최근 수정 시각 : 2025-05-05 19:24:28

이준석/대권주자로서의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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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장점
2.1. 보수정당 노선 전환 주도
2.1.1. 호남·청년·여성 지지 확장2.1.2. 극우 세력과의 단절
2.2. 화려한 이력과 정치 경험2.3. 도전적 정치 행보2.4. 높은 인지도2.5. 뚜렷한 정치적 개성2.6. 국민의힘 대표 시절의 업적
2.6.1. 선거 전략가로서의 검증된 역량2.6.2. 정당개혁을 통한 체질 개선 시도
2.7. 탁월한 언론 적응력과 스피커 파워2.8. 전과 없는 정치인2.9. 22대 총선 당시 제3지대로서의 당선 경험2.10. 공학도로서의 차별성
3. 복합적
3.1. 젊은 나이3.2. 배우자·자녀의 부재3.3. 확고한 정치관3.4. 화려하고 직설적인 언변3.5. 전화통화 녹음 및 공개 행위3.6. 지속적인 갈등과 대립3.7. 윤석열·윤핵관의 이준석 축출에 대한 반감3.8. 젊은 여성층의 비호감도
3.8.1. 반론: 고소득 미혼 여성과 자녀가 있는 기혼 여성의 지지
4. 단점
4.1. 언행에 대한 논란
4.1.1. 지나치게 본인을 과시하려는 성향4.1.2. 내로남불 및 타인을 비난·조롱하려는 성향
4.2. 국민의힘 당 대표 당시 보여준 미숙한 리더쉽
4.2.1. 당내 갈등4.2.2. 당내 평가4.2.3. 반론: 축출의 명분
4.3. 결선투표제의 부재4.4. 전체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낮은 지지율
4.4.1. 반론: 가상 3자 대결에서 유의미한 지지율
4.5. 제3지대 개혁신당의 약한 조직력

1. 개요

국민의힘 전 대표이자 개혁신당 전 대표 이준석의 대권주자로서 유리한 점과 불리한 점을 서술한 문서이다.

장점과 단점 모두 굉장히 뚜렷하며,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한국 정치권에서 여태 보지 못한 개성이 강한 인물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대권주자로서 언급되기 시작한 일은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된 2021년부터지만 실제로 대통령 피선거권은 만 40세가 되는 2025년 3월 31일부터 주어지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역대급 변수로 40세의 젊은 나이로 21대 대선에 공식 출마가 가능해졌다.

2. 장점

2.1. 보수정당 노선 전환 주도

36세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당선…韓 정당사 새로 썼다 (해럴드경제 2021.06.11)

이준석은 보수정당의 노선과 체질을 바꾸기 위한 ‘리빌딩 전략’을 일찍부터 천명하고 실천해온 인물이다. 그는 2020년 제21대 총선 직후, 미래통합당이 극우적 구호와 퇴행적 언어에 갇혀 대중의 지지를 잃었다고 진단하며, 보수정당의 메시지를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좌파, 빨갱이, 사기탄핵”과 같은 구시대적 언어가 아닌, 공정, 정의, 젠더, anti-PC(정치적 올바름 반대) 등의 새로운 사회적 의제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당의 주체인 ‘당원’ 구성부터 달라져야 하며, 개혁적이고 새로운 의제를 지지하는 당원들을 대거 유입시키는 것이야말로 노선 투쟁의 실질적 출발점이라고 보았다.#

이준석은 이러한 노선을 실현하기 위해 당원 모집 활동을 적극 벌였고, 실제로 국민의힘 대표로서 취임한 후 책임당원 수를 약 4배 이상 증가시키는 데 성공했다. 당내 체질을 바꾸기 위해 단순한 연설이나 선언에 그치지 않고, 조직과 구조까지 변화시키려 했던 그의 시도는 과거의 보수정당이 반복해온 실패의 틀에서 벗어나려는 분명한 발걸음이었다. 이러한 노력은 결국에 윤석열-이준석 갈등 끝에 이준석이 탈당하는 결과로 이어지면서 국민의힘 내의 지속적인 변화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보수정당 전체의 메시지 전략과 유권자 기반을 재설계하려는 체계적인 접근이었으며 이준석이 ‘정치 전략가’로서 갖는 상징성과 실용적 기획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2.1.1. 호남·청년·여성 지지 확장

권성동 "2030여성 지지율 역대 최고"…이준석 옹호 (파이낸셜뉴스 2022.03.15)
서진정책 추진하는 이준석, 오늘 호남으로 (경향신문 2022.02.03)

이준석은 보수정당의 오랜 약점이었던 청년층, 특히 20~30대와 호남 지역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증명한 몇 안 되는 정치인이다. 특히 국민의힘 당대표 재임 시절부터 그는 보수진영에서 사실상 포기하다시피 했던 호남 지역을 “블루오션”으로 규정하고, 이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는 ‘서진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한 방문을 넘어 윤석열 후보의 호남 손편지 기획, 광주 유세, 민주묘지 참배 등을 적극 주도했으며, 이후 개혁신당 창당 후에도 천하람·이주영 당선인과 함께 5·18 민주묘지를 전 묘역에 걸쳐 참배하고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을 주장하는 등 상징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그는 바른미래당 시절부터 진영을 넘는 청년 이슈, 반PC 및 젠더 갈등 문제에 일관된 관심을 보여왔다. 대표가 된 이후에는 ‘세대포위론’을 중심 전략으로 구사해 2030대 남성 유권자층에서 압도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이는 국민의힘이 청년세대에게도 개혁성과 감수성을 가진 정당이라는 인식을 심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실제로 2022년 대선에서는 2030대 남성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윤석열 후보가 진보 성향이 강한 연령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비록 호남 득표가 절대적으로 높지는 않았지만, 1987년 민주화 이후 보수정당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으며, 이는 중도층 확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방선거에서도 광주·전남·전북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이 모두 선거비용 전액 보전 기준인 15%를 넘기며, 호남 유권자들로부터 일정 수준 이상의 신뢰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청년층과의 접점에서도 이준석의 영향력은 뚜렷했다. 당대표 재임 기간 동안 국민의힘 책임당원 수는 약 20만 명에서 80만 명으로 급증했고, 기존의 50대 이상·영남 중심의 당원 구조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 그는 대학생위원회를 출범시켜 주요 대학에 국민의힘 지부를 설립하며 조직적 기반까지 마련했다.

이처럼 이준석은 보수정당이 기피하거나 외면해왔던 집단—청년, 여성, 호남 유권자—과의 접점을 만들고 새로운 외연을 구축한 상징적 인물로 평가된다.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이를 두고 “이준석 대표라고 하는 자원이 국민의힘의 외연을 정말 획기적으로 넓힌 건 사실”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그의 외연확장 전략은 단기적 성과를 넘어 보수정치의 구조적 체질 개선이라는 측면에서도 지속적 파급력을 갖고 있다.

2.1.2. 극우 세력과의 단절

[주장] 보수의 위기와 '이준석 현상'을 읽는 법 (오마이뉴스 2021.06.15)
[칼럼] 아직도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자들은 이준석을 보라 (노컷뉴스 2021.06.14)

이준석은 보수정당이 극우적 이미지에 갇혀 대중성과 확장성을 잃어가던 시기에 등장해, 그 흐름과 명확히 선을 긋는 행보로 주목받았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자유한국당은 친박, 극우 유튜버, 태극기 부대 등 극단주의 세력이 당내 영향력을 키우면서 강경한 언행과 비현실적 담론, 막말 논란이 이어졌다. 주옥순, 전광훈, 류석춘 등 이른바 ‘극우’로 분류되는 인사들의 영향력이 커졌고, 이로 인해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은 잇따라 참패를 겪으며 대중적 신뢰를 상실했다.

이준석은 이러한 과거의 강경 보수 흐름과는 선을 긋고, 합리적 보수와 실용주의 노선의 회복을 지향했다. 김종인 비대위의 현실 노선을 이어받은 그는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된 이후, 수구적 언행과 음모론적 담론을 일소하는 데 주력했다. 당대표 시절 대구 한복판에서 "탄핵은 정당했다", "부정선거는 없다"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며 극우 진영과의 명확한 노선 차이를 드러냈고, 당의 외연 확장을 위해 대중 중심, 중도 지향의 언어와 어젠다를 채택했다.

단순히 메시지만 바꾼 것이 아니라, 유튜버 중심의 극우 세력과는 정면충돌을 감수하며 당의 이미지 정화에 나섰다. 대표직에 있는 동안 국민의힘은 극우적 언행으로 논란이 된 인사들을 공개적으로 제지하거나 거리두는 모습을 보였고, 실제로 그 시기에는 태극기부대식 강경 보수 이미지가 뉴스에 등장하는 빈도도 현저히 줄었다. 당원 모집 등 당내 구성의 저변을 넓히는 시도도 병행하면서, 극단주의 색채를 완화하는 구조적 시도도 이어졌다.

그러나 이준석이 당대표직에서 축출된 이후 국민의힘은 점차 '도로 자한당'이라는 우려 속에 다시 강경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부 지도부 인사들은 극우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거나 극단주의 성향 종교인과 교류하고 있으며, 전당대회를 앞두고 우클릭 경쟁이 심화되면서 중도층의 이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이준석은 여전히 극우와는 거리를 유지하며, 2024~25년 탄핵 정국에서도 외교 문제를 제외한 명확한 헌법적 사유 중심의 탄핵론을 주장함으로써 극우 포퓰리즘과는 다른 보수의 이미지를 일관되게 구축하고 있다.

이처럼 이준석의 노선은 단순한 선명성 경쟁이 아니라, 보수의 대중화와 정상화를 위한 선택으로 읽히며, 향후 보수 진영의 재편 과정에서 그 정통성과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

2.2. 화려한 이력과 정치 경험

이준석 "트럼프에 글로벌 호구될 수도...하버드 학벌, 워싱턴선 다수파" (머니투데이 2025.03.13)
17년 정치경력 바탕 36세에 당대표… 다선 의원만큼 판세 해독 능력 갖춰 (디지털타임스 2021.12.23)

이준석은 학력과 정치 경험 양면에서 한국 정치권 내 손꼽히는 이력을 가진 인물이다. 이는 단순히 외형적인 ‘스펙’에 그치지 않고, 정치적 설득력과 대중적 신뢰를 형성하는 데 실질적인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는 세계 최고 명문 중 하나인 하버드 대학교 학부 출신으로, 국내 정치인 중에서도 매우 드문 이력을 지닌다. 대부분의 정치인이 하버드 대학원 과정을 거친 것과 달리, 이준석은 학부 시절부터 미국 사회와 정계, 리더십 문화에 직접 노출되어 성장했다. 영어는 물론 중국어까지 구사할 수 있는 수준급 외국어 실력도 갖추고 있으며, 이는 국제사회와의 직접적 소통 능력이라는 측면에서 실제 외교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역량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홍콩 민주화 시위 현장 방문, 우크라이나 방문, 미국 정치권과의 직접 대화 경험 등을 통해 국제 이슈에 주도적으로 개입한 사례를 갖고 있으며, 하버드 출신이라는 이력 또한 서구 외교권 내에서 공감대 형성의 아이스브레이킹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이준석은 매우 이른 시기부터 정치 실전을 경험하며 정당 내에서 비주류 청년 정치인으로서 입지를 구축한 인물이다. 2011년 박근혜 전 대표의 추천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인 이후에도 줄곧 스스로 정체성과 전략을 구축하며 정치적 자생력을 키워왔다. 방송 출연, 정책 토론, 선거 전략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전 경험을 축적했고, 마침내 보수 제1야당의 당대표라는 이례적인 위치에까지 올랐다. 그는 당대표로서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연속 승리로 이끌었고, 공천 개혁, 대변인 공개채용, 정책 의제화 등 보수 정당 역사상 보기 드문 혁신 실험들을 주도하며 실질적 리더십을 입증해 보였다.

이러한 이준석의 이력은 교육에 관심이 많은 젊은 부모층에는 ‘성공 모델’로서의 설득력, 그리고 경력과 학문적 배경을 중시하는 고연령층 유권자에게는 안정감과 신뢰감을 주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즉, 단순히 청년 정치인의 참신함을 넘어, 교육·커리어·국제감각을 모두 갖춘 ‘준비된 리더’로서의 상징성이 특정 유권자층에게는 매우 강한 소구력을 가질 수 있다.

2.3. 도전적 정치 행보

이준석, ‘마삼중’ 오명 벗고 개혁신당 3석 견인 “지금 과제는 지방선거” (경향신문 2024.04.12)

이준석은 정계 입문 이후 줄곧 ‘쉬운 길’을 마다하고 스스로에게 불리한 조건을 선택하는 정치적 스타일을 고수해왔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출세와 생존에 불리하게 작용했지만, 장기적으로는 대중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정치인의 진정성과 리더십 자산을 쌓는 데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정치 입문 이래 네 차례의 총선 도전 중 세 번을 낙선했지만, 그 모든 과정에서 기회주의적 선택이나 정치적 보호막을 선택하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그는 보수 정당의 강력한 텃밭으로 분류되는 영남권, 강남권, 분당·수지 등 ‘안전한 지역구’ 출마를 거부하고, 줄곧 험지 중의 험지인 서울 노원병에서 도전해왔다. 이는 단순한 고집이 아니라, '실제 경쟁을 통해 선택받는 정치'를 구현하겠다는 철학적 신념에 기반한 것이었다. 2024년에는 자신이 창당한 신생 정당의 비례대표로 나가는 것조차 마다하고, 경기 화성을이라는 또 다른 험지에서 출마해 거대 양당 후보들과의 3파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이러한 행보는 정치적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진정성을 지키려는 도전적 리더십을 보여준다. 반면, 이준석과 대척점에 있는 이른바 ‘윤핵관’ 및 친윤 정치인들은 대부분 세습 지역구나 보수 강세 지역에 출마하며 정치적 안전지대를 선택하는 행보를 보였다. 이준석은 장제원, 정진석 등 주요 윤핵관들의 지역구 세습 문제와 텃밭 안주 태도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정치는 리스크를 감수하며 설득해야 하는 일이지, 권력에 줄서 안락한 자리를 보장받는 자리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던져왔다.

결국 이준석의 정치적 태도는 ‘리스크 테이킹을 통해 설득과 검증을 받는 정치’, ‘정치적 생존이 아닌 정치적 가치 실현을 우선하는 리더십’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청년 정치인의 실험을 넘어서 정치문화 자체를 전환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도전 정신과 원칙 중심의 행보는 그가 보수 정치권 내에서 여전히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는 배경 중 하나다.

2.4. 높은 인지도

이준석 돌풍 왜…'인지도·새인물·꾸준함' 3박자 맞았다 (이투데이 2021.5.25)
"이준석 동탄 왜 온 거?" 극강의 인지도가 최대 강점 (오마이뉴스 2024.3.27)
이준석, 최연소 대선 출마자.."퍼스트 펭귄되겠다" (아주경제 2025.5.1)

이준석은 한국 정치권에서 보기 드문 ‘젊고 유명한 정치인’으로, 그 자체만으로도 강력한 정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나이에 대한 호불호가 존재하더라도, 대중 인식 속에 ‘이름을 아는 정치인’이라는 점은 선거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다. 실제로 여러 여론조사에서 성인 응답자 중 약 95%가 이준석이라는 이름을 인지하고 있다고 답할 정도로, 정치권 내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진 인물 중 한 명이다.

무엇보다 이준석은 현재 차기 대선과 차차기 대선 모두에서 유효 경쟁자로 남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정치인이다. 1985년생인 그는 2025년 대선에서는 만 40세, 2030년 차차기 대선에서도 만 45세에 불과해, 한 세대 이상 장기적으로 대권 도전을 지속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있다. 이 점은 대부분의 경쟁 주자들과 비교했을 때 뚜렷한 차별점이다.

실제로 2023년 당시 기준으로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주요 대권 주자들—이재명, 오세훈, 안철수, 유승민 등은 모두 60대이며, 홍준표, 이낙연, 김문수 등은 이미 70대에 진입했거나 육박해 있는 상황이다. 21대 대선 이후 이들 다수가 체력·건강 문제로 다음 대선에서 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고, 차차기 대선까지 버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시나리오로 평가된다.

이런 가운데, 현역 40대 정치인 중 대권급 체급을 형성한 인물은 사실상 이준석이 유일하다. 이준석은 이미 정당 대표를 지냈고, 대선을 지휘했으며, 전국구 인지도를 확보한 상태로 국회의원까지 당선된 유일한 40대 정치인이다.

게다가 이준석은 언론, 유튜브, 방송 등 다양한 채널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유지하며, 정치와 대중매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드문 정치 커뮤니케이터이기도 하다. 이는 그의 높은 인지도를 단순한 유명세가 아닌, 정치적 메시지 전달 능력과 결합된 전략적 자산으로 만들어주며, 군소 정당 소속이라는 약점을 상쇄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결국 이준석은 정치적으로 젊고,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도 지속 가능성이 높은 유일한 차세대 주자다. 이러한 조건은 그를 단순한 ‘젊은 정치인’이 아닌, 향후 한국 정치의 판을 바꿀 수 있는 유력 대권 주자로 떠오르게 만드는 핵심 요인이라 할 수 있다.

2.5. 뚜렷한 정치적 개성

정청래, 이준석 대항마로 '조국 수호' 김남국 지목 (한국경제 2021.06.02)
이준석 맞설 얼굴 이동학?…與, 대선기획단장 파격 인사 검토 (중앙일보 2021.06.13)
이준석 열풍 맞설 대항마?…'최연소 여성 1급' 24세 박성민 (한국경제 2021.06.22)
민주당에는 왜 이준석이 없는가 (한겨레21 2021.06.22)
민주당 대변인 "국힘 신지예 영입은 이준석 필요 없다는 것" (오마이뉴스 2021.12.21)
이준석 대항마 만드나 묻자… 현근택 "박지현, 실력으로 검증받을 것" (조선일보 2022.03.14)
국힘, 화성을 이준석 대항마로 삼성 연구원 출신 한정민 전략공천 (이코노미퀸 2024.03.05)
한동훈, 이준석 대항마?…與, 李 신당창당 '바람빼기' 나서나 (에너지경제신문 2023.11.21)
이준석 대항마 88년생&01년생 국힘 MZ 대변인 떴다 (뉴스핌 2023.11.21)
천하람 "이준석, 여의도서 대체 불가능…따라 한다고 할 수 있나" (아이뉴스24 2023.02.10)

이준석은 현 정치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독자적인 개성을 가진 인물이다. 단순히 젊고 학력이 뛰어난 것을 넘어, 유창한 언변과 논리적 사고, 대중과의 소통 능력, 그리고 기존 정치문법에 대한 비판과 개혁 의지를 고루 갖춘 정치인으로 평가된다. 특히 그는 레디컬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적 입장, 세대교체·능력주의·과학기반 행정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보수 정당 내 기존의 권위주의적 이미지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신세대 리더십을 상징해왔다. 이처럼 정치적 입장과 스타일 모두에서 이질적이면서도 강한 개성을 드러낸 덕분에, 각종 논란과 비판에도 불구하고 비주류 청년 정치인에서 보수 제1야당의 당대표 자리까지 오르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이는 단순히 운이나 외적 환경 덕분이 아닌, 이준석만이 가진 고유한 강점과 문제의식이 일정한 설득력을 발휘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 결과, 이준석을 대체하려는 시도는 지금까지 모두 실패하거나 반쪽짜리 복제로 그쳤다. 그의 전략과 어젠다를 표면적으로만 차용하거나, ‘청년 정치인’이라는 외피만 흉내 내는 인물들은 등장했지만, 이준석이 구축해온 서사와 논리, 대중적 설득력을 복제한 인물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일부 정치인들이 이준석의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공약의 포장지만 흉내 내거나, 단순히 ‘젊다’는 이유로 차세대 주자로 포장되는 일이 반복되었고, 이들은 대부분 정치적 무게감은 물론, 대중 설득력에서도 이준석을 따라가지 못했다.

'이준석의 대항마'로 정치권에서 주목받은 사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국민의힘
    •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의 신지예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의 수석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 박민영: 윤석열이 뽑은 선대위 청년보좌역 출신으로 59초 쇼츠 공약 제작에 참여하는 등 대선에서 활동하였고, 이준석이 토론 능력을 보고 국민의힘 대변인으로 뽑아 한때 '제2의 이준석'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준석의 징계 이후 지도부가 그를 대통령실에 꽂아넣고 이준석을 대체하려 했으나, 과거 일베저장소 용어 사용 이력이 털리면서 순식간에 몰락했다.
    • 장예찬: 음대~웹소설 작가[1]라는 생뚱맞은 활동을 하다가 흘러들어와 윤석열이라는 유력 대권주자만 졸졸 따라다녀 한 자리를 꿰찬 사람이며, 토론 능력이라도 보여준 박민영보다 더 인정을 못 받고 있다. 그의 능력을 알 수 있는 일화로 대선 경선 때 윤석열 캠프가 398로 대표되는 낮은 젊은층 지지도를 만회해 보겠다고 기용했는데, 그 결과물이 선거운동 역사상 손꼽히는 괴작인 민지야 부탁해였다. 이러니 박민영이 날아가면서 다시 부름을 받았음에도 할 수 있는 것은 친윤 스피커가 끝이었다. 결국 이쪽도 자기 야설에 실존 여성 연예인을 연상케 하는 캐릭터를 등장시킴으로써 정치판 푸워로 낙인찍혔다. 무엇보다 흔히 '청년 정치인'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독자적 목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당내 친윤계의 생각을 더 강하게 대변하는 스피커에 가까웠기 때문에 애당초 스타일이 달랐다. 이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수영구에 출마했다가 3위로 패배했다.
    • 강기훈: 권성동윤석열의 문자에서 언급되며 우연히 드러난 사람. 전형적인 극우 인사로 평가받는다. 권성동 밑으로 들어가기 전까지는 부정선거나 탄핵 음모론을 주장해왔고, 윤석열 캠프에서도 멸공 챌린지 같은 선거운동을 주도해서 외부에서는 그 누구도 이준석의 대체재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으로 재직 중 2024년 6월 7일 음주 운전으로 적발되었다. 대통령실의 비호를 받아 무려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직무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결국 2024년 7월 19일 대기 발령을 받아 직무에서 배제되었다. 앞으로의 정치 생활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 한정민: 국민의힘한정민 삼성전자 연구원을 이준석의 대항마로 경기 화성을에 전략공천했다.
    • 한동훈: 한동훈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발탁된 대표적인 정치 신인이지만, 이준석의 대체재로 보기에는 여러모로 한계가 명확하다. 우선 한동훈은 실제로는 '청년 정치인'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는 1973년생으로, 2025년 기준 만 52세다. 이는 이준석이 상징하는 세대교체의 흐름과는 단절된 연령대로, 젊은 정치의 상징으로 내세우기엔 설득력이 떨어진다. 또한 정치권 내 실질적 성과가 거의 없다는 점도 뚜렷한 약점이다. 이준석은 이미 당대표 경험, 대선 및 지방선거 승리 이력, 국회의원 당선 등으로 일정 수준의 성과와 실전 능력을 입증한 반면, 한동훈은 짧은 기간 내각에 머물렀고 전국 단위 선거에 직접 나선 경험이나 성과가 없다. 결과적으로 한동훈은 윤석열 정부가 이준석의 정치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략적으로 내세운 인물이었으나, 세대적 상징성이나 정치적 실적 면에서 모두 이준석의 대체재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평가가 많다.
    • 문종형 & 강사빈: 박서영 포차에서 이준석에 대항마로 문종형, 강사빈 국민의힘 부대변인이 출연했다.
  • 더불어민주당
    • 이동학: 더불어민주당은 이준석이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되자 이준석 바람을 잠재울 카드로 이동학 당시 청년 최고위원을 전면에 내세웠다.
    • 박성민: 이준석이 당대표에 당선된 직후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청년비서관으로 내세워 맞불을 놓았으나, 경력도 없는 일개 대학생이 벼락출세해 고위공직자가 되었다고 비판 대상이 되었다. 당연히 임기 초기부터 거센 비판에 청년 대변인 역할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논란이 가라앉은 이후에는 언론 및 정치권의 관심에서 완전히 잊혀진 채 문재인 정부의 임기 만료 날 박성민의 임기 또한 조용히 만료되었다. 이후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비서실 청년비서관이란 지위 자체를 없애버렸다. 다만 이후에도 꾸준히 지상파 및 종편 정치 프로그램의 토론 패널로서 출현하고 있기에 향후 대변인 등 당직을 맡거나 선거 출마 가능성이 있다.
    • 박지현: 박지현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이재명에 의해 정치 경험 없이 민주당 비대위원장으로 전격 발탁되었고, 이준석의 대항마로 언론에 부각되었지만, 근본적인 차별성이 컸다. 이준석은 스스로 10년 넘게 정치를 경험하고 당원 투표로 정식 선출된 반면, 박지현은 유력 정치인의 임명에 따른 '얼굴마담' 성격이 강했고 정통성이 부족했다. 본인의 정치적 색깔을 드러내려는 시도는 있었으나, 강성 지지층과 당내 주류로부터 외면받았고, 핵심 이슈에 대해선 눈치를 보며 모호한 태도를 취했다. 여기에 잦은 실언과 상식 부족 논란이 겹치며 정치적 신뢰를 잃었고, 결국 지방선거 참패 후 3개월도 되지 않아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당대표 출마를 시도했지만 당규 자격조차 충족하지 못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당내 기반 없이 소외된 행보를 이어갔다. 반면 이준석은 기득권과 갈등을 겪으면서도 일정한 당내 세력을 구축하고 있으며, 여전히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명확한 대비를 이룬다.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정청래는 이준석의 대항마로 김남국을 추천했다.
  • 개혁신당
    • 천하람은 이준석과 함께 개혁신당을 이끄는 정치인으로, 보수정당의 세대교체와 노선 전환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법조인 출신으로 전남 순천이라는 대표적 험지에 반복적으로 출마하며 지역주의를 넘는 도전적 행보를 이어왔고, 제22대 국회에서는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현재 개혁신당원내대표이자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실질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으며, 공정과 개혁, 젠더 이슈, 미래세대 중심의 실용적 보수 노선을 강조하고 있다. 5·18 민주묘지 참배 등의 행보를 통해 전통 보수의 한계를 넘어서는 정치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준석의 정치적 동반자이자 동시에 향후 보수진영 내 잠재적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 정의당
    • 류호정 + 장혜영: 상술한 거대 양당의 청년 정치인들보다 더 크게 실패했다. 정의당에서는 이 2명을 주축으로 한 청년 여자 조합을 얼굴로 내세우고 소수자 정치에 주력했지만, 정작 20대 여성은 더불어민주당으로 결집했고 정의당의 기존 주축이었던 노동계도 더불어민주당이나 진보당 같은 타 당으로 빠져나가 당이 완전 망해버렸다. 급기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진보당이 정의당보다 더 많은 당선자[2]들을 냈고, 보다 못한 당내에서 비례대표 의원 총사퇴 투표가 발의되었을 정도였다.

이처럼 아직까지 이준석을 대체할 수 있는 인물로 실질적으로 떠오른 사람은 없다. 이는 단지 나이와 경력의 문제 때문이 아니다. 이준석은 대한민국 정치권에서 거의 유일하게 ‘윗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 젊은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독특한 존재다. 보통의 청년 정치인은 기성세대 정치인의 후광 아래 성장하거나, 일정한 보호망 안에서 발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질적인 정치적 자율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이런 구조에서는 외형만 비슷한 ‘젊은 정치인’을 아무리 내세운다 한들, 정치적 파급력이나 대중적 설득력 면에서 이준석을 대체하기는 어렵다.

특히 이준석은 위로부터의 발탁이 아닌, 아래로부터의 투쟁과 논리, 성과를 통해 자신의 입지를 스스로 만들어온 인물이다. 반면, 정치적 후견인의 도움으로 발탁된 인물들은 그 정치적 무게가 독립적으로 평가되기 어렵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대체되거나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22대 총선에 이준석을 대체하겠다는 의도로 출마하거나 전면에 등장했던 인물들 역시 대부분 낙선하거나 출마 자체를 포기하면서, 정치 커리어가 사실상 단절된 상태다.

2.6. 국민의힘 대표 시절의 업적

2.6.1. 선거 전략가로서의 검증된 역량

이준석 잇단 승리로 '선거의 왕자' 등극, 정치적 입지 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2022.06.02)

이준석은 단순한 메시지 플레이어나 대중 정치인이 아닌, 선거 전략 기획과 실전 운영에서 능력을 입증한 보기 드문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정치컨설팅 민'의 박성민 대표는 “이준석은 지난 20년간 본 정치인 중 가장 뛰어난 선거 전문가”라며, 그를 2차 세계대전의 전략가 조지 S. 패튼에 비유한 바 있다.#

실제 성과는 그 평가를 뒷받침한다. 국민의힘 당대표로 재직하면서 제20대 대통령 선거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모두 승리로 이끈 주역 중 하나로 꼽히며, 당대표 선거 이전에도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을 지원하며 전략적 기획 능력을 보여줬다. 당시 20대 남성 유권자층에서 오세훈이 무려 72.5%라는 압도적 득표율을 얻은 배경에는, 이준석이 청년 유권자 공략을 위해 직접 설계한 유세 방식과 메시지 전략이 크게 기여했다.

대선 당시에는 ‘세대포위론’과 '서진정책'을 중심으로 외연 확장을 시도했고, 이재명 후보의 논란을 정면으로 겨냥하는 공세적 메시지 기획으로 이슈 주도권을 확보했다. 특히 김포공항 이전 논란을 계기로 이재명의 교통 공약을 집중적으로 비판하며 여론전을 주도했고, 지방선거에서도 논란의 핵심을 짚어내는 방식으로 정권심판론을 다시 정권안정론으로 전환시키는 데 일조했다.

대선 중 윤석열 후보와의 갈등으로 이른바 '1차 런', '2차 런'이라 불리는 이탈 논란이 있었지만, 2차 런 도중에도 지지율 반등을 위한 전략 구상을 마쳤다는 증언이 있으며, 이후 실제로 지지율이 회복세를 보인 바 있다. 당시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별도로 만나 감정을 풀었고, 이 대표는 복안을 마련해왔다”고 전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전략 기획 능력, 메시지 통제력, 이슈 전환 역량은 단순한 인지도 이상의 정치적 실력으로,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이끈 주역으로서의 공로는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된다. 2022년 9월 미디어토마토 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당선의 1등 공신으로 이준석(34.8%)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정작 윤석열 본인은 24.1%, 윤핵관은 4.7%에 불과했다.#

물론 이준석의 전략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2030 여성층 지지율의 상대적 약세, 안철수와의 단일화 반대 등이 선거 과정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선 20대 여성 유권자층은 역사적으로 진보 성향이 강했고, 윤석열 후보의 해당 연령층 득표율은 박근혜 시절보다 오히려 높았다는 점, 안철수와의 단일화가 실제로 윤 후보에게 유의미한 효과를 주지 못했다는 분석 등이 반론으로 제기된다.

또한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강용석과의 단일화를 하지 않은 점도 비판받았으나, 강용석의 극우 이미지와 부정적 인식 등을 고려할 때 단일화가 오히려 중도층 이탈을 유발했을 것이라는 반론이 지배적이다.

한편, 이준석이 주도한 ‘세대포위론’ 전략은 표현의 날카로움으로 인해 일부 논란을 낳았지만, 당내 김종인-김병준-김한길 체제로 대표되던 매머드 선대위 전략이 혼선만 초래했던 것에 비하면 현실적인 선거 전략으로 높은 효율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많다. 결국 지지율 하락 국면을 반전시킨 여가부 폐지 공약, 선대위 슬림화, 명확한 메시지 집중 전략은 이준석의 기획이 반영된 변화 흐름이었다.

이후 이준석이 대표직에서 축출된 뒤 국민의힘2023년 재보궐선거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모두 참패하며, 오히려 그의 선거 전략과 운영 능력이 재조명되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까지 보수 정당이 전국 단위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마지막 사례는 이준석 대표 체제하에서의 2022년 지방선거이며, 이후 당은 단 한 차례도 전국적 승리를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준석의 선거 전략 및 지휘 능력은 단지 ‘기대’나 ‘관심’의 영역이 아니라, 이미 수차례 실전 선거에서 검증된 확실한 정치적 자산으로 평가된다. 그의 선거 감각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서 세대, 지역, 의제에 맞춘 정교한 기획과 파급력을 갖춘 메시지 설계 능력으로 요약될 수 있다. 이는 향후 대권 도전에서도 그를 타 후보와 차별화할 수 있는 결정적 강점 중 하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2.6.2. 정당개혁을 통한 체질 개선 시도

이준석 공정·능력 강조 "공직후보 자격시험, 대변인 경쟁선발" (중앙일보 2021.06.11)

이준석은 국민의힘 당대표에 취임하면서, 보수 정당의 고질적인 ‘줄 세우기식 공천’과 ‘사람 챙기기 정치’에서 벗어난 새로운 정당문화 구축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가 내세운 ‘공정한 경쟁’과 ‘능력주의’에 기반한 정당 운영 기조는, 기존 정치권의 보은 인사 관행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대표적인 사례는 국민의힘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 도입과 나는 국대다로 알려진 대변인 공개 오디션이었다. 당직이나 공직 후보자 선발에 있어 학연·지연이 아닌 실력 중심의 선발 시스템을 구축하려 한 이 시도는 단지 상징적 제스처에 그치지 않고 실제 공천 과정에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파격적이었다.

실제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전략공천과 컷오프를 최소화하고 가급적 경선을 통한 선발을 원칙으로 삼았다. 상징성이 큰 종로구 선거구에만 최재형을 전략공천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후보군은 경쟁을 통해 선발되었고, 이준석 본인과 가까운 인물들도 예외 없이 경선을 치렀다. 신인규, 천하람 등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인물들조차 단수공천 없이 경쟁을 거쳐야 했고, 이에 천하람은 스스로를 “이준석계는 썩은 동아줄”이라 표현하며 사적 지분 없는 공정한 리더십을 인정한 바 있다.#

이준석은 공천과정에서의 외압도 거절했다. 정진석과의 공개 설전 중에는 “충남 비례대표 공천에서 PPAT 미달자를 넣지 않으면 도지사 선거가 위험하다는 협박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도지사 후보는 경선을 통해 김진태로 확정되어 당선되었다. 이는 보수 정당 내 기득권과 충돌하면서도 원칙을 고수한 사례로 꼽힌다.

이준석의 정당개혁 시도는 단순한 내부 개혁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선거 성과로도 이어졌다. 당내 투명성과 경쟁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고, 이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제8회 지방선거의 승리로 귀결되었다. 보수 정당이 선거에서 연이어 승리한 것은 박근혜 시절 이후 처음으로, 그 중심에 이준석식 정당운영이 일정 부분 기여했다는 평가가 설득력을 얻었다.

정당 운영뿐 아니라 구조 개혁에도 손을 댔다. 그는 당내에 최재형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감사원장 출신 최재형 의원을 위원장에 임명, 정당 구조와 공천 시스템 전반의 혁신안을 준비했다. 그러나 윤핵관친윤계의 조직적 반발과 함께 이준석 징계 사건이 벌어지며, 혁신안들은 완결되지 못한 채 중단되었다. 이후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출범한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최재형 혁신안을 다시 검토하는 상황은, 이준석의 개혁 시도가 결코 일회성 선언에 그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후 이준석은 징계 해임 이후에도 정당개혁과 정치 쇄신에 관한 책을 집필했고, 집필이 지연되다가 2023년 3월 출간되며 다시금 정치 시스템 전반에 대한 비전 제시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준석은 당대표 재임 기간 동안 단순한 메시지 정치나 이벤트 정치에 머무르지 않고, 정당의 공천 시스템과 인재선발 방식을 바꾸려는 실질적 개혁을 시도한 몇 안 되는 정치인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 개혁 시도는 단순한 실험이 아닌 실제 선거 성과로 검증된 전략이자, 보수 정치의 체질 개선 가능성을 보여준 전례로 남게 되었다.

2.7. 탁월한 언론 적응력과 스피커 파워

이준석은 정치 입문 초기부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은 인물로, 이후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한 이후에도 좌우 성향을 가리지 않고 거의 모든 언론과 뉴미디어 매체에 꾸준히 얼굴을 비춰왔다. 말솜씨와 논리력을 기반으로 한 이준석 특유의 스피커 파워는 방송 토론, 인터뷰, 공개 행사에서 대중의 주목을 끌 수 있는 강력한 무기로 작용해왔다.

이러한 강점은 단순한 ‘언변의 능력’에만 그치지 않는다. 미디어 환경이 기존의 신문·지상파 중심에서 유튜브와 SNS 중심의 뉴미디어 환경으로 전환되는 흐름과 정확히 맞물려, 이준석은 여타 정치인들보다 훨씬 빠르고 능숙하게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그의 첫 청문회 질의 영상은 공개 3일 만에 140만 회 이상 조회되었고#, 이러한 온라인 확산력은 정치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대중에게 전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특히 상임위 배정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를 선택한 것 역시, 언론 노출이 많은 위원회 특성과 맞물려 이준석의 강점을 배가시켰다. 그는 이를 적극 활용해 본인의 의정 활동뿐 아니라 개혁신당의 정책과 존재감을 함께 홍보하며, 군소 정당이 갖기 쉬운 ‘인지도 열세’ 문제를 상당 부분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단순한 개인기나 말발을 넘어, 언론 전략과 여론 조성 능력이라는 측면에서 보기 드문 역량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준석의 스피커 파워는 선거 결과에서도 실질적 영향을 발휘해왔다. 국민의힘 초대 당대표 선출 시, 그리고 제22대 총선 화성 을 당선 시에도 그의 발언력과 대중 파급력은 정당 기반이 약한 상황에서도 개인 브랜드만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이는 향후 본격적인 대권 도전에 나설 때, 캠페인 메시지 확산력, 이슈 선점, 의제 설정 능력 등에서 분명한 경쟁 우위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다.

정치인은 유권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하며, 메시지를 ‘살아있는 말’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이준석은 그런 의미에서 말할 수 있는 정치인, 그리고 들리는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다른 정치인들과 확실히 구별되는 강점을 지닌다.

2.8. 전과 없는 정치인

대한민국 전직 대통령 불명예의 전당: 전두환부터 박근혜까지 (BBC 코리아 2018.3.23)
이재명, 전과 4범인데 선거공보엔 전과기록 3개…왜? (한국경제 2022.2.125)

이준석은 거대양당의 대선주자인 이재명·김문수와 달리 형사처벌이나 중대한 범죄 연루 이력이 전혀 없다.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대통령 후보는 물론, 실제 대통령 당선자들조차 사법리스크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은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문재인·윤석열 정부에서도 가족이나 측근 관련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심지어 야권의 대표주자인 이재명은 현재까지도 다수의 수사와 재판에 연루되어 있다.

이에 비해 이준석은 10년 이상의 정치 활동 동안 범죄 전력이 전무하며,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와 재판을 통해서 무혐의로 종결되었거나 증거 불충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정치적으로 치명적인 성범죄 의혹에 휘말린 상황에서도, 결과적으로 혐의를 벗어났으며 자신에 대한 음해 시도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공세를 방어해냈다. 이는 도덕성과 공적 신뢰도 측면에서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향후 대선 정국에서 ‘부패 피로감’을 느끼는 중도층 유권자에게 강한 메시지로 작용할 수 있다.

2.9. 22대 총선 당시 제3지대로서의 당선 경험

이미 이준석은 22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컸던 화성시 을 지역구에서 제3지대 후보로 당선된 경험이 있다. 비록 상대 후보인 공영운 후보와 한정민 후보의 자질 논란 때문에 수혜를 입었다는 평가도 있지만, 총선 토론회에서 뛰어난 토론 실력을 보이며, 선거 막판 무박2일 유세를 감행할 정도로 유권자들을 향해 성심성의껏 선거운동을 해온 이준석 후보의 선거전략이 당선의 요인으로서 더 큰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당선은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김성식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당선된 이후 8년만에 등장한 수도권에서 중도정당 후보의 당선이기에 의미가 크다.[3]

이미 22대 총선에서 비토 정서가 컸던 국민의힘 성향의 유권자들의 표를 주로 얻으면서 대세로 평가받던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토 정서를 캐치해 양 정당에서 고루 표를 받으며 제3정당으로서 당선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고, 이는 제3지대로서의 당선이 마냥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

2.10. 공학도로서의 차별성

한전공대 찾은 이준석 "저 역시 공학도" (연합뉴스 2022.4.27)
이준석 “과학기술 이해도 높은 지도자가 美 관세 위기 극복…‘방구석 여포’ 안돼”(서울경제 2025.4.3

이준석은 대한민국 정치권에서 드문 공학도 출신 정치인으로, 정치권의 주요 대선주자들 중 이공계 출신은 안철수·이준석 2명밖에 없다. 정치권을 장악해온 법조인 출신 정치인들이 과거를 따지고 책임을 묻는 데 익숙하다면, 이준석은 미래를 예측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공학적 사고방식을 지녔다. 법학은 기본적으로 과거를 평가하는 학문이고, 그 결과 정치 역시 점점 사법화되어왔다. 정치가 미래의 비전과 개혁보다도 서로를 감옥에 보내거나, 반대로 권력을 통해 처벌을 피해가는 데 집중하게 된 것이다.

이와 달리 이준석은 정치가 갈등의 중재자이자 사회 변화의 설계자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공학은 문제 해결과 시스템 개선을 위한 학문이며, 그 출신답게 그는 정치 역시 그러한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본다. 특히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산업이 국가 운명을 좌우하게 될 시대에,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정치인들이 정책을 설계하고 법을 만든다면 국가 경쟁력이 심각하게 저하될 수밖에 없다.

이준석은 과학기술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역량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책을 설계하는 능력이, 단순한 전공 차이를 넘어 정치 리더십의 근본적 전환을 가능케 한다고 믿는다. 정치가 미래를 설계하는 영역임을 분명히 하고자 하는 그의 입장은, ‘정치의 공학화’를 통해 낡은 권력의 도식을 넘어서는 새로운 리더십 모델로 이어지고 있다.

3. 복합적

3.1. 젊은 나이

이준석은 1985년생으로, 2025년 기준 만 40세가 되었다. 대한민국 헌법 제67조 제4항에 따라 대통령 선거일 기준으로 만 40세 이상이어야 대통령 피선거권이 주어지므로, 그는 2025년 3월 31일 이후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부터 정식 출마가 가능하다. 따라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는 출마 자격이 없었고, 2025년 대선이 첫 출마 가능 시점이 된다. 그는 실제로 개혁신당의 후보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등록을 마친 상태다.

대한민국 정치권에서 40대는 여전히 ‘젊은 정치인’으로 분류되며, 실제로 대권주자 군에 이름을 올린 인물들 중 40대는 매우 드물다. 평균적으로 한국의 대통령 당선자 연령은 60대 초반이며, 노무현을 포함한 민주화 이후 대통령들의 평균 당선 연령은 약 62.9세에 달한다. 가장 젊은 나이에 대통령이 된 박정희도 46세였고, 이후 이보다 젊은 대통령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이준석의 나이는 대통령으로 인식되기에는 다소 ‘이질적인’ 연령대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인식 자체가 한국 정치가 보수적이고 경직된 정치문화에서 비롯된 결과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실제로 국제 기준으로 보면 이준석의 나이는 결코 유별나게 어린 것이 아니다. 핀란드의 산나 마린 총리는 34세에 총리에 올랐고, 프랑스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39세, 뉴질랜드저신다 아던은 37세에 집권했다. 오스트리아의 제바스티안 쿠르츠는 31세에 총리가 되었으며, 우크라이나볼로디미르 젤렌스키도 40대 초반에 집권했다. 이처럼 30대~40대 초반의 젊은 지도자가 국가를 이끄는 흐름은 이미 국제적인 정치의 새로운 표준(youthquake)으로 자리잡았다.

문제는 한국 정치가 젊은 세대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IT, 과학, 교육, 경제, 문화 등 사회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1980년대생 이후 세대인 40대 중반 이하가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음에도, 정치 영역만이 여전히 586세대와 그 이전 세대가 지배하고 있다. 이준석은 이러한 현실을 비판하며, 자신이 속한 세대가 이제는 정치의 전면에서도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다시 말해, 그의 나이는 단순히 ‘어리다’는 의미가 아니라, 정치권이 뒤늦게 따라가야 할 사회 전반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수치이기도 하다.

물론 현실 정치에서 젊은 나이가 장점으로만 작용하지는 않는다. 신선함, 개혁성, 유연한 사고 등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는 반면, 정치적 미숙함이나 경험 부족, 무게감 결여로 자신의 개인 능력뿐만 아니라 대중들과 다른 정치인들을 다루고 내 편으로 끌고 올 줄 알아야하는 호소력, 통솔력도 중요한 정치계에서 발언권이 약해지는 위험도 상존한다. 특히 한국 정치의 서열 중심 문화에서는 “어리다”,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도 정치적 권위가 훼손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이준석은 국민의힘 대표 재임 시절, 기성 정치인들로부터 “어린 정치인”, “경험이 부족하다”는 발언을 수차례 들어야 했다. 김재원, 조수진, 정진석 등의 발언은 그가 단순히 정책적 충돌이 아니라 연령 그 자체를 이유로 낮춰지는 경험을 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정치인으로서 이준석의 나이는 시간이 해결해줄 유일한 문제이기도 하다. 만약 그가 2025년 대선에서 낙선하더라도, 탄핵, 개헌 등 변수가 없다면 2030년에 열릴 22대 대선 시기에 45세가 된다. 21대 대선에서 이준석 이외의 40~44세의 주자가 갑자기 등장하여 당선되지 않는 한 22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여전히 헌정 사상 최연소 대통령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다. 40대 기수론처럼 시대적 흐름과 여론이 맞물린다면, 오히려 젊은 나이가 ‘정치의 세대교체’를 상징하는 강력한 경쟁력과 자산이 될 수도 있다.

사실 한국 정치사에서도 큰 시대적 전환기를 이끈 정치인들은 모두 젊은 시절부터 정치를 시작했다. 이승만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대 대통령으로 활동할 당시 40대였으며, 박정희는 40대 중반의 나이로 군사 쿠데타 이후 정계에 입문해 한국의 산업화를 이끌었다. 김영삼김대중도 각각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에 국회의원이 되어 민주화 운동과 야권 재편의 중심에 섰고, 이들의 정치적 전성기는 대부분 40~50대에 시작되었다. 이처럼 젊은 정치 리더십은 한국 현대 정치의 형성기부터 중요한 축이었으며, 이준석의 등장도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에서 이해될 수 있다. 따라서 그의 나이를 단순한 ‘비정상적 예외’로 보기보다는, 오히려 정치사의 역사적 흐름과의 단절을 회복하는 계기로 바라볼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이준석의 나이는 한국 정치의 고령화와 서열 문화 속에서는 ‘약점’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국제적 기준과 사회 전반의 세대 교체 흐름을 감안하면 ‘시대 변화의 상징’이 될 수 있는 강점이기도 하다. 이는 정치적 상황, 여론의 흐름, 무엇보다 본인이 보여주는 행보와 그 성과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는 복합적 변수다.

3.2. 배우자·자녀의 부재

이준석은 아직 미혼이며 자녀도 없는 상태로, 가족은 부모형제자매에 한정된다. 이러한 점은 정치적으로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존재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우선 긍정적인 측면에서, 가족이 없다는 점은 친인척 관련 비리나 이해충돌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이점을 제공한다. 실제로 역대 대통령 및 주요 정치인들이 선거 과정이나 재임 중 겪었던 가장 큰 리스크 중 하나는 배우자나 자녀로 인해 발생한 각종 의혹과 논란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및 허위이력 논란과 함께 장모 최은순의 사문서 위조·요양급여 부정수급 의혹으로 지속적인 논란에 시달렸고, 문재인, 김대중, 이명박, 노무현, 김영삼 등 거의 모든 대통령들도 자녀 문제로 인해 일정한 정치적 타격을 입은 전례가 있다. 이재명 후보의 경우에도 부인과 자녀 모두가 공격 대상이 된 바 있다.

이에 비해 이준석은 부친의 농지법 위반은 행정 절차를 거쳐 종결되었고, 여동생의 의료법 위반 의혹도 경찰 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가족 관련 리스크가 매우 낮은 정치인으로 분류될 수 있다.

그러나 반대 시각도 존재한다. 결혼과 자녀 양육 경험이 없다는 사실은 일부 유권자에게 “보통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거리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보육, 교육, 복지 정책에서 자녀를 키워본 경험이 있는 정치인과의 감수성 차이를 언급하는 비판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역시 비슷한 이유로 공격을 받았고, 재난 대응(세월호)이나 교육 정책(만5세 입학, 수능 개입 논란) 등에서 ‘공감 능력의 부재’라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정치적 리스크의 절대 기준은 아니다. 이준석은 2025년 2월 난임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난임 부부에 대한 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자녀를 직접 키워보진 않았지만 정책적 관점에서 저출산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공감의 방식은 반드시 사적 경험에만 의존할 필요는 없으며, 구체적 정책 대안을 통해 현실을 개선하려는 노력도 충분히 평가 대상이 될 수 있다.

또한 이준석의 나이와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결혼과 자녀 계획이 향후 전혀 배제된 상태는 아니다. 본인의 발언에 따르면 현재 교제 중인 여성이 있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 이후 정치적·경제적 안정 기반을 확보한 만큼, 조만간 결혼이나 가정 형성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태다.

결국 배우자와 자녀의 부재는 누군가에겐 공감력 부족과 미성숙함의 상징처럼 보일 수 있지만, 또 다른 이들에게는 복잡한 가족 리스크로부터 자유로운 투명한 정치인의 상징이 될 수도 있다. 이는 유권자의 시선과 가치관에 따라 달라지는 정치적 평가의 영역이다.

3.3. 확고한 정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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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은 대표적인 자유주의적 보수주의를 견지하는 정치인으로 평가된다. 그는 능력주의, 세대교체, 책임교육, 과학기술 중심 국정, 그리고 시장친화적 정책과 규제 완화를 통해 국가의 효율성과 개인의 자율성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철학을 꾸준히 주장해왔다. 기존 보수 정치가 권위주의, 집단주의, 지역주의에 기반했던 것과 달리, 그는 개인의 역량과 자유로운 경쟁, 정책 기반의 정치를 중심에 놓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왔다.

이러한 확고한 정치 철학은 그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이준석은 외교, 국방, 복지, 교육, 젠더, 기술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도적으로 이슈를 제기하고 해석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며, 정책 기반의 정치를 할 줄 아는 드문 정치인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실제로 그는 언론 인터뷰나 방송 출연, 토론회 등에서 상대 진영의 주장에 논리적으로 대응하고, 자신의 비전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데 능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 같은 뚜렷한 신념은 동시에 양날의 검이 되기도 한다. 이념적 일관성이 지지층 결집에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정치적 유연성과 타협이 중요한 현실 정치에서는 '비타협적'이라는 이미지를 줄 위험이 있다. 특히 그의 주장이 현실 정치의 복잡한 이해관계나 국민 정서와 괴리될 경우, 오히려 독선적이거나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원칙은 명확하되,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내리며, 정권 운영이나 연합 정치의 복잡성을 감당하기엔 정치 철학이 지나치게 이상주의적이라는 지적도 존재한다.

결국 이준석의 자유주의적 보수주의는, 그가 구태정치와 차별화된 새로운 보수의 상징으로 부상하게 한 핵심 동력인 동시에, 정치권 내부와 일부 유권자층으로부터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즉, 그의 확고한 신념은 지지층에게는 믿음을, 반대층에게는 불편함을 주는 요소로 작용하며, 앞으로도 그의 정치 여정에서 지속적으로 평가의 분기점이 될 것이다.

3.4. 화려하고 직설적인 언변

이준석은 화려한 언변과 뛰어난 논리력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토론과 연설에 강한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본인 역시 하버드 재학 시절 ‘토론에서 지지 않는 법’을 배웠다고 공공연히 밝혀왔고, 실제로 다양한 공개 토론에서 상대를 논리적으로 압박하고 자기 주장을 선명하게 전달하는 화법으로 지지자들의 결속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스타일은 특히 정치적 무관심층 혹은 샤이 지지층을 적극 지지층으로 전환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언변은 동시에 강한 피로감과 반감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상대의 논리적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방식은 내용과 무관하게 '예의 없다', '공격적이다'는 인상을 주기 쉽고, 특히 예의를 중시하는 노년층이나 기성 보수 유권자에게는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20대 남성 유권자 중 16.7%의 지지를 얻었으나, 20대 여성(3.9%)은 물론 60·70대에서는 이보다도 낮은 지지를 받았다.#

이준석의 언변은 종종 정치적 파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MBC 100분 토론에서 신지예와 젠더 갈등을 주제로 토론했을 때는 젊은 남성 유권자들의 강한 지지를 받았고, JTBC에서 박경석 전장연 대표와 장애인 이동권을 두고 벌인 토론에서도 논리적 우위라는 호평을 받았지만, 그만큼 젊은 여성이나 소수자 유권자들의 거부감을 유발했다는 분석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국민의힘/제1차 전당대회 당시 대구에서 이준석이 "박근혜 탄핵은 정당했다"고 연설한 장면이다. 이준석은 한때 ‘박근혜 키즈’로 불릴 정도로 정치적 기반을 박근혜에게 크게 의존했던 인물로, 그가 TK 지역에서 박근혜 탄핵의 정당성을 강조한 것은 ‘기존 기반에 얽매이지 않는 합리주의자’라는 평가를 받는 한편, 보수 정서가 강한 지역 유권자들에겐 ‘배신자’라는 낙인을 찍히기 쉬운 결정적 장면이 되었다. 해당 연설은 윤석열과의 갈등을 다시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일부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이준석을 “소피스트(궤변론자)”라고 평가했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강한 반발을 샀다.#

결국 이준석의 화법은 지지층에게는 “논리적이고 시원하다”는 평가를 받는 동시에, 반대 측에는 “오만하고 공격적이다”는 비판을 불러오는 양면적 특징을 지닌다. 이는 추미애, 한동훈 등 공격적 언변을 구사하는 정치인들이 흔히 겪는 딜레마이기도 하다. 언변이 강력한 무기가 될 수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정서적 설득이나 유연함이 부족하다는 인상은 정치적 확장성의 제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의 정치 스타일에 대한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3.5. 전화통화 녹음 및 공개 행위

이준석 대표 녹취록 유출 사건을 비롯해, 이준석은 상대방과의 전화 통화를 자동 녹음한 뒤 일부 내용을 외부에 유출하거나 공개한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으며, 이에 대한 정치권의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린다.

비판적인 시각에 따르면, 정치적 파트너나 동료와의 통화를 녹음하고 이를 공개하는 행위 자체가 인간적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로 여겨진다. 특히 정치라는 특성상 물밑 접촉과 비공식 협상, 오프더레코드 소통이 중요시되는 영역에서, 상대가 언제든 녹음될 수 있다는 불신은 이준석을 ‘신뢰하기 어려운 정치인’, 혹은 ‘내밀한 대화를 꺼리는 대상’으로 인식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당내에서는 “이준석과는 전화나 문자 주고받기도 꺼려진다”는 하소연이 나왔고, 윤석열의 측근인 신평 변호사는 “모든 상황을 녹음해 나중에 상대를 제압하는 행태는 야비한 인격이 아니고선 하기 어렵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다만 이러한 행위가 단점으로만 작용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준석은 녹취와 기록을 통해 자신을 보호하고, 왜곡된 서사를 반박하는 수단으로 적극 활용해왔다. 2021년 원희룡 전 지사와의 통화 논란 당시, 녹취록을 공개해 자신의 발언이 왜곡되었음을 해명했고, 강용석 복당 회유 뒷거래 공작 논란에서도 입당 조건 거래를 시도한 통화 내역을 공개해 반격에 성공했다. 특히 이준석 성접대 허위 의혹 제기 사건에서 무혐의가 확정되면서, 이준석은 이를 “정치적 공작의 피해자”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녹취록 활용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GPS 기록을 자발적으로 남기고, 자신이 오간 장소와 시간 정보를 공개하는 등 모든 행적을 기록하고 입증 가능한 형태로 보존하려는 습관은, 정치권 내에서는 “비밀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라는 불안감을 낳는 동시에, “허위 공격에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로 평가되기도 한다.

결국 이러한 이준석의 행위는 정치 윤리의 관점에서는 부정적으로 비춰질 여지가 있지만, 반대로 정치 공작과 프레임 싸움이 빈번한 현실 속에서 방어 기제로서 이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견이 존재하는 사안이다. 공개 행위의 맥락과 목적에 따라 ‘불신의 정치를 가속하는 위험한 행동’일 수도, ‘정치 생존을 위한 자구책’일 수도 있는 것이다.

3.6. 지속적인 갈등과 대립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본격적으로 주류 보수와 노선을 달리하게 된 이준석은, 이후로도 동일 진영 내에서 끊임없는 갈등과 충돌의 중심에 서왔다. 바른정당 창당과 바른정당 탈당 사태, 이어진 바른미래당 통합과 내부 계파 갈등, 바른미래당 분당을 거쳐 새로운보수당 창당과 미래통합당으로의 합류까지, 그의 정치 여정은 항상 ‘통합과 분열’의 반복 속에서 새로운 실험을 추구해온 과정이었다.

국민의힘 대표 재임 시기에는 윤석열과의 갈등이 극에 달했고, 이로 인해 당에서 사실상 축출된 뒤 개혁신당을 창당했다. 창당 이후에도 새로운미래와의 통합 논의가 일주일 만에 파국을 맞는 등, 신당 창당 이후조차 정치적 불화와 긴장의 연속이었다. 이후 22대 총선에서 당선되어 국회에 입성한 직후에도, 허은아 최고위원과의 갈등으로 개혁신당 허은아 지도부 내홍 사태가 불거지며 또다시 내부 분열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이 같은 이준석의 정치 행보는 정치권 안팎에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 지점이다. 일각에서는 “가는 곳마다 분란을 일으킨다”, “정치적 협업보다 개인 중심의 투쟁을 일삼는다”는 비판을 제기한다. 반면, 다른 시각에서는 이를 원칙과 소신을 끝까지 밀고 나간 결과로 본다. 기득권에 맞서는 개혁적 정치인의 숙명이라는 해석이다.

실제로 이준석은 기성 정치에 불만이 많은 유권자나 개혁 성향 지지층에게는 ‘구태정치에 저항하는 순교자적 인물’로 비춰지지만, 보수 전통 지지층이나 중도 유권자들에게는 ‘끊임없이 싸우는 정치인’, ‘갈등을 증폭시키는 인물’이라는 이미지가 각인되기도 한다. 이러한 이중적 인식은 민자당계 정당이 보수 주류를 장악하고 있는 현재에는 약점으로 작용하지만, 만약 향후 이준석계가 보수의 중심 세력으로 자리잡게 될 경우, 그의 투쟁성과 일관성은 오히려 강점으로 재해석될 여지도 있다.

3.7. 윤석열·윤핵관의 이준석 축출에 대한 반감

이준석과 윤석열, 그리고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리는 당내 핵심 세력 간의 갈등은 단순한 당내 권력투쟁을 넘어 정당의 민주성과 지도체제의 정당성에 대한 국민적 평가로 확장되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준석을 둘러싼 징계와 축출 시도는 여론의 상당한 반발과 회의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실제 여론조사에서도 당내 갈등의 책임이 이준석 개인보다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 측에 있다는 응답이 우세했으며, 윤석열-이준석 갈등 항목의 여론조사 문단에서도 이 같은 흐름은 일관되게 나타난다.

1차 징계, ‘내부총질’ 문자, 비대위 수립, 2차 징계 등 일련의 조치들에 대한 평가에서도 ‘부당하다’는 인식이 우세했다. 특히 징계의 정당성 자체보다는, 이를 정치적 목적에 따른 정략적 조치로 인식하는 여론이 강했다. 예컨대 중앙일보한국갤럽에 의뢰해 2022년 9월 16~17일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의 직위 박탈에 대해 “개인의 잘못 때문”이라는 응답은 35.1%에 그친 반면, “정략적 결정”이라는 응답이 54.7%로 나타나 후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준석이 대선 직후 휴전 기조를 유지하다가, 당내 징계 및 비대위 전환 과정에서 다시 윤석열 측과 정면 충돌하게 된 사실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국면에서는 부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역설적으로 진보 성향이 강한 화성 을 지역에서는 ‘정권 비판에 굴복하지 않는 소신 있는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로 전환되어 오히려 지지를 얻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더불어 이후 한동훈과 같은 친윤 인사들조차 대통령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고, 더탐사의 윤석열 녹취록 유출 사건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입당 전부터 “이준석을 쫓아내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준석 입장에서는 갈등의 책임이 윤석열 측에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가 추가되었다.

결과적으로 이 일련의 사건이 이준석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부정적으로 작용할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 당분간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개혁신당의 의제 확장력, 이준석 본인의 정치적 메시지 설계와 대중 소통 방식에 따라 그 파급 효과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축출된 피해자’이자 ‘저항하는 개혁 정치인’이라는 이미지가 강화될 경우, 이는 오히려 장기적인 정치 자산이 될 수 있다. 반면, 계속된 갈등 프레임이 대중의 피로감을 누적시킬 경우, 이슈 피로도가 지지 확장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함께 존재한다.

3.8. 젊은 여성층의 비호감도

이준석에 대해 진보진영이 꾸준히 제기해온 비판 중 하나는 젊은 여성층으로부터의 높은 비호감도였다. 이러한 인식은 그가 '여성혐오적 발언으로 이대남의 지지를 얻고 있다'는 프레임과 결합되어 널리 퍼졌으며, 일부 언론과 정치세력이 이를 반복적으로 강조해왔다. 다만 실제로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정량적 조사 결과는 후술하다시피 거의 2024년 이전 기록으로, 최근 조사는 많지 않다.
  • 2022년 3월 11~14일, 시사IN이 의뢰하고 한국리서치에서 실시한 웹조사 결과에서 여야 정치인 8명에 대한 '감정온도[4]'를 물은 결과, 이준석은 20대 여성에게 가장 낮은 감정온도(16.7도)를 가졌다.#
  • 2023년 10월 27~28일, 여론조사꽃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준석에 대한 20대 여성과 30대 여성에서는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이 각각 72.5%, 72.1%로 나타났다.

3.8.1. 반론: 고소득 미혼 여성과 자녀가 있는 기혼 여성의 지지

이준석은 성별 갈등 문제에 있어 일관되게 래디컬 페미니즘과 선을 긋고, 남성들의 의견에도 공평하게 귀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입장은 일부 젊은 여성 유권자층에게 여성혐오 프레임으로 오해되며 비호감도로 이어졌고, 특히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전의 일부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그 이미지는 더욱 강화됐다. 심리학적으로도 사람들은 긍정적인 정보보다 부정적인 정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부정적 이미지는 쉽게 형성되지만 바꾸기는 어렵다는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준석이 여성 유권자에게 지지를 받기 어렵다고 단정짓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실제 제20대 대통령 선거 결과와 분석은 이러한 프레임이 지나치게 단선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선거 당시 20대 여성의 지지율은 33.8%, 30대 여성의 지지율은 43.8%로, 이는 과거 여성 대통령 후보였던 박근혜 당시의 20대 여성(30.6%) 및 30대 여성(34.7%) 지지율보다도 높은 수치였다. 이는 단지 일부 커뮤니티나 언론이 주장하는 ‘여성 혐오 프레임’만으로 이준석의 전략과 효과를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음을 보여준다.#

더욱이 여러 심층분석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준석에 대한 여성 유권자의 지지는 계층과 가족 구조에 따라 분화되어 나타나며, 특히 고소득 미혼 여성자녀가 있는 기혼 여성[5]을 중심으로 긍정적 평가가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 이는 단순한 성별 대결 구도와는 다른 사회경제적 기반의 신뢰와 공감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실제 사례로는 동탄 지역을 들 수 있다.# 동탄은 2030세대 젊은 부부와 학부모가 밀집한 지역으로, 높은 교육열과 실용적 투표 성향이 특징이다. 이 지역에서 이준석이 보여준 교육 봉사단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활동과 과학고-하버드로 이어지는 학력은 단순한 스펙이 아니라, 교육에 대한 진정성과 정책 설계 능력에 대한 신뢰로 이어졌다. 결국 이는 선거에서 긍정적 반응으로 나타났고, 이준석이 여성 유권자 전반에게 비호감이라는 프레임에 균열을 내는 결과를 낳았다.

결국, 이준석의 전략은 성별이 아닌 세대, 공정, 실력 중심의 보편 정치를 지향한 것이며, 이는 오히려 정치적 무관심층 여성 유권자에게 더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방향이기도 하다. 단편적 프레임에 갇히기보다는, 세대 변화와 유권자 층의 다양성을 반영한 입체적 평가가 필요하다.

4. 단점

4.1. 언행에 대한 논란

이준석은 정치권에서 비교적 젊은 세대에 속하는 인물로, 언행 스타일 또한 기존 정치인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주목받아왔다. 그러나 이러한 차별점이 일부 유권자, 특히 중장년층과 노년층에게는 거부감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일반적으로 유권자들은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배려하는 언어와 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이준석은 단순히 자신의 논리와 능력을 강조하고 타인을 비판하는 것을 넘어서서 자신을 과시하고 타인을 비방·조롱하는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이로 인해 "나는 잘났고, 너는 못났다"는 인상을 주는 언행, 그리고 방송 등에서 말이 많은 스타일과 직설적 발언은 상당수 대중에게 반감을 유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특히 예의를 중시하고 겸손을 중요한 미덕으로 여기는 기성세대 문화에서는 이러한 스타일이 더 부정적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크다. 이준석의 언행이 실제보다 더 오만하거나 무례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그가 처한 정치적 위치뿐 아니라 세대 간 문화적 차이와 기대치의 불일치에서 비롯된 측면도 있다. 따라서 그의 언행에 대한 평가는 단순한 ‘말실수’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소통 방식과 세대 간 감수성의 충돌로 이해될 수 있다.

정치권 내부에서는 "이준석은 능력은 뛰어나지만 인성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재승박덕(才勝薄德)형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특히 노년층 유권자층이 중시하는 ‘점잖음’과 ‘무게감’에 있어 이준석은 불리한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인식은 중장년층 일부에서도 비호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동시에, 청년층 유권자에게도 이 스타일이 반드시 유리하게 작용한 것은 아니며, 지지와 반감이 엇갈리는 복합적 반응을 유도해 왔다.

4.1.1. 지나치게 본인을 과시하려는 성향

아니, 30대에 그 정도로 영민하지 않고 스마트하지 않은 친구가 누가 있겠어요. 그런 스마트한 친구들이 삼성그룹에 가고, 현대차그룹에 가면, LG그룹에 가면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전원책 변호사, 최영일의 시사본부 방송 중[6][7] #
대한민국에서 나 싫어하는 사람 한 명밖에 없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 발언 #
자신을 지나치게 과시하려는 성향이 있어 지도자(리더)보다 유명인(셀럽)에 가깝다는 등의 평가를 받기도 한다. 특히 대한민국 정치에서 전통적으로 선거의 중심은 후보이고, 국정 운영의 중심은 대통령이며, 당대표는 주인공을 맡기보다는 후보나 자당 대통령 등을 서포트하고 경선을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관례였는데[8][9] 이준석은 이런 상식에서 심각할 정도로 상당히 벗어났다는 것이 일부의 평가이다.

특히 당대표 당시 윤석열을 서포트해주는 역할에 충실하는 대신 윤석열의 행보가 마음에 들지 않자 '윤핵관' 비판을 하면서 당무 거부까지 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이는 윤석열과의 갈등이 심화되는 원인의 일부가 되었다. 이로 인해 자기 과시형 리더십이 문제가 되었고, "경선 후보들이 아닌 당대표 본인이 주인공이 되려 한다", "감독이 선수 역할/조연이 주연 역할을 하려 한다", "당대표 선거 압승 이후 본인의 능력을 과신했다" 등의 평가가 나왔다. #1 #2 #3 #4 #5 #6

이후 대선을 앞두고 '비단주머니', '연습문제' 같은 표현을 쓰는가 하면, '호남 30% 가능하다', '10%p 차로 이긴다'고 호언장담을 하였다. 그러나 호언장담과 달리 실제 결과를 보니 윤석열 후보가 1%p도 채 안 된 0.73%p 차로 아슬아슬하게 겨우 이겼으며[10], 호남 득표율도 1987년 민주화 이후로 사상 최고치였지만 본인의 예언보다 한참 낮은 선거비 반액보전에 그친 10%를 겨우 넘는 수준이었다.[11][12] 때문에 당내 일각에서 "이준석 때문에 대선 질 뻔했다", "지나치게 자만했다" 등의 비판을 제기하며 대선 책임론이 불거진 바 있다. #1 #2 #3 #4 #5 #6 #7

윤리위 징계를 앞두고도 "윤 대통령 지지율 20일이면 올릴 수 있다"고 발언하는가 하면, # 본인을 로마의 명장인 스키피오에 비유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 그리고 본인이 선거를 3번 이긴 당대표라고 여러 차례 언급하기도 했다.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도 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후보(이른바 천아용인)를 지원했는데, 2022년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후보가 아니라 본인이 주인공인 것처럼 행동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네 후보와 이준석 전 대표가 한 팀으로 묶이면서 후보별 특성이 드러나지 않고 있으며, 네 후보보다 이준석 전 대표가 부각되어 '이준석 아바타'라는 혹평까지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영화 벤허를 언급하면서 네 후보를 말에, 자신을 말을 끄는 기수에 비유해 오히려 '이준석 아바타' 이미지를 심화시키는 자폭을 저질렀다. #

신평 변호사는 이준석을 추미애 전 법무장관에 빗대며 "과도한 자기애와 자아 몰입으로 현실을 잊어버리고 대신에 '전도된 현실'에 매달리는 점에서 비슷한 면모를 가졌다"고 평가했다. #

전원책 변호사 역시 2021년 8월 "지금 당 대표는 (대선 경선) 후보들 광(光)내주는 일만 하면 되는데 자꾸 (후보들) 줄을 세운다. '자, 뭐 합시다'라며 폼을 잡는다", "끊임없이 겸손해도 남이 더 알아준다. 겸손할수록 남이 더 알아준다"라고 충고했으며, # 이후 2022년 2월에는 "젊은 당대표에게 겸손을 기대하는 것도 좀 무리일지도 모르겠는데, 겸손하면 자기가 아마 훨씬 더 힘을 가지게 되고, 또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권위를 가지게 될 것이다. 그런데 그렇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은 "그분(천아용인)들이 본인들의 장점을 부각하는 그런 선거라기보다는 이준석 대표의 아바타처럼 이준석 대표가 뒤에서 조종하는, 그런 말도 있죠"라면서, "벤허의 네 마리 말처럼 조종하는 그런 상황이어서 본인들이 어필하는 그런 것보다 오히려 한 묶음으로 돼버린 그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준석 대표가 본인이 지원한다 하더라도 뒤에서 지원해야지, 마치 자신이 후보처럼 자신이 천하람 후보가 어디 출연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다른 데 가서 인터뷰하고, 똑같은 시간에.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된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준석의 선거 전략 실패에 대해 지적했다. #

성한용 한겨레 선임기자는 "문화예술 공연의 MC와 마찬가지로 당대표는 주인공이 아니다"라면서, "MC가 무대에서 퇴장하지 않고 마이크를 계속 붙잡고 노래하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비판이 나올 정도"라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정치인이 자기 정치를 하는 것 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

이준석에 대해 우호적인 시각을 보이는 여명숙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마저도 2021년 재보궐선거 이후 본인이 잘한 것은 모두가 다 아니 어느 정도 겸손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더 나아보인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4.1.2. 내로남불 및 타인을 비난·조롱하려는 성향

자기는 남들에게 그래놓고 누가 자기에게 조금만 기분 나쁘게 하면 참지 못하고 (곧 40대가 될 성인이) 분해서 눈물 흘리는 모습을 카메라 앞에서 보인다. 정치 이전에 정신적인 문제이다. ...(중략)... 한 시간이 넘도록 그 많은 말들을 쏟아내면서도, 정작 자신의 과오나 책임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도 없었던 광경이 이를 보여준다. ...(중략)... '나는 체리 따봉 받아본 적 없다'며 분해서 눈물 흘리고 있는, 자기 하나 추스리기도 힘들어 보이는 정치인이 대체 누구를 품을 수 있겠나.
유창선 시사평론가 #

공격적인 성향에 이준석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이 더해지면서, 언론 인터뷰[13]나 SNS 등을 통해 당내 갈등을 생중계하거나 타인을 디스하는 자극적 발언을 하여 물의를 빚었다.

이준석의 이런 언행 때문에, 윤석열과의 갈등이 시작된 2021년 여름부터 당 안팎에서는 "언론 인터뷰와 SNS를 줄이고, 당대표답게 입을 무겁게 하라"는 요구와 조언이 빗발쳤지만, 이준석이 이를 수용하지 않고 마이웨이로 가는 바람에 공격, 비난, 조롱, 설전이 장기화되고 비일비재해졌다. 그리고 언론사들이 이준석의 말과 글을 하나하나 죄다 기사화하여 1년 이상 네이버 뉴스 등의 포털사이트가 '이준석이 누구를 공격하고 조롱했다', '이준석이 누구와 싸웠다'는 기사로 도배되니, "이준석 관련 뉴스는 보기도 싫다"며 굉장한 피로감과 지겨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결국 이준석이 내뱉은 말들에 대해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당 소속 의원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난적·모욕적 언어를 사용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히며, 2차 징계의 직접적인 사유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물론 "정치적 발언을 징계 사유로 삼는 건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정확히 어떤 표현을 징계 사유로 삼은 것인지를 명시하지 않아 원님재판을 했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윤리위가 타 당원들과의 징계 형평성, 부위원장의 문자 사건 등 각종 논란을 일으켜 징계가 정치적으로 비춰지고 있는 측면도 있다. 실제로 5.1문단에서 서술한 것처럼 여론조사상으로는 2차 징계에 대해 반대가 많으며 이준석 축출은 잘못되었다는 응답이 다수이다.[14] #

물론 이준석이 이런 공격 내지는 지적을 아무런 명분과 이유 없이 한 건 아니며, 몇몇 발언의 내용 자체는 타당한 측면도 있다는 의견 또한 있다. 하지만 발언 내용의 옳고 그름을 떠나, 거듭된 타 정치인들을 향한 막말 및 조롱, 비방으로 인해 대중들의 거부감을 유발하고 당내 혼란을 가중시키며 직접적으로 본인의 정치 생명에도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준석의 주된 저격 대상은 윤석열, 윤핵관, 안철수, 한동훈, 이재명,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등 내부와 외부를 가리지 않는 편이며 선거 시기에는 외부 저격[15]이 많았지만 주로 윤석열[16], 윤핵관, 안철수 등 내부 저격이 자주 지적받고 있다. #
  • 안철수 디스 및 비속어 사용[17]
    • 2019년 바른미래당 시절에는 사석에서 "안철수가 그렇게 하면 병신 되는 거지"라고 발언했다.[18]
    • 2021년 8월에는 합당 협상이 양측의 이견으로 원활히 진행되지 않자[19] 안철수와 SNS를 통해 "Yes냐 No냐 답해라", "계급 보고 경례해라", "요란한 승객은 못 태운다"라는 식으로 감정 섞인 설전을 벌였다. # # #
    • 2021년 3월에 했던 "윤석열 대통령, 안철수 서울시장 되면 지구 떠난다" 발언이 8월에 뒤늦게 발굴되어 파장을 일으켰다.[20]
    • 2022년 1월 JTBC 가면토론회에 출연해 가면을 쓰고 목소리를 변조한 상태에서 익명성에 기대 안철수를 비난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었다. 결국 해당 논란 발생 이후 가면토론회는 2회 만에 방송을 종영했다. # # #
    • 심지어 대선이 1개월도 안 남은 2022년 2월에는 안철수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역시나 했더니 역시나"라는 멘트와 함께 '부처님 손바닥 위 손오공 짤'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 "국민의당 유세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은 들어가기 전에 유서 써놓고 가시나", "ㄹㅇㅋㅋ만 치세요" 등의 조롱성 발언을 했다. #
    • 2022년 2월에는 "국민의당에 배신 행위를 한 사람이 있다"며 국민의당과 단일화 및 합당 과정을 둘러싼 폭로전까지 벌여 물의를 빚기도 했다. #
    • 2022년 6월 합당 이후에도 공격은 계속되었는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추천 문제와 관련해 안철수를 향해 "땡깡 부린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
    • 윤리위 징계를 앞두고 2022년 6월에는 "다음 주 내내 간장[21] 한사발 할 것 같다"라고 안철수를 저격하는 SNS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이 "간장 한사발" 표현에 대해 한 보수단체에서는 "안철수·장제원 의원을 모욕했다"며 윤리위에 추가 제소를 하기도 했다. # #
    • 2023년 10월 재보선 이후 안철수가 이준석에 대해 해당행위 및 허위사실 유포로 당 윤리위에 제소하고 제명운동을 벌이자, 이준석은 "말도 안되는 내용을 길게 쓰고 자빠졌죠?"라고 답했고, 이에 대해 기자들이 질문하자 "저는 아픈 사람 상대하지 않습니다"라고 답하는 등 갈등을 보였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초상집에서 상주들끼리 싸우면 어떡합니까? 그러니까 둘 다 이제 제발 그만 싸워라"라고 말했다. # # #
    • 2023년 11월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옆 방에서 점심을 먹던 안철수에게 "안철수 씨 조용히 하세요", "안철수 씨 식사 좀 합시다"라는 등 여러 차례 고함을 쳤다. 본인이 이전에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 영어를 사용한 점에 대해 안철수가 '인 위원장을 우리 구성원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혐오발언'이라는 취지로 비판했는데, 이준석이 우연히 옆 방에서 이 말을 듣고 소리친 것이다. # #
    • 2023년 12월에는 JTBC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 생방송에 패널로 출연해, "밥이 넘어가냐고요. 이 새끼가"라고 안철수를 향해 욕설을 사용했다. 게다가 이전에는 "저는 앞으로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오늘 이후로"라고 말했는데, 그 약속이 욕설 파문과 함께 불과 10일 만에 깨지게 되었다. #
  • 윤석열 디스
    • 윤석열국민의힘 입당 이전인 2021년 5월~7월에 "빨리 합류하면 육우, 늦으면 수입산 소고기", "안철수 대표가 과거 정치에 미숙했을 때와 비슷한 판단을 한다", "윤석열은 비빔밥의 당근" 같은 식으로 비난까지는 아니더라도 입당을 압박하는 자극적 발언을 반복해 친윤계의 반발을 부른 바 있다. 특히 사람을 음식에 비유하는 발언은 무례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 # # # 특히 윤석열 주위 인사들의 전언에 따르면, 윤석열 본인은 이준석이 자신을 소고기로 비유한 것에 대해 상당히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
    • 입당 이후에는 2021년 3월에 했던 "윤석열 대통령, 안철수 서울시장 되면 지구 떠난다" 발언이 8월에 뒤늦게 발굴되어 파장을 일으켰다.[22]
    • 대선 직전 2022년 1월 2차런으로 인한 갈등 상황에서는 윤석열에게 내건 선대위 복귀 조건을 "연습문제"라고 불렀는데, 이는 본인을 문제 출제자의 입장으로, 윤석열을 과제를 수행하는 학생의 입장으로 프레이밍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 # 이 '연습문제' 표현을 두고 당내 반발이 일자 의총에서 사과하기도 했다. #
    • 2022년 7월 '내부총질 당대표' 문자가 공개된 이후부터는 윤석열 역시 직접적인 공격 타깃이 되기 시작했다. 페이스북에 "내부총질이라는 대통령의 인식이 한심하다"는 글을 올리고, # 국회 기자회견에서 윤석열이 본인을 향해 "이 새끼, 저 새끼"라고 했다고 밝히는데 이어, # 이후에는 "윤석열 대통령 점수는 25점"[23],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24], "모델하우스엔 금수도꼭지가 달렸고, 납품된 것을 보니 녹슨 수도꼭지가 달렸다"며 윤석열을 향해 공세를 펼쳤다. # #
    • 2022년 8월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에 윤석열을 "절대자, 신군부"에 비유하는 내용을 적기도 하였다.[25] #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이준석의 양두구육, 개고기,[26] 신군부 등의 발언에 대한 추가 징계를 촉구하기도 했다.
    • 2022년 9월 여론전을 통해 윤석열·윤핵관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조사[27]페이스북에 선택적으로 인용하고, 불리한 여론조사[28]는 인용하지 않았다. #
    • 2023년 3월 2023년 전당대회를 앞두고서도 이준석의 윤석열 비난은 계속되었다. 윤석열을 아예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등장인물 엄석대에 비유했다.[29] # #
    • 2023년 11월 2023년 하반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집권여당이 참패 이후로 출범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당내 통합하기 위해서 부산에 내려와 토크콘서트에 방문하여 방청객으로 보는 앞에서도 "환자는 서울에 있다"라고 대놓고 겨냥했다.[30] # # # #
    • 2023년 11월, 이준석은 "윤석열 대통령이 바뀌지 않을 것 같다. 12월 27일까지 큰 변화가 없으면 신당이다"고 밝힐 정도로 저격하여 강한 수위로 말했다. # # #
  • 한동훈 디스
    • 2024년 1월, 한동훈 당시 법무장관이 던킨도너츠 커피를 들고 출근하는 장면이 찍힌 사진에 대해 기획설을 주장하였다. 자택(타워팰리스)와 과천 법무부 청사 간 동선에 던킨도너츠가 없다는 게 그 근거였는데, 당시 한동훈 법무장관은 5.18 행사가 끝난 뒤 서울역을 거쳐 법무부 청사로 출근한 것이기에 가짜 뉴스라는 반박을 받았다. # # 여당에서는 "김어준석", "한동훈 스토커"라고 맹폭했다. #
    • 2024년 4월,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08석을 얻어 참패하자 "솔직히 한동훈 위원장의 이번 선거결과는 황교안 대표랑 똑같다", "역대급으로 막아먹은 것"이라며 조롱했다. 그러나 불과 5개월 전인 2023년 11월에는 "제가 전권을 맡게 된다면 저는 한 110석, 120석 할 자신 있다. 제 능력치로 아까 말했던 파도를 뒤집을 수 있는 선거로 보면 절대 아니라고 본다"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도리어 망신살을 당했다. #
    • 2024년 5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꺼낸 지구당 부활론에 대해 "구태"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3년 전 본인이 국민의힘 당대표였을 때는 송영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담에서 지구당 부활 추진을 합의한 바 있다. #
  • 친윤계 디스
    • 윤핵관에 대한 공격은 타당하고 명분이 있는 것으로 인식되지만, "파리떼", "하이에나", "나즈굴골룸", "삼성가노(三姓家奴)"[31] 등 발언 수위가 지나치게 높고 원색적이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 여론조사공정이 2022년 8월 15~16일에 실시한 여론조사에 응답한 국민들의 대부분은 이준석(28.3%)보다 윤핵관(60.2%)이 더 문제라고 생각하면서도, 이준석의 최근 언행에 대한 질문에는 긍정평가(42.8%)보다 부정평가(49.1%)가 우세했다.[32] #
      • 윤리위에서도 "당 소속 의원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난적·모욕적 언어를 사용했다"고 밝혀, 정확히 어떤 표현인지는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친윤계 의원들을 향한 거친 표현이 2차 징계의 사유임을 시사했다.
    • 2023년 11월 하반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집권여당이 참패 이후로 출범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당내 통합하기 위해서 부산에 내려와 토크콘서트에 방문하여 방청객으로 보는 앞에서도 "환자는 서울에 있다"라고 대놓고 겨냥했다.[33] # # # #
    • 이와 동시에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 한국어가 아닌 영어를 사용하면서 인종차별 논란도 빚게 되었다. # #
  • 2022년 8월 국회 기자회견 관련
    • 윤석열의 "이 새끼, 저 새끼" 발언을 언급한 것, '선당후사'라는 표현에 대해 "근본 없는 단어", "북한에서 쓰이는 용법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라고 비난한 것과 "체리따봉 못 받아봤다"면서 눈물을 흘린 것 등을 두고서 많은 비판이 나왔다. 비판의 요지는 ▲ 감정조절을 못하고 분노를 분출했다는 것 ▲ 본인은 남들 기분 나쁘게 해놓고 정작 본인이 기분 나쁜 건 못 참는 내로남불, 준적준을 보였다는 것[34][35] ▲ 타인의 잘못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지적하고 남 탓을 잘 하면서 정작 본인의 잘못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성찰하지 않고 침묵했다는 것 등이다.
      • 기자회견에 대해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자기는 남들에게 그래놓고 누가 자기에게 조금만 기분 나쁘게 하면 참지 못하고 분해서 눈물 흘리는 모습을 카메라 앞에서 보인다", "한 시간이 넘도록 그 많은 말들을 쏟아내면서도, 정작 자신의 과오나 책임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도 없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이준석의 여러 행동들을 생각하면 욕이 나올 법도 했을 것 같다"며, "정치 이전에 정신적인 문제"라고 진단했다.
      • 윤성민 중앙일보 기자는 이준석의 "이 새끼 저 새끼 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뛰었다", "선당후사는 근본이 없는 용어" 발언에 대해 내로남불이라 지적하며, "그의 날선 비판이 결국 그 자신에게 '반사'돼 돌아오는 일도 적지 않다", "자신의 허물은 덮어 놓은 채 남의 허물만 공격하는 모습은 그가 비판해온 구태 정치인의 모습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
      •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를 만들어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던 신인규 변호사[36]조차 "기자회견에서 담고 있었던 문제의식, 우리 당에 대한 문제 제기는 매우 타당했다"면서도 "감정적으로 본인의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너무 솔직하게 얘기했던 부분은 조금 아쉽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 #
      • 이준석의 기자회견 이후에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랐는데,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지지율이 상승한 이유 중 하나로 "이준석의 지나친 언행으로 인한 반감 때문에 오히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라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징계 사건 이후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본인이 과거 했던 언행들이 부메랑으로 돌아온 것이라는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홍준표1차 징계 이후 "업보라고 생각해라"라며 "바른미래당 시절 손학규를 밀어내기 위해 얼마나 모진 말을 쏟아냈냐", "지금 당하는 것은 약과라고 생각하고, 누명을 벗기 위한 사법적 절차에만 집중해 성숙해져서 돌아오라"고 충고하기도 하였으며, # 2차 징계에 대해서도 "표현의 자유도 그 내재적 한계를 넘어서면 보호받지 못한다", "자신이 맘대로 말해 놓고, 상대방은 온갖 침해를 당했는데 그걸 자기만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하면 어떡하냐"며 자업자득이라고 평했다. # # 또한 "궤멸된 보수정당을 안고 악전고투하던 시절 가장 내 마음을 아프게 하던 것은 우리를 버리고 떠난 탄핵파들의 조롱"이라면서 "심지어 나보고 아침에 일어나서 나는 정치를 왜 하냐고 5번 외치고 출근하라고까지 조롱했다"며 이준석이 과거 페이스북에 썼던 글을 소환하기도 했다.[37] #

이준석에 호의적인 사람들조차 이준석의 언행에 대해 우려하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김종인은 2021년 8월 "잡음 없이 가는 게 중요한데 지금처럼 감정 대립으로 가면 곤란하다"면서 "말을 많이 하면 실수를 할 수밖에 없으니 가급적이면 안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고, # 2022년 3월에도 "당대표가 항상 본인 스스로의 소신만 피력할 것 같으면 정치를 해나가기가 힘들다", "한번 얘기를 하고 거기다 자꾸 덧붙여서 얘기를 하니까 그 문제가 해소가 되지 않고 점점 더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지 않나"라고 지적하며, "즉흥적인 반응을 보이기보다는 좀 참고 인내하라"고 다시 한 번 충고했다. # 유승민 역시 "말을 줄이고 생각할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유승민 의원이나 이준석 대표는 당 지도부, 대통령을 향한 조롱과 경멸이 들어있다"라면서 "조롱과 경멸에는 (사람들이) 등을 돌린다. 제3자인 저도 최근에는 '지나치다' 이런 느낌을 받는데 당원들은 그것을 안 느끼겠냐"고 이 전 대표를 꼬집었다. 그리고 "유혈입성해서 반란군들을 진압하겠다"는 이준석의 발언에 대해서도 박 대표는 "가능하지도 않고 가능하다고 해도 좋지도 않은 일인데 왜 그런 이야기를 하냐"며 "유혈입성이라는 말은 섬뜩하지 않는가, 정치인이라면 그런 식의 표현은 안 써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

오연서 한겨레 기자는 "이 전 대표의 말싸움은 독하다. 거친 말로 쏘아붙이고, 상대가 쓰러져 대응을 하지 않을 때까지 집요하게 공격한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관계자들의 발언과 함께 "말로 싸우는 이 전 대표의 전투력은 막강하지만 정치를 게임처럼 즐기는 그가 적을 양산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전했다. #

현직 대통령인 윤석열 역시 후보 시절 때부터 친윤, 윤핵관의 이준석 공격을 묵인 내지 동조해줬다는 지적도 있다. 조수진이 이준석에게 하극상을 벌인 뒤 아침에 사과하고 저녁에 이준석 비방 영상을 기자에게 공유한 것을 두고 윤석열이 "그게 바로 민주주의"라고 평한 것이 대표적 예시. 그리고 이준석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윤석열의 "이 새끼, 저 새끼" 발언도 단순한 욕을 넘어서 윤석열친윤, 윤핵관들에게 '이준석 괴롭혀도 된다'는 신호를 준 것으로 볼 수 있다.[38]

하지만 이준석 본인이 당내 약자라고 해서, 그리고 당내에서 이준석에 대한 선제공격이 있었다고 해서, 이준석처럼 "날 공격하면 몇 배로 갚아주겠다"는 식으로 공격적·감정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상대의 공격과 도발을 차분하게 받아넘기거나, 아예 병먹금, 무대응하는 선택지도 분명히 존재한다.[39] 또한 상대가 자신의 부적절하거나 과격한 반응을 유도해 이미지를 깎아내리려는 의도를 갖고 공격한다는 점을 간파하고 거기에 넘어가지 않도록 행동하는, 즉 상대가 던진 미끼를 덥석 물지 않는 것도 정치인에게 분명히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자질일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서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처세술의 영역이며, 상대의 공격과 도발에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이미지 변화를 넘어 정치판에서의 입지가 하루 아침에 바뀌는 일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치판에서 자주 벌어진다.[40][41] 이준석 본인이 이 점을 몰랐거나 뻔히 알면서도 자기 감정과 자존심만 앞서 그렇게 대응한 것이라면, 그 자체가 '미끼에 낚인 것'이고, 이준석이 아직 정치인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준석처럼 과잉대응하면 되려 "자기 듣기 싫은 소리를 못 참고 발끈한다"거나 "본인에 대한 비판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평판이 형성되기 일쑤이다.

게다가 안철수한동훈 관련 건은 이준석이 선제공격을 시작했고 안철수·한동훈은 무대응한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이 중 한동훈 공격과 관련해 이준석은 "한동훈이 당내 인사에게 이준석 공격을 사주했다"는 식으로 주장했지만, # 이를 뒷받침할 물증은 없으며, 이준석의 주장이 사실이더라도 먼저 공격을 시작한 쪽은 한동훈 쪽이 아닌 이준석 쪽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이준석의 '던킨도너츠 대응사주' 주장에 대해 한동훈 및 친한계에서는 "한동훈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총선 승리를 위해 이야기 가능한 사안이었다", "우리 당을 부당하게 공격하는 것에 대해서 이런저런 논거로 맞서달라고 당대표가 요청하는 게 잘못인가"라고 반박하기도 하였다. # #

무엇보다 온전히 가만히 있는 이준석을 당 내에서 마구잡이로 공격하였다고 하기에는 그간 언론이나 SNS에서의 수많은 공격적 언행 때문에 이준석의 적은 많이 생겨 있었다.[42] 이준석의 지지층은 이준석이 힘이 없고 선제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하지만, 이준석이 그 동안 공격한 대상들 중에는 당 내의 정치 거물들도 많았기 때문에 그의 추종자들은 당연히 이준석에게 앙금을 품고 벼르고 있었을 것이다. 전술한 안철수는 물론이고 홍준표바른정당 시절 당한 막말을 쌓아둔 것으로 보이는 것 등이 그 예시다. 윤핵관의 경우도 윤석열이 입당을 미루며 당대표인 본인을 자극했다고는 하나, 그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공격적인 대응을 한 것도 사실이다. 적당한 워딩으로 입당을 요구하기만 했어도 그 정도로 초반부터 관계가 틀어지진 않았을 수 있었겠지만, 소고기니 당근이니 하는 단어들을 쓰면서 윤석열과의 첫 단추부터 어긋났다.

그리고 이준석이 누군가를 공격하거나 누군가와 소모적인 분쟁·설전[43]을 벌이는 기사로 포털사이트가 계속적으로 도배되면, 그로 인해 2.1문단과 2.6문단 등에 상술한 본인이 만들어놓은 성과와 산물, 본인의 비전이 묻혀버리고 사람들의 뇌리에는 이준석이 했던 자극적 발언들과 설전만이 남게 될 수도 있다.[44] 즉, 본인의 업적·장점을 과오·단점으로 덮어버리는 우를 범해, "이준석이 말싸움하고 남 공격이나 했지, 비전을 제시하고 당을 바꾼 게 뭐가 있냐"거나 "입만 살아있고 정작 비전과 실력은 없었다"는 일각의 인식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4.2. 국민의힘 당 대표 당시 보여준 미숙한 리더쉽

4.2.1. 당내 갈등

이준석은 2021년 6월, 당원들의 지지를 받아 국민의힘 대표에 선출되며 보수정당 사상 최연소 대표로 주목받았지만, 이후 윤석열-이준석 갈등을 비롯한 당내 불화가 이어지면서 대표직 수행 전반에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2022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징계 사건을 통해 직무가 정지된 뒤 결국 대표직을 상실했다.

비판적 시각에 따르면, 이준석은 당대표 시절 위기 상황에서 일정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거나, 연락을 끊고 잠적하는 등의 소극적이고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으며, 정치적 책임을 회피했다는 인상을 남겼다. 또한 자진 사퇴나 명확한 정리 절차 없이 당원들에 의해 사실상 ‘불신임’ 형태로 대표직에서 물러났다는 점에서, 보수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당 대표를 제대로 못해낸 사람이 대통령직처럼 훨씬 더 큰 책임과 리더십이 요구되는 자리를 맡기기엔 부적합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아쉬운 점이라면 이준석이 당 내에 확실한 지지기반이 있었더라면 그렇게 쉽게 징계를 당하거나 해임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점이다. 30대라는 굉장히 젊은 나이에 당 대표가 된데다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적지않은 공을 세웠던 만큼 당 대표 취임때까지만 해도 국민들이나 당에서 젊은 정치인 이준석에 대한 기대가 큰 편이었다. 여당의 당 대표를 맡은만큼 본인의 인지도와 세력을 키우는데 이만한 적기가 없었으나 윤석열과의 갈등, 그리고 계속되는 논쟁으로 인해 그 기회를 놓쳐버렸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 및 심판 당시 국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탄핵하려고 했지만, 자신들이 뽑은 대통령을 국회가 멋대로 탄핵한다는 사실에 국민들이 거세게 반발했으며 오히려 국회가 역풍을 맞은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이준석의 지지기반이 굳건했다면 정치적 공격이 들어오더라도 어느정도 대응할 수 있었을 것이다. 성상납 의혹 역시 유죄가 아닌 의혹에 불과했기에 이러한 공격을 무산시키거나 역이용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줄곧 당내 갈등을 일으켰던 이준석이 위기에 처하자 편을 들어주는 정치인은 몇 없었고 친했던 정치인들마저 이 참에 쉬면서 본인을 뒤돌아보라고 충고한만큼 이준석의 평판은 엉망이었다. 즉 당 대표의 직무가 정지된 데에는 본인의 책임도 어느정도는 있었던 셈이다.

4.2.2. 당내 평가

대표 재임 중 이준석이 보여준 행보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다수의 평가는 박한 편이었다. 이준석 개인의 기획력이나 언론 대응 능력, 정책 역량은 높게 평가되지만, 정당 내부 구성원들과의 조율, 집단을 이끄는 정치력, 당원들의 신뢰를 얻는 리더십 측면에서는 부족했다는 지적이 많았고, 전통적 보수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말은 잘하지만, 사람을 모으지 못한다’, ‘정치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았다. 대통령이 국정을 잘 수행하고 임기기간동안 정부와 국회와 원활한 협력을 위해 협상력이 요구되는 만큼 당 대표 당시 저평가된 이준석의 평가는 대권주자로써 마이너스 요소로 보일 우려가 있다.

이준석 당 대표에 대한 당내 평가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징계 사건이후 국민의힘 의원이나 관계자들의 발언에서 잘 나타나기도 했다.

김재원은 "그동안 이준석 전 대표가 말을 해서 상대방을 공격할 때마다 자신은 이게 이긴다고 생각했겠죠. 이준석 전 대표는 일종의 '기계 인간'처럼 정치를 전투해서 승리하는 것으로 목표를 잡는 듯한데, 그래서 항상 자신이 어떤 말을 하고 공격을 하면 자신이 승기를 잡는다고 생각했겠지만 반응은 그렇게 썩 좋지는 않았거든요. 물론 지지자는 열광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본인에게 좋은 과정으로 변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아니냐"라며 "이준석 전 대표는 기본적으로 정치를 컴퓨터 게임 하듯이 상대를 제압하고 이기고 밟고 지나갈 생각을 하지, 상대의 마음을 얻고 내가 갖고 있는 정치적 이상을 상대와 공감해서 실현하려는 생각은 없는 것 같아요"라고 비판했다. #

이재오 역시 "(리더는) 말을 많이 안 해야 된다. 소셜미디어도 하면 안 된다. 그 사람은 거기서 살지 않나"라며 "자기 듣기 싫은 소리만 하면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그냥 말하고 달려들고 싸우고, 그러니까 일반 당원들이 볼 때는 '저 사람 대표 하는 거야, 뭐 하는 거야, 저 사람들 싸움꾼이야 뭐야' 이렇게 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리더가 되려면 '내가 언제든지 틀릴 수도 있다', '나는 언제든지 잘못할 수도 있다' 이 생각을 딱 가져야 된다"면서 "'나는 다 옳고 내가 하는 건 다 맞다'면서 남이 나를 비판하거나 뭘 하면 싫어하고 미워하고 싸우려고 달려들고 이러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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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역시 "당에 대한 불만이 이렇게 많은 당 대표는 일찍이 없었고 앞으로도 드물 것", "구닥다리 행태를 못 참고 쏘아붙이고 '박멸'하려 한다는 인상을 준 것이 오히려 화근"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양두구육", "삼성가노" 표현에 대해서도 "밤잠을 설치며 분을 삭이지 못해 나온 말이겠지만 상대방 인격에 치명타를 가하면서 자신의 도덕적 수준까지 의심케 하는 발언"이라며 사과와 수습을 요구했다. #

권영세강준만 전북대 교수의 말을 인용해 "누군가를 비판할 때 '너 잘돼라'하는 비판이 있고 '너 죽어라'하는 비판이 있는데 두 비판은 구분돼야 한다고 하더라. 저도 비슷한 생각이고 대통령과 당이 잘되기 위해 하는 비판이 아니라 와해시키고 흠집을 내기 위한 비판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당과 윤석열 정부가 망하기를 기대하면서 공격하는 사람들과는 전혀 같이 갈 수 없다"라며 이준석·유승민 포용론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견해를 비쳤다. #

다만 이준석이 당내 약자인 반면, 그가 비판한 윤핵관들은 상대적으로 권력과 언론 영향력이 컸다는 점, 이준석이 갈등을 먼저 촉발한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은 선제공격에 대한 대응이었다는 반론도 존재한다[45].

4.2.3. 반론: 축출의 명분

이준석의 당대표 축출을 ‘미숙한 리더십’ 때문으로 해석하는 것은 정치적 맥락과 사실관계를 지나치게 축소한 것이다. 이준석은 보수 정당이 박근혜 탄핵 이후 분열과 연패를 거듭하던 상황에서 2021 재보궐선거, 제20대 대통령 선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 연속적인 승리를 이끈 주역이었다. 실제 대선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 승리의 최대 공로자로 이준석(34.8%)을 꼽은 응답자가 윤핵관(4.7%)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는 임기 초반부터 권력 내부 정비를 명분 삼아 이준석을 제거하려 했다. 이준석 성접대 허위 의혹 제기 사건가세연발 루머에 불과했고, 검찰 수사 결과도 무혐의로 종결되었지만, 당내에서는 이 의혹을 증폭시켜 대표직 사퇴를 압박하는 기획이 진행됐다. 이준석은 이를 거부하며 사퇴하지 않았고, 사안은 윤리위원회로 넘겨져 형식상 징계를 통해 축출이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체리따봉 사건 등 대통령실의 부적절한 개입 정황이 드러났으며, "승리를 이끈 당 대표를 내부 권력 다툼으로 몰아낸 정당"이라는 비판이 여권 안팎에서 터져 나왔다.

본질적으로, 이준석을 둘러싼 갈등은 단순한 리더십 문제라기보다, 기득권 세력의 정계질서 유지를 위한 정치적 축출이었다. 특히 기성 정치 세대는 리더십의 기준을 ‘자신들에게 예의바르고 말을 부드럽게 하는 것’에 두는 경향이 강했다. 이들은 이준석이 전통적 위계질서에 맞지 않는 대응을 보였다는 이유로 '싸가지 없다'는 인상을 갖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미래세대와 대다수 국민은 이준석의 태도보다, 그가 대표로서 거둔 실제 정치적 성과를 더 높이 평가했다. 세대 간 리더십 평가 기준이 달랐던 것이다.

결국 ‘미숙한 리더십’이라는 명분은 정치적 축출을 정당화하기 위한 프레임에 불과했다. 리더십의 진정한 평가는 성과와 결과로 이루어지는 법이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준석은 개혁신당 후보로 출마해 화성시 을에서 당선되며 정치적 생존을 입증했고, 이준석 제거를 주도했던 국민의힘은 수도권 참패라는 참담한 결과를 맞았다. 누가 '미숙한 리더'였는지에 대한 국민적 평가와 심판은 이미 명확하게 내려진 셈이다.

4.3. 결선투표제의 부재

대한민국 정치 구조는 결선투표제가 없는 단일투표제 시스템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다자구도에서는 제3지대 후보가 승리하기 매우 어렵다. 실제로 역대 대선에서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긴 후보가 없었더라도, 결선투표가 없기 때문에 표의 결집력이 높은 양당 후보 중 한 명이 당선되는 구조였다.

이로 인해 제3지대 후보는 일정 수준 이상의 지지율을 얻더라도, 결선 없이 1차 투표로 당락이 결정되는 제도 특성상 승리와는 거리가 먼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예컨대 1987년 대선에서 김대중김영삼이 단일화에 실패하며 노태우에게 정권을 내준 사례는 결선투표제가 없었던 한국 정치의 대표적인 한계를 보여주는 사례다.

이 같은 제도적 환경은 개혁신당 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하는 이준석에게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양당 구도 속에서 지지율을 빠르게 확장해 단기 내에 선두권 경쟁을 벌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결선투표제의 부재는 단순히 제3후보의 도전 가능성을 낮추는 차원을 넘어, 정치적 다양성과 선택지를 제약하는 구조적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4.4. 전체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낮은 지지율

이준석은 여러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나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지지율이 꾸준히 낮은 편에 속해왔다. 특히 정치권 전체를 대상으로 줄세우기식으로 진행되는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미미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 2025년 1월 9일 발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주관 전국지표조사(NBS) 중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에서 이준석을 꼽은 비율은 1%로 나타났다.#
  • 2025년 2월 14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 중 대통령감 인식에서 이준석은 지지도는 13%, 반대는 78%로 주요 정치인 중 지지도는 가장 낮게, 반대는 가장 높게 집계되었으며, '절대 지지하지 않겠다'는 극렬비토층 역시 45%로 1위를 차지했다. #
  • 2025년 2월 20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 중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46]에서 이준석은 2%를 기록했다.[47]#
  • 2025년 3월 21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 중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이준석은 가장 낮은 1%를 기록했다.[48] #
  • 2025년 3월 28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 중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는 1% 미만을 기록해서 이름이 목록에서 제외됐다. 145주만에 설문 명단에서 빠지게 되었다. 그렇다보니 가장 먼저 대선 후보로 선출됐지만 갈수록 존재감이 옅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다.[49] ##
  • 2025년 4월 2주차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 중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2%를 기록했다.[50]#
  • 2025년 4월 2주차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 중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3%를 기록했다.[51]#
  • 2025년 4월 3주차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 중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2%를 기록했다.[52]#
  • 2025년 4월 3주차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 중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3.5%를 기록했다.[53]#
  • 2025년 4월 4주차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 중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2%를 기록했다.[54]#

다만 앞서 언급한 낮은 지지율은 아직 각 당의 후보군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모든 잠재적 대권주자들을 나열한 '차기 지도자 적합도 조사' 결과이며, 이는 정치권 전반에 대한 인지도 경쟁 성격이 강해 실제 선거 구도와는 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4.4.1. 반론: 가상 3자 대결에서 유의미한 지지율

이준석은 각 당의 주요 대선후보가 가정된 상태에서 유권자들에게 실제 선택지를 제시하고 비교하게 하는 '3자 가상대결 조사'에서는 유의미한 지지율을 달성하고 있다. 실제로 박성민 정치 컨설턴트 등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차기 지도자 적합도 조사 방식은 대선 결과 예측에는 한계가 있으며, 실제 유권자들이 투표장에서 마주하게 될 선택지를 전제한 가상대결 조사가 더 의미 있는 지표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준석은 다수의 3자 대결 구도 조사에서 제3지대 후보로써 두각을 나타내며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그가 향후 대선 국면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고 어떤 방식으로 캠페인을 전개하느냐에 따라 지지 기반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한국갤럽
    • 2025년 4월 13일, 이준석의 지지율은 11~14%를 기록했다.#
    • 2025년 4월 24일, 이준석의 지지율은 9~11%를 기록했다.#
  • 리얼미터
    • 2025년 4월 21일, 이준석의 지지율은 5.4~6.1%를 기록했다.#
    • 2025년 4월 28일, 이준석의 지지율은 6.6~7.8%를 기록했다.#
  • 메타보이스
    • 2025년 2월 12일, 이준석의 지지율은 7~8%를 기록했다.#
    • 2025년 4월 7일, 이준석의 지지율은 7~9%를 기록했다.#
  • 리서치뷰
    • 2025년 4월 21일, 이준석의 지지율은 6~7%를 기록했다.#
  • 한국리서치
    • 2025년 4월 26일, 이준석의 지지율은 7~9%를 기록했다.#
  • 코리아리서치
    • 2025년 4월 26일, 이준석의 지지율은 6~8%를 기록했다.#
  • 여론조사공정
    • 2025년 4월 29일, 이준석의 지지율은 7.5%~10.2%를 기록했다 #

그럼에도 아직까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대권주자로 당선될 만큼 위협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더불어 대선에서 여론조사의 지지율이 실제 득표로 그대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15대 대선에서 독자 출마한 이인제 후보 역시 미미한 차이였지만 선거 직전 한국갤럽에서 시행한 예측조사보다 0.5% 떨어졌고#, 19대 대선에서 제3지대로 출마한 안철수 후보 역시 선거 직전 한국갤럽에서 시행한 여론조사와 달리 홍준표 후보에게 뒤진 3위를 기록했었다.# 같은 선거에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선거 직전 여론조사에서 6~7%대를 기록했으나 최종 득표율은 6.2%에 불과했다. 2022년 20대 대선에서는 심상정 후보조차 2.4% 득표에 그치며 제3지대 후보들의 약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3자대결에서 이준석 후보가 15% 지지율을 돌파한다면, 선두주자인 이재명 후보의 40% 지지율을 위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4.5. 제3지대 개혁신당의 약한 조직력

사실상 이준석 개인의 리더십에 의존해 운영되는 개혁신당은 거대 양당에 비해 조직력과 자금력 측면에서 명백한 열세에 놓여 있다. 당원 규모, 지역 조직, 풀뿌리 네트워크 등 전국적 인프라가 제한적인 만큼, 대선과 같은 초대형 정치 이벤트에서 필수적인 선거자금 조달, 인력 동원, 홍보 확장력 등에 구조적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이준석이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더라도, 실질적인 정권 획득보다는 메시지 전달과 정치적 입지 강화에 방점이 찍힌 ‘상징적 출마’에 그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모든 선거가 조직과 자원의 싸움이지만, 대선은 그 중에서도 가장 집약적이고 고비용 구조를 갖는 정치 행위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은 매 대선마다 수백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며 전국 단위 조직을 총동원하고, 언론과 미디어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대한 메시지 플랫폼을 활용한다. 소수 정당인 정의당조차 과거 대선에서 대출을 통해 비용을 충당했으며, 그 부채가 당의 재정 악화로 이어졌다는 점은 군소 정당에게 대선이 감당하기 어려운 무대임을 보여준다.

이준석은 과거 ‘돈 안 드는 정치’를 지향한다고 선언하며, 유튜브 등 뉴미디어 중심 전략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비용 고효율 정치 실험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실제 대통령 선거에선 기존 정치와 달리 전국 단위 조직력, 수십억 단위의 선거비용, 지역 유세 및 선거인단 동원 등 물리적 자원의 부족이 결정적인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 이는 그의 정치적 역량이나 메시지 경쟁력과는 별개로, 제3지대 정당이 현실 정치에서 직면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제약을 반영하는 것이다.

[1] 음대는 졸업했는지도 확인이 안 되고 웹소설도 별로 인지도가 없었다.[2] 8회 지방선거 결과를 보면
기초단체장: 진보당 1석 vs 정의당 0석
광역의원: 진보당 3석 vs 정의당 2석
기초의원: 진보당 17석 vs 정의당 7석
[3] 심상정 전 의원이 고양시 갑에서 당선된 적이 있지만 중도정당이 아닌 진보정당인 정의당에서 당선됐으므로 제외[4] 0: 매우 부정적 ~ 100: 매우 긍정적, 단위:도.[5]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 기혼 여성이라면 아들을 자식으로 두는 경우가 있기 때문. 정상적인 사고와 아들에 대한 애정이 있는 기혼 여성이라면 자기 아들에게 이득 하나 없이 피해만 끼칠 래디컬 페미니즘에 반대할 수 밖에 없는 데다 젊은 남성들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는 후보가 정치와 사회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면 먼 훗날 자기 아들이 그 혜택에 수혜자가 될 수 있기 때문. 이러한 목소리를 내는 정치인 가운데 제일 유명한 사람이 이준석인 만큼 아들을 둔 기혼 여성이라면 이준석을 지지하는 경우가 상당히 있을 수 있는 것이 이상한 일만은 아닌 것. 설렁 자식이 딸만 있다고 해도 마찬가지인 것이, 래디컬 페미니즘을 추종하는 무리가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오랫동안 저지른 폐혜로 인해 자기 딸과 같은 여성이 페미이거나 그게 아니라도 페미 동조자나 방관자로 낙인찍힐 수 있는 분위기가 점차 형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래디컬 페미니즘에 대해 확실히 반대하는 체급 있는 정치인이라면 거기에 공감하고 지지할 수도 있다. 설렁 이준석을 지지하는 이유가 자녀 때문이 아니라고 해도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은 기혼 여성에 대해 '기혼감성' 이라며 갖은 혐오를 드러낸 경우가 많았다는 걸 감안한다면, 그게 싫기 때문에 반 래디컬 페미니즘을 내세우는 이준석을 지지할 수 있다.[6] 이날 방송에서 전원책 변호사는 당시 안철수와의 단일화 문제를 놓고 이준석이 단일화의 명분을 줘야 할 판에, 그리고 합당을 하든 연대를 하든 합의를 하는 시간 동안에는 최선을 다하고 상대방을 존중해주고 해야 할 판인데 당대표라는 자가 방송에 나와서 계속 해서 조롱조의 말을 하고 오만방자하게도 "상대방에게 배신자가 있다"고 자존심을 긁는 이야기를 한다며 "이준석 대표가 정말 해서는 안 되는 말들을 너무 많이 하고 있다"고, 남의 심사를 긁는 것은 어떤 경우에라도 이해를 할 수도 없고 용납돼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7] 다만 이준석은 당시 단일화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던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즉 이준석은 처음부터 안철수국민의당과 단일화할 생각이 없었기에 안철수와 좋게 갈 필요가 없었던 것.[8] 제20대 대통령 선거 때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의 경우도 이재명 후보가 주인공이었고, 송영길 대표는 서포트하는 역할만 했지 주인공인 것처럼 행동하지는 않았다.[9] 당대표 본인이 당시에 유력 대권주자였던 경우에만 여기서 예외로 주인공 역할을 했었다. 보수정당의 예시를 살펴보면 한나라당 총재였던 이회창,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이었던 박근혜, 새누리당 대표였던 김무성 등이 그 예외에 속한다. 마찬가지로 민주당계 정당의 예시를 살펴봐도 민주당 대표 + 새정치국민회의 총재 등을 지낸 김대중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문재인, 이재명 등이 그 예외에 속한다.[10] 역대 대선을 통들어서 득표율 격차가 가장 적게 난 것은 제20대 대통령 선거였다. 게다가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37%를 얻어 이재명 후보와 범진보 득표를 합산해도 50.2%로 과반을 넘긴 결과였기에 사실상 윤석열 후보는 어부지리로 이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11] 여담으로 윤석열보다 과거 21세기 호남에서 더 높은 득표를 얻은 보수정당 후보가 있었는데, 2010년 5회 지선에서 한나라당의 각각 광주광역시장 정용화 14.22%(동구 18.65%, 서구 15.82%, 남구 14.54%), 전라북도지사 정운천(현 국민의힘 제21대 비례대표 의원) 18.20%, 전라남도지사 김대식 13.39%(보성 14.19%, 고향인 영광 23.91%, 무안 20.20%, 함평 26.84%) 등이 있다. 더 놀라운건 세월호 참사가 터진 직후에 실시된 민심이 악화되었던 2014년 6회 지선에서 새누리당전라북도지사 박철곤이 자그마치 20.45%(고향인 진안에서 무려 36.45%의 독보적인 득표율) 득표를 얻었다는 것이다. 즉, 당시 기준으로만 해도 호남에서 보수정당 후보가 선거비반액보전인 10% 얻는 것도 매우 어려웠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기적적으로 선전한 것이다.[12] 무엇보다 윤석열 후보가 호남권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인 전북 무주에서 19.84%의 득표율도 과거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호남 최다 득표지역인 무주에서 기록한 21.76%보다 낮은 수치이다. 이는 박근혜도 사지(死地)인 호남에서 해내지 못한 그나마 유일하게 20%를 넘긴 지역(무주군)인 걸 감안하면 사실상 윤석열 입장에서는 기대 이상 성적을 거두지 못한 셈이다.[13] 당대표 시절에는 굉장히 자주 방송/라디오/신문 등 언론 인터뷰에 출연했으며, 심하면 하루에도 몇 번씩 인터뷰를 할 때가 있었다. 이 정도로 언론 인터뷰를 많이 하는 당대표는 헌정사상 흔하지 않다.[14] 또 다른 2차 징계 사유는 당론에 맞서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것이라고 한다.[15] 주로 강성보수층에서 "이준석이 민주당은 전혀 공격하지 않고 내부총질만 해왔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이는 허위사실이다. 선거 시기에는 민주당·이재명·문재인 비판이 훨씬 많았다. 시사저널이 2022년 1월 1일~6월 27일 동안의 이준석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준석이 올린 저격/비판성 게시물 중 민주당·이재명·문재인 비판 게시물이 65.7%(188개)에 이르며,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26개) ▲ 안철수 의원과 국민의당(23개) ▲ 윤핵관국민의힘 내부 인사(21개) ▲ 북한(3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16] '내부총질이나 하는 당대표' 문자 이전까지는 이준석은 윤석열에 대한 공격을 자제하고 윤핵관 등 그 주위 사람들만 공격했지만, 문자 공개 이후 윤석열 대통령까지 직접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2022년 8월 13일 이준석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문서의 반응 항목에도 나타나 있듯이, 종래 이준석에 대해 호의적이었던 인사들에게서조차 '선을 넘었다'라는 비판이 나왔다.[17] 참고로 이준석이 안철수를 싫어하는 이유는 2018년 국회의원 재보선 당시의 공천 문제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이준석은 노원병에 출마하려 했었고 바른미래당에서 노원병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이준석 1명뿐이었는데, 안철수 측에서 '과거 본인의 지역구였다'는 이유로 이준석을 자르고 안철수의 측근이었던 김근식을 꽂아넣으려 시도했었다가 불발되었다. 물론 그 당시의 공천 악연이 대표가 된 뒤의 언행을 정당화시켜주지는 않는다.[18] 이에 대해 "본인은 사석에서 한 발언이라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19] 국민의당 측에서는 합당 조건으로 국민의힘 당명 변경을 요구했고,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무리한 조건이라며 수용 불가능하다고 거부했다.[20] 이에 대해 이준석 본인은 윤석열, 안철수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은 상태로 당선된 것을 전제로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21] 간철수 + 장제원[22] 이에 대해 이준석 본인은 윤석열, 안철수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은 상태로 당선된 것을 전제로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사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안철수가 서울시장이 되고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 조건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23]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정부 지지율이 25%가 나와 그걸 인용한 것이다. 그런데 이후에 같은 기관의 여론조사에서 정작 본인의 호감도도 24%로 나왔다.[24] 박근혜 전 대통령이 했던 말을 인용한 것이다.[25] 다만 채권자와 채무자, 재판부만 볼 수 있는 탄원서를 국민의힘 측에서 유출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준석 변호인단 측은 국민의힘이 불법 수집한 증거이기 때문에 신군부 발언은 징계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26] 참고로 '양두구육'과 '개고기'는 윤석열을 직접 겨냥한 발언은 아니다. '양두구육' 표현은 여의도 정치권을 겨냥한 것이며, '본인이 개고기를 가장 잘 팔았다'는 기자회견 발언에서의 '개고기' 표현은 윤석열이 아니라 당이 선거 때 내세웠던 가치를 의미한다.[27] 대통령 당선 기여도 1위가 이준석이라는 여론조사, 윤석열윤핵관이 당내 갈등 책임이 크다는 여론조사[28] 정치권 주요 인사들 중 이준석이 비호감도 1위라는 여론조사[29] 오죽했으면 반윤에 가까운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마저 "일리는 있지만 비유하는 건 너무하다"고 비판할 정도였다. # #[30] 이후에 2023년 11월 6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전원책 변호사는 까놓고 이준석을 향해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 그 예의를 차려야 정치를 하든 방송을 하든 뭐든 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력하게 비판하였다. 뿐만 아니라 "자기의 영어 실력을, 하버드 갔다 온 그 실력을 자랑하는 겁니까? 그건 아닐 거란 말이에요",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 "이건 관객 모독, 관중 모독, 상대 모독이다. 그냥 모독하는 거다, 쉽게 말하면", "그래서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다"라고 했다. # # #[31] 삼성가노라는 표현의 뜻을 풀어보면, "애비 셋 가진 종놈"이라는 말로 엄연한 패드립이다.[32] 긍정평가는 "매우 잘하고 있음"보다 "잘하는 편" 응답이 많았고, 부정평가는 "잘못하는 편"보다 "매우 잘못하고 있음" 응답이 많았다.[33] 이후에 2023년 11월 6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전원책 변호사는 까놓고 이준석을 향해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 그 예의를 차려야 정치를 하든 방송을 하든 뭐든 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력하게 비판하였다. 뿐만 아니라 "자기의 영어 실력을, 하버드 갔다 온 그 실력을 자랑하는 겁니까? 그건 아닐 거란 말이에요",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 "이건 관객 모독, 관중 모독, 상대 모독이다. 그냥 모독하는 거다, 쉽게 말하면", "그래서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다"라고 했다. # # #[34] 이준석 본인도 2019년에 사석에서 "안철수 병신" 등의 욕을 해놓고, 윤석열이 사석에서 욕을 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 그 사례로 꼽힌다. # 내로남불, 준적준이라는 비판에 대해 이준석 본인은 "'안철수 병신'이 아니라 '안철수가 이런 정치적 선택을 하면 병신 되는 거지'라고 말한 것이다", "난 앞에서도 안철수 까고 뒤에서도 안철수 깠다"며, 앞에서는 "100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 한 당대표"라고 칭찬하고 뒤에서는 "내부총질하는 당대표", "이 새끼, 저 새끼"라 해 표리부동한 모습을 보인 윤석열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35] 선당후사라는 표현 역시, 본인이 2021년 8월에 부동산 관련 불법 의혹을 받은 국민의힘 의원 6명에게 선당후사 정신를 발휘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36] 이준석 대표 취임 이후 나는 국대다를 통해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으로 뽑혔다.[37] 이준석은 과거 2018년 7월 홍준표노회찬 자살에 대해 "또 다른 범죄"라고 말한 것에 대해 "아침마다 일어나서 '나는 정치를 왜 하는가' 5번 복창해 보길"이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적 있다.[38] 이준석은 이를 "이준석 때려도 된다는 지령을 준 것"이라고 표현했다. #[39] 안철수는 여기에 해당된다. 가끔은 관계자의 말을 빌려 반박하는 경우가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병먹금으로 대처를 하고 있다.[40] 예전에 나경원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당시 대통령에게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공격하자, 이해찬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발끈한 나머지 (이미 오래 전에 폐지된) '국가원수모독죄'를 운운했다가 오히려 '독재 시대 발상이냐'라는 역풍을 맞기도 했다.[41] 해외 사례를 보면, 미국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1984년 미국 대통령 재선에 도전할 때 나이가 73세의 고령이었는데, 상대 당인 민주당의 월터 먼데일 후보와의 TV 토론에서 "대통령의 나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나이가 너무 많으면 직무 수행에 지장이 많지 않겠느냐?"며 자신을 은근히 돌려 까는 질문에 레이건은 "나는 이번 선거에서 나이를 문제 삼을 생각은 없습니다. 상대가 너무 젊고 또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라는 말로 받아쳐서 지지율을 끌어올려 재선에 성공할 수 있었다. # 그리고 1986년 기자들과 필리핀 문제를 놓고 질의응답을 하면서 설전을 벌이다 나지막히 "아 저 개새끼들(Sons of bitches)"이라고 중얼거린 게 하필 그때 마이크가 켜져 있는 바람에(...) 그만 방송을 타 버렸다. 백악관 출입 기자들은 이에 대한 반발로 다음주에 「SOB」라고 적힌 셔츠를 입고 나왔으며 그걸 레이건에게 버젓이 선물하기까지 했는데, 이는 백악관의 프레스센터 지하층에서 일하는 사나이라는 뜻인 'Sons of the basement'의 두음자를 딴 것이라고도 하고 레이건이 했던 욕설의 두음자를 딴 것이라는 설도 있고 뭐 어느 쪽이든 레이건을 비방하는 내용임에도, 이를 받은 레이건은 그걸 '예산을 절약하자'(Save our budget)의 약자라는 뜻이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다음 기자회견에 버젓이 입고 나왔다. #[42] 김영민은 '이준석은 싸울 이유가 있어서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 싸우기 위해 싸울 이유를 만드는 사람'이라면서, 아무도 못 만나게 하면 'TV 리모콘과도 싸울 사람, TV와 리모콘을 없애면 벽을 보고서라도 싸울 사람'이라고 풍자했다.#[43] 말싸움을 해도 어떤 정책이나 사회 문제 등의 토픽(예 : 전장연 시위, 젠더 갈등, 공천개혁, 선거 전략 등)을 가지고 하는 것이라면, 찬반은 갈리고 논란은 생길지라도 건설적·생산적인 논쟁이 될 수는 있다. 그러나 안철수와의 설전, 배현진과의 다툼 등처럼 단순한 감정 싸움, 자존심 싸움을 벌이면, 본인 이미지만 소모되고 상호간에 감정만 상하게 되며 아무것도 남는 게 없다.[44] 실제로 심리학적으로 사람들은 긍정적인 정보보다 부정적인 정보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부정적인 정보들을 더 잘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득점을 넣기보다 실점을 막는 게 더 중요하다는 말도 있다.[45] 이준석-조수진 공개 충돌 사건, 이준석-정진석 SNS 설전, 윤석열-권성동 텔레그램 논란 등 참조. 특히 대선을 앞두고 윤핵관 측의 익명 언론 인터뷰가 갈등을 악화시킨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46]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조사.[47] 이는 홍준표(5%), 한동훈(4%), 오세훈(4%)보다 낮고 조국과 동률인 수준이다.[48] 이재명(36%), 김문수(9%), 홍준표(3%), 한동훈(4%), 오세훈(4%) 순.[49] 이재명(34%), 김문수(8%), 한동훈(5%), 오세훈(3%), 홍준표(3%), 조국(2%), 안철수(1%) 순.[50] 이재명 37%, 김문수 9%, 홍준표 5%, 한동훈 4%, 이준석 2%, 한덕수 2%, 안철수 2%, 오세훈 2%, 유승민 1%. 이낙연 1%, 기타인물 4%, 의견유보 30%.[51] 이재명 48.8%, 김문수 10.9%, 한덕수 8.6%, 한동훈 6.2%, 홍준표 5.2%, 이준석 3.0%, 유승민 2.7%, 오세훈 2.6%, 안철수 2.4%, 김경수 1.3%, 김동연 1.2%, 김두관 0.9%.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52] 이재명 38%, 홍준표 7%, 한덕수 7%, 김문수 7%, 한동훈 6%, 이준석 2%, 기타인물 7%, 의견유보 26%, 없음 22%. 모름·응답거절 4%.[53] 이재명 50.2%, 김문수 12.2%. 한동훈 8.5%, 홍준표 7.5%, 안철수 3.7%, 이준석 3.5%, 김동연 2.0%, 김경수 1.8%.(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54] 이재명 38%. 한동훈 8%, 홍준표 7%, 한덕수 권한대행 6%, 김문수 6%, 이준석 2%, 안철수 2%. 이낙연 전 국무총리,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민주당 김동연 후보 각각 1%. 없음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