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서울특별시 양천구에 위치한 고등학교의 남성 교사가 고2 생명과학 과목 생식 단원을 가르치던 중 한 발언의 녹취록이 2025년 3월 28일 이후 X에서 논란이 된 사건.2. 내용
언제 낳아야 하는지 아니? 20대 후반에 낳아야 돼. 어? 어떻게 20대 후반에 낳겠어. 그러면은 서른 한 살 두 살까지 봐 줄게. 생물학자가. 생물학자가 서른 한 살 두 살 까지는 봐줄 테니까 그 안에는 꼭 낳아라 이거야. 그 때 갖는 게 아니라 그 때 낳으라고. 출산을 하라고. 알았어? "아니야 난 서른 두 살에 얘 가질래요. ", 그러면 (서른) 셋 넷에 낳을거야? 어? 첫 번째 아기를 가졌는데 제대로 출산이 되겠어? 나이 들어서 낳는게? 유산, 그리고 또 가져. 이게 제대로 되겠냐고. 생물학적으로 여자가 아기를 낳았을 때 아기가 가장 건강할 수 있는 나이는요, 이십 칠 세 팔 세 때입니다. 알겠어요? 여자의 이 하체가 어? 가장 왕성하고 튼튼하고, 가장 이게 성숙했을 때야. 알겠어요? 이십대 초반은 아직 좀 덜, 이십대 중반은 넘어가야 모든게 다 완벽, 그게 무슨 말인지 아니? 멘스, 멘스트레이션, 멘스가 정확하게 딱딱 맞는 때가 이십대 중반서부터는 정확하거든. 그전에는 약간씩 변동이 있어. 아기집이 성숙하지 않거든. 알겠지? 근데 이십대 중반에 넘어가서는 딱 맞는거야. 응? 그래서 뼈라든가 이 하체가 내 인생에 최고로 완벽한 상태인거야 알았지? 너네 대신 인생을 살아갈 그 분신을 가장 퍼펙트하게 낳으라는 얘기지.
세상 살면서 돈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 돈? 죽을 때 아무 의미 없어요. 돈이 무슨 의미 있어 내가 죽는데. 그냥. 내가 죽으면 그걸 싸들고 갈 것 같아? 아무 의미가 없어. 하지만 뭐가 의미가 있어? 딱 하나밖에 없어 내 자식밖에 없는거야. 죽을 때 나한테 남은거는 내 자식인거야. 응? 지금 느끼지 못하지? 엄마가 왜 너네를 애지중지하고 (분석 불가능) 엄마가 미쳤어? (분석 불가능) 니네도 아기를 낳으면 본능적으로 그거를 느껴 내 분신이라는거를 (분석 불가능) 내 목숨을 바쳐서 아기를 키우고 싶은 생각이 들어. 자식을 낳으면 그 순간 느낀다고. 그래서 왜 우는지 알아? 우는거야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거야. 내가 스스로 깨닫는 그 순간 눈물이 나는거야. 또 눈물이 나는거야. 철이 드는거야. 그 사람은.
아이고 지금도 독신으로 살고 혼자 살겠다는 생각, 이 마인드. 이 집안 이 중에 3분의 2는 그런 놈들이 있을거야. 정신 차려라. 오케이? 충분히 이해됐지 어. 자 이제 (분석 불가능) 야 이 곰도 지새끼가 귀해가지고 이 난리야. 새끼를 낳으니까 본능적으로 지 분신이라고 생각하는거 보면은 하느님이 어 새로 태어나는 그 새로운 생명에게 모두 다 보호할 수 없으니까 하느님 대신에 또 내려보낸게 이 어머니라는 존재야. 생명은 하느님이 주신다 그러지만 그거를 일일이 그걸 다 보살필 수 없으니까 그 대신에 어머니가 그 역할을 하기로 했던거지. 너네도 이제 그 역할을 해야지. (분석 불가능) 이 하찮은 식물들도 지새끼가 귀중한거야. 하느님이 다 그렇게 만들어 놓은거야. 그걸 왜 거부하냐고.
원본 게시물에 첨부된 녹취록 전문.
해당 교사는 노산의 의학적 문제를 이유로 여성은 출산을 하기에 가장 완벽한 시기인 20대 후반(27세-28세)에 출산을 해야 하며, 적어도 31세-32세 이전에는 출산을 해야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어 돈은 죽으면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자식을 낳아야 한다고 했으며, 출산을 하면 모성애를 느끼면서 철이 든다고 하였다. 그렇기에 독신으로 살겠다는 마음가짐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하나님이 생명을 주고 그 보살핌의 역할을 어머니에게 맡긴 것이라고 하면서 학생들[1]에게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고, 독신으로 사는 것은 그 역할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하였다.세상 살면서 돈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 돈? 죽을 때 아무 의미 없어요. 돈이 무슨 의미 있어 내가 죽는데. 그냥. 내가 죽으면 그걸 싸들고 갈 것 같아? 아무 의미가 없어. 하지만 뭐가 의미가 있어? 딱 하나밖에 없어 내 자식밖에 없는거야. 죽을 때 나한테 남은거는 내 자식인거야. 응? 지금 느끼지 못하지? 엄마가 왜 너네를 애지중지하고 (분석 불가능) 엄마가 미쳤어? (분석 불가능) 니네도 아기를 낳으면 본능적으로 그거를 느껴 내 분신이라는거를 (분석 불가능) 내 목숨을 바쳐서 아기를 키우고 싶은 생각이 들어. 자식을 낳으면 그 순간 느낀다고. 그래서 왜 우는지 알아? 우는거야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거야. 내가 스스로 깨닫는 그 순간 눈물이 나는거야. 또 눈물이 나는거야. 철이 드는거야. 그 사람은.
아이고 지금도 독신으로 살고 혼자 살겠다는 생각, 이 마인드. 이 집안 이 중에 3분의 2는 그런 놈들이 있을거야. 정신 차려라. 오케이? 충분히 이해됐지 어. 자 이제 (분석 불가능) 야 이 곰도 지새끼가 귀해가지고 이 난리야. 새끼를 낳으니까 본능적으로 지 분신이라고 생각하는거 보면은 하느님이 어 새로 태어나는 그 새로운 생명에게 모두 다 보호할 수 없으니까 하느님 대신에 또 내려보낸게 이 어머니라는 존재야. 생명은 하느님이 주신다 그러지만 그거를 일일이 그걸 다 보살필 수 없으니까 그 대신에 어머니가 그 역할을 하기로 했던거지. 너네도 이제 그 역할을 해야지. (분석 불가능) 이 하찮은 식물들도 지새끼가 귀중한거야. 하느님이 다 그렇게 만들어 놓은거야. 그걸 왜 거부하냐고.
원본 게시물에 첨부된 녹취록 전문.
3. 발언의 문제점
제6조(교육의 중립성) ① 교육은 교육 본래의 목적에 따라 그 기능을 다하도록 운영되어야 하며, 정치적·파당적 또는 개인적 편견을 전파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되어서는 아니 된다.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학교에서는 특정한 종교를 위한 종교교육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 |
- 독신주의자들의 가치관 부정
독신을 희망하는 가치관 자체를 부정하고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혼인, 출산을 강요한다는 점은 이러한 중립의 법칙에 정면으로 위배된다. 인간으로서 가질 수 있는 가치관 자체를 부정했기 때문에 이 발언은 독신을 희망하는 남자와 여자가 모두 한 목소리로 비난할 수 있다.
- 창조론적 관념 개입 및 강요
하느님이 생명을 주셨다거나, 하느님 대신 어머니가 돌봄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주장은 창조론에 해당하는 종교적인 사고관으로, 학생들의 종교적 배경이 다양할 수 있는 상황에서 특정 종교적 가치를 강요하는 것이다. 그리고 어머니가 주로 바깥에서 일하고 아버지가 더 자주 돌봐주는 가정도 있기에, 어머니가 돌봄의 역할을 한다는 말이 성 역할 고정관념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무엇보다 애초에 자녀를 돌보는 일은 어느 한쪽이 일찍 세상을 떠나지 않은 이상, 집안일 및 바깥일의 비중과 별개로 부모 모두가 하는 것이다.
- 저급한 표현
하체가 싱싱하다는 표현을 했는데, 이는 충분히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표현이다. '생식 기관과 생식 세포가 가장 건강할 때 임신 및 출산을 하는 게 좋다' 는 식으로 표현해도 문제가 전혀 없는데, 성적으로 불쾌할 만한 표현을 학생들 앞에서 굳이 썼다는 건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다.
- 잘못된 정보
자식을 낳으면 감동해서 눈물을 흘린다며 출산을 하면서 모성애가 생긴다는 식으로 발언했는데, 실제로는 아이를 낳을 때에는 너무 아프고[2], 낳고 나서는 너무 힘들어서 모성애를 느낄 겨를조차 없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3]
- 이 외
'너네 대신 인생을 살아갈 분신을 가장 퍼펙트하게 낳으라' 고 했는데, 애초에 자식은 부모의 인생을 대신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다. 자식은 본인의 삶이 있으며, 부모는 자식에게 인생에서의 결정을 어느 정도 도와주되 강요하지 말고, 될 수 있는 한 이를 존중해야 한다.
게다가 '자식은 자신의 인생을 대신 살아가는 존재' 라는 생각은 막장 부모들이 아이를 자신의 소유물 취급하며 자신이 정한 길을 강요하는 것과도 굉장히 유사하다.
4. 언론 보도
- "여자 하체 싱싱한 20대 후반에 출산해라"…여고 남교사 발언 '공분' - 뉴스1
- "몸 싱싱한 20대 후반에 애 낳아라" 남교사 발언 도마에 - 뉴시스
- "몸 싱싱한 20대에 애 낳아라"...남교사 수업 중 발언 '파문' - YTN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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