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는 쿠데타가 필요해요의 등장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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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선에는 쿠데타가 필요해요의 등장인물.주인공 김시혁의 동생. 1880년생으로 형과는 6살 차이다.[1]별명은 원수부의 늑대. 만주의 호랑이란 별명을 가진 형과 나란히 호랑이와 늑대라 불린다. 명실공히 형 다음가는 위상을 점한 사령관으로 김시혁 부재시 대신해줄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2]
러시아 내전 중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쌓아올린 초월적인 전공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검은 남작'이라는 별명도 얻게 된다.[3]
2. 작중 행적
김민재가 빙의하기 이전, 한량이었던 김시혁이 갑자기 사람답게 행동하는 것에 감격하는 것으로 첫 등장한 이후 형을 따라 군에 입대하기 위해 무관학교에 입학했으며, 김시혁이 해적을 토벌하러 서남해안으로 떠났을 동안 편지 한 장 달랑 던지고 러시아로 유학을 떠났다. 졸업하고 난 뒤에 의화단 운동이 발발하자 신설된 강습보병대대의 소대장으로서 파병되어 톈진성 성문을 돌파하는 공을 세우는 것을 시작으로 승승장구하며 순조롭게 진급, 대대장까지 승진하여 극동 전쟁에서도 대활약. 원산 상륙작전을 성공시키고 문산에서 겨우 600명으로 2만이 넘는 일본군을 막아내는 대공을 세웠다.[4][5]불같은 성격에 전술적 임기응변에서는 형에 뒤지지 않아 급한 상황이 닥치면 일단 저지르고 보는 경우가 많다. 첫 친위쿠테다 당시에도 형인 김시혁이 계획이 틀어진 것을 보고 주저할때 답답하다며 생도들을 이끌고 돌격해 스타트를 끊었고, 소속 병과인 강습보병에 대한 애착이 굉장해서 장작림과의 전투 당시 형이 밀어주는 포병 병과에 대한 경쟁심을 불태우며 현장 지휘부도 예상치 못하게 강습보병을 돌격시켜 적진을 완전히 와해시키는 등 전술적인 면에서 형과 비교해도 꿇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 제1차 세계 대전 참전이 결정될 무렵 참장으로 진급하였고, 익숙한 강습보병여단을 떠나 러시아가 극동 지역 한인들로 구성해 한국군에 배속해 준 독립 시베리아 소총병 여단의 지휘관으로 전임해서 인종만 한국인이고 속은 러시아인 여단원들을 러시아 화기로 무장한 한국 표준형 부대로 바꾸는 역할을 맡는다.
니콜라이의 몽니로 인해 강제적으로 공세를 시도한 러시아군이 비스와강에서 참패하고 다시금 갈리치아를 되찾고자 밀려오는 동맹군을 저지하기 위해 벌어진 코벨 전투에서 시베리아 소총병 여단이 주력으로 투입되자 방어전의 주역도 자연히 그가 되었고 형의 지지와 어담의 협력 아래 전술 입안과 지휘까지 전부 도맡아 수행했다.
귀환 시 최소한 1개 여단 이상은 남겨 달라는 러시아의 강권에 핏줄만 한인인 러시아군 소속 러시아인이라 부담이 적은 시베리아 여단이 남기로 결정되었고, 자연히 여단장인 그도 남게 된다. 니콜라이 2세는 남은 시베리아 여단에 다른 러시아계 한인 장병들까지 합쳐서 사단 규모로 늘리고 근위 칭호를 내려 파벨이 소모시킨 근위대를 대체하려 했는데, 이로 인해 러시아 혁명에 휘말리게 된다.
무장을 해제하고 길을 열어주면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반란군의 제의를 일언지하에 거절한 채 겨울궁전과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를 거점 삼아 교전, 12,000명에 불과한 병력으로 근위대가 가세한 8만의 반란군을 120시간 동안 저지한 것도 모자라 역공까지 성공시키며 철저하게 두들겨 패버리는 기염을 토한다.
중간에 끼어둔 해군의 중재하에 일시적으로 입헌민주당, 맨셰비키, 볼셰비키의 오월동주가 이뤄졌으나 러시아를 내전 상태로 몰아가려는 독일의 공작은 다시 내전을 불러왔고 재정비를 마친 볼셰비키가 50만이 넘는 대군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를 향한다. 압도적인 열세였으나 코르닐로프의 쿠데타로 완전히 어수선해진 근황파를 수습해 압도적으로 거대한 적군을 연파, 붕괴 직전까지 몰아넣었다. 10분의 1형과 정치장교 제도로 군을 강하게 통솔하고서도 도시의 한 귀퉁이를 점령하는 데 그친 트로츠키는 결국 굴욕적인 협상에 임해야 했다.[6]
트로츠키와 협상이 이행되고 영국 정부의 요청을 받은 한국군의 시베리아 진주가 이뤄지자 차르와 황실, 궁정 귀족, 차르 지지파 군인들과 체코 군단, 폴란드 군단까지 최대 10만에 달하는 인원을 통솔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시베리아를 지나 합이빈까지 2,500km에 달하는 기나긴 퇴각 작전을 수행한다.[7] 퇴각하는 과정에서 무기를 버리는 선택까지해가며 러시아 중앙은행에 예치되어 있던 금괴와 은괴를 꺼내 합이빈까지 실어날랐다.[8]
이르쿠츠크에 도달했을 때 이승만이 보낸 긴급 귀환 전문을 받고 최정예 대대만 추려 먼저 합이빈에 도착. 노백린에게 사정을 전해듣는다. 신속히 한성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만주에서 본토로 진입하는 철도를 헌병대가 차단한 채 북부 지방 부대들에게 현지 고수 명령이 떨어진 뒤였다. 여기에 현지에서 맹은원이 불온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만주 사정도 여의치 않았다. 노백린은 어차피 김시혁이 독단적인 행동을 용인하지 않을테니 빌미주지 말고 김시혁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자 설득하고 답답해하면서도 받아들인다.
그렇게 한동안 본토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엉망진창 방역통제에 무언가 조치가 필요했던 지석영의 조치로 의주에서 평양으로 들어와 방역 통제를 맡게된다.
2.27 계엄령이 진압될 무렵 2사단의 근황파 장교 일부가 고종 구출이라는 명목하에 독단적으로 남하하려 시도하자 이를 직접 저지한다. 이후 근황파 다수 지역의 민심을 위무하는 역할을 형과 남북으로 나눠 수행한다. 형이 야전군 일부를 인솔해 근황파가 많은 삼남으로 내려가 충성을 재확인받는 사이 자신은 만주로 올라가 혹시 모를 준동을 차단했다.
3. 기타
러시아 사관학교에서 유학한 영향으로 그리 독실하지는 않지만 러시아 정교회 신자라고 한다.2차 혁명 시점에서도 자신은 의리를 지켜야 한다며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남는데, 이로 인해 독자들은 러시아에 와서 사귀었다는 귀족 영애가 혹시 황녀가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나이 차이 많이 나는 귀족 영애와 사귄다는 언급 때만 하더라도 황녀 설은 소수였는데, 혁명이 내전으로 번진 와중에도 아득바득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남는 것을 보고 많은 독자들이 김시진이 황녀와 사귀는 걸 사실상 확정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 유학파에 정교회 신자라곤 하지만 형이 주도한 고종 손발 자르는 쿠데타에 행동대장으로 적극 참여한, 군주제를 딱히 신봉하지도 않는 시진과 전쟁 꼬이는 데 책임이 큰 외국인 차르의 의리가 50만 볼셰비키가 밀려오는 가운데도 남아서 지켜줄 정도로 깊다는 묘사가 없었기에 분명 다른 이유가 있을 건데, 황녀와 사귀고 있다면 간단히 설명이 되기 때문이다.[9] 독자들은 1918년 시점에서 20대인 올가나 타티야나를 시진의 여자친구 후보자로 추측하는 중이다.[10]
이후 2부 970화에서 올가가 자신과 함께 일했던 친우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하며 김시진의 여친은 황녀는 아닐 가능성이 커졌다.[11]
2부 외전 2화에서는 결혼해 아이까지 낳은 상태.
[1] 설정상 더글러스 맥아더, 조지 C. 마셜과 동갑이다.[2] 연해주 출병이 저지되었을때 거세게 불만을 토로하는 이규태와 김정우에게 기록국장 조동윤이 한 말이 김시혁과 김시진이 없는 상황은 대한에게 가장 위험한 시기이자 이승만 같은 정치꾼들이 군을 장악할 음모를 꾸미기에 적합하니 빌미를 줘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3] 볼셰비키 정예를 얼마나 갈아마셨는지 볼셰비키 지도부는 그 이름만 들어도 몸서리를 치며 전선 시찰을 나온 그를 습격하기 위해 보내졌던 볼셰비키의 정예병들도 그를 보자마자 무기를 버리고 도망갔다.[4] 일본군이 반드시 지나야 하는 곳이 양 옆이 산으로 막힌 좁은 도로라는 지형적 이점에 더불어 저수지를 터뜨려 주변 농지를 늪으로 만드는 전술로 일본군의 기동을 크게 제한하였다. 이 때문에 일본군은 2만이라는 병력이 좁은 도로에 갇히면서 압도적인 수적 우세를 활용할 수 없어졌다. 그럼에도 압도적인 질량과 광신적인 돌격으로 방어선을 뚫기 직전까지 갔으나 뒤를 추격해 온 대한제국군에게 앞뒤로 포위당해 패배했다.[5] 이 때문에 2부 780화에 따르면 일본 육군은 김시혁보다 김시진을 더 두려워한다고 하며, 김시혁이 군신이나 뇌신이라면 김시진은 그냥 재앙 그 자체라고 한다. 성격적으로도 전술적 스타일로도 김시혁보다 김시진이 훨씬 더 야성적이고 사납다는 평.[6] 그나마도 데니킨이 권력욕에 빠져 지원에 미적거린 덕에 김시진의 보급선이 차단당해서 협상이라도 한 것이지 데니킨이 지원만 제대로 했다면 볼셰비키는 그냥 끝장이었다. 데니킨은 김시진이 물러나고 나서야 공세를 진행했고 당연히 볼셰비키에게 개박살이 났다.[7] 체코 군단이 56,000명, 폴란드 군단이 16,000명, 시베리아 소총병 사단이 12,000명인데다 별도 충성파 러시아군도 속해있어 병력 숙련도에서 반혁명군이 압도적이라 볼셰비키는 탈출을 저지하려 하지 않았고 오히려 협조적으로 나왔다. 하지만 볼셰비키에게 지방 지부까지 훈령을 전달하고 실행시킬 행정력이 없는 데다 러시아 땅이 워낙 크고 인원이 많다 보니 낙후된 철도망에 그냥 실어 나르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8] 이 금괴와 은괴는 대전쟁을 치르고 넓어진 영토를 관리하느라 휘청이던 대한제국이 러시아 망명정부를 지원하는데 유용하게 쓰인다.[9] 황녀라면 신분상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벗어나기 쉽지 않다.[10] 니키와 알릭스가 자녀들을 사교계에 보내지 않고 꽁꽁 싸고돌아 러시아 귀족들도 자주 못 보는 존재였고 21세기에 흔히 알려진 OTMAA의 모습은 10대 때 찍은 흑백 사진이라 멀찍이서 본 김시혁이 황녀임을 못 알아봐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11] 다만 올가의 발언을 보면 올가가 김시진을 짝사랑했을 가능성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