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 ||
2024-25 6강 플레이오프 | 2024-25 4강 플레이오프 | 2024-25 챔피언 결정전 |
1. 개요
2025년 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열리는 정규시즌 1위팀 서울 SK 나이츠와 6강 PO 1번 시드 승리팀 수원 KT 소닉붐, 그리고 정규시즌 2위팀 창원 LG 세이커스와 6강 PO 2번 시드 승리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간의 4강 플레이오프 매치업에 관한 문서이다. 시리즈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2. 대진표
{{{#!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001658> | 2024-202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대진표 |
6강 플레이오프 | 4강 플레이오프 | 챔피언 결정전 | |||||
{{{#!wiki style="margin: -12px -5px" | <rowcolor=#fff> 6강 PO (4/12 ~ 4/20) | ||||||
KT 4위 | | 3 | |||||
한국가스공사 5위 | | 2 | }}} | {{{#!wiki style="margin: -12px -5px" | <rowcolor=#fff> 4강 PO (4/23 ~ 5/1) | ||
SK 1위 | | 3 | |||||
KT 4위 | | 1 | }}} | {{{#!wiki style="margin: -12px -5px" | <rowcolor=#fff> FINALS (5/5 ~ 5/17) | ||
SK 1위 | | ||||||
LG 2위 | | }}} | |||||
{{{#!wiki style="margin: -12px -5px" | <rowcolor=#fff> 6강 PO (4/13 ~ 4/21) | ||||||
현대모비스 3위 | | 3 | |||||
정관장 6위 | | 0 | }}} | {{{#!wiki style="margin: -12px -5px" | <rowcolor=#fff> 4강 PO (4/24 ~ 5/2) | ||
LG 2위 | | 3 | |||||
현대모비스 3위 | | 0 | }}} |
3. 1위 서울 SK VS 4위 수원 KT
3.1. 경기 일정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서울 SK VS 수원 KT | |||||||
<rowcolor=#ff4d05> 경기 | 경기 시간 | 경기장 | HOME | 스코어 | AWAY | 방송사 | |
1차전 | 4월 23일 19:00 | 잠실학생체육관 | 서울 SK | 65 | 61 | 수원 KT | |
2차전 | 4월 25일 19:00 | 86 | 70 | ||||
3차전 | 4월 27일 14:00 |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수원 KT | 77 | 64 | 서울 SK | |
4차전 | 4월 29일 19:00 | 57 | 69 |
3.2. 전망
- 정규시즌 맞대결 전적: 5승 1패 SK 우세
양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3.2.1. 1위 서울 SK
2021-22 시즌 이후 3년 만에 통산 4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기록하는데 성공하며 이제 2년 만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위한 첫 관문에 나서게 된다. 시즌 전 전문가들의 예상만 하더라도 우승 후보는 부산 KCC 이지스와 원주 DB 프로미가 많이 뽑혔지 SK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었다. 더욱이 SK는 지난 시즌에 노쇠화된 팀의 한계를 여실히 느끼며 6강 플레이오프에서 3전 전패로 광탈당했었다 보니 더더욱 그랬는데, 이러한 예상을 보기 좋게 깨버리고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일등공신은 역시나 에이스 자밀 워니였는데, 1, 2라운드에서 연속 MVP를 수상하면서 초반 SK의 선두 수성을 이끌었고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통해 팀을 지탱해갔다. 시즌 중반부에는 갑작스러운 은퇴 예고로 인해 심경의 변화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닌가 했지만, 자신의 마지막 시즌을 우승으로 장식하고 싶은 워니의 욕심 앞에서 그러한 걱정은 기우에 그쳤다. 국내 선수들은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리빙 레전드 김선형을 비롯해 FA로이드가 발동하며 맹활약을 펼친 안영준과 SK의 숨은 활력소인 오재현이 팀의 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전희철 감독의 뛰어난 용병술 역시 변함없었는데, 오죽하면 SK 내부 관계자의 오프시즌 최대 성과가 전희철 감독과의 재계약이라고 평가할 만큼 SK를 넘어서 현재 한국프로농구 최고의 감독이 바로 전희철이다. 철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상대팀의 장단점을 세밀하게 파고들면서 팀의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서 경기에 나서며 SK의 압도적인 독주를 이끌었다 보니 전희철 감독의 리더십은 올 시즌에도 빛을 뽐냈다.
SK의 올 시즌 최고 장점은 속공 전개 능력이다. 하드콜 기조 속에서도 유일하게 두 자릿수 속공 득점을 기록하면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는데, 이러한 속공 득점에 늘 따라오는 부분이 많은 턴오버임에도 불구하고 턴오버는 반대로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고 할 수 있다. 또 다른 장점은 수비력. 특히 앞선에서의 뺏는 수비에 엄청난 강점을 드러내면서 속공과의 시너지를 만들어내면서 공수 밸런스까지 찾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단점은 떨어지는 3점 슛 능력인데, 전체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권에 있을 만큼 외곽이 상대 팀에 비해 떨어지는 게 단점이다. 이 단점을 전희철 감독은 2점을 우선시하면서 그만큼 속공을 통해 득점력을 키우는 형태로 바꿔버렸고, 이게 먹혀든 게 주효했다. 또한 시즌 말미 들어서는 3점도 상대적으로 안정화된 편이다.
3.2.2. 4위 수원 KT
천신만고 끝에 2년 연속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KT는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해 이제 SK를 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서 상대하게 된다. 올 시즌에 SK를 상대로 1승 5패로 매우 약한 모습을 보였다 보니 힘든 승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5차전 승부를 펼쳤다 보니 체력적으로도 열세에 놓여있는 상황인데,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KT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나 두터운 포워드진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로테이션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는데, 여기서 장신 3번 자원들을 2번에 배치시키는 미스 매치 전략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SK의 속공에 무기력하게 당했던 부분 역시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뽑힌다.여기에 6강 플레이오프에서 일어난 오심들로 인해 본의 아니게 KT를 제외한 9개 구단 팬들이 하나같이 SK가 KT를 참교육시켜주기를 바라고 있어서 부담감도 더 커질 전망이다.[1]
3.2.3. 시나리오
- 서울 SK 나이츠가 승리할 경우
2022-23 시즌 이후 2년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되며 1위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도 2년만이다. 2020년대에 들어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함께 3차례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 둘뿐인 팀이 된다.
- 수원 KT 소닉붐이 승리할 경우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되며, 지난 시즌에 이어 정규리그 1위팀이 또 4강에서 탈락하게 된다. kt 소속의 문성곤은 KBL 최초 5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을 경험하게 된다. 이 경우, 1위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실패는 역대 4번째이며, 은퇴를 예고한 SK의 자밀 워니는 농구 선수 커리어가 여기서 끝이 나게 된다.
3.3. 경기 내용
3.3.1. 1차전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2025년 4월 23일 19:00 | 잠실학생체육관 | 4,010명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서울 SK | 11 | 22 | 20 | 12 | 65 | |
수원 KT | 21 | 14 | 15 | 11 | 6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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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라인업 | |||||
서울 SK | [[김선형|김선형 G ]] | [[오재현|오재현 G ]] | [[안영준|안영준 F ]] | [[최부경|최부경 F ]] | [[자밀 워니|워니 C ]] |
수원 KT | [[허훈|허훈 G ]] | [[조엘 카굴랑안|카굴랑안 G ]] | [[문정현|문정현 F ]] | [[레이숀 해먼즈|해먼즈 F ]] | [[하윤기|하윤기 C ]] |
1차전 하이라이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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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끝에 SK가 신승으로 1차전 승리 시 챔피언 결정전 진출 77.8% 확률을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1쿼터, SK는 오래 쉰 여파에 따른 경기감각 저하로 인한 것인지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슛이 계속 빗나가면서 이에 따른 기회를 잡은 KT가 허훈과 문정현을 앞세워서 초반 10-0 run을 만들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SK는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다가 경기 시작 4분여가 지난 시점에서 워니가 가까스로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힘겹게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럼에도 이미 기세가 달아오른 KT를 막을 수 없었다.
2쿼터에도 KT는 허훈의 슛이 계속 들어가면서 앞서갔다. 허훈은 시작부터 3점슛을 또 성공시키면서 4개째를 기록했는데, SK는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다시 재정비 한 후 경기에 나섰고, 분위기가 갑자기 뒤바뀌기 시작했다. 김태훈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선 SK는 상대 U-파울에 의한 자유투 2개를 모두 다 성공시키면서 맹렬히 추격을 해왔고, 김태훈이 또 한 번 외곽슛을 성공시키며 달아오른 분위기 속에서 2쿼터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김선형의 골밑 득점으로 마침내 동점이 되었다. KT는 작전타임을 통해 흐름을 끊어가려고 했으나 워니에게 역전 앤드원을 허용하면서 힘든 상황에 몰리고 말았다. KT는 에이스 허훈이 가까스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재역전을 만들었고, 이후 양 팀은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는 시소게임을 이어가다가 해먼즈가 막판 다시 앞서가는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전반을 KT가 35-33으로 앞서면서 마쳤다.
3쿼터, SK는 안영준이 오늘 경기 첫 득점을 3점슛으로 기록하면서 출발을 했고, KT는 자유투를 2개씩 연달아서 4개를 얻어내고 모두 다 성공시키며 다시 치고 나가기 시작했고, 해먼즈도 외곽에서는 슛이 안 들어갔지만 골밑에서는 힘을 내면서 리드 체인지를 이끌어냈다. 그러자 SK는 특유의 장점인 속공을 통한 공격전개로 워니와 김선형의 득점으로 다시 43-43 동점을 만들었고, 블루워커 최원혁도 3점슛과 함께 허훈을 저지하는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팀에 큰 공헌을 했다. 이렇게 다시 분위기가 SK로 넘어오면서 결국 SK가 막판 자유투 득점으로 53-50으로 앞서면서 마쳤다.
4쿼터, SK는 워니가 특유의 플로터 득점을 포함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결국 두 자릿 수 점수차로 벌어졌고, 이에 KT는 자유투 득점이라도 꼬박꼬박 집어넣으면서 추격에 나서며 경기에서 쉽게 물러설 생각이 없음을 나타냈다. 양 팀 다 지독할 정도로 슛이 잘 안들어가던 상황에서 종료 1분 55초를 남겨놓고 하윤기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다 성공시키며 65-61로 SK의 투 포제션 리드가 형성되며 승부의 향방을 쉽게 알 수 없었으나 정작 이후에는 양 팀이 턴오버와 파울을 주고 받으면서 쉽사리 득점을 넣지 못하며 이 스코어가 그대로 유지되었고, KT는 해먼즈가 지독할 정도로 3점이 안 들어가면서 결국 SK가 승리했다.
SK는 경기 감각이 저하되면서 초반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가 후반에 갈수록 살아나며 승리를 가져갔다. 하지만 자유투 성공률이 고작 44%에 머무르면서 체력적으로 더 열세인 KT가 92.3%를 기록한 것과 비교되어 확실히 경기력이 안 좋은 모습이었다. 그나마 워니가 후반에 살아나며 23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2블록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팀을 이끌었던 게 주효했다.
KT는 허훈이 3점슛 6개 포함 양 팀 최다 24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해먼즈가 18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완성했으나 3점을 12번 시도해서 고작 1개만 성공시키는 극악의 성공률을 나타낸 게 아쉬웠다.
3.3.2. 2차전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2025년 4월 25일 19:00 | 잠실학생체육관 | 4,870명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서울 SK | 15 | 25 | 25 | 21 | 86 | |
수원 KT | 18 | 22 | 12 | 18 | 7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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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 라인업 | |||||
서울 SK | [[김선형|김선형 G ]] | [[오재현|오재현 G ]] | [[안영준|안영준 F ]] | [[최부경|최부경 F ]] | [[자밀 워니|워니 C ]] |
수원 KT | [[허훈|허훈 G ]] | [[조엘 카굴랑안|카굴랑안 G ]] | [[문정현|문정현 F ]] | [[레이숀 해먼즈|해먼즈 F ]] | [[하윤기|하윤기 C ]] |
2차전 하이라이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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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후반 KT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펼치며 승리를 거두면서 이제 챔피언 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 놓게 되었다. KT는 전반까지 40-40으로 잘 버티다가 후반에 급속도로 무너지는 바람에 벼랑 끝에 몰린 채 홈으로 돌아가게 된다.
1쿼터, KT는 해먼즈가 3점슛 1개 포함 9점을 올리면서 팀의 리드를 이끌었고, SK는 또다시 시작된 1쿼터 징크스 속에 막판 김선형이 분전한 덕분에 점수차를 좁히면서 KT의 18-15 리드로 끝이 났다.
2쿼터, 1쿼터에 부진했던 워니 대신 쿼터 초반에 투입된 힉스가 분위기를 바꾸는 덩크슛 포함 5점을 올려주며 제몫을 다했고, 안영준의 6득점과 함께 오세근도 3점슛으로 힘을 보태면서 SK가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T 역시 박준영의 동점 3점포를 시작으로 허훈과 해먼즈가 연이어 득점을 가동하며 다시 재역전에 성공하면서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었다. 40-34의 KT 리드가 이어지던 쿼터 막판에 터진 SK 오재현의 추격의 3점포와 함께 워니가 종료 4초를 남겨놓고 동점 2득점을 올려주며 전반을 양팀이 40-40으로 팽팽히 맞선 채 마치게 되었다.
3쿼터, 3쿼터의 출발은 KT가 좋았다. KT는 하윤기, 해먼즈, 카굴랑안의 연속 6득점으로 먼저 앞서나가며 좋은 출발을 알렸는데, 그러자 SK는 김선형과 안영준의 득점으로 다시 추격에 나섰고, 곧이어 터진 오세근의 연속 3점슛을 앞세워 재역전에 성공했고, 이후로는 SK의 시간이 펼쳐졌다. 워니가 골밑에서 괴력을 발휘하며 득점을 넣는가 하면, 안영준은 어려운 자세로 3점슛을 성공시키는 행운까지 겹치면서 KT는 그야말로 속절없이 무너졌다. 결국 3쿼터를 끝난 시점에서 점수는 SK의 13점차 리드였고, 4쿼터 역시 SK는 최원혁의 2점슛과 함께 워니가 3점슛 2개 포함 연속 9점을 올리며 20점차까지 벌어지면서 승부의 추는 SK에게 기울었고, 이후로는 가비지 타임이 전개되면서 SK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SK는 외곽포가 전반엔 또 말을 듣지 않으며 고작 3개만 성공했으나 후반에 오세근과 워니, 김태훈을 앞세워 7개를 꽂아넣으며 우위를 점하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자밀 워니는 전반에 주춤했지만, 또 다시 후반에 야투가 불을 뿜으며 31분 31초 동안 28득점 14리바 5어시로 kt의 골밑을 초토화하는 활약을 통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3쿼터에 또 다시 야투 난조와 단조로운 패턴으로 SK 수비에 꽁꽁 묶인게 결정적인 패인이었고, 그대로 가비지를 내주며 완패했다.
이로써 SK는 4강 플레이오프 9연승[2]을 달리게 되었다.
3.3.3. 3차전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2025년 4월 27일 14:00 |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3,650명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수원 KT | 25 | 20 | 21 | 11 | 77 | |
서울 SK | 14 | 14 | 9 | 27 | 6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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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라인업 | |||||
수원 KT | [[허훈|허훈 G ]] | [[조엘 카굴랑안|카굴랑안 G ]] | [[문정현|문정현 F ]] | [[레이숀 해먼즈|해먼즈 F ]] | [[하윤기|하윤기 C ]] |
서울 SK | [[김선형|김선형 G ]] | [[오재현|오재현 G ]] | [[안영준|안영준 F ]] | [[최부경|최부경 F ]] | [[자밀 워니|워니 C ]] |
3차전 하이라이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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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으로 돌아온 KT가 대승을 거두면서 시리즈 탈락 위기에서 벗어나 한숨 돌렸다.
지난 잠실에서의 1,2차전과 마찬가지로 오늘 역시 1쿼터에는 KT의 출발이 좋았다. 허훈이 선봉에 서서 공격을 이끌었고, 해먼즈와 문정현도 지원 사격에 나서면서 11-0 run을 만들었다. SK는 작전 타임 이후 곧바로 워니로 추격에 나섰으나, KT 역시 카굴랑안이 득점에 가세하며 리드폭은 계속 유지되었고, 결국 1쿼터를 KT가 11점차로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2쿼터에도 SK는 김선형을 중심으로 추격을 펼쳤으나 한계를 드러낸 반면 KT는 기세가 무서울 만큼 좋았다. 2옵션인 모건을 투입시킨 상황에서도 리드를 안정적으로 유지한 KT가 결국 전반을 45-28로 무려 17점차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도 낮은 야투 성공율로 인해 고생하던 SK를 상대로 KT는 해먼즈를 중심으로 점수를 계속 쌓아나가면서 어느덧 20점차 이상 까지도 벌어졌고, 여기에 수비에서도 힘을 내주면서 SK의 득점을 원천봉쇄한 끝에 3쿼터를 마친 시점에서 양팀의 스코어는 66-37로 KT가 29점차로 앞서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4쿼터에 SK는 뒤늦게 야투가 잘 들어가면서 경기력이 살아났지만, 워낙에 크게 벌어진 점수차다 보니 어쩔 도리가 없었고 KT는 가비지 타임에 접어들자 주전 멤버들을 빼고 벤치 자원들을 투입시키는 여유까지 부리면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KT는 해먼즈, 허훈, 문정현, 카굴랑안, 하윤기 등이 공수에서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고, SK는 워니가 19점 15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분전했지만 1쿼터 징크스와 3쿼터에 득점하지 못한게 끝끝내 발목을 잡은 게 패인이었다.
3.3.4. 4차전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2025년 4월 29일 19:00 |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2,311명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수원 KT | 14 | 8 | 20 | 15 | 57 | |
서울 SK | 19 | 26 | 8 | 16 | 69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calc(1.5em + 5px); word-break: keep-all" {{{#!folding [ 중계진 보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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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 라인업 | |||||
수원 KT | [[허훈|허훈 G ]] | [[조엘 카굴랑안|카굴랑안 G ]] | [[문정현|문정현 F ]] | [[레이숀 해먼즈|해먼즈 F ]] | [[하윤기|하윤기 C ]] |
서울 SK | [[최원혁|최원혁 G ]] | [[김선형|김선형 G ]] | [[안영준|안영준 F ]] | [[김형빈|김형빈 F ]] | [[자밀 워니|워니 C ]] |
4차전 하이라이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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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전반에 23점차로 앞서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며 결국 챔피언 결정진 진출에 성공했다.
1쿼터, 연이은 1쿼터 경기력 부진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던 SK 전희철 감독은 스타팅 라인업에 변화를 주면서 나왔고, 초반부터 워니 GO를 통해 나오면서 그 결과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2쿼터에도 워니의 위력이 여전한 가운데 SK는 외곽에서도 지원 사격을 나서면서 리드폭을 더 벌렸고, KT의 턴오버에 의한 속공 득점도 차곡차곡 쌓아나가면서 20점차 이상으로 벌어졌다. 그 결과 전반을 SK가 45-22로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앞서면서 무난히 SK의 승리로 끝이 나는듯 했다.
그런데 3쿼터 들어서 KT가 맹렬히 추격을 해오기 시작했다. 해먼즈, 카굴랑안, 허훈, 하윤기등이 골고루 득점이 나오면서 점수차를 조금씩 좁혀나갔고, SK는 그사이 2쿼터에 잘 들어갔던 외곽이 말을 안들으면서 오로지 워니 GO로만 공격 전개를 펼쳤지만 쉽사리 득점을 성공시키기가 어려우면서 결국 3쿼터에는 역으로 SK가 단 8득점만 기록하며 점수차는 23점차에서 11점차까지 좁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 전희철 감독은 끝까지 워니 GO를 고집했는데, 그러다 허훈이 외곽에서 불을 뿜으며 무서운 기세로 득점을 올리면서 서서히 좁혀졌고, 결국에는 9점차까지 따라오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KT의 회광반조였다. SK는 워니의 앤드원으로 한숨을 돌리면서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고, 최부경도 해먼즈를 5반칙 퇴장으로 이끄는 앤드원을 성공시키면서 다시 두자릿 수 점수차로 벌어지며 KT의 의지는 꺾였고, 결국에는 SK가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면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3.4. 총평
대부분의 예상대로 SK가 승리를 거두면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워니 GO의 위력은 실로 대단했고, 이걸 KT가 1경기라도 가져갔던 게 오히려 선전했다고 평가 받을만 한 시리즈였다.4. 2위 창원 LG VS 3위 울산 현대모비스
4.1. 경기 일정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창원 LG VS 울산 현대모비스 | |||||||
<rowcolor=#ff4d05> 경기 | 경기 시간 | 경기장 | HOME | 스코어 | AWAY | 방송사 | |
1차전 | 4월 24일 19:00 | 창원실내체육관 | 창원 LG | 67 | 64 | 울산 현대모비스 | |
2차전 | 4월 26일 14:00 | 84 | 75 | ||||
3차전 | 4월 28일 19:00 | 울산동천체육관 | 울산 현대모비스 | 74 | 76 | 창원 LG |
4.2. 전망
- 정규시즌 맞대결 전적: 3승 3패 - 득실마진 +21 현대모비스 우세
4.2.1. 2위 창원 LG
조상현 감독 부임 이후 무려 3시즌 연속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한 LG는 지난 2시즌 동안 4강 플레이오프에서 번번이 무릎을 꿇었던 아픈 역사를 뒤로한 채 11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노리게 된다.올 시즌에도 LG는 리그 최소 실점을 통해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해 나갔다. 팀의 여전한 핵심이자 중심으로 활약한 아셈 마레이가 올 시즌에도 잦은 부상으로 인해 이탈한 횟수가 많으면서 LG는 조상현 감독 부임 이후 최다 연패인 8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마레이가 복귀한 후에는 확실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면서 팀의 3년 연속 정규시즌 2위에 일등공신의 역할을 해냈다. 아시아 쿼터 또한 가드 겸 포워드인 저스틴 구탕을 포기하고 예전부터 관찰한 이후 새롭게 영입한 필리핀 국가대표팀 출신의 빅 포워드인 칼 타마요의 활약도 한몫했다. 초반에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으나, 점차 적응해 나가면서 리그 최고의 4번이라고 평가받을 만큼 그야말로 LG의 복덩이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토종 선수들은 대체적으로 화려할 만한 활약을 펼쳤던 선수는 없었지만, 각자 제몫 이상씩은 하는 선수들이다 보니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유기상은 부상으로 인해 18주 결장을 했어도 2년차 징크스라 볼 법한 기량 저하가 거의 없이 좋은 모습을 보였고, 양준석은 3년차인 올 시즌에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는 등 실력 발전을 통해 팀의 상승세에 큰 보탬이 되었다. 이들은 이적한 베테랑 선배들인 이관희와 이재도의 공백을 말끔하게 지우면서 전성현과 두경민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성장세를 보이면서 향후 LG의 정상 도전에 큰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정인덕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팀의 결정적인 승부처 때마다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FA로 영입했던 최고참 허일영 또한 베테랑이자 팀의 주장을 맡으면서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면서 제 몫을 다해주었다.
반면 트레이드로 영입했던 1991년생 베테랑 듀오인 전성현과 두경민은 잦은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아쉬웠다. 두경민은 11월에 부상을 당한 이후 3달이 지나서야 복귀할 만큼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전성현은 고질적인 허리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둘은 그야말로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기 때문에 분명 플레이오프에서 돌아온다면 큰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물론 이 둘의 부상에서의 정상적인 복귀 역시 LG에 필요한 과제이다.
3시즌 연속 피업셋의 불명예를 피해야 할 LG로써는 지난 2시즌에서 겪었던 문제점 등을 바탕으로 이번 플레이오프를 임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걸 위해 오프시즌부터 선수단을 갈아엎는 수준의 체질 개선을 통해 시즌에 임한 조상현 감독의 변화된 전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 이번 시즌 LG는 부상자가 번갈아 발생하면서 단 한 경기도 완전체 전력을 구축한 적이 없었는데, 플레이오프에서는 준비 기간 동안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는 한 처음으로 완전체 전력이 가동될 전망이다.[3]
올 시즌보다 차기 시즌까지는 정상 전력이라 해도 2013-14 시즌 이후 11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성공하면 양준석, 유기상, 타마요의 성장세에도 한 몫을 할 거라 예상되며 양홍석이 돌아오는 내년 시즌에도 부상을 피하면 우승 후보로 평가받을 전력이다. 이 꿈을 현실로 이루려면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 절실하다.
한편, 플레이오프를 하루 앞두고 두경민이 선수단을 퇴단함에 따라 조상현 감독이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뛰지 않는다고 밝혔다.
4.2.2. 3위 울산 현대모비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를 3전 전승으로 손쉽게 꺾고 조동현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시리즈 승리로 4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이제 LG를 상대로 6년 만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도전하게 된다.창과 방패의 싸움일 만큼 LG와 비교해서 현대모비스의 장단점은 매우 뚜렷하다. LG와의 올 시즌 맞대결에서 3승 3패로 백중세를 기록했으나, 문제는 3연승 이후 3연패를 당했다는 점이다. 특히나 3월 14일에 창원에서 열렸던 5라운드 매치에서 연장전 종료 1분 전 9점 차로 앞서가던 경기를 막판 턴오버를 연속 저지르며 역전패를 당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보니 이번에는 반드시 떨쳐내고 복수를 각오하고 있는 상태이다.
LG는 분명 정관장과 다른 팀이다. 정관장을 상대로 먹혀들어갔던 골밑 공격이 LG는 아셈 마레이라는 특급 방패가 버티고 있다 보니 쉽지 않을 것이므로 이에 대한 변칙 전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이우석이 6강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주었던 기세를 이어가는 게 관건으로 보인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당 평균 3점 슛을 3.3개를 넣었고, 성공률 역시 무려 52.9%를 기록하면서 쾌조의 슛감을 자랑하며 3점 슛이 약점인 현대모비스를 이끌던 면모를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보여줄지 여부가 주목된다.
4.2.3. 역대 플레이오프 상대 전적
창원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역대 플레이오프 전적은 울산 현대모비스가 3전 전승으로 우세하며, 울산 현대모비스가 각각 부산 기아와 울산 모비스 시절에 기록한 기록이다.3승: 현대모비스 우세* 1997-98 4강 PO : 3승 1패 기아 결승 진출* 2013-14 챔피언 결정전 : 4승 2패 모비스 우승* 2014-15 4강 PO : 3승 2패 모비스 결승 진출
4.2.4. 시나리오
- 창원 LG 세이커스가 승리할 경우
팀은 2013-14시즌 1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되며, 2018-19 시즌 이후 6년 만에 2위 팀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기록한다. 또한 포스트시즌 최초 현대모비스를 이기는 기록도 세운다. -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승리할 경우
2020-21시즌부터 5시즌 연속으로 3위팀이 2위팀을 떨어트리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고, 현대모비스는 2018-19 시즌 이후 6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반면 LG는 3시즌 연속 정규리그 2위로 4강에 직행하고도 4강에서 떨어지는 불명예를 안게 되며 차기 시즌에 대한 부담감도 클 전망이다.
4.3. 경기 내용
4.3.1. 1차전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2025년 4월 24일 19:00 | 창원실내체육관 | 4,501명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창원 LG | 11 | 16 | 21 | 19 | 67 | |
울산 현대모비스 | 22 | 10 | 17 | 15 | 6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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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하이라이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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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플레이오프 형제 대결에서 형인 조상현 감독의 팀 LG가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쿼터의 양팀 경기력은 어제 SK와 KT를 연상케 할 만큼 언더독 팀인 현대모비스가 먼저 앞서나갔다. 현대모비스는 프림이 1쿼터에만 무려 12점을 올리는 활약 속에 LG를 상대로 더블 스코어를 기록하며 앞섰는데, 2쿼터 LG는 마레이의 활약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외곽포 포함 7점을 올려주며 팀을 지탱해냈고, 결국 전반을 현대모비스가 32-27로 5점차 앞선 가운데 마칠 수 있었다.
3쿼터 들어서 LG의 외곽이 드디어 터지기 시작하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정인덕이 초반에 2점차로 따라붙는 3점포를 넣었고, 이어서 유기상의 역전 3점포도 터지며 앞서나갔다. LG의 기세는 달아올랐는데, 박정현 마저도 득점에 가세하면서 점수를 쌓아올린 LG였지만, 현대모비스는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이대헌이 3점슛 포함 연속 5점을 올려주며 다시 1점차까지 추격한데 이어 박무빈의 재역전 2득점까지 나오면서 일단 49-48로 다시 앞서면서 급한불은 끈 현대모비스였고, LG는 좋았던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4쿼터에 LG에게는 해결사 마레이가 있었다. 마레이가 4쿼터에 12점을 올려주며 팀의 리드를 다시 되찾아왔는데, 현대모비스가 이우석과 프림으로 반격하며 역전에 역전을 주고 받는 흐름이 이어지다가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LG가 우위를 유지하면서 결국 승리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LG는 두경민이 나가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힘겹게나마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마레이가 27득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내 유일한 두자릿 수 득점이자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려주는 만점짜리 활약으로 팀을 지탱해냈다.
현대모비스는 대등하게 맞섰던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다가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면서 패배할 수 밖에 없었다. 프림이 잠잠하니[4] 이번에는 숀 롱이 문제였다.
4.3.2. 2차전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2025년 4월 26일 14:00 | 창원실내체육관 | 4,950명 (매진)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창원 LG | 22 | 24 | 22 | 16 | 84 | |
울산 현대모비스 | 28 | 16 | 15 | 16 | 7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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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하이라이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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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현대모비스를 꺾고 2연승을 기록하면서 그토록 염원하던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1쿼터 부터 현대모비스는 좋은 슛감을 바탕으로 점수를 쌓아나가면서 LG를 상대로 먼저 리드를 점하며 28-22의 스코어로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2쿼터 들어서 LG는 유기상과 양준석의 외곽을 앞세워 추격에 나서며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고, 이에 맞서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의 외곽으로 리드를 유지했으나 중반부에 들어서 마레이와 타마요의 득점에 밀리면서 결국 LG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그래도 양팀은 계속해서 팽팽한 경기를 이어나갔다 보니 전반을 LG가 46-44로 근소한 차이로 앞선 채 마치게 되었다.
3쿼터 부터는 LG에게 기세가 완전히 넘어가기 시작했다. 이 중심에는 마레이가 있었는데, 마레이는 프림을 상대로 철벽 수비를 자랑하며 완전히 골밑을 봉쇄했고 그러면서 타마요를 살려주는 플레이를 통한 득점 창출까지 해내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타마요의 속공 득점과 함께 정인덕도 3점슛 2방을 성공시키면서 팀 득점에 보태는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LG는 점차 리드폭을 벌리고 있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마레이에게 계속된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는가 하면 턴오버 속출로 자멸하는 양상을 보여주며 계속해서 끌려다녔다.
3쿼터 종료 직후 조동현 감독이 팀을 재정비해서 나선 덕분인지 4쿼터에는 사뭇 달라진 경기력으로 LG를 압박해 나갔는데, 현대모비스의 달라진 수비력 앞에서 LG는 잠시 당황하면서 작전 타임을 통해 흐름을 끊었고, 이어진 공격에서 마레이와 양준석의 2대2 플레이로 공격의 활로를 찾으며 다시금 점수를 쌓아나가면서 리드를 지켜냈고, 결국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LG는 홈에서의 2경기를 모두 다 승리하면서 지난 2년간의 아픔을 씻어내기 직전까지 다가온 상태이다. 아셈 마레이가 24득점 18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 1블록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만점짜리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칼 타마요도 22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마레이와 함께 팀을 지탱해냈다. LG의 앞선 듀오인 양준석과 유기상 역시 제몫을 다했는데, 양준석은 3점슛 2개 포함 10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LG의 야전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나 3쿼터 막판 잠시 부상으로 인해 빠졌음에도 4쿼터에 돌아와서 활약했다. 유기상도 3점슛 4개 포함 12득점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상대 앞선을 상대로 완벽한 우위를 점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현대모비스는 집중력 부족으로 인해 패배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린 채 울산으로 향하게 되었다.
4.3.3. 3차전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2025년 4월 28일 19:00 | 울산동천체육관 | 4,319명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울산 현대모비스 | 17 | 22 | 19 | 16 | 74 | |
창원 LG | 15 | 20 | 22 | 19 | 7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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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 하이라이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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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던 초접전 끝에 LG가 승리를 거두면서 마침내 울산 모비스 상대로 최초로 포스트시즌 승리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11년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1쿼터, 현대모비스는 지난 1,2차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1쿼터에 먼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계속된 LG의 반격 특히 막판 마레이가 빠진 상황에서도 투입된 먼로에게 계속된 공격 리바운드 허용과 함께 실점도 허용하면서 더 벌리지 못한 채 17-15의 근소한 점수차로 끝이 났다.
2쿼터 들어서 현대모비스의 경기력은 1,2차전과 사뭇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1,2차전에서의 주요 패인이었던 2쿼터 부터의 경기력 저하를 말끔히 씻어내면서 대등한 싸움을 이어갔는데, LG가 타마요의 활약으로 역전을 성공시켰지만 곧이어 프림의 연속 득점과 장재석의 막판 덩크슛 덕분에 다시 리드를 되찾으면서 전반을 39-35로 마칠 수 있었다.
3쿼터에는 LG 양준석이 상대 앞선을 자유롭게 휘저으면서 공격을 퍼부으면서 LG의 공격을 진두지휘 했고, 타마요와 마레이 역시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LG가 재역전에 성공했으나 곧바로 숀 롱이 3점슛 포함 연속 7득점을 집어 넣으면서 재역전을 만들며 양팀의 경기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계속해서 현대모비스의 불안한 리드가 이어진 가운데, 운명의 4쿼터로 접어든 경기는 한층 더 치열해졌다.
4쿼터 시작을 알린 양준석의 역전 3점포와 마레이의 추가 2득점으로 LG가 달아났지만, 옥존이 계속해서 외곽에서 3점포를 퍼부으면서 추격을 이끌며 LG의 리드폭은 크게 벌어지지 못했다. 그러다 종료 5분 15초를 남겨놓고 마레이의 스틸에 이은 유기상의 속공 득점이 나오면서 일단 6점차까지 벌어졌는데, 여기서 LG는 여러 번 공격 기회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점을 못내면서 고전 하는 사이에 현대모비스가 마침내 이우석의 3점포가 터지면서 5점차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LG는 작전타임을 통한 재정비에도 불구하고 득점이 안나오다가 가까스로 타마요의 득점이 터지면서 다시 74-69로 벌렸지만, 프림이 앤드원을 포함한 연속 5득점을 올리면서 74-74의 타이 게임을 만드는 괴력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후반 클러치 타임으로 흘러간 경기는 종료 1분 13초를 남겨놓고 프림이 자유투를 얻어내며 현대모비스가 리드를 다시 되찾아올 기회를 가졌는데, 프림이 2개를 다 놓쳐버리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허망하게 날려버렸다. 이후 양팀은 종료 1분도 안남긴 시점에서 어느 한팀도 쉽사리 득점을 못하는 치열한 경기를 이어가다가 3초를 남겨놓고 마레이가 풋백 득점을 성공시킴과 동시에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이어진 자유투를 일부러 흘리면서 시간을 소모시키며[5] 이렇게 LG의 극적인 승리로 끝이 났다.
4.4. 총평
3번의 눈물은 없었다. LG가 2년 연속 4강 탈락이라는 아픔을 딛고 11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게 되었다.[6] 형보다 나은 아우 없다는 걸 증명하듯 조상현 감독이 동생 조동현 감독에게 한 수 제대로 가르쳐 준 시리즈였다.LG는 시리즈 시작 전부터 두경민이 짐 싸서 선수단을 퇴단 해버리며 자칫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들이 있었지만, 그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는 스윕승을 거두었다. LG의 야전 사령관인 양준석은 두경민이 없는 상황에서도 평균 30분을 출장하면서 팀의 리딩과 함께 공격에서도 진두 지휘를 하며 큰 공헌을 해줬다. 1옵션 외국인 선수 마레이도 여전히 팀의 핵심 코어로써 활약을 펼쳤는데, 상대가 프림과 숀 롱으로 나뉘어 나오는 상황에서 홀로 30분을 뛰면서도 지친 기색 없이 상대 골밑을 압도하며 팀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이끈 수훈 선수이다.
현대모비스는 기세 좋게 정관장을 스윕승으로 꺾고 올라왔으나 LG에게 허무하게 스윕패를 당했다. 정관장을 상대로는 먹혔던 프림과 숀 롱의 조합이 LG에게는 마레이 한명에게 막혔고, 앞선에서도 공격에선 턴오버를 남발하고, 양준석, 유기상에게 후반 수비에서 자꾸 무너진 부분이 아쉬웠다.
5. 여담
- 같은 연고지의 타 종목 홈 경기와 겹치는 날은 서울 SK 나이츠는 1차전이 열리는 날 바로 옆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있고, 2차전이 열리는 날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5차전이 열리는 날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있다. 수원 KT 소닉붐은 3차전이 열리는 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성남 FC의 경기가 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차전이 열리는 4월 26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창원 NC 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로 인해 대구 원정으로 바뀌게 되고, 대신 8월 19일부터 21일까지의 3연전이 창원 홈에서 열린다.
- 현대모비스가 4강에 올라오면서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감독 친형제가 포스트시즌에서 맞붙게 된다.
- KT가 4강에 올라가면서, 플레이오프 최초 통신사 더비가 성사되었다.
- LG는 2022년부터 2연속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피업셋을 당하면서[7]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13-14 시즌[8] 이후 무려 11년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가능할 지가 관건이 될 것이었고, 결국 현대모비스를 스윕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 현대모비스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면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 전부 KCC에 이어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간 2번째 구단이 될 예정이었으나, LG에게 스윕패해서 무산되었다.
-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으로 수도권 연고 팀 VS 영남권 연고 팀 간의 챔피언결정전 대결이 성사되었다.
- KT가 올라와서 최근 2년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끼리 4강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9]
- 4강 플레이오프에서 LG가 시리즈 전적 3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2020년대 챔피언결정전 진출한팀이 KBL 전체 10개 구단 중 5개 팀[10]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참고로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오랫동안 진출 못한 팀은 서울 삼성이며 창단 후 한번도 진출못한 팀은 고양 소노다.[11]
[1] SK 역시 정규시즌에 여러 오심들로 수혜를 본 경기들이 있어서 아니꼽게 보는 팬들도 있지만, KT가 이번 6강 플레이오프에서 오심으로 얻은 수혜가 SK가 오심으로 얻은 수혜보다 더 너무한 상황이었기에 SK를 싫어하는 팬들도 KT보다는 SK가 이기기를 바라는 팬들이 더 많다.[2] 2017-18시즌 KCC전 4차전 1승+ 2021-22시즌 오리온전 3연승 + 2022-23시즌 LG전 3연승 + 2024-25시즌 KT전 2연승[3] 개막 당시 전성현의 부상 회복, 전성현의 복귀 후 두경민의 부상, 두경민의 복귀 후 마레이의 부상, 마레이의 부상 당시 두경민의 장기 부상, 마레이의 복귀 이후 두경민의 재활, 이후 마레이의 2차 부상(그리핀 대체영입), 마레이의 부상 당시 유기상의 부상, 이후 마레이의 복귀, 유기상의 복귀 후 전성현 시즌 아웃.[4] 물론, 프림도 파울챌린지 이후 LG 관중들을 향해 도발을 하는 기행을 보이기도 했다.[5] 자유투 성공시 현대모비스가 마지막 남은 작전타임을 사용할 수 있었기에 애초에 넣지 말라고 조상현 감독이 지시를 하였다.[6] 그리고 이번 시리즈 승리로 LG는 2025-26시즌 EASL 진출도 확정지었다.[7] 공교롭게도 2연속으로 피업셋을 당한팀들이 반대 쪽에서 대결을 하게 될 SK(0승 3패)와 KT(2승 3패)다.[8] 참고로 당시 상대는 이번에 붙게 될 현대모비스였다.[9] 상대 쪽인 창원 LG 상대로 업셋을 했다는 공통점도 있다.[10] KGC(現 정관장), KCC, SK, KT, LG[11] 고양 오리온즈-데이원 점퍼스와 고양 소노는 별개 구단인데, 데이원이 제명되면서 이 선수단을 인수 후 재창단한 구단이 바로 소노였기 때문이다. 만약 데이원이 구단을 인수하지 않고, 차라리 소노가 인수를 했다면 소노는 우승 기록이 2회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