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0-01 09:07:29

크로포즈빌 몬스터


파일:케찰코아틀(뱀형).svg 아메리카상상의 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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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묘사3. 정체?


Crawfordsville monster

1. 소개

1891년 9월 5일에 미국 인디애나 주 크로포즈빌(Crawfordsville)에서 한밤중에 목격된 비행 생물로, 크립티드 내지는 외계인으로 짐작되고 있다.

이 생물은 크로포즈빌 동네의 각 지역에서 서로 다른 목격자들에 의해 동일한 모습으로 보고되었으며, 대표적으로는 두 명의 얼음 배달부들과 스위처(G.W.Switzer) 목사 부부가 유명하다. 이 사람들은 문제의 생물이 한밤중의 하늘을 날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면서 다음날 지역 신문사인 크로포즈빌 저널(Crawfordsville Journal)로 편지를 전달했고, 그 제보는 비단 지역 신문사들뿐만 아니라 그 당시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휩쓸었다. 특히나 당대 빅토리아 시대의 사회상을 고려할 경우, 목격자 중에 목사가 끼어 있다는 점은 이야기의 설득력을 더욱 부각시켰을 것이었다. 당시 기준으로 목사는 사회 지도층이자 지역(community)의 어른으로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었기 때문. 이 괴물 이야기는 그것을 진심으로 믿는 사람들도 만들어냈지만 물론 회의주의적인 태도를 취하는 사람들의 관심도 끄는 데 성공했다.

다음날인 9월 6일에는 그 '괴물' 이 다시 크로포즈빌 하늘로 되돌아올지 궁금해하는 수많은 마을 주민들이 길거리로 몰려나와서 하늘을 바라보았다고 하나, 이 두번째 밤의 이야기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것으로 보면 그대로 영영 사라졌을 가능성이 있다. 훗날 빈센트 가디스(V.Gaddis)라는 초자연현상 작가가[1] 크로포즈빌 노인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해서 둘째날 밤에도 괴물이 나타났다는 증언을 청취하기는 했지만, 가디스의 문헌은 현재 설득력 있게 인정되고 있지 않다.

2. 묘사

최초의 목격담에서 목격자들은 공통적으로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고' 하늘을 올려다보게 되었다고 증언했다. 여러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묘사한 바로는 지상으로부터 300~400피트(약 100~120미터) 높이의 낮은 고도에서 무정형적으로 휘날리는 듯한 하얀 물체였다고 하며, 측면으로 얇은 지느러미 같은 것이 공기 속에서 흔들리고 있었다고 한다. 입이나 사지는 보이지 않았지만 불타는 듯한 새빨간 눈이 하나 달려 있었다고 공통적으로 증언되고 있고, 계속해서 어딘가 아픈 듯이 쌕쌕거리는 듯한 소리를 냈다고 전해진다. 목사 부부는 그것이 인근의 이웃집 뒷마당으로 몇 차례 내려앉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최초의 목격담에서 이 비행 괴물은 약 1시간 가량 지속적으로 하늘에 떠 있었다고 한다.

3. 정체?

  • 야생 조류 떼?
    소문이 처음 퍼지자마자 거의 즉각적으로 회의주의자들이 제기한 반박이며, 오늘날에도 이쪽이 정설이다. 북미에서 흔하게 관찰되는 물떼새의 일종인 킬디어(Killdeer)들이 한밤중에 떼지어 나는 모습이 오인되었다는 것이다. 즉 이 당시에는 전기가 막 보급화되고 있던 시기여서 한밤중에 가로등 불빛 등의 광원이 많아졌는데, 이 때문에 전깃불을 처음 접해보는 야생 조류들이 혼란을 일으켜서 불행히도 마을 위에서 떼지어 맴돌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유령과 괴물 이야기에 취약한 사람들이 집단 히스테리를 일으켜서 하나의 괴물 이야기를 완성했다는 것.

    이 가설에 신빙성을 더하는 요소들이 있는데, 일부 지역 주민들이 끈질기게 그 행방을 추적하자 킬디어 떼를 만났다는 것, 그리고 킬디어는 배 부분에 새하얀 털이 있는데 이것 때문에 아래에서 올려다보았을 때 하얀 생물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가설을 의심스럽게 하는 요소들도 있다. 우선 킬디어들은 쌕쌕거리는 아픈 듯한 소리를 내지 않으며 그렇게 대규모로 군집을 이루어 비행하는 습성도 아니다. 또한 그 시절에도 킬디어가 그렇게 낯선 조류인 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킬디어를 몰라보았을 가능성 역시 낮다. 그리고 설령 마을 주민들이 집단 히스테리를 일으켰다고 하더라도, 최초의 목격자들이 서로의 존재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거의 동일한 증언을 한 것까지 집단 히스테리라고 보기는 어렵다. 무엇보다도, 목격자들이 공통적으로 증언한 '불타는 듯한 붉은 눈' 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가 없다.
  • 열기구?
    이 크립티드에 대해서 소개하고 가설들을 분석하는 한 영상에서는 킬디어라기보다는 열기구일 거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특히 최초 목격으로부터 하루 전인 9월 4일에 지역 신문에서는 동네 청소년들이 낙하산을 입힌 고양이열기구에 실어서 하늘로 날려보내는 동물학대급 장난을 치고 있다는 기사가 실렸는데, 그렇다면 이들이 하얀 열기구를 띄웠다가 뭔가가 잘못되어 바람 속에서 구겨지듯이 떠돌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도 이 열기구 가설은 위의 킬디어 이야기로는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 즉 붉은 눈에 대해서도 그것이 열기구의 가스버너라는 설명을 내놓을 수 있다.

[1] 이 사람은 버뮤다 삼각지대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만들어낸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