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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바시키르어: сәк-сәк카자흐어, 타타르어: şäk-şäk / чәк-чәк
러시아어, 우즈베크어, 키르기스어, 타지크어: Чак-чак / chak-chak / чак-чак / чақ-чақ
아제르바이잔어: Çək-çək
튀르키예어: Çak çak, Çek çek
쿠미크어: илав-гъалива
영어: Çäkçäk
튀르크계 민족의 전통 과자로 러시아의 타타르스탄 공화국과 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을 상징하는 국민 디저트이다. 달걀과 밀가루로 만든 부드러운 반죽을 작게 잘라 기름에 튀긴 뒤 뜨거운 꿀, 시럽에 버무려 굳혀 만든다.
2. 상세
차크차크의 역사는 오늘날 타타르인의 조상으로 여겨지는 볼가 불가르 시대(7~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서 깊은 음식이다. 본래 유목 생활을 하던 튀르크 민족에게는 간단한 재료로 만들 수 있으면서도 열량이 높고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음식이 필요했는데 차크차크는 이러한 조건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음식이었다.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달걀, 밀가루, 소금, 우유 등을 섞어 부드러운 반죽을 만든 뒤 이를 얇게 밀어 국수나 작은 공 모양으로 자른다. 이 반죽 조각들을 기름에 넣어 노릇하게 튀겨낸 후 설탕과 함께 끓인 꿀 시럽을 붓고 잘 섞는다. 꿀 시럽이 식기 전에 손에 물을 묻혀가며 원하는 모양으로 쌓아 올리면 완성된다. 견과류나 말린 과일을 섞어 맛과 모양을 더하기도 한다.
완성된 차크차크는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며 꿀의 달콤하고 향긋한 풍미가 특징이다. 과거에는 귀한 명절 음식으로 여겨졌지만 오늘날에는 슈퍼마켓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을 정도로 일상적으로 즐기는 간식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