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4-27 20:31:32

임시혼성여단



1. 개요2. 여담

1. 개요

  • 한자: 臨時渾成旅團

임시혼성여단은 대한제국의 여단급 부대이다. 1898년에 처음 부대가 만들어졌다. 본래 대한제국군은 지방의 각 부대를 여단급으로 만들려고 하였지만, 당시 연대급 이상의 부대 운용 경험도 부족했기 대문에 계획에 그쳤다. 1896년 조선왕조실록 기록

대한제국은 관병식이라고 하여 열병식을 해마다 진행하였는데, 이를 진행하기 위한 제대를 편성했다. 지휘관은 육군 참장이 맡았다.[1] 부대규모는 보병 연대 2개에 포병과 기병 중대를 하나씩 붙였다.

이 부대들은 대한제국군 시위대 등의 부대에서 차출하는 것이었다. 임시혼성여단은 관병식 외의 다른 목적이 없어서 지휘부가 여단장 1인, 부관 2인, 서기 3인 등 6인에 불과했다. 관보의 임시혼성여단 편제

혼성여단의 여단장은 신규 장성을 진급시키는 게 아닌 원수부(대한제국)의 총장들이 임시로 겸직했다. 1902년에는 이근택, 1903년에는 주석면이 맡았다.

2. 여담

뒤에 1907년에 4월에 상설여단인 시위혼성여단이 설치되기도 하지만, 이는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하기 쉽게 모아놓은 것으로 실제 여단급 작전 수행 능력을 위해 만든 것은 아니었다. 이 시기에는 이미 일본에 의한 군축 때문에 총 병력이 러일전쟁 직전의 3만 이하에서 1만 이하로 줄어든 상태였다.
[1] 당시 대한제국에는 준장이 없었기 때문에 참장은 준장과 소장에 해당하는 보직을 맡았다. 대한제국에 사단이 설치되었다면 사단의 계급 배치에 따라 참장의 실제 레벨을 고려할 수 있었을 테나, 망국까지 사단급은 설치되지 않았다. 다만 관보 등에서 사단장급의 배치를 전제로 해둔 조항 등은 존재하였다. 관보의 훈련 검열 관련 내용 이 문서를 보면 참모총장, 교육총감, 사단장 및 혼성여단장의 훈련 검열 등을 전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