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28 21:02:02

이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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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이세돌
李世乭 | Lee Sedol
파일:이세돌.jpg
출생 1983년 3월 2일 ([age(1983-03-02)]세)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면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본관 경주 이씨
신체 172cm, 57kg, A형
가족 어머니, 3남 2녀 중 막내
배우자 김현진(1983년생, 2006년 결혼)
장녀 이혜림(2006년 9월 3일생)
학력 비금동초등학교 (졸업)
비금중학교 (중퇴)[1]
병역 전시근로역 (학력 미달)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color=#fff><colbgcolor=#000> 단급 九단
입단 1995년
최대 연승 기록 32연승 (세계 3위)
누적 우승 기록 50회 (한국 3위)[2]
타이젬 바둑 닉네임 공짱조폭
칭호 국수[3]
}}}}}}}}} ||

1. 개요2. 생애3. 기풍
3.1. 묘수
4. 바둑 이외 활동
4.1. 정치4.2. 사업4.3. 저서4.4. 필모그래피4.5. 광고
5. 어록6. 여담7. 주요 기사들과의 상대 전적
7.1. 국내 기사7.2. 중국 기사7.3. 일본 기사7.4. 대만 기사7.5. 인공지능 기사
8. 수상 기록9. 참고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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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바둑 기사 출신 보드게임 작가.

12세에 입단하여 한국 바둑 프로기사 중 최연소 입단 3위를 기록했고,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14회 우승하며 역대 우승 횟수 2위에 올라 있다.

2016년 치러진 구글이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를 상대로 한 공식전에서 승리를 거둔 유일한 바둑기사이기도 하다. 알파고의 통산 전적은 온라인 대국 포함 74전 73승 1패인데 이 1패가 바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4국에서 이세돌에게 당한 패배이다.

2023년 그레이트 킹덤, 킹스 크라운, 나인 나이츠라는 위즈스톤 시리즈 보드게임을 제작하여 보드게임 작가로 데뷔하였다.

2. 생애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이세돌/생애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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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풍

대표 기보 중 하나.

이창호의 바둑이 느긋하면서도 안정된 계산으로 끝내기를 통해 상대를 제압하는 느낌이라면, 이세돌은 압도적인 수읽기를 통한 흔들기로 난전으로 끌어들여 상대를 혼란시키고 압살해버리는 느낌이어서 아마추어와 일반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신예기사 시절에는 초반 포석부터 마무리 종반까지 싸움에서 싸움으로 끝내는 기풍이었고, 정상급 기사가 된 이후 부터는 선 실리 후 타개 수법을 많이 사용해왔다. 약점이라면 다른 일류기사들에 비해 포석이 약해서 초반에 밀리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중반 전투가 워낙 강해서 역전승하는 바둑이 많다.

한 마디로 적극적이고 호전적인 스타일이다 보니 구경하는 사람이 즐거운 바둑. 묘수가 아주 강해서 대국 초반부터 계가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틈이 보인다 싶으면 전투가 수시로 일어난다. 이런 식으로 상대를 흔들어서 뒤집어서 역전승한 경우도 많고, 안 되는 축을 몰아서 승리한 바둑이 이런 데 올라가 있기도 하다. 영어자료

3.1. 묘수

굉장히 실전적이고 보통 아마추어들이 따라잡기 힘든 묘수들이 많다. 특이한 형태로 둔 묘수들이 너무 많아서 셀 수도 없을 지경. 이창호 九단의 묘수가 교과서에 나올 법한 정석적인 묘수라면, 이세돌의 묘수는 그야말로 변칙, 야매 묘수의 절정을 보여준다. 보통 묘수라고 하면 수 하나로 상황이 뒤집히기 마련인데 이세돌의 묘수는 그런 게 아니라 그 한 수만으로는 이게 왜 묘수인지 알 수 없는 아리까리함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묘수 전의 판깔기와 후의 진행까지 전부 다 포함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 이런 변칙 묘수들로 엄청난 승수를 쌓을 수 있었던 것은 이세돌이 자신의 수읽기의 자신감, 그리고 그 자신감을 통한 빠른 결단력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바둑계에 이세돌의 등장을 알린 신호탄(04:34 부터). 2000년 류재형 四단(2019년 은퇴당시 九단)을 잡아버리기 위해 먹여치는 묘수. 이 묘수가 그야말로 운명의 한 수가 되었다.

2002년 후지쓰배 준결승전(vs 이창호)에서 나온 역대급 묘수. 그야말로 자충의 묘수인데, 이세돌식 변칙묘수의 끝판왕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세돌은 이 대국에서 이창호를 꺾고 결승에 올라가 유창혁도 꺾고 2002년에 첫 세계대회 우승 타이틀을 차지한다.
  • 이세돌 자살의 묘수.(2002년 한중신인왕전, vs 펑첸)
  • 축머리의 묘수(2003년 KAT시스템배, vs 홍장식)
  • 3단 묘수 (2006년 갑조리그 주장전, vs 구리)

    • 3단 콤보 묘수는 이세돌과 구리의 3대 묘수 중 하나로 불린다.

이세돌 九단 대표 묘수 중 하나(04:46부터). 2007년 LG배 4강전(vs 후야오위 八단). 후야오위를 한 수로 집에 보내버리는 사활의 묘수이다.

위의 영상은 기적의 묘수 100에서 나온 이세돌 스페셜로 한 회 전체를 이세돌의 묘수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전 세계 바둑계에서 전무후무한 자살의 묘수라는 것도 가지고 있다. 이세돌식 변칙적 묘수의 절정이 바로 이 자살의 묘수. 그리고 위의 영상에 소개된 것들 중에 홍장식 프로에게 보여준 축머리의 묘수 등, 언뜻 봐서는 바로바로 이해가 되지 않는 묘수들을 많이 남겼다. 그리고 축머리 묘수의 자전 해설 영상이 김광식 프로와 같이 운영하는 유튜브에 올라왔다.



이세돌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수읽기와 타개의 극치를 보여준 2015년 삼성화재배 장타오와의 경기. 최전성기는 지났다지만 그 실력이 어디 가겠나. 얼빠져서 동작그만 하는 해설(김성룡 9단)이 포인트

4. 바둑 이외 활동

4.1. 정치

2017년 2월 6일,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의 첫 국민 후원회장이 되었다. 연합 다음 날, 자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이고, 누가 후보가 되든 돕겠다고 선언했다. 스포츠경향 이세돌의 고문변호사 손수호는 팟캐스트 정치, 알아야 바꾼다! 62회에서 "우선 이세돌을 존경하고 좋아한다. 그리고 이세돌이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라면서 "현실 정치에 욕심이 있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승리하자 결과에 승복하고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돕겠다고 선언[4]했다.

2017년 5월 6일에 TV 찬조연설의 연설자로 출연하여 통해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

2021년 2월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 경선대회에서 녹화 출연을 통해 박영선 예비후보를 지지함을 밝혔다. 예전부터 인연이 있었고, 박영선 후보의 팬이라고 한다. 이세돌은 "정치 잘 모르지만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세돌, 박영선 후보 공개 지지…"정치 잘 모르지만 믿어 의심치 않아"

4.2. 사업

Go9dan.com 이라는 홈페이지를 만들었으나, 사람들이 오지 않아 접은 바 있다. 현재 접속 시 성인 사이트가 나오니 주의.

2018년 블록체인, 암호화폐 시스템을 통한 한국, 중국, 일본 등 연합 국제 바둑리그를 창설하는 사업에 뛰어들었다. 기사

2023년 5월 코리아보드게임즈와 협력하여 '위즈스톤'이란 브랜드 명의로 3종의 추상 전략 보드게임을 공개했다.#

4.3. 저서

파일:xxlarge1212.jpg
판을 엎어라
(드라마틱한 역전의 승부사 이세돌의 반상 이야기)
2012년 작.
파일:lg10111.jpg
이세돌.구리 10번기
(이세돌 9단이 직접 해설한,천하쟁패)
2014년 작.
파일:가장 쉬운 독학 이세돌 바둑 첫걸음.jpg
가장 쉬운 독학 이세돌 바둑 첫걸음
2016년 작. 이외에도 바둑 입문관련 서적은 이세돌 九단 이름으로 많지만, 이세돌 九단이 직접 발표한 입문서는 이것 하나뿐이다. 독자들도 입문서로 너무나 좋았다는 평을 많이 한다.
  • <이세돌 명국선>이라는 책을, 국문과 출신이자 바둑 아마 6단인 그의 친누나인 이세나가 집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권에 많은 기보를 다루는 다른 명국선과 다르게, 한 권에 세 국이 실려있고, 총 3권이 있으니 9국이 실려 있다. 그리고 몇 수마다 해설도를 보여줘서, 해설이 꽤 자세하다.

4.4. 필모그래피

4.5. 광고


이세돌이 농심 신라면 광고를 찍었다.


유한양행 메가트루 포커스 광고도 나왔다.


농심그룹 백산수 광고


카피라이터가 제작한 대사.


이세돌의 사전인터뷰를 바탕으로 제작된 대사.


공익광고협의회공익광고에도 출연했다. 광고 출연료를 한푼도 받지 않고 무료로 촬영했다고 한다.

화제를 모은 것 치고는 광고가 적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이세돌은 더 많은 광고 제의를 받았으나 농심의 광고와 공익광고에만 응했다고 한다. 농심만 응한 이유는 자신이 농심 신라면배에서 자주 우승했기 때문.

5. 어록



아래와 같은 수많은 말들을 남겼다.
(다음 상대는 조한승 六단인데 어떤 결과를 예상하나?) 화려한 바둑으로 KO시키겠다.
(세계 정상급 기사라면 이창호·조훈현·마샤오춘 九단이 있는데, 실력을 생각할 때 좋아하는·존경하는 기사는 누군가?) 다 좋은 기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구도 존경하지는 않는다. 아, (좋은 기사에서) 마샤오춘 九단은 빼달라.
2003년 10월 제8회 LG배 세계기왕전에 앞선 인터뷰에서 한 말들. 출처
(어떤 각오로 대국을 시작하는지?)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한다.
아, 싸울 만해서 싸워요. 수가 보이는데 어쩌란 말이에요.
"(방금 전 대국에서) 좀 더 안정적인 바둑운영을 하는 게 더 낫지 않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
불리하다 보니 이기자는 생각 없이 대충 뒀는데 이겼네요.[5]
구리 九단에게 대역전승을 거둔 직후의 인터뷰.
나도 여자친구가 없는 걸 보면 인기가 없나 봐요. 큰일이에요.[6]
비금도 인구 몰라요. 내가 뭐 면장도 아니고.
내가 최강인 것 같다. 실력적으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누가 최고 고수냐는 중국 기자 질문에 대한 답변
(이창호 九단이 끝내기가 완벽해서 신산(神算)이라고 불렸는데 요즘은 박영훈 九단의 끝내기가 최고라 소신산(小神算)이라고 불립니다. 이세돌 九단이 생각하기에 누구의 끝내기가 더 뛰어납니까?) 저는 끝내기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습니다.
10번기 중계방송에서 김성룡 해설이 소개한 일화로, 이 말을 했던 당시에는 진짜로 진 적이 없었다고 한다.
(이창호 九단과 계속해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본인은 이창호 九단을 뛰어넘었다고 생각하는가) 실력으로는 차이가 많이 나지만 내가 요즘 기세가 좋아서 대등하게 보이는 것이다. 앞으로는 좀 더 노력해 진짜 대등한 승부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07년 8월 21일 제3기 한국물가정보배 우승을 결정짓던 날 인터뷰[7]
자신이 없어요. 질 자신이요.[8]
제자라뇨? 같은 프로끼리. 아주 관심이 가는 어린 후배죠.”
신진서는 나와 비슷한 면이 있어서 먼저 관심이 갔다. 그러나 아직 연이 닿지 않았다. 그런데 민준이는 프로에 입단하기 전에 가끔 봤고 바둑을 한판 둬 본 적도 있었는데 나랑 스타일이 정반대였다. 어린 나이에도 침착하고 끈기 있는 바둑을 뒀는데 정반대 스타일이어서 오히려 관심이 갔다. 한번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민준 二단을 내제자로 키우던 시절에 한 인터뷰. #
◇ 김현정: 그 얘기예요. 바둑이 이세돌 九단에게는 뭡니까?
◆ 이세돌: 바둑은 제 인생의 대부분이 될 수도 있고요.
◇ 김현정: 그럼 바둑 아닌 다른 건 뭡니까? 이세돌 九단한테, 도전해 보고 싶은 것.
◆ 이세돌: 글쎄요.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아직 결정한 바는 없고요. 어쨌든 바둑을 둬봤으니까 승부수를 한번 날려보겠죠, 다른 분야에서도. (웃음)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인터뷰.
◇ 앵커: 상대가 커제였는데, 14살 연하였고. "이세돌이 우승할 확률은 5%다. 전설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이렇게 얘기해서 굉장히 화가 나셨죠?
◆ 이세돌: 아닙니다. 조금 어린 친구이기도 하고 자신감 있게 얘기한 것 아니겠습니까? 또 원체 바둑계가 정형화되어 있어요. 인터뷰할 때 "한 수 배우겠습니다." 혹은 "즐거운 마음으로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사실 그렇지는 않죠.
◇ 앵커: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사실. 그런데 뭐랄까. 당돌한 어법, 이건 사실 이세돌 9단이 원조 아닙니까? 그래서 어떻게 보면 옛날에 이세돌 9단이 쏟아놨던 말을 지금 그 친구한테 되갚음당한 것이다, 이런 얘기도 농담으로 하곤 합니다.
◆ 이세돌: 글쎄요. 저도 조금 그런 식으로 얘기를 많이 했죠. 너무 정형화된 건 좋지 않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을 때 그렇게 얘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근래에는 좀 조심스럽게 다가가거든요.
(중략)
◇ 앵커: 그때 만나서 대국하시기 전에 한 말씀 하고 가시죠. 내가 오늘 자신이 없다. 질 자신이 없어. 그렇게 한 말씀 하고 들어가시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 이세돌: 그래도 근래에는 그런 얘기를 조금 자제하고 있습니다. 하기는 좀 힘들 것 같고요. (웃음)
2016년 JTBC 뉴스룸 인터뷰.
Q: (알파고와의 대결을 앞둔 인터뷰에서) 2년 전 구리와의 10번기 때와 비교해 어느 쪽이 더 긴장되나.
A: "이번 대결은 전혀 긴장감이 없다."#
(구글에게 100만 달러 대국을 제안받고서) "명색이 구글인데 100만 달러는 조금 적은 것 아닌가?"
3-2 이런 승부는 아닐 거 같고요. (제가) 한 판을 지느냐, 5-0이냐 4-1이냐 이런 정도의 승부로 예측합니다."[9]
2016년 3월 6일 VS 알파고 대국 3일전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고 마인드컨트롤에 힘쓰고 있다. 한 판이라도 진다면 알파고의 승리라는 생각이다.
2016년 3월 7일 VS 알파고 대국 이틀 전
인간이 진 게 아니라 이세돌이 진 것.[10]
2016년 3월 12일, 3국에서 자신의 패배가 확정되자
한 판을 이겼는데 이렇게 축하를 받아본 건 처음인 것 같다. 3승을 하다가 1패를 했으면 좀 아프지 않았을까 싶은데, 3패를 하다가 1승을 하니 이렇게 기쁠 수가 없다. 이 1승은 정말, 전에도, 앞으로도 바꾸지 않을,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1승이다.
2016년 3월 13일 4국 승리 후
그 수를 둔 이유는, 그 수밖에 없었다, 그 장면에서. 다른 수는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보이지가 않아서...[11]
2016년 3월 13일 4국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78수의 묘수에 대해 묻자
"요즘 한국 바둑이 중국에 비해 약간 주춤하고 있지만 많은 국민들이 바둑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가진다면 다시 세계 최강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신진 바둑 후배에게 '바둑이란 무엇이냐'고 물어봤는데 '옷을 입는 것처럼 숨을 쉬는 것처럼 일상이 됐다'는 말을 해서 깜짝 놀랐다. 바둑계에는 이렇게 좋은 후배들이 많이 있어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
2016년 3월 25일 인터뷰 #
"6연승 정도로는 세졌다고 하기에 데이터가 부족하다. 여기에다 '10'자가 더 붙는다면 모를까."
2016년 5월 3일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1국(vs 원성진) 직후. #

어록을 봐도 알 수 있듯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직설적인(좋게 말하자면 솔직한, 나쁘게 말하자면 버릇없는) 화법으로 유명하다. 이런 콘셉트 때문인지 이세돌에게 번번히 깨졌던 중국 바둑팬들 중엔 그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사실 중국 기자들이 이세돌에게 질문을 하면 대부분 예의 없이 툭툭 뱉는 말을 한 것처럼 소개돼서 더 그런 점도 있다. 물론 애초에 그런 식으로 말한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실력이 진짜배기인지라 그저 분만 삭히는 모양.

이 언행들 때문에 안티클럽도 있다지만 본인은 크게 개의치 않는 듯하다. 겸손과 예의를 미덕으로 삼는 우리나라에서 이세돌의 언행들은 굉장히 튀어보일 수 있다. 이는 본인이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본인의 발언들이 바둑계에서 자주 화제가 되니 프로 바둑기사로서는 본인을 제대로 드러내는 셈이다. 바둑의 인기가 줄어든다는 인식에 경각심을 가지고서 바둑계 일각에서는 이세돌 같은 개성 있는 기사가 여럿 나와서 바둑 시장을 활성화시켜주길 기대한 적도 있다. 프로 바둑기사들이 본인들의 기풍과는 상관없이 성격들은 대체로 모난 구석 없이 정형화한 언행으로 매스컴을 대하는 심심한 인상을 가진 바둑기사들이 많아서 바둑계의 흥행을 주도하는 화제 제조기가 없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컸다. 지금은 다각도로 대중들에게 바둑 자체를 드러내려고 시도하는 중이다.[12]

어록을 보면 상당히 거만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이세돌의 활약상을 보면 했던 말들이 사실과 크게 틀리진 않다. 다만 결혼도 했고 복직 이후 세월이 흘러 나이도 중견 기사급으로 올라서면서 까칠하게 보였던 성격은 많이 순화된 편이다. 알파고에게 패한 후에도 대단히 겸손한 자세를 보여주었다.

다만 이런 이미지 때문에 사실이 아닌데도 이세돌이 한 말로 퍼져서 돌아다니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질 자신이 없다"는 말은 사석에서 농담으로 한 말이 공식 석상에서 한 말처럼 퍼져서 당황했다고 밝힌 바 있고, "중국에서 열린 대회인데 내가 우승해서 미안하다"라는 말도 한 적이 없다.[13] 또한 우칭위안에 대해 질문했을 때 "공부해본 적이 없어서 모른다"고 대답한 적도 없다. 오히려 이세돌은 우칭위안은 따라잡을 수 없다며 매우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14][15] 또한 "히카루의 바둑에 나오는 그 바둑 귀신이요? 에이, 그거 별거 아니더라구요. 그때는 초읽기도 없었는데, 얼마든지 이길 수 있어요."라는 말도 공식 석상에서 한 적이 없다.[16]

6. 여담

  • 성인 남성치고 목소리가 매우 특이한데, 음색이 상당히 가늘어 처음 들은 사람들은 여자로 착각할 정도이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입단 후 열네 살 때 스트레스가 심해 실어증이 왔는데 어린 나이에 고향 신안군에 있는 부모와 떨어져, 서울특별시에 살면서 서울에서 보호자 역할을 했던 형(이상훈 9단)이 입대해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했고, 그 때문에 기관지 신경이 마비되어서 그렇게 됐다고 한다. 콤플렉스냐는 말에 세월이 오래 흘러 사람들도 자기 목소리에 익숙해졌을 테니 그러려니 하고 웃으며 산다고 한다. 다만 이 때문에 프로 기사들이 염두에 두는 해설가 쪽은 은퇴 후에도 고려하지 않는 듯하다.
  • 최정상급 기사 중 담배를 피우는 유일한 기사다. 대부분의 기사들은 체력 문제, 시간 문제로 피우지 않는다. 바둑은 양 선수가 한 자리에서 앉아서 겨루는 경기이긴 하나 극한의 집중과 두뇌 회전을 지속해야 하기 때문에 탈진하기 쉽다. 굳이 비유하면 점 하나를 1시간 내내 한 눈 팔지 않고 쳐다봐야 하는 정도의 집중력을 요구한다. 게다가 과거 대국실내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었던 시절에는 바둑두면서 피울 수 있어서 상관없었지만, 이제는 금연정책 강화로 실내 금연이 되어, 담배 피우려면 밖에 나가서 지정된 흡연장소에서 피우고 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잡아먹는 시간도 상당하다. 자기 생각시간을 까서 나가서 피우고 와야 하는데 엘리베이터가 늦게 오거나 대국장에서 흡연장이 거리가 있는 경우에는 담배 피우고 오는 데 10분 가까이 잡아먹을 수도 있다. 이 역시 과거 대국시간 5~6시간씩 주던 시절에는 크게 상관없었지만 점점 대국시간이 줄어드는 추세라, 3시간도 안 주는데 10분~20분씩 담배로 시간 까먹는 건 상당히 큰 셀프 페널티다. 한시간에 한대씩만 피워도 상대보다 시간을 약 10%가량 손해보는 셈. 조훈현 九단도 엄청난 골초였지만 금연했을 정도.[17] 그럼에도 이세돌은 타고난 체력으로 인해 기사들 간의 달리기류의 체육대회가 있으면 언제나 1등을 맡아놓는다고 한다. 특히나 장거리는 독보적이었다고. 그러나 2013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금연을 선언했다. 이유를 딸이 담배 냄새를 싫어해서라고 할 정도로 딸바보다. 그러나 몰래 피우는 모습이 보이는 걸로 보아 결국 금연은 실패하고 딸이 안 보는 곳에서 몰래 피우는 것으로 보인다(...).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종종 자리를 몇 분 비우는 모습을 보이는데 바로 담배 피우러 나가는 것. 인류 최강의 마기계 알파고 때문에 빡친 이세돌 또한 동료 기사들 말에 따르면 이세돌은 주량도 상당하다고.
  • 미국으로 건너가 기러기 아빠 생활을 청산하고 바둑 보급에 힘쓰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적이 있다. 한국 바둑의 현실에는 입단이 너무 쉬워졌다며 이대로는 중국에 따라잡힐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18], 한국 바둑계의 창의적이지 못한 바둑 교육에도 일침을 가했다. 이는 영재 정상 바둑 대결 후의 인터뷰의 내용과 일맥상통한다. 자신의 후계자로 김지석 九단을 지목하기도 했다.[19][사실] 아직까지는 현역으로 건재하나 매해 대회 출전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고, 2014년 Milly 몽백합 이세돌-구리 10번기나 2016년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등 이벤트 대국에도 응하는 것으로 보아서 은퇴를 염두에 두긴 하는 것 같다.
  • 무협지를 좋아한다. 누나 이세나는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그가 명대사를 쏟아낸 게 무협지 때문이라고 한다. #
  • 바둑 올림픽이라 불리는 응씨배와는 인연이 없었다. 항상 초반에 탈락했다. 하지만 2016년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이후 열린 응씨배에서 4월 24일 기준 4강까지 올라간 상태. 6월 10일에 벌어진 응씨배 준결승 제1국에서 박정환에게 186수 끝에 불계패하였다. 그러나 6월 12일에 열린 제 2국에서 164수 끝에 백 불계승을 거둠으로써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승부는 6월 14일에 벌어지는 제3국에서 결정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무리수로 박정환 九단에게 패하며 4강에 그치고 말았다.
  • 응씨배 직후 6월 16일부터 6월 25일까지 8라운드에 걸쳐 치러진 을조리그에 참가했다.[21] 2라운드에서 마오루이롱에게 패배하였으나, 나머지 7경기를 승리하여 7승 1패로 마감하였다. 작년까지는 을조리그에서 2팀이 갑조로 승격하였으나, 올해는 3팀까지 승격한다. 7라운드까지 팀 전체 성적이 5위라 갑조리그 재승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마지막 8라운드에서 팀원들이 전승을 하고, 7라운드까지 1위였던 윈난 팀이 8라운드에서 패배하여 최종 순위 3위로 갑조리그 승격을 확정지었다.
  •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서 그동안 받은 우승 상금이 80억원이라고 밝혔는데, 실제로는 정확하게 100억원 가량 벌었다. 2019년 11월 기준 한국기원 공식 상금 집계로 98억원을 벌었다. 2019년 12월 이세돌vs한돌 은퇴 대국 때 대국료 1억 5000만원+승리수당 5000만원으로 총 2억원을 받았다. 다만, 한국기원과 프로기사회 회비와 세금 등으로 실제로 받은 액수는 반액 조금 넘는 정도일 것이라고 추측된다.
  • 수달을 닮았다는 의견이 종종 보인다.
  • 히카루의 바둑에 나오는 인물인 고영하가 이세돌과 여러모로 잘 매치가 되지만, 사실 이세돌은 홍수영의 모델이었다고 한다. 또 애니판이 한국에 방영되었을 때 해설을 맡기도 했는데, 九단이 바둑돌을 어디다 놓는지부터 일일이 설명하는 모습은 많은 바둑팬들의 흥미를 끌기도 했다.[22]
  • 2004년 KBS 2TV에서 방영된 신나는 바둑나라라는 50초짜리 프로그램을 한해원 당시 2단과(2016년 현재 3단) 함께 진행하였다. ## 애니메이션 고스트 바둑왕 첫 방영과 함께 만화 방영 후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었으며 그 길로 흑역사가 되었다. 관련 기사 관련기사2(사진첨부) 현재 타이젬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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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움짤 버전, 영상 버전
  • 초임기사시절에는 바둑에 전념한 나머지 걸그룹에 관심이 전혀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나이를 먹은 현재는 당당히(?) 삼촌팬의 반열에 들어갔음을 표현하는 장면. 참고로 이세돌은 자타공인 오마이걸의 팬이다.
  • 2019년 2월에 김광식 프로와 함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였다. 채널 주소. 올라온 영상들은 몇 없는데, 이런 식의 영상을 만든 경험이 얼마 없는지 미숙한 모습이 보인다.
  • 별명으론 대표적으로 쎈돌. 승부사, 바둑계의 풍운아, 이단아 등이 있다.
  • 그의 이름에 쓰이는 한자인 乭(돌) 자는 한국에서 '돌'이라는 음가를 나타내기 위해 만들어진 한자로, 돌을 뜻하는 글자 石(석)에 '돌'의 ㄹ 받침을 의미하는 乙(을)을 붙여 '돌'이라고 읽도록 만든 글자이다. 구한말 의병장인 신돌석(申乭石)에 이 한자가 쓰인 사례가 있다. 이름은 아버지가 지었다고 하는데 정말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중이다. 계를 바둑로 움직이고 있다. 중국일본없는 글자이다 보니, 일본에선 乭만 도루(ドル)로 표기한 '李世ドル'로 표기한다. 중국에서는 '돌'자를 石(석)으로 바꾸어 이세석(李世石)으로 표기하는 경우와 최근에는 李世乭로 쓰고 乭의 음은 '다오' 또는 '스'로 읽는 경우를 병행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의 언론에서는 이창호 九단과 성씨가 똑같아서 이창호 九단은 '大李'라 부르고, 이세돌 九단은 '小李'라고 부르기도 한다. 같은 원리로 박영훈은 대박(大朴), 박정환은 소박(小朴)이라 불리기도 한다.
  • 대표적인 복기광이다. 이세돌이 복기를 시작하면 몇 시간이고 물도 안 마시고 상대방과 복기를 한다. 특히 똑같은 복기왕인 이창호와 만나면 거의 밤새도록 한다고 보면 된다. 조훈현 9단처럼 이세돌이 큰 목소리로 복기를 주도하고 이창호는 모기 울음소리로 하는 게 포인트. 바둑판을 치우고서도 둘이서 복기를 하는 수준. 지나가다가 프로 바둑기사들 바둑을 보고 재미가 땡기면 기다렸다가 난입해서 복기를 하기도. 그래서 어지간한 상대 기사는 죽을 맛이라고 한다. 이세돌이라는 최정상급 기사와 복기를 하는 건 좋은데, 문제는 집에 안 보내준다는 것. 이세돌 말로는 대국 끝난 직후 그 자리에서 복기를 끝까지 하지 못하면 발전도 없다고 생각하여 복기에 집중한다고 한다. 한국바둑리그에서는 밤 11시~12시에 모든 대국이 끝나고 인터뷰를 한 후 다시 복기를 해서 새벽 4시까지 하고, 그 후 근처 술집에서 술 마시고 잠좀 자고 다시 한국기원에 나타나서 후배 기사들이랑 그 대국을 가지고 몇 시간동안 토론한 적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 결정적인 착수를 할 때 손끝을 떠는 버릇이 있다. 승부수를 날릴 때 손끝을 떤다. 또한 집을 셀 때는 손가락을 까딱거리는데, 손가락 까딱거리는 횟수 = 이세돌이 센 집이다. 이세돌 바둑도장 출신 프로 바둑기사들은 전부 이 손가락 까딱거리기를 한다. 남자기사건 여자기사건 다 한다. 그런데 독학으로 바둑 배운 신진서 九단은 이세돌 바둑도장과 관련 없음에도 손가락 까딱거리기를 한다.
  • CLASS 101에서 '이세돌, 바둑의 끝'이라는 온라인 강좌를 열었다. 2021년 11월 22일부터 수강 가능하다. #
  • 고향인 신안군 비금도에는 이세돌 바둑기념관이 2008년 건립되어 있다. 본래 비금대광초등학교가 2005년 폐교 후 건물을 재활용한 것으로, 원래도 유명했으나 알파고와의 대국 이후 사람이 더욱 늘었다고 한다.
  • 티아라의 팬임을 밝힌 적이 있다. 티아라 컴백 후 진행한 팬미팅에도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 인터넷에 '이세돌'을 검색하면 이세돌을 약칭으로 사용하는 걸그룹인 이세계아이돌이 자주 나오다보니 이들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고 한다.# 자신에겐 생소한 문화인지라 이해하긴 힘들지만 젊은 사람들에겐 '이세돌'하면 '이세계아이돌'을 많이 떠올림을 알고 있으며, 일단 이세계아이돌을 줄이면 이세돌이 맞긴 맞으니 이에 대해선 그러려니 하고 있다고 한다.
  • 리쉬안하오의 치팅 논란에 대해서는 긴지 아닌지 판단하기 애매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7. 주요 기사들과의 상대 전적

7.1. 국내 기사

  • 김지석 15:12
  • 목진석 31:18
  • 박영훈 30:19
  • 박정환 18:12
  • 서봉수 14:2
  • 신민준 4:4
  • 신진서 5:6
  • 원성진 16:12
  • 유창혁 22:17
  • 이창호 34:36
  • 조한승 24:19
  • 조훈현 18:8
  • 최철한 34:24

7.2. 중국 기사

  • 구리 23:25 1무
  • 셰허 5:6
  • 스웨 7:4
  • 왕시 5:2
  • 창하오 17:7
  • 천야오예 9:7
  • 커제 5:12
  • 쿵제 17:7

7.3. 일본 기사

  • 다카오 신지 3:0
  • 야마시타 게이고 4:0
  • 이야마 유타 6:2
  • 장쉬 6:2
  • 하네 나오키 8:0

7.4. 대만 기사

  • 저우쥔쉰 3:2

7.5. 인공지능 기사

8. 수상 기록

파일:아시안 게임 로고.svg 아시안 게임
금메달 2010 광저우 단체전

9. 참고 문서



[1] 중학교 의무교육은 2004년에 시작되었다. 같은 1983년생인 최우범 역시 프로게이머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중학교를 중퇴하였다. 그리하여 둘 다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2] 1위 조훈현(161회), 2위 이창호(141회)에 많이 밀린다. 바둑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국내 기전 수가 많이 줄고, 이전에는 전년도 우승자가 미리 결승에 진출해 있는 도전기제가 많았으나 현재는 국수전을 제외하면 모든 기전이 토너먼트이므로 전년도 우승자라고 해도 상대적으로 타이틀 획득이 힘들어졌다.[3] 1회 바둑의 날 기념식에서 7인의 국수 중 한명으로 추대되었다.[4]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기 때문이다.[5] 다만 이 말은 중반에 너무 불리해서 마음을 내려놓고 뒀다는 뜻이었는데 하고보니 상대방의 자존심을 긁는 말을 하게되어 큰 실수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6] 하지만, 결국 결혼도 했고 딸까지 낳았다.[7] 위 인터뷰처럼 이세돌은 다른 건 몰라도 이창호를 두고는 자신을 낮춘다.[8] 이세돌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말. 이후 2016년 1월 14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사석에서 했던 얘기(가 와전된 것이)라고 밝혔다. 유사 사례로 격투 게임 유저 우메하라 다이고도 패배를 알고 싶다. 패배가 뭔가? 라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9] 알파고가 판 후이 2단과 겨루었을 때의 기보를 보고 자신에 한없이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한 말이다.[10] 인터넷에선 4국에서 승리한 이후로 이세돌의 거침없는 스타일대로 "인간이 이긴 게 아니라 내가 이긴 것. 뭘 봐?"라고 농담식으로 패러디되기도 했다.[11] 이후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에서 알파고는 본인이 백이었다면 이 수를 둘 확률은 0.007%로 보았다고 밝혀졌다. 알파고팀은 이에 대해 "10,000명 중 1명이 저런 수를 찾을 수 있는데 이세돌은 저게 유일한 수라고 생각했다니 정말 대단하지 않아요?" 라고 말했다.[12] 사실 이세돌이 커리어가 워낙 화려하니 입턴다고 비난하는 반응이 적은 것도 있다. 김현수의 실패자 발언이나 최형우의 육절못, 손시헌의 롯데는 8승8패해도 억울할 것 같다, 게임계에서 최연성의 화승oz의 우승은 e스포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등 이런 발언은 상당히 까였다. 그것은 우리나라가 유독 입터는 것에 민감하고 건방져 보이니 그렇다. 최근의 권아솔만 봐도 입 엄청 턴다. 이승엽이 사인 희소성으로 까였는데, 이세돌도 사실 바둑판 사인에 본인 스스로 인색하다고 자서전에 썼다. 하지만, 최소한 이세돌급 커리어면 사인 안 해주든지 입털어서 오만방자하다는 반응은커녕 오히려 대단한 자신감이라고 띄워줄 것이다. 그리고 이세돌 본인 자체가 굉장히 희소성있는 사람이다. 알파고 상대로 세계에서 1승한 사람이니. 현재 실력이 가장 뛰어난 커제도 못했다. 이승엽은 한국에서 잘한 선수고 이세돌은 이창호에 이은 세계 no.1 바둑기사다. 역대 한국 스포츠 선수 중에 이세돌급 커리어를 데리고 오라고 한다면 심권호급이 되어야 한다. 저기 언급된 선수들이 최연성을 제외하면 다들 월클이 아닌게 크다. 사실 최연성이랑 비슷한 면도 있다. 최연성도 커리어가 좋고 도발을 매우 잘하기 때문이다. 차이라면 최연성은 매너가 나쁜 스타일이고, 이세돌은 바둑매너는 괜찮은 편이다. 물론, 박지성이나 김연아처럼 커리어 좋고 정말 모범생 같은 인터뷰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말이다. 바둑계에서도 이미 이창호라는 세계 최고의 기사가 있고 이창호는 전형적으로 겸손하고 방어적인 인터뷰를 취하니 비교가 되는 것도 있다.[13] 사실 이 발언은 토요타덴소배에서 우승하고 나서 일본 기자가 "1회 때는 이창호가 우승하였고, 2회 때는 당신이 우승하여 계속 한국인이 우승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을 때 "일본에서 만든 대회이니 주최측은 일본인이 우승하기를 바랬을텐데 내가 우승해서 미안하다. 다음 대회에서는 내가 아니라면 일본인이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이 원본인데, 어쩐지 다른 내용으로 퍼지게 된 모양이다.[14] 우칭위안 선생을 아주 존경한다. 비록 지금까지 바둑은 기술적인 면이 빠르게 발전해 왔지만, 특히 중반전에서의 창의성은 우칭위안 선생과 차이가 크다. 나는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다. 만약 우칭위안 선생의 10분의 1만 되어도 만족이다.[15] 당연한 것이, 우칭위안은 현대 바둑의 창시자이기에 프로 선수가 그의 바둑에 대해서 공부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정작 이세돌은 1739년으로 역사상 가장 오래된 기보인 당호십국도 자세히 연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16] 이세돌은 2023년에 프로연우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을 때 자신은 예전에 제한 시간도 없었던 예전 바둑으로 공부하는 거는 지금의 바둑이랑 너무 틀리다는 취지로 말했었는데, 그때는 별거 아니었다는 식으로 말한 것처럼 와전돼서 알려졌다고 밝힌 바 있다. 출연 영상[17] 내제자였던 이창호에게 패하기 전까지 그의 담배 애호는 대단해서, 장미 담배가 단종된다고 하자 평창동 자택 지하실에 그걸 1만 보루를 사재기해놓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창호도 젊은 시절 스승 조훈현의 모습을 "가느다란 장미 담배를 문 날카로운 인상"으로 기억할 정도.[18] 90후, 95후 세대가 계속 합류하는 중국 바둑에 비해 한국 바둑의 인재층이 얇다는 문제 때문에 당장의 해결책으로 입단폭을 크게 늘린 점을 비판하는 것으로 보인다.[19] 실제로 김지석의 성적이 좋지 않은 건 아니다. 국내&국제대회의 순위권에 자주 올라가는 편이다. 그럼에도 스타성과 실력에 비해 2016년까지 세계기전 우승이 하나밖에 없어서 국내용인가 하는 아쉬운 평가가 많다.[사실] 이세돌의 저 발언 이후 김지석의 성적이 폭발적으로 좋아져 한때는 중국기사들이 공포의 대상으로 여겼을 정도이다. 당시의 상승세는 랭킹 1위 자리를 넘볼 정도였으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여 다소 부진, 이후 아직까지는 아쉬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21] 이세돌이 소속되어 있던 광시 팀은 허난아태바둑클럽으로 이름을 바꿨다.[22] 이세돌은 1회 단발성이라면 바둑 해설을 할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바둑 해설보다 바둑 보급에 매력을 느낀다고 말한 적이 있다.[23] 집사부일체 전통 중 하나인 애제자에게 선물 주는 걸 걸었다. 그런데 여기서 이세돌이 제시한 게 본인이 30년 동안 사용한 바둑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