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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엑스커베이터 (エクサベーター / Excavator) | |||
이명 | 여명의 각(黎明の刻 / Time of Dawn) | |||
소속 | 시간초인(오대각) | |||
출신 | 불명 | |||
신장 | 불명 | |||
체중 | 불명 | |||
초인강도 | 1억 파워 | |||
능력 | 쇼벨 | |||
필살기 | 쇼벨 더 크레이들 슛 드릴링 록 볼 | |||
태그팀 경력 | 더 거스트맨과 함께 인더스트리얼 레볼루션즈 | |||
태그팀 필살기 | 더 거스트맨과 함께 드릴링 록 볼 → 라인 오퍼레이션 스파이커 더 거스트맨과 함께 인더스트리얼 보디 스로잉 더 거스트맨과 함께 인더스트리얼 웨이스트 스매쉬 더 거스트맨과 함께 어센션 오퍼레이션 더 거스트맨과 함께 고속 살인 에어플레인 스핀 더 거스트맨과 함께 헬즈 키친 봄버 | |||
웃음소리 | 자쿠자쿠~ |
1. 소개
근육맨에 등장하는 시간초인 중 한 명. 이름의 어원은 굴착기.이름처럼 오른팔이 커다란 쇼벨로 된 기계초인으로 기계형 마스크와 대흉근에 붙은 기계 장치가 인상적인 외모를 가졌다.
2. 작중 행적
엘 도미노스의 패배 후 다른 오대각들과 함께 등장. 마그넷 파워의 거점을 장악하러 캘리포니아 주의 모하비 사막으로 이동한다.모하비 사막에 도착한 근육맨, 미트와 조우한 후 구식 중에서도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고 시간의 신이 말했던 자가 왔다고 하고는 자신을 소개한다. 근육맨이 엑스커베이터의 옆에 있는 거대한 메가폰에 대해서 묻자 이것은 신이 다스렸던 시대에 하늘의 저편에서 내려온, 하늘에서 떨어진 물건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이 메가폰이야말로 과거 천계의 신들이 초인을 만들 때 썼던, 그리고 더 맨의 하천과 카피라리아 광선 조사로 봉인되었던 초인 제조기임을 밝힌 엑스커베이터는 이 초인 제조기가 모두 사라지기 전에 시간의 신이 기술을 빼돌려서 몰래 하천 시켰고, 모하비 사막에 있는 마그넷 파워를 주입하는 것으로 새로운 초인을 탄생 시킬 수 있다며 근육맨과 미트에게 그 영광의 순간을 목도하라 선언한다.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초인 제조기에서 새로운 초인이 탄생하고, 엑스커베이터는 그를 최신형의 시간초인인 더 거스트맨이라 소개한 뒤 근육맨에게 자기들 오대각의 계획을 막고 싶다면 먼저 링에서 거스트맨을 쓰러트리는 것으로 자격을 증명하라고 도발한다. 그러자 근육맨이 자긴 오대각인 너와 싸우러 온 것이지 방금 막 태어난 저런 삼류 초인을 상대하려 온 게 아니라고 한 순간, 거스트맨이 신시대의 엘리트인 자신과 맞서게 될 구식 초인이 우쭐거리는 거냐고 근육맨을 도발한다.
그걸 본 근육맨이 또 겁에 질려 도망치려 하자 도망치게 두지 않는다며 쇼벨로 땅을 파 근육맨과 미트에게 던지고, 거스트맨이 서큘레이션 컴백이라는 기술로 빨아들여 강제로 링 위에 올린다. 엑스커베이터는 상당한 양의 파워를 주입했는데도 부숴지지 않고 태어난 꽤 재능 있는 녀석이니 거스트맨을 얕보지 말라며 그 초인강도는 대략 7700만 파워임을 밝힌다.
그리고 거스트맨이 근육맨을 쓰러트리면 시간의 신이 자신을 더욱 총애할 거라며 동시에 이 싸움은 일종의 실험이라고 한다. 말인 즉슨, 거스트맨이 근육맨을 쓰러트리면 그걸로 끝이겠지만, 만약 근육맨이 거스트맨을 쓰러트리는 일이 벌어지면 그땐 자신이 손수 근육맨을 상대해주겠다는 것.
그 말을 들은 근육맨이 자기만 땀을 흘리지 않고 멀리서 강 건너 불구경만 하는 그 오만한 태도를 허락할 거 같냐고 말하려던 순간, 근육맨의 말에 동의하며 엑스커베이터도 당장 링에서 싸우라는 외침과 함께 누군가가 링에 난입한다. 근육맨의 조력자가 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함께 싸워달라는 근육맨 그레이트를 본 근육맨과 미트는 경악한다.
갑자기 난입한 근육맨 그레이트가 어떻게서라든 엑스커베이터에게 태그매치를 제안하지만, 그레이트의 실력에 흥미가 있어보여도 근육맨의 의심에 제안을 받지 않게 된다. 이때 더 거스트맨의 기습에서 근육맨 그레이트는 어떤 남자를 대신해서 왔으며 그 사람은 근육맨에게 영향을 받고, 누구보다 존경해 마지않는 인물이라고 강조해주며 간절한 눈빛과 외침으로 부탁하는 것을 보고 근육맨은 그레이트를 인정해 근육맨과 함께 다시 태그매치를 제안하게 된다. 이를 두고 더 맨에게도 미치게 만들었던 근육맨의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에 흥미를 보이며 더 거스트맨과 함께 인더스트리얼 레볼루션즈를 결성하게 된다.
2.1. VS 머슬 브라더즈 III
태그매치가 시작되고 근육맨이 먼저 나설 기미가 보이자 자신도 직접 나선다.넵튠맨의 경기를 주의깊게 보던 근육맨이 그레이트에게 넵튠맨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하자 근육맨에게 지옥을 보여주겠다며 돌격, 굴착기 팔을 내려치지만 노련한 근육맨답게 그 팔을 잡아내고 역으로 스윙 DDT까지 걸어 엑스커베이터의 머리를 링에 처박는다.
넵튠맨이 파피용맨에게 승리를 거두자, 근육맨은 자신들이 함께 도전했던 싸움을 떠올리게 한다며 테리맨의 말대로 오대각이라도 무적은 아니라면서 저먼 스플렉스로 엑스커베이터를 내던지고 그레이트는 그 목에 니 드롭을 건다.
눈짓만으로 자신의 의도를 알아챘다며 감탄하는 근육맨에게, 그레이트는 기분 나빠해도 좋지만 자신은 당신에 대해서라면 전부 알고 있다며 단언한다. 테리에게 전했던 그 말이 단순한 허세가 아니라고 칭찬하는 찰나, 엑스커베이터가 내 위에서 뭐라고 쓸데없는 대화를 하냐며 몸을 일으키며 둘을 떼어놓는다. 던져진 그레이트는 로프를 잡아 장외를 면하고, 그대로 쇼벨에 붙잡혀 있던 근육맨도 던져지기 전에 탈출, 얼굴에 드롭킥을 먹인다.
이어지는 드롭킥을 피해낸 엑스커베이터는 쇼벨로 근육맨의 복부를 가격, 고통스러워하는 근육맨을 퍼올려서 '쇼벨 더 크레이들 슛'으로 투척한다. 걱정하던 것도 잠시, 근육맨의 신호에 따라 그레이트가 로프 위로 올라타고, 근육맨은 그것을 당긴 뒤 로프의 탄성으로 '머슬 화옥탄'을 발사한다. 쇼벨로 방어하려다 복부를 가격당한 엑스커베이터에게, 그레이트는 미들킥을 사용하고 회피당했음에도 자세가 무너지지 않은 채 공중으로 날아 엑스커베이터의 정수리에 마샬 아츠킥을 꽂아넣는다. 나가떨어진 엑스커베이터와 태그하더니 로프 반동으로 날아오는 더 거스트맨. 그레이트는 연수베기를 사용하는... 듯하다가 롤링 소배트로 거스트맨의 안면을 강타한다.
제시 메이비어는 '마치 초대 근육맨 그레이트였던 프린스 카메하메가 그대로 돌아온 것만 같다'며 감탄, 거스트맨은 포워드 인젝션 서큘레이터로 바람을 일으켜 자세를 바로잡은 뒤, 이 시합은 자신에게도 중요한 일전이니 간단히 쓰러져줄 생각은 없다며 바람을 뒤로 일으켜 공중으로 상승, '제트 스트림 싱글 레그 태클'로 그레이트의 왼다리를 잡아챈다. 이 다리가 너의 공격의 중심이니 부러트려 주겠다며 드래곤 스크류를 가해 내던진 거스트맨은, 로프에 걸린 그레이트의 다리를 '본 크래시 니 드롭'으로 노린다.
그러나 다리를 빼고 거스트맨의 뒤편을 잡아챈 그레이트에 의해 작렬하는 커프 브랜딩. 이어서 그레이트는 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싸우는 이상 이 정도도 하지 못하면 선대들에게 면목이 없다며 헤드버트로 거스트맨을 각혈시키고, 다시 테리맨의 브롱코 피스트로 안면을 가격하며 자랑하던 7700만 파워도 이래서는 날개 부러진 새나 다름없다고 조롱하며[1] 마무리로 내던져진 거스트맨은 다운당한다.
미트는 선대 그레이트들의 싸움법을 이렇게까지 재현하려면 상당한 훈련과 재능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인재가 어째서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는지에 의문을 표하고, 스구루 역시 거스트맨을 내던진 것만큼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그레이트 자신의 오리지널 움직임이라면서도 그 초면의 움직임이 묘하게 와닿는다고 평한다.
식스 카운트에 리버스 인젝션 서큘레이터로 바람을 일으켜 몸을 세운 거스트맨. 교체 없이 이대로 가는 듯하다는 해설에 아직 실력을 무엇 하나 보여주지 못한 자신은 교대할 수 없다며 단언하고, 엑스커베이터의 호명에 자신은 실패작이 아니란 것을 한시라도 빨리 보여주고 싶다고 불안해하지만, 엑스커베이터는 오히려 거스트맨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내가 탄생시킨 만큼 너의 강함은 내가 잘 알고 있으니 공적을 쌓는 데에 조급해하지 말라며 안심시킨다. 이대로 무능한 모습만 보여주면 자신은 폐기당하는 것 아니냐며 반문하는 거스트맨에게, 엑스커베이터는 나와 태그팀을 맺은 너의 재능을 저 구식초인들에게, 그들을 숭상하는 세간의 녀석들에게, 그리고 다른 오대각들에게 보여주자며 결의를 다진다.
그렇게 망설임을 없앤 거스트맨은 포워드 인젝션 서큘레이터로 그레이트에게 바람을 보내 날려 버리고, 엑스커베이터가 쇼벨을 이용한 '드릴링 록 볼'로 링에서 도려내고 던진 암반을 '라인 오퍼레이션 스파이커'로 그레이트에게 명중시킨다. 각혈하는 그레이트에게 레볼루션즈는 그대로 엑스커베이터가 거스트맨을 쇼벨로 던지는 '인더스트리얼 보디 스로잉'으로 추격, 거스트맨의 킥이 그레이트의 복부에 작렬한다. 거스트맨은 낙하하는 그레이트를 풀 넬슨 자세로 사지를 클러치하고 뒤로 던지는 '스나이퍼 거스트 수플렉스'로 그레이트에게 리벤지한다.
각혈과 함께 링에 떨어졌음에도 다운하지 않은 그레이트는, 교대하자는 근육맨의 말에도 '녀석들의 공격 패턴이 보이기 시작한 만큼, 팀 리더인 당신이 쌩쌩한 상태로 정보를 얻어낸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 교대를 거절한다. 거스트맨은 다운되지 않다니 꽤 한다면서 일어나는 그레이트에게 스피어를 먹이고, 다시 프론트 수플렉스로 내던져 엑스커베이터가 쇼벨로 어퍼컷을 날리는 '인더스트리얼 웨이스트 스매시'로 그레이트를 공격한다.
대량의 출혈과 함께 내던져져 다운당한 그레이트를 본 스구루는 정찰의 대가라고는 쳐도 심하니 지금은 교체해야 한다고 하지만, 서브로서 자신의 역할은 리더의 일격을 위해 손발이 되어 시합을 완성시키는 것이라고 대답한 그레이트로부터 테리맨의 모습을 겹쳐보고, 그레이트는 다시 자신은 지금 근육맨의 일격을 위한 타이밍을 재고 있으므로 자신이 무슨 꼴을 당해도 절대 링에 들어오지 말라며 예전의 테리맨과 같은 말을 한다.
신호를 보낼 때까지 믿고 기다려달라는 말에 스구루가 그게 너의 작전이냐며 묻고, 그레이트는 그렇다고 답하며 다시금 일어선다. 바디 스로잉을 시전해 숨통을 끊어 주겠다며 날아오는 거스트맨의 스피어를 관찰한 그레이트는, 성급해진 탓에 스피어가 빨라서 몸이 뜬다는 것을 파악, 점프로 회피하고 거스트맨의 옆구리를 다리로 잡아낸 특이한 형태의 수플렉스로 들어간다.[2]
당신의 최고 필살기를 보여주라는 그레이트의 말에 로프 반동으로 점프한 스구루가 거스트맨을 근육버스터의 자세로 잡지만, 엑스커베이터는 너의 파워가 있다면 얼마든지 탈출할 수 있으니 오히려 너의 힘을 보여줄 찬스라고 응원하고, 이에 거스트맨은 서큘레이터에서 바람을 방출해 근육버스터를 탈출한다. 그러나 그레이트가 거스트맨의 양 다리를 잡고 180도 반전시켜 다시 근육맨에게 투척, 앞뒤가 반전된 턴 오버 근육버스터가 작렬한다.
엑스커베이터가 간신히 쇼벨로 받아내 치명타는 피했지만 그럼에도 '이것대로 오리지널 근육버스터보다 위력이 있을 것 같다'는 해설의 말대로 거스트맨은 각혈한다. 자신은 이런 기술을 개발한 적이 없다며 기술의 형태에 의아해하는 근육맨, 그러나 그레이트는 당신이 이 기술로 앞으로 열어갈 미래를 봤다며 눈물을 흘린다.[3]
제시 메이비어는 턴 오버 근육버스터를 보고 이 무슨 심오한 기술이냐고 찬양, 미트는 이모탈도 충분히 놀라웠지만 그레이트의 저 반응을 볼 때 이 기술은 우연의 산물 따위가 아니고 처음부터 이 형태로 근육맨을 인도한 것일 텐데, 그렇다면 대체 어디에서 이 기술을 알아낸 것인지에 의문을 품는다. 어째서 그렇게 우느냐는 스구루의 질문에, 그레이트는 초인에게는 아직 더할 나위 없이 밝은 미래가 있으니 나는 그곳에 도달할 유일한 길을 바란다고 답했다. 그러나 엑스커베이터가 기상하며 너희가 말하는 그 밝은 미래를 부숴주기 위해 온 것이 우리들 시간초인이라는 말과 함께 쇼벨로 근육맨을 투척해 그레이트에게 명중시키고, 거스트맨의 도움으로 날아오르더니 다시 거스트맨의 서큘레이터를 추진력으로 삼아 쇼벨 핸드를 앞세워 돌격, '어센션 오퍼레이션'으로 머슬 브라더즈를 찍어버린다.
네가 괴롭다면 기권하는 게 어떻냐는 그레이트에게, 스구루는 오히려 네가 기권하지 않을 것쯤은 알고 있다며 선대 그레이트들, 특히 테리맨에게 들은 격언을 이야기한다. 머슬 브라더즈는 '적을 가늠할 때는 눈으로' 라며 엑스커베이터의 쇼벨을 들어올리고, 그대로 등 뒤로 내던진다. 이 말에 다음이 있다는 스구루의 말을 끊고, 그레이트는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알고 있다고 답한다. 스구루의 의문도 잠시, 그레이트는 거스트맨을, 스구루는 엑스커베이터를 잡고 '동지를 헤아릴 때는 배꼽으로'라며 둘을 충돌시킨다.[4]
추락한 레볼루션즈를 향해 머슬 브라더즈는 엘보 드롭을 날리지만, 시간초인들이 빠져나간 탓에 추격은 실패한다. 브라더즈를 향해 앞뒤에서 돌진해오는 레볼루션즈에 대해 브라더즈는 서로의 등을 맞댄 채 팔을 맞잡아 돌격을 저지. 이어서 헤드 시저스로 다시금 머리를 충돌시킨다. 이어 점핑 니바트, 크로스 백스핀 봄버가 작렬, 해설 측에서는 마치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을 연상케 하는 훌륭한 콤비네이션이라고 극찬하며 제시 메이비어는 이게 정말 처음으로 만난 급조 태그팀이라면 이렇게까지 호흡이 잘 맞는 것은 운명의 인도가 아니냐고 감탄한다.
그러나 미트는 선대들이나 왕자님에 대해 연구해왔다는 것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느껴진다며 정체에 의구심을 품고, 자세가 무너진 그레이트의 왼쪽 정수리에서 보여지는 형태를 보고 경악한다.[5]
그레이트가 비틀거리자 레볼루션즈가 드롭킥으로 쇄도해온다. 근육맨이 급하게 몸을 던져 막아냈지만, 함께 날아가며 양 코너에서 각 팀이 대치하게 되었다. 근육맨은 자신과 테리맨만이 아는 '동료를 헤아릴 때는 배꼽으로'라는 말을 어디에서 들었는지 궁금해하고, 그레이트가 당황하자 자잘한 건 아무래도 좋고 믿음직스럽다고 격려하면서도 왼쪽 측두부의 핏자국을 눈여겨본다.
한편, 우리의 수가 읽히고 있다며 분개하는 거스트맨에게 엑스커베이터는 측두부의 핏자국을 토대로 녀석도 시간초인이 아니냐고 추측한다. 거스트맨은 그렇다면 이래저래 납득은 되지만 설마 엑스커베이터 이외의 오대각 중 누가 보내기라도 한 것이냐고 질문했으나, 엑스커베이터는 퍼내틱이라면 말이 안 되지는 않아도 지나치게 복잡해지는 만큼, 우리들 오대각이 아니라 태고의 시간초인 계보를 잇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제시했다.[6] 엑스커베이터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추측에 불과하지만 확인해볼 가치는 있다고 이야기하고, 거스트맨은 자신에게 있어 아직 만난 적도 없는 시간의 신보다는 자신을 탄생시킨 당신이 훨씬 더 신에 가깝다며 자신은 그를 위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되어 있다고 선언한다.
엑스커베이터는 다른 누구라면 몰라도 우리는 일련탁생라며[7] 거스트맨에게 아르헨티나 백 브레이커 자세로 착지하고, 거스트맨은 이제부터는 녀석의 정체를 까발린다며 오른팔으로는 리버스 인젝션 서큘레이터를, 왼팔로는 포워드 인젝션 서큘레이터를 가동해 그대로 엑스커베이터의 쇼벨 핸드로 그레이트를 후려친다.
고속살인 에어플레인 스핀에 그레이트의 마스크가 파손되면서 피부색이 노출되자 레볼루션즈는 공격에 박차를 가하지만, 스구루가 '이제부터는 내가 너의 방패가 되어줄 차례'라며 근육 커튼으로 쇼벨 핸드를 막아낸다. 파워로 찍어누를 요량으로 회전하는 거스트맨과 카지바노 쿠소지카라까지 발동해 버티는 스구루의 싸움에서 엑스커베이터가 '구식들의 쿠소지카라 따위 새로운 세상의 왕이 되기 위해 태어난 우리들을 이길 수 없다'고 단언하자 그레이트는 너희들 시간초인의 관점은 틀렸다며 거스트맨의 하반신을 잡아내 상승, 킹 저먼의 자세로 돌입하고 스구루 역시 신시대를 열기 위해 싸우는 것이 우리들이라는 말과 함께 그레이트를 다시 수플렉스로 투척한다. 엑스커베이터는 어째서 우리 시간초인의 관점을 이야기하냐며 더욱 그의 정체에 의구심을 품으면서도, 캐논 볼 자세의 거스트맨을 이용한 '헬스 키친 봄버'로 머슬 브라더즈를 공격한다. 이번에야말로 쓰러트리기 위해 어센션 오퍼레이션을 준비하는 레볼루션즈지만, 머슬 브라더즈 역시 절호의 기회라며 머슬 도킹을 언급한다.
그렇게 상승한 둘은 그레이트가 거스트맨에게 근육버스터를, 근육맨이 엑스커베이터에게 근육드라이버를 걸지만 거스트맨은 그 기술은 나한테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잊었냐며 포워드 인젝션 서큘레이터를 가동, 엑스커베이터 역시 상체를 들어 쇼벨로 근육맨의 안면을 쇼벨로 후려친다. 어떻게든 버텨 보려는 그레이트의 저항에 거스트맨은 트랙리스 서큘레이터로 회전, 근육버스터를 뒤집고 추가로 근육맨도 엑스커베이터의 쇼벨에 처박고자 했지만, 그레이트가 저항하며 발을 빼내 거스트맨의 오른쪽 서큘레이터를 파괴해버렸다. 거스트맨의 무궤도 회전에 의해 근육버스터가 무너질 위기에 처한 상태에서 엑스커베이터의 '과거에 맹위를 떨쳐보인 이 기술도 우리에게 걸리면 그저 구시대의 유산'이라는 비웃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금 의지를 다잡으면서 카오스를 부르는 누군가의 목소리에 그레이트가 카지바노 쿠소지카라를 발동, 근육버스터의 태세를 복구했다. 이미 난회전의 여파로 버스터와 드라이버의 위치가 바뀌어 버린 탓에 머슬 도킹을 실패하나 싶었지만, 근육드라이버에 걸린 엑스커베이터의 머리를 그레이트의 왼쪽 어깨에 얹어서 낙하하는 형태의[8] 머슬 도킹 케미스트리[9]가 작렬했다.
레볼루션즈는 머슬 도킹 케미스트리의 강렬한 대미지로 인해 초회복조차 사용하지 못한 채 KO, 시합의 결과는 머슬 브라더즈 III의 승리로 끝났다. 스구루는 고간에 뭐가 어쩌고 하는 말은 꽤 흥미로웠는데 어디서 들은 거냐고 묻고, 그레이트는 당신을 존경해 마지않는 내 최고의 친구에게 들은 것이라고 설명한다. 스구루는 상스러운 녀석 같지만 죽이 잘 맞을지 모르니 그 녀석도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고, 그레이트는 눈물을 흘리며 '머지 않은 미래에 꼭'이라고 약속했다. 엑스커베이터는 겨우 일어서서 근육맨의 머슬 도킹을 공략했다고 확신했지만, 오히려 새롭고 강력한 머슬 도킹을 고안할 정도의 터무니없는 초인일 줄은 몰랐다며 시간의 신이 어째서 경계하는지 알겠다고 납득한다. 동시에 그레이트에게 우리들 시간초인의 관점이 틀렸다는 그 한 마디를 왜 이야기한 것이냐고 묻고, 미트도 그레이트의 정체에 대해 '한 가지 가설'이 있다며 의문을 표했지만, 스구루가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며 미트의 입을 막았다. 미트는 이건 중요한 이야기라고 말하려 했지만, 스구루도 진지한 표정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은 녀석을 추궁해서 어쩌려는 거냐'며 일축했고, 미트를 내려놓으며 녀석이 말하고 싶어할 때까지는 이 이야기를 입에 올리지 말자고 이야기했다.[10]
그런 모습을 본 그레이트의 눈물에, 스구루는 시합 내내 울고 있었으니 슬슬 웃어보라며 그러기 위해 여기까지 온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에 그레이트는 자신의 초심을 되새긴 뒤 시간초인들에게 '내 정체는 아직 말할 수 없지만, 사악한 구세계를 멸망시키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는 너희 시간초인들의 사상은 편향되어 있고 그렇지 않은 시간초인으로서의 삶이 있다'며 자신의 행동을 통해 판단해주기를 부탁한다. 그런 그에게 엑스커베이터는 아직 무언가 할 생각이냐고 질문하고, 그레이트 역시 아직 한 가지 중요한 일이 남아 있다며 이 대답을 긍정한다.
이 땅에서 스구루를 연전으로 소모되지 않게 해서 살려둔 지금, 스페인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에서 시작된[11] 모든 일그러짐을 막으려는 것. 이에 엑스커베이터는 퍼내틱과 싸울 셈이냐며 묻는데, 그레이트 본인은 가보지 않으면 모른다고 일축한 뒤, 자신을 따라오려는 스구루에게는 무척이나 든든하고 눈물이 흐를 정도로 기쁘지만 이것은 자신의 사명이라며 제지했다. 그 모습을 본 스구루는 그레이트의 그 눈은 정직하니 방해는 하지 않겠지만 머슬 브라더즈 III로서의 파트너인 이상 언제라도 달려와 주겠다고 선언했다.
거스트맨은 일련의 이야기에 엑스커베이터에게 '저 녀석들을 가게 내버려둬도 되냐'며 질문했지만, 엑스커베이터는 패배한 우리가 그들의 행동을 막을 권리 따위 없거니와, 자신도 그레이트가 퍼내틱에게 어떻게 맞설지 궁금하다고 답한다. 시간의 신의 숙청을 걱정하는 거스트맨에게, 그것까지 포함해서 자신들의 행동 전체를 재고해보고 싶어졌다는 엑스커베이터는 자신의 길은 타인이 이끌어주는 대로 도달하는 것이 아니며 너 또한 그러한 자세를 가지기를 바란다고 조언하고[12] 거스트맨 역시 우리는 운명공동체이니 따르겠다고 말한다.
스구루는 그러한 레볼루션즈에게 '자신은 여기에 올 때까지 시간초인은 그저 세상을 끝내기 위해 암약한다고 믿었지만, 싸워보니 너희도 입장이 다를 뿐 결국 우리처럼 인연과 긍지로 싸우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엇으니 너희와도 공존할 수 있는 길을 가고 싶다'고 손을 건넨다. 거스트맨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전신을 박살내놓고선 친구라니 웃긴다'고 화답했고, 엑스커베이터 역시 우리는 그런 물러터진 말을 간단히 언급하지 않지만, 그레이트뿐만 아니라 우리의 절대적 존재인 시간의 신이 스구루의 무엇을 경계하는지를 깊이 고찰하고 싶다며 손을 맞대었다. 이에 거스트맨도 나름 납득했는지 셋이서 손을 맞대고, 그레이트는 감사 인사와 함께 사그라다 파밀리아로 떠났다. 미트는 끝내 정말 뭐 하는 사람인지에 대한 의문을 품지만, 스구루는 저것이 그레이트라며 화답하는 사이 엔데맨을 테이크다운 자세로 몰아넣은 테리맨의 모습이 비춰졌다.
3. 주요 기술
- 쇼벨 더 크레이들 슛
쇼벨로 바닥에 쓰러진 상태를 굴착기처럼 퍼내 코너 포스트로 내던지는 기술.
- 드릴링 록 볼
쇼벨로 암반 링을 도려내 던지는 기술.
4. 기타
- 첫 등장했을 땐 용접 마스크 같이 생긴 일자형 마스크에 하관이 가려진 얼굴이었는데 잡졸처럼 생겼다는 악평을 받았다. 이를 신경 썼는지 466화에서 재등장했을 땐 렌즈형 마스크와 하관이 반투명하게 보이는, 아이언맨을 연상시키는 세련된 모습으로 바뀌었다. 그래도 포크레인 모양의 오른팔과 허름하게 찢어진 바지는 여전히 별로라는 평이 많다.
- 경기 자체도 카오스 아베닐로 추측되는 근육맨 그레이트의 임팩트 덕분에 가려졌을 뿐이지, 오히려 근육맨 그레이트를 부각하느라 레볼루션즈가 피해를 봤다는 혹평이 존재한다. 엑스커베이터의 쇼벨은 둔기로서만, 더 거스트맨의 서큘레이터는 부스터로서만 쓰이고 관절기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단조로운 기믹 때문.[13]
- 자신의 아들이나 다름없는 거스트맨을 '다른 오대각을 뛰어넘자'고 다독이며 호흡을 맞추고 있던 만큼, 레볼루션즈가 우정 파워까지도 끌어낼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이야기도 있다. 엑스커베이터는 이미 1억 파워인 만큼 초인강도 면에서는 이득이 없지만, 7700만 파워로 탄생한 거스트맨으로서는 1억 파워 초인제조술의 '실패작' 따위가 아니라 진정으로 1억 파워가 될 수 있는 만큼 더더욱.
[1] 제시 메이비어는 이를 보고 카메하메뿐만이 아니라 테리맨의 싸움까지 재현하고 있다며 그레이트의 정체에 의심을 품는다.[2] 형태가 카오스 아베닐의 카오스 스피어 바텀과 흡사하다. 차이점이라면 상대를 매트에 떨구지 않고 근육맨에게 던져 근육버스터로 연결시켰다.[3] 본래 턴 오버 근육버스터는 근육맨 2세에서 근육 만타로가 개발한 기술로, 당연히 만타로가 태어나기도 전의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의 스구루는 알 수가 없으며, 설령 그레이트의 정체가 예상대로 카오스 아베닐이 맞더라도 카오스가 활약하는 궁극의 초인태그 시점에서 턴 오버 근육버스터는 머슬 G 등의 강력한 기술에 밀려서 사용되지 않은 만큼 이 기술을 어떻게 알았는지가 의문으로 남는다. 이에 대해서는 우리가 아는 궁초태 세계선이 아닌 다른 세계선에서 온 카오스다, 신 근육맨 자체가 궁초태 사건 이후 시간의 신이 암약한 여파로 초인묘지의 완벽초인이나 초신 등이 움직이면서 발생한 다른 세계선이다 등등 의견이 분분하다.[4] '적을 가늠할 때는 눈으로, 동지를 헤아릴 때는 배꼽으로'는 궁극의 초인태그에서 스구루가 머슬 브라더즈 누보에게 한 조언.[5] 2세의 시간초인이 마시각을 뽑아낸 자리에는 아폴론 윈도우와 동일한 형태의 흉터가 남는데, 이 그레이트에서 보여진 그 흉터는 카오스의 그것과 위치가 동일하다.[6] 시간의 신은 먼 옛날에 소실된 초인제조술을 부활시켜 현재의 시간초인을 만들어냈지만, 초인제조술 그 자체는 태고에 분명히 존재했던 만큼 시간의 신이 프로토타입 시간초인을 탄생시킨 것 아니냐는 이야기.[7] 이 때 왜인지는 몰라도 거스트맨의 이마에 키스한다.[8] 이 때의 기술의 형태는 마치 과거 카오스 아베닐이 이미테이션 초인 레슬링에서 선보인 더블 근육버스터의 형태와 유사하다.[9] 케미스트리는 스포츠계에서 쓰이는 '팀 워크'이자, 화학 결합을 뜻하는 단어.[10] 머슬 브라더즈 III가 간신히 정신적으로 결합된 만큼, 이 이상 불화의 씨앗을 남겨놓지 않으려는 의미인 것으로 보인다.[11] 실제로 초신 편을 제외하면 신 근육맨 내내 이곳의 마그넷 파워와 관련된 이야기는 계속해서 등장했다.[12] 시합 내내 거스트맨이 보여준 신생 시간초인으로서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는 불안과 초조, 그리고 그것을 덮기 위한 엑스커베이터에의 과도한 의존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13] 직전의 두 경기였던 페시미맨이나 파피용맨도 각각 파이어버드 사출 / 날개를 이용한 공격 등의 기믹을 적극 활용했지만, 이 둘은 여기에만 의존하지 않고 순수 기량이 필요한 관절기를 적절히 섞어 쓴 것과는 대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