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에우독시아 에피파니아 (라틴어: Eudoxia Epiphania, 중세 그리스어: Επιφανεία) |
출생 | 611년 |
사망 | 639년 1월 4일 이전 |
아버지 | 이라클리오스 |
어머니 | 파비아 에우도키아 |
형제 | 콘스탄티노스 3세 |
남편 | 지벨 |
1. 개요
동로마 제국 이라클리오스 왕조의 아우구스타. 이라클리오스 황제의 딸.2. 생애
611년경 이라클리오스 황제와 첫번째 황후 파비아 에우도키아의 딸로 태어났다. 형제로 콘스탄티노스 3세가 있었다. 어머니가 612년 8월에 사망한 뒤, 같은 해 10월 4일에 아우구스타로 선임되었다. 아우구스타 서임식은 콘스탄티노폴리스 궁전의 성 스테판 교회에서 열렸고,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가 주례를 맡았다. 그 후 그녀는 계모 마르티나와 이복형제들과 함께 이라클리오스의 페르시아 원정군에 동행했던 것으로 추정된다.이라클리오스는 사산 왕조와 전쟁을 치르면서 동맹 세력을 절실히 갈망했다. 626년, 그는 딸 에피파니아를 하자르 지도자 지벨(Ziebel)[1]과 결혼시키기로 했다. 고백자 테와네스에 따르면, 지벨은 이라클리오스의 딸과 결혼하는 대가로 군인 4만 명을 보내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일설에 따르면, 이라클리오스는 딸의 초상화를 지벨에게 보내줬고, 지벨은 이 초상화 속 여인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629년, 이라클리오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에피파니아를 하자르의 영역으로 보냈지만, 도중에 지벨이 이미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귀국시켰다.
이후 에피파니아의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콘스탄티노스 7세가 집필한 <궁정 예법>(Περὶ τῆς Βασιλείου Τάξεως)에 기술된 639년 1월 4일 궁정 행사에 참석한 황족 명단에 그녀가 없는 것을 볼 때, 그 전에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1] 많은 학자들은 서부 투르크 카간국의 카간 통 아브구(Tong Yabghu)라고 추정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통 아브구에 대한 중국 기록과 동로마 제국 사료 사이의 날짜가 불일치하다며 부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