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아빠는 요리사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한국 출판 당시 등장인물들의 한자이름을 그대로 한글로 옮겨서 썼다가 나중에 들어온 인물들은 또 일본 이름으로 제대로 표기하는 등 이름 표기가 뒤죽박죽이다.[1] 거기에 성으로 불리는 인물과 이름으로 불리는 이름이 뒤범벅에 일부 인물들은 성으로 불리다가 이름으로 불리는 식으로 변하기까지 해서 캐릭터 얼굴이 아니라 이름만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에겐 제대로 골치였다.[2]
2. 일미의 가족
모두 성씨가 다른 관계로 성씨로 정리한다.2.1. 아라이와家
후쿠오카 현 후쿠오카시 히가시 구[3]에 사는 가족. 2025년 기준 장남 성이는 독립히여 오사카에 취직, 오사카에 살고 있다.작품 초반에는 2층짜리 다세대주택(아파트)에 거주였지만, 27권에서 바로 옆에 있는 단독 주택으로 이사했다. 132권에서는 주택을 증축하게 되었다.
보유 차종은 처음에는 일미가 출퇴근 시 이륜차(혼다에서 나온 스쿠터)를 주로 끌고 다녔으나, 이후 이탈리아제 스쿠터로 바꾸었다. 차량은 처음에는 자가용 없이 승합차(미쓰비시 델리카 스타 왜건(4WD, 8인승))가 자주 등장했다. 스토리 전개 상 영업2과 사람들이나 성이네 친구들 4인방[4]이 여럿 몰려다니는 경우가 많고 이들을 일미가 태우고 다니다 보니 이렇게 설정한 듯하다.[5] 이후 일미 가족 자가용으로 닛산 세레나가 등장한다.
- 일미 (아라이와 카즈미·荒岩一味)
- 홍자 (아라이와 니지코·荒岩虹子)
- 성이 (아라이와 마코토·荒岩誠)
- 미설 (아라이와 미유키·荒岩みゆき)
- 베이 (아라이와家의 애견) - 전중을 따라다니던 떠돌이 개. 관리인 아줌마 때문에 쫓겨난 걸 나중에 성이가 다시 주워왔다. 항목 참조.
- 이버지 - 일미와 미지의 친아버지, 즉 아라이와 씨다. 작중에서는 연재 시작 시점에서 이미 교통사고로 사망한 지 수십 년 된 고인이다. 특이사항으로 거의 100권 넘는 연재분까지 얼굴이 공개되지 않았다가 나중에 한 에피소드를 통해 비로소 얼굴이 공개되는데, 이는 일미가 너무 어린 시절 사별하여 한동안 아버지 얼굴을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렇게 연출한 듯하다.
2.2. 네코다家
- 미지 (네코타 미치·根子田味知)[6]
- 자전 (네코타 토시오·根子田敏夫)
- 공오(네코다 쿠우고·根子田空吾): 미지와 자전의 아들. 아빠 자전이 서유기를 좋아해서 원래는 네코다 손고쿠(손오공)라는 기괴한 DQN 네임이 될 뻔했지만 생각을 약간 고쳐서 쿠우고로 했다. 이름 때문인지 묘하게 손오공을 닮은 인상이 특징. 참고로 친할아버지(자전의 아버지)는 '네코다 타이헤이요(태평양)' 라는 이름을 밀었다. 자전의 어머니는 빌 공(空)자가 배고픈 이름[7]이라 걱정했지만 다행히 작중에서는 잘 크고 있다.
- 요헤이(네코다 요헤이·根子田洋平) : 차남. 54권에서 임신한 것이 밝혀져 일에 복귀하려는 미치를 갈등하게 만들기도 했다. 사실 요헤이의 이름은 첫째 공오가 태어났을때 자전의 아버지가 지어주었던 이름(태평양)에서 한 글자만 뗴고 앞뒤를 바꾼 것인데, 다행히 요헤이란 이름 자체는 일본 내에서도 흔한지라 DQN네임은 되지 않았다.
2.3. 요시오카家
후쿠오카시 조난구 하코자키에 살고 있는 일미의 친가. 일미의 어머니인 카츠요가 병원장 요시오카 의사와 재혼했기 때문에, 현재는 아라이와가 아니라 '요시오카 카츠요'다.
* 카츠요 (요시오카 카츠요·吉岡カツ代)
* 길강 (요시오카·吉岡) - 카츠요가 일하던 병원의 원장님. 대형 병원[8]의 원장인데도 결혼도 하지 않고 그저 책에 파묻혀 사는 의학 오타쿠 홀아비였다. 이를 보다못한 카츠요가 "돼지우리도 이것보단 낫겠네! 좀 치우며 살아요!"라며 원장실 대청소를 하고 여기에 길강이 반해서 대시한 거라, 사실 이쪽도 반쯤은 카츠요의 동정혼이다(...) 몇 안 되는 취미는 낚시와 정원 돌보기. 보유 차종은 미니 쿠퍼.
* 카츠요 (요시오카 카츠요·吉岡カツ代)
* 길강 (요시오카·吉岡) - 카츠요가 일하던 병원의 원장님. 대형 병원[8]의 원장인데도 결혼도 하지 않고 그저 책에 파묻혀 사는 의학 오타쿠 홀아비였다. 이를 보다못한 카츠요가 "돼지우리도 이것보단 낫겠네! 좀 치우며 살아요!"라며 원장실 대청소를 하고 여기에 길강이 반해서 대시한 거라, 사실 이쪽도 반쯤은 카츠요의 동정혼이다(...) 몇 안 되는 취미는 낚시와 정원 돌보기. 보유 차종은 미니 쿠퍼.
3. 전중의 가족
3.1. 다나카家
- 전중 (다나카 하지메·田中一)
- 몽자 (다나카 유메코·田中夢子)
- 원휘 (다나카 겐키·田中元輝)
- 결휘 (다나카 유우키·田中結輝)
- 양휘 (다나카 히로키·田中洋輝)
전중과 몽자의 차남. 97권에서 태어났다. 118권에서 세쓰분때 도깨비로 변장한 일미를 보고 놀란다.
전중과 몽자의 삼남. 154권에서 태어났다.
3.2. 전중·몽자의 친척
- 이랑 (다나카 지로·田中二郞)
- 삼랑 (다나카 사부로·田中三郞)
- 달야 (키무라 타츠야·木村達也): 몽자의 남동생. 일미에게도 지지 않을 수준의 스모선수를 연상케하는 듬직한 덩치가 특징.[10] 하카다에 온 참에 누나가 어떤 사람과 결혼했는지 궁금했던 중, 전중이 술집 여자들과 어울리고 헤실거리는 걸 보며 저런 남자에게 누나를 넘겨줄 순 없다면서 시비를 걸었던 것으로 첫 등장. 하지만 전중이 달야를 데리고 자기 단골 술집들에 소개시켜주고 쇼도 보여주고 하면서 광란의 밤을 보내던 사이 결국 친해져버렸다. 전중과는 완전히 반대로 진지하고 무거운 성격이다. 113권에서 동창 카와이 미요코(河合美代子)와 결혼하여 딸 아이(愛)를 두었다.
- 용삼 아저씨: 전중의 엄마 쪽 친척. 전중의 엄마가 오라버니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아[11] 큰외삼촌 내지 오촌 당숙쯤으로 보인다. 전중이 결혼 전 몽자를 데리고 본가에 결혼 보고를 하러 왔을 때 전중 어머니의 부탁으로 맞선 상대를 알아보고 있었기 때문에, 몽자를 보러 한달음에 달려와 호구조사를 했고 이 때문에 전중과 용삼은 대판 싸웠다. 큐슈 남자답게 화통하고 거칠며 술을 좋아한다.
- 철의: 몽자네 둘째 삼촌. 학교 선생이라 뭐든지 매사에 수우미양가 식으로 점수를 매긴다. 생김새도 성격도 전중네 용삼아저씨와 거의 똑같은 캐릭터라서(...) 결혼 인사를 드리러 처가를 방문했을 때 전중이 점잖은 모습으로 삼촌의 환심을 사려다 실패하고[12] 결국 술에 취해 평소대로의 본모습을 보이자
"하카다에서 술고래 전중하면 우는 아이도 다 아는데 내가 어째서 양이냐!"고 전중이 취해서 일갈한다평소대로의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이 오히려 몽자 친척들의 호감을 얻는다. 결국 철의는 전중에게 "조카사위! '수'야 '수!'"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4. 금환산업
하카다에 본사를 둔 회사. 일미 씨네 영업2과만 보면 마치 종합상사처럼 보이는데 체육대회 하는 에피소드를 보면 생산부도 따로 있다. 대기업은 아니지만 도쿄에도 지사가 있고 해외 진출까지 할 정도로 견실한 향토기업으로 여겨지는 듯하다. 어떤 물건을 취급하는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회사에서 돌리는 생산공장이 따로 있고, 부품이나 소재같은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걸 보면 기계 부품을 주로 취급하는 듯하다. 그외에 식품, 제과, 도시락에 유럽 편에선 인형을 취급하기도 했던 걸 보면 영락없는 종합상사.사실 이는 설정구멍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작가인 우에야마가 금환산업 안에다 그간 취재한 회사 업무 관련 에피소드들을 다 우겨넣었기 때문에 생긴 일. 실제로 생산부 이야기는 사내 체육대회 등 전사적(全社的) 행사가 아니면 잘 나오지도 않는다. 또한 까놓고 말해 작중의 해외 영업은 하카타(후쿠오카)의 향토 기업보다는 도쿄나 오사카에 본사를 둔 일본 대기업 상사맨들의 업무환경과 더 비슷하다. 금환산업 정도 체급의 지방 중견 회사가 유럽 백화점이나 한국 삼명물산[13] 등과 거래를 트고 영업하는 건 경제력이 세계 최정점에 올랐던 1980년대 일본에서도 매우 드문 사례인데(=사실상 거의 없다)[14] 이는 본 작품의 출판사인 코단샤가 워낙에 큰 회사다보니, 편집부의 취재 보조활동도 도쿄에 있는 비슷한 덩치의 전국구급 종합상사의 에피소드를 주로 수집해서 생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4.1. 영업2과
- 경자 (히로타 케이코·広田けいこ) - 사실 일본판 80권 권말에서'恵子'라고 표기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어 독음은 '혜자'가 되어야 맞지만 초기 연재 시에는 히라가나로 케이코라고만 되어 있어서 일본에서 케이코라고 발음이 되는 가장 흔한 이름인 경자(京子)로 번역되었다.
- 매전 (우메다 요시오·梅田よしお)
- 도혜 (쿠도 메구미·工藤恵)
- 철이 (에구치 토오루·江口徹)
- 아사코 (코우가 아사코·甲賀麻沙子)
4.2. 타 부서
- 돈전 (톤다 히카루·頓田光)
- 오기노 (오기노 카즈요시·荻野かずよし)
- 민자 (이케다 토시코·池田敏子)
- 철남 (오쿠벳푸 테츠오·奥別府鉄男)
27권에 처음 등장하는 신입사원으로 일미의 대학후배이며 경리과에 배속되었다. 하카다대 사학과 재학시절 전설의 일미 활약을 익히 들어와서 일미의 요리를 먹고 싶어한다. 하지만 이 당시에는 회사에서 일미가 요리하는 것을 숨기고 있는 시절이라서 일미는 철남에게 회사에서 요리하는걸 밝히고 싶지 않아 자신의 요리를 먹는 것을 기대하지 말라고 해서 실망한다. 이후 일미와 전중과 칵테일 오뎅바에서 술을 마시며 본인은 영업을 하고 싶었지만 경리과에 배속돼서 일이 맞지 않을거 같다면서 둘에게 고민을 상담하고, 크게 만취하여 일미가 집에 데려다준 후 취해 쓰러진 철남을 눕히고 일미는 달걀 야채 덮밥[15]을 해주고 돌아간다
4.3. 임원진
- 금환회장 (카네마루 회장·金丸会長)
금환산업의 창업주로 80은 넘었다고 말한다. 메밀국수를 좋아하여 회사는 아들에게 맡기고 메밀국수 맛집을 찾아다닌다. 77권에서는 대평과 함께 '金丸'이라는 메밀국수가게를 개업한다. 말버릇은 "홋호" - 금환사장 (카네마루 쇼이치·金丸正一)
금환산업 사장. 금환회장의 아들. 아버지와 다르게 우동을 좋아하고, 나가서는 꼭 우동을 먹는다. 일미가 우동 만들기를 전수해주자 집 안에 '우동庵'을 만들어 가족과 직원들에게 우동을 만들어준다. 자동차 매니아다. - 동산 (히가시야마 테츠시·東山徹思)
4.4. 도쿄 지사
- 쿠도 산페이 (쿠도 산페이·工藤三平)
- 도전 (시마다·島田): 도쿄 지사 영업부 계장으로 쿠도의 직속 상관. 처음엔 까다롭고 엄한 태도로 무서운 사람처럼 보였지만 알고보니 일미처럼 요리가 취미였고[16] 그때문에 친근감을 느낀 쿠도와 많이 친해진다. 사실 평소의 성격때문에 쿠도가 오기 전까지는 직장에선 은근히 외면당하는 입장이었던듯 한데 요리 취미가 밝혀지고나선 다른 사람들과도 가까워진 듯.
4.5. 前 사원
- 안경 (메가네상·メガネさん)
- 대평 (오오히라·大平)
- 루리코 (하라구치 루리코·原口ルリ子)
- 길전 (요시다 하루미·吉田はるみ)
미야자키현 출신, 초반부터 엑스트라로 등장했던 직원이지만 캐릭터 이름이 밝혀지고 제대로 조명된 것은 시리즈 32권 (Cook.321) 다이어트 곤약중화냉면 편[17]부터이다.
67권에서 6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되고 실의에 빠지게 된다. 망연자실한 채로 밤거리를 걷던 중 우연히 만난 일미씨에게 라멘을 대접받게 되는데, 이때 길전이 눈물을 펑펑 쏟으며 라멘을 먹는 장면은 작중 인상깊은 장면 중 하나.
71권에서 고향에서의 맞선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이유로 퇴사. 사실 남자친구와 헤어진 이후에 정신적 충격이 더 큰 것으로 보이지만, 일미의 "자네를 싫어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어"라는 말에 기운을 차린다.
도혜씨가 퇴사 이후 고향에서 씩씩하게 살고 있는 길전씨를 만나 미야자키를 함께 여행하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후에 결혼하여 남편과 함께 하카다에 인사차 방문하기도 한다.
4.6. 거래처
- 티토 (티토 쵸타·ティート・チョッタ)
- 죽전과장 (다케다·竹田)
금환산업의 거래처인 삼성산업의 전 과장으로 연재 초기에 등장하였고 한국어판에서는 한자 발음 그대로 죽전과장으로 보통 표기되었으나, 일본판에서는 타케짱(竹ちゃん)이라는 애칭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요코하마에서 단신으로 후쿠오카 지사에 부임하여 10년가까히 근무하고 하다가 요코하마로 돌아간다. 단독부임중에 카레를 대접받고 요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일미에게 배운 요리를 가족에게 대접하곤 한다. 회사의 지사장인 오오마루 지사장(여)과 함께 걷는 모습을 후쿠오카에 찾아온 부인이 목격하고 집안이 깔끔하고 직접 만든 요리들이 냉장고에 랩에 쌓여 있는 것을 보고 불륜을 저지르는 것으로 오해하나 지사장이 직접 인사하고 일미씨가 어머니에게서 받은 김치가 많아 좀 가져왔다면서 음식을 전해주고, 또한 죽전이 직접 닭찜을 만들어주는 모습을 보고 오해가 풀린다.
5. 니치후쿠 신문사
- 심정 부장 (후카이 오사무·深井 治)
- 스우 (스에다·末田)
- 츠치야 (土屋)
성우는 카토 마사유키→미즈토리 테츠오. 니치후쿠 신문사의 문화부장이며 홍자의 직속 상사. 가족은 아내와 1남 1녀.
홍자씨를 아주 신임하고 있고 관계도 좋아 보이지만, 홍자가 열받을 때 "부장이면 다야!"라고 하는 회상씬이 있는 걸로 봐서는 여기도 상사는 어디까지나 상사인 듯. 그래도 근본적으로 사이가 소원하진 않아서, 우키하(浮羽)에 있는 심정 부장네 작은 별장(시골 농가)에 일미와 홍자 가족을 초청하여 함께 놀러가기도 했다.
신문사의 문화부 부장이니만큼 필력도 좋은 듯 작중에서 출판기념회를 여는 에피소드도 있다.
여담으로 홍자가 안경을 깨먹은 에피소드에서는 심정 부장을 촌상씨(홍자의 후배직원)로 착각한 적이 있었다. 그것도 두 번이나(...)
니치후쿠 신문사의 직원. 통칭은 "스우".
고교 졸업을 하고 취직했으나 곧 구조조정을 당했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파칭코에서 매일매일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일미가 하고 있던 노인 요리 교실의 노인들에게 도움을 받아 홍자가 신문사에 소개를 하여 신문사 직원이 되었다. 철이와 밀당중이며 함께 다니기도 한다.
홍자의 같은 부서 후배. 홍자가 취재하러 갈 때 운전을 맡는 편이다. 여자친구 마호가 있지만 직장 선배인 카에데(楓)가 그를 좋아하고 있으며 셋이서 함께 놀기도 하였지만 결국 마호와 결혼을 한다. 몸으로 겪으며 취재하는 홍자와 달리 자료를 위주로 조사하는 편이다.
6. 성이와 미설이의 친구
6.1. 성이의 친구
6.2. 미설이의 친구
- 리나 (오카베 리나·岡部リナ)
미설이의 동급생이며 44권 끝부분(타피오카 편) 때에 미설이가 다니던 고사리 보육원에 들어왔다. 이후로 미설이와는 보육원과 초등학교까지 단짝 친구. 조숙한 말투를 가지고 있다. 초기에는 이기적이며 제멋대로인 어린이였지만 미설이와 함께 지내면서 활발하고 남들과 잘 지내는 어린이가 된다. 다만 이후에도 리나네 아빠가 리나를 돌보는 에피소드(밤 와플 편)를 보면 전반적으로 미설이보다는 응석도 많이 부리고, 여성스럽게 꾸미는 면도 있고 까탈스럽고 예민한 구석도 있다. 오히려 미설이가 리나가 아플 때 병문안을 갔다가 자기 엄마한테 응석부리는 리나를 보고 다음날 미설이가 홍자씨에게 응석부리고 싶어 꾀병으로 유아원을 결석할 정도였다.
초등학생때는 선도부 선배를 좋아했으나 그 선배가 홋카이도로 전학을 가게 되어 실연을 당한다. 봄마다 심한 꽃가루 알레르기를 겪는다.
7. 단골집
- 상전 (우에다 마모루·上田守)
- 마마 (킨샤이야의 마마·きんしゃい屋のママ)
- 이토 신고 (伊藤シンゴ) 시장의 생선가게 아들로 밴드를 하느라 가게일도 안도와줘서 갈등이 있었으나 서서히 아버지의 일을 이해하면서 가게일을 조금씩 돕더니 나중에는 장사에 제법 실력있다는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그렇게 아버지를 안심시킨 후 밴드연습하러 도망치는 것도 일과. 상전을 밴드부에 가입시키면서 하모니카를 맡겼다.
상전이 요리학교에 들어가며 만난 펑크락커와 생김새가 흡사하지만, 엄연히 다른 사람이다. 요리학교의 락커는 해당 에피소드에서 머리를 깔끔하게 잘랐지만 싱고는 그냥 작중 내내 펑크 스타일 머리다. 그리고 그 사람이 싱고면 애초에 상전이 못 알아볼 리가 없다(...) - 마담: 성명, 연령 불명. 킨샤이아의 마마가 화통한 아줌마라면 이 쪽은 기품있는 마담이다. 카페 '블루 벨'의 오너로, 40권의 '타인 덮밥'[18]에서 첫 등장. 왠지 비련의 여주인공 같은 에피소드가 많다. 첫 등장부터 이별 이야기였고, 몽자의 동생 달야가 한눈에 반해 진지하게 대시했으나 '결혼할 사람이 있다'는 선의의 거짓말로 돌려보내기도 했다.[19]
본인이 주축이 되는 에피소드 외에는 왜인진 모르겠지만 작중에서 등장할 때 포즈가 거의 대부분 같다(...) 정면을 보면서 본인 오른쪽으로 커피잔을 양 손으로 (즉 광고 전단에서 상품 소개하듯) 받쳐들고 있다. 복장도 나비무늬가 프린트된 원피스로 대부분 비슷한 편. 40권 책날게에는 드물게 컬러 일러스트도 있는데 이것도 포즈랑 표정은 똑같다(...)
8. 기타 인물
- 순자
일본 원작에서의 이름은 준코. 성이(마코토)가 어린 시절에 살던 옆집의 소녀로 성이보다는 너뎃 살 어리다. 즉 3~4살 정도의 미취학 아동인데, 순자네 집에 남동생이 태어나 부모님의 관심이 동생에게로 옮겨가자 성이를 친오빠처럼 의지하고 따랐다. 관련 에피소드도 몇 회차 있는데 묘사를 보면 어린 시절 동경하는 첫사랑이었던 듯하다. 이후 순자네 가족이 구마모토로 이사를 가게 되어서 등장이 거의 없어졌다.
순자가 이사가며 성이도 괜시리 허전함을 느껴 섭섭해하는데, 그걸 본 홍자는 성이에게 동생을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렇게 태어난 여동생이 바로 미설(미유키).
3년 후 성이네 가족과 재회하게 되지만(밀피유 편) 성이 옆에 사나에가 있는 걸 보고 첫사랑이 깨지지만, 쿠마모토의 동급생 금야와 잘 되어 가는 듯하다. 참고로 이 때 순자는 2학년이다(...) 이래저래 조숙한 아이. - 백천(시라카와 타쿠오·白川拓男)
일미의 대학동창이자, 마마의 남편. 쿠마모토 출신. 골동품과 고미술품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의 사장. 대학시절엔 왕고집쟁이로 유명하며 말수도 적고 까칠했지만, 유독 일미와 마음이 맞아 절친한 친구가 되었다. 듬직한 덩치의 일미와는 반대로 땅딸막하고 콧수염을 기르고 있다. 대학 졸업 후에 시작한 사업이 대성공하여 사치스럽고 속물적인 생활을 하기도 하지만, 사업이 쇠퇴한 뒤 의기소침하던 중 오래간만에 만난 일미의 격려로 다시 일어서게 된다. 이후 일미의 소개로 인해 마마와 만나게 되어 친분을 쌓고 결국 결혼에 성공한다. 다만 마마는 하카타에서 식당을 하고, 백천은 쿠마모토에서 일하기 때문에 사실상 주말 밖에 만날수 없는 주말부부.[20] 결혼 후에는 티격태격하는 일이 잦지만, 그래도 은근히 금슬이 좋은 부부이다. 마마 때문에 극성 골초인 백천이 담배를 끊기까지 한다. - 화전(하나다 마사키·花田昌樹)
전중의 대학 친구. 일정한 직업은 없고 전국을 떠돌면서 돈이 필요하면 그때그때 일하고 노숙생활을 반복하는 방랑자다. 집이 있긴 하지만 항상 떠돌아다니느라 집에 들어와있는 경우도 거의 없다고 한다. 매우 느긋하고 온화한 성격이지만 지나치게 만사 태평한 면도 있다. 딱 한번 어떤 호텔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중 사장 눈에 들어 정식으로 취업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도 얼마 못가 그만뒀다. 어쩐지 청수와 눈이 맞아서 잘 지내는 중이다. 음식을 안 가려서 상하지만 않은 음식이면 뭘 먹어도 살 수 있다고 하며 그냥 빵에 딸기잼만 바른 걸 매우 좋아한다. 예외는 뱀 같은 길쭉한 생물을 못 먹는다고 한다. - 청수(시미즈 타에코·清水タエ子)
전중의 고등학교 동창으로 문 트래블이라는 여행사의 플래너. 전중이 신혼여행 계획을 짜는 에피소드에서 처음 등장했다. 목소리는 예쁘다고 하지만 외모는 거의 남자 수준의 체격에 짙은 눈썹과 두꺼운 입술을 한 뭔가 묘한 인상이다.[21] 다만 이런 외모와는 반대로 운동은 못한다. 일단 화전과 사귀는 사이로 발전했지만 어쩐지 계속 헤어졌다 재결합을 반복하는 묘한 관계다.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첫 등장이 마지막 에피소드였던지라 원작과 같은 관계는 묘사되지 않았다. 음식 솜씨는 완전 엉망이지만 다행히 화전이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어준다. - 송길숙(宋吉淑)
일미와 매전, 전중의 한국 출장 에피소드에서 등장한 캐릭터. 금환산업을 통해 한국 식품을 일본에 유통하려는 삼정물산의 직원으로 길길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고 한다. 괄괄하고 급한 성격이 특징. 첫등장부터 덜렁이 속성 캐릭터로 등장하지만 캐릭터는 캐릭터일 뿐, 실제로는 서울에 있는 명문대(서울대로 추정)를 나와 삼명물산(모티브는 삼성물산)에 취직해서 그 시절에 미혼 여성의 몸으로 외국 바이어를 상대하는 어마어마한 엘리트다. 사실 본편 안에서도 영어, 불어, 일어를 마스터하고 중국어를 배우는 중이라고 나온다(!).
전중과는 출장 첫날부터 죽이 잘 맞는다. 사실 전중에게 마음이 있었는지 손목시계를 선물하기도 했는데[22] 둔감한 전중은 그 의미를 나중에야 알았다. 이후엔 둘 다 결혼해서 그냥 친한 친구로만 지내는 중. 이후 에피소드에선 일본에 오기도 하고 일미 가족이 한국에 놀러가는 에피소드에서 다시 등장하기도 한다. - 리 씨
일미의 대학시절 동창으로 홍콩에서 온 유학생이다. 역시 대학동창인 일본인 아내(관광 가이드 일을 한다)와 결혼하여 현재 홍콩에서 거주 중. 왠지 작중 홍콩 요리가 등장할 때마다 작가가 꺼내오는 캐릭터(...) 리(李)는 성으로, 여동생과는 다르게 아직까지 본명이 밝혀지지 않았다. - 신디
리의 나이차이 많이 나는 여동생. 본명은 리심명으로 아무리 봐도 리 대신 홍콩요리 레큘러 캐릭터로 등장시킨 듯한(...) 캐릭터지만 이후로도 하카타 대학에서 유확하고 하카타에 쭉 살면서 일미와 주변 사람들과도 친해진다. 전중에게 호감을 가졌던 적도 있는데 그런 것치고는 첫만남은 최악이었다. 전중은 전중대로 1년 전에 선을 봤던 천향과 신디가 닮아서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신디는 전중을 스토커(...)로 오인했던 것.
[1] 중간에 역자도 몇번 바뀌기까지 사실 이것은 90년대부터 십년이상 수십권 단위로 들어온 작품에서 대부분 보이는 현상이다. (닥터K, 더파이팅, 슛 등) 이전에는 일본식 이름을 못쓰게 하다가 일본 문화 개방 이후 쓰는게 가능해 저서 일어난 일이다. 이미 수십권 연재한 주인공들의 이름을 바꿀수는 없지만 신 캐릭터의 이름은 그대로 일본식 이름으로 번역했다. 다만 맛의 달인 같은 경우엔 처음부터 일본식 이름으로 나왔지만 그게 마구잡이 엉터리였다는 희한한 케이스.토미이를 후쿠이라고 착각한 것은 있을 수 있다 하더라도, 시로를 지로라고 하는가 하면, 카이바라를 우미하라라고 오류를 저지른 것은 이미 유명한 이야기. 그 외에도 코이즈미를 케이지라고 하는가 하면, 쿄코쿠를 오오로우라고 하는 등 어떤 언어로 번역한 건지 알 수 없는 상태였다.[2] 이건 일본의 호칭법자체가 우리나라와 달라서 생기는 문제다. 대표적으로 성이(마코토)의 여자친구인 요시나가 사나에의 경우 초반에는 성인 '요시나가'의 한문발음인 '길영'으로 등장했다가 요시나가 → 사나에로 호칭이 바뀌면서 번역에서도 사나에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3] 실제 지명은 애니판 후쿠오카시 주오구 사쿠라자카 3 쵸메. 텔레비전 드라마 판에서는 주변에 야후 돔과 후쿠오카 타워가 보이는 바닷가였다.[4] 성이, 미쯔구, 에츠코, 사나에. 중학교 입학 후에는 성이의 동급생 친구들이 더 많아졌다.[5] 이 미쓰비스 델리카 승합차는 한국 독자들도 어디서 많이 봤다 싶은 모양새인데, 바로 현대 그레이스의 1986년 출시 모델이 델리카 3세대를 들여온 것이라서 그렇다. 그리고 현대 그레이스 단종 때까지 계속 플랫폼을 공유했던지라, 그레이스의 페이스리프트도 델리카와 같은 시기에 진행되었다.[6] 본 작품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본래 아라이와 가에 속한 '아라이와 미치'였으나, 토시오와 결혼하여 남편의 성을 따라가는 일본의 문화로 네코타 미치로 바뀌었다.[7] 한국 정발판에선 그냥 공오는 배고픈 이름이다라고만 써놓아 일본어를 모르는 독자들은 이게 무슨 소린가 싶어지는 내용.[8] 작중 묘사를 보면 최소 한국의 2차 의료시설급의 종합병원이다. 미설이도 공오도 원휘도 여기서 태어났다.[9] 허니문 베이비다.[10] 아버지보다는 작은아버지를 많이 닮았다. 몽자 항목 참조.[11] 몽자는 작중에서 큰아버님이라고 부르는데 번역이 잘못되었을 가능성이 높다.[12] 전중이 술마시는 모습을 보고 '양'이라고 점수를 매겼다.[13] 모티브가 무려 삼성물산이다(!).[14] 아예 없지는 않다. 예를 들어 일본 시코쿠와 간사이 등을 위주로 영업하는 지역업체 비누 회사인 '사분'은 한국에 별도의 영업망을 구축하고 물품 공급을 하고 있다.[15] 텐신항 天津飯[16] 이 때 쿠도는 일미 계장을 마음속으로 떠올리며 '너무 비슷해...' 라고 생각한다.[17] 남자친구와 바닷가에 놀러가서 수영복을 보여주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에피소드[18] 오야코동에서 닭고기 대신 돼지고기를 사용한 덮밥. 오야코동이 달걀과 닭고기를 사용한 것이라 한국어로는 '부모자식 덮밥'인데, 이를 비틀은 말장난.[19]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제법 되기 때문에 마담이 달야를 보내준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20] 원래 결혼 전 백천이 마마에게 가게를 접고 쿠마모토에서 함께 살자는 제안을 했으나, 마마가 가게를 접을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고, 백천도 이를 받아들여 결국 주말부부로 살게 되었다.[21] 전중이 다른 여자와 바람피는 줄 알고 몰래 미행한 경자와 친구들이 얼굴을 보고는 '사람 취향은 다양하니까...' 라고 어물쩡거렸을 정도다.[22] 당시 한국에선 커플 손목시계를 맞추는 게 유행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1980년대엔 커플 손목시계라는 문화가 있었는데, 과거 결혼 예물로 가장 인기있던 것이 값비싼 외제 손목시계였고(주로 스위스제나 일본 세이코 등을 양행에서 수입한 것, 혹은 삼성시계 등에서 라이센스 생산한 것들) 경제사정이 나아진 1980년대에는 대학생 커플들이 패션 손목시계로 이를 흉내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