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3380><colcolor=#ffffff> 단국대학교 사학과 교수 심재훈 沈載勳 | Shim Jae-hoon | |
출생 | 1962년 ([age(1962-02-06)]세) |
전라남도 여수시 | |
현직 | 단국대학교 사학과 학과장 단국대학교 고대문명연구소(IREC) 소장[1] |
학력 | 오산고등학교 단국대학교 문과대학 (사학 / 학사) 단국대학교 대학원 (사학[2] / 석사[3]) Univ. of Chicago (동아시아언어문명학과 / 박사[4]) |
경력 | 단국대학교 서울캠퍼스[5] 교양학부 교수 중국고중세사학회 회장 예일 대학교 Senior Lecturer 시카고 대학교 전임강사 교토대학 방문학자 복단대학 방문학자 UCLA 방문학자 |
수상 | ICAS(아시아학자세계총회)의 우수학술도서상: 고대 중국 지역국가의 발전(2019)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고대 중국 지역국가의 발전(2017) |
1. 개요
심재훈(沈載勳)은 대한민국의 역사학자이자 교수이다. 중국고대사, 주로 선진시기 하상주(夏商周)를 전공했다. 단국대 교양학부 교수를 역임하였고, 이후 단국대 사학과 전임 교수로 현재까지 지내고 있다.2. 활동
전남 여수에서 태어나 서울의 오산고를 졸업하고 단국대 사학과 학사, 단국대 대학원 사학과 석사, 미국 시카고대(UChicago) 동아시아 언어문명학과[6]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주로 중국고대사, 그중 선진시기 하상주에 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공부하였다.중국 문명 여명기의 초기국가 및 국가 형성론 연구, 그리고 서주사(西周史)의 재구성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였고, 현재는 고대 중국 학술사 연구 및 독일의 고대 이집트학 분야 석학인 얀 아스만의 문화적 기억 이론을 중국고대사 연구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단국대 고대문명연구소 소장으로서, 국내 인문학계에는 드물게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고대 근동[7]과 중국 문명을 비교 연구하는 다년간의 공동 연구를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단국대학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대근동학 석사과정이 개설되었다. 고대문명연구소와 심재훈의 활동 관련 기고는 여기에서 볼 수 있다.
3. 논문
한국의 역사학자로서는 드물게 A&HCI급 국제학술지 (과학계로 치면 SCI급) 혹은 중국학 분야의 메이저급 영문 학술지에 꾸준히 논문을 출간하는 연구자이다. 이러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소셜 미디어에서 종종 국제적으로는 "B급"이고, 한국에서는 "비주류"인 연구자라고 스스로를 칭하곤 한다. 대다수의 논문은 academia.edu에서 열람 가능하다.국제학술논문
- Two Millenia of Sinology: The Korean Reception, Curation, and Reinvention of Cultural Knowledge from China (Journal of Chinese History, 2023) (한학漢學 2천 년: 중국의 문화적 지식에 대한 한국의 수용, 선별, 그리고 재창조)
- The Eastward Relocation of the Zhou Royal House in the Xinian Manuscript: Chronological and Geographical Aspects (ARCHIV ORIENTALNI, 2017) (계년 문헌에 나타난 周(주나라) 왕실의 동천: 연대기 및 지리학적 측면)
- An Ever-contested Poem: The Classic of Poetry's "Hanyi" and the Sino-Korean History Debate (Journal of Asian Studies, 2012) (치열한 상쟁의 시: 시경 "한혁" 편과 한중 역사 논쟁)
- The Dilemma of Choson in Traditional Chinese Texts (Journal of Asian History, 2006) (전통 중국 문헌 속 고조선 위치 논쟁의 딜레마)
- A new understanding of Kija Choson as a historical anachronism (Harvard Journal of Asiatic Studies, 2002) (역사적 시대착오로서의 기자조선에 대한 새로운 이해)
- The Political Geography of Shanxi on the Eve of the Zhou Conquest of Shang: An Alternative Interpretation of the Establishment of Jin (T'oung Pao, 2002) (주나라의 商(상나라) 정복 직전 산서성의 정치지리: 진晉 건국에 대한 또다른 해석)
- The Jinhou Su Bianzhong Inscription and Its Significance (Early China, 1999) (진후소편종 명문과 그 중요성) 등
국내학술논문
* "전설과 역사 사이: 山西省의 堯舜禹." 역사학보 -.241 (2019): 243-290.
* "商周 청동기를 통해 본 㠱族의 이산과 성쇠." 역사학보 -.200 (2008): 371-418. 외 다수
* "전설과 역사 사이: 山西省의 堯舜禹." 역사학보 -.241 (2019): 243-290.
* "商周 청동기를 통해 본 㠱族의 이산과 성쇠." 역사학보 -.200 (2008): 371-418. 외 다수
4. 저서 및 역서
- 고대 중국에 빠져 한국사를 바라보다
- 청동기와 중국 고대사
- 중국 고대 지역국가의 발전[8]
- 상하이에서 고대 중국을 거닐다
- (역서) 고고학 증거로 본 공자시대 중국사회 (팔켄하우젠 저)
- (역서) 중국 청동기의 신비 (리쉐친 저)
- (공역서) 문화적 기억과 초기 문명 (얀 아스만 저) 유튜브 북리뷰
5. 기타
- 그 유명한 단국대 故 윤내현 교수가 그의 학부와 석사 스승이다. 심재훈은 학부와 석사를 윤내현의 지도로 졸업하고, 박사과정도 윤내현 밑에서 잠시 공부하다가, 이후 도미해 미국 시카고 대학교에서 서주 시기 제후국 중 하나인 진(晉)나라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9]
- 미국 박사과정 지도교수는 주역 연구로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에드워드 쇼너시이다. 이 과정에 대해서는 심재훈의 페이스북 글을 묶어 출간한 <고대 중국에 빠져 한국사를 바라보다>에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 그와 같이 쇼너시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동문수학한 연구자들도 하버드 대학교(마이클 푸엣), 컬럼비아 대학교(리 펑), 그리고 코넬 대학교(매그너스 피스케죠) 등 아이비 리그 대학의 교수로 임용되었다.
- 윤내현 교수의 제자이지만, 고조선에 대한 견해는 윤 교수와 크게 다르다. 이에 대해 재야사학계에서는 '변절'이라고 비판하기도 하나, 학자가 반드시 스승의 견해를 따를 필요는 없다. 미국 유학을 통해 학문적 지향이 크게 달라진 이후에도, 윤내현 교수와 사적으로 좋은 친분을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훈남으로 인상이 상당히 좋은 편이고, 국민학교 시절 농구부 주장을 역임했을 정도로 키가 큰 편이다. 미국 유학 시절 서양인들과 찍은 사진에서도 신장으로 결코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1960년대 초반생임을 감안하면 여러모로 놀라운 부분이다.[10]
- 학부 및 대학원 수업은 학업량이 매우 많은 것으로 과거부터 학생들 사이에서 이름이 높다. 그의 수업을 계기로 연구를 발전시켜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거나, 해외 대학에서 박사과정 어드미션을 받은 대학원생들도 제법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참고로]
- 국내 중국 선진시기 하상주 시대를 연구하는 몇 안 되는 학자 중 한명이다. 그 말고 하상주 연구로 국내외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활동 중인 국내 연구자는 김정열(숭실대; 중국사회과학원 박사), 박재복(경동대; 북경대 박사), 이유표(동북아역사재단; 북경대 박사), 그리고 민후기(중앙대; 연세대 박사) 등 손꼽을 정도이다.
[1] 북경대학 출토문헌 및 고문자연구중심과 MOU를 체결하였다. 공동 연구 및 학술회의 등, 양 기관 소속 연구자와 학생을 중심으로 활발한 교류를 진행 중이다.[2] 동양사 전공[3] 석사 학위 논문: 중국 고대국가의 형성에 관한 연구 (1988)[4] 박사 학위 논문: 고대 중국 진(晉)나라의 초기 발전: 진의 분봉(分封)에서 문공(文公, 재위 기원전 636~628)의 패업까지(The Early Development of the State of Jin: From Its Enfoeffment to the Hegemony of Wen Gong)(1998)[5] 죽전으로 학교를 옮기기 이전 단국대학의 구 한남동 캠퍼스이다.[6] 학사·석사와 박사 전공이 달라 의아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중국 고대사를 주로 (동)아시아학과 소속 교수들이 연구하며, 사학과에 속한 경우는 많지 않다. 이는 중국 고대사를 일반적으로 사학과에서 다루는 한국이나 중국의 관행과는 다른 점이다. 미국에서의 한국학 연구도 마찬가지로, 이들 분과는 냉전 시대 이래 아시아의 언어, 문학, 역사, 사상사를 종합적으로 연구하던 지역학 전통과 무관하지 않다. 이런 배경 덕분에 미국에서의 중국고대사 연구도 문사철 간의 구분보다는 통섭을 중요시하며, 그 영향을 받은 국내외 선진(先秦)시기 연구자들도 문사철 전공 간의 협업을 자연스럽게 여기는 편이다. 사실 언어 능력(즉, 한문과 중국어에 대한 장악 및 고문자 지식) 없이 중국고대사, 특히 선진사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것은 극도로 어렵다. 따라서 이러한 서양식 편제가 효율적인 측면도 있으며, 앞으로도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7] 고대 메소포타미아를 중심으로 아나톨리아와 레반트 지역을 포함하며, 넓게는 고대 이집트까지 포함한다. 이쪽 업계에서 통용되는 표현으로 영어로는 Ancient Near East, 줄여서 ANE라고 한다. 자세한 설명은 근동 문서에 기재된 주원준 박사의 설명도 참조.[8] 중국의 유명 출판사인 상해고적출판사를 통해 진국패업(晉國覇業)이라는 이름으로 대륙에 번역되어 출간되었다.[9] 해당 연구는 국내에서도 <중국 고대 지역국가의 발전>이라는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10] 1979년 당시 한국 젊은 남성의 평균 키가 166.1㎝였다.[참고로] 미국이나 중국 유수 대학의 박사과정생은 인문사회계조차도 대개 학교로부터 등록금을 면제 받고 장학금이나 stipend, 즉 일종의 봉급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는 서울대 인문대가 최근 들어 이러한 제도 도입을 추진 중이지만, 미국 인문계 박사과정은 펀딩 없이 어드미션을 줄 경우 사실상 오지 말라는 얘기이며, (교외장학금을 영끌하지 않는 이상) 현실적으로 가기도 어렵다. 비자를 승인 받기 위한 재정 증빙이 집안 기둥뿌리를 뽑아야 할 정도로 까다로와지기 때문. 따라서 갈수록 합격이 곧 생활비, 의료보험을 포함한 장학금 패키지 확보(소위 풀펀딩)와 직결되는 경향이 커지고 있으며, 소위 R1 대학은 박사 어드미션 경쟁이 한국의 대입 수시 이상으로 치열하다고 보면 된다. 전세계에서 경쟁자가 몰리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유학/국가별 정보에서 대학원 박사 유학(문단 1.3.3.2)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