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02 10:06:06

시네마틱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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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
2.1. 예시
3. 비판


파일:cinematicmodlogo.png

모드DB

1. 개요

Cinematic Mod

하프라이프 2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1,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의 그래픽 향상을 목표로 하는 모드이다. IT 업계 종사자인 FakeFactory(본명 Jürgen Vierheilig)에 의해 제작되었다.

제작자가 개인적으로 모델링 및 코딩 공부를 하기 위해 개발한 작업물이 2005년에 최초 배포된 이후 커뮤니티 프로젝트로 발전하였으며,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이자 마지막 버전인 Cinematic Mod 2013 Final 1.26까지 출시되었다. 제작자가 소스 엔진을 이용하는 데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에 소스 2 엔진이라도 나오지 않는 이상 더 이상의 업데이트는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2020년 현재 하프라이프: 알릭스와 함께 소스 2 엔진이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으나 이 모드 또한 업데이트가 이루어질지는 불명이다.


2. 특징

모든 그래픽 에셋을 더 높은 디테일의 에셋으로 교체하며 HDR, 동적 광원, 렌즈 플레어 등 여러 특수 효과를 추가한다. 그에 따라 사양이 크게 올라가 64비트 운영체제[1]와 4GB 이상의 메모리를 요구한다. 자잘한 텍스처까지 모두 고화질로 담아 압축된 상태의 모드 용량만 해도 29GB에 달한다.

초기에는 단순한 리텍스처 모드로 시작하였으나, 점차 게임을 전반적으로 갈아엎는 방향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다. 완전히 새롭게 바뀐 캐릭터 모델[2]들과, 한스 짐머가 작곡한 영화 음악이 옵션으로 제공되었으나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고 원래 사운드 트랙으로 대체되었다. 레벨 디자인도 전체적으로 싹 바뀌어 17번 지구17번 고속도로 등 기존 맵에 없던 구조물이 생기는 등 원작보다 맵의 핍진성이 높아졌고 배경에 맞게 동구권 차량등이 늘어났다. 그리고 게임 난이도 설정과 관계 없이 독립적으로 끄고 켤 수 있는, 적의 체력과 대미지 등이 조절되어 더 실감 나는 플레이가 가능한 시네마틱 모드 난이도를 지원한다.

알릭스는 게임 진행에 따른 등장 장소에 따라 모델을 각기 다르게 쓸 수 있다. 본편은 도착 지점 및 공휴일 챕터, 블랙 메사 동부 챕터, 연루 챕터, 반시민 1 챕터, 암흑 에너지 챕터로 총 5개, 에피소드 1은 인트로, 그 외 모든 챕터로 2개, 에피소드 2는 헌터에게 부상당하기 전과 후, 화이트 포리스트에 도착해서 발사대로 침투한 콤바인을 처리한 후, 스트라이더 침공을 막은 후로 총 4개를 정할 수 있다.

이러한 변경사항 중 호불호 갈리는 부분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여러가지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한다.

본편과 에피소드 1, 2, 소스 SDK 및 소스 SDK 베이스 2007이 모두 설치되어 있어야 실행이 가능했으나, 2013 버전부터는 스팀 파이프라인을 이용해 소스 SDK[3]는 필요가 없어졌다. 덕분에 게임 내에서 스팀 오버레이도 지원한다.

게임 내 캐릭터들을 성인버전으로 만들어주는 Adult Pimper과 다른 모드의 맵을 불러와 시네마틱 모드의 향상된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는 Cinematic Mod 2013 Extra Chapters v1.9 모드도 있다.

오늘날에는 구버전을 구하기 어렵다. 토렌트 파일을 어떻게든 구한다 해도 시드가 없기 때문에 다운로드가 어렵고, 구버전이 업로드된 사이트는 대부분 서비스가 중단되었다.

한국어 음성을 듣고싶다면 정품의 경우 본편(steam/steamapps/common/Half-Life 2/hl2)에있는 hl2_sound_vo_koreana 파일들을 (steam/steamapps/common/CM2013/hl2)에 넣으면 된다. 에피소드 1도 똑같은 방법으로 하면 되나 애초에 한글 더빙이 지원되지 않는 에피소드 2는 불가능하다.

만약 하프라이프 본래의 분위기는 살리면서 시네마틱 모드들의 인물 모델들만을 사용하고 싶다면, GCFscape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텍스쳐 파일과 모델 파일만 따로 빼내서 적용시키면 된다.

하프라이프 2: MMod와 호환패치를 제공한다.

2.1. 예시

파일:external/media.moddb.com/cm_11_27.jpg

CM2011 버전의 스크린샷이며, 최신 버전인 CM2013에서는 녹화사업이라도 한 것 마냥 정글이 된 장소가 너무 많고,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을 뿐더러 그 양 또한 지나치게 많다는 비판을 수용하여 스크린샷의 지역을 포함한 대부분의 맵에 배치된 식물들이 모두 제거되었다.
파일:external/cinematicmod.com/cm_13_28.jpg 파일:external/cinematicmod.com/cm_8_01.jpg
CM2013의 단발 Sirena 모델[4] CM8의 아드리아나 리마를 바탕으로 한 모델

해당 캐릭터는 모두 알릭스 밴스이다. CM2013 최신 버전 기준 공식 기본 모델인 Kendra, Sampaio, Sirena, Vic 기반 모델들이 있고, 그 외 기본 알릭스 기반 모델이 두 가지 있다.

3. 비판

시네마틱 모드는 하프라이프 세계관과 상관없이 미술과 분위기를 이름대로 SF 영화처럼 크게 바꾸며, 게임 플레이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한다. 때문에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골수 팬층의 일각에서는 원작을 훼손하는 꼴불견 모드라고 비판하는 경우가 많다. 당장 위의 유튜브 영상 댓글을 봐도 긍정적인 반응보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선택적으로 추가하고 제거할 수 있는 유저 모드이니만큼 비난이 너무 지나치다는 시각도 있다.

비판하는 이들은 시네마틱 모드가 단순히 이질적인 뿐만 아니라 새로운 에셋이 단순히 디테일만 높을 뿐, 레벨(맵)이든 모델이든 일관성 없이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졌으며 아무렇게나 조합된 비주얼이 원작의 우중충한 디스토피아 세계관과 맞지 않아 전체적인 완성도를 해친다고 말한다. 게다가 HDR 수치 조절 없이 그대로 실행했을 시, 과잉을 넘어 눈뽕 수준의 과도한 라이팅 또한 비판 요소이다. 예를 들어 원작에선 약간 눈부신 수준의 노을 및 에피소드 1의 암흑에너지 코어의 경우 시야가 마비되는 섬광탄 수준의 광원 효과가 되어 버린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지나치게 노골적인 성적 요소이다. 알릭스의 경우, 복장의 노출이 늘어나던 것으로 시작하여 아드리아나 리마 같은 색기 넘치는 모델을 바탕으로 한 커스텀 모델이 대거 추가되었는데, CM2013에서 원본과 비슷한 모델이 추가되지 전까진 게임의 분위기나 캐릭터의 역할과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그 밖에도 블랙 메사 동부 챕터에서 방문할 수 있게 바뀐 알릭스의 방 매트리스 위에 딜도가 놓여져 있고, 게임 내내 비키니 사진과 누드 포스터, 섹스 또는 자위를 표현한 그래피티가 이곳저곳에 배치되어 있다. 물론 캐릭터 모델은 옵션 창에서 기본 모델을 쓰면 해결되겠지만 각지에 은근슬쩍 넣어진 성적인 컨텐츠는 하나하나 찾아 제거하는 수밖에 없다.[5] 알릭스는 모델을 막론하고 성기 내부까지 모델링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시네마틱 모드를 대표하는 밈이 되었다.

또 하나 문제가 되는 부분은 위에서 잠시 언급된 레벨 디자인이다. 맵은 시네마틱 모드 전용으로 개조된 맵만을 플레이할 수 있는데, 문제는 챕터 전체에 눈요기 정도로만 그쳐야 할 물건들이 각 지역의 고유 특색을 망치고 플레이를 어렵게 만든다. 예를 들면 운하 챕터에서 바닥에 널린 쓰레기와 부서진 건물 파편에 플레이어가 끼어버리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황량한 해안가였던 17번 고속도로 ~ 노바 프로스펙트 구간을 특유의 황량함을 부각시키기는 커녕 화이트 포레스트처럼 울창한 삼림으로 바꿔놨다. 게다가 도로 곳곳의 폐차들이 원본의 수 배는 많아짐은 물론 굉장히 무거운 차량으로 취급받는 폭스바겐 골프가 굉장히 많이 쌓아놔서 중력건으로 일일이 치워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겼다. 노바 프로스펙트 챕터에서는 가뜩이나 좁은 방과 통로에 각종 캐비넷이나 다층의 철제 서랍장들을 여기저기 쑤셔놓아서 알릭스나 개미귀신들이 여기에 가로막혀 멈춰버리면서 게임의 진행을 방해한다.[6]

그 외 자잘한 문제점으로는 인물의 목소리의 음량이 플레이어가 보고 있는 방향, 또 그 NPC와의 거리에 따라 극단적으로 변하여 말하고 있는 캐릭터한테서 조금이라도 떨어져있거나, 그 반대 방향을 보고 있을 때 소리가 매우 작게 들리는 문제, 한스 짐머 사운드트랙이 제거되면서 소수의 기존 BGM이 재생되지 않는 문제, 부분적으로 한글 자막이 누락되어 출력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이처럼 사람들의 불만과 비판점을 수용하여 가능한 한 원작 하프라이프 2의 느낌에 가깝게 분위기를 되살리면서도 시네마틱 모드의 정수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 3차 창작 모드인 Fake Factory - Remaster가 현재 개발 중이다. 누락된 BGM 복구와 버그 수정, 맵 최적화도 포함된다.

2024년 5월 2일, Fake Factory - Remaster 1.0이 공개되었다. 다운로드 링크
[1] 단, 11 버전부터 32비트 운영체제도 제한적으로 지원한다.[2] 모드 설치 폴더에 동봉된 Character Pimper를 실행하여 적용할 모델을 고르면 된다. 커스텀 모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오리지널 모델 그대로 플레이할 수도 있다.[3] 소스 SDK는 스팀→보기→도구 에서 검색을 통해 설치할 수 있다. 대신 이전 버전들은 애초에 다운로드도 느린데다, 필요로 하는 파일들을 불법 다운로드 등을 통해 따로 뽑아야 하는 등 불편해졌다.[4] 최신 버전 기준 삭제됨[5] 알릭스 밴스 방의 딜도 같은 프롭은 제거하지는 못해도 각지에 있는 모든 성적인 그라피티 및 포스터를 제거할 수 있는 모드가 존재하며, 다운로드는 여기에서 할 수 있다.(다운로드 시 넥서스모드 로그인 필요)[6] 반면 이를 이용한 기상천외한 플레이도 가능해져, 노바 프로스펙트 챕터 후반부의 해킹된 센트리건으로 버티는 구간에서 중앙의 체력/보호복 충전기가 있는 방 안에 센트리 3~4개를 전부 모아두고 적 진입로에 각종 프롭들을 겹겹이 쌓아 바리케이트를 만들어 진입을 차단하기도 하는 등 기묘한 짓거리가 가능하다. 비슷하게 레이븐홈 챕터에서는 올라오는 앨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패스트 좀비들을 상대하는 부분에서 앨리베이터 앞에 상자와 선반 등을 쌓아 바리케이트를 만들어 패스트 좀비들을 바보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