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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여신: 니케/스토리/41~50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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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여신: 니케 스토리
[ 메인 스토리 ]
||<width=33.3%><tablebgcolor=#FFF,#191919><tablealign=center><nopad> ⠀00~10챕터⠀ ||<width=33.3%> ⠀11~20챕터⠀ ||<width=33.3%> ⠀21~30챕터⠀ ||
31~40챕터41~50챕터
[ 주년 스토리 ]
||<tablebgcolor=#000><tablecolor=#9b9b9b><width=33%><nopad>파일:니케오버존로고.png ||<width=33%><nopad>파일:니케레드애쉬로고.webp ||<width=33%><nopad>파일:니케라스트킹덤로고.webp ||
OVER ZONE
0.5주년
RED ASH
1주년
LAST KINGDOM
1.5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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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TALES
2주년
UNBREAKABLE SPHERE
2.5주년
GODDESS FALL
3주년

1. 개요2. 상세 스토리
2.1. CHAPTER.41 탄생2.2. CHAPTER.42 유일2.3. CHAPTER.432.4. CHAPTER.442.5. CHAPTER.452.6. CHAPTER.462.7. CHAPTER.472.8. CHAPTER.482.9. CHAPTER.492.10. CHAPTER.50

1. 개요


승리의 여신: 니케의 스토리 중 챕터 41에서 챕터 50까지의 내용을 정리한 문서이다.

2. 상세 스토리

2.1. CHAPTER.41 탄생

▼ 지상 - 지휘관의 시점
웨일리에서 떨어지며 정신을 잃었던 지휘관은 겨우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살펴보자 다크 매터로 된 욕조 안에 들어가 있는 포비스트를 발견한다. 마지막 포비스트인 바하무트와도 인사를 나눈[1] 지휘관은 지즈에게 혹시 자신을 구해준 것이냐 묻는다. 바하무트는 지휘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설명해 주는데, 지휘관은 웨일리에서 튕겨져 나온 뒤 상공에서 그대로 추락. 온 몸의 뼈가 말 그대로 개박살이 난 뒤 의식을 잃은 지휘관을 포비스트가 데리고 와 가만히 지켜보니 자연회복하여 지금의 상태에 이른 것이었다. 인간을 뛰어넘은 자신의 행보에 혼란스러워함도 잠시, 포비스트가 몸을 담그고 있던 다크 매터의 욕조를 바라보고 그것이 고농축 다크매터임을 파악한 지휘관은 레비아탄과 대화를 시도하나 거절당한다.

지즈가 고농축 다크매터 구체에 작은 병을 던져넣으려 하자, 지휘관은 뭘 넣고 있는 거냐 묻는다. 이에 바하무트가 설명하길, 이것은 지휘관에게서 추출한[2] 남자의 정수로, 포비스트는 지즈의 품 속에서 꺼낸 코어가 2개 존재하는 니케의 바디와 함께 지휘관의 그것을 다크 매터 구체에 던져 넣어 새로운 퀸을 탄생시키려 한다는 것을 알린다. 나유타의 설명[3]과 맞지 않아 혼란스러워는 지휘관은 자신의 동료들을 쓰러뜨리려 출격하는 지즈, 베히모스, 그리고 레비아탄을 바라보며 바하무트와 둘만 남겨진다.

바하무트와 대화를 나누던[4] 지휘관은 몇 번 떠보다 도주를 시도하지만, 이내 바하무트가 다루는 거대 원기둥에 가로막힌다. 언체인드를 활용해 다크 매터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원기둥에 피를 뿌려보지만, 푸른 불꽃을 일으켜 피를 태워버린 바하무트는 지휘관의 의도를 파악하고 지휘관을 깔아뭉개 제압하러 원기둥을 조종한다. 그렇게 전력으로 도망가던 지휘관 옆에 갑작스레 리버렐리오가 등장, 거대한 물대포를 쏘아내 불기둥을 두드려 바하무트의 공격을 상쇄시키며 지휘관을 잡고 날아 그대로 도망에 성공한다.

그나마 안전한 곳에 도착한 지휘관은 리버렐리오의 이간질 때문에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이라 불평하지만, 리버렐리오는 퀸이 만들어질지 어떨지 성공 여부를 떠나 아예 행위 자체를 막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고, 지휘관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되돌아보라며 포비스트 측에서 지휘관과 손을 잡으려 하긴 커녕 오히려 적대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따라서 본인과 협력해 포비스트가 만들어 낼 퀸을 없애고, 나아가 포비스트 모두 없애야 한다 제안하는 리버렐리오와 한시적 동맹을 맺는다.

회복할 틈이 없어 상태가 좋지 못한[5] 리버렐리오와 가진 정보 내에서 정보를 교환하던 지휘관은 자신의 재생 능력이 발현한 지금, 포비스트의 퀸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며 현재 지상에 퀸이 존재하는 것이냐 묻는다. 리버렐리오는 어머니, 즉 원래의 퀸은 지상에 없는 것을 알려주며 퀸이 지상에 강림하게 된다면 괜히 어머니에게 허튼 짓 하지 말고 지금껏 그래왔던 것 처럼 인류는 지하에서, 일종의 공존을 이어가도록 굳이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 말라 일침한다. 그 말에 지휘관은 그런 형태를 공존이라 부를 수는 없다 분노하지만 리버렐리오는 인간과 지렁이가 공존하고 있었던 것을 예시로, 공존이란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며 서로를 멸종시키지 않는 것이라며 인간은 어머니의 역할과 의도를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 대답한다.

잠시 쉬어가던 둘은 다크 매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리버렐리오는 지휘관에게 다크 매터는 사실 어머니의 피[6]라는 대답과 함께 과거 지상에 떨어진 단 한 방울의 피를 깊은 것들이 증식시킨 후 이해하지 못해 방치해 둔 것이라는 충격적인 사실 또한 알려준다. 또한 다크 매터에는 증식 본능이 여전히 남아 언젠간 지상이 다크 매터로 가득 찰 것이고 자신이 자유자재로 다크 매터를 부린다고 착각하는 포비스트 또한 그 진가를 알아채지 못했다며, 그 진가는 신세계의 촉매라 덧붙인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영문을 몰라하는 지휘관과 리버렐리오의 시선 저편에서 갑자기 섬광과 함께 발생한 큰 소리를 쫒아 발걸음을 옮긴다.
▼ 지상 - 라피의 시점
웨일리와 함께 추락한 지휘관을 제외한 일행은 경미한 부상을 입은 랩칠리언을 피노키오에게 맡기고 포비스트 추적을 향해 그들의 본거지로 보이는 하얀 방주 쪽으로 향한다. 신호탄을 발사하며 지휘관이 인지해주길 바라던 일행은 더 이상은 대화를 포기한 채 공격해오는 포비스트를 동료가 될 가능성을 열어둔 존재들이 아닌 명백한 적으로 판단. 그와 동시에 헬레틱인 리버렐리오의 바람을 따라 행동하게 되는 것 또한 경계심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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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화한 베히모스, 그리고 지즈를 상대하는 메티스와 라피
그런 라피 일행 앞에 지즈와 베히모스가 등장, 짧은 대화[7]를 나누고 곧바로 교전에 돌입한다. 라피와 베히모스를 필두로 서로는 막상막하의 교전[8]을 펼친다. 드레이크의 빌런 웹을 보고 멋지다며 감탄하던 지즈와 베히모스는 이내 거대화해 싸움을 계속하지만 드레이크와 라플라스에 의해 받아넘겨진 베히모스, 일전에 라피의 드릴에 날개가 뚫린 것을 기억하며 쫄아서 도망치다(...) 빌런 웹에 걸린 채 맥스웰의 레일건을 직격당한 지즈는 거대화를 풀고 짧은 대화를 나눈다.

라피의 이제 와서 대화하는 것은 우리 쪽에서 사양이며 레비아탄이 바보같은 짓을 하면 바로잡아주진 못 할망정 그것에 동조하고 지시에 따르는 너희들이 부하라도 되는거냐는 질문과 동시에 때 마침 레비아탄이 나타난다. 분노한 채 정말 우리가 리버렐리오와 손을 잡았을 것 같냐 묻는 라피의 말에도 그건 중요하지 않다며 대화를 또 다시 거부하는 레비아탄에게 라피는 "넌 뼛속부터가 배신자다.","진심으로 대화하려 다가가는 우리와 달리, 대화하려는 척만 하며 위기에서 벗어날 궁리만 한 것이다."는 일침을 가한다. 지휘관은 무사한 것이냐 묻는 라피의 질문에 내심 충격을 받았는지 할 말을 잃은 레비아탄 옆에서 지즈가 무사하다 대답해주자, 그럼 됐다며 이제 끝을 보자[9] 선언하고 다시 한번 전투에 돌입한다.

레비아탄이 순식간에 깔아낸 다크 매터에 의해 전장은 완전히 포비스트 쪽의 우세로 전환, 라피 일행 모두를 제압하자 베히모스는 기절해버린 라피 일행을 어떻게 할 것인지 레비아탄에게 묻는다. 그냥 두고 가자며 또 다시 우유부단하게 판단하는 레비아탄에게 베히모스는 끝을 볼지 말지 정해야 한다며 확실한 대답을 바란다. 지즈는 내키지 않아하며 다크 매터 구체에 모두를 던져넣자 대답하는 레비아탄에게 "결정하기 무서워서 또 버리듯 결정한다."며 구제 불능이라는 말과 함께 모두를 옮긴다. 레비아탄은 그렇게 모두를 옮기며 이동하는 지즈 너머의 먼 풍경을 바라본다. 같은 건물과 같은 길로만 구성된 똑같은 풍경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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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령을 사용하며 나타난 리틀 머메이드
레비아탄: ... 어?
리틀 머메이드: [정지.]
레비아탄이 그토록 그리워하던 익숙한 모습의 니케가 모습을 드러낸다. 잠시 언령 탓에 정신을 잃었던 포비스트 일행은 그것이 레비아탄이 예전에 말했던 친구, 세이렌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또한 라피 일행은 함께 합류한[10] 신데렐라와 그레이브, 모리와 만나며 재결합한다. 그렇게 모두 정신을 되찾으며 전투가 일단락되고 세이렌은 옛 친구, 레비아탄과 대화를 나누려 접근한다. 어쩔 줄 몰라하며 덜덜 떨고 있는 레비아탄에게 잘 지냈냐며 안부인사를 나누려던 찰나, 갑자기 바닥에서 다크 매터가 터지듯 튀어오르며 바하무트가 숨을 헐떡이며 급하게 등장한다.
바하무트: 똑똑, 똑똑한 바하무트가 알려준다...!
바하무트: 퀸이...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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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소녀와 바닥에서 뻗어나온 수많은 손
지면의 다크 매터가 끓어오르듯 요동치고 한 곳으로 모여들어 이루어낸 형태는, 어린 시절의 라피의 모습을 한 어느 한 소녀의 모습이 되었다. 순식간에 소녀의 발 아래 지면에서 솟아나온 검은 손들은 바하무트와 맥스웰을 끌고 가 순식간에 흡수해버리며, 흡수한 자들의 능력을 사용하며 일행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시점은 지휘관과 리버렐리오로 전환, 갑작스런 진동에 놀란 지휘관은 리버렐리오에게서 포비스트가 퀸을 만들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듣는다. 어쩌면 어머니보다 더 클지도 모를, 터무니 없을 정도로 큰 인자가 느껴진다는 말과 함께 서둘러 진원지로 향하던 리버렐리오는 지휘관에게 일이 커졌다며 시선 끝 가장 높은 건물을 보라 지시한다. 건물을 바라본 지휘관은 곧 그 건물이 아래로 꺼지듯 사라지는 것을 목격한다. 설마하는 반응을 보이던 지휘관에게 리버렐리오는 대답한다.
리버렐리오: 폭식이 오고 있어.
리버렐리오: 갓 태어난 퀸이라는 최고의 먹이를 폭식하기 위해.
리버렐리오: 그것도 하나가 아니야. 다수의 입 기관을 보냈어.
리버렐리오: 이곳은 이제 글러트니의 식탁이 되었어. 새햐얀 식탁.
▼ 방주 - 네온의 시점
끝없이 내려가는 듯한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네온은 어느 순간 문이 열리자 길게 이어진 복도를 마주친다. 복도 끝, "P" 라고 쓰인 열리지 않는 거대한 문 앞에 도착한 네온은 살짝 긴장하며 자신의 키 높이 정도에 있는 스캔 장치에 얼굴을 가져대어 문을 열었고, 까마득한 어둠만이 존재하는 공간에 다다른다. 시야를 확보하려 비전 아이를 발동, 권외 구역임을 표시하는 핸드폰을 꺼내어 주위를 비쳐보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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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 네온에게 손을 뻗는 D.E.E.P.
D.E.E.P.: 오... 오오오... 열쇠... 열쇠의 주인...
D.E.E.P.: 열쇠를... 우리에게 열쇠를...
D.E.E.P.: 다시 한번 영광을... 우리에게 깊은 것의 정수를...
몸을 질질 끌며 어둠 속에서 나타난 것은 D.E.E.P.이었다. 영문 모를 소리[11]를 하는 D.E.E.P.에게 둘러쌓여 E.H.에게서 받은 조명탄을 터뜨리는 순간 마치 벌레가 기어들어가듯 벽면 아래 좁은 틈 사이로 D.E.E.P. 모두가 사라진 동시에, 자신을 향해 급하게 뛰어나온 지엔과 마주치게 된다.

위층에서 내려온 것도 아닌 옆길로 D.E.E.P.가 있는 곳까지 도달한 네온에게 어떻게 이 곳까지 온 것이냐 추궁하던 지엔은 안경을 따라 왔다는 네온의 말에 네온에게서 안경을 빼앗아 들여다보곤, 이 안경이 어디서 난 것이냐 묻는다. 그렇게 에테르가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긴 둘은 지엔이 내온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눈다. 지엔과 에테르는 극비 중의 극비인 M.M.R.의 심층부[12]에 갑자기 나타난 네온에게 협조를 바라며 안경의 출처를 묻는다. 니케가 될 때부터 가지고 있었다 대답하는 네온에게 지엔은 그런게 아닐 것이라 대답하며 네온의 뒷조사 결과를 전해듣지만, 인간일 때의 기록이 전혀 없다는 수상한 결과를 전달받는다. 지엔은 D.E.E.P.의 정체를 알게 된 네온에게 궁금한 것이 있다면 모두 대답해 주겠다며 네온의 안경은 열쇠라고 부르는 것이며 제대로 쓰려면 패스워드가 필요, 그 패스워드를 알아내기 위해 뇌 스캔을 한번 해보자 거래를 제안한다.

네온은 일이 끝나면 바로 돌아가기로 약속해놓고 되돌아가지 않으면 의심을 살 것이라며 아니스에게 문자 하나[13]를 보낸 후 지엔에게 밖에 있는 사람들이 누구냐 물어보는 순간, 지엔에게서 받은 차의 효과[14]에 의해 정신을 잃게 된다. 정신을 잃은 네온을 앞에 두고 정말 머리를 열어볼 것인지 묻는 에테르에게 지엔은 단지 조금 조사만 해 볼 것이라 대답한다.
▼ 방주 - E.H.의 시점
네온과 헤어진 채, 어두운 터널을 따라 계속 리버린을 추적하던 E.H.는 어느 방 안에서 리버린이 누군가와 대화하는 소리를 듣고 내부를 파악하기 위해 살짝 고개를 내민다. 그 곳에는 화면에서 흘러나오는 식스오의 해머링의 브레인 쉘터를 열라는 명령에 안절부절못한 채 망설이는 리버린과, 로지라 불리는 한 니케가 침묵한 채 서 있었다. 브레인 쉘터 안의 해머링의 머리에는 E2 크리스탈이 붙어있었고, 망치와 정을 사용해 E2 크리스탈을 떼어내 옆 유리병에 옮겨담으라는 식스오의 명령에 리버린이 울먹이며 아무 것도 하지 못하자, 식스오는 로지에게 명령하여 E2 크리스탈을 떼어내는 데 성공한다. 눈물과 침으로 범벅이 된 리버린이 해머링의 머리가 든 브레인 쉘터를 되돌려 놓으려 하자 식스오가 그냥 그대로 두고 나가라 명령하는 순간, E.H.가 등장해 식스오와 대화를 나눈다.

인간이냐 니케냐 묻는 말에 대답하지 않던 식스오에게 E.H.는 대체 목적이 뭐냐 묻지만, 식스오는 E.H.에게 자신의 손발이 되어달라 요구한다. E.H.는 방주의 진짜 주인이 되도록 만들어 주겠다 말하는 식스오에게 미스트를 퍼뜨린 목적에 대해 묻는다. 이에 미스트는 말 잘 듣는 바보들이 필요했기에 만든 것이고, 이미 방주 수뇌부 몇몇까지 바보로 만든 상태임을 밝히며 대의적으로는 방주에 큰 일이 벌어졌을 때 일을 더 꼬기 위해 만들었다 대답한다. E.H.가 지금껏 얌전히 있다가 최근 서두르는 듯한 태도를 지적하자 식스오는 에닉이 전능하지 못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대답하며 목적은 에닉, 아우터 림이 빛을 보기 위해서는 더 이상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 전한다. 당신이 하는 말은 더러운 테러리스트가 하는 말이기 때문에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라 일침하던 식스오는 E.H.의 "이제는 아닐 것이다"라는 대답에 과연 그럴까라며 되묻는 것과 동시에 방 한쪽의 벽면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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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에 던져진 E2크리스탈
E.H.: 뭐야...
식스오: 아 미안해요. 미리 말씀드리지 않았네요. 여기, 방주 안이에요.
E.H.: ...무슨 목적이냐.
식스오: 지금부터 일어날 일을 당신이 저지른 일로 만들기 위해서죠.
식스오: 로지. 던져요.
E.H.: 뭐..!
식스오: 당신의 두 번째 테러를 축하해요
식스오의 명령을 받은 로지는 E2 크리스탈이 담긴 유리병을 방주 시내의 건물 옆 골목길에 내던졌고, 튀어나가려던 E.H.는 순식간에 내려와 닫히는 벽면에 몸을 들이박고 튕겨져 나가며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
▼ 방주 - 아니스의 시점
T.T.STAR의 연습실에서 모니터링을 하던 미세스 미스는 모두에게 "평범하다"는 평가를 내리며 아예 가망이 없진 않지만, 뛰어나진 않다 신랄한 평가를 하면서도 우선 연습을 계속하라 지시하며 덧붙여 공연의 예약이 시작되었음을 알린다. 장기간의 휴식 후 복귀 무대에 돈까지 받고 공연하는 것에 머뭇대는 프리카에게 미세스 미스는 공짜 티켓으로 공연을 하게 된다면 최악의 경우 안티들로만 가득 찬 좌석을 마주하게 될 지 모른다며 돈을 받아야 정신 건강에 이롭다 조언하며, 차나 한 잔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자며 모두를 데려간다. 방주의 별을 보고 싶어하던 미세스 미스가 자신들의 연습을 보며 이쪽 별은 아니구나 확신했다는 이야기를 하자, T.T.STAR 모두 프리티의 프로듀싱을 했으니 당연히 성에 차지 않을 것이라 발끈하지만, 반대로 미세스 미스는 프리티의 춤과 노래를 비롯한 퍼포먼스가 훌륭하지 않았다 대답한다. 미세스 미스는 지상 탈환전의 패배 원인이 니케들로 귀결되어 방주에서 니케 혐오가 가장 극심했을 무렵, 프리티는 다시 니케들을 방주로 되돌려 사람과 니케 사이의 간극을 좁혀낸 그야말로 상징적인 역할이었음을 일깨워준다.

또한 왜 머스탱이 휴대폰에 영상을 남겨 들고 다닐 정도로 T.T.STAR에게 신경을 써주는 지에 대해 의문이 든 미세스 미스는 에이전시를 써 T.T.STAR의 뒷조사를 진행했음을 밝힌다. 조사 결과는 충격적이게도 과거의 T.T.STAR의 컨셉은 그야말로 방주의 감정 쓰레기통으로, 누구에게 무슨 짓을 당해도 항상 웃으며 대응해야 하는 컨셉으로 활동. 현재는 완전히 언급 금지 상태로, 과거 이명이였던 "스마일 박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자 2초만에 삭제당하며 테트라 법무팀에게서 곧바로 연락이 오는 상태 또한 알린다. 미세스 미스는 그렇게 자신들을 괴롭히던 사람들을 위해 웃어줄 수 있냐 걱정스레 묻지만, 멘탈이 단단해진 셋은 자신들을 좋아하는 사람들만을 위해서 춤추고 노래할 것이라며 대답한다.

그렇게 미세스 미스가 먼저 일어난 후, T.T.STAR와 아비스타 일행은 과거 이야기에 침울해지자 몸을 움직이면 나을 거라 결론짓고 돌아가는 길에 빙수나 먹고 가자며 발걸음을 옮긴다. 그 때 나타난 트리키 보이[15]라는 남자가 이리저리 들러붙으며 정신사납게 일행을 괴롭히며 심지어 "스마일 박스"를 언급하며 민트의 얼굴에 대고 마구 흔든 검은 색 탄산 음료 캔을 열어 엉망으로 만든 뒤, 민트의 얼굴에 휴대폰을 들이민다. 트리키 보이는 그 광경을 보고 낄낄대는 주변을 보고 헛웃음치는 아니스에게도 똑같은 짓을 반복하지만, 아니스는 그대로 휴대폰을 빼앗아 부숴버리고 사람 정도는 죽이려면 방법은 많다(...)며 협박하며 내쫒는 데에 성공한다.

몰려온 테트라 법무팀에 의해 군중이 흩어진 후, 화를 내긴 커녕 진작 그랬으면 좋았을 것이라 허탈해하며 웃는 민트는 모두를 빙수 가게로 다시 이끈다. 빙수 가게에서도 따라붙은 트리키 보이 일행을 보고 자신의 처지를 푸념[16]하던 일행은 아비스타에게 자신들의 공연 홍보 영상을 맡길 것이라 대화를 나눈다. 멋쩍어하는 아비스타를 바라보던 아니스는 고개를 돌리는데, 그 때 거리를 달려오는 사람들을 마주친다. 뭔가 필사적인 표정으로 달려가는 사람들이 달려온 방향 끝을 바라보던 아니스는, 어디선가 본 적 있던 그 수정이 돋아나고 있는 방주의 모습을 확인하곤 모두에게 필사적으로 도망가라 소리치며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

2.2. CHAPTER.42 유일

▼ 지휘관 & 라피의 시점 (아니스 합류 이전)
라피는 자신의 어린 시절과 똑같이 생긴 소녀에게서 뻗어나온 손을 드릴을 전개해 터뜨려 저항하고, 드레이크는 전격을 이용, 신데렐라와 라플라스의 협동 빔 공격으로 겨우 검은 소녀를 터뜨리는데 성공한다. 소녀가 서 있던 장소로 향한 지즈와 드레이크는 다크 매터 속에 있을 바하무트와 맥스웰을 불러보지만, 순식간에 드레이크마저 다크 매터 속으로 빨려들어간데다[17] 사라졌던 검은 소녀가 다시 솟아오르듯 나타난 일촉즉발의 위기에 봉착. 때마침 리버렐리오와 함께 도착한 지휘관은 리버렐리오의 파도로 잠시 소녀를 제압해 둔 사이 모두에게 퇴각 명령을 하달한다.

잠시 대피한 지휘관은 앞서 리버렐리오와의 대화에서 얻은 정보들[18]을 남겨진 일행과 공유, 흡수한 대상의 능력을 그대로 사용하는 검은 소녀를 경계하자는 말과 함께 흡수당한 동료들이 살아있을 것이라 굳게 믿어보자 제안한다. 그렇게 지휘관과도 합류한 올드 테일즈 스쿼드 멤버들은 지휘관과 짧은 인사[19]를 나눈 후 지휘관과 함께 있는 헬레틱, 리버렐리오와 대화를 나눈다. 자신을 언니[20]라 부르는 리버렐리오에 신데렐라는 노골적으로 불쾌함을 드러내며 지금은 사정상 동맹을 맺지만, 퀸의 자식이기에 언젠간 죽여야 할 대상이라 선을 긋는다. 태생과 본질은 달라지지 않기에 같은 헬레틱인 아나키오르가 자신을 적대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내비치는 리버렐리오의 모습과 함께 추가적인 정보, 글러트니가 이 곳에 와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쫒기고 있는 포비스트를 구하자는 지휘관에게 리버렐리오는 그건 자신이 협력하는 조건인 "포비스트와 가짜 퀸을 죽인다"는 조건과 상충한다며 어이없어하지만, 지휘관은 이미 만들어진 퀸을 잡기 위해서 지금은 협력이 불가피하며 일단 저들이 만들어낸 퀸을 잡아낸다면 포비스트는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게 또 다시 숨어들어, 리버렐리오가 강조하던 공존이 가능할 것이라 설득한다. 리버렐리오는 포비스트는 인간과 태생이 다르기에 협력도, 대화도 하지 않을 것임을 확신하면서도 지휘관의 이야기에는 설득력이 있다며 협력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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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러트니를 보고 도망치는 포비스트와 완전히 패닉에 빠진 레비아탄
지즈와 베히모스는 쫒아오는 글러트니에게서 달아나며 레비아탄에게 무언가 방법이 없냐 묻지만, 글러트니를 마주하자 레비아탄은 완전히 패닉에 빠진 채 주위의 소리는 무시하고 달려나가기만을 반복한다. 다크 매터에 빠져 사라져버린 바하무트에 대한 걱정, 더 챙겨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 계속해서 대화를 요구하며 찾아오는 지휘관 일행, 자신이 또 다시 배신해버릴 것이라는 두려움, 그리고 눈 앞에 찾아온 세이렌을 잡아먹은 글러트니. 그 모든 것들이 머리 속에서 뒤죽박죽대며[21] 완전히 혼란에 빠진 레비아탄은 이내 머리 속에서 마지막 해결 방법을 떠올리고는, 그대로 멈춰선다.

그렇게 멈춰 선 레비아탄을 집어삼킨 글러트니에게 베히모스와 지즈가 발악하듯 달려들지만, 찬란한 물거품으로 가득 차 있던 글러트니의 입 속에서 레비아탄은 무사히 물거품의 중심에 유영하듯 떠 있었다. 레비아탄이 들어있는 물거품을 꺼내어 확보한 지휘관은 글러트니의 입을 피해 지면과 닿아있는 부분을 공격할 것을 지시한다. 지휘관 뒤에서 올바른 지시였다 평가하며 글러트니의 본체를 본 적이 있지만 무서워 도망가버렸다 덧붙이는 리버렐리오는 글러트니의 입 속으로 대량의 물을 쏟아붓기 시작한다. 그렇게 신데렐라는 물을 머금으며 팽창하는 바람에 얇아진 글러트니의 외피를 유리 구두로 잘라내는데 성공, 두 동강 난 글러트니를 라피와 베히모스의 협공으로 처리하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글러트니를 잡아내는데 성공한 일행은 물거품 안에 떠 있는 레비아탄을 바라보며 세이렌에게 레비아탄을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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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재회한 세이렌과 레비아탄
리틀 머메이드: 레비. 레비의 삶은 반짝이고 있어? 그 어두운 동굴을 벗어났어?
레비아탄: 나... 는... 세이렌. 도망쳤어. 나한테 모든 걸 다 줬던 너를 버리고 도망갔어.
레비아탄: 배신했어. 나는 더러운 배신자야.
리틀 머메이드: 레비.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 나는 살아있어.
리틀 머메이드: 나는 살아있으니까. 그러니 레비는 배신한게 아니야. 그러니 레비는 배신자가 아니야.
리틀 머메이드: 그러니 이제 그만. 너를 용서해 줘.
리틀 머메이드: 너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기뻐. 나의 소중한 친구.
세이렌을 글러트니의 앞에서 버려두고 홀로 도망쳐 온 레비아탄은 가장 소중한 친구를 버리고 왔다는 커다란 마음의 짐 때문인지, 다크 매터를 선하게 쓰겠다는 약속도 저버리고 선의로 다가오는 지휘관 또한 억지로 뿌리치며 계속 배신자로 살아가야 한다는 자기암시로 완전히 망가져 가고 있었던 것. 마침내 살아서 마주하게 된 두 친구가 오열하며 재회의 순간을 만끽하려는 찰나... 지면에서 갑자기 솟아오른 글러트니의 거대한 입이 리틀 머메이드를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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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렌을 삼켜버린 글러트니에 분노하며 각성하는 레비아탄
레비아탄: ...놔.
레비아탄: 내놔...! 세이렌을...!
레비아탄: 내...놔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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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거대화에 성공한 악어 형태의 레비아탄
몸에서 검은 빛이 터져나오며 거대화에 성공한 레비아탄은, 말 그대로 글러트니의 입을 붙잡아 찢어버리며 글러트니의 아래턱으로 손을 쑤셔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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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화한 레비아탄을 바라보는 리틀 머메이드
레비아탄은 거대화한 자신의 손바닥 위에 앉아 예쁜 눈을 하고 있다 칭찬하는 세이렌을 조심스레 내려놓곤 거대화한 지즈와 베히모스와 함께 몰려드는 글러트니와 교전에 돌입, 주위의 글러트니를 모두 쓸어버린 채 거대화를 해제한다. 그렇게 제대로 된 거대화는 처음이라 힘들어하는 레비아탄에게 지즈가 성큼성큼 다가와 레비아탄의 뺨을 후려친다. 레비아탄은 다시는 그런 선택을 하지 말라며 오열하며 화내는 지즈에게 사과하며, 뒤에 서있는 지휘관 일행에게 다가가 대화하자[22]며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그렇게 완전히 지휘관 일행과 뜻을 맞추게 된 모두는 검은 소녀와의 전투를 위해 정보를 취합한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검은 소녀가 다크 매터를 잘 다루지 못하는 것을 확인한 레비아탄은 검은 소녀가 사용하는 다크 매터가 이전에 라피를 가뒀던 다크 매터 구체 정도의 농도로 파악된다며 안에 있는 모두가 무사할 것이라 말한다. 다크 매터가 극도로 응축되어있는 것으로 보이는 소녀의 몸체와, 흡수한 능력을 사용하는 특성상 바하무트와 드레이크, 맥스웰의 능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일행은 흡수당한 셋을 구하기 위해 레비아탄과 지즈가 다크 매터 속으로 들어가 확인하기로 결정한다. 라플라스와 신데렐라, 세이렌과 그레이브, 라피와 베히모스를 페어로 결성한 후 모리는 웨일리 방향으로 퇴각시키기로 결정한 지휘관은 리버렐리오를 바라본다. 레비아탄과 마찰을 일으키는[23] 리버렐리오에게는 가짜 퀸을 만들던 용광로, 고농축 다크 매터로 향해 몸을 가능한 온전한 상태로 회복하고 오라 명령한다[24]. 그렇게 준비를 끝낸 일행은 퀸을 찾기 위해 글러트니의 소음이 나는 곳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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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비스트의 능력을 흡수한 온리 원
온리 원: ... ...아... ㄴ...
자신을 둘러싼 글러트니의 입 기관들을 산산조각으로 찢어발기던 검은 소녀의 앞, 레비아탄과 지즈는 다크 매터 속으로 뛰어든다. 마침내 다크 매터 속에서 바하무트와 드레이크, 맥스웰을 발견한 레비아탄과 지즈는, 갑자기 나타난 수많은 손에 의해 집어삼켜진다. 그와 동시에 검은 소녀의 본체와 싸우던 일행은 서서히 밀려가는 전투 중 갑자기 뻗어 나온 손을 거둬들인 채 움직이지 않는 소녀를 포착, 이것이 다크 매터 속 둘의 활약 덕분일 것이라 생각하지만... 검은 소녀의 등 뒤에서 날개가 돋아나며 바닥에서 두개의 시추공이 올라와 둘의 능력을 흡수했음을 직감한다. 이에 베히모스가 자신의 몸을 던져[25] 수정을 확장. 수정이 완전히 소녀를 뒤덮어 제압에 성공한 것이라 생각한 찰나, 수정을 부수며 비틀대던 검은 소녀의 몸에서 검은 빛이 터져 나오며 높게 솟은 탑과 같은 모습으로 거대화에 성공하고 만다.

거대화하며 신데렐라와 라플라스를 삼켜버린 검은 탑이 만신창이가 된 지휘관과 라피, 세이렌에게로 다가오자, 세이렌은 물거품을 쏘아내 지휘관과 라피를 웨일리 방향으로 보내며 희생한다. 피노키오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모리에게 날아온 지휘관과 라피는 급하게 웨일리를 띄워 도망친다. 언체인드를 사용해야 하는지 지휘관과 언쟁을 벌이던[26] 라피는 절망적인 상황임에도 모리의 계속된 괜찮다 당부하는 말에 한 순간 짜증을 내지만, 웨일리를 향해 손을 뻗어오던 검은 탑이 모리와 피노키오가 파둔 함정에 걸려 천천히 기울어져 중심을 잃고 바닥으로 쓰러져 산산이 부서지는 것을 바라본다. 그런 지휘관과 라피 앞에 회복을 끝마친 리버렐리오가 모습을 드러내고, 이들이 퀸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한 것을 확인한 리버렐리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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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파도에 의해 방주 방향으로 쓸려가는 검은 탑
지휘관: ...어디로, 간거야.
리버렐리오: 가장 승률이 높은 곳으로 밀어냈어. 우리에게 남은 전력은 거의 없으니까.
라피: ...에덴으로 밀어낸거야?
리버렐리오: 아니. 에덴은 우리보다 승률이 낮을 거야. 지금이라면 더더욱 그럴 테고.
지휘관: ...리버렐리오 너 설마.
리버렐리오: 응. 방주 쪽으로 밀어냈어.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파도를 일으킨 리버렐리오는, 검은 탑을 방주 쪽으로 밀어냈다 전한다.
▼ 방주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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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을 피해 도망가다 넘어진 트리키 보이 일행을 바라보는 아니스
확장되는 수정을 뒤로 한 채 황급히 도망가던 아니스는 뒤에서 발이 걸려 넘어진 채 필사적으로 살려달라 외치는 트리키 보이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직전까지 자신들을 장난감 취급하던 트리키 보이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아니스는 그들을 구하는 것 대신, 그들이 이대로 죽는다면 자신들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하나라도 더 없어지는 것이기에 오히려 본인들이 더 행복해 질 수 있지 않을까 잠시 고민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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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 지 깨달은 아니스
곧바로 그것이 잘못된 생각임을 깨달은 아니스는 뒤로 돌아 트리키 보이를 둘러업어 구해낸다. 그렇게 트리키 보이 일행을 민트, 프리카, 아비스타에게 넘긴 아니스는 곧바로 에닉에게 연락을 취해 상황을 공유받는다. E2 크리스탈로 인해 아니스 일행이 위치한 방주 시내 거리는 완전히 통제권을 잃었다 판단한 에닉은, 해당 거리의 출구를 모두 콘크리트 격벽으로 차단, 말 그대로 격리 조치를 취해 내부의 211명[27]은 사망하지만 거리 자체를 완전 격리함으로써 방주 전체로의 확장은 막는다는 계획을 실행중인 것을 알린다. 멈추지 않는 수정의 확장을 뒤로 한 채 계속 달리던 아니스는 네온에게도 연락해보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고, 마지못해 바이퍼에게 연락해 아우터 림의 격벽을 열어야겠다 전한다.

그 사이, 던져진 E2 크리스탈의 뒷수습을 위해 방주로 향하려는 E.H.가 또 다시 상황을 회피하고 도망가려는 리버린에게 이제 그만 도망치고 벌을 받으라 일침하는 도중, 바이퍼에게서의 연락을 받는다. E.H.는 바이퍼와 자칼에게 격벽 앞에서 대기할 것을 명령하며 아우터 림과 이어진 격벽으로 향한다.

개인의 판단으로 아우터 림의 격벽을 열어선 안된다며 문제점을 나열하기 시작하려는(...) 에닉의 통신을 끊어버린 채, 확장하는 수정과 거리를 벌리는 데 성공한 아니스는 일행과 합류한다. 높고 넓은 콘크리트 벽으로 출구가 막힌 것을 확인한 아니스는 일행들에게도 자신들이 버려졌다는 것을 전달하며 다 함께 아우터 림으로 향해 피신할 것을 알린다. 너무 위험한데다 에닉이 허가해 줄 리 없다 말하는 아비스타를 겨우 설득하며 이동하려는 찰나, 건물에서 수정이 솟아올라 마구 확장되기 시작한다. 급하게 자신을 따라오라 소리치며 달려나간 아니스는, 뒤를 돌아보자 겁에 질린 수많은 사람들 모두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눈치챈다. 아니스는 이내 자신의 판단에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달린 상황이 닥쳐오자 아우터 림으로 향하는 판단이 올바른 것일까, 아우터 림에 도착하면 그곳의 사람들이 자신들을 가만히 둘 지, 다른 누군가가 더 좋은 판단을 내릴 수 있지 않았을까에 대한 생각에 빠지며 자신감을 잃기 시작한다. 이에 민트와 프리카는 모두가 아니스를 바라보고 있다며 흔들리지 말고 마음을 다잡게 만든다.

그렇게 터널 끝의 입구를 겨우 통과한 아니스는 우뚝 솟은 격벽 앞의 무인 로봇 두 기를 런쳐로 처리하며, 격벽 위에서 아니스를 겨누는 고정 포대를 떨어뜨리며 손을 흔드는 바이퍼와 자칼과 인사를 나누며 격벽 앞에 멈춰 선다. 열리지 않는 철문에 런쳐를 조준. 방아쇠에 손을 올리는 순간, 섬광이 번쩍이는가 싶더니 등장한 이터니티와 마주선다. 그와 동시에 에닉은 격벽 개방 시 발생할 사태가 미지수[28]이기에 방주에 대한 테러 혐의로 아니스를 제압하겠다 전한다. 뒤에서 불안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수많은 이들을 의식한 아니스는, 에닉과의 대화는 진전이 없을 것이라 판단하고 이터니티에게 달려든다.

동시에 E.H.가 리버린을 데리고 수동으로 격벽의 문을 열려는 순간, 예상보다 그것이 빨리 왔다는 말과 함께 합류한 자칼과 바이퍼 앞에 엔드리스가 나타난다. E.H.는 에닉으로부터 자신이 현재 방주에 E2 크리스탈을 활성화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다, 갱생관에서 탈주 후 해머링의 머리를 탈취한 리버린과 행동을 같이 함으로서 신용도마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전해듣는다. 아우터 림이 E2 크리스탈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하기에 격벽을 열 것이라며 엔드리스와 이터니티를 물러달라는 E.H.의 요청에, 에닉은 아우터 림은 방주가 아니기에, 염두에 두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스스로 방주의 시민이길 포기한 것이라 덧붙이며 거절한다. 이에 E.H.는 에닉과의 대화는 결렬, 엔드리스와 전투에 돌입하기로 결정하며 리버린에게 도망가지 말고 적당한 곳에 숨어있으라 명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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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니티와 전투하는 아니스
육탄전으로는 도무지 이터니티의 상대가 되지 않아 몇번이고 뒹굴던 아니스는, 수정을 입에 물고 뱉어내 이터니티를 무력화시키는데 성공한다. 삽시간에 이터니티의 몸에서 수정이 돋아나 무력화되자, 에닉은 이터니티의 코어를 정지시킨 후 재가동, 손상 부위를 강제로 연결해 곧바로 복귀시킨다. 에닉은 평소의 언행과는 다르게(...) 처음 보는 인원들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려드는 아니스의 행동을 보고 대체 왜 이러는 것이냐 이유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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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바라보며 기대하는 눈빛을 위해 싸우는 것을 밝히는 아니스
아니스 : 아이돌은 말이야. 기대에 부응해야 하거든.
아니스 : 모두가 나를 쳐다보고 있어. 잔뜩 기대하는 표정으로 나를 본단 말이야.
아니스 : 그럼 나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나를 쳐다보는 사람들을 위해 뭐라도 해야 해!
아니스 : 지금도 봐..! 다들 나만 바라보고 있잖아! 뭐라도.. 해야 한다고! 나는! 모른 척할 수 없다고!
아니스가 자신의 각오를 전하기 무섭게, 이터니티의 손에서 섬광이 번쩍이며 격벽의 입구에 큰 구멍이 뚫린다. 에닉은 이터니티의 돌발행동에 당황한 듯 그 원인을 파악하려 이터니티의 메인터넌스를 개시함과 동시에, 이미 격벽에 구멍이 뚫려버린 상황에 모든 인원을 아우터 림으로 대피시키라 명령한다. 그러나 아니스는 이터니티를 제압하려 물었던 수정이 확장되는 것을 느낀 채, 자신의 몸에 있을 수정이 미칠 영향을 생각하며 모두를 대피시키며 자신은 격벽의 반대편으로 걸어간다. 이 때, 에닉의 명령을 거부하며 갑자기 나타난 이터니티에 의해 아니스는 머리를 붙잡힌 채 의식을 잃는다.

겨우 정신을 차린 아니스는 이터니티가 아니스의 코어 동력을 꺼 수정을 제거한 후, 다시 재가동시켜 자신을 구해주었음을 전해듣는다. 에닉은 탑재하지도 않은 기능[29]을 보고 배우기도 하고, 명령을 거부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이는 이터니티에 자아가 생긴 것으로 판단, 앞으로 언어 기능 또한 탑재할 것임을 전한다. 또한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한 아니스는 에닉에게 향후 계획을 묻는다. 에닉은 수정이 확장된 지역인 펑크 스트리트에 고농도의 에블라 입자를 살포해 전기 신호를 차단, "제초"를 한 후 한 달 정도 상태를 지켜볼 것임을 알려주며 테러의 배후를 조사중임을 밝힌다. E.H. 말마따나 식스오가 배후에 있을 것이라 추정된다는 말에 아니스는 에닉이 직접 잡아서 확인하면 그만이지 않냐 묻지만, 에닉은 그럴 순 없다며 식스오는 나를 너무 잘 알고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자신은 전능하지 않다는 말을 덧붙인다.

시점은 이그조틱 스쿼드로 전환, 또 다시 도망가버린 리버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일행은 E.H.가 혐의를 뒤집어 썼을 것이라 예측하면서도 리버린을 쫓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바이퍼는 언더월드 퀸에게 연락을 넣기 전, 리버린이 두고 가버린 해머링의 브레인 쉘터를 해결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E.H.는 궁극적으로 식스오를 잡기 위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한 리버린을 잡으려 리버린의 스쿼드 동료인 프레자일을 만나러 가겠다 결심하며 에닉의 "아우터 림은 방주가 아니다"는 말을 곱씹는다.

안전 구역에서 휴식을 취하던 일행에게 위급한 상황임에도 퍼펙트 바는 안먹겠다며 첫 삽을 뜨며 생떼를 부리기 시작한 트리키 보이의 선동으로 이내 웅성대며 니케들을 향해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목숨을 걸어가며 구해놓은 사람들이 또 다시 희생을 손가락질하고 이타심을 농담 취급하는 모습을 보며 혐오감이 스멀스멀 올라오던 아니스는 민트에게 정말 저런 사람들을 위해 춤추고 노래할 수 있는 거냐 묻는다. 하지만 민트는 제대로 보라며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곳이 아닌 아니스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서로가 서로를 돕는 모습, 웃으며 인사하는 모습, 다친 사람들을 챙겨주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아비스타는 그 동안 아니스의 주위에도 친절하고 상냥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줄곧 존재해왔던 것을 일깨워주며 아니스가 남들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을 다시 한번 볼 수 있도록 돕는다.

그렇게 방주에 줄곧 별이 존재했음을 깨달은 아니스는, 갑자기 발생한 지진에 놀라며 아비스타가 보여주는 핸드폰 화면을 바라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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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로 다가오는 온리 원
날개와 뿔을 단 채 우뚝 솟은 검은 탑이, 방주 쪽으로 다가오듯 움직이는 것을 본 아니스는 에닉에게 저것이 무엇이냐 묻지만, 검은 탑의 정체도, 검은 탑을 요격할 병력 또한 기밀이라는 대답을 듣는다. 아니스는 아비스타에게서 지금 방주에는 도로시도, 앱솔루트도, 메티스도, 이지스도 없다는 것[30]을 전해들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기대어린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또 다시 느낀다. 그렇게 무언가를 결심한 아니스는 에닉에게 연락, T.T.STAR 일행을 뒤로 하고 테트라 본사로 향한다.

프리티의 방에서 미세스 미스와 대화를 나누던[31] 머스탱 앞에 등장한 아니스는 지금껏 겪은 일들로 더러운 것에 가려져 있었지만 자신 주위에도 타인을 사랑하고 돌보며 빛나는 별들이 잔뜩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런 별들을 위해 자신이 방주의 별이 되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존재가 되고 싶다 밝히며 확장 무장 스타를 요구한다. 이에 머스탱은 드디어 진심을 알아준 아니스에 크게 감동하며 현재 다가오는 검은 탑을 요격할 방주의 거대 입자포를 개량해 아니스의 스테이지로 만들자 에닉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여러모로 설득력이 있는 제안[32]에 이를 승낙한 에닉은 5종의 개조 방안을 제안하지만, 머스탱에게서 거대 입자포를 스테이지로 개조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는 당황한다.

그렇게 확장 무장을 착용하러 발걸음을 옮긴 아니스는 미세스 미스로부터 별들의 별이 되려 완벽을 추구하며 무리하다 재만 남지 말고,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오랫동안 빛나며 방주를 비춰달라는 걱정과 응원이 섞인 말을 듣는다. 그렇게 확장 무장 STAR의 성능[33]에 대해 설명을 들은 아니스는 머스탱에게 자신의 무대를 생중계해달라는 말과 함께 에닉의 도움으로 마더 웨일 위의 지휘관에게 연락을 한다.
▼ 지휘관 & 라피의 시점 (아니스 합류 이후)
방주로 퀸을 보낸 정신 나간 판단이라며 분노하는 지휘관에게 리버렐리오는 방주란 랩쳐 다음으로 세력이 가장 큰 집단이기에 자신도 모를 비장의 수가 있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지휘관이 자신보다 방주를 신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침한다. 그렇게 웨일리 위에서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검은 탑을 보고 대화하기를 바라며 극도로 흥분한(...) 랩칠리언을 진정시키던 지휘관에게 에닉의 통신이 오게 된다. 퀸으로 추정되는 것이 방주로 접근중이라 전한 지휘관은 에닉에게서 거대 입자포의 개량형을 사용할 것임을 전해듣는다. 비장의 수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 단언하는 리버렐리오와 대화를 나누던 순간, 새로운 복장을 입은 아니스에게서 빛나는 자신을 잘 봐달라는 연락이 온다.

그렇게 아니스의 무대와 함께 눈이 멀어버릴 것 같은 섬광이 하늘을 가득 채우고, 지휘관은 드디어 퀸의 다크 매터가 벗겨졌다며 본체까지 재생되기 전에 승부를 봐야 할 것이라며 라피에게 제압을 부탁한다. 리버렐리오가 라피와 합류하며 퀸에게 둘이 쏜살같이 접근하는 도중, 지휘관은 선명하게 보이는 다크 매터가 벗겨진 작은 소녀를 바라본다. 다크 매터가 벗겨졌음에도 계속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작은 소녀에게 의문이 든 지휘관은 자신의 뒤에 있는 피노키오와 랩칠리언에게 저것이 뭐라고 하는지 알아들을 수 있겠냐 질문한다. 피노키오와 랩칠리언에게 대답을 들은 지휘관은 지금껏 계속 시도해 왔던 것을 무섭다는 이유로, 이질적이라는 이유로 포기한 채 알아들으려 노력하지 않았음을 깨닫고 라피와 리버렐리오를 말리기 위해 웨일리에서 뛰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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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물질이 걷힌 채 지휘관에게 손을 뻗고 있는 온리 원
온리 원: ... ...아... ㄴ...
온리 원: 아... 줘...
온리 원: ... 안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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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과 라피가 끌어안자, 만족스러운 듯 잠에 드는 온리 원
드릴을 거둬들인 라피는 공중에서 몸을 돌려 지휘관과 아이를 힘껏 끌어안았고, 아이는 작은 숨소리와 함께 잠이 든다. 그렇게 검은 탑이 무너지고, 다크 매터가 흩어져 사방으로 퍼져나가며, 꽃과 나무가 자라나고, 마치 새로운 세계가 만들어진 것만 같은 감각과 함께, 알 수 없는 이유로 함께 오열하며 아이를 바라보는 라피와 지휘관의 뒤에서 리버렐리오는 벌어진 상황에 크게 동요한다.
리버렐리오: ...말도... 안...돼.
리버렐리오: 믿을 수 없...어. 대화... 한거야?
그렇게 주둔지 01로 복귀한 일행은 시끌벅적하게 대화하며 회포를 푸는 시간을 가진다. 지휘관은 다 함께 식사를 하며 지즈에게 빌런 연합에 들어오라는 드레이크[34], 잘생긴 지휘관 앞에서 낯을 가리는 리틀 머메이드, 생선구이를 작은 소녀에게 빼앗긴 채 역정을 내는 레비아탄을 뒤로 한 채 자신에게 아빠, 라피를 보며 엄마[35]라 칭하는 작은 소녀를 안아준다.

방주로 복귀하기 전, 다시금 여행을 떠날 웨일리, 앞으로의 싸움을 위해 헨젤과 그레텔을 찾아 세이렌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는 올드 테일즈 스쿼드, 다크 매터 속에서 태어난 아이를 책임지고 키우기 위해 하얀 방주로 향할 포비스트[36], 그리고 아니스 덕분일지 미디어에 비춰져버린 가칭 퀸, 즉 온리 원을 내심 걱정하면서도 앞으로 일어날 일을 생각하며 함께 방주로 복귀할 메티스와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지휘관은 마지막으로 리버렐리오와도 대화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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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과의 동행으로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 것을 직감하고 경이로움을 느낀 리버렐리오
리버렐리오: 솔직히 말할게. 나는 이번 사태를 겪으며 생각이 바뀌었어.
리버렐리오: 바뀌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 바뀌는 것을 목격했으니까.
리버렐리오: 인간, 랩쳐, 랩쳐를 흉내 낸 인간, 뭔지 모를 것, 유사 인간, 헬레틱, 헬레틱에서 돌아온 것. 그리고 퀸.
리버렐리오: 모두가 한곳에 모여 밥을 먹고 있는 것을 목격했어. 너희는 태생을 뛰어넘어 대화하는 것에 성공했구나.
리버렐리오: ...나는 이 일을 어머니에게 알릴 거야. 그리고 설득할거야.
리버렐리오: 우리의 새로운 길이 열릴 수 있다고. 우리도 변할 수 있다고.
리버렐리오에게서 대화할 그 날 까지 죽지 말고 섣부른 판단 또한 하지 말라 당부받은 지휘관은, 방주로 복귀해 아니스와 합류한 후 그간 있었던 일들을 공유한다. 수정을 이용한 테러가 방주 내부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지휘관은, 우선 네온과 합류한 후 식스오를 손봐야겠다 말하며 퀸을 쓰러뜨리며 뭔가 흐지부지된 듯 한 아니스의 은퇴 공연 또한 꼭 봐야겠으니 준비해달라 말한다. 다행히 지상에 현재까지 뭔가 일어나지 않아, 방주에 집중할 수 있겠다 생각하며 곧장 활동을 시작하려는 지휘관에게 요한에게서의 연락이 오며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

2.3. CHAPTER.43

2.4. CHAPTER.44

2.5. CHAPTER.45

2.6. CHAPTER.46

2.7. CHAPTER.47

2.8. CHAPTER.48

2.9. CHAPTER.49

2.10. CHAPTER.50



[1] 자신을 "똑똑한 바하무트"라 칭하며 안경과 책을 보여주며 인텔리함을 강조해보지만, 책도 거꾸로 들고 있는데다 레비아탄과 베히모스의 반응으로 미루어보아 무식한데 유식한 척을 하는 개그 캐릭터임이 드러난다.[2] 지휘관이 웨일리에서 추락해 온 몸의 뼈가 다 부서진 채 정신을 잃고 곤죽이 되어있는 사이, 바늘을 그 곳에 푹 찔러 넣어(...)채취한 것이라 설명한다. 그 와중에 기관이 확장하려 했다는 바하무트의 말에 지휘관은 황급히 말을 끊는다.[3] 웨일리 위에서 나유타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회복 능력은 퀸 인자 발현과 동시에 활성화되어 발현되는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 40챕터까지는 포비스트 쪽에서 이미 퀸을 탄생시켰다 추측했지만, 실상은 포비스트 쪽에서 이제서야 퀸을 탄생시키려 하고 있었던 것. 다만 모더니아의 퀸 인자 발현 여부에 대해선 지휘관과 일행이 알 방법은 없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그리 틀린 추측은 아니였다.[4] 인질로 잡아둔 지휘관을 감시하라는 레비아탄의 당부가 무색하게 바하무트는 곧바로 꾸벅꾸벅 졸다 지휘관의 헛기침에 일어나 당황한 듯 알 없는 안경을 올리려다 자신의 눈알을 찌르기까지 한다(...).[5] 정황상 시점은 사이드 스토리 EDEN SPEAR에서 에덴의 창을 직격당한 직후 시점으로 추정된다.[6] 랩쳐 퀸의 구성물질이자, 나노머신으로 구성되어 형태에도 한계가 없는, 그야말로 만능 물질이라 대답한다.[7] 특히 계속해서 대화를 거부하는 레비아탄의 모습에 어지간히도 화가 난 모양인지, 라피의 엄청나게 신경질적인 반응이 돋보인다.[8] 라플라스의 허리춤에서 꺼낸 전기 망치 묠니르로 베히모스를 제압해내기 직전, 전력이 다해(...) 힘없이 머리만 두드리자 곧바로 베히모스가 반격하고, 지즈의 날개에서 꺼낸 쇳덩어리들을 베히모스가 집게를 휘둘러 날려보내자 드레이크가 빌런 웹이라 불리는 거미줄을 꺼내어 막아낸다.[9] 전투 돌입 직전, 라피는 굳이 너희와 마찬가지로 대화를 통해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가능성을 일부러 애써 무시하고 속 편하게 하고 싶은 것을 할 것이라 말하며 그간의 답답함과 설움이 섞인 말을 뱉는다.[10] 시점은 UNBREAKABLE SPHERE에서 세이렌이 신데렐라와 합류, EDEN SPEAR에서 자신의 물거품 막이 거두어지는 것을 확인한 이후로 추정된다.[11] "열쇠"라는 키워드에 집착하며 억울하다며 인류를 위해 자신들의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달라는 둥, 다시 한번 자신들에게 영광과 광명을 달라며 연신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는 둥, 42챕터가 업데이트된 시점에서는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한다.[12] 1년에 두 번 내려오면 많이 내려왔다 평가할 정도로 평소엔 왕래가 없는 곳인 듯 하다. 심지어 중앙 정부에서 어느 정도 지위가 있는 사람일지라도 수십 개의 절차를 밟아 내려와야 하는데다, 인증되지 않은 인원이 발을 들이면 순식간에 전기로 튀겨지거나 불에 녹거나 가스에 질식할 수 있는 등 보안 또한 매우 철저한 듯 보인다.[13] "아우터 림에 볼일이 좀 생겨서 늦을 것 같아요. 괜찮으니 걱정하지 마시고요. 화력 화력." 이라고 보내달라 요청. 뒤에 붙은 "화력 화력."은 빼도 되지 않겠냐 제안하는 에테르에게 네온은 오히려 그게 없으면 의심할 거라 대답한다(...).[14] 지엔의 말에 따르면 침식의 조상의 조상같은 것으로, 니케 신경 회로를 마비시키는 약을 타 둔 것으로 보인다.[15] 실시간 방송으로 도네이션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야외 인터넷 방송인, 그것도 복귀 소식으로 관심도가 올라간 T.T.STAR에 붙은 사이버 렉카인 것으로 보인다.[16] 프리카는 은퇴 공연을 앞둔 아이돌에게 파파라치나 기자는 커녕 사이버 렉카가 달라붙었다며 본인들은 그럴 급이 안되니 어그로 꾼들이나 달라붙는다며 투정한다. 자신의 아이돌이 그런 취급을 받자 속상해하는 듯한 아비스타에게 프리카는 현실 직시는 살아가는데 도움이 된다며 조언한다.(...)[17] 드레이크가 다크 매터에 사로잡혀 빨려들어가자, 지즈가 날개를 펼쳐 드레이크를 구해보려 하지만 무리임을 직감한 드레이크카 지즈를 뿌리치며 홀로 잡혀들어간다.[18] 나타난 검은 소녀는 확실히 퀸이 맞다는 사실과, 그것을 탄생시키는 과정에서 라피의 바디를 사용했기 때문에 어린 시절의 라피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19] 다 같이 합류한 이후 큰 이변을 목격했다 설명하는데, 정황상 EDEN SPEAR에서의 일련의 사태로 퀸의 눈을 가리던 리틀 머메이드의 물거품 막이 걷힌 사태를 일컫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그렇게 합류하러 이동하던 도중, 큰 고래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고는 곧바로 지휘관임을 직감(...)하고 그 쪽 방향으로 합류한 것.[20] 리버렐리오는 신데렐라를 어머니가 만든 최초의 딸이라 부르며 자신이 신데렐라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말한다. 또한 본질은 태생에서 온다는 말과 함께 어머니가 직접 만든 유일한 혈육은 밖에 없다 덧붙인다.[21] 완전히 정신이 붕괴되기 전의 레비아탄의 머리 속에는 '퀸 라피 두 개의 코어 실패 바하무트 선물 죽음 구출 생존 대화 배신 좋은 녀석들 글러트니 세이렌 생선구이 물거품 다크 매터 지즈 베히모스 웨일리 랩칠리언 직계 리버렐리오'라는 키워드들이 떠오른다.[22] 레비아탄은 계속 호의를 내비치며 다가오는 지휘관 일행에게 지금껏 배신했던 것에 대해 사과하며 "대화 해 줄게"(...)라며 다가온다. 라피는 당연히 뻔뻔하기 짝이 없다며 애니까 참으라 말하는 지휘관에게 일전에 배를 뚫린 적 있다 상기시켜주며 어처구니없어한다.[23] 리버렐리오는 서로를 변화시키는 것이 대화의 본질이나, 태생이 다르기에 진정한 의미의 대화를 절대 할 수 없다 말한다. 또한 인간, 유사 인간, 반쪽짜리 헬레틱이 가짜 퀸을 잡기 위해 협력하는 상황이라 말하며 대놓고 헬레틱인 자신에게 적의를 드러내는 레비아탄에게도 "어머니가 만든 실패작들", "반푼이"라며 맞받아친다. 그 와중에 세이렌의 중재로 꼼짝 못하는 레비아탄의 모습이 백미[24] 지저분한 것에 몸을 담글 수 없다는 리버렐리오와, 힘들게 모아온 고농축 다크 매터를 직계에게 양보하게 된 레비아탄 둘 모두 거부 반응을 보이지만, 다크 매터가 헬레틱의 회복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사실에는 부정하지 못하며 받아들인다.[25] 자신을 검은 소녀의 수많은 손에 던지기 직전, 라플라스에게 이전에 코어 상태일 때, 팔을 엉망으로 만들었던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26] 언체인드의 확률이 반반이라며 언체인드 사용을 고민하는 지휘관에게 라피는 지금껏 언체인드는 마리안 말고 유효한 경우가 없었다며 베히모스, 레비아탄의 거대화를 활성화시킨 이력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다.[27] 에닉은 이 명단 안에 니케는 6기가 있다고 설명하지만, 확실히 모습을 드러낸 아니스, 민트, 프리카, 아비스타를 제외한 니케 2기는 정확히 누구인지 불명이다.[28] 이전의 방주 테러 사태에서 격벽을 넘어간 일부 아우터 림 인원이 초기 단계에 랩쳐 및 중앙 정부에 의해 사살되었고, 아우터 림의 인원은 E2 크리스탈의 일부를 소지 후 방주로 향할 가능성 등을 예시로 들며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하기 때문에 위험도가 너무 높다 판단했음을 알린다.[29] 이터니티의 몸에 수정이 확장되어 무력화되자 에닉의 코어 재가동으로 자신이 회복, 그것을 학습해 똑같은 방식으로 아니스를 구해준 것을 말한다.[30] 도로시가 방주에 왜 없는지에 대해선 GODDESS FALL에서 퀸 001을 쓰러뜨린 직후 도로시가 에덴으로 합류한 시점으로 추정된다. 앱솔루트는 북부 재탐색에 투입, 메티스는 카운터스 일행에 합류, 이지스는 카운터스 일행에 합류한 후 복귀중이라 전한다. 물론 테트라 라인 최정예 스쿼드인 카페 스위티가 있지만 언급이 안됬는데 뭐 작중행적을 보면 안 봐도 비디오[31] 미세스 미스는 아우터 림에서 일어난 사태를 보면서도 아니스가 있으니 괜찮겠다 확신하는 머스탱에게 이렇게 누군가를 편애하는 걸 본 적이 없다며 신기해한다. 대화를 나누던 둘 사이에 갑자기 등장하며 밀회를 나누고 있었냐 말하는 아니스는 덤(...)[32] 실제로 방주 테러 사태 이후 내부 불안감이 치솟은데다, E2 크리스탈로 인한 사고까지 일어나 방주 내부 질서는 엉망, 정체 모를 검은 탑까지 방주로 접근하는 불안한 사태를 소강시키기 위해 질서를 되찾기 위한 일종의 선전 형태로 미루어 보아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33] 확장 무장 STAR의 능력이 광학 병기의 에너지를 응축해 발사하는 것이기에 방주의 거대 입자포에서 발사한 거대 에너지를 응축, 그것을 검은 탑에게 쏘아낸다는 작전이다.[34] 지즈는 빌런 연합에 관심을 가지지만, 정작 들어오라고 제안하는 드레이크에게 뭐 하는 곳이냐 묻자 모른다(...)는 대답을 듣고는 왜 모르는거냐며 벙찐다.[35] PV영상이 공개될 당시 검은 화면에 비장하게 말하는 "그래. 엄마야." 라는 대사 때문인지, 유저들 사이에선 여러 떡밥들을 엮어 뇌피셜을 굴려가며 전개에 대해 추측했지만, 결국 일종의 개그 씬(...)에 삽입된 대사였다.[36] 지휘관 일행과 손을 잡은 것 뿐이지, 여전히 방주는 적대하거나 교류를 꺼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