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19 20:14:10

세르비아 의회 연막탄·최루탄 투척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사건3. 관련 보도

1. 개요

2025년 3월 4일 세르비아 야당 의원들이 의회 의사당에서 회기 무효를 주장하며 연막탄 등을 터트려 여당 의원 3명이 다치고 이 중 1명이 중태에 빠진 사건.

2. 사건

사건의 발단은 2024년 11월 1일에 벌어진 노비사드역 지붕 붕괴 사고였다. 해당 역은 1964년 개장했다가 이후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일대일로 사업의 일환으로 중국 국영기업 컨소시엄이 보수공사를 맡아서 2024년 7월 5일 재개장했으나 4개월도 되지 않아서 붕괴 사고가 벌어졌다.

사고 이후 부실 공사 의혹이 제기되어 세르비아 시민들이 정부에 진상 규명을 요구했으나 오히려 정부는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은폐하거나 언론을 검열했다. 이에 진보당 정권에 불만을 품고 있던 세르비아 시민들은 11월 3일부터 반정부 시위를 벌이며 정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2025년 1월 28일 밀로시 부체비치 총리가 사임을 선언했다. 사건이 벌어진 3월 4일은 의회의 새 회기가 시작되는 날로 62개의 안건이 본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야당 의원들은 총리가 공석인 상태에서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킬 권한이 없으니 회기가 무효라는 주장을 펼쳤고 몇몇 의원들은 '세르비아가 일어섰다. 정권은 무너질 것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펼쳤다. 또한 여야의 충돌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이 연막탄과 최루탄 등을 던졌는데, 아나 브르나비치 의장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세르비아 진보당 소속 야스미나 오브라도비치(Jasmina Obradović) 의원, 소냐 일리치(Sonja Ilić) 의원[1]민주당 소속 야스미나 카라나츠(Jasmina Karanac) 의원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오브라도비치 의원이 중태에 빠졌다고 한다.

3. 관련 보도



[1] 해당 의원은 당시 임신 8개월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