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7 12:20:33

사가라 소세이/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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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외도 시절1.2. 인의로 돌아서다1.3. 텐케이전쟁1.4. 장례 및 사후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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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버그대학교 시리즈의 등장인물 사가라 소세이의 작중 행적에 대하여 서술한 문서.

1.1. 외도 시절

2021년 11월 18일 쿠레바야시 지로의 에피소드에서 첫 등장.[1] 그의 시노기 중 하나인 리폼 회사[2][3]에 다니던 쿠레바야시와 대결한다. 초반부터 지로를 일방적으로 압도하고 지로의 안면함몰 펀치를 최초로 막았다. 그러나 사실 지로의 펀치를 여유롭게 막을수 있다고 방심한 탓에 지로의 안면함몰 펀치 한방에 리타이어. 사장과 함께 경찰에 연행되었었다.

2021년 12월 8일 쿠가 코테츠의 첫 에피소드에서 등장.[4] 그의 시노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쿠가와 대결을 한다. 특수경봉의 달인이란 말이 무색하게 먼지나게 맞고(...) 쿠가에게서 쓰레기 같은 시노기는 이제 그만해 달라는 말을 듣지만 사가라는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

2022년 1월 24일 영상에서 잠시 등장. 이전 시노기 건으로 연행되었을때 어찌저찌해서 잘 풀려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도 더러운 시노기에 손을 대고 있었다. 이를 목격한 사이온지 켄고에게 잔소리를 듣는다. 이번에는 멀쩡한 여자들을 약물중독으로 만들어 풍속업소에서 노예처럼 일하게 하고 그 화대를 갈취해서 만든 돈을 사제에게 자랑하던 중 지나가다 이를 엿듣게 된 사이온지에게 꾸중을 들은 것. 이후에 쿠가를 저주하며 분풀이로 쿄고쿠구미 전용 시설에 매달린 인간 샌드백[5]을 두들겨 팼다.

1.2. 인의로 돌아서다

※ 사진을 읽는 방향은 우측에서 좌측 순입니다.
2022년 1월 30일 영상에서 쿠가를 두들겨 패는 모습으로 나온다. 사가라 본인이 교육을 담당하던 직속 사제인 카츠라기가 본인이 아닌 쿠가에게 고민을 상담했다는 것에 화가 나있던 데다가, 평소에도 쿠가를 눈엣가시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카츠라기의 손가락을 자르지 않고 멀쩡히 내보내달라는 쿠가에게 쿠가가 자신에게 20대를 맞으면 부탁을 들어주겠다는 조건을 내건다. 당연히 후임들을 아끼는 쿠가는 울며 겨자 먹기로 조건을 수락했고, 드디어 본때를 보여줄 기회가 생긴 사가라는 20발이나 강펀치를 날려 만신창이로 만들어버린다.

사가라의 모든 공격들을 쓰러지지 않고 근성으로 버텨낸 쿠가. 사가라는 약속대로 카츠라기를 보내준다. 그러자 사가라는 분위기를 바꾸더니 지금까지 자신이 쿠가를 어떻게 봐왔는지에 대해 털어놓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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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가, 넌 대단한 놈이야. 그건 조직원들도 다 알고 있지. 근데 그거 아냐? 꿀 한 번 맛보기 시작하면 그때부턴 돌아오는 게 쉽지가 않아.

네 모습을 보자니... 나도 선대 조장님이 가르치셨던 것처럼 임협을 중시하는 극도로 돌아가고 싶어지더라...
사, 사가라 형님...
네 근성에 내가 졌다! 이젠 더러운 시노기도 그만둘란다. 서열은 네가 나보다 아래지만 네 말대로 할 거야.
사가라는 지금껏 살기 등등한 모습은 어디 가고 잔잔한 목소리로 나도 한때는 선대 조장의 가르침대로 임협과 인의를 중시하던 때가 있었다며, 인의를 중시하는 쿠가의 행동들을 보자 선했던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며 고백한다. 이어서 이제 더러운 시노기도 그만두고 쿠가의 조언에 따르겠다는 선언까지 하며 갱생할 것을 다짐한다. 당연히 이 말을 들은 쿠가는 놀람을 금치 못 한다. 이것으로 사가라도 개심하여 쿠가의 아군이 늘어나게 되었다.

덤으로 너무 때린 것 같아서 미안하다 사과한 뒤 쿠가에게 한 방 때리는 것을 허락하는데, 마찬가지로 당연히 이 기회를 넘어갈 쿠가가 아니었다. 쿠가는 비장한 얼굴을 한 채 사가라가 과거의 잘못들을 끝맺는다는 의미로 한 대만 힘껏 때리겠다고 선언한 뒤 강력한 펀치를 날렸고, 사가라도 땀을 흘리며 긴장했지만 약속대로 군말없이 맞아준다. 얼마나 세게 때렸는지 사가라의 눈물을 쏙 빼놓고 코뼈까지 부러질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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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준 돈을 카지노에서 탕진하게 만들어서 빚을 늘린다... 너무들 하시네.
사가라 형님. 잘 부탁드립니다!
2022년 2월 13일 영상에서 정식으로 쿠가의 파벌에 합류해 쿠가와 행동을 같이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침 쿄고쿠구미에 이빨을 드러낸 한구레 조직 골든 돈(ゴールデン・ドーン)을 궤멸시키는데 쿠가와 함께 습격에 참여한다. 골든 돈은 쿄고쿠구미의 시마인 코쿠엔가이에서 불법 카지노와 불법 대부업[6]으로 본디 쿄고쿠구미의 밥줄이었던 도박중독 채무자 고객들을 본인들 쪽으로 가로채왔고, 그것은 곧 쿄고쿠구미의 시마를 어지럽히는 중대한 사안이었으므로 용서할 수가 없었던 것.

처리는 두 팀으로 나뉘어 진행하기로 한다. 쿠가와 사가라는 골든 돈을 숙청하기 위해 불법 카지노 쪽을 습격하게 되었다.[7] 당연하게도 카지노의 경비를 맡은 한구레와 딜러들은 둘에게 모조리 숙청당한다. 그러나 복서급의 실력을 가진 요짐보는 실력이 꽤 강한지라 상대하던 쿠가가 엄청 두들겨 맞았지만 어디 사는 멍청이가 하던 방식처럼 터프함으로 버티고 버티다 풀파워 카운터를 날려서 쓰러뜨린다.

마지막으로 남은 골든 돈의 리더이자 대기업 오너의 자식인 타마키는 덜덜 떨며 숨어있다가 쿠가와 사가라가 쳐들어오자 수츠 케이스에 가득 담긴 돈을 보여주면서 비굴하게 목숨을 구걸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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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새끼가 지금 장난하나! 돈으로 야쿠자의 자존심을 흥정하려 들어?!
끄아아아아악!
이에 사가라는 돈에 눈이 멀었던 예전 모습과는 달리 오히려 돈을 태워버리면서[8] 야쿠자를 돈으로 사려드냐면서 타마키의 왼눈에 불붙은 돈다발을 그대로 쑤셔박는다. 그렇게 타마키랑 노지마네가 납치한 불법 대부업체 사장은 폐공장으로 끌려가서 사가라와 노지마에게 사이좋게 끓는 기름 샤워를 당하며 끔찍한 최후를 맞이했다.

2022년 2월 26일 영상에서 가족을 이유로 손을 씻겠다며 쿄고쿠구미를 어렵사리 탈퇴한 벳푸 형님을 살해한 한구레 탄바를 쿠가 코테츠이치죠 코메이에게 넘겨받아 폐공장으로 끌고가 본인의 음습한 고문으로 내장을 파열시키고 전신의 뼈가 부러질때까지 패 죽였다. 그렇게 쿠가, 이치죠, 사가라 셋이 힘을 합쳐 벳푸 형님의 복수를 완수한다.

2022년 4월 3일 영상에서 외상값이 밀린 자신의 손님들을 부추겨 일종의 데이트 사기로 다액의 금전을 중년 샐러리맨들에게서 편취하여 자신에게 바치게 만든 호스트 '쿠죠(九条)'와 그를 보호하던 라이징의 한구레 니시카와, 요시모토를 쿠가와 함께 박살내고 쿠죠를 잡아다가 나체로 도게자를 시킨 후 전용 샌드백으로 만들어 5분마다 1번씩 패는 본인의 음습한 고문으로 두들겨 패죽였다.

악랄한 사가라답게 이 나체 도게자 아이디어도 본인이 생각해낸 것이었다. 쿠가는 사가라가 쿠죠를 도게자시키는 모습을 촬영해 실시간으로 송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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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얼굴이 죽을상이시군요~ 이러다 정말 죽으시겠는데요~?
좀도둑 1: 히이익... 살려 줘...
좀도둑 2: 제발 목숨만은...
2022년 4월 17일 영상에서, 한구레 조직 도그마(怒愚魔) 산하의 좀도둑 패거리 2명을 확보하고 쿠가와 함께 심문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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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피해가 너무 많던데... 너희들 말고도 범인이 더 있지?
좀도둑 2: 아니, 우리끼리...
요 거짓말쟁이! 간이 파열되려무나~!
좀도둑 2: 꾸에에엑!
다음은 너구나~? 너도 간 파열되고 싶니?
좀도둑 1: 도그마에요! 전 도그마의 말단이라구요!
쿠가: 뭐? 도그마라고...
여기서 쿠가의 내레이션을 통해 재밌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바로 사가라는 숙청 대상을 고문할 때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논다는 것. 다시 말해 상황극. 그 말처럼 사가라는 여성어를 사용하면서 여왕 캐릭터마냥 고문을 하는데, 여성스러운 말투에 얼빠지고 강조하는 톤으로 말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해당 장면.

1.3. 텐케이전쟁

1.3.1. vs 토가시 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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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하시, 뒤에서 있는 힘껏 쳐버려. 엑셀 최대로 밟고.
네...? 그치만 이런 차로 치어버리면 진짜 죽는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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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내 알 바냐? 죽으면 죽은 놈 잘못이지.
2022년 4월 28일 코토게 카부토의 영상에 등장해 간부 무구루마 켄신의 명령대로 '아모우구미의 주요전력 삭감 작전'에 타카하시 슈야와 함께 참전한다. 아모우구미의 후방 방어 사령관 격인 토가시 소지를 처리하라는 것이 맡겨진 임무.[9] 무구루마는 무조건 죽일 필요는 없다, 즉 기본적으로 전선 이탈은 시키되 필요에 따라서만 죽이라고 명령한다.

시간이 흘러 토가시를 찾아낸 사가라와 타카하시. 무구루마의 앞에선 괜히 상대를 죽였다간 전쟁 기간만 늘어난다고 동의했던 사가라였지만 사가라는 역시 사가라. 언제 그랬냐는듯 평상시의 잔혹한 성격을 드러내며 토가시를 치어 죽일 것을 명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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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화려하게 날아 봐!!!
토가시: 크어어어어어어억!!!
이야, 아주 제대로 날아갔는데? 혹시 죽어버렸나~?
타카하시: 장난 아니네요... 이러고 살아남을 사람은 없겠죠.
음... 죽었나? 뭐, 사고였을 뿐이야! 살살 한다는 게 그만.
타카하시: (사고라니... 이 인간 제정신인가...)
그렇게 타카하시는 사가라의 명령에 따라 전속력으로 돌진해 군용차[10]로 토가시를 치어버리고 만다. 토가시는 그대로 군용차에 치여 엄청난 충격을 입고 날아가서 아스팔트 도로에 처박힌다. 사가라는 곧바로 차에서 내려 쓰러진 토가시의 어깨를 한 번 짓밟아 확인사살까지 감행한다. 상식적으로 살아있을 리가 없는 토가시. 타카하시의 말처럼 토가시는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았고, 두 사람은 그렇게 성과를 거둔 채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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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가시: 크헉... 거기 애송이들... 감히 이 몸을 치다니... 용기가 가상하구나. 둘 다 떡메를 쳐주마.
역시 괴물이라니까 토가시! 죽을 작정으로 치길 잘 했다니까?! (중략) 간이 파열되는 소리─!
토가시: 끄흐으으윽!
놀랍게도 토가시는 차에 치이고도 기어이 일어나고 말았고, 사가라도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지체없이 달려들어 본격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한다.[11]
두개골이 깨지는 소리─!
토가시: 끄으윽!
타카하시, 차에 돌아가서 준비해. 앞으로 한 방이면 끝나.
타카하시: 알겠습니다.
하지만 토가시는 이미 전속력으로 달려오는 군용차급 차량에 치인 상태. 처음부터 가망이 없는 싸움이었다. 특수경봉으로 이미 내장에 큰 대미지를 입은 토가시의 간을 시작으로 몸 곳곳을 타격하여 차례차례 파열시킨다. 결과는 불 보듯 뻔했고 타카하시에게 차를 대기시켜 놓으라며 돌아갈 준비를 한다. 이미 서있는 것도 기적인 토가시는 호통을 치며 각오를 다지지만 각오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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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가시: (이거 제대로 들어왔는데... 하지만 때리고 난 뒤에는... 빈틈이 생기는 법이지.)
너도 한 방 먹어 봐라아아아!
우어억!
크허어어어억...! (늑골이 거의 다 나갔어!)
토가시: 끄으으... (적어도 이놈만큼은 데려간다...!)
하지만 줄곧 빈틈을 노리고 있었던 토가시가 기어이 한 방을 먹여버리고, 이 공격에 사가라의 왼쪽 늑골 대부분이 부러지면서 전세가 역전된다. 혼신의 일격을 맞은 사가라 역시 움직임이 봉인되었고, 이제 두 사람 모두 한 대만 더 맞아도 끝장인 상황. 먼저 행동을 취한 건 토가시였다. 토가시에게 한 줄기 빛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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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했다.
역시 괴물이야. 보험 들여놓길 잘했어...
토가시: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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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게(내레이션): 사가라는 사제인 타카하시에게 지시해둔 상태였다.
토가시: 끄오오오오오오오오오!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12]
코토게(내레이션): 최악의 경우 한 번 더 토가시 형님을 들이받으라고...
음흉한 미소를 짓는 사가라와 토가시의 얼굴에 쬐어지는 강렬한 헤드라이트. 사가라는 타카하시에게 최악의 경우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들이받으라고 명령해놓은 상태였다. 차에 돌아가서 준비하라고 한 것도 복귀할 준비가 아닌 끝장낼 준비였던 것.

사가라는 돌아가는 길에도 토가시는 엄청난 놈이었다며 그를 칭찬한다. 사가라 입장에선 비록 중상을 입었어도 목숨을 부지한 채 적군의 간부를 제거했으니 대어를 잡은 셈. 이젠 정말로 죽어버린 토가시를 뒤로 하고 두 사람이 퇴각하면서 싸움은 종료된다.

1.3.2. vs 이이토요 사쿠타로

2022년 5월 13일 코토게 카부토의 영상에 등장한다. 무구루마 켄신이 당부했듯 살상은 최대한 자제해야 했던 상황. 이에 이가라시 부두목이 토가시를 죽인 건으로 사가라를 추궁하기 시작한다. 토가시를 죽인 이상 다음은 너라면서 그를 몰아붙히지만 토가시가 그냥 꼴보기 싫어서 그랬다며 능청스럽게 답하는 사가라. 이가라시는 사가라의 대답을 듣자마자 토가시가 그렇게 강했냐면서 사가라의 거짓말을 간파한다.
흐흐... 토가시 그 자식은 예전부터 알고 있던 놈이었습니다. 진짜 괴물이라니까요. 정면승부로 들어가면 저 같은 놈은 아무리 발버둥쳐도 못 이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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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처누워서 잠이나 잘 것이지...
박살내고 박살내도 계속 일어나고...!
끝장을 안 냈으면 죽는 건 저였겠죠.[13]
이에 이가라시는 납득하지만 이제 아모우구미는 멈추지 않을 것이며, 다음 사망자는 사가라가 될 것을 경고한다. 하지만 사가라도 생각 없이 토가시를 죽인 것은 아니었다. 조직의 기둥 중 하나인 토가시가 죽었으니 아모우구미도 좋지는 않은 상황. 언젠가 타협이 이뤄진다면 자신은 살아남을 것이니 그때까지 '비겁한 놈'인 자신은 살아보겠다며 전쟁 기간 동안 잠적하기로 한다.

마지막으로 이가라시는 사가라에게 늑골 부상은 어떻냐 물어봐주었고 사가라는 이미 붙었다 답해주며 방을 나간다. 대화 내내 사가라에게 왜 멋대로 일을 키워놨냐며 쏘아붙히듯 얘기하는 것 같았지만, 사실은 이 모든 게 사가라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태도였던 것이다. 그가 높은 확률로 사망할 것을 우려했던 것.

예상대로 아모우구미에서는 사가라를 찾는 데에 혈안이 되어있었다. 그렇게 며칠 후, 상대측의 이이토요 사쿠타로가 동원한 폭주족 시절 후배 중 한 명이 사가라를 찾아내는 데 성공한다. 이이토요는 곧장 코토게 카부토에게 이 사실을 알린 뒤 평소 신세졌던 토가시의 복수를 위해 재빨리 사가라가 있는 쿠온쵸로 향했고, 마침내 사가라를 발견한다.

들뜬 것도 잠시, 사가라는 다음 장소로 이동하려는 낌새를 보인다. 형님들도 없는 지금 이대로라면 다시는 오지 않을 지도 모르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칠 상황. 그렇다고 이제 막 뒷세계에 입문한 풋내기인 자신이 아모우구미의 형님들과도 맞먹는 사가라를 상대할 리도 만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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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사가라 맞지?
엉? 뭐야, 이 양아치는. 지금 누구 앞에서 입을 놀려?
그러나 이이토요는 존경하던 토가시 형님을 죽인 사가라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두려움을 떨쳐내고 강철 같은 결의와 끓어오르는 살의로 사가라와 일대일로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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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모우구미의 이이토요다. 토가시 형님의 원수는... 내가 갚는다.
아하~ 너 그 아저씨의 사제인가 보지? 내가 죽였다고 들통났나 보네.
애송이 주제에. 집에 가서 엄마 젖이나 빨 것이지... 칼 뽑았으니까 이제 죽어도 난 모른다?
{{{#000,#fff '그 입 닥쳐 사가라아아! 넌 오늘 죽는다!!!'}}}
이이토요가 도스를 뽑는 모습에 사가라도 특수경봉을 꺼내며 이이토요 사쿠타로사가라 소세이의 전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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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따구 주제에. 네가 날 죽이려면... 100년은 이르다! 두개골이 깨지는 소리─!
크하악?!
다음은 췌장이 파열하는 소리─!
끄아아아아아악! (내장이 찌부러졌어...)
예상대로 싸움은 사가라의 일방적인 학살로 전개된다. 애초에 풋내기가 베테랑 야쿠자를 상대한다는 게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이이토요는 어떻게든 급소는 피해가면서 버티지만 사가라의 묵직한 특수경봉 공격에 일방적으로 당하면서 점점 너덜너덜해진다. 이어진 코뼈를 노린 공격에 의식이 끊어지던 찰나, 이이토요는 사가라가 공격한 뒤 생기는 빈틈을 찾아냈다.
1.3.2.1.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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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 거 한 대라도 맞아라! 끄아앗!
끄어억!
그 빈틈을 놓치지 않고 혼신의 일격을 날려 마침내 한 방 먹이는 이이토요. 이이토요의 바디 블로우가 사가라에게 직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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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우웁! (안 돼. 늑골이 부러져서 내장을 찔렀어.) 우웨엑!
어? 뭐지...? {{{#000,#fff '(지금이다!)'}}} 드디어 한 방 제대로 먹였다 이 자식아!
크으윽! (제기랄... 몸이... 안 움직여...!)
그런데 한 대 맞은 것치고는 지나치게 고통스러워하는 사가라. 하필이면 토가시와의 싸움에서 가장 심하게 부상을 입었던 늑골을 다시 한 번 맞고 만 것이다. 그 늑골이 이이토요의 바디 블로우를 맞고 다시 부러지며 그대로 내장을 찔러버린 탓에 각혈하면서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이이토요가 이 기회를 놓칠 리가 없었다.
파일:Screenshot_20230820_135742_YouTube.jpg
{{{#000,#fff '죽어라아아아! 사가라아아아아아아!'}}}
끄어으으윽!!!
곧바로 달려든 이이토요의 참격이 작렬하면서 풋내기 이이토요가 베테랑 사가라에게 승리한다. 사가라가 쓰러지고 뒤이어 이이토요에게 소식을 들은 코토게 카부토노다 하지메가 현장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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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인의를 저버린 개자식이었다... 길바닥에서 뒤져버리는 게 딱 어울리지. 쿨럭... 야, 꼬맹이... 불 좀 줘라.
노다: 이이토요, 켜 줘라.
이이토요: 아... 네.
너희들 타겟 중에 타카하시라고 있을 거야... 그 놈은 그냥 내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야... 쿨럭. 그 놈은 좀 봐주쇼. 부탁이야.
노다: 흥. 그런 거라면 뭐 알겠다. 죽기 전 부탁인데 들어줘야지.
그 후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담배 한 대 피우게 이이토요에게 불을 달라고 부탁하고, 노다도 이를 허락하며 이이토요 덕분에 마지막 담배를 피울 수 있게 된다. 담배를 피우며 토가시 살해 건에 동참한 타카하시 슈야는 그저 명령을 따랐을 뿐이니 살려달라 부탁하고, 노다도 마지막 부탁이니 들어주기로 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죽인 이이토요에게도 한 마디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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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아, 네가 날 죽일 수 있었던 건 네가 강해서가 아냐. 토가시 그 양반이 부러뜨린 늑골이 아직도 붙지를 않아서 그런 거지. 쿨럭. 안 그랬으면 내가 질 리가 없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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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굽히지 않은 채로
겨우 한 방 맞은 걸로 전세가 역전된 것은 토가시와의 싸움에서 가장 심하게 부상을 입었던 늑골을 다시 한 번 맞았기 때문, 즉 토가시가 도와준 덕분에 이긴 것이지 원래대로라면 감히 이이토요 따위가 사가라를 이길 수 없었던 것이다. 사가라는 이이토요 본인의 실력으로 이긴 것이 아니니 착각하지 마라며 죽어가는 와중에도 결코 굽히는 모습 없이 자존심을 드러내다 지금까지 쌓인 업보를 받아들이며 생을 마감한다.

사가라처럼 자신의 죽음을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캐릭터들은 보통 상대가 자신을 죽인 것을 개의치 않거나 본인 정도 되는 놈을 이겼으니 인정한다며 상대방을 칭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 사가라의 경우 감정이 가득 담긴 채가 아닌 차분하게 이유를 대면서도 끝까지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마지막까지도 본인의 개성을 잘 드러낸 캐릭터였다고 볼 수 있다.[14][15]

그렇게 이가라시의 염려대로 사가라는 사망, 쿄고쿠구미에서도 첫 희생자가 발생한다. 노다의 염려대로 아모우구미와 쿄고쿠구미의 텐케이전쟁은 점점 격화되어 간다.

1.4. 장례 및 사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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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마: 형님... 일어나세요...
쿠가: 크흐윽! 사가라 형님...![16][17]
타카하시: 이건... 이건 말도 안 돼.
2022년 5월 16일 영상 초반부에서 그의 장례식이 치러졌다.[18]

2022년 5월 18일 총집편 영상에서 노지마 카케루이누카이 요시로가 사가라의 복수를 위해 이이토요를 죽이겠다고 선언하면서 언급된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복수에 대한 구상을 하기는 커녕 전쟁이 끝날 때까지도 활약하지 못 했다.[19]

2022년 7월 6일 영상에서 쿠가의 회상으로 출연한다. 반 년 전에 어떤 창고에서 쿠가 코테츠와 그의 동기뻘인 무라사코 죠지와 함께 조직의 돈을 훔친 한구레를 고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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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라 형님. 모두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마세요.
2022년 8월 10일 영상 초반부에서 묘비를 통해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텐케이전쟁 종전 후와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는 첫 등장이다.[20] 쿠가가 사가라의 묘비를 찾아와 안부를 전한다.

2022년 12월 27일 쿄고쿠구미 온천 여행 편에서는 과거 회상은 물론 간접적으로도 언급되지 않았지만, 쿄라전쟁에서 사망해 함께하지 못 한 코쿠쇼 히데아키, 사이온지 켄고, 타카하시 슈야의 요리는 따로 마련된 것과 달리 마찬가지로 전쟁 사망자인 본인의 요리는 마련되지 않아 많은 팬들에게서 아쉬움을 샀다. 다만 사가라는 이번 쿄라전쟁이 아닌 예전 텐케이전쟁의 전사자이므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행동이다.[21]

2023년 8월 14일 영상에서 우미세 쇼고, 쿠가 코테츠와 함께 찍은 사진으로 오랜만에 등장했다. 우미세가 사망한 후, 그의 책상에서 컵라멘 몇 개와 함께 쿠가와 사가라와 함께 찍은 사진이 발견되었는데 우미세까지 개심한 이후로는 셋이서 매우 친하게 지낸 듯하다.

2023년 8월 25일 영상에서 사코 야마토가 사가라의 죽음에 영향[22]을 끼친 철도 형제를 조직을 배신한 이유로 숙청시키면서 의도치 않게 사가라의 원수를 갚아준 셈이 되었다.

2023년 12월 25일 영상에서 본인과 함께 쿠가 시리즈 1화부터 등장했던 노지마 카케루마저 아가츠마 쿄야에게 사망하면서 이제 주인공인 쿠가를 제외한 남은 원년 멤버이가라시 유키미츠이치죠 코메이 단 둘 뿐이 되었다.

2024년 1월 22일 총집편 영상에서 우미세 쇼고, 쿠가 코테츠와 함께 과거 회상에서 술취한 모습으로 나오면서 굉장히 오랜만에 재등장했다.

2024년 3월 8일 영상에서 센고쿠 카오루의 회상에서 등장했다.[23]

2024년 3월 9일 아모우구미의 벚꽃놀이 영상에서 사제인 타카하시 슈야와 함께 토가시 소지를 군용차로 치는 장면으로 등장했다.
[1] 번역판은 2023년 3월 30일.[2] 여기서의 리폼은 옷을 수선하는게 아니라 건축 용어를 뜻하며, 일본에서는 재플리시를 사용해 리폼(リフォーム)으로 표기한다.[3] 쿠레바야시 시리즈에 나오는 회사 및 기관들이 으레 그렇듯, 불필요한 리폼을 노인들에게 강매하는 블랙 기업이다.[4] 시간선은 첫 등장 이전 시점으로 추정.[5] 참고로 그 샌드백들은 사이온지의 딸인 유미코에게 손을 댄 카스가의 부하로 있었던 한구레들이다.[6] 골든 돈은 쿄고쿠구미 산하의 대부업체보다 싼 이자로 돈을 빌려준다면서 고객을 가로채고, 그 고객들을 동시에 자신들이 운영하는 불법 카지노로 유도하여 돈을 잃게 만들고 또 다시 빌리게 하는 악순환의 구렁텅이에 빠뜨려 거액을 축적해왔다.[7] 불법 대부업체 쪽은 코쿠쇼 히데아키, 사이온지 켄고, 노지마 카케루가 담당해 사장을 납치했고, 라인업이 라인업인지라 당연히 쉽게 해결되었다. 이 인원이면 너무 오버킬이다 실제로 노지마는 얼굴만 보면 오버킬이라며, 사이온지는 사자는 토끼를 잡을 때도 어쩌구(= 최선을 다한다)라며 우스갯소리를 던졌다.[8] 과거에는 돈을 위해서 더러운 시노기까지 했었던 사가라가 개심한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9] 동시에 무구루마는 조직 운영의 중추 격인 코토게 카부토를 처리하기로 했다.[10] 원문에서는 군용차 같은 차라고 서술되어있으나, 차의 형상으로 보건대 미국의 제네럴 모터스 산하 자동차 업체 허머에서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생산했던 대형 SUV허머 H2인 듯 하다. 그러나 그 형상을 보면 군용차나 다름 없는 수준이다.[11] 일어난 토가시를 보고 놀라기는 커녕 생존을 확인하자마자 바로 달려드는 것부터가 처음부터 토가시가 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다는 얘기다. 사가라의 철두철미함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12] 해당 대사들 모두 글자와 음성의 대사가 다르다.[13] 실제로 이미 차로 한 대 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자신에게 치명타를 입혔고, 만약 최후의 순간 타카하시의 조력이 없었더라면 그대로 토가시의 해머가 직격해 사망해도 이상하지 않았다.[14] '비록 토가시의 덕을 봤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근성만은 인정한다'와 같은 말조차 해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이토요를 정말 조금이라도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15] 아무리 상대방을 인정하기 싫다는 사적인 감정이 들어있다고 해도, 사가라의 말은 엄연한 사실이다. 실제로 사가라는 단 한 번의 생채기 없이 이이토요를 일방적으로 양학했으며, 만약 이이토요가 날린 주먹이 늑골이 아닌 다른 곳에 맞았거나 사가라가 완쾌한 상태였다면 이이토요는 끝까지 샌드백이 된 채 사망했을 것이다. 아무리 혼신을 담아 휘둘렀다고는 하지만 럭키 펀치 한 대 얻어걸렸다는 이유로 전세가 뒤집혔으니 자존심 쎈 사가라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굴욕적일 수 밖에.[16] 원판 기준으로 노지마와 쿠가 모두 성우가 이토 타카유키로 동일하기 때문에 노지마 한 명이 한 대사인지 노지마→ 쿠가 순으로 이어진 대사인지 구별에 어려움이 있다. 첫 번째로 출력되는 대사는 노지마 특유의 하이톤이라 노지마임을 알 수 있지만, 두 번째 대사는 누구의 연기톤인지 확정짓기 어려운데다 말풍선의 위치가 쿠가와 떨어져 있는 것도 한몫했다.[17] 다만 애초에 비슷한 뉘앙스(사가라를 잃은 슬픔)의 대사를 굳이 혼자서 두 번이나 하는 것도 부자연스럽다. 이후 두 사람의 성우가 다른 번역판에서 각자의 목소리로 대사가 출력되면서 노지마→ 쿠가 순임이 확정되었다.[18] 모리와카 토시로가 첫 등장한 에피소드이다.[19] 정황상 두목인 쿠사카 코지로의 추악한 실체를 알고 충격에 빠져 포기한 것일 수도 있으나, 작품 외적인 측면에서 볼 경우 비중 분배에 실패했기 때문일 가능성도 있다.[20] 7월 6일 영상에서 과거 회상을 통해 종전 후에도 한 번 나오긴 했으나 이는 과거 회상이므로 제외.[21] 반대로 멀쩡히 살아있는 니카이도 쇼헤이의 경우 여행에 불참한데다 언급조차 일절 없어 또다른 이야깃거리가 나오기도 했다.[22] 토가시 소지를 죽인 범인이 사가라임을 발설한 게 바로 이들이다. 아무리 심문한 대상이 천하의 코바야시 유키사다였다지만 너무 쉽게 굴복해 불어버린 것이 문제.[23] 과거에 센고쿠 카오루, 모리와카 토시로와 접점이 있었음이 확인됐다. 타카사고 아키오와의 접점 여부는 여전히 불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