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4-28 13:07:41

브라운(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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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 퀴즈쇼 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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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브라운
파일:빈 세로 이미지.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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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친구 ▼
파일:착한친구IMG_2600.jpg
<colbgcolor=#202020> 출현 어둠 화요 퀴즈쇼산제물의 합창가브라운의 심야토크쇼

1. 개요2. 특징3. 능력4. 작중 행적5. 어록6. 여담

1. 개요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의 등장인물. 브라운의 심야토크쇼의 사회자이다.

2. 특징

거대한 몸에 맵시 좋은 갈색 쓰리피스 정장을 입고 검은 끈 구두를 신었으며, 사람 머리가 있을 자리에 안테나가 달린 구형 TV가 있다. 특정 인물에 따라 보이는 모습을 달리 할 수 있는지 심야토크쇼 관객은 잘생겼다고 언급했으며 이자헌에 의하면 고풍스럽고 기묘한 말투를 쓴다. 김솔음 曰, 독특한 악센트가 있는 경쾌하고 듣기 좋은 남성의 목소리라고 한다. 또렷하고 이지적인 격식을 갖춘 어투를 가졌다.

24화에서 착한 친구로 소환되어 착한 친구인 토끼 인형의 모습이 되었다.[1] 키링 사이즈의 묘하게 고급스러워 보이는 분홍색 토끼 봉제 인형으로, 목덜미에 택을 잘라내고 남은 듯한 천 쪼가리가 있다. 고급진 리본으로 묶은 작은 흑갈색 보타이를 맸다.[2] 겉보기엔 인형이지만 체온 같은 따스함이 느껴진다.

3. 능력

  • 소각
    사회자 자체적으로 실시하던 고유 권한. 방송의 진행을 방해하는 참가자에게 내리는 처분이다. 물론 방송 외의 상황에서도 쓸 수 있으며 이 능력으로 김솔음에게 커터칼로 위협한 탐라행 고속열차 승객의 다리를 태워없앴다.
  • 조명 끄기
    손가락을 튕겨 대상의 조명을 끈다. 조명이 꺼진 대상은 존재감이 없어진다.[3]
  • 다중 언어
    국가, 시대를 넘어 인간이 사용한 모든 언어는 물론 인간이 알아볼 수 없는 괴담 속 문자도 읽을 수 있다. 수없이 다양한 게스트,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한 사회자의 기본 소양이라고 한다. 자신처럼 유능한 사회자는 우주상의 '모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다고 했다가 '거의 모든'으로 정정했다.[4]
  • 마이크
    언성을 높이지 않아도 같은 공간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편안하고 정확하게 말을 전달할 수 있게 한다.
  • 가면
    브라운의 가면을 빌려 본인이 아닌 타인으로 인식되게 할 수 있다. 동시에 여러 명에게 적용이 가능하다. 유지 시간이 짧은 것이 단점.[5]
  • 편집
    시공간을 편집하여 전혀 다른 두 공간을 잇는다.
  • 스포트라이트
    ‘조명 끄기‘의 정반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대상은 존재감이 강해진다.

4. 작중 행적

D급 어둠 '화요퀴즈쇼'의 사회자로 첫 등장. 화요 퀴즈쇼가 산제물의 합창가로 개편이 된 상황에서 솔음이 시간을 끌기 위해 스마일 스티커를 대량으로 붙이고 브라운의 쇼에 대한 식견을 늘어놓자, 그에 큰 영감을 받고 '산제물의 합창가'의 게스트를 소각시키며 새로운 비전을 떠올리게 된다.

24화 이후 솔음의 '착한 친구' 아이템을 통해 정신의 일부가 토끼 인형에 들어간다. 김솔음을 친구로 인식한 듯 친절하게 대하며 괴담 속 언어를 해석해 주거나, 필요할 때마다 장막 등의 능력을 통해 솔음을 도와준다. 그러나 원 괴담인 '산제물의 합창가'에서 보인 모습이나 토끼 인형에 막 들어갔을 때의 모습을 보면 상당히 강력한 존재로 추정되며, 더욱이 솔음의 생각을 읽고 대답하거나 솔음이 괴담에 오염된 것을 알고도 방치하는 등 어딘가 위험한 분위기를 보여 주더니…
결국 119화에서 솔음이 의도치 않게 착한 친구 인형의 택을 복구하자마자 본래 모습으로 찾아왔다. 사실 착한 친구는 정신의 일부가 인형에 깃드는 것이 아니라, 이면 세계의 존재를 초대하면 유아용 역할극처럼 인형을 통해 필터링되어 나타나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솔음은 착한 친구 의식이 브라운의 자아를 제어한다고 생각했으나, 브라운 입장에서는 그냥 맨정신으로 솔음에게 맞춰 주며 친구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솔음을 설득해 자신의 쇼인 브라운의 심야토크쇼로 데려간다.

토크쇼에서 약 한 달 간 임시 크루로서 고용했고 그 여파로 솔음은 백일몽에서 실종 및 퇴사 처리를 당한다. 이후 솔음이 포인트 손실을 막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호 이사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면서 겪게된 고난들을 생각하면 사실상 스노우볼을 굴린 원흉.

김솔음이 토크쇼를 떠난 이후, 어둠의 위협으로부터 간접적으로 도와주다가 187화에서 착한 친구 의식을 통해 재등장했다. 괴담 밖에서의 행적까지는 알지 못했는지, 솔음이 싸구려 모텔방에서 머무는 꼴을 보고 기겁한다(...).[6]

솔음이 최 요원에게 스파이임을 발각당하고 유리감옥에 수감될 위기에 처했을 때 도와주기는커녕 철저히 방관하는 태도를 취했다. 이유는 더 흥미로운 진행을 위해서. 솔음이 토크쇼를 떠나기 직전 했던 말[7]처럼 헌신적으로 돕는 역할에서 한 발 물러난 듯한 모습을 보인다. 뒤이어 나타난 호 이사에게 최 요원과 솔음이 각각 강력한 금제[8]에 걸렸을 때에도 나서지 않았다.

다만 졸지에 시한부 신세가 되고 최 요원까지 끌어들인데에 김솔음이 정신적으로 크게 무너졌음에도 아무렇지 않게 숨 막히는 서스펜스였다며 즐거워해서 독자들과 솔음에게 실망을 주었다. 결국 가슴팍의 주머니에서 점퍼 주머니로 쫓겨났다.[9] 195화에서의 대사를 볼 때 다음날 출근할 때까지 그대로 주머니 속에 방치되어있었던 듯.[10] 이후 솔음이 대화는 물론이고 접촉조차 피하게 될 정도로 급격히 사이가 멀어졌다. 브라운 본인도 이러한 김솔음의 심경 변화를 느낀 듯 하나[11] 그 이유까지 아는 지는 불명.

5. 어록

[3, 2, 1··· 이제 쇼가 시작됩니다!]
10화
[당신,]
[쇼를 존중하지 않는군.]
13화
-보라!
-내가 백만가면의 소유자요, 혼돈의 군주요, 광기의 정점이요, 쾌락과 유희의 꿈이요, 전쟁의 선동자요, 과학의 어버이요, 낮은 네발짐승이요,
-기는 자의 욕망이요, 별의 군주요, 환상의 심연이요, 지혜의 입이요, 충동의 표효요, 달의 뒷면이요···
-나는···
24화[12]
-예? 교육 시범에 참가하라니 대체 무슨 말인지··· 난 교사를 인터뷰하는 직종이지 내가 애들을 가르치는 직종은 아니란 말입니다. 세상에!
-쇼 비즈니스 맙소사! 당신네들은 너무 지루합니다. 매너리즘에 빠져 있고, 융통성 없고, 대중이 좋아할 매력도 없고.
61화
-노루 씨, 브라운이라는 소박한 한 명의 관객이 당신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군요!
64화. 김솔음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한 말.
[찾았다.]
119화
[전화기가 고장난다고 저녁 약속이 취소될까요? 우편함을 부순다고 청구서가 사라질까요? 연서를 찢는다고 연인이 헤어질까요? 우린 이미 답을 알고있습니다.]
[아니지요!]
[그렇다면··· 여기서 문제입니다.]
(생략)
[인형을 부순다고 당신의 초대가 취소될까요?]
119화
[아! 취미라··· 피아노, 좋은 와인 고르기, 목욕은 언제나 즐거운 삶의 동반자지요. 이토록 영감을 받기 좋은 취미를 고르는 건 엔터테이너의 고질병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좋은 친구와의 대화도 즐거웠지요.]
(생략)
[지금은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괜찮겠군요. 내 친구도 최선을 다하고 있을 겁니다.]
목소리가 깊어진다.
[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란 유명한 격언이 떠오릅니다. 각기 다른 문화권에서도 마법처럼 비슷한 의미의 문장이 내려와 통용되지요. 그런 의미에서...]
[최선을 다하는 내 친구에게도 특별한 도움이 가야 마땅할 겁니다.]
따듯한 목소리가 말한다.
[이제 라디오를 꺼도 괜찮답니다. 친구.]
150화. 라디오 너머에서 김솔음에게.[13]
[그러니 지금부터, 당신의 친구가 친절한 조언을 몇 마디 건넬 겁니다...]
수화기의 목소리가 낮아졌다.
[자, 전화기를 붙잡고, 놀라운 브라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봅시다.]
180화

6. 여담

  • 미감에 상당히 예민한 듯하다. 자신과 김솔음, 이자헌 과장[14]을 제외한 거의 모든 인물을 못생기고 멍청한 존재라고 폄하한다. 우주 쇼핑몰의 촌스러운 디자인을 보고 경악하다 못해 졸도한 적도 있다.
  • 121화에서 이펍 뷰어를 통해 보는 실제의 독자들에게 인사한 적이 있다. 제 4의 벽을 인지한 셈.
  • 코스믹호러적 면모와 극적인 등장이 잦아 전작의 청려가 맡았던 금요일의 남자[15] 포지션을 담당했으나 김솔음의 호감도가 급락한 이후에도 그럴지는 미지수인 상태.
  • {{{#!folding [정체 스포일러]
독자들 사이에서는 니알라토텝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고 있다. 니알라토텝은 인간 세계에 여러가지 모습으로 등장해 사람들을 선동하고 혼동을 초래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브라운이 착한 친구로 소환될 때의 문구와 일치한다. 또한 니알라토텝의 이명이 기어오는 혼돈이며, 과학과 전쟁으로 세계의 역사를 조종한다는 점도 이 주장을 뒷받침한다. 브라운의 특성만 봐도 심리전과 세뇌에 강하며, 언론과 정치에 연관이 있는 니알라토텝의 특성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인간을 해치기도 돕기도 하는 양면성 또한 달의 뒷면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다. 얼굴 없는 신이라는 이명도 존재하며, 인간 모습으로 등장할 때는 키 크고 마른 몸에 유쾌한 성격으로 등장한다고 한다.}}}
[1] 119화 이후로는 인형을 소각시키고 본래 모습으로 등장한다.[2] ■■■ 16로의 부티크 뒷길에서 김솔음이 구입해 선물한 머리끈이다.[3] 조명을 끄기 전 외관적으로 두드러진 특징이 있고 다수의 존재로부터 주목 받고 있었다면 효과가 약해진다. 브라운은 “비추던 모든 조명이 사라져도 스타는 스타인 법입니다.” 라고 설명했다.[4] 정황상 실제로 모든 언어를 구사할 수 있지만 위화감이 들까 봐 정정한 것으로 추정.[5] 김솔음이 헝그리 행맨에서 당첨이 안 되기 위해 자신과 박민성, 은하제에게 가면을 적용했는데 황당하게도 브라운 본인이 당첨되었다. 당연히 브라운은 불쾌해하며 거부했고 그러자 후보를 재추첨했는데 이 때는 이미 가면의 유지 시간이 끝난 뒤라 은하제가 당첨되어버린다.[6] 주거에 대한 모욕이라며 삼류 저질 배우도 안 머무를 트레일러만도 못한 곳에 친구가 머무른다는 사실에 침통해했다. 지금이라도 자신의 토크쇼는 열려있다고 권유하는 것은 덤.[7] '오, 다만 그 친구는 전과 달리 착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8] 최 요원은 김솔음과 호 이사 사이에 있었던 일을 어떠한 방식으로도 알릴 수 없고 어길 시 벌을 받는 금제에, 솔음은 호 이사가 지시한 임무를 한 달 안에 수행하지 않으면 죽게 되는 금제에 걸렸다.[9] 사실 이때 김솔음은 아예 대로변에 던져버리고 싶다는 충동까지 느꼈다.[10] 다만 본인은 현재 솔음이 투숙하고 있는 모텔 벽지를 감상하지 않아도 되서 오히려 만족한 모양(...).[11] 근무 중임에도 얼른 나가서 솔음이 좋아하는 애니나 예능을 보자고 보챘다.[12] 착한 친구로 소환될 때 읊은 대사. 모든 면에서 브라운의 정체가 단순한 어둠이 아닌 더욱 고차원적이고 위험한 존재라는 암시를 나타내는 대사다.[13] 하지만 괴담답게 라디오 속에서 대화하고 있는 상대는 십중팔구 사람으로 보인다.[14] 인간 같지 않을 정도로 잘생겼다고 한다.[15] 주중 연재이기 때문에 한 주의 마지막 연재인 금요일에 등장하여 주말동안 독자들을 기대하며 기다리게 만드는 임팩트를 남기는 캐릭터를 칭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