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0-24 23:26:19

부모 성 함께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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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해외에서
2.1. 스페인어권포르투갈어권의 문화2.2. 유럽 귀족 가문2.3. 기타
3. 대한민국에서
3.1. 사용 인물
4. 관련 문서

1. 개요

부모 성 함께 쓰기 혹은 양성쓰기부친모친의 성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2. 해외에서

2.1. 스페인어권포르투갈어권의 문화

스페인어권에서는 풀네임이 이름1 + 이름2 + 성1 + 성2의 순이고, 자식은 아버지의 성1과 어머니의 성1을 물려받는다. 위키백과
호세 루이스 블라스코(José Ruiz y Blasco) ♡ 마리아 피카소 로페스(María Picasso y López)
→ 파블로 루이스 피카소 (Pablo Ruiz Picasso)

매 세대마다 모든 성을 물려주면 성의 개수가 2의 거듭제곱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으니, 할머니와 외할머니의 성을 손자에게 물려주지 않음으로서 성을 2개로 유지한다. 이러면 모계의 성씨가 이어지지 않게 되는데, 이는 어머니의 성씨를 앞자리에 높으면 해결된다. 1999년 이후로 스페인의 양성평등법은 어머니의 성씨를 앞자리에 놓는 것(surname transposition)을 허용하고 있다.

반대로 포르투갈어권에서는 어머니 성1 + 아버지 성1 순으로 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호적을 등록할 때 부모가 각각 승인을 해야 자신의 성을 물려줄 수 있다. 만약 아버지가 인지(호적에 올리는 것)을 거부하면 아버지의 성을 쓸 수 없어서 이름 1 + 이름 2 + 어머니 성과 같은 식이 되는데 이러면 아버지 없는 후레자식이라는 사회적 편견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300년 넘게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필리핀은 1898년 미국의 식민지로 편입되었던 역사적 경험 때문에, 스페인과 미국의 풍습이 혼합된 형태가 되었다. 위키백과1, 2 이름이 '마일린 아세부치 아이린코'라는 여성이 있다고 치면 '마일린'이 이름, '아세부치'는 어머니의 성, '아이린코'가 아버지의 성이다. 이 여자가 만약 결혼한다면, 어머니의 성인 '아세부치'는 없어지고 아버지의 성인 '아이린코'가 가운데로 이동되며, 새롭게 남편의 성이 뒤에 붙는다. 혹은 기존의 성씨를 둘 다 버리고 남편의 성만 사용하거나, 아예 남편의 풀네임을 사용하고 Mrs.를 붙일 수도 있다. 아예 남편의 성을 사용하지 않고 기존의 풀네임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페인어권과 포르투갈어권 국가가 아니더라도 부모 중 한 명이 스페인어권과 포르투갈어권 출신이면 이 작명법을 쓰는 경우가 있다.

2.2. 유럽 귀족 가문

유럽귀족들은 작위나 재산 상속 문제 때문에 양성쓰기가 매우 흔하다. 가문원들이 누구의 혈통을 물려받았는지를 따지기 위해 저런 성을 쓰는 것이다.
새로 귀족이 된 가문의 경우 평민 친척들과의 구분짓기를 위해 귀족가문 시조의 부인이나 어머니의 성씨를 합치기도 한다.
  • 에두아르트 폰 뵘에르몰리의 경우 '에두아르트 뵘'으로 태어났으나, 아버지가 귀족이 되면서 어머니의 구성(舊姓) '에르몰리'를 합쳐 '뵘에르몰리' 가문이 되었다.

2.3. 기타

영미권에서는 자녀의 이름을 지을 때 어머니의 성을 미들네임으로 짓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빌 클린턴&힐러리 클린턴 부부의 딸인 첼시 클린턴. 첼시 본인은 결혼 후에도 성을 바꾸지 않았지만 자녀들에게는 남편의 성을 물려주었고, 대신 미들 네임을 클린턴으로 지었다. 미들네임을 한 건 아니지만, 비슷하게 도널드 트럼프의 딸 이방카 트럼프 역시 제러드 쿠슈너와 결혼한 후에도 자신은 성을 바꾸지 않는 대신 자녀들에게는 남편의 성 쿠슈너를 물려주었다.

스웨덴의 수학자 예스타 미타그레플레르(Gösta Mittag-Leffler)의 경우 어머니가 일찍 죽은 그리움 때문에 20살에 스스로 어머니 성씨인 미타그(Mittag)를 덧붙여 성씨로 사용했다.

피에르 퀴리 - 마리 퀴리 부부의 사위인 프레데리크 졸리오퀴리(Frédéric Joliot-Curie)는 장인장모에 대한 존경심 때문에 결혼 후에 아내의 성씨를 덧붙였다.

프랑스계 캐나다인이자 유명 피아니스트 샤를 리샤르아믈랭(Charles Richard-Hamelin)[1]은 1989년생으로, 그의 말에 따르면 1980–90년대 퀘벡에서는 아이의 성씨를 정할 때 부모의 성을 함께 쓰는 것이 유행이라고 했다. 그의 성이 리샤르아믈랭인 것은 모친의 성이 리샤르(Richard), 부친의 성이 아믈랭(Hamelin)이기 때문이다. 골때리는 것은 똑같은 프랑스계 캐나다인이자 슈퍼 비르투오소 칭호를 얻은 마르크앙드레 아믈랭(Marc-André Hamelin, b. 1961)이 그의 아버지뻘 나이로 생존해 있기 때문에 대중들이 혼란스러워 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은 샤를이 프로 피아니스트계로 뛰어들 때 사람들이 하도 같은 집안이냐고 물어보길래 "서로 다른 집안이다(no relation)."라고 답했다. 샤를의 설명에 의하면 샤를 리샤르아믈랭은 성씨가 두 개고,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은 이름이 두 개(마르크, 앙드레)인 전형적인 프랑스식 작명법을 따른 것이라고 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국립국어원에서 정한 바에 의하면 하이픈으로 이어진 두 이름 혹은 성씨는 붙여쓴다고 되어 있어 이 둘이 구분이 가능하며, 연주회 포스터에서는 비표준이지만 하이픈을 대놓고 표기해 전혀 다른 집안임을 보여주었다.[2]

대만에서도 관부성이라고 해서 부모 성을 함께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페미니즘의 영향을 받은 한국과는 반대로 오히려 이쪽이 가부장제의 잔재에 가깝다. 아내가 남편의 성을 자신의 성 앞에 붙이는 것으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 대표적인 케이스로 야구선수 구린루이양이나 린우진웨이 등이 있다.

3. 대한민국에서

한국에서 양성쓰기를 사용하는 경우는 부친의 성만 따르는 것도, 모친의 성만 따르는 것도 어느 한쪽의 부모만을 따르는 차별이라 생각하는 페미니즘적 동기에 의한 것이다. 1990년대부터 이이효재(이효재), 고은광순 등이 주창했다. 1997년, 1세대 페미니즘 지도자들이 단합한 13차 한국 여성 대회에서 호주제에 반대하며 부모 성 함께 쓰기를 선언한 것이 본격적인 시작이다. 여성뿐만 아니라 페미니즘에 호의적인 남성이 사용하기도 한다.
민법 제781조(자의 성과 본) ①자는 부의 성과 본을 따른다. 다만, 부모가 혼인신고시 모의 성과 본을 따르기로 협의한 경우에는 모의 성과 본을 따른다. <2005. 3. 31. [일부개정]>
② 부가 외국인인 경우에는 자는 모의 성과 본을 따를 수 있다.
③ 부를 알 수 없는 자는 모의 성과 본을 따른다. (중략)
⑥ 자의 복리를 위하여 자의 성과 본을 변경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부, 모 또는 자의 청구에 의하여 법원의 허가를 받아 이를 변경할 수 있다. (후략)
대한민국 현행법에 따르면 자녀는 반드시 부모의 성씨 중 하나를 따르며, 두 글자 이상의 성씨는 남궁, 선우, 황보, 제갈 같은 원래 복성(複姓) 말고는 인정되지 않는다. 그래서 한국에서 양성쓰기를 사용하려면 성은 부계로 하되 이름에다 모계의 성을 포함하거나, 그 반대의 방식으로 우회하는 수밖에 없다. 가령 풀네임이 '김박미진'이라고 하면 성을 '김', 이름을 '박미진'으로 등록해야 한다. 아무래도 양성쓰기를 쓰는 사람이 많지 않다보니 행정적으로 불편함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스페인의 방식을 따를 경우 손자는 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의 성씨만 물려받게 되므로 모계 성씨가 이어지지 않고, 포르투갈의 방식을 따를 경우 손자는 할머니와 외할머니의 성씨만 물려받게 되므로 부계 성씨가 이어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몇몇 페미니스트들은 아버지의 부계 성씨와 어머니의 모계 성씨를 물려받는 방식을 제안하기도 한다.[3]

다만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부계 성씨를 사용해 왔기 때문에, 어머니의 성도 결국 외할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므로 페미니즘적인 취지를 살리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이 논점에 대해서는 모계 성 따르기 문서를 참조.

두 성을 조합했을 때 어감이 영 좋지 않은 조합이 나올 수 있다는 것도 지적된다.[4] 예를 들면 소씨 + 변씨, 강씨 + 간씨, 전씨 + 염씨, 방씨 + 구씨/기씨, 배씨 + 설씨, 임씨 + 신씨, 황보씨/자씨 + 지씨, 천씨 + 박씨, 조씨 + 진씨, 주씨 + 김씨, 박씨 + 유씨, 강씨 + 도씨, 유씨+ 기씨, 성씨 + 기씨, 고씨 + 추씨, 외국 혼혈의 경우 John씨+나씨 등의 적지 않은 경우 자녀가 정서적으로 심각한 고통을 받을 수 있는데, 성은 이름과 달리 바꾸기도 까다로우니 더욱 문제가 된다. 만에 하나 양성쓰기가 국민 다수의 호응을 얻어 제도화된다면 이 문제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3.1. 사용 인물

4. 관련 문서


[1] 2014년 서울에서 열린 콩쿠르에서 처음 참가했고,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조성진(피아니스트)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2024년 6월 1일 내한하여 '그라나도스와 쇼팽의, 알레그로와 왈츠'를 주제로 리사이틀을 열었다.[2] 사실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은 1980년 8월부터 템플 대학교 진학으로 인해 계속 미국 필라델피아에 정착해 있었고, 1980년대 말 소프라노 조디 카린 애플바움(Jody Karin Applebaum)과 결혼했다. (다만 그들은 2005년에 이혼하고 아믈랭은 캐시 풀러(Cathy Fuller)와 11년의 연애 끝에 2016년 정식으로 재혼했다.) 만일 진짜로 이들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을 때 샤를식으로 성씨를 짓는다면 "애플바움아믈랭(Applebaum-Hamelin)"이 되기 때문에 샤를 리샤르아믈랭과는 전혀 다른 집안이 되는 것이 명백해진다.[3] 이 방식은 딸만 낳으면 아버지는 손자에게 자기 성을 물려줄 수 없고, 아들만 낳으면 어머니는 손자에게 자기 성을 물려줄 수 없다. 다만 이는 별 문제가 아닌데, 왜냐하면 기존의 부계 성씨에서도 딸만 낳은 아버지는 결국 손자에게 자기 성씨를 물려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방식의 양성쓰기는 기존에 존재하던 부계의 연속성을 추가적으로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모계의 연속성을 함께 명시적으로 드러내는 효과가 있다.[4] 심지어 일부는 순서를 바꿔도 그렇다.[5] 딸의 이름을 지을 때 부인의 성인 '이'와 외자 이름 '정'을 합쳐 '윤이정'으로 지었다. 그래서 딸을 부를 때 '정이'라고 부른다.[6] 딸과 아들의 이름을 각각 김유우주, 김유우리로 지었다. 다만 부인과는 이혼했다.[7] 예명이다.[8] 예명을 부모의 성씨만 이어붙여 만들었다. 본명은 각각 권민자, 공지철이다.[9] 한국계 미국인이기 때문에 본명이 John Jun Suh(존 전 서)이다. 이에 아버지가 한국에서 한국어 이름을 등록하면서 성인 Suh(서)가 이름 앞으로 와 '서존전'으로 표기했는데, '서'가 부계 성씨, '존'이 이름, '전'이 모계 성씨이다. 양성쓰기를 의도한 것이 아니나 어머니 성을 미들 네임으로 쓰는 미국식 문화를 적용하다 보니 발생한 사례다.[10] 부친이 성씨, 모친이 한씨인데 호적상으로는 이름이 '한빈'으로 되어있으나 가족들은 '빈'이라고 부르며, 여동생의 이름도 '성한아름'이다. 다만 멤버들은 '한빈'으로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