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4-25 01:06:45

베른하르트 폰 슈나이더

베른하르트 폰 슈나이더
Bernhard von Schneider · ベルンハルト・フォン・シュナイダー
{{{#!wiki style="margin: -16px -11px" 파일:은하영웅전설 미치하라 카츠미_베른하르트 폰 슈나이더.jpg 파일:attachment/베른하르트 슈나이더/d7.jpg 파일:은하영웅전설 후지사키 류_베른하르트 폰 슈나이더.jpg 파일:은하영웅전설 DNT.베른하르트 폰 슈나이더.jpg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 OVA 후지사키 류 코믹스 DNT }}}
인물 정보
<colbgcolor=#eee,#222> 신체 정보 남성, ???cm(DNT 기준 182cm), ?형
생몰년 ? ~
가족 관계 불명
국적 및 소속 은하제국 골덴바움 왕조 은하제국군
립슈타트 귀족연합
자유행성동맹 자유행성동맹군
은하제국 정통정부
양 비정규함대 →
엘 파실 독립정부 엘 파실 혁명군
이제르론 공화정부 이제르론 혁명군
최종 계급 이제르론 혁명군 중령
최종 직책 이제르론 혁명군 메르카츠 원수의 부관
미디어 믹스 정보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OVA 메구로 코스케
파일:일본 국기.svgDNT 히라카와 다이스케
파일:미국 국기.svgDNT 브라이슨 바우거스
배우 파일:일본 국기.svg 2011년 연극 무라카미 코헤이 → 아라키 켄타로 → 타마키 다이스케 → 노자와 유키

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은하제국 골덴바움 왕조, 립슈타트 귀족연합, 자유행성동맹, 은하제국 정통정부, 엘 파실 독립정부, 이제르론 공화정부의 장교.

2. 상세

원작 2권에서 처음 등장하며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전속부관이었다. 계급은 소령으로, 작중 최종계급은 일단 중령이지만 허울뿐인 은하제국 정통정부에서 받은 것이니 사실상 무의미하다. 작품이 끝날 때까지 살아남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거무스름한 금발을 가진 미남으로 묘사되며, 제도 오딘에 있었을 때 귀족 영애들로부터 '달콤한 미남'이라고 불렸다. 나이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립슈타트 전역 기준 20대였다. 미남이란 설정이 붙어있음에도 그다지 은하영웅전설 작품들에서 미남스럽게 그려지지 않았다가, 가장 최근의 미디어믹스인 DNT에서는 완전히 환골탈태해서 원작의 묘사처럼 상당한 미남으로 등장한다.

젊은 탓에 혈기왕성한 대신 순진한 면모도 있었으며, 상관인 메르카츠에 대해서는 좀 과하다 싶을 정도의 충성심을 지닌 인물이었다.[1] 슈나이더가 어떤 계기로 메르카츠를 따르게 되었는지는 작중에서 묘사된 바가 없으나, 메르카츠를 최후까지 보필한 충성스러운 부하였다. 작중에서 큰 활약은 없지만 올리비에 포플랭이 슈나이더에게 줄을 잘못 섰다며 제국에 남아있었다면 라인하르트 눈에 들어 출세할 수 있었을 거라고 말했는데,[2] 라인하르트가 철저히 실력 위주로 인물을 기용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슈나이더도 드러나지만 않았을 뿐 제법 능력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3. 작중 행적

3.1. 립슈타트 전역

립슈타트 귀족연합에 메르카츠 제독이 참여할 때 처음으로 등장했다. 메르카츠 제독이 오토 폰 브라운슈바이크의 협박에 어쩔 수 없이 참여하자, 슈나이더는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은 제독님의 군권과 지휘권 전권 위임 조건을 받아들였고, 대군을 이끌고 강적과 싸우는 것은 무인의 본분인데 무슨 걱정을 하십니까"라며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메르카츠는 "귀족들은 나에게 전권을 위임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작전에 개입하고 군법을 내새워도 말을 듣지 않을 것이며 조만간 로엔그람 후작보다 나를 더 미워하게 될 것이네"라고 차근차근 설명했다. 이후 라인하르트가 립슈타트 귀족연합군을 적도군[3]이라고 지칭하자 귀족들이 화를 냈는데, 슈나이더는 그 광경을 보며 '그런 귀족들도 라인하르트를 금발 애송이라고 욕하고 멸시하는데 피장파장 아닌가' 라고 생각했다.

제1차 가이에스부르크 요새 공방전에서 메르카츠가 라인하르트 군에 쫓기던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을 구해내고도 "왜 이제야 왔느냐, 총사령관 직함은 왜 달고 있느냐"며 욕을 먹자, 분노해서 공작에 한 소리 하려고 했다. 메르카츠가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은 불운한 환자다" 라며 말리고 차분히 타이른 끝에 격발하지는 않았지만, 불운한 공작에게 미래를 맡겨야 하는 사람들은 더더욱 불운하지 않냐며 탄식했다.

그리고 제2차 가이에스부르크 요새 공방전에서 귀족연합군이 패배하자 메르카츠는 블래스터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 그때 슈나이더가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와 에너지 캡슐을 보여주며 쏴봤자 소용없다면서 뜯어말렸는데 속임수였다. 이를 모르는 메르카츠가 블래스터를 넘겨주면서 언제 캡슐을 뺐냐고 물어보자 그제서야 장전된 모습을 보여줬고, 메르카츠는 자신이 부관에게 속은 것을 알고 허탈한 실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슈나이더는 이렇게 생을 끝낼 것이 아니라 훗날을 도모해야 한다며 자유행성동맹양 웬리 제독에게 의탁하자고 권유했다.[4] 밑져야 본전이라며 일이 안 풀리더라도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슈나이더에게 메르카츠는 "나야 늙었으니 그렇다쳐도 젊은 자네는 라인하르트에게 가면 좋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며 만류했으나, "로엔그람 후작이 싫은 건 아니지만 제 상관은 메르카츠 제독님 뿐입니다" 라는 말과 함께 동행하여 같이 망명했다. 이 메르카츠와 슈나이더의 일화는 훗날 알렉산드르 뷰코크 제독이 자살하려 할 때 춘우 지엔이 막으면서 인용했다.

동맹으로 망명하는 과정에서 메르카츠의 망명을 의심하던 알렉스 카젤느가 무장해제를 요구하자, "망명자를 빈객이 아닌 무슨 포로처럼 대우하느냐, 동맹에는 예의라는 개념도 없느냐" 며 격분했고 카젤느가 사과하게 만들기도 했다. 어쨌든 양 웬리에게 의탁하면 쉽게 망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슈나이더의 예측은 옳았다. 양은 성심성의껏 메르카츠의 망명절차를 도왔고, 메르카츠는 객원제독 신분으로 중장 계급 대우를 받게 되었다. 제국군에서 상급대장이었던 것에 비하면 두 계급이나 강등당한 셈인데, 이는 당시 동맹군에 현역 원수가 없었고[5] 대장이 최고 계급인 상황에서 망명자를 동격으로 대우할 수 없었던 것이 원인이다. 그러자 슈나이더는 메르카츠 제독님이 두 계급 내려갔으니 자신도 두 계급 아래인 중위로 대우받아야 한다고 난리를 쳤다. 양은 그를 원래 계급인 소령으로 대우해 줄 생각이었는데[6], 슈나이더 본인이 강등시켜달라 날뛰는 바람에 결국 따로 면담까지 한 끝에 한 계급 아래인 대위 대우를 받는 것으로 타협했다.

3.2.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 ~ 은하제국 정통정부

슈나이더는 여전히 메르카츠 제독의 부관으로 이제르론에서 복무했지만, 메르카츠 제독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에 불만을 품었다. 그러나 칼 구스타프 켐프나이트하르트 뮐러가이에스부르크 요새를 통째로 움직여 이제르론 회랑으로 쳐들어오고, 당시 양 웬리가 사문회에 끌려가 부재중이어서 위기에 처한 상황에 메르카츠 제독이 일시적으로 함대 지휘권을 양도받아 제국군 나이트하르트 뮐러 함대를 격퇴하자 만족했다.[7]

그러다가 은하제국 정통정부가 발족되자 슈나이더는 메르카츠를 따라 정통정부에 합류했다. 슈나이더와 메르카츠는 에르빈 요제프 2세의 망명과 정통정부 발족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본인과의 협의도 없이 요펜 폰 렘샤이트 백작이 메르카츠를 정통정부 군무상서에 앉힌다고 발표하자 "소관도 제독님도, 이 일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이라며 황급히 해명했다.[8] 슈나이더는 병사 한 명, 인재 하나 없는 정통정부에 합류해서 더 중요한 일을 맡을 수 있는 이제르론 요새에서 벗어나게 되었다며 불평을 늘어놓았다. 이후 율리안 민츠와 함께 하이네센으로 왔는데, 메르카츠에 인사하러 온 율리안에게 정통정부의 무력함을 독설을 섞어가며 떠들어댔다.

이후 중령으로 승진했으며, 메르카츠를 따라 새로운 군대를 편성했다. 그리고 페잔 점령 작전으로 정통정부가 공황에 빠지자 냉소 어린 시선으로 정통정부 수뇌부를 바라보았다. 그러면서 앞으로 밀어닥칠 정치적 풍파에서 메르카츠를 지키기 위해 열과 성을 다했다.

3.3. 버밀리온 성역 회전

버밀리온 성역 회전 직전 양 웬리의 초빙을 받은 메르카츠와 함께 양 웬리 함대에 합류했다. OVA에서는 떠나기 전에 레오폴트 슈마허 일행에게도 같이 갈 것을 권유했으나 슈마허는 어린 황제를 납치해온 자신들이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쓴웃음지으며 거절했다.

버밀리온 성역 회전이 끝나자 슈나이더는 항복은 어쩔 수 없지만 동맹이 메르카츠 제독을 팔아넘기려 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양 웬리는 그의 주장을 긍정하면서 소수 함정과 병력을 동맹령 어딘가에 숨겨 미래를 대비한다는 계획을 알려주었다. 슈나이더는 메르카츠 제독과 함께 전사로 위장하여 버밀리온 성역을 빠져나갔다.

3.4. 엘 파실 독립정부 ~ 이제르론 공화정부

비밀 함대에 몸담은 슈나이더는 메르카츠와 함께 동맹령을 돌아다니다가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으로 하이네센을 탈출한 양 웬리 일당과 합류한 뒤 엘 파실 독립정부에 합류했다. 이후 별다른 비중은 없지만 잊을 만하면 언급된다.

양 웬리가 사망한 뒤에도 이제르론 요새에 잔류했으며 신생 이제르론 공화정부에 참여했다.

3.5. 시바 성역 회전

최종전투에서 메르카츠의 임종을 지켜봤다. 슈바르츠 란첸라이터의 돌격으로 메르카츠의 기함 히페리온이 피탄당했을 때 슈나이더도 오른쪽 늑골에 금이 가고 오른쪽 발목 인대에 손상을 입었지만 중상을 입은 메르카츠 제독을 먼저 찾았다. 미소지으면서 숨을 거두던 메르카츠가 "나 때문에 경도 고생 많았지, 이제 자유롭게 처신하게..."란 말을 남길 때 통곡했다.

이후 루빈스키의 불 축제가 끝난 뒤 다시 언급된다. 하이네센에 머물며 부상을 치료한 뒤 제국 또는 정통정부 시절부터 메르카츠를 따른 부하들의 처신을 결정하며 시기를 가늠해 메르카츠의 유족을 찾아 부고를 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리고 율리안에게 재회를 약속하며 작품에서 퇴장한다.[9]

4. 기타

  • 소설 원작에서 수수한 금발의 미남으로 제국여성들에게 '스윗 가이'라고도 불렸다고 하는데 OVA에서는 갈색머리의 미남으로 작화가 되었다. 더불어 어느날 거울을 보더니 나잇살이 들어가는 것을 보고 한숨을 쉬었다는 언급도 등장한다.
  • DNT에서는 원작처럼 금발이 되었다. 1기에서는 화면에만 등장하고 대사는 없으며, 주군 덕에 오프닝에도 출연했다. 이후 립슈타트 전역이 다뤄지는 2기부터 본격적으로 출연하고, 3기에서는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간만에 1개 함대를 지휘할 기회를 얻어 능력에 걸맞은 대접을 받는 상관 메르카츠를 보며 감격하는 표정을 종종 짓는다.
  • 율리안 민츠의 평에 따르면 원래 독설가 재능이 숨겨져 있던 인물. 제국 시절에는 그 모습이 드러나지 않았는데, 작중에서 독설의 대가들이 모여있는 양 패밀리에 합류하면서 재능이 활짝 핀 모양이다. 이후 은하제국 정통정부에 끌려가면서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완성시켰다. 인사 이동으로 하이네센을 들른 율리안 민츠가 우연히 슈나이더를 만났는데, 은하제국 정통정부의 실태에 대해 "턱시도 입은 하이에나들 소꿉장난질에 끌려다니는 거지 뭐. 국민 없는 정부, 장병 없는 군대라도 지위나 칭호는 탐나는 모양이야. 정통정부래봤자 겉모양뿐이고, 실체는 사리사욕에 푹 절은 옛 귀족 놈들이 모여든 꼬락서니야. 그런 놈들을 데리고 로엔그람 공작 같은 정전양략의 천재에게 맞서겠다니, 휘말리는 우리는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다니까. ...딱 하나 구제할 길이 있다면, 로엔그람 공작은 천재지만 역사상 천재가 범재에게 진 예가 적지 않다는 거야. 하지만 처음부터 기적을 바라서야 승리는 꿈도 못 꾸지."라며 굉장한 독설을 내뱉는다.[10] 당시 정통정부가 돌아가는 꼴을 보면 환멸이 느껴지고도 남을 상황이니,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5. 기타 미디어

5.1. 은하영웅전설 4

통솔 14 운영 69 정보 65 기동 57 공격 47 방어 62 육전 37 공전 40이며 원작에서 메르카츠의 부관으로만 나오고 자신이 직접 군공을 세우는 모습이 나오지 않아서 그런지 능력치가 대략 좋지 않다. 물론 메르카츠의 운영력이 낮기 때문에 없는 것보다는 낫지만, 제국군에서 슈나이더보다 유능한 참모는 넘쳐난다. 동맹에서도 이 능력치는 잉여급이다. 후반 시나리오에 메르카츠는 양, 뷔코크와 함께 동맹의 최고 지휘관이라 부관도 최고로 줄 수밖에 없다.

5.2. 반다이남코판

특기는 '난전'. 13그리드 이내의 적 함대의 방어력을 60초간 2 하락시키는 무시무시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6. 둘러보기

파일:attachment/Free_Planets_Alliance.jpg 양 웬리 함대 파일:mxx5q0t3ulw0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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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중에서 메르카츠가 모욕을 당하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예외 없이 슈나이더가 먼저 나서서 화를 낸다.[2] 앞서 메르카츠가 립슈타트 전역 종결 후 슈나이더가 함께 망명하겠다는 것을 만류하며 했던 말과 비슷하다.[3] 원문은 '적군(賊軍)'.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도적의 군대'이며, 일본에서는 '관군'의 반대 의미로 쓰여 '역적의 군대'라는 의미로 쓴다. '반란군'이라 쓰자니 자유행성동맹군과 헷갈린다는 관리의 말에, 라인하르트가 선택한 명칭이다. "너희는 도적놈들이자 역적이다"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노렸다고 볼 수 있겠다.[4] 당시 슈나이더가 메르카츠를 설득하며 양 웬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그 내용이 압권이다. "조금 괴짜이긴 하지만"이라는 뜬금없는 디스로 시작하더니 "관대한 인물이라 들었습니다"로 마무리한다. 애초에 제국군 장성들조차 포로 교환 때문에 만나게 된 키르히아이스를 제외하면 양 웬리를 실제로 만나는 건 버밀리온 회전 이후였기에, 그냥저냥 어떻게든 제국으로 흘러넘어온 소문으로만 그를 판별할 수밖에 없었다.[5] 원수 계급이던 라자르 로보스시드니 시톨레는, 제국령 침공작전의 대참패에 책임을 지고 퇴역했다.[6] 양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망명자의 계급 깎기는 장성급부터 해당되는 듯하다.[7] DNT에서는, 메르카츠가 먼저 나서서 알렉스 카젤느에게 함대 지휘권의 일시적 양도를 청하고 에드윈 피셔, 더스티 아텐보로, 응웬 반 티우 등 분함대 사령관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하자 아예 당장이라도 울 듯한 표정으로 감격한다.[8] 정작 양 웬리는 "아무도 메르카츠 제독이 스스로 정통정부에 합류했다 생각하지 않고, 군무상서 자리에 다른 인물을 생각할 수도 없을 것"이라며 넘어갔다.[9] 작품이 끝난 뒷 이야기들에 대한 추측 중에서 작중 메르카츠에게 딸이 하나 있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메르카츠의 딸과 서로 인연이 이어지는 것 아닐까 추측하는 사람들도 있었다.[10] OVA의 대사는 한층 더 강도가 세다. "저 꼴로 로엔그람 공작에게 맞서겠다니 배포가 말도 못 하게 크거나, 정신이 꿀에 절은 초콜릿으로 돼 있거나겠지. 아마 후자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