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2350a9><colcolor=#ffffff> 박창환 Park Changhwa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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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75년 ([age(1975-12-31)]~[age(1975-01-01)]세) |
국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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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 내란 특검 총경 |
학력 | 경찰대학 (15기 / 학사) |
경찰 경력 | |
근무 | 대한민국 경찰청 |
1999년 ~ 현직 | |
임관 | 경찰대학 (15기) |
계급 | 총경 (대한민국 경찰청) |
주요 보직 | 제52회 사법시험 합격 제42기 사법연수원 수료 서울특별시경찰청 광역수사대 광역2계장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장 |
1. 개요
대한민국의 경찰공무원이자 법조인으로 계급은 총경이다.2. 생애
1975년생으로 경찰대학을 15기로 졸업하고, 1999년에 경위로 임관하였다. 2010년 제52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사법연수원 42기를 수료하였다.내란 특검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대면 조사를 맡은 것은 검사가 아닌 경찰이었다. 주인공은 박창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이다. 박 총경은 특수수사 경험이 풍부한 경찰 내 대표 수사통으로, 재직 중 사법시험(사법연수원 42기)에 합격해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법률가이도 한 수사 이론과 실무에 모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과거 ‘버닝썬 게이트’ ‘가짜 수산업자’ ‘사교육 카르텔’ 수사 등을 담당했던 그는 2019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광역2계장(경정) 시절 ‘버닝썬 게이트’ 수사를 이끌며 가수 승리와 정준영 등이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부른 윤규근 총경을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수사한 바 있다.
총경 승진 약 1년 만인 2024년 2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특수수사 조직인 중대범죄수사과(중수과)로 이동했다. 과거 특수수사과로 불렸던 중수과는 반부패와 기업 비리 등 대형 사건을 맡는 엘리트 수사 조직이다. 관례상 고참급 총경이 중수과장을 맡아 왔는데 당시 ‘2년 차’ 막내급 총경이었던 박 총경이 중수과장으로 전보돼 ‘깜짝 인사’라는 반응이 나왔다. 중대범죄수사과장 시절인 2024년에는 7조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의 사업자 선정 비리 의혹을 수사하며 전 방위사업청장을 구속해 검찰에 넘기기도 했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검팀은 2025년 6월 28일 오전 10시 17분부터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윤 전 대통령을 대면 조사를 하였다. 이날 오전 조사는 내란 특검에 파견된 박 총경이 담당했다. 특검에 파견된 박 총경 등 경찰 수사팀이 윤 전 대통령 특수공무집행 방해, 경호법상 직권남용 교사 등 혐의를 수사해 온 만큼 수사 연속성 차원에서 박 총경이 먼저 조사를 맡았다.
박지영 특검보는 “박 총경은 경찰 내 대표적 엘리트 수사통으로 이 사건 수사를 처음부터 이끌어 와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박 총경은 2024년 12월 출범한 경찰 특수단에 투입돼 경찰 고위직과 대통령경호처 직원은 물론 윤 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수사를 지휘했다. 경찰 특수단에서는 당시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을 포함한 주요 수사 라인 4~5인만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수사 방향과 현안을 논의했는데, 이 회의에는 박 총경도 참석했다.
특히 박 총경은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고위직 수사를 지휘해 구속까지 하며 성과를 올렸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의 체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전 차장과 이광우 전 본부장의 신병 확보에 공을 들였다. 그러나 경찰이 김 전 차장과 이 전 본부장에 대해 각각 3차례, 2차례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모두 기각하면서 수사에 제동이 걸렸다.
그러자 경찰은 박 총경의 주도로 서울고검에 영장심의위원회(심의위) 개최를 요청했고, 결국 검찰의 안방인 고검 심의위에서 ‘검찰이 김 전 처장 등의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을 받아냈다. 이후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김 전 차장과 이 전 본부장의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며 두 사람의 영장을 기각했다.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경찰 내에서는 ‘박 총경이 집념을 갖고 수사해 검찰 안방 고검에서 검찰의 허를 찔렀다’는 평가가 나왔다.
박 총경은 윤 전 대통령의 비화폰 삭제 지시 의혹도 수사하다가 내란 특검에 관련 사건을 넘겼다. 해당 의혹은 비상계엄 후 윤 전 대통령이 김 전 차장에게 지시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의 비화폰 통화기록을 삭제했다는 것이다.
박 총경은 직원들 사이에서 합리적이고 배려할 줄 아는 상사로 꼽히지만 다소 호불호가 갈릴 정도로 공격적으로 수사한다는 평가도 받는다. 그는 평소 “검찰 수사와 비교해 경찰 수사력이 뒤질 이유도 없고 뒤지지도 않는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3. 내란 특검 수사
3.1. 윤석열 전 대통령 측 반응
윤석열 전 대통령은 6월 28일 오전 10시 14분부터 박 총경으로부터 특검 조사를 받았다. 약 1시간 조사받던 윤 전 대통령은 휴식 및 점심 식사 시간을 가진 뒤 돌연 박 총경의 신문 자격을 문제 삼으며 조사자 교체를 요구했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이 불법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경찰관에 박 총경이 포함돼 있다는 이유였다.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조사를 받을 수 없다'는 논리도 폈다. 윤 전 대통령은 오전에 받은 조서엔 날인도 하지 않았다.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에겐 특검 조사를 받을 수 없다고 버티는 걸 두고 특검 수사를 피하기 위한 어깃장이란 지적이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 제출한 의견서엔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 측 주장에 이틀 연속 반박 자료를 내며 적극 대응했다. 1차(2025년 1월 3일) 체포영장 집행 당시 박 총경은 현장에 없었고, 2차(2025년 1월 15일) 체포영장 집행 당시엔 김성훈 당시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을 체포하기 위해서 현장에 갔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김 전 차장과 이 전 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은 수사주체, 관할 법원 등에 대한 논란조차 전혀 없었던 명백하게 적법한 영장"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언론에 낸 '경찰의 대리인 역할을 하기 위한 들러리 특검이냐'는 표현을 두고 경찰 내부에선 "검찰 출신 대통령의 오만이냐" "전직 대통령은 경찰 수사를 받을 수 없다는 거냐" 등의 날 선 반응도 나왔다.
체포 저지 수사를 지휘한 박 총경의 예리하고 구체적인 심문에 윤 전 대통령 측이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해 조사를 거부한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체포 저지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의 지시 정황 등에 대한 수사가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알려져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에 가장 큰 영향을 줄 혐의로 알려졌다. 실제로 윤 전 대통령은 오전에 받았던 조사에 서명도 하지 않은 대목도 이런 점을 감안한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나온다.
결국 윤 전 대통령 측은 박 총경의 심문을 피하고 시간을 끌며 수사를 무력화하는 법기술을 구사한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단 박 총경의 날카로운 예봉을 피하고 외환 등 수사 속도가 늦은 부분에 대한 조사에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특검수사 진행사항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사건 참조 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