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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범/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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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범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년 2023년 2024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4~5월3.2. 6월3.3. 7월3.4. 8월3.5. 9월3.6. 10월
4. 총평5. 관련 문서

1. 개요

두산 베어스 소속 내야수 박계범의 2023년 기록을 다루는 문서이다.

2. 시즌 전

지난 시즌 부진으로 강승호, 이유찬, 전민재 등에게 자리를 빼앗겼고, 박세혁의 보상선수로 넘어온 박준영도 후반기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승엽 감독도 안재석과 시즌 중반 전역하는 박지훈 등 젊은 유망주들의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힌 상태인지라 시즌 전망이 어두운 편이다. 거기에 스트라이크 존 확대라는 악재 이후로 타석에서의 공격력이 매우 떨어진 박계범에겐 험난한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에 공수 양면에서 대삽질을 했음에도 연봉은 33% 깎인 9,70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두산 팬들의 반응은 작년에 그렇게 폼이 안 좋았던 선수가 아직도 1억에 거의 근접한 연봉을 받는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

조수행과 함께 트레이드 시장에 올라왔다는 소문이 돌았고 그 후로도 관련 찌라시가 굉장히 많이 나왔지만 시즌 개막 이전인 현 시점에서는 별 얘기가 나오지 않고 있어 시범 경기 개막 이후까지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

3. 페넌트레이스

3.1. 4~5월

시범경기에서 내야 백업으로 기회를 받았지만 3루와 유격 어느 곳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하고 조용히 시즌을 2군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시즌 개막 한 달 뒤인 5월 8일 1군에 콜업되었다. 전민재와 함께 주전 내야진의 체력안배를 위해 로테이션으로 출장하는 역할이다.

5월 9일 사직 롯데전에 8번 2루수로 시즌 첫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5월 10일 사직 롯데전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전일과 같이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타격에서 여전히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5월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3회 초 나균안 상대 좌전 안타, 6회 초 김진욱 상대 볼넷 출루, 8회 초 구승민 상대 우전 안타로 멀티히트+3출루를 기록했지만 10회말 정수빈이 완벽하게 날린 홈 송구를 받아놓고 붕 뜨게 던져 송구가 엇나가는 바람에 끝내기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버렸다.

5월 12일 잠실 KIA전에서는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5월 13일 잠실 KIA전에서 3타수 1병살 1삼진으로 11일, 12일보다 타격면에서 침묵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콜업 시의 우려와 달리 현재까지는 작년과 올 시즌 2군 경기에서 보여준 수비력에 비해 유격 수비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월 14일 잠실 KIA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1회부터 양현종을 상대로 기습 번트를 성공시켜[1]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3회말 양현종 상대 좌전 안타를 성공시켰다. 6회말에는 3루 주자 조수행과 1루 주자 정수빈을 한 베이스씩 옮기는 1타점 기습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켰다. 8회말에도 장현식을 상대로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면서 이 날 최종 성적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경기 후 선발투수 알칸타라와 함께 장내 허슬플레이상을 수상했다. 시즌 타율도 어느새 0.286까지 끌어올렸으며 수비에서도 갈수록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5월 16일 고척 키움전에서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어려운 코스의 수비도 몇 번 성공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즌 합류가 늦어 규정타석에는 미달했으나, 현재 허경민과 함께 유이한 팀 내 3할 타자다. 또한 시즌 첫 한달 동안 변동이 잦던 유격수 자리를 채워주고, 유격수 자리에서 실수가 잦던 이유찬을 주전 2루수로 기용하면서 두산의 내야 수비가 훨씬 단단해지게 만든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홀수해의 박계범 가끔가다 실책을 저지르긴 해도 믿고 유격수 보직을 맡기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 당분간은 주전 유격수 자리를 무난하게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코칭스태프들의 평가로는 수비는 이유찬, 전민재가 조금 더 앞선다고 보는 듯 하나 이유찬은 상술했듯 유격수 자리에서 수비 안정감이 떨어지며, 전민재는 워낙 타격이 좋지 않은 탓에 주로 경기 후반 수비력 강화 목적으로 대수비로 기용하고 있고, 안재석은 끝없는 부진에 허덕이고 있으니 가끔 체력 안배 목적으로 빠지는 게 아니면 계속해서 스타팅 라인업에서 볼 수 있을 듯.

5월 17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1회초부터 선발투수 정찬헌을 상대로 2루타를 뽑아내며 팀의 선취 득점에 기여했다. 이어서 경기 후반 6회와 8회에도 각각 안타를 뽑아내며 3출루 경기 달성. 수비에서도 3회말 에디슨 러셀의 강습타구를 놓치는 실책이 있었으나 2아웃에서 허경민이 흘린 땅볼을 곧바로 백업해 처리해내는 등 앞선 실책을 만회해냈다.

5월 18일 고척 키움전에선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5월 19일 수원 KT전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5월 20일 수원 KT전에서 4타수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5월 21일 수원 KT전에서 3대1로 팀이 지고있는 5회초 동점 투런 홈런을 때려내는 활약을 했다. 시즌 1호. 그러나 박계범의 홈런이 무색하게 다음 이닝부터 투수진이 4실점을 하면서 경기가 패했다.

5월 23일 잠실 삼성전에서 5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진루타도 하나 기록했다.

5월 24일 잠실 삼성전에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5월 초 급부상했던 타격감이 순식간에 떨어지는 중이나 그렇다고 바닥을 뚫고 마이너스로 떨어질 정도로 나쁜 것은 아니고, 적어도 타석에서 팀 배팅은 잘 해주고 있다. 또한 수비 RAA가 음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 반해 실책은 3개밖에 없을 정도로 눈에 수치로 보이는 스탯에 비해 좋은 체감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처럼 아름다운 한달 말고 공수 양면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5월 26일 잠실 SSG전 8회말 허경민의 대타로 나왔고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했다.

5월 30일 창원 NC전 9회초 선두타자 대타로 나서 삼진을 당했다.

5월 31일 창원 NC전에서 선발 유격수로 출장해 2:2 동점인 8회초 송명기를 상대로 달아나는 결승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2호.

3.2. 6월

6월 2일 수원 KT전에서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6월 3일 수원 KT전 5회말에 배정대의 병살코스 땅볼을 잡아놓고 송구 실책을 범해 경기를 폭파시켰고 동시에 박정수도 강판시켰다.

6월 10일 잠실 KIA전에서 일주일만에 2루수 대수비로 출장해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6월 11일 잠실 KIA전에서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고, 6회말 선두타자 2루타를 때려냈으나 김재호가 번트를 실패하는 삽질을 해서 팀의 득점에 기여하지는 못했다.

6월 14일 창원 NC전에서 2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4회 초와 7회 초 좌완 최성영김영규를 상대로 2루타와 1루타를 때려내며 괜찮게 활약하고 대주자 이유찬과 교체되었다.

6월 15일 창원 NC전 5회초에 파울 홈런을 친 후 곧바로 2루타를 쳤다. 하지만 7회초와 9회초 2연속 병살타를 치며 찬물을 끼얹었다.

6월 16일 잠실 LG전에서 2루타 하나를 치긴 했으나, 그 외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나고 특히 8회초 2사 2, 3루에서 허무하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을 뿐더러 8회말 1사 3루에는 오스틴의 땅볼을 잘 잘라놓고 말도 안 되는 패대기 송구를 해 야수선택을 만들면서 상황을 악화시켰다.

6월 17일 잠실 LG전에서는 4타수 2안타(2루타 1) 3타점을 쓸어담으며 맹활약했다. 4경기 연속 2루타는 덤.

6월 18일 잠실 LG전에서 2회초 1타점 적시 1루타[2]를 때려내면서 양의지와 함께 이 날 타선에서 유이하게 제 몫을 했다. [3]

6월 21일 잠실 SSG전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이 날 1회 만루 찬스, 5회 만루 찬스, 9회 1, 2루 찬스 등 세 차례나 박계범에게 좋은 득점 찬스가 왔지만 삼진-2루수 땅볼-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단 한 차례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4]

6월 22일 잠실 SSG전에서 1볼넷 1득점 1번트를 기록했다. 4회초 수비에서 왼손가락에 타구를 맞아 팔에 통증이 있어서 김재호와 교체되었다.

지난 18일 잠실 LG전 6회에 이주형과의 충돌로 왼쪽 어깨를 다친 상황에서 22일에 또 같은 부위로 타구를 맞는 바람에 손이 저리는 증상이 발생했다고 한다. 때문에 주말 시리즈 정상 출전이 불투명해졌고, 당분간은 김재호가 주전 유격수를 소화할 예정이다.[5]

6월 25일 고척 키움전 8회초 1루 대주자로 주말 시리즈 첫 출장, 8회말에 유격수 대수비로 투입되었다.

6월 27일 잠실 NC전 김재호의 허리 통증으로 인해 8번 유격수로 출장했고, 8회말 1사에서 안타로 출루해 정수빈의 3루타에 홈을 밟으며 결승점을 기록했다.

6월 28일 잠실 NC전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6월 30일 울산 롯데전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2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침묵했다.

3.3. 7월

7월 7일 잠실 키움전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7월 21일 광주 KIA전 7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 대타로 나와 무릎 쪽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후 대주자 조수행으로 교체되었다.

7월 27일 잠실 롯데전 8회초에 2루수 대수비로 투입되었다.

7월 28일 잠실 LG전에서 7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첫 타석 무사 1, 2루에서 폭풍 병살타를 기록하고 4회초 수비에서도 알까기+소녀어깨 송구로 혼자서 신나게 경기를 말아먹었다. 사실 백업하러 내려온 홍성호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그걸 받을 이유도, 받아서 송구할 이유도 없는 박계범이 굳이 끊고 들어와서 또 소녀 어깨급 송구로 바운드를 만드는 바람에 2루 주자 박해민이 홈까지 들어갔다.

7월 29일 잠실 LG전 6회말 2사 2, 3루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월 30일 LG전에서 태업하나싶은 스윙을 두 차례 보여주고 경기 후반 교체되었다. 이 날 호수비를 한 차례 보여주긴 했지만 두산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6~7월 내내 극도의 부진에 빠지면서 타율 .231 OPS 0.625라는 답답한 타격을 하고 있다. 작년 스트라이크존 변화 이후 부진에 빠지면서 2021년의 퍼포먼스를 되찾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많았는데 올 시즌 극복하는 듯 하다가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예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4. 8월

8월 2일 대전 한화전에서 7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에선 한화의 행복수비가 겹친 안타, 두번째 타석에선 번트 안타를 기록하는 등 4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 1득점으로 3출루했다.

8월 3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7회 대타 강승호와 교대했다.

8월 11일 대전 한화전에서 3회 김재호가 목 통증으로 빠져 대타로 들어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8월 20일 잠실 NC전에서 1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3.5. 9월

9월 3일 사직 롯데전에서 8회초 김재호의 대타로 나왔다. 8회말 수비에서 호수비를 두 차례 기록했다.

9월 4일 사직 롯데전 8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했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지만 나머지 타석에선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4타수 1안타 1삼진.

9월 7일 잠실 KIA전에서는 첫 타석부터 양현종의 9시즌 연속 100탈삼진의 희생양이 되더니 이후 타석에서도 번트 플라이 아웃, 볼넷 후 도루 실패를 기록하며 상당히 부진했다. 3타수 무안타 1삼진.
파일:박계범 잠실 3루에 끝내기 직행 터널 개통.gif
9월 8일 잠실 삼성전에서 9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끝내기 땅볼을 쳤다!! 강습 타구였고 3루수 앞으로 갔으나 류지혁이 포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공이 외야로 빠진 사이 2루 주자 강승호가 전력질주로 홈으로 들어오면서 경기가 끝났다. 공식적인 기록은 류지혁의 끝내기 실책.

9월 10일 삼성전 9회초에 오재일이 날린 강습타구를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을 기록했다.

9월 13일 한화전에서는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했다.

9월 15일 KIA전 2회말, 어쌔신 크리드급 명장면을 남겼다. 3루 땅볼에 실책으로 출루한 이우성이 심판과 충돌하며 넘어진 사이, 조용히 공을 주워서 이우성을 쓱 태그 아웃 시켜버린 것.짤방

9월 19일 NC전에서 팀 타선이 조수행 제외 본인 포함 전원이 페디에게 삼진을 당하는 동안 혼자서 3회말 안타를 쳐냈다. 3타수 1안타 2삼진.

9월 23일 NC전에서 8회초 허경민의 대타로 나와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8회말 어려운 코스의 3루수 땅볼을 숏바운드로 처리하는 호수비를 기록했다.

9월 24일 NC전에서 8회말 대타 김인태의 대수비로 투입되었으나 전날과 달리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투입 직후 1사 1, 2루에서 나온 박민우의 3루수 땅볼 때 병살 타이밍이었음에도 2루에서 포구 후 1루 송구 동작을 제대로 잡지 못해 공을 못 던져 병살이 무산됐고, 그 직후 홍건희의 폭투가 나와 허망하게 동점이 됐다. 연장 11회 초에는 3루 쪽 내야 안타로 출루해 허경민의 역전 투런포의 발판을 놓았지만, 연장 11회 말 박한결의 2루타 때 중견수 정수빈의 송구를 잡지 못하는 결정적인 실책을 저지르면서 게임을 패배하게 만들었다.

27일 SSG전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어정쩡한 수비로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무사만루를 만들고 3실점으로 이어지게 하는 아주 큰 스노우볼을 굴리고 말았으며, 2차전에서는 6회말 1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김성현의 타구를 잡고 홈송구를 제대로 던지지 못해 아예 분위기를 SSG 쪽으로 넘겨주고 말았다. 이로써 3경기 연속 엉성한 수비로 팀에 해악을 끼쳤다. 경기전 이승엽 감독도 총력전을 한답시고 수비로 거하게 똥을 싸지른 박계범을 선발출장을 강행하더니 기어코 또 수비로 똥을 싸질러버려서 이승엽 감독의 양아들 기용 역시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3.6. 10월

4. 총평

요약해서 박계륵. 올해도 아름다운 한 달을 넘기지 못했다.

5월 한 달 간은 0.289의 타율과 장타력을 보여주며 2021년의 박계범으로 환골탈태하나 했지만, 이후로는 안정된 수비와 장타력을 기대했으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5월의 저력을 다시 볼 수 없었다. 2020년과 2022년의 끔찍한 타격 성적보다는 약간 나아졌으나 5월 한달만 잘했을 뿐이고, 바깥쪽 공에도 지속적 약점을 보여주면서 5월 제외 나머지 기간은 작년의 모습과 똑같았다. 수비마저도 형편없었는데, 내야수 가운데 가장 민첩해야할 유격수가 제자리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안타를 허용하는 꼴을 수시로 봐야 했으며, 6월부터 공수에서 하나씩 나사빠진 모습을 보여주고 잔부상까지 시달리면서 비슷한 시기 회춘한 김재호, 보상선수로 굴러들어온 돌 박준영과의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며 벤치 신세로 전락했고 그나마 받은 출장 기회들도 밥 먹듯이 걷어차버리며 자신의 가치를 하나도 입증하지 못했다.

특히 이유찬의 존재감에 밀려서 그렇지 박계범도 공수주 모든 면에서 뚜렷한 활약을 못했음에도 이승엽의 양아들로 점찍혀서 ‘나 좀 2군으로 내려주세요’ 소리가 절로 나는 활약상을 여럿차례 보이고도 1군에서 한 차례도 말소되지 않았다. 감독의 양아들로 낙점받았지만, 문제는 이런 박계범을 밀어낼만한 대안도 마땅히 없다는 것이 이유찬과 공통된 점이라 좋든 싫든 한 번씩 쓸 수밖에 없는 애물단지가 되어버렸다. 21시즌 반짝했을 뿐 그 외 시즌에서는 가뜩이나 심각했던 타격 능력이 이제는 아예 완전히 사라진 수준까지 퇴보해서 사실상 타석에 들어서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식물타자가 된데다, 수비마저도 제자리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눈 뜨고 못 봐줄 클러치 에러를 범하고 있으나 그렇다고 뎁스 사정상 기용하지 않을 수도 없으니 그야말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2024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경북고 임종성과 서울고 여동건이 내년부터 합류할 예정이라 앞으로 더욱 험난한 향후 거취가 예상된다. 나이도 20대 후반으로 적지 않기에 자리를 잡지 못하면 미래를 보장하기가 힘들다. 어쩌면 방출 가능성이나 트레이드 가능성도 있다.

5. 관련 문서



[1] 해설자 피셜 정수빈 타석에서 볼 수 있는 모습.[2] 다른 주자 수비하는 사이 2루까지 진루[3] 이 날 수비도중 이주형과 추돌해 어깨 쪽을 다쳐서 권민석과 교체되었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다고 한다. 경기 후 허경민이현승이 개업한 고깃집에 데려가 저녁식사 대접도 해줬다고.[4] 2021 시즌 같은 상황에서 오원석 상대로 만루홈런을 때려냈던 것과 대비된다.[5] 다른 증상도 아니고 손이 저리는 증상을 짧은 기간 동안 두 차례에 걸쳐 부상을 입고 겪게 된 탓에 우려가 크다. 신경 쪽에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 일단 글러브를 쥐는 왼 팔 전체가 저리는 증상이 발생했기 때문에 수비 훈련은 불가능해졌으나 타격 훈련만 소화를 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