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메가라학파(Μεγαρική σχολή) : 선(Ἀγάθων)의 본질은 존재에 있다.아테네에서 멀지 않은 메가라(Μέγαρα) 출신의 에우클레이데스[1]에 의해 창설된 학파.
BC 4세기 초~BC 3세기 초에 활약한 논쟁가 ·변증가들로 이루어졌다. 에우클레이데스가 스승인 소크라테스의 윤리설을 엘레아학파의 일원론(一元論)과 결부시켜 창시하였고, 선(善)의 유일불변한 실재성을 주장하였다. 나중에는 에우불리데스 ·스틸폰 등이 중심이 되어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를 비판하는 일에 시종하였으며 많은 패러독스를 안출하였지만, 그와 동시에 명제논리학(命題論理學)을 창시하여 스토아학파에 영향을 주었다. [2]
이들 중 일부 철학자들은 변증법에 천착하여 변증학파라는 별도의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2. 존재론
에우클레이데스는 스승인 소크라테스의 윤리이론을 파르메니데스의 존재론과 결합시켰다. 그는 파르메니데스의 '존재(자)'와 소크라테스의 '선'을 동일시했다. 존재자는 선해야 존재자라고 할 수 있으며, 선한 것만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선과 존재가 하나의 통일성을 이루고 있다. 존재한다는 것과 선하다는 것은 동일한 의미이다. 선이야말로 모든 존재자들의(현상)의 근원이 되는 존재자(아르케)라는 것이다. "선(善)은 여러 가지 이름을 갖고 있어서 때로는 지혜, 때로는 신(神), 때로는 이성이라고 불리지만 선은 하나이다." " 선과 대립하는 것은 실재하지 않는다." 그는 파르메니데스의 존재론을 윤리적으로 확장했으며, 소크라테스의 윤리학을 존재론으로 확장했다고 할 수 있다.[3]3. 주요 철학자
- 메가라의 에우클레이데스
- 이크티아스: 기원전 4세기 중반 활동. 에우클레이데스의 후계자로서 메가라학파를 이끌었다.
- 밀레투스의 에우불리데스: 거짓말쟁이의 역설을 비롯해 7가지 주요한 역설을 개발했다.
- 클리노마코스: 변증법에 천착하였으며, 이로 인해 매우 유명해져 별도의 학파를 설립할 정도였다.
- 스틸포: 기원전 4세기 후반~기원전 3세기 초반 활동. 보편이 개별 혹은 구체적인 것에 속해있지 않고 분리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변증법에도 천착했으며, 윤리학적으로는 키니코스 학파의 영향을 받았다. 당시에는 상당한 유명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