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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No.32 | 필라델피아 필리스 No.34 | |
로이 할러데이 Roy Halladay | ||
<colbgcolor=#134a8e> 본명 | 해리 리로이 할러데이 3세 Harry Leroy Halladay III | |
출생 | 1977년 5월 14일 | |
콜로라도 주 덴버 | ||
사망 | 2017년 11월 7일 (향년 40세) | |
플로리다 주 뉴 포트 리치 | ||
국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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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 아바다 웨스트 고등학교 | |
신체 | 198cm / 102kg | |
포지션 | 선발 투수 | |
투타 | 우투우타 | |
프로입단 | 199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7번, TOR) | |
소속팀 | 토론토 블루제이스 (1998~2009) 필라델피아 필리스 (2010~2013) | |
기록 | 퍼펙트 게임 (2010.5.29.) 노히트 노런 (2010.10.6.) | |
종교 |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
1. 개요
前 메이저리그의 야구 선수. 별명은 닥(Doc).[1] 국내 한정으로 그렉 매덕스에게 사용하던 '교수님'이라는 별명이 있다.[2][3]AL 동부 지구[4]에서 상대적 약팀에 가깝던 토론토에서 홀로 버티며 두각을 나타냈고, 이후 내셔널 리그의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는 '판타스틱 4'로 일컬어진 선발진을 이끌며 맹활약을 펼쳤다.이러한 공로로 인해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으나 후술할 경비행기 사고로 4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5]
통산 성적은 16시즌 동안 203승 10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8 2749 1/3이닝 2117탈삼진 K/9 6.93 BB/9 1.94 K/BB 3.57 HR/9 0.77 67완투 20완봉을 기록했다.
그의 선수 시절 일대기를 정리한 글.
[kakaotv(379667691)]
2. 선수 경력
로이 할러데이의 선수 경력 | |||
통합 선수 경력: 로이 할러데이/선수 경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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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 1999년 | 2000년 | 2001년 |
2002년 | 2003년 | 2004년 | 2005년 |
2006년 | 2007년 | 2008년 | 2009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3. 사망
2017년 11월 7일 (현지 시간), 플로리다 파스코 카운티 멕시코만 연안에서 할러데이의 개인 비행기가 추락한 채로 발견되었고, 현지 보안관의 발표 결과는 사망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향년 40세.사망 뉴스
은퇴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으로 소식을 접한 야구팬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대투수의 사망을 슬퍼하였다. SNS는 이미 추모 물결을 이루었고, 로저스 센터와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도 팬들이 하나 둘씩 추모의 꽃다발과 할러데이의 유니폼을 놓고 가며 고인을 기렸다.
토론토 구단은 즉각적으로 구단 성명을 발표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토론토 구단은 “프랜차이즈 최고의 스타, 가장 존경 받는 선수, 그리고 한 명의 훌륭한 인물을 잃게 돼 깊은 슬픔에 빠졌다. 할러데이가 우리 구단과 토론토시 그리고 팬들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표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할러데이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필라델피아 구단도 “할러데이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끔찍한 소식을 듣고 굉장히 망연자실하다. 필라델피아 가족 모두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을 잃게 됐다. 이 슬픔을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다. 우리의 모든 마음을 담아 할러데이의 아내와 두 아들에게 애도를 전한다.”라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롭 맨프레드는 공식 성명을 통해 “할러데이의 사망에 야구계의 모든 이들이 충격을 받았고 깊은 슬픔에 잠겨있다.”, “메이저리그를 대신해, 할러데이의 아내와 두 아들, 그의 친구, 수많은 팬 그리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밝혔다.토니 클락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 사무총장도 “정말 마음이 아프다. 할러데이는 위대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고, 우리 세대에 인격적으로도 가장 훌륭한 사람이었다.”라며 “내가 상대한 투수 가운데 가장 까다로웠다. 마운드에서 절대 굴복하지 않았으며 뛰어난 팀 동료였고, 다른 선수들을 돕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선수였다.”라고 회상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전설 치퍼 존스는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그와 함께 경기장에서 뛴 것은 매우 큰 영광이자 기쁨이었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체이스 어틀리는 “그와 처음으로 만난 스프링캠프 첫날, 오전 5시 45분 무렵, 할러데이의 옷은 땀으로 흠뻑 젖어있는 상태였다. 비가 오는지 묻자 할러데이는 ‘방금 운동을 끝마쳤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때 그가 정말 훌륭한 선수라는 것을 느꼈다. 최고가 무엇인지를 볼 수 있도록 해줘서 고맙다. 우리 모두 그를 그리워 할 것이다.”라고 적었다.콜 해멀스는 “할러데이는 가장 훌륭한 투수 가운데 한 명이다. 그러나 내겐 영감을 준 인물이자 위대한 멘토 그리고 팀 동료였다. 무엇보다도 우린 친구였다. 경기를 준비하는 그의 자세와 태도는 영원히 내 마음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라며 고인을 기렸다. #.
LA 에인절스 간판 타자 마이크 트라웃은 어린 시절은 존경했던[6] 투수 할러데이를 떠나 보냈으며 그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슬퍼했다. #.
할러데이의 사망 소식을 접한 유가족도 이틀 뒤, 공식 성명을 통해 "할러데이는 프로 선수로 생활하면서 업적을 쌓아왔고, 우리는 이를 평생 소중히 기억할 것이다. 그는 경기장에서만 자신의 역할을 다 한 것이 아니었다. 가족과 지역 사회를 돌보는데도 최선을 다했다. 가족의 기둥을 잃어 슬프다. 하지만 그를 영원히 추모하고 기억하는 한편, 그가 보여줬던 무조건적인 사랑과 겸손함, 희생했던 부분 역시 영원히 기억하도록 하겠다. 슬픔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존중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애도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추락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이 유투브에 올라왔는데, 할러데이가 탄 비행기는 수륙양용이다. 그런데 사고 당시 비행기가 100피트 상공에서 수면 5피트까지 강하했다가 다시 올라가기를 반복하자 이를 심상치 않게 여겨 촬영했고, 머지 않아 비행기가 바다로 추락하자 목격자들은 황급히 구조하러 갔으나 이미 할러데이는 사망한 상태였다고 했다. 엠팍글, 해당 유튜브 링크.
사고로부터 약 한달 전 아내와 찍은 영상은 더더욱 그의 사망을 안타깝게 만들었는데, 본래 아내는 할러데이가 경비행기를 구입하는 것을 매우 반대했으나 결국 남편의 열망을 이기지 못하고 허락한 것이다. 할러데이는 아버지가 상업용 항공기 조종사라 어렸을 때부터 비행기와 친해 비행기 조종사를 노렸지만 야구를 배우면서 꿈과 멀어졌다. 은퇴 후에는 바로 비행기 조종사 자격증을 따내는 것을 목표로 하여 소망을 이루었는데 그게 비극으로 이어졌으니 씁쓸한 노릇이다.
토론토 구단은 2018 시즌 개막 전에 할러데이의 추모행사를 거행하기로 했으며(#), 32번을 영구결번 하기로 하였다(#).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부검 결과는 모르핀이 검출되었다고 했다. 미국에서는 처방용으로 모르핀을 많이 복용하는데 이 약 자체가 수면 성분이 들어있어 아무래도 그 약을 먹고 비행기를 몰던 도중 변을 당한 것으로 보였다. 은퇴 이후에도 선수 시절에 입은 부상 치료 때문에 꾸준히 처방을 받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NTSB 사고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치료용으로 처방되는 양의 10배에 달하는 혈중 암페타민 농도가 검출되고,[7] 그 외에도 위에서 말한 모르핀 그리고 상당량의 항우울제를 복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 상태에서 수직 상승, 급격한 방향 전환, 수면 위로 스치듯 비행하는 등의 곡예비행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조사 보고서는 밝혔다. #
필라델피아 필리스도 그의 필리스 시절 등번호인 34번의 영구결번식을 거행하기로 결정했다. 일각에서는 필라델피아 최대의 사회문제인 마약 중독 문제로 사망한 선수를 그렇게 기려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여느 모범시민이라도 일순간 병원에서 진통제를 맞으면서 마약 중독의 늪에 빠져들고 패가망신하여 켄싱턴 애비뉴의 마약중독자들과 같은 처지가 될 수 있는 현실을 필라델피아 시민들도 잘 알아서 오히려 동정적인 여론도 컸기 때문에 팀에서 뛴 기간이 길지 않다는 지적 말고는 큰 반발은 없었다.[8]
4. 명예의 전당 입성
연도 | 득표율(%) |
2019 | 85.4 |
2012년 들어서 폼이 많이 떨어지면서 누적을 생각보다 더 쌓지 못하고 은퇴를 선언했지만, 할러데이는 사이 영 상을 두 번, 그것도 양대리그에서 한 번씩 수상했다는 이점이 있고, 전성기를 AL 동부에서 보내면서 토론토 시절 통산 ERA+가 133을 기록하고 어마어마한 완투 적립으로 크나큰 임팩트를 남겼다. 그리고 통산 67.6 fWAR에 달하는 세이버 스탯으로 인해 첫 턴은 아니어도 명전은 어떻게라도 입성할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할러데이가 은퇴 선언을 하고 대다수의 야구 기자들도 그가 명전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은퇴 시점에서 할러데이의 통산 성적은 팀 허드슨, CC 사바시아, 드와이트 구든과 유사도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보인다. 다만 허드슨보다는 블랙 잉크가 압도적으로 높고, 구든에 비해 할러데이는 200승을 채웠다는 점에서 할러데이가 더 낫고, 사바시아는 HoF 헌액 가능성이 매우 높은 투수로 분류된다[12].
만약 자기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경우 모자는 블루제이스를 고르겠다고 일찌감치 공언해 놓았다. 관련 기사 실제로 입성할 시 로베르토 알로마에 이은 두 번째 블루제이스 명예의 전당 멤버가 되며, 이와 더불어 그의 등번호 32번도 영구결번이 될 전망이다. 2017년에 할러데이가 유예기간을 채우기 이전에 사망하였으나 예상과는 달리 유예기간이 면제되는 일은 따로 없이 2019년 투표부터 후보 자격을 얻으며, 입성 시 소속 구단은 베테랑 위원회의 지정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13]
2019년, 첫 득표 기회를 잡았고 85.4%의 득표율로 마리아노 리베라, 에드가 마르티네즈, 마이크 무시나, 해롤드 베인스, 리 스미스[14]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이로써 할러데이는 45세에 사망한 크리스티 매튜슨을 제치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투수들 중 가장 단명한 인물이 되었다. 동판에 새겨질 모자를 고르는 데 있어 로이가 이미 고인이기에 대신 유족이 선택권을 받았는데 아내가 두 도시를 모두 사랑한다며 무소속으로 선택하면서 빈 모자를 쓰게 생겼다. 당연히 이미 로이가 발언한 게 있기에 팬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편.[15] 다만 동판에 새겨질 로고를 결정하는 최종 권한을 가진 주체는 엄연히 베테랑 위원회이기 때문에, 결국 베테랑 위원회가 블루제이스 로고로 지정할 가능성이 높다.[16][17] 할러데이는 커리어도 블루제이스에서 보낸 커리어가 가장 길었고, 블루제이스 구단 및 토론토 팬들과의 관계도 아주 우호적이었으며, 결정적으로 로이 할러데이 본인이 자신의 명전 동판에 새겨질 모자는 당연히 블루제이스라고 공언했던 기록까지 뻔히 남아있어서 베테랑 위원회가 유가족의 의사를 무시하고 블루제이스 로고를 새겨도 명분에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의 예상이 무색하게도 위원회 측에서 유가족의 의사를 존중하였고, 할러데이는 무소속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였다. 본인의 의사가 생전에 확고했던 것 때문에 실망감이 큰 분위기이지만, 딱히 강하게 반대하는 목소리도 없었다.
다만, 모자의 경우 팀로고 없이 입성했지만 명예의 전당 측에서 인정하는 소속팀(Primary Team)의 경우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으로 선택되었다.
4.1. 명예의 전당 통계(Hall of Fame Statistics)
블랙잉크 | 그레이잉크 | HOF 모니터 | HOF 스탠다드 | |
로이 할러데이 | 48 | 180 | 127 | 45 |
HOF 입성자 평균 | 40 | 185 | 100 | 50 |
- JAWS - Starting Pitcher (31st)
career WAR | 7yr-peak WAR | JAWS | |
로이 할러데이 | 64.2 | 50.6 | 57.4 |
투수 HOF 입성자 평균 | 73.0 | 49.8 | 61.4 |
5. 피칭 스타일
21세기 최고의 피네스 피쳐 중 한 명으로 거론되며, 흔히 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의 뒤를 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메이저리그 최후의 클래식 이닝이터, 최후의 완투형 투수로 평가받는다.[18]
투수가 던진 구종이 기록되기 시작한 이래 할러데이의 구종 구사 비율을 확인해보면 복잡하기 짝이 없다. 시대의 흐름, 그리고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끊임없이 새 구종을 배우는가 하면 과감히 포기하기도 하면서 조금씩, 하지만 끊임없이 피칭 스타일을 바꿔왔기 때문.
데뷔 초 90마일 중반대의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과 커브를 주 무기로 등장했던 할러데이는 2000년대 초반까지 다양한 구종을 추가로 익히게 되는데, 저 두 구종에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익히며 네 가지의 구종을 활용했다. 하지만 슬라이더는 그다지 그에게 맞지 않았던 구종인지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스플릿 핑거 체인지업은 제법 강력했지만 많이 의지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이 때 스플릿 핑거 체인지업이 잘못 들어간 것인지, 의도한 변화인지는 모르겠으나 스플리터로 분류되는 구종도 간간히 나왔다. 물론 스플리터와 스플릿 핑거 체인지업이 구분이 힘든 구종이고 아예 스플리터를 체인지업으로 보는 사이트도 많을 만큼 구분 자체가 애매하긴 하다. 결과적으로 다양한 구종을 던지긴 했지만, 역시 결정구는 포심과 커브였다.
커브도 일반적인 12-6 커브와 함께 Sweeping Curve를 섞어 던지며 상대 타자를 혼동시켰는데 큰 키와 스리쿼터 딜리버리에 각도가 큰 커브를 던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스위핑 커브란 큰 각도를 그리며 Armside에서 바깥쪽으로 쓸어버리듯이 휘어져 나가는 커브인데 할러데이의 정교한 제구와 더불어 큰 위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2003년부터 그에게 맞지 않는 구종인 슬라이더를 버리고 커터를 익히게 되는데, 이게 굉장한 위력을 발휘한다. 제대로 익히기까지 시간도 좀 오래 걸린 편이고 약간 부진한 기간도 있었고 본인에게 맞지 않는 그립을 사용해 던지는 바람에 팔꿈치에 무리도 왔다. 하지만 2007년 이후 그에게 맞는 그립을 익히며 위력은 더더욱 배가.[19] 결국 커터를 슬라이더의 완벽한 대체재로 완성한 이후에는 슬라이더를 버린다. 할러데이의 커터는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위력을 가진 커터였는데, 이후 커터 대 유행의 한 요인이 되기도 했다.
결국 제대로 커터를 던지게 된 이후 할러데이의 구사 구종은 네 가지였는데, 포심 패스트볼과 커터, 커브, 체인지업이었다. 이 중 체인지업의 비율은 총 투구수의 5% 미만으로 크게 의지하지 않는 구종이었고, 할러데이는 포심, 커터, 커브의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리그 최고의 에이스가 된다.
2000년대 후반으로 접어들며 할러데이는 슬슬 그의 포심에 한계를 느끼는데, 구속이 느려졌다기보다는 신성 파이어볼러들이 너무나 많이 등장했고 타자들이 그에 익숙해지며 할러데이의 포심도 상대적으로 공략하기 쉬운 구종이 되어갔다. 이 과정에서 할러데이는 새로운 무기로 투심 패스트볼을 익혔고 이는 적중해 다시 한 번 그는 에이스로서 살아남는데에 성공한다. 투심을 익히는 과정에서 싱커도 사용해 봤지만 싱커는 한 해 정도만 던지고 부상 위험 때문인지 많이 던지지 않았다.
할러데이의 마지막 불꽃이라 불리는 2010년과 2011년, 패스트볼 레퍼토리가 전체적으로 구속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할러데이는 다시 한 번 변화를 꾀하는데 체인지업 비중을 확 끌어올린 것. 그 전까지 커리어 내내 5% 정도에 불과했던 체인지업 비율은 2010년 11% 로 상승했고 2011년에는 15%까지 상승했다. 2011년의 체인지업은 낙차가 커져서인지 체인지업이 아닌 스플리터로 기록되기도 한다.
다만 2012년부터는 부진에 빠졌다. 아무래도 구속이 떨어진 게 부진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커리어 내내 92.5마일 정도의 속구 구속을 유지했던 할러데이는 필요하면 언제라도 타자를 윽박지를 수 있는 투수였다. 개별 구속마저 기록이 시작된 2007년 이후 노쇠화를 본격적으로 겪는 2012년 이전까지 할러데이의 최고 구속은 2007년 101마일, 2008년 97.5마일, 2009년 96.7마일, 2010년 96마일, 2011년 95.8 마일이었다.[20] 한 마디로 할러데이는 강속구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투수였다. 정교한 제구력과 파워를 동시에 겸비했기에 리그를 지배할 수 있는 에이스가 될 수 있었던 투수가 할러데이다.
하지만 2010년 92.6마일의 속구 평균 구속은 2011년 92마일, 2012년 90.6마일, 2013년 88.8마일까지 떨어졌다. 최고 구속의 하락도 커서 2012년은 93.8마일, 2013년은 92.8마일까지 떨어졌다.[21] 지금껏 할러데이는 다양한 구종을 배워가며 매번 끊임없이 변화하고 살아남았지만 그 모든 것은 속구의 스터프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변화였다. 실제로 할러데이가 구사하는 구종 중 포심을 제외하면 변화구는 커브 뿐이고 나머지는 투심, 커터같은 변형 패스트볼, 속도 변화에 중점을 둔 오프 스피드 피치인 체인지업이다. 결국 할러데이의 피칭의 근간인 다양한 패스트볼 레퍼토리가 구속 저하로 인해 뿌리부터 흔들리며 부진이 찾아온 것.
하지만 이게 이상한 부진은 아니다. 애초에 할러데이의 부진이 시작된 2012년에 그는 35세의 노장 선수였다. 몇몇 예외적인 경우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은 32~3세를 기점으로 하락세가 찾아온다. 할러데이에게 찾아온 하락세도 이상할 것이 없으며, 특히 완투형 에이스였던 할러데이의 특성상 누적된 피로가 한번에 터져나왔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너무나 급작스럽게 무너지는 모습에 다들 당황했을 뿐이다.
6. 여담
- 통산 67완투를 기록했고, 은퇴하는 시점까지 현역 선수들 중에서는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이게 얼마나 무시무시한 기록이냐면, 처음으로 풀시즌을 소화한 2002년부터 마지막으로 사이영 경쟁을 했던 2011년까지 10년동안 63완투을 기록했다. 같은 10년동안 63경기 이상 선발 완투를 성공한 팀은 할러데이를 잘 써먹은 토론토와 필라델피아를 제외하면 단 9개 팀이며, 이 두 팀 역시 할러데이의 기여분을 제외하면 할러데이의 10년치보다 적다. 다시 말해, 메이저리그 21개팀이 각각 10년 동안 기록한 선발 완투가 할러데이 혼자 완투한 것보다 적었다. 대충 계산해보면 할러데이의 이 시기 매년 6~7경기는 불펜이 노는 날이었던 셈인데, 사와무라상 조건 중 시즌 10완투를 걸어놓을 정도로 완투를 강조하는 일본프로야구의 6선발 시스템에서도 이만한 기록은 흔치 않다.(당연하지만 일본야구와 달리 메이저리그는 4또는 5선발 체제가 일반적이다) 2000년도부터 할러데이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 17년까지의 기준으로도 한 투수가 그만큼 완투를 한 예는 없다. 심지어 할러데이에 이은 완투경기 수 2위 기록자인 리반 에르난데스 조차 39완투에 그쳤으며, 현역 중엔 클레이튼 커쇼, 펠릭스 에르난데스, 저스틴 벌랜더 등의 기라성 같은 에이스들마저 30완투도 못 찍었을 정도. 괜히 모든 GM의 로망이 아니었다.
- 모르몬교의 신자로 과묵하면서도 따뜻한 인품의 소유자이다. 토론토 시절 홈경기(로저스 센터)에서의 선발 경기가 있을 때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을 특별히 초청하여 관람하게 한 적이 있으며, 매년 10만 달러 이상 팀내 복지재단에 기부를 하는 등 봉사에 힘을 쓴다.
- 토론토를 떠날 때 지역신문에 자신을 지지해주고 사랑해준 팬들을 위한 장문의 편지를 써서 팬들을 감동시켰다. 이적 후에도 토론토 팬들에게 욕 안먹는 몇 안되는 선수이다.
- 필라델피아 홈구장에서 할러데이가 달성한 퍼펙트 게임을 기념하는 행사가 있었다. 그 전날 할러데이는 사비로 수억 이상을 사용해 유럽 비싼 시계 (개 당 백만원 이상의 고가시계)를 대량으로 주문해 코치들, 트레이너들, 그리고 동료 팀들에게 하나씩 선물을 했다.[22] 시계 상자에 각각에 이름과 함께 이런 글을 남겼는데 "We did it together"(우리 모두가 함께 해낸 것입니다.)[23] 그의 인성을 엿볼 수 있는 하나의 미담이다.
- 2K 스포츠의 야구게임인 MLB 2K11의 커버보이가 되었다. MLB 11: The Show는 2년 연속으로 조 마우어.
-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주로도 활동한 적 있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만약 당신이 현재 메이져리그에서 최고 투수1명, 타자1명 뽑는다면 누굴 뽑겠는가' 라는 질문에 투수는 할러데이, 타자는 체이스 어틀리를 뽑은 바 있다.[24]
- 할교수라는 별명 덕분인지 그의 제자라 할만한 선수들이 나타나기도 했다. 그의 투구폼과 구종을 카피했더니 찰리 모튼은 자책점 7점대인 투수가 ERA 3점대를 찍는 우승팀 14승 투수가 되었다.#
- 2011년 말에는 절친 B.J. 라이언, 크리스 카펜터와 함께 브라질 아마존으로 낚시 여행을 갔다가 아나콘다로부터 꼬마를 구출했다고 한다. 팬들은 '퍼펙트게임이나 양대리그 사이영보다 훨씬 값진 일'이라 칭송했다.
- 2015년 1월 11일 트위터에 이런 재밌는 사진을 올렸다. 네이버기사
- 2006~2008년 시즌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서 할러데이와 함께 보낸 투수 A.J. 버넷이 2018년 5월 29일 Players Tribune에 할러데이를 추억하는 회고록을 기고하였다. 원문번역
- 선수 시절 허리와 어깨 부상을 견디며 던지는 과정에서 진통제에 의존해왔고, 그 결과 진통제 중독에 시달렸다고 한다. 은퇴하고 2013년 10월부터 치료를 받기 시작했는데 약물 중독 문제 때문에 새로운 흥미를 찾고 있었고 비행기 조종에 빠지기 시작한 것도 그때부터다.#
- 유가족으로 아내와 두 아들이 있는데, 첫째 브레이든 할러데이는 2019 드래프트로 나왔고, 그의 친정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32라운드에 지명했다. 브레이든은 드래프트 때 이미 펜 주립대학교에 진학할 예정이라 입단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그를 로이의 등번호인 32라운드에 지명하며 다시 한번 로이를 회상했다.
- 2009 프로야구(게임)에 미국팀 선수로 등장한다. 주인공과 시비가 붙었는데 몸싸움도 아니고 팀 vs 팀인 야구로 해결을 본다.
- 한국 시간 2021년 8월 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영구결번이 되는 기념비적인 날에 필리스의 선발투수 잭 휠러가 9이닝 2피안타 11삼진 완봉을 기록했다. 전성기 시절 로이 할러데이처럼 완봉을 했다는 점에서 현지의 필리스 팬들은 매우 기뻐했다고 전해진다.
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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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 width=100%><table bordercolor=#134a8e> | 토론토 블루제이스 역대 1라운드 지명선수 |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15px" {{{#191919,#ffffff | 1977년 ~ | ||||
1977 톰 고페나 유격수 / 전체 25번 | 1978 로이드 모즈비 1루수 / 전체 2번 | 1979 제이 슈로더 포수 / 전체 3번 | 1980 게리 해리스 유격수 / 전체 2번 | 1981 맷 윌리엄스 투수 / 전체 5번 | |
1981[1] 존 케루티 투수 / 전체 21번 | 1982 오기 슈미트 유격수 / 전체 2번 | 1983 맷 스탁 포수 / 전체 9번 | FA 데니스 램프 영입으로 인한 지명권 박탈 | 1985 그렉 데이비드 외야수 / 전체 25번 | |
1986 얼 샌더스 투수 / 전체 26번 | 1987 알렉스 산체스 투수 / 전체 17번 | 1988 에드 스프라그 주니어 3루수 / 전체 25번 | 1989 에디 조스키 유격수 / 전체 19번 | 1990 스티브 카세이 투수 / 전체 22번 | |
1991[2] 숀 그린 외야수 / 전체 16번 | 1991[3] 제프 웨어 투수 / 전체 35번 | 1991[2] 단테 파웰 유격수 / 전체 42번 | FA 켄 데이리 영입으로 인한 지명권 박탈 | 1992[5] 샤논 스튜어트 외야수 / 전체 19번 | |
1992 토드 스티버슨 외야수 / 전체 25번 | 1992[5] 브랜든 크로머 유격수 / 전체 34번 | 1993[7] 크리스 카펜터 투수 / 전체 15번 | 1993[8] 맷 파너 외야수 / 전체 37번 | 1993[9] 마크 루카시웨츠 투수 / 전체 40번 | |
1993[7] 제레미 리 투수 / 전체 41번 | FA 폴 몰리터 영입으로 인한 지명권 박탈 | 1994 케빈 위트 유격수 / 전체 28번 | 1995 로이 할러데이 투수 / 전체 17번 | 1996 빌리 코치 투수 / 전체 4번 | |
1996[11] 조 로렌스 유격수 / 전체 16번 | 1996[11] 피트 투키 1루수 / 전체 31번 | 1997 버논 웰스 외야수 / 전체 5번 | 1998 펠리페 로페즈 유격수 / 전체 8번 | 1999 알렉스 리오스 3루수 / 전체 19번 | |
2000 미겔 네그론 외야수 / 전체 18번 | 2000[13] 더스틴 맥고완 투수 / 전체 33번 | 2001 게이브 그로스 외야수 / 전체 15번 | 2002 러스 애덤스 유격수 / 전체 14번 | 2003 애런 힐 유격수 / 전체 13번 | |
2004 데이비드 퍼시 투수 / 전체 16번 | 2004[14] 잭 잭슨 투수 / 전체 32번 | 2005 리키 로메로 투수 / 전체 6번 | 2006 트래비스 스나이더 외야수 / 전체 14번 | 2007[15] 케빈 아렌스 3루수 / 전체 16번 | |
2007 J.P. 아렌시비아 포수 / 전체 21번 | 2007[16] 브렛 세실 투수 / 전체 38번 | 2007[15] 저스틴 잭슨 유격수 / 전체 45번 | 2007[18] 트리스탄 마그누손 투수 / 전체 56번 | 2008 데이비드 쿠퍼 1루수 / 전체 17번 | |
2009 채드 젠킨스 투수 / 전체 20번 | 2009[19] 투수 / 전체 37번 | 2010 덱 맥과이어 투수 / 전체 11번 | 2010[20] 애런 산체스 투수 / 전체 34번 | 2010[21] 노아 신더가드 투수 / 전체 38번 | |
2010[22] 애셔 워조스키 투수 / 전체 41번 | 2011 투수 / 전체 21번 | 2011[23] 제이콥 앤더슨 외야수 / 전체 35번 | 2011[24] 조 머스그로브 투수 / 전체 46번 | 2011[25] 드와이트 스미스 주니어 외야수 / 전체 53번 | |
2011[26] 케빈 코머 투수 / 전체 57번 | 2012 D.J. 데이비스 외야수 / 전체 17번 | 2012[27] 마커스 스트로먼 투수 / 전체 22번 | 2012[28] 맷 스모랄 투수 / 전체 50번 | 2012[29] 미치 네이 3루수 / 전체 58번 | |
2012[30] 타일러 곤잘레스 투수 / 전체 60번 | 2013 투수 / 전체 10번 | 2014 제프 호프먼 투수 / 전체 9번 | 2014[31] 맥스 펜테코스트 포수 / 전체 11번 | 2015 존 해리스 투수 / 전체 29번 | |
2016 T.J. 조이크 투수 / 전체 21번 | 2017 로건 워모스 유격수 / 전체 22번 | 2017[32] 네이트 피어슨 투수 / 전체 28번 | 2018 조던 그로션스 유격수 / 전체 12번 | 2019 알렉 마노아 투수 / 전체 11번 | |
2020 오스틴 마틴 유격수 / 전체 5번 | 2021 거너 호글런드 투수 / 전체 19번 | 2022 브랜든 배리에라 투수 / 전체 23번 | 2023 아르준 님말라 유격수 / 전체 20번 | 2024 트레이 예세비지 투수 / 전체 20번 | |
* [1] FA 로이 하웰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2] FA 버드 블랙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3] FA 조지 벨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2] [5] FA 톰 칸디오티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5] [7] FA 톰 헨키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8] FA 데이비드 콘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9] FA 지미 키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7] [11] FA 로베르토 알로마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11] [13] FA 그램 로이드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14] FA 켈빔 에스코바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15] FA 프랭크 카탈라노토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16] FA 저스틴 스파이어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15] [18] FA 테드 릴리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19] FA A.J. 버넷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20] FA 마르코 스쿠타로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21] 제임스 팩스턴 지명 거부로 인한 지명권 보상[22] FA 로드 바라하스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23] FA 스캇 다운스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24] FA 존 벅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25] FA 케빈 그렉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26] FA 미겔 올리보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27] 타일러 비디 지명 거부로 인한 지명권 보상[28] FA 프랭크 프란시스코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29] FA 존 라우시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30] FA 호세 몰리나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31] 필 빅포드 지명 거부로 인한 지명권 보상[32] FA 에드윈 엔카나시온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 | }}}}}}}}}}}} |
{{{#!wiki style="margin: -10px -10px; word-break: keep-all" | <tablewidth=100%><tablebordercolor=#134a8e> | 토론토 블루제이스 역대 개막전 선발 투수 | }}}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 <rowcolor=#fff> 1977 | 1978 | 1979 | 1980 | 1981 |
빌 싱어 | 데이브 르맨칙 | 톰 언더우드 | 데이브 르맨칙 | 짐 클랜시 | |
<rowcolor=#fff> 1982 | 1983 | 1984 | 1985~1986 | 1987~1989 | |
마크 봄백 | 데이브 스티브 | 짐 클랜시 | 데이브 스티브 | 지미 키 | |
<rowcolor=#fff> 1990 | 1991 | 1992~1993 | 1994 | 1995 | |
토드 스토틀마이어 | 데이브 스티브 | 잭 모리스 | 후안 구즈먼 | 데이비드 콘 | |
<rowcolor=#fff> 1996 | 1997 | 1998 | 1999 | 2000 | |
에릭 핸슨 | 팻 헨트겐 | 로저 클레멘스 | 팻 헨트겐 | 데이비드 웰스 | |
<rowcolor=#fff> 2001 | 2002 | 2003~2009 | 2010 | 2011~2012 | |
에스테반 로아이자 | 크리스 카펜터 | 로이 할러데이 | 숀 마컴 | 리키 로메로 | |
<rowcolor=#fff> 2013~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
R.A. 디키 | 드류 허치슨 | 마커스 스트로먼 | 마르코 에스트라다 | J.A. 햅 | |
<rowcolor=#fff> 2019 | 2020~2021 | 2022 | 2023 | 2024~2025 | |
마커스 스트로먼 | 류현진 | 호세 베리오스 | 알렉 마노아 | 호세 베리오스 |
{{{#!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width=100%><tablebordercolor=#e81828> | 필라델피아 필리스 역대 개막전 선발 투수 |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15px" {{{#191919,#ffffff | <rowcolor=#ffffff> 1883 | 1884~1885 | 1886 | 1887 | 1888 |
존 콜먼 | 찰리 퍼거슨 | 댄 케이시 | 에드 데일리 | 키드 글리슨 | |
<rowcolor=#ffffff> 1889 | 1890~1891 | 1892 | 1893~1894 | 1895~1896 | |
찰리 버피니튼 | 키드 글리슨 | 팀 키프 | 거스 웨잉 | 잭 테일러 | |
<rowcolor=#ffffff> 1897 | 1898 | 1899 | 1900 | 1901 | |
알 오스 | 레드 도너휴 | 와일리 피아트 | 알 오스 | 잭 던 | |
<rowcolor=#ffffff> 1902 | 1903 | 1904 | 1905 | 1906 | |
해리 펠릭스 | 칙 프레이저 | 빌 더글비 | 토기 피틴저 | 자니 러시 | |
<rowcolor=#ffffff> 1907 | 1908 | 1909 | 1910 | 1911 | |
프랭크 코리돈 | 조지 맥퀼런 | 해리 코벨레스키 | 조지 맥퀼런 | 얼 무어 | |
<rowcolor=#ffffff> 1912 | 1913 | 1914~1917 | 1918 | 1919 | |
그로버 클리블랜드 알렉산더 | 톰 시튼 | 그로버 클리블랜드 알렉산더 | 어스킨 마이어 | 엘머 제이콥스 | |
<rowcolor=#ffffff> 1920 | 1921 | 1922 | 1923 | 1924 | |
에파 릭시 | 지미 링 | 리 메도우스 | 빌 허벨 | 지미 링 | |
<rowcolor=#ffffff> 1925~1927 | 1928 | 1929 | 1930 | 1931 | |
할 칼슨 | 지미 링 | 클로드 윌로비 | 레스 스위트랜드 | 할 엘리엇 | |
<rowcolor=#ffffff> 1932 | 1933 | 1934 | 1935~1936 | 1937 | |
필 콜린스 | 플린트 렘 | 점보 엘리엇 | 커트 데이비스 | 실 존슨 버키 월터스 | |
<rowcolor=#ffffff> 1938 | 1939 | 1940 | 1941 | 1942 | |
웨인 라마스터 | 휴 멀케이 | 커비 히그비 | 사이 블랜튼 | 사이 존슨 | |
<rowcolor=#ffffff> 1943 | 1944 | 1945 | 1946 | 1947 | |
알 거휴저 | 딕 바렛 | 켄 라펜스버거 | 오스카 저드 | 스쿨보이 로우 | |
<rowcolor=#ffffff> 1948 | 1949 | 1950~1961 | 1962~1963 | 1964 | |
더치 레너드 | 켄 하인첼먼 | 로빈 로버츠 | 아트 마하피 | 데니스 베넷 | |
<rowcolor=#ffffff> 1965~1966 | 1967 | 1968~1971 | 1972~1975 | 1976 | |
크리스 쇼트 | 짐 버닝 | 크리스 쇼트 | 스티브 칼튼 | 짐 카트 | |
<rowcolor=#ffffff> 1977~1986 | 1987~1988 | 1989 | 1990 | 1991~1993 | |
스티브 칼튼 | 셰인 롤리 | 플로이드 유먼스 | 브루스 러핀 | 테리 멀홀랜드 | |
<rowcolor=#ffffff> 1994~1995 | 1996 | 1997~1999 | 2000 | 2001 | |
커트 실링 | 시드 페르난데스 | 커트 실링 | 앤디 애시비 | 오마 달 | |
<rowcolor=#ffffff> 2002 | 2003~2004 | 2005~2006 | 2007~2009 | 2010~2012 | |
로버트 퍼슨 | 케빈 밀우드 | 존 리버 | 브렛 마이어스 | 로이 할러데이 | |
<rowcolor=#ffffff> 2013 | 2014 | 2015 | 2016~2017 | 2018~2023 | |
콜 해멀스 | 클리프 리 | 콜 해멀스 | 제레미 헬릭슨 | 애런 놀라 | |
<rowcolor=#ffffff> 2024~2025 | |||||
잭 휠러 |
{{{#!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bordercolor=#134a8e> | 토론토 블루제이스 영구결번 |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 <rowcolor=#ccac00> No.32 | No.42 | No.4306 |
<rowcolor=#ffffff> 로이 할러데이 | 재키 로빈슨 | 톰 치크🎙️ |
{{{#!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bordercolor=#134a8e> | 토론토 블루제이스 Level of Excellence | }}}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 데이브 스티브 | 조지 벨 | 조 카터 | 시토 개스턴 |
토니 페르난데스 | 팻 길릭 | 톰 치크 | 폴 비스턴 | |
카를로스 델가도 | 로이 할러데이 | 호세 바티스타 |
{{{#!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bordercolor=#e81828> | 필라델피아 필리스 영구결번 | }}}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 <rowcolor=#ccac00> P | P | No.1 | No.14 |
<rowcolor=#ffffff> 그로버 클리블랜드 알렉산더※ | 척 클라인※ | 리치 애시번 | 짐 버닝 | |
<rowcolor=#ccac00> No.15 | No.20 | No.32 | No.34 | |
<rowcolor=#ffffff> 딕 앨런 | 마이크 슈미트 | 스티브 칼튼 | 로이 할러데이 | |
<rowcolor=#ccac00> No.36 | No.42 | 🎙️ | ||
<rowcolor=#ffffff> 로빈 로버츠 | 재키 로빈슨 | 해리 칼라스 | ||
※ 알렉산더가 선수 생활을 한 시기에는 등번호가 존재하지 않았으며, 클라인은 선수 생활 중 등번호를 자주 바꿔 번호는 결번시키지 않고 영구결번과 같이 대우하고 있다. | }}}}}}}}} |
{{{#!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 bordercolor=#e81828> | 필라델피아 야구 명예의 벽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191919,#ffffff |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 | ||||
코니 맥 | 지미 폭스 | 레프티 그로브 | 알 시몬스 | 미키 코크런 | |
지미 다익스 | 에디 플랭크 | 루브 워델 | 에디 콜린스 | 월리 모세스 | |
밥 존슨 | 엘머 발로 | 치프 벤더 | 잭 쿰스 | 홈런 베이커 | |
바비 샨츠 | 에디 주스트 | 에디 롬멜 | 페리스 페인 | 빙 밀러 | |
샘 채프먼 | 조지 언쇼 | 거스 저니얼 | 루브 월버그 | 루브 올드링 | |
필라델피아 필리스 | |||||
로빈 로버츠 | 리치 애시번 | 척 클라인 | 그로버 클리블랜드 알렉산더 | 델 에니스 | |
짐 버닝 | 에드 델라한티 | 사이 윌리엄스 | 그래니 햄너 | 폴 오웬스 | |
스티브 칼튼 | 마이크 슈미트 | 래리 보와 | 크리스 쇼트 | 커트 시몬스 | |
딕 앨런 | 윌리 존스 | 샘 톰슨 | 자니 캘리슨 | 그렉 루진스키 | |
터그 맥그로 | 개비 크러배스 | 게리 매덕스 | 토니 테일러 | 셰리 매기 | |
빌리 해밀턴 | 밥 분 | 댈러스 그린 | 존 부코비치 | 후안 새뮤얼 | |
해리 칼라스 | 대런 돌튼 | 존 크럭 | 마이크 리버설 | 커트 실링 | |
찰리 매뉴얼 | 팻 버렐 | 짐 토미 | 팻 길릭 | 로이 할러데이 | |
바비 아브레우 | 매니 트리요 | 베이크 맥브라이드 | 론 리드 | 룰리 카펜터 | |
존 퀸 | 스캇 롤렌 |
| |
| |
로이 할러데이 | |
헌액 연도 | 2019년 |
헌액 방식 | 기자단(BBWAA) 투표 |
투표 결과 | 85.41% (1회) |
로이 할러데이의 수상 경력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 ||||
배리 지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 → | 로이 할러데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 → | 요한 산타나 (미네소타 트윈스) | |
| |||||
팀 린스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 | 로이 할러데이 (필라델피아 필리스) | → | 클레이튼 커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 |||||
배리 지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 → | 로이 할러데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 → | 커트 실링 (보스턴 레드삭스) | |
| |||||
애덤 웨인라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 | 로이 할러데이 (필라델피아 필리스) | → | 이안 케네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클레이튼 커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 |
로이 할러데이의 역대 등번호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번호 52번 | ||||
켄 로빈슨 (1997) | → | 로이 할러데이 (1998) | → | 존 프레스카토어 (1999~2001) | |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번호 32번 | |||||
브라이언 보하논 (1996) | → | <colbgcolor=#1d2d5c> 로이 할러데이 (1999~2009) | → | 애런 라피 (2012) | |
스캇 다이아몬드 (2016) | → | 영구결번 | → | ||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번호 34번 | |||||
클리프 리 (2009) | → | 로이 할러데이 (2010~2013) | → | A.J. 버넷 (2014) | |
앤드류 냅 (2017) | → | 영구결번 | → |
[1] 서부개척시대의 유명한 총잡이 닥 할러데이(1852-1887)에서 따왔다고 한다.[2] Doc이란 별명이 닥터, 교수를 연상하기도 하기 때문. 하지만 닥 할러데이의 닥 자체가 그가 치과의사여서 붙은 별명이기 때문에 미국 언론은 할러데이가 호투할 때마다 수술 드립은 자주 치지만 강의 드립은 안 친다.[3] 미군이 의무병을 부르는 별칭도 Doc이다.[4]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는 강팀들의 격전지로 유명하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가 같은 지구에 있고 볼티모어, 탬파베이도 만만한 팀이 아니다.[5] 다만 시기상으로는 사망이 먼저이고 명예의 전당 헌액은 사후에 이루어졌다.[6] 트라웃은 어릴 때부터 열렬한 필라델피아 필리스 팬이다. 본인이 에인절스와 계약한 후에 할러데이의 필리스 입단 소식을 듣고 아버지와의 통화에서 '우리 팀'에 할러데이가 왔다며 기뻐했다는 일화는 매우 유명하다.[7] 현역 때도 복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로저 클레멘스는 자신의 호르몬 복용을 맹비난했던 200승 투수 로이 할러데이에게 “너도 암페타민을 복용한 것을 알고 있다”고 맞받아친 일이 있다.# 같은 약쟁이면서 깨끗한 척하지 말라는 것. 하지만 암페타민은 지금도 MLB 사무국에게 허가만 받으면 복용할 수 있는 것이기에 이는 클레멘스의 헛소리다.[8] 필라델피아의 마약 문제는 2017~18년까지는 마약중독자들이 버려진 철로 근처에 모여살며 사람들의 눈에 띄지는 않는 수준이었지만, 2018~19년 즈음부터 철로 일대의 마약중독자들을 퇴거 조치하고 정화사업을 벌이면서 켄싱턴 애비뉴 일대에 노숙 텐트촌이 형성되는등 사태가 크게 심각해졌다. 시나 펜실베이니아주 차원에서 큰 예산을 들이붓는데도 해결이 요원할 지경인데, 할러데이도 가족과 친지들의 도움으로 비행기 조종 같은 여러 취미생활에 몰두하지 못했더라면 선수 시절 벌어둔 돈을 죄다 마약에 탕진하며 이 신세가 되었을지도 모른다.[9] 투수의 WAR은 소화 이닝이 많을수록 쌓는데 유리하다.[10] 은퇴 시점 기준으로는 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즈, 존 스몰츠, 마이크 무시나 이렇게 6명이 더 있었으며, 위 선수들 모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11] 맥코믹은 19세기에 뛴 선수였고 러셸은 투고타저 시절의 투수라 명전에 가기에는 무리였던 선수다.[12] 다만 누적 수치가 사바시아가 압도적으로 쌓았다. 사바시아의 명전 입성을 대부분 확정적으로 보는 이유가 현대에는 나오기 어려운 누적 수치 때문. 만일 할러데이가 사바시아 만큼의 누적 스탯을 쌓았다면, 이 단락에서는 입성 여부가 아니라, 첫 턴 여부 혹은 입성 득표율을 논하고 있을 것이다.[13] 당사자인 할러데이와 상의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형식상으로는 베테랑 위원회가 지정하는 형식이 되겠으나, 사실 그의 동판에는 블루제이스 로고가 새겨지는 것이 확정되었다 봐도 무방하다. 이미 생전에 블루제이스 로고를 선택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으며 커리어 전체로 봐도 친정팀이자 가장 오래 뛰었던 팀이 블루제이스이기 때문.[14] 80년대 MLB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며 메이저리그 통산 누적 세이브 갯수에서 당당히 3위를 차지하고 있는 투수이다[15] 마이크 무시나 또한 자신의 모자를 무소속으로 선택했는데, 무시나는 할러데이와 달리 오리올스와 양키스에서의 커리어에 큰 차이가 없어서 충분히 납득할만한 결정이다.[16] 이미 베테랑 위원회가 불과 2년밖에 뛰지 않은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모자를 쓰려던 웨이드 보그스를 저지하고 바꾼 사례가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다시피 베테랑 위원회가 로고를 지정할 때 가장 중시하는 것은 "구단에서의 누적 성적"이고 그 다음이 선수 본인의 의사이다.[17] 예를 들어 랜디 존슨의 경우, 단순히 선수 본인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모자를 쓰고 싶다고 해서 애리조나 모자를 쓰고 간 것이 아니라, 애리조나 시절 커리어도 매우 훌륭했기 때문에 베테랑 위원회가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한 것이다. 원칙적으로는 가장 오래 뛰었고 누적 성적이 가장 높은 시애틀 매리너스의 모자로 새겨지는 것이 맞다. 실제로 랜디 존슨의 명예의 전당 동판에 새겨진 모자 로고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지만, 선수 소개에서 Primary Team은 시애틀 매리너스로 기록되어 있다.[18] 샌디 알칸타라가 2022년에 클래식 이닝이팅을 보여주며 할러데이의 재림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그것이 독이 되어 2023년 부진하다가 결국 토미 존 수술로 이어졌다.[19] 커터는 부상 이후 봉인할 수 밖에 없었는데, 2007년도에 백업 포수 살 파사노에게 새로운 그립을 전수 받은 후,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다. 2008년 올스타전에서 마리아노 리베라에게 그립을 교정 받았다고 한다. 리베라가 직접 공에 자신의 그립을 그려서 전해주었고, 할러데이는 캐리어 내내 그 공을 간직하며 그립을 유지했다고.[20] 162.5km/h → 156.9km/h → 155.6km/h → 154.5km/h → 154.2km/h[21] 151km/h → 149.3km/h. 구속이 3년동안 5km 가까이 떨어진 셈이다.[22]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면 투수가 동료들에게 유럽산 명품 시계를 선물하는 것이 전통이다.[23] 실제로 MLB 공식 기록에서 퍼펙트 게임과 노히터는 투수 개인기록뿐 아니라 팀 기록으로도 남는다.[24] 한국시각 2008년 5월 15일, 야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