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라파엘 베니테스의 자도자 경력을 서술한 문서.2. 사단
3. 감독 경력
3.1. 감독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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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코치 시절 명장 델 보스케와 함께 있는 베니테스 |
3.2. 발렌시아 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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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트로피와 UEFA컵 트로피를 팬들 앞에서 들어올리는 베니테스 |
그러나 베니테스는 항간의 평가를 비웃듯 부임 첫 해 팀을 정상으로 이끈다. 이는 31년만의 발렌시아의 라리가 우승이었다. 2002-03 시즌에 또다시 부진으로 다시 챔스 진출권에서 미끄러졌지만, 이후 2003-04 시즌 또 한 번의 라리가 우승과 팀 역사상 최초의 UEFA컵 우승으로 더블을 이루어내며 젊은 감독들 중 가장 큰 두각을 나타내었다. 특히 베니테스의 발렌시아가 일군 2003-04 시즌 라리가 우승은 2023년 현재까지 발렌시아의 마지막 리그 우승 기록으로 남아 있고, 또한 2003-04 시즌 UEFA컵 우승은 2023년 현재까지 발렌시아의 마지막 유럽 대항전 우승 기록으로 남아 있다.
2003-04 시즌 종료 후, 베니테스 감독은 헤수스 가르시아 피타르치 단장과 마찰로 사퇴했다. 둘 간에 선수 영입을 두고 충돌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한때 베니테스는 "소파를 원했지만 램프를 사왔다"고 불평을 토로하기도 했다. 여기서 소파는 그가 원하던 수비수를, 램프는 피타르치 단장의 입김으로 영입한 파비안 카노비오를 의미한다.
3.3. 리버풀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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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의 기적 당시 주장 스티븐 제라드와 함께 빅 이어를 들고있는 베니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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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3.4.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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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10일, 2009-10 시즌 주제 무리뉴가 이끌고 트레블을 달성했던 인터 밀란 감독으로 부임했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직전 시즌에 트레블을 달성한 팀을 지휘하며 7위권을 맴도는 등 성적이 부진하여 2010년 12월 24일에 사임했다. 이를 보고 세리에 A 팬들은 흑마법사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 인테르 시절 25경기에서 12승 6무 7패로 승률 48%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 베니테스의 지지자들은 "베니테스가 무능한 것이 아니라 인테르 선수단이 늙었기 때문"이라고 베니테스를 변호하였으나, 베니테스의 경질 이후 레오나르두 아라우주가 이끈 인테르는 리그 13경기에서 승점 33점을 쓸어담는 역사적 상승세를 보여주며 준우승(레오나르도 취임 이후 승률 70%), 주장을 불식시켰다.
3.5. 2011~2012년
2011년 7월 근황에 따르면, 자기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축구팀에 트레이너로 참가했다가 대회에서 폭풍 우승을 차지하는 바람에 상대팀에게 프로 트레이너가 왜 참가했냐는 식의 불평을 들었다고 한다. 그랬더니 한 말이 "난 학부모인데?"뭐 이런 에피소드도 있듯 2011년 들어서는 눈에 띄게 얼굴이 펴졌다. 감독이란 스트레스를 주는 자리에서 떠나 인생을 편히 즐기고 있는 것 같다. 한편으로 2011 연말에 다시 힐스보로 유가족들을 위해 거액을 기부하여 리버풀 팬들에게 칭송받았다. 지역 자폐증 재단에도 후원을 하는 등 축구 감독이라기보다는 그냥 지역 유지로서 활동 중인듯 하다.
라파엘 베니테스가 운영하는 블로그
2012년 5월에는 케니 달글리시 감독이 경질[1]된 리버풀 감독으로의 복귀설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다. 국내외의 각종 리버풀 팬포럼에는 컴백을 외치는 팬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 구단주인 펜웨이 스포츠 그룹 측에서는 팬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를 받는 그를 감독으로 선임하는 것에 대해 영 좋지 않은 시선을 견지하는듯 하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안드레 빌라스보아스와 위건 애슬레틱의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스완지 시티의 감독 브렌던 로저스가 꼽혔으며, 결국 로저스가 감독으로 임명되어 라파의 리버풀 복귀는 좌절되었다.
아직도 라파엘 베니테스는 리버풀의 감독이란 인상이 깊기 때문인지 구글링을 해보면 제일 먼저 리버풀 시절의 사진이 뜬다.
샤비 알론소,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페르난도 토레스 등 많은 라틴계 선수들이 그를 따라 리버풀에 입단하는 등 2000년대 중반 무리뉴와 함께 EPL에서 섬나라 뻥축구에 대비되는 '대륙식 축구'의 확산에 기여하기도 했다.그러나 막상 그가 떠난 리버풀은 라파의 양아들이라 불리던 마스체라노가 마스꾸레노로 변신하고 어떤 호구가 레전설을 쓰고 케니 달글리시가 부임하자마자 토통수를 맞은 후 앤디 캐롤이라는 잉글리쉬 몬스터 타겟맨의 영입으로 약간 뻥축구스러운 모습으로의 회귀 현상이 보이고 있다.
3.6. 첼시 FC 임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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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3 시즌 첼시의 구단 사상 첫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획득한 베니테스 |
반면 첼시 팬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멘붕 그 자체다. 과거 무리뉴 시절부터 지겹도록 싸워왔던 리버풀의 감독인데다가, 지금도 첼시에서는 그를 욕하는 안티팬들이 있을 정도인데 그러한 감독이 떡하니 첼시 감독으로 선임이 된 것이다. 이미 무리뉴 시절부터 지켜본 팬들은 복잡한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혼란스러워 하는 중. 부임 초기에는 신나게 털리면서 역시 흑마술사 어디 가냐는 등의 비난이 장난 아니었지만, 점차 수비가 안정화되고[3] 공격진이 살아나면서 일단 어느 정도는 첼시를 본궤도에 올려놓았다. 토레스도 베니테스가 온 뒤로 마음이 편해졌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폼이 어느 정도 살아나는 듯 했으나 경기 기복 자체는 여전하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경기마다 미끄러지거나 패하지 않을 수 있는 경기에서 패하는 베니테스의 단점이 극명히 나타나고 있다. 이전 리버풀 시절에도 어이없게 약팀한테 동점을 얻어맞거나, 역전패를 당하는 등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드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는데 첼시에서도 똑같다.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코린티안스에게 1:0으로 패하고, 웨스트햄전 역전패, 꼴찌인 QPR과의 홈경기 패배, 스완지와의 리그컵 4강전에서 2:0완패, 승격팀 사우스햄튼한테 2골 먼저 넣고 2골 나중에 받는 코메디를 펼치는 등 그야말로 흑마법사의 재림이었다.
게다가 현지팬들은 이전부터 베니테스의 언플에 자주 놀아나 그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분위기는 매우 나쁜 편. 여기에 홈 경기 성적이 2013년 들어 매우 좋지 않자 더더욱 분위기는 나빠져 주중이었던 1월 17일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는 첼시 홈 관중 최소 기록[4]을 찍을 정도였다. 베니테스와 토레스는 화면에 잡힐 때마다 야유를 얻어맞는다.
그리고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패배하였는데 원정이라서 불리한 것은 둘째치고서라도 베니테스 감독 특유의 문제점이 너무나도 절실하게 드러났다는 것이 비판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전에도 어이없는 교체와 그냥 막 하는 로테이션 등으로 비판을 거세게 받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별 다를 바 없었다.[5] 단점은 간단하면서도 위에 다 나와있다. 자기 전술만 고집하고, 마구잡이식으로 로테이션을 돌리고 또 비효율적이고, 어이없는 선수 교체를 벌이고, 선수단 장악 능력이 매우 떨어진다. 이럴 거면 왜 디 마테오 감독을 짤랐냐고 팬들은 덕분에 미친 듯이 아우성중이다.
그러나 살인적인 일정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FA컵에서는 4강까지 갔고, 8강에서는 맨유를 만나 1차전 원정에서는 2:2로 비겼고 재경기에서는 1:0으로 이겼다. 유로파 리그에서도 승승장구하면서 팀을 결승까지 진출시켰다. 리그에서도 어찌어찌 팀을 꾸려나가면서 37라운드 종료시 기준으로 리그 3위를 수성하고 있다. 아스날과는 승점 2점차. 더불어 라파는 4월의 EPL 감독상까지 수상했다. 만약 유로파 우승과 리그 3~4위 수성에 성공하면 라파 입장에서도 나쁘지는 않은 시즌이 될 것이다. 다만 이건 외부 시각이고, 어차피 첼시 팬들이나 로만 입장에서는 그 많은 대회에서 겨우 한 개 우승 한 것 가지고[6] 만족할리가 없었다. 어차피 라파와 팬들 간에는 건널 수 없는 강이 있고 라파도 시즌 끝나고 새 직장 알아보면 그만인 상황이 되어버렸지만 결국 프리미어 37라운드에서 램파드의 극적인 역전골로 리그 3위로 첼시에게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확보를 안기고 살인적인 일정에도 불구하고 유로파리그 우승에 공헌했기 때문에 다시 재평가의 움직임이 시작됐으나 이미 로만은 무리뉴 온리 안습이다. 일단 소방수로서 맡은 제일 중요한 리그와 유로파 두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니 할 몫은 했다고 할 수 있다.
재밌는건 첼시 감독이었는데도 제일 큰 환영을 받은 건 리버풀 어웨이 경기였다.#[7]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리버풀 팬들 대부분이 배신감보다는 베니테스한테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볼 수 있다.
존 테리에 의하면 첼시에 처음 합류했을 때부터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첫 미팅에서부터 그의 대화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여[8] 테리가 주장으로서 감독한테 얘기를 했지만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라파의 전술적인 능력은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어찌됐든 첼시 입장에서는 베니테스로 인해 유로파 리그 트로피와 다음 시즌 챔스 티켓을 얻었고, 베니테스는 인테르에서의 실패에서 명예를 회복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양자 간의 짧은 동행은 윈윈으로 끝났다.
3.7. SSC 나폴리
3.7.1. 2013-1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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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4 시즌 SSC 나폴리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했다. 링크 부임과 동시에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했다.
주요 영입: 곤살로 이과인, 라울 알비올, 호세 카예혼, 조르지뉴, 드리스 메르텐스, 두반 사파타, 하파에우 카브라우, 페페 레이나 (임대), 파우지 굴람
주요 방출: 에딘손 카바니, 루카 치가리니, 마리오 산타나,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임대), 파올로 칸나바로 (임대)
에딘손 카바니를 PSG로 보냈지만 이과인, 알비올, 카예혼 등 수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2013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나폴리는 무려 2,200만 유로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인테르와 함께 당시 세리에 최대의 적자폭이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나고 나니 리그 순위는 전 시즌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으며, 승점으로 따지면 1위 유벤투스와는 전 시즌 9점차에서 24점차로 벌어지고 2위 로마에게도 7점차로 크게 밀렸다. 그나마 4위 이하 팀들과의 격차는 널널해서 챔스 티켓은 무난히 사수했지만, 우승 경쟁에 발도 들이지 못했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에서는 아스날 FC,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함께 F조를 구성, 4승 2패를 기록했으나 6전 전패를 기록한 마르세유의 맹활약에 힘입어 4승 2패만 세 팀이 나온 가운데 골득실차로 3위로 밀려났다. 참고로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승점 12점을 얻고도 16강에 가지 못한 사례다. 그렇게 밀려난 유로파에서는 16강에서 포르투에게 패배하며 쓴맛을 다셨다. 그러나 국내 컵인 코파 이탈리아에서 우승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3.7.2. 2014-15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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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종료 후 한국 나폴리 당사의 대문 배너. 베니테스의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되었다.
주요 영입: 마놀로 가비아디니, 칼리두 쿨리발리, 요나탄 더구즈만, 다비드 로페스, 미겔 미추
주요 방출: 페데리코 페르난데스, 발론 베라미, 블레림 제마일리,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임대)
이번 시즌에도 여름-겨울을 합쳐 950만 유로의 적자를 기록하며 여전히 세리에 A에서 단연 선두권의 투자를 계속했다. 그러나 성과는 시궁창.
챔피언스 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게 패퇴하며 조별리그도 가보지 못하고 유로파로 강등, 그리고 10월 23일 영 보이즈에게 0-2로 패배하면서 결국 구단으로부터 최후 통첩을 받았다.# 그러나 홈 경기에서 영 보이즈를 3-0으로 이기며 설욕하고 조 1위로 유로파 리그 32강에 진출했다. 이후 8강에서 볼프스부르크를 격파하는 등 선전했으나, 4강에서 FC 드니프로에게 패배하며 탈락.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4강에서 라치오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하지만 최대의 악몽은 바로 리그에서의 부진. 초반에는 11경기 무패행진을 벌이는 등 선전했으나, 23라운드부터 29라운드까지의 7경기에서 1승 2무 4패로 붕괴했다. 이후 선수들이 합숙훈련을 자청하는 등 투지를 보이며 막판 추격전을 전개했으나, 37라운드 유벤투스전과 38라운드 라치오전에서 연패하며 결국 유벤투스나 로마만이 아니라 라치오와 피오렌티나에게도 밀리며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역시 상실했다.
그런데 나폴리 구단은 베니테스에게 재계약을 제의, 팬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으나 베니테스는 다행히도 재계약을 거절하고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직을 수락, 짧은 나폴리 생활을 마감했다. 퇴임 이후 나폴리의 선수들은 베니테스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베니테스의 전술로 뛰는 것은 전혀 즐겁지 않았다."
"작년(2014-2015 시즌)에는 뻥축구밖에 몰랐다."
"우리는 지금 (2015-2016 시즌) 베니테스 시절보다 훨씬 좋은 축구를 보여주고 있다."
주장 마렉 함식
"작년(2014-2015 시즌)에는 뻥축구밖에 몰랐다."
"우리는 지금 (2015-2016 시즌) 베니테스 시절보다 훨씬 좋은 축구를 보여주고 있다."
주장 마렉 함식
"마차리 감독 시절의 팀은 훌륭한 정신자세와 자립심을 갖고 있었다. 마차리 감독이 그렇게 만들었지. 하지만 베니테스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만 모든 것이 돌아가길 원했다."
발론 베라미
발론 베라미
베니테스의 후임으로 나폴리의 감독직을 맡은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지휘 하에 나폴리는 13경기 무패행진을 벌이는 등 대선전, 베니테즈의 위신은 더욱 추락하였다. 특히 베니테스의 전술 밑에서 무력화되다시피 한 함식과 조르지뉴가 세리에 A 베스트 미드필더로 꼽힐 정도로 경기력이 대폭 상승했다.
ESPN은 베니테스의 나폴리를 간략하게 정리했다. "돈만 많이 들어간 엉망진창 (an expensive mess)" #
참혹했던 베니테스 시절로부터의 재건을 노리는 나폴리 - Kirsten Schlewitz (ESPN)
(전략) 구단은 디에고 마라도나가 2번의 우승을 일궈내던, 1980년대 후반의 성공을 재현하길 기대했다. 베니테즈는 스태프, 포메이션, 훈련 방법까지 모든 것을 바꿨다. 그러나 그러한 변화는 필드에서의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유망주들의 잠재력은 발휘되지 않았고, 선수들의 재능은 낭비되었다. (중략) 베니테즈는 나폴리를 지휘하면서도 다른 팀들의 감독직 제의를 기다리는 것에 정신을 팔았다. (중략) 이제 나폴리의 과제는 베니테즈가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팀을 고쳐나가는 것이다.
(중략) 구단주는 베니테스가 원하던 모든 것을 주었다. 그만한 투자라면 최소 2위로 챔피언스리그 자동 진출권을 따내고 유벤투스를 위협했어야 했다. 그러나 결과는 유벤투스에게 24점이나 뒤진 3위였다. 베니테스는 마차리의 3-4-3을 폐기하고 새로운 영입 선수들로 자신의 4-2-3-1을 적용하려 했다. 하지만 4-2-3-1에 대한 베니테스의 집착에는 이적생들조차도 적응하지 못했고, 결국 카예혼, 이과인, 그리고 늙어가는 마지오가 모든 부담을 짊어져야 했다. 베니테스는 포메이션을 바꾸는 대신 선수들을 원래의 포지션에서 이탈시켜가며 4-2-3-1을 밀고 나갔다. 그 결과 로테이션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고, 선수들은 완전히 지쳐버린 채로 후반기를 뛰어야 했다.
(중략) 나폴리는 베니테스 시절의 실패에서 회복할 수 있을까? (하략)
(전략) 구단은 디에고 마라도나가 2번의 우승을 일궈내던, 1980년대 후반의 성공을 재현하길 기대했다. 베니테즈는 스태프, 포메이션, 훈련 방법까지 모든 것을 바꿨다. 그러나 그러한 변화는 필드에서의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유망주들의 잠재력은 발휘되지 않았고, 선수들의 재능은 낭비되었다. (중략) 베니테즈는 나폴리를 지휘하면서도 다른 팀들의 감독직 제의를 기다리는 것에 정신을 팔았다. (중략) 이제 나폴리의 과제는 베니테즈가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팀을 고쳐나가는 것이다.
(중략) 구단주는 베니테스가 원하던 모든 것을 주었다. 그만한 투자라면 최소 2위로 챔피언스리그 자동 진출권을 따내고 유벤투스를 위협했어야 했다. 그러나 결과는 유벤투스에게 24점이나 뒤진 3위였다. 베니테스는 마차리의 3-4-3을 폐기하고 새로운 영입 선수들로 자신의 4-2-3-1을 적용하려 했다. 하지만 4-2-3-1에 대한 베니테스의 집착에는 이적생들조차도 적응하지 못했고, 결국 카예혼, 이과인, 그리고 늙어가는 마지오가 모든 부담을 짊어져야 했다. 베니테스는 포메이션을 바꾸는 대신 선수들을 원래의 포지션에서 이탈시켜가며 4-2-3-1을 밀고 나갔다. 그 결과 로테이션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고, 선수들은 완전히 지쳐버린 채로 후반기를 뛰어야 했다.
(중략) 나폴리는 베니테스 시절의 실패에서 회복할 수 있을까? (하략)
3.8. 레알 마드리드 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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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3.9.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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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2015-16 시즌
2016년 3월 11일 성적부진으로 경질된 스티브 맥클라렌을 대체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 3년 계약을 맺으며 프리미어 리그의 감독으로 돌아왔다. 과연 뉴캐슬을 강등권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전임 맥클라렌 감독이 선수단 구성 권한이 제한된 '헤드 코치' 직책을 받았던 것과 달리 베니테스는 '매니저'로 임명되어, 팀 운영의 전권을 부여받은 것으로 보인다. 부임 첫날은 휴일이었지만 베니테스는 취임하자마자 선수단을 소집했고, 선수단은 자발적으로 훈련에 임했다고 한다. 강등 위기에 빠진 팀에 부임하는 높은 클래스의 감독이니만큼 계약시 뉴캐슬이 강등될 경우 계약 해지가 가능한 조항이 들어가 있다.
그의 뉴캐슬에서의 첫 경기는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며 1위를 지키고 있는 레스터 시티 FC와의 원정 경기였다. 오카자키 신지의 환상적인 오버헤드 킥을 얻어맞고 1-0으로 패배했지만, 다소 나아진 경기력으로 다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다음 경기로는 최근 7연패를 달리고 있는 선더랜드와의 타인-웨어 더비 홈경기로, 17위와 19위의 단두대 매치이기도 한 이 경기에서 베니테스의 지도력이 진정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타인-웨어 더비에서는 전반전 저메인 데포에게 선제골을 실점했으나 후반 82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동점골로 1-1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다.
승점 6점짜리인 노리치 시티 원정경기도 후반 로스타임에 결승골을 내주며 3-2로 패했고, 이어진 사우스햄튼 원정도 시종일관 두드려맞다가 3-1로 패배하며, 베니테스 부임 이후 4경기 승점 1점만을 챙긴 뉴캐슬은 백약이 무효로 돌아가나 싶었다.
그러나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를 3-0으로 잡아내면서 팀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오랜 천적으로 직전 경기 첼시를 3-0으로 꺾었던 맨시티에게 1-1 무, 안필드의 기적을 연출하며 분위기 절정이었던 리버풀 원정을 떠나 2-0 경기를 따라잡으며 2-2 무승부를 캐내며 베법사의 마법이 통하기 시작했다는 평을 얻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경기도 1-0으로 승리하며 4경기 무패, 강등권 경쟁팀보다 한 경기를 더 하긴 했지만 17위로 일단 강등권을 빠져나왔다.
하지만 리그 37라운드 강등이 확정된 압도적 최하위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0-0으로 비겨버렸고 라이벌 선더랜드가 첼시를 홈에서 3:2로 잡아버렸다. 선더랜드가 2경기 남았고 뉴캐슬이 1경기 남았는데 오히려 17위 선더랜드가 승점 1점차로 앞서있는데다, 득실차도 뉴캐슬이 많이 밀리고 선더랜드의 남은경기 일정은 에버튼(홈)-왓포드(원정)고 뉴캐슬은 토트넘(홈)이라 거의 뉴캐슬의 강등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선덜랜드가 에버턴에 3:0으로 대승을 거두며 뉴캐슬은 강등이 확정되었다. 뉴캐슬과의 계약 전에 뉴캐슬을 살리지 못하면 계약 기간과 관계없이 물러나겠다는 언급이 있기도 했고 나폴리, 레알 마드리드에서 뼈아픈 실패를 맛보았지만 베니테스가 2부리그 팀을 맡을 급은 아니라는 의견이 많은 만큼 차후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혹시라도 베법사가 잔류한다면, 뉴캐슬은 다음 시즌 이견이 없는 챔피언쉽 우승후보로 자리매김할 듯하다. 일단 뉴캐슬도 협상 중이라 하니 지켜보자.
강등이 확정된 후 열린 리그 최종전에서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퇴장 이후에만 세 골을 더 넣으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토트넘을 5-1로 대파하는 동시에 아스날이 토트넘을 제치고 2위로 마무리를 지었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는 90분 내내 베니테스의 잔류를 요청하는 응원가가 울려퍼지고 있다. 뉴캐슬은 반드시 베니테스를 잡으려 할 듯 하다.
뉴캐슬의 구단주는 베니테스의 뉴캐슬 잔류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결국 5월 17일 뉴캐슬 잔류를 결정하고 주말쯤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니테스의 계약 해지 가능 조항은 파기될 것이다. 뉴캐슬 구단도 그동안 감독과 선수 영입을 이원적으로 해 왔던 운영 구조를 파기하고 베니테스에게 팀의 모든 구성을 전권 위임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간 뉴캐슬의 선수 영입을 주관해 왔던 그레이엄 카 스카우트 팀장은 팀을 떠나 은퇴할 전망이다. 이미 여름 이적시장 구상을 하는 중이라고 한다.
3.9.2. 2016-17 시즌
2016년 5월 25일 베니테스의 뉴캐슬 잔류가 공식 발표되었다. 알려진 대로 베니테스에게는 향후 구단 운영의 전권이 부여되었다. 전 시즌 최종전인 토트넘전을 마치고 "내 마음이 이 팀에 남으라고 말한다"라 말했던 베니테스는 결국 마음의 소리를 따르게 되었고, 많은 툰 아미들을 희망에 벅차게 했다.그리고 베니테스가 2부 리그 강등을 당한 뉴캐슬에 잔류를 선언한 일주일뒤인 2016년 6월 2일 당시 뉴캐슬과 마찬가지로 2부리그 강등을 당한 아스톤 빌라가 첼시의 첫 챔스우승을 이끈 디마테오 감독을 선임하여 잉글랜드 2부리그인 챔피언쉽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있는 감독이 2명이나 되는 상황이 나왔다.
대망의 16-17 시즌 풀럼 FC를 상대로 한 리그 개막전에서 풀럼의 페널티 박스 안 핸들링 반칙을 무시하는 등 이해하기 힘든 심판의 오심들 속에 1-0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다음 라운드 허더즈필드에게 1-2로 패하였지만 이후 리그 5연승을 달리며 2위에 안착했다. 울브스에게 홈에서 0-2로 패배하였고 빌라 원정에서 1-1로 비기며 주춤했지만, 다시 리그 5연승을 달리며 시즌 초반 뉴캐슬을 리그 선두로 이끌고 있다. 결국 10월 일정의 6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챔피언십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10월 전승' 베니테스, 챔피언십 이달의 감독상 수상.
이 후 리그 선두를 달리게 되지만 시즌 후반부터 엎치락뒤치락하며 경쟁하는 중. 그러다가 2,3위 팀들과의 경기에서는 이겨놓고 의외의 팀들에게 발목을 잡히며 결국 브라이튼에게 1위 자리를 내준다.
한국 시각으로 2017년 4월 25일 프레스턴을 4-1로 완파하며 잔여일정 상관없이 한 시즌 만에 1부 복귀를 확정지었다.
5월 7일, 마지막 라운드를 이기고, 기존 1등이었던 브라이튼이 무를 찍는 바람에 뉴캐슬이 승점 1점 차이로 역전 우승을 하게 됐다. 이것으로 전 세계의 감독 중 챔피언스 리그와 챔피언십 리그를 모두 우승한 유일한 감독(!)이 되었다.
3.9.3. 2017-18 시즌
지난 시즌 승격에도 불구하고 구단의 안정적이지 못한 재정으로 인해 충분한 선수 공급을 받지 못해 불안하게 시즌을 출발했다.그리고 선수를 제대로 영입하지 못한 결과가 뉴캐슬을 위기에 빠뜨렸다. 지난 1월까지 뉴캐슬은 강등권과 고작 승점 1점 차까지 몰렸다.이 위기 극복을 위해 베니테스는 1월 이적 시장서 선수 영입을 강력히 원했으나 하지만 뉴캐슬의 현재 자금 사정과 겹쳐 여전히 필수적인 영입이나 그에 준하는 영입을 해내지 못해 강등은 시간문제로 보였다.
그러나 뉴캐슬은 베니테스의 위기 관리 능력에 힘입어 시즌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순위를 10위까지 끌어올렸고 이러한 모습에 힘입어 베니테스는 EPL 올해의 감독상 후보에 오르기까지 했다!
현재 계약만료까지 1년을 남긴 상황에서 재계약을 제안받았는데 구단주에게 재계약에 앞서 미래의 이적 시장 자금과 힘에 관한 문서화 된 보증을 요구했다.
3.9.4. 2018-19 시즌
오프 시즌부터 스완지 시티에서 기성용을 데려와 중미를 보강했고[10] 1. FSV 마인츠 05에서 무토 요시노리를, 첼시에서 케네디를 재임대해 왔다. 그러나 베니테스 감독은 영입에 불만을 드러냈는데 지난 시즌 가장 문제였던 윙어와 크랙형 공격수는 끝내 보강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8월 중순 뜬금없이 중국 슈퍼 리그의 톈진 취안젠에서 그를 눈여겨 보고 있다는 보도가 났다.#
리그 초반 6경기에서 2무 4패로 강등권에 있다. 물론 4패는 토트넘, 첼시, 맨시티, 아스날에게 당한 것이고 1:2패라는 것이 고무적이긴 하지만 카디프와 크리스탈 팰리스에게도 별다른 공격 없이 무승부를 거두었다. 첼시전에서부터 강팀들 상대로는 5백을 사용했고 수비적으로 나쁜 성과는 아니지만 공격 시 찬스메이킹이 매우 부족하다. 어찌하여 골을 넣기는 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나 수비 상황 이후 역습으로 전개할 때 볼을 운반하는 선수가 고립되고 베니테스의 공격 상황에서 포지션들이 너무 떨어져있어서 점유도 잘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베니테스는 포백 보호를 하고 볼을 전개하는 스타일도 아니기에, 역습으로 전개하려다가 볼을 빼앗기고 이 전환과정에서 수비진의 실수도 벌어지는데 이게 강팀 상대로는 거의 실점이다. 뭐 디아메가 수비적으로는 굉장히 잘해주고 있고 수비적으로는 나쁘진 않다. 베니테즈는 용병술도 본래 소극적이고 수비적으로 하는 감독이고 최대한 강팀 상대나 원정에서는 최대한 실점 없이 승점을 벌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하는 듯하니 홈에서 얼마만큼의 승리를 가져갈 수 있는지가 관건일 듯 하다.
리그 8라운드 맨유 원정에서 전반 10분 만에 두 골을 넣으며 마법이 통하나 했지만 후반전에 세 골을 먹히면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뉴캐슬의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고 데 헤아의 선방쇼가 없었다면 맨유는 더 많은 골을 먹히며 이변의 대상이 될 수도 있었다. 초반 일정이 워낙 지옥같았던데다 지는 와중에도 경기력은 긍정적인 면이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이 절망적이지만은 않다.
9라운드 브라이튼에게 또 패배하여 최하위로 쳐져있으며 허더즈필드와 함께 승리가 단 1승도 없다.경기력이 좋았다는 말은 맨유전에 국한 된 것인지 사실상 경기력이 좋았던적은 별로 없다. 승리가 하나도 없고 홈에서도 중하위권 팀을 상대로도 아무것도 못하고 패배하는데 그냥 이대로면 무승 강등이 가까워보일 정도로 절망적으로 보인다. 4-2-3-1만 고집하는 베니테스 감독 답게 벌써 한계를 보이는 건지 자원의 한계를 보이는 건지,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전술인 지, 매번 똑같은 모습으로 이미 파훼당한 채 똑같이 지고 있다. 그 후 사우스햄튼과 무승부, 그 후 리그 6, 7위 상위권에 안착해 있던 왓포드, 본머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애초에 아직 시즌이 3분의 1도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벌써부터 평가를 내리기에는 이른 감이 있을 듯.
하지만 이 후 반등에 성공해 11월에만 3경기 3승을 거둬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 무렵의 베니테스에게서 특기할 만한 사항이 있다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4231 계열의 전술을 버리고 3-4-3, 5-4-1 등의 스리백 기반 전술을 들고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강팀과의 경기에서 사용하던 5백도 나름 공격적으로 변모했다. 찬스메이킹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5-4-1에서 특유의 콤팩트하게 서로의 수비를 지원하면서 2선과 3선 간의 유기적인 마킹으로 4백에 가깝게 전방압박을 하기도 한다. 첼시전에서 나름 전방압박이 초반 통했고 점차 하프라인 부근에서 진형을 유지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지만 역습도 꽤나 하고 (론돈이 유지하고 윙인 아추가 안으로 들어서는 형태로) 첼시의 4백 운영(4백에서 한쪽 측면에 풀백이 움직여 중앙에 3백을 위치시키고 공을 위치에 따라 4백 라인을 유지하는 것. 사리는 이걸 훈련으로 세세하게 하고 세리에 감독들도 디 프란체스코나 지암파올로, 클롭도 한다.)에 3미들의 지원이라는 나름 콤팩트하고 기동력있는 수비에(뉴캐슬은 선수 자체는 공을 뺏는 걸 잘 못한다. 태클은 기량이 안되니 걍 압박으로 패스미스시 공 탈취 등을 했을뿐) 라셀스를 중심으로 한 3백에 2미들, 그리고 측면으로 볼을 보내며 앞서 말한 아추 등이 중앙으로 들어선 공격 형태로 어떻게 하진 못했고 측면으로 볼을 투입하는 것도 첼시의 압박에 막혔고 계속된 찬스메이킹의 부족이 베니테즈 뉴캐슬 내내 지속되지만 그래도 센백인 키어런 클라크의 헤딩골로 세트피스에서 득점했고 그 뉴캐슬 나름의 중원이 부족해졌음에도 중원을 별로 안 거치고도, 나름 운영 자체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쉘비, 기성용은 부상이고 디아메는 영 그런건지 몰라도 맨시티전 헤이든, 롱스태프가 중원으로 나섰는데 헤이든은 끊는데서는 강점을 보이기는 하고 롱스태프는 수비와 함께 침투, 패스에서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제 몫을 잘해주고 있다. 리그에서 근 몇 년 간 승리가 없었던, 최근에는 더 강해진 맨시티를 상대로 초반 압박을 시도하다가 수비진의 실수인지 아구에로의 선제골을 먹었지만 단단한 수비 전술과 안정적인 역습으로 결국 역전했다. 예전에 비해서 전반전 역습찬스를 꽤 가지고 론돈의 떨구기, 포스트 플레이를 기반으로 아요세, 아추가 전진 혹은 침투하고 롱스태프, 헤이든도 올라가는 보다 공격적인 역습으로 공격 기회를 꽤 만들었다. 동점골 먹히고 의욕을 잃은 맨시티인지 역습 이후 한가하게 최후방에서 짧은 패스 날린 맨시티 상대로 볼 탈취로 롱스태프가 페널티를 얻어내며 결국 맷 리치의 페널티골로 2-1 역전승. 애슐리가 홈 입장료를 올리면서 불만도 가득했지만 뉴캐슬의 최악의 천적을 상대로 무려 23경기 만에 거둔 승리였다. 여기에 오랜만에 라파가 원하는 자원도 영입이 이루어졌는데 공미와 윙으로 활용 가능한 미겔 알미론 영입이 그것이다.
이후로 많은 승리를 쌓으며 30라운드 9승 7무 14패, 강등권과 6점 차이가 나는 1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잔류 가능성을 상당히 높였다. 특히 30라운드는 에버튼에게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3-2로 뒤집었는데, 뉴캐슬의 PL 2골 차 역전승은 바비 롭슨경 시절인 2003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후 35라운드 소튼에게 홈에서 3-1로 승리하여 승점 41점을 획득했고, 다음 날 18위 카디프가 패배하면서 잔류를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뉴캐슬은 공식적으로 베니테스에게 재계약을 제시했고, 베니테스는 구단의 지원에 대한 확답을 받으려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재계약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6월 24일 뉴캐슬 공식 홈피를 통해 6월을 끝으로 뉴캐슬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베니테스 본인에게 사전 통보도 하지 않고 결별을 발표했다고 한다. 이와 동시에 재계약 협상이 틀어진 이유도 공개됐는데 베니테스가 재계약 전제 조건으로 구단주의 투자를 요구해 협상이 교착 상태였다고 한다.
2019년 7월 2일 중국 다롄 이팡의 감독으로 부임한다.
3.10. 다롄 프로
전임 최강희 감독이 7월 1일, 성적 부진 및 (외국인 선수) 팀 장악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임 형식으로 팀과 결별하자 바로 다음날 후임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감독에 대한 인내력이 극히 낮은 중국 리그의 특성상 리그 10위까지 떨어진 팀 성적을 빠르게 끌어올리는게 관건이 될 것이다.7월 7일, 중국 리그 데뷔전에서 허난 젠예와의 홈경기를 3-1로 완승을 거뒀다. 7월 12일의 광저우 푸리전에서도 3-2로 승리하여 베니테스 부임후 다롄은 단숨에 중위권인 7위까지 뛰어올랐다.
다롄 취임 소감을 묻는 질문에 "뉴캐슬에서 3년 간 구단 수뇌부와의 만남의 횟수가 다롄에서 1주일 간의 횟수보다 적다"고 이전 팀의 구단주와 보드진을 디스했다. 본인은 뉴캐슬에서 공적에 비해 정당한 대접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
8월 19일 중국 FA컵 4강에서 상하이 선화와 만나며 잠깐 국내에서 화제가 되었는데, 상대 감독이 자신의 전임 감독인 최강희 감독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하며 FA컵에서 탈락, 복수전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이 경기 영향인지 중국 언론에서 기본기 없는 우리 선수한테는 베니테스 같은 유럽 출신 명장 대신 최강희가 더 잘 맞는다라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결국 정규 리그 9위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렇게 다롄 이팡을 맡은지 반 시즌도 되지 않아 EPL 복귀를 모색하고 있다는 기사가 떴다. 후보 팀은 부진에 빠진 마누엘 페예그리니의 웨스트햄이다. 그러나 데이비드 모예스가 웨스트햄 감독으로 들어갔다.
3.11. 에버튼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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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1. 경질 이후
2022년 10월, 리그 꼴찌 노팅엄 포레스트 FC의 신규 감독으로 추천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2023년 2월 19일 스카이스포츠 중계로 출연해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인터뷰에서 베니테즈 감독은 “나에게 중국, 한국, 멕시코와 같은 곳에서 오퍼를 보내고 있다. 내가 가진 모든 경험을 사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무언가를 만들 수 있다. 나는 이야기하는 중이다”고 했다.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이 있어보이긴 했지만, 거주지 문제로 계약이 불발되었고 대한민국 감독직은 위르겐 클린스만에게 돌아갔다.
대한민국 감독직을 거절한 이유는 감독 유럽에 머물고 싶어해서였는데 2023년 6월, 사우디 리그의 다수 팀들이 고액 연봉을 약속했지만 역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은퇴를 앞둔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의 후임자로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와 링크되었다.6월 24일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보도에 따르면 RC 셀타 데 비고의 감독직을 맡게 되었다고 한다.
3.12. RC 셀타 데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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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23일, RC 셀타 데 비고와 3년 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7월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7월 3일, 공식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그러나 2023-24 시즌 11라운드까지 1승 3무 7패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며 흑역사를 또 다시 써내려 갔다.
결국 28경기에서 5승 9무 14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올리며 2024년 3월 12일에 또 다시 경질됐다. 경질 당시 리그 순위는 17위로 강등권인 '18위' 카디스와의 격차는 단 2점이였다.
3.13. 2025 아이콘 매치
2025년 8월 20일,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의 쉴드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인스타그램(Iconsmatch_official) 영상(EA SPORTS FC 온라인)2025년 9월 14일, 베니테스는 이벤트성 경기로 끝낼 수도 있음에도 전술적으로 탄탄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팀을 지휘해서 FC 스피어를 상대로 2-1로 승리를 거뒀으며, 팬들로부터 호평을 들었다. 영상(슛포러브)
다음날인 9월 15일에는 넥슨코리아가 주최하고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한 '지도자 보수교육'에서 강연자로 참석하여 대한민국 축구 지도자 200명을 상대로 유소년 선수 육성, 선수 훈련법, 최신 전술 트렌드 등에 대해서 교육했다. 기사(MBN) 블로그(안성호 : 축구 전략과 훈련)
[1] 베니테스나 호지슨과 달리 상호 계약 해지 합의가 아닌 말 그대로의 해고 처분을 받았다. 이는 리버풀 역사상 최초라고.[2] 그보다는 씁쓸함이란 말이 더 적절할 것이다. 사실 라파 정도 클래스의 감독이 오랫동안 백수 생활을 하며 힐스버러 참사 추모식에 계속 참석해온 것만 해도 이미 리버풀에 성의를 보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결국은 조지 질레트와 톰 힉스 두 악덕 구단주들의 병크를 탓하는 의견이 압도적이다.[3] 디 마테오의 경우에는 테리의 부재로 인해 수비진이 개박살났던걸 전혀 고치지 못했지만, 베니테스는 고쳤다. 단지 이바노비치를 센터백으로 돌렸을 뿐이다.[4] 평균 99%의 점유율을 차지했는데 이날만큼은 겨우 91%를 찍었다. 즉 좌석 10개 중 1개가 비었다는 소리다. 이게 소규모 클럽이라면 몰라도 첼시만큼의 빅클럽, 게다가 좌석도 그다지 많지 않는 스탬포드 브리지에서는 상당한 타격이다.[5] 이 날 첼시 경기 해설을 맡은 장지현 해설위원은 이점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면서 라파의 단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경기 내내 첼시가 질것 같다는 뉘앙스를 풍겼고 결국 이 경기에서 첼시는 졌다.[6] 물론 커뮤니티 실드와 프리미어 리그, 챔스는 디 마테오가 말아먹은 것이긴 하지만 클럽 월드컵, 풋볼 리그 컵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7] 영상에는 잘 안 나왔지만 베니테스도 감격에 겨웠는지 상당히 울먹거렸다.[8] 첼시 선수들한테 설명을 할때 자기가 리버풀에 있을때는 선수들이 이렇게 저렇게 했다는 식으로 했다.[9] 리그 29라운드 리버풀 2-0 뉴캐슬 리뷰 방송에서의 발언이다.#[10] 다만 원래 베니테스 감독의 내심 바랬던 영입 대상은 리버풀로 간 샤키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