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 옵스 시리즈의 주요 등장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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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pad> | |||
| 라울 메넨데즈 Raúl Menéndez | |||
| 소속 | 코르디스 디에 메넨데즈 카르텔 | ||
| 직책 | 코르디스 디에의 지도자 메넨데즈 카르텔의 보스 | ||
| 등장 작품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 콜 오브 듀티: 모바일 콜 오브 듀티: 뱅가드 / 워존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7 | ||
| 국적 | | ||
| 출생 | 1963년[1] 9월 5일 | ||
| 니카라과 | |||
| 성우 | (BO2, 4, 뱅가드)[2] 불명[3] (BO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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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망 원인 | 데이비드 메이슨이 쏜 총탄에 의해 헤드샷. | ||
| 날짜와 장소 | 2025년 6월 19일, 아이티 서해안 | }}}}}}}}} | |
1. 개요
Opulence is sinful, and we all pay for it.
부유함은 죄악이며, 우리 모두가 그 대가를 치른다. - 블랙 옵스 2에서
부유함은 죄악이며, 우리 모두가 그 대가를 치른다. - 블랙 옵스 2에서
Be the last man standing.
최후의 승자가 되어라. - 뱅가드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어라. - 뱅가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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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9년 | 2025년 |
미국과 자본주의에 대한 오랜 증오와 복수심을 가진 채 마약 카르텔의 리더로 시작하여 거대 국제 테러 조직 '코르디스 디에'를 설립하고 이끌었으며, 중국 사이버 테러 사건과 미-중 무인기 테러까지 일으키며 후속작에서의 미래를 결정하였다.[5]
'전 세계 하위 99% 인민들의 대변자'를 자칭하고 있으며 네이비 씰 대원인 마이크 하퍼에 의하면 "오사마 빈 라덴 이후로 가장 위험한 테러리스트." 사실 일으킨 테러의 스케일과 인물의 사상까지 감안한다면 훨씬 더 위험한 최악의 인물이다. 오사마 빈 라덴은 미국의 중동 개입과 테러와의 전쟁을 촉진시켰을 뿐이고, 사상 역시 이슬람, 그 중에서도 중동 지역 사람들같이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지역에 있는 이슬람 문화권의 인물들만이 동의할 만한 이슬람 극단주의였다. 그러나 메넨데즈는 제3차 세계 대전을 일으켜 세상을 혼돈으로 갈아엎고자 시도했고, 사상도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 특히 빈민층과 서민층들을 현혹시킬 수 있는 세속적이며 보편적인 것을 기반한 극단주의적 좌익 아나키즘 사상이었다. 쉽게 말해서 이슬람과 상관 없는 지역들까지 정치체제와 자본주의에 대한 분노를 터트리도록 유도했기 때문에 영향력이 더 크다.
2. 테마곡
Niño Precioso(귀중한 아이)[6]
Niño precioso, más que el armiño
어민[7]보다 귀중한 아이여
Risueño niño, Dios del amor
웃는 아이여, 신이 너를 사랑한단다
Duerme tranquilo, duerme entretanto
잘 자거라, 푹 자거라
Eleva un canto me humilde voz.
내 보잘 것 없는 목소리로 노래하나니
Duerme chiquitito. Que hoy hace frio.
잘 자거라 오늘은 춥단다
Duerme chiquitito. Nunca te dejare.
잘 자거라 네 곁을 떠나지 않으리
Niño precioso, más que diamantes
다이아몬드보다 귀중한 아이여
Risueño niño, Dios del amor
웃는 아이여, 신이 너를 사랑한단다
Duerme tranquilo, duerme entretanto
잘 자거라, 푹 자거라
Josefina linda, nunca te dejare.
어여쁜 호세피나, 네 곁을 절대 떠나지 않으리
Niño precioso, más que el armiño
어민[7]보다 귀중한 아이여
Risueño niño, Dios del amor
웃는 아이여, 신이 너를 사랑한단다
Duerme tranquilo, duerme entretanto
잘 자거라, 푹 자거라
Eleva un canto me humilde voz.
내 보잘 것 없는 목소리로 노래하나니
Duerme chiquitito. Que hoy hace frio.
잘 자거라 오늘은 춥단다
Duerme chiquitito. Nunca te dejare.
잘 자거라 네 곁을 떠나지 않으리
Niño precioso, más que diamantes
다이아몬드보다 귀중한 아이여
Risueño niño, Dios del amor
웃는 아이여, 신이 너를 사랑한단다
Duerme tranquilo, duerme entretanto
잘 자거라, 푹 자거라
Josefina linda, nunca te dejare.
어여쁜 호세피나, 네 곁을 절대 떠나지 않으리
가사와 곡조에서도 느껴지다시피 콜 오브 듀티 역대 시리즈들과는 다르게 상당히 느낌이 애잔하다. 참고로 노래는 본작의 음악을 맡은 잭 월이 만들었고, 메넨데즈의 성우인 카마르 데 로스 레예스가 직접 불렀다.
3. 작중 행적
#!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를#!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의 [[라울 메넨데즈/작중 행적#s-|]]번 문단을#!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의 [[라울 메넨데즈/작중 행적#|]] 부분을 참고하십시오.4. 평가
한 마디로 말하자면 콜 오브 듀티 프랜차이즈 최고의 악당. 콜 오브 듀티 프랜차이즈 최고의 악당을 꼽지면 블라디미르 마카로프와 함께 언급되며 미친 존재감을 뿜어내는 악당 중 하나이다.압도적인 분위기와 함께 스토리 내내 주인공 일행들을 농락하는 모습과 매우 비통스러운 과거사, 어딘가에 잡아가둬도 어떻게든 탈출하여 플레이어들을 안심케 못하게하는 모습, 수많고 치밀한 전략으로 미국과 중국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등, 수많은 유저들의 머릿속에 그 존재감을 완벽히 각인시컸고, 무려 3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그 마카로프보다 더욱 높은 평가를 받는 빌런이다.
캐릭터성은 미국이 제국주의 시절부터 저질러온 더러운 짓들이 인두겁을 쓰고 돌아온 복수귀 그 자체다. 비록 악역이긴 하지만 그 악을 행한 데에는 "미국에 의한 불우한 유년시절, 미국과 미국인, 자본주의 때문에 일어난 가족의 희생에 복수한다."는 확실한 동기가 있으며, 총구를 머리에 겨누어도 평정심을 잃기는커녕 총을 겨눈 상대를 당황하게 만드는 대담함, 수억 명이 추종할 정도의 압도적인 카리스마, 수십 년 동안 복수의 칼날을 갈면서 성급하게 뛰어들지 않은 신중함, 상대방의 몇 수 앞을 읽어 작전을 짜는 영리함, 목적을 위해 자기 목숨까지 바칠 수도 있는 과감함 등, 꽤나 복잡한 성격을 띄고 있다. 그리고 여타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악역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캐릭터라는 평가를 들었다. 본작의 오프닝에서의 묘사된 모습도 악당 캐릭터인데도 불구하고 안타까울 정도면 이 캐릭터가 얼마나 복잡한 인물인지 알 수 있다.
특히 후반에 밝혀지는 그의 진의를 보면 이런 점이 확실해진다. 그는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들의 지도자들을 죽일 생각이 애초에 없었고, 다만 그들의 눈으로 자본주의 세계가 무너지는 것을, 그들이 살아서 세상을 망가뜨린 장본인들로 이름이 더럽혀지는 것을 보길 바랐던 것이다. 무인기들을 장악한 상태에서 그대로 강대국들을 끝장내버릴 수 있는 순간에 죄다 자폭시키며 마지막까지 세상을 조롱하려 한다. 단순히 세계정복이나 전쟁의 승리 같은 상투적인 목표를 가진 여타 악역들의 모습과는 다르다. 이 점을 잘 알기에 데이비드 메이슨도 굿엔딩에선 그를 죽이는(순교자로 만드는) 대신 감옥에 죽을 때까지 가두고 감방 내부에 TV까지 설치해 놓음으로써 그가 원하는 새로운 세상, 즉 혼돈과 파괴가 가득한 세상이 아닌 또 다른 새로운 세상, 새로운 평화와 화합의 세상이 만들어지는 것을 눈 뜨고 보게 만들어준 것이다. 이제 메넨데즈는 죽지도 못하고 교도소 안에서 자신의 모든 것이 부정되어 한낱 '테러리스트' 로 낙인찍히고 그가 원했던 종말과는 전혀 다르게 세상이 평화롭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허망함과 모멸감 속에 여생을 고통받으며 종신형으로 살게 될 테니 어찌보면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복수이자 처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는 작중 수 차례 언급되는 그의 다음 발언에 잘 함축되어 있다.어찌보면 복수귀인 동시에 무정부 공산주의자라고도 볼 수 있다.[10] 작중에서 쿠바군, 소련 장군인 레프 크라프첸코 등 많은 공산권 인물들이 그에게 포섭되는데 이미 일당독재라는 부작용을 드러낸 스탈린식 혹은 소련식 공산주의에 환멸을 느낀 이들이 메넨데즈의 사상에 감화되었을 가능성이 크다.[11]
이런 그와 그를 따르는 세력 코르디스 디에의 모습은 폭력적인 혁명을 통해 정부를 전복시키고 이상적인 세계를 건설하려 했지만, 실패했다는 점에서 과거의 적군파, 붉은 여단, 바더 마인호프, 사노맹 등 극좌 조직들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지도자의 카리스마로 유지되는 무정부주의적 좌파 무장집단이라는 점에서는 부사령관 마르코스의 사파티스타와 비슷하지만, 사파티스타는 기본적으로 자기방어를 제외하면 폭력을 지양하며 훨씬 온건하고 상식이 통하는 집단이라 멀쩡히 존속하고 있다.
블랙옵스2 이전까지 등장한 악역들의 목적이 단순히 권력[12]/부에 대한 집착, 국수주의적인 사고관에 사로잡힌 정신 나간 악인들에 불구하단 점을 생각해보면 메넨데즈가 얼마나 복잡하고 입체적인 인물인지를 알 수 있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트레이아크는 직접 악역의 입장으로 플레이하게 한다. '악역' 캐릭터를 조종할 수 있었던 것은 피델 카스트로, 에드워드 리히토펜 등 전례가 없진 않지만, 싱글 캠페인 중 조종할 수 있는 것은 메넨데즈가 유일하다. 특히 이 메넨데즈로 플레이하는 장면은 하나같이 인상적인 장면. 그야말로 자신의 혈육에 미친 남자의 광기를 제대로 보여준다.
이때 폭주한 상태의 메넨데즈는 총 몇 방으로는 끄떡도 안 하는 미칠 듯한 광기를 보여준다. 게다가 어째서인지 수류탄에는 면역.[13] 과거에 알렉스 메이슨과 처음 대면했을 때는 수류탄이 터질 때 부하(쿠바 군인들)들이 몸으로 막아서 피해를 줄였다고 쳐도 니카라과의 저택에서 호세피나의 방에 던져진 수류탄을 막으려고 방에 뛰쳐들어갔을 때에는 수류탄이 결국 폭발했는데 메넨데즈는 멀쩡하다.
물론 아무리 복수를 위해서라고는 해도 그가 한 모든 일이 정당화될 만한 행동은 아니다. 메넨데즈는 악인임은 분명하다. 메넨데즈와 죽은 아버지는 애초에 범죄의 끝판왕 격인 마약 카르텔을 운영하였고, 소년병을 굴린다던가 하는 행동을 보였기에 복수의 길에 들어서기 전부터 명백한 악인이다. 브릭스를 살려준 것은 사실 브릭스를 동정해서 그랬다기보다는 대통령을 안 죽인 이유로 드는 것처럼 미국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고통받으라는 의도가 더 크다고 보는 게 맞을 듯. 사실 부상만 입히고 나면 우리가 진짜로 이기면 살려둔 이유를 알게 되겠다는 말을 하기도 하고. 만약 브릭스 제독을 죽여버렸을 경우 살라자가 "그럴 필요까지는 없었잖습니까." 라고 말하는데 "필요하지 않은지는 내가 결정한다!!" 면서 일갈한다.
사실 전작인 월드 앳 워와 블랙 옵스의 주 내용이 '복수'라는 걸 생각하면 라울 메넨데즈야말로 이 게임의 진 주인공이라는 평이 많다. 그 복수심 때문인지, 메넨데즈가 사람을 처형 할 때에는 SPAS-12로 양 무릎을 쏘고, 펜던트로 목을 그어 죽인다. 마약을 재배하던 청년 시절부터 행해온 처단 방법인데, 단순히 미군들만 그렇게 죽이는 게 아니라 자신에게 방해 되는 자들은 모두 그렇게 죽이는 듯. 일단 양쪽 무릎에 샷건을 맞는 고통도 심하지만, 펜던트로 목을 긋는다는 것은 숨이 끊어질 때까지 꽤나 괴로울 것이다.
쿠바와의 관계가 유난히 각별한 듯하다. 첫 미션 앙골라에서 쿠바군[14]과 같이 보인다던가, 메넨데즈가 메이슨의 협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류탄을 내던지자 근처에 있던 쿠바 병사들이 (마치 메넨데즈가 폭발에 휘말리지 않게 하기 위해 그러는 것처럼) 몸을 날려 수류탄을 막는다던가[15], 2025년에도 메넨데즈의 부하들은 여러 첨단 장비로 무장한 쿠바 출신 용병들이라든가... 쿠바 입장에선 체 게바라를 이을 세상을 크게 바꿀 혁명가로 보여지는지도. 그리고 실제로도 복수의 감정을 조금만 억제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개혁해 나가는 혁명가가 되었다면 굳이 정체를 감추지 않아도 역사에 이름이 남았을 인물이라고 볼 수 있겠다.
위의 내용들만 읽어보면 메넨데즈는 복수를 위해 못할 짓이 없는 광인으로 보이지만 직중 그의 행적들을 보면 아주 그런 것 같진 않다. 시간과 운명 미션의 메넨데즈로 민간인을 일정 수 이상 죽이면 게임오버가 뜨며 마을사람들을 처형하는(하려는) 군인들을 보면 짐승같은 놈들!!하며 분노해서 달려든다. 그리고 이 미션에서 집들을 불지르고 민간인을 쏴죽이고, 때려죽이는 자들은 파나마 방위군들 밖에 없다.
허나 캐릭터에 대해 비판이 없는 것은 아니여서, 메넨데즈가 너무 전지전능하게 모든 일을 계획하고 알아차리며 메이슨 일행은 그저 열심히 뒤만 쫓으며 뒷수습만 하지만 이 또한 결국 다 메넨데즈의 계획대로였다! 라는 식의 스토리에 비판이 있기도 하다. 다만 과거 파트에서 CIA에 자기 사람들을 심었다는 정보가 직접적으로 드러났었고.[16] 현대 파트에서는 본인을 추적하는 씰 팀부터 이미 사령관 메이슨의 최측근인 살라자르가 메넨데즈의 스파이였기 때문에 번번히 작전이 유출 된거라 생각하면 오히려 메넨데즈에게 하염없이 휘둘리는 게 더 자연스러운 전개다. 허나 수류탄이 바로 앞에서 터져도 사지 멀쩡하게 살아 돌아오는 것과 총기로 무장한 군인들에게 대책없이 앞으로 달려가 칼부림을 시전하는데도 군인들만 죽어나가는 전개는 연출적 허용인걸 감안해도 다소 황당함을 느끼게 해서 비판받았다.
블랙옵스 3에서 핸드릭스는 라울 메넨데즈를 자의식 쩌는 위선자라며 극딜하는데, 실제로 블랙옵스2 내용을 쭉 읽어보면 사상범 위선자임을 알 수 있다. 동생의 사건은 비극이었으나, 정작 그 뒤로 한다는게 마약카르텔을 만들어서 남들을 조지는 것이었고 자기 여동생만한 애들을 소년병으로 써먹었고 자기 용병들과 드론이 난민들을 죽이고 있는데도 별 말 안한다.(...) 솔직히 라울 입장에선 소년병이나 카르텔이나 용병들 모두 자신의 복수를 위해 쓰고버릴패쯤 이었고 자신의 진짜 배경이나 악행이 대중들에겐 알려지지 않았기에 약자를 대변한다는 그의 모순적인 프로파간다는 약자를 대변하는척 했을 뿐이라고도 볼 수 있다.
5. 여담
역대 콜옵 시리즈의 빌런 중, 압도적으로 유능하다. 일단 작중에서 모국어인 스페인어는 물론, 영어와 러시아어를[17] 구사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앙골라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장사했던 정황상 적어도 5개[18] 국어를 할 수 있는 언어 능력자다. 또한 미-중 신냉전에서 제3세력을 지향하는[19] 파키스탄을 끌어들여 양쪽의 신경을 돌리는 등, 국제 정세를 제대로 보고 활용할 줄도 안다.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직접 설계했다는 언급으로 보아, 컴퓨터 공학에도 능력이 있는 건 덤. 이런 걸 보면 위 단락에서 언급했듯이, '지나치게 전지전능하다'는 비판이 나올 만하다. 콜드워와 블랙옵스6에선 페르세우스에 잠시 몸담갔거나 접점이 있었다는 묘사와 미국 정보국에서 버림받고 독자적인 테러집단으로 변절한 판테온과 교류하는등 사상적으로 미국 및 강대국들을 불구대천의 원수로 여기지만 자신의 필요여하에 따라 다양하게 교류하는 처세술도 지녔음이 암시된다.2차 창작이나 개그에서는 십중팔구 시스콘. 본편에서도 여동생인 호세피나 메넨데즈를 많이 아끼는데다가, 결론적으로 미국에게 복수하려는 이유가 미국인 때문에 얼굴에 큰 화상을 입고 결국엔 죽은 '호세피나'를 위해서였기 때문.
작중에서 지나치게 진지한 캐릭터였던 것과 반대로, 엔딩의 개그 영상에서는 우스운 꼴을 자주 당한다. 무대에만 나가면 머릿속이 하얘진다고 덜덜 떨질 않나, 밴드의[20] 보컬에게는 계속 욕먹고, 리드 기타한테는 계속 뒤통수를 얻어맞지를 않나, 우즈가 멀쩡히 일어나는 걸 보고 깜짝 놀래질 않나... 그래도 무대에 올라가서는 신들린 기타 연주를 보여준다. 여담으로 입고 있는 티셔츠의 등 뒤에는 본편의 2025년 미션 날짜와 장소가 "투어 장소" 라는 이름으로 적혀 있다.
또한 콜 오브 듀티 시리즈가 블랙 옵스 세계관을 중심으로 모던 워페어 리부트를 흡수 통합하였기 때문에, 모던 워페어 리부트 후속작에서 잘 하면 등장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생겼다. 그 블라디미르 마카로프보다도 더욱 막강했던, 콜옵 시리즈 최강의 빌런이라 평가받는 캐릭터다 보니 태스크 포스 141과 맞붙게 되는 그림도 볼만할 듯.[21] 다만 상술한 블라디미르 마카로프와 헤르만 프레징거 등[22], 이미 빌런 묘사에 여럿 죽을 쑨 통합 세계관인지라, 전작의 위상을 망가뜨릴 거면 등장시키지 말란 분위기도 상당하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통합세계관의 주축이 블랙옵스 유니버스 이어서인지 블랙옵스 시리즈들은 모두 정사로 인정되어 각자의 넘버링[23]을 부여받았고 메넨데즈는 뱅가드에서 콜라보캐릭터 개념으로 깜짝 출현했을뿐 공식적으로 시리즈내에선 사망자이기 때문에 엄연히 따지면 원본 메넨데즈가 훼손될 여지는 적은 편이다.[24]
안타깝게도 라울 메넨데즈의 배역을 맡았던 카마르 데 로스 레예스가 암 투병 중 2023년 12월 26일, 향년 56세로 사망하면서 그의 열정적인 메넨데즈의 연기를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었다. #
블랙 옵스 6 중 오퍼레이터 중에 '토로'라는 오퍼레이터가 메넨데즈의 복장을 그대로 입은 스킨이 있다. 블랙옵스 2가 배경인 명성 5를 클리어하면 스킨을 받을 수 있다.
[1] 공교롭게도 칼레드 알아사드랑 같다.[2] 직접 비교해보자.
[3] 로스 레예스의 생전 음성을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A] 플레이어의 결정으로 정해질 수 있다.[5] 콜 오브 듀티 시리즈가 블랙 옵스 세계관을 중심으로 통합되면서, 라울 메넨데즈는 시리즈 전체의 미래를 결정지은 인물이 되었다.[6] 니카라과의 전통 자장가.[7] 북방족제비의 모피. 매우 비싸다.[8] 이는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부유한 자들이 그 부유함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되리라는 선언의 의미일 수도 있고, 부유한 자들의 부유함을 위해 세상의 나머지 사람들이 대가를 치르니 불공평하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혹은 그 두 가지 의미를 다 가진 중의적 표현일 수도 있다. 어느 쪽이나 자본주의와 부의 불평등에 대한 불만이 함축되어 있다는 사실은 마찬가지다. 또한 한가지 더 해석 할 수가 있는데 현시대에서는 모두가 부유함을 가지기 위해서 경쟁을 반복을 하게 되기 때문에 모두가 그에 대한 대가를 치러 파멸에 가까워지게 될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9] 또한 opulence 라는 단어를 썼는데 이 단어는 상당히 문어체적인 단어로써 현학적인 느낌을 줌과 동시에, 단순히 돈이 많은 게 아니라 그 돈을 사용해서 호사스러운 생활을 한다는 뉘앙스를 내포하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부에 대한 메넨데즈의 관점을 잘 보여주는 단어다.[10] 무정부 공산주의란 잠시나마 부르주아 계급을 몰아내고 프롤레타리아의 중앙집권을 꾀하는 마르크스식 공산주의와 대비되게 부르주아를 몰아낸 뒤 바로 어떠한 세력도 중앙집권적 권력을 못쥐게 하는 세상을 만들자는 사상이며 화폐의 폐지를 주장한다. 그렇지만 공장이나 농장같은 생산수단의 공유는 두 사상 모두 가지고 있는 특성이다.[11] 다만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이후 블랙옵스 타임라인에 편입된 이므란 자카예프의 경우는 라울 메넨데즈의 사상을 싫어할 공산이 크다. 자카예프는 소련 체제에 충성을 다하는 성향이었고 이는 그가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소련 정부의 전복도 불사하는 페르세우스와 절연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애초 무정부 공산주의 성향의 메넨데즈와 러시아 국수주의 성향의 자카예프의 사상적 차이도 크기에 좋은 사이로 지낼 가능성은 낮다.[12] 다만 셰퍼드는 모던워페어1 당시 핵폭발로 전사했지만 아무런 주목도 받지 못한 3만명의 부하들에 대한 복수의 의미가 좀 있긴 했다. 단편적으로나 지나가서 그렇지. 그렇지만 사연이 있는 악역이라는 점에서 다른 악역들에 비하면 메넨데즈와 가장 유사하다.[13] 다만 플레이어가 수류탄 을 던지지 않고 계속 쿠킹상태로 들고 있으면 자폭해서 죽긴 한다.[14] 앙골라에 있는 쿠바군은 쿠바 내무부 정보관리국 제5과 소속 부대로 보인다.[15] 참고로 자막에는 안 나오지만, 이 때 메넨데즈는 스페인어로 "이 미국인은 지금 주제 파악을 못 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알려 주도록 하지" 라고 하고 수류탄을 깠다.[16] 이는 블랙옵스6 악역집단인 판테온에서 자신들을 파해치는 허드슨(추가로 메이슨)을 제거하려고 메넨데즈에게 정보를 유출시켰다고 밝혀졌다.[17] 첫 미션에서 레프 크라브첸코와 무전으로 대화하는 도중에 메이슨이 난입하자, 메이슨이 알아듣지 못하도록 러시아어로 레프에게 지시를 내린다. 정작 메이슨은 보르쿠타에 오래 수감 되어 있으면서 러시아어를 배운지라 딱히 큰 문제가 되질 않았다. 해당 부분은 캐릭터의 강한 억양 탓에 스페인어 대사인 줄 아는 플레이어도 은근히 많다.[18] 앙골라는 포르투갈어를, 아프가니스탄은 파슈토어와 다리어를 공용어로 한다. 그리고 둘다 영어 안 통하기로 정평이 난 나라다.[19] 실제로 파키스탄 정부는 인도를 견제하기 위해 친중 국가를 표방하지만, 내부적으론 일대일로 정책의 부작용과 중국의 이슬람 탄압으로 중국과 다른 길을 걷자는 목소리도 커져가고 있다.[20] 참고로 이 밴드는 어벤지드 세븐폴드로, 엔딩 OST를 실제로 담당했다. 그리고 메넨데즈를 갈구는 부분도 실제로 밴드 멤버가 더빙했다.[21] 아쉽게도 모던 워페어 II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등장하긴 했으나 메넨데즈의 등장이나 언급은 없었다. 대신 페르세우스가 간접적으로 등장했는데, 원작의 설정이 어느 정도 반영되었다면 아버지가 CIA에 의해 암살된 후 권력이 자연스럽게 이양되고 본인도 카리스마가 막강하여 후속작 떡밥으로 언급정도는 될 수 있다. 여담이지만 콜드 워의 시즌6 마지막 스토리 엔딩에서 스티치가 페르세우스의 사상은 계속될것이라고 확언하며 후속작의 떡밥을 남겼는데 차기 페르세우스가 될 가능성도 생겼다. 본인이 원작에서 대중에게 코르디스 디에의 사상을 전파하며 사용한 활동명이 오디세우스 였는데 두 단어의 모티브가 모두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유래된걸 감안하면 페르세우스의 사상에 자신만의 선을 그은 자카에프 부자와 달리 라울 메넨데즈 본인만의 해석과 사상이 조합된 코르디스 디에라는 새로운 사상으로서 계승될 여지가 있다. 다만 세계관 통합으로 인해 블랙 옵스 시리즈 역시 1편-콜드 워를 기반으로 리부트가 이루어질 여지가 있기 때문에 그에 따라 라울 메넨데즈의 설정이 일정부분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22] 리부트 모던 3의 마카로프는 기본 삼부작에서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는 어디가고, 실패만 죽어라 하는 겉멋든 극우 사상범 같은 캐릭터성으로 욕을 먹었다. 헤르만의 경우엔 아예 등장시킬 필요도 없는 캐릭터 취급을 받고 있다. 그 밖에도 오마르 술라만, 로만 바르코프, 셰퍼드 장군(리부트), 하디르 카림, 제인 해로우 모두 잘만 하면 매력적인 서사를 부여할 수 있는 빌런 캐릭터였지만 허무할 정도로 가볍게 소모시켰다. 그나마 콜드워의 페르세우스 정도만 높게 평가 받는 중이다.[23] 콜드워는 당시에 블랙옵스 시리즈의 미래가 불투명했을 시절에 부제만 붙이는 식으로 사잇스토리를 구성하려 했던건지 넘버링이 빠졌지만 후속작부터 6이라는 넘버링이 생겼으니 블랙옵스5 라고 보는게 옳다.[24] 지나치게 현대의 정치에 민감하게 반응해 스토리를 대거 뜯어고치면서 빌런묘사가 개판이 된 모던워페어 리부트 세계관과 달리 실제역사의 인물들이 등장할지언정 크나큰 왜곡을 가하지도 않을 뿐더러 당사자들이 현재는 사망한 과거 시점을 다루는 블랙옵스는 이러한 묘사에서 자유롭고 아예 가상의 미래 배경을 다루는 시리즈역시 노골적으로 현실 정치를 투영하지 않는이상 각색엔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판테온은 이야기의 전개과정에서 정체가 드러난게 찌쳤을뿐 나름의 반전요소가 있고 페르세우스는 치밀한 수미상관형 스토리 구조로 인해 빌런의 정체성은 모던워페어 시리즈보다 잘 구상해온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