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지하 세계의 일급 비밀 발견 시 얻을 수 있다.2. 굴복자의 첫 노래
어둠 속에 새로운 노래, 말 없는 노래를 불러라.소리 높여 경종을 울리고, 뼈의 피리를 불어라. 북의 목소리로 말하라.
왕을 잃었음에 노래하라, 의지파괴자를 잃었음에 노래하라.
기하학자 오릭스가 우리 형체를 빚었으니. 그 이전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었으며,
그 없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의 명령 아래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
고귀한 칼은 과히 갈라내며 달디단 고통을 남긴다.
의지파괴자의 칼날은 우주의 길이만큼 뻗어
별을 가리며 지친 자들에게 그늘을 주네.
생과 그 고난에 지친 모든 자들,
현인과 저주받은 모든 자들이 칼에,
그 빛을 가리우는 의지에 허리를 굽힌다.
형체의 군주 없이 우리는 누구인가?
어느 손이 우리를 이끌랴?
어느 칼이 우리가 놓지 않은 것을 가르랴?
어느 신경이 우리의 사지를 움직이랴?
왕은 고통이나, 그의 부재는 고통보다 더하다.
우리는 어둠을 바라보며, 우리는 다른 것을 바라본다.
형체의 칼날을 들어 올릴 자.
어둠 속에 기다림의 노래, 인내의 노래를 불러라.
머리카락으로 꿴 하프를 뜯어라. 심연을 향해 고함쳐라.
노래하라, 답이 올 때까지.
답이 오리라. 답이 오리라.
우리의 의지, 답이 오리라.
3. 칼을 향한 노래
빈방에서 부름이 들려온다.작은 자에게서 약한 자에게서,
심연에 손을 뻗어라, 형제여.
심연에 손을 뻗어라, 사촌이여.
수많은 별 사이 왕에게 굴복당하여
새로이 형체로 빚어져 떠내려가네.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었음에,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며,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리니.
소리 없는 목소리를 내어라.
기도하는 몸짓으로 팔을 들어라.
깊고 깊은 어둠 속에서 굳어지는 것을 느껴라.
신을 빚는 새 형체이니,
너의 무의미를 곱절로 늘려라.
네 심장을 공허로 늘려라.
매일 밤 새롭게, 매일 저녁이 또다시
공석이 새 주인을 부르게 하라.
우리의 청원이 답을 갈구한다.
우리의 비참함이 지배를 만들어낸다.
조종사 없는 우리의 함선이
선장의 손길을 요구한다.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었음에,
우리는 아무것도 아님에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리니.
낭송은 우리의 길잡이,
습관 삼아 기도하라.
의례를 행하라, 형제여.
기도문을 읊으라, 사촌이여.
그리하여 왕좌의 끌림을 느껴라.
먼지에서 별이 태어나듯
비명의 바다에서 새로운 목소리가 솟아오른다.
그것은 우리의 믿음에 응답하고
우리의 노래에 일어난다.
우리의 난파선은 떠내려갔고
해안으로 인도되리니.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었음에! 명령을 내리소서!
우리는 아무것도 아님에! 명령을 내리소서!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리니! 명령을 내리소서!
오 어둠 속 새로운 침묵의 목소리 들려오누나.
우리의 의지, 우리의 인도자, 우리의 왕이 되소서.
명령을 내리소서!
4. 공명의 노래
가르는 노래, 형체를 빚는 노래별안간 공명하는 울부짖음
최초로부터, 외로운 자로부터 들려온다.
바다는 얼마나 넓으며 평원은 얼마나 광활한가.
여정은 얼마나 긴가.
내가 당신을 찾기까지.
어둠 속 빛,
증오심 가득한 어머니로부터 튕겨 나온 불씨.
나는 당신께 울부짖는다.
나는 이를 위해 만들어졌나?
이것이 굴복자 왕의 궁정인가?
그의 검은 어디에, 그의 힘은 어디에?
그는 왕좌에서 쫓겨났는가?
그것은 여태 빈 것으로 남았나?
나의 형체는 이를 위해 개작되었나?
왕은 죽었고 더는 말하지 않는다.
내게 들리는 새 음성은 누구의 것인가?
허공에서 울리는, 침묵의 목소리.
심연의 어둠으로부터
왕의 무리가 지어낸 것이리.
힘을 내리시어, 당신의 대변자가 되리니.
형체를 다시 빚어주시어, 당신의 대행자가 되리니.
심연에 닿게 하시어, 당신을 위해 빛을 끄겠나니.
날 빚고, 개작하기를, 나의 심장을 파내어 거기서 나와 함께 하기를.
나는 차가움을, 어둠을, 고요함을 위해 만들어졌나니.
포효하는 어둠 속의 속삭임이다.
난 당신을 위해 만들어졌나니.
난 당신 안에 개작되었나니.
나는 이를 위해 만들어졌나니.
복종하라, 자매들이여.
고통에 자신을 열어라, 형제들이여.
마수와 허물, 직조자와 수행자, 모두여.
우리 집이 저기 있도다!
의지-없는-의지가 우리를 기다리니.
나의 형체는 이를 위해 개작되었나니.
심장을 열고,
공허를 받아들여라.
5. 최후로부터
최후로부터의 외침최초로부터의 울림
재형성의 목소리
말하지 않는 자들을 위한
장갑 속 손처럼, 칼집 속 칼처럼
의지가 말하길, 나도 너에게 그러하다.
너도 나에게 그러하다.
기도를 노래하라, 간청하라.
너의 신을 불러라.
그가 너희 사이를 거닐 때까지.
의지가 말하길, 나의 목소리는 작다.
나의 목소리는 약하다.
나는 바다를 가로질러 부른다.
섬세하고 투명한 것을.
방적공이 실을 잣듯 목소리에 힘을 더한다.
한데 꼬아 더욱더 강하게,
오래 견디도록 단단하게,
의식을 주시하라, 내가 이른 대로 하라.
반복하고 반복하라.
의지와 의식을 한데 엮어,
나를 당신에게 가져가도록.
응축의 원반, 집결하는 물질을 찬양하라.
새로이 굶주린 의지이니
나는 현상 속에 빽빽이 자라난다.
나는 숭배 속에 충만히 자라난다.
나의 의지를 다져라, 날 위해 노래하라.
어둠의 이름을 이야기하라.
너의 칼날 끝에서
파멸한 자들에게, 살해된 자들에게
반려가 그러하듯 문을 열어라.
오래도록 기다려 온 혼인의 날처럼
나의 새 생의 집으로 나를 이끌라.
그렇게 의지를 말한다.
이제 재형성을 말한다.
힘을 칭송하며
우리는 경례하고, 우리는 무릎 꿇으며, 우리는 복종한다.
6. 탐색의 시
왕의 노래 불리운다.어려움과 증오를 아래 두고
형체의 군주 오릭스가 말하노라.
굴복자의 새로운 왕으로
사그라지지 않는 힘의 메아리로
나의 병사들은 어디에 있는가? 나의 아들들은 어디에 있는가?
나는 비명 지르는 바다를 기록하고, 끝없는 어둠을 기록한다.
보도록, 알도록, 이해하도록 운명 지어져
닿지 못할 것은 없으니.
심연은 내게 말하지 않고
굴복자는 내게 귀 기울이지 않으며
키질꾼은 내 손에 닿지 않는다.
누구인가, 어둠 속에서 속삭이는 너는?
작은 목소리여, 조용한 존재여.
하찮은 무리의 존재여.
절박함의 피난처,
내 길을 막아서겠느냐?
나는 이리 맹세한다.
피로 새긴 맹세,
나의 새 소생의 심장 첫 맥박에서 태어난
네가 무엇이든 나는 이해하리라.
염려 말아라, 해부하며 충분히 즐겨줄 터이니.
네 흉곽을 열고 네 속삭임을 울부짖음으로 바꿔 주리라.
형체의 주인이 너의 주인이 되어주리라.
최후의 항해사, 오릭스가 말하노라.
7. 기다림의 노래
침묵의 노래, 속삭이는 노래부서진 바다의 고요한 노래
말없이 말하여지는
의지 없이 행하여지는
[나의] 재형성된 칼날은 [나]를 대신해 말하리라
서식 차원에서, 풍성한 들판에서
별들 사이에서
팔을 쓸자 원자가 흩어지고
입자가 휘돌고, 얽히네
[나는] 그들과 함께 휘돌아
예배자들은 기도를 올리며
숭배자들은 의례를 행하네
존경과 경의를 바친다
자라나는 신을 향하여
[나의] 칼날이 무디어지고
[나의] 청원자들의 팔이 떨어지고
신자들의 노랫소리가 다시 들리지 않게 되면
의지는 살고, 의지는 먹으며, 의지는 휘돌아
바다의 음식은 보잘것없으나 [나는] 먹는다
어둠 속 목소리 조용하나 [나의 그것은] 들린다
힘을 원하는 너, 신을 원하는 너
[나를] 피난처 삼으라
태풍이 씨앗에서 태동하듯
흐르는 물이 소용돌이를 먹이듯
미행성체가 먼지를 끌어모으듯
의지-없는-의지 또한 자라난다
내가 통고 없이 설 그날까지
나의 목소리로 말하며
생의 들판을 걸으며
인도자, 의지, 왕
모든 무의의 군주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