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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대한민국 제11대 국회의원 김춘수 金春洙 | Kim Chun-soo | |
<colbgcolor=#0095DA><colcolor=#fff> 출생 | 1922년 11월 25일 |
경상남도 통영군 통영면 서정 (현 경상남도 통영시 동호동) | |
사망 | 2004년 11월 29일 (향년 82세)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서울대병원 | |
본관 | 광산 김씨 |
호 | 대여 (大餘)[1] |
학력 | 경성제1고등보통학교 (중퇴) 니혼대학 (창작과 / 중퇴) 경북대학교 (문학 / 명예박사) |
의원 선수 | 1 |
의원 대수 | 11 |
최종 당적 | |
직업 | 시인, 정치인 |
경력 | 통영중학교 교사 마산중학교 교사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 교수 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 교수 제11대 국회의원 방송심의위원회 위원장 한국시인협회 회장 KBS 이사 |
데뷔 | 1946년 시화집 "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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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시인이자 정치인. 존재의 본질에 대한 고찰을 다룬 시로 유명하다.2. 생애
1986년 4월 30일 KBS2 <11시에 만납시다> 인터뷰 영상.
1922년 11월 25일 경상남도 통영군 통영면 서정(현 통영시 동호동)에서 아버지 김영팔(金永八)과 어머니 허명하(許命夏) 사이의 3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41년 일본으로 건너가 니혼대학 예술학부에서 공부했으나, 1942년에 천황과 조선총독부를 비판하여 1943년에 퇴학당했다. 1946년에 귀국하여 1951년까지 통영중학교, 마산고등학교에서 교사를 역임했다. 1946년에 시 <애가>를 발표하면서 등단, 이 때부터 시를 본격적으로 발표하기 시작했다. 1961년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전임강사를 맡은 것을 시작으로 교단에 들어선 그는 1964년부터 1978년까지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1979년부터 1981년까지 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영남대학교의 문리대 학장을 지내다가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 전국구 의원으로 당선되어 정계로 들어오며 교수직을 내려놓았다. 이후 정계에서 은퇴한 뒤에는 시인과 평론가로서 활동한다.
1948년 첫 시집인 〈구름과 장미〉 출간을 시작으로 시 〈산악(山嶽)〉, 〈사(蛇)〉, 〈기(旗)〉, 〈모나리자에게〉, 〈꽃〉, 〈꽃을 위한 서시〉 등을 발표하였다. 다른 시집으로는 〈늪〉,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 〈타령조 기타〉, 〈처용(處容)〉, 〈남천〉, 〈비에 젖은 달〉 등이 있다.
1958년에 한국시인협회상, 1959년에 아시아 자유문학상을 받았다.
한편 흑역사도 있는데, 1981년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11대 전국구(현 비례대표) 국회의원, 방송심의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대한민국 제5공화국에 대한 친군부 행위다. 등단 이후 시에 정치적 견해나 현실을 잘 드러내지 않고, 허무주의에 기반을 둔 인간의 실존과 존재를 노래했던 시인으로서는 실망스러운 행보였다. 전두환 대통령을 찬양하는
님이시여 겨레의 빛이 되고 역사의 소금이 되소서 님이 태어나신 곳은 경상남도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 내동 마을 한반도의 등줄기 소백의 긴 매 뿌리 뻗어내려 후미지고 아늑한 분지를 이룬 곳 천구백삼십년대의 어느 날 님의 일가는 일본 제국주의의 그 악마의 등쌀을 견디다 못해 정든 땅 이웃을 버리고 머나먼 남의 땅 만주벌판으로 내쫓기는 사람들처럼 억울하게 억울하게 떠나가야만 했으니 그 때 가족들의 간장에 맺힌 한과 분은 아직도 여리고 어린 님의 두 눈과 폐부에 너무도 생생하게 너무도 깊이깊이 박히었을 것입니다 님이 헌헌장부로 자라 마침내 군인이 된 것은 그것은 우연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천구백칠십구년 가을에서 팔십년 사이 이 땅 이 겨레는 더할 나위 없는 위기를 맞고 있었습니다 발등에 떨어진 불은 우선 그것부터 끄고 봐야하듯이 우선 치안을 바로잡고 우선 인심을 안정시키고 우선 경제의 헝클어진 운행을 궤도위에 올려놓아야만 했습니다 이런 일들을 해내기 위하여 천구백팔십일년 새 봄을 맞아 마침내 제 5공화국이 탄생하고 님은 그 방향을 트는 가장 핵심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보십시오 님께서 단임으로 평화적 정부이양을 실천한 일 그것입니다 건국 이래 가장 빛나는 기념비적 쾌거라 아니 할 수가 없습니다 님은 선구자요 개척자가 되었습니다 그 자리 물러남으로 이제 님은 겨레의 빛이 되고 역사의 소금이 되소서 님이시여 하늘을 우러러 만수무강 하소서 |
이러한 친군부 행위는 〈꽃〉 등으로 단순히 김춘수를 서정시인 및 순수시인으로만 알고 있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이다(고교 문학 시간에도 이 행적을 언급하는 교사들도 있긴 하다). 다만 김춘수 본인은 이 시기를 두고, “한 마디로 100% 타의에 의한 것이었다. 처량한 몰골로 외톨이가 되어, 앉은 것도 선 것도 아닌 엉거주춤한 자세로 어쩔 줄 모르고 보낸 세월”이라 회고하면서 사과했다고 전해진다. 출처.
2004년 8월, 기도폐색으로 쓰러져 호흡곤란으로 인한 뇌 손상을 입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했지만, 2004년 11월 29일 아침 9시에 82세로 별세했다.
3. 대표작
4. 소속 정당
<rowcolor=#fff> 소속 | 기간 | 비고 |
| 1981 - 1990 | 정계 입문 |
[[민주자유당|]] | 1990 - 1995 | 합당 |
[[신한국당|]] | 1995 - 1997 | 당명 변경 |
| 1997 - 2004 | 합당 작고 |
5. 선거 이력
<rowcolor=#fff> 연도 | 선거 | 선거구 | 정당 | 득표수(득표율) | 당락 | 비고 |
1981 | 제11대 국회의원 선거 | 전국구 | | 5,776,624 (35.6%) | 당선 (30번) | 초선 |
6. 여담
-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시 〈꽃〉과 2004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 문학파트 중 시 지문에 〈내가 만난 이중섭〉이 수록되어서, 학생들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시인이다. 〈꽃〉 자체도 연시(戀詩)처럼 보일 정도로 간결하면서도 서정적이라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하다. 하지만 이러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김춘수의 시풍은 사물의 본질과 인간의 실존, 존재의 세계 등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있다.
- 강동구 명일동 우성아파트에서 오랜 기간 동안 거주했는데, 인근의 원터근린공원에서 가끔씩 산책하던 모습이 명일동 주민들에 의해 목격되기도 했다. 그의 시 중 '명일동 천사의 시', '거울 속의 천사' 등 생전 거주했던 명일동을 배경으로 쓴 작품도 있다. 2001년경 명일동을 떠나 경기도 성남시의 분당신도시로 이사했고, 이후 사망하기 전까지 분당에 거주했다. 2012년 강동구는 원터근린공원 한켠에 김춘수 시인을 기리는 의미로 기념판을 세웠다.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김춘수의 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이 출제되었다.
- 2011학년도 6월 대수능 모의평가와 2018학년도 수능특강과 2023학년도 수능완성에 김춘수의 시 '강우'가 출제되었다.
- 2024학년도 수능특강에 김춘수의 시 '능금'이 출제되었다.
- 2025학년도 수능특강에 김춘수의 시 '꽃을 위한 서시'가 출제되었다.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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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친일 시인으로 유명한 미당 서정주가 지어준 아호라고 한다.[2] 물론 서정주는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전적이 참으로 화려했던지라 이 방면에서도 독보적으로 까이고 있지만 김춘수는 적어도 그 짓은 하지 않았다. 오히려 일제를 비판하다가 퇴학당하기까지 했다.[3] 1988년 2월에 있었던 퇴임 만찬 때 낭독되었던 시다. 흡연에 매우 관대하던 1980년대답게, 공식 석상임에도 너무나 태연자약하게 담배를 꼬나무는 전두환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영상을 잘 보면 객석에서도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4] 참고로 낭독하는 사람은 성우 고은정이다.[5] KNU 센트럴 파크에는 "킹 메이커"라는 별명을 얻은 정치인으로 유명한 김윤환의 시비도 있다. 참고로 김윤환은 영문과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