ゲゲル
1. 개요
가루메: 그러니까, 게임이라니까? 먹이감을 찾아 사냥을 한다. 그 이외의 의미는 없어.
스기타: 겨우 그런 이유로 사람을 죽였다는 건가... 겨우 그런 이유로!!
가면라이더 쿠우가 22화 中[1]
스기타: 겨우 그런 이유로 사람을 죽였다는 건가... 겨우 그런 이유로!!
가면라이더 쿠우가 22화 中[1]
가면라이더 쿠우가의 미확인 생명체(그론기)들이 벌이는 살인 게임이자, 그들이 린트[2]를 공격하는 이유. 그들에게 린트는 그저 게겔의 표적에 지나지 않으며, 심지어 쿠우가조차도 게겔의 난이도를 올리는 장애물 내지는 강한 표적으로밖에 보지 않는 녀석들도 존재한다.
'게겔'은 그론기어로 '게임'을 뜻한다.
기본적인 룰은 제한 시간 안에 정해진 수의 린트를 죽일 수 있는가를 시험하는 것이다. 어느 정도 시간 안에 어떤 조건의 린트를 몇 명 죽일지 같은 게겔의 규칙은 보통 라 바르바 데가 정해 주지만, 가끔씩 게겔을 할 그론기가 스스로의 강함에 자신감을 가지고 더 엄격한 규칙을 선언하면 그것을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
게겔의 절대적인 규칙은 아래 두 가지가 있다.
첫째, 게겔은 한번에 한 명만 할 수 있고, 참가자도 운 계급도 아니라면 린트를 죽여서는 안 된다. 그래서 자신의 게겔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 아닌 그론기는 린트에게 저항하지 않고 도망가며, 참가자 그론기가 게겔을 진행하는 중에도 규칙에 어긋나는 린트는 되도록 죽이려 하지 않는다. 작중에서 고 자자루 바가 자기 규칙에 맞지 않는 린트를 죽이자 경고를 들은 것을 생각하면 자신의 게겔을 진행 중이라도 규칙에 해당하지 않는 린트를 일정 수 이상 죽이면 페널티가 가해지는 듯.
둘째, 자신의 게겔 개시 전에 린트를 죽여서는 안 되며, 어기면 게겔 참가 자격이 영구적으로 박탈된다. 실제로 이 규칙을 어겼던 즈 고오마 구는 이후 잡무 담당 신세로 전락해 게겔에 참가할 수 없게 되어 버렸고[3], 즈 메비오 다 역시 언급에 의하면 쿠우가에게 죽지 않았어도 어차피 자격 박탈이었다.
게겔에 성공한 자는 계급이 한 단계 승격하며[4], 보다 어려운 조건의 게겔에 도전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기는데, 즈, 메, 고를 거쳐 게리자기바스 게겔까지 성공, 자기바스 게겔에 나가 운 다그바 제바와 같은 운 계급의 그론기와 싸워 이기고 운 계급의 칭호를 얻는 도전이 그론기들의 삶의 목표이다.
게겔의 참가 권리는 계급별로 분류되어 즈-메-고 순서로 하위 계급부터 한다. 하위 계급이 다 끝내야 다음 계급으로 넘어가는 것은 아니며, 한 집단에서 아직 게겔에 참가하지 못한 자가 있어도 게겔의 진행 상태에 따라 라 계급의 판단으로 남은 하위 계급 그론기에게 자동적으로 게겔 참가 권리를 박탈하고 상위 계급에게 권리를 넘겨버릴 수도 있다.[5] 메 계급 최강자인 메 가리마 바와, 고 계급 최강자인 고 가도루 바가 각기 게겔과 게리자기바스 게겔에 마지막으로 참가한 것을 볼 때, 같은 계급 내에서의 게겔 참가 순서는 비교적 약한 개체부터 참가해 가장 강한 개체가 마지막인 것이 기본으로 보이지만, 자원자에게 우선권을 주는 경우도 있긴 하다.
이런 게겔에 대한 설정은 흔히 나오는 왜 악의 조직은 수많은 부하를 데리고 있으면서 1회에 1명씩만, 그것도 약한 놈들부터 주인공과 싸우는 거냐는 모순을 보완하기 위해 제작진들이 만들어 낸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2. 종류
2.1. 본편의 정규 게겔
2.1.1. 게겔(즈 & 메)
즈와 메 계급이 하는 게겔은 별도의 명칭 없이 '게겔'이라고만 부른다. 규칙은 제한 시간 이내에 조건에 맞춰 일정 인원을 살해하는 것뿐.[6]희생자의 수를 세기 위해서 참가자에게 팔찌 그제파가 지급되는데, 만약 게겔 도중에 참가자가 그제파를 분실하거나 망가트렸을 경우 그 참가자는 처음부터 다시 게겔을 시작해야 한다.
메 집단에서 고 집단으로 승격하기 위한 게겔은 여전히 그제파를 이용해 희생자의 수를 직접 세야 하는 것만 빼면 후술할 고 집단의 게리자기바스 게겔과 똑같은 규칙으로 행해지며, 도전자는 고 집단으로의 승격 게겔에서 자신이 사용할 무기가 완성되는 시점부터 더 이상 메 집단이 아니라 고 집단으로 취급된다. 메 가리마 바 전에서는 라 바르바 데가 가리마의 무기를 가리켜 고의 플레이어의 것이라고 말했으며, 또한 가리마는 쿠우가와 대치했을 때 자신을 '고 가리마 바'로 소개했다.
극중에서 게겔을 성공시켜 계급이 올라간 경우는 메 가루메 레 한 명밖에 없다.
2.1.2. 게리자기바스 게겔
고 계급이 진행하는 게겔. 초고대 언어로는 검은 어둠의 게임이라고 불린다.지능도 전투력도 하위 계급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고 계급의 게겔인 만큼 기존 게겔보다 조건이 훨씬 복잡해진다.[7] 참가자는 각자 전용 무기를 사용해 제한 시간 내에 특정 조건[8]에 속하는 일정 수 이상의 인원을 살해해야 한다. 게리자기바스 게겔에 성공하면 운 계급 그론기와 싸울 수 있는 자기바스 게겔의 참가 자격이 생기며, 이 자격을 스스로 포기하고 게임 마스터인 라 계급이 될 수도 있다.
린트와 비슷한 지능을 가진 고 계급의 플레이어가 죽인 사람의 수를 속이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자기바스 게겔의 참가권을 얻는 걸 막기 위해 라 도르도 구가 주판 '바군다다'를 들고 다니며 직접 희생자의 수를 기록하고[9], 만약 게겔 도중에 바군다다가 부숴지면 그게 도르도의 실수라고 해도 즈와 메 계급의 게겔에서 그제파가 파손된 경우와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10]
그론기 중에서도 최상위 강자들을 위한 게임인 만큼 따로 준비해야 하는 것도 많다 보니 개시에 시간이 걸린다.[11] 21~23화를 보면 즈 고오마 구가 도쿄에서 나가노현의 쿠로가오카 유적을 왕복하며 필요한 도구들을 조달해야 했고, 직공 계급인 누 자지오 레는 고 집단 플레이어들의 무기를 정비하고 있었다고 한다.
2.1.3. 자기바스 게겔
일명 궁극의 어둠이 오는 날, 초고대 언어로는 하얀 어둠의 게임이라고 불린다.운 계급의 그론기와 도전자가 1 대 1로 싸우는 게임으로, 도전자가 이 게겔에서 승리하면 운 계급 그론기가 쓰던 벨트를 이어받아, 운의 칭호와 그에 뒤따르는 강력한 힘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된다. 작중에서는 등장하지 않았고, 베, 즈, 메, 고, 라가 전부 전멸한 뒤 나가노현의 쿠로가오카 유적에서 쿠우가 얼티밋 폼과 현 운 계급 그론기인 다그바의 혈전이 벌어졌다.[12]
극중에서는 고 바다 바가 죽은 후 34화부터 준비가 시작되었는데, 나가노 현에서 베 집단으로 추정되는 그론기들의 시체가 대량으로 발견되는 등 힘없는 놈들을 정리한다는 명목으로 다그바는 하위 계급의 그론기들을 모조리 살육했다.[13][14]
2.2. 타 작품에서의 게겔
2.2.1. 게기바스 게겔
가면라이더 디케이드의 쿠우가의 세계에서 그론기들이 진행한 게겔.유적에 봉인된 운 가미오 제다를 부활시키기 위해 진행했으며, 목적 탓인지 다른 게겔들과는 다르게 여럿이서 무리를 지어 게겔을 벌였다.[15] 규칙은 '가미오가 봉인된 장소와 일정 거리를 유지한 장소에서, 싸우는 린트 여성(여성 경찰관) 5명을 피를 흘리지 않고 살해하는 것.'
카도야 츠카사가 게겔의 살해 대상인 여경을 코피가 터질 정도로 때려 '피를 흘리지 않는다'는 조건을 깨면서 무산시켰지만, 세계의 일그러짐 때문인지 결국 운 가미오 제다가 부활하고 만다.
아기토의 세계에서도 그론기들이 게겔을 벌이고 있었지만, 신경 단열탄과 G3-X로 무장한 경찰들은 물론 언노운들도 그론기들을 토벌하고 다니는지라 실패했다.
2.2.2. 가기숀 게겔
만화판 쿠우가에서 언급된 게겔.만화판에서는 게겔의 기원이, 한때 그론기를 신으로 숭배했던 린트가 행한 인신공양이 살육전으로 변질된 것이라고 한다. 또한 메 가도라 다의 언급에 의하면 최초로 성립된 게겔은 린트를 사냥하는 게 아니라 그론기끼리 싸우는 결투 의식이었다는 모양.
이후 현대 시점에서는 제 3의 그론기인 라 도르도 구가 게브론의 힘으로 각성시킨 아기토들을 통솔해 그론기를 사냥하는 식으로 행하고 있다.
3. 그론기어 용어 번역
- 게겔의 종류
- ゲゲル(게겔): 게임 = ゲーム(게-무)
- ゲリザギバスゲゲル(게리자기바스 게겔): 세미파이널 게임 = ファイナルゲーム(세미화이나루게-무)
- ザギバスゲゲル(자기바스 게겔): 파이널 게임 = ファイナルゲーム(화이나루게-무)
- ゲギバスゲゲル(게기바스 게겔): 성스러운 게임 = 聖なるゲーム(세이나루게-무)
- ガギションゲゲル(가기숀 게겔): 최초의 게임 = 最初のゲーム(사이쇼노게-무)
- 게겔에 쓰이는 물건
- グゼパ(그제파): 팔찌 = 腕輪(우데와)
- バグンダダ(바군다다): 카운터 = カウンター(카운타-)
4. 관련 문서
[1] 이 화의 제목은 유희이다. 그론기들이 게겔을 하는 이유를 한 단어로 요약하고 있던 셈.[2] 린트란 본래 그론기들 사이에서 현생 인류의 조상을 지칭하는 말이었지만 현재는 인간을 지칭하는 고유명사로 사용되고 있다.[3] 공범인 즈 그문 바는 자격을 박탈당하지조차 못하고 쿠우가에게 죽었다.[4] 작중 묘사를 볼 때, 게겔에 성공하면 전투력과 지능도 비약적으로 향상되는 듯하다.[5] 이에 불만을 품고 폭주한 것이 즈 자인 다.[6] 즈 계급은 라 계급이 제시한 조건에 따라 죽여야 하며, 메 계급부터는 즈 계급보다 죽여야 하는 수가 많아지는 대신 플레이어 본인이 조건을 정할 수 있다.[7] 게리자기바스 게겔의 첫 참가자인 고 부우로 구의 경우를 예로 들면 "습격 장소 이름의 앞 글자가 일본어 50음도에 맞게, 9시간 안에 23곳을 습격해 각각 9명씩 죽이기"라는 식. 부우로는 시속 300km로 비행이 가능한 덕분에 동경 23구를 돌며 5시간 동안 126명을 살해했다.[8] 메 계급의 게겔과 달리 이쪽은 플레이어 스스로 제약을 걸어서 난이도를 올리는 조건이다. 고 계급 승격을 앞둔 가루메(예고 살인)나 가리마(자신이 뿌린 향수가 묻은 사람만 죽이기)도 이런 제약에 해당된다.[9] 고 자자루 바의 경우 고다이와 경찰들에게 규칙을 간파당해서 택시, 전차, 엘리베이터 등의 '움직이는 상자들'이 줄어들자 홧김에 매니큐어 순서에 어긋나는 색인 지나가던 택시의 기사를 화풀이로 죽였다가 규칙에 맞는 린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경고는 물론 베미우는 린트의 지혜에 당했다는 충고까지 들어야 했다.[10] 고 가도루 바는 쿠우가를 압도했지만, 도르도의 실수 때문에 게겔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에 분노해 도르도에게 결투를 신청할 정도였다.[11] 메 집단의 게겔이 끝난 후 게리자기바스 게겔이 시작되기 전까지 약 1달 동안 그론기들은 조용했다.[12] 사실 유스케도 이미 그론기에 가까운 몸이 된 지 오래였기에, 살해 대상이 린트가 아니라 고 계급의 그론기인 게리자기바스 게겔을 성공시켜 자기바스 게겔의 도전 자격을 얻은 그론기와 다를 게 없는 입장이었다. 운 쿠우가 제바[13] 나가노 현에서 발견된 시체들은 모두 인간체였지만, 신체의 어느 부분인지만 다를 뿐 전부 그론기의 문신이 그려져 있어서 경찰도 그론기의 시체라는 걸 알 수 있었으며, 학살 현장에는 다그바의 문장이 피로 그려져 있었다. 경찰은 이 시체들을 연구해서 무기 개발을 추진했고, 그론기의 복부 안에 쿠우가의 아마담(영석)과 동질의 광석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14] 극중에서는 이 솎아내기를 명목으로 약 3주 동안 총 162명의 그론기가 살해당했다고 한다.[15] 심지어 원래의 규칙에선 심판인 라 도르도 구도 참여했으며, 계급이 제각각인 그론기들 여럿이 그룹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