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라이더 제로원/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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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스토리

2.1. 1장2.2. 2장2.3. 3장2.4. 4장

3. 연출

3.1. 액션이 유명한 에피소드

4. 긍정적 평가5. 부정적 평가6. 총평

1. 개요

가면라이더 제로원의 평가을 다루는 문서.

2. 스토리

2.1. 1장

각본가와 PD 듀오가 팬들에게 평가가 좋았던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의 제작진인만큼 방영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고, 실제로 1화부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초반부 히덴 아루토와 유원지 장면으로 밝은 분위기를 내주었으며 중반부 휴머기어가 사람이 아닌 로봇이란 설정으로 여러모로 심의를 극복해낸 섬뜩한 연출이 긴장감을 자아내며[1], 슈트 액터 출신 감독답게 화려한 카메라 무빙으로 시원한 액션신을 자아내며 흥겨운 BGM, 처형곡, 오프닝과 맞물려 훌륭한 하이라이트를 자아낸다. 후반부 제로원의 활약으로 지켜진 유원지를 계속 운영해 앞으로도 사람들의 미소를 자아낸다는 감동적인 결말을 이끌어낸 다음, 다시금 멸망신뢰.net을 조명하면서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를 암시했다.

대기업 사장인데 개그맨을 지향하는 히덴 아루토의 동기나 사장이 된 계기도 잘 설명했고[2], 라이더로서의 활약도 잘 나타나 있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 속에서 주인공 외의 주역 후와 이사무, 야이바 유아, 호로비, 진의 캐릭터성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비중 분배가 고른 것도 특징.

그 외에도 유원지 사장이나 복근붕괴 타로같은 단역도 좋은 평을 받으며, 특히 복근붕괴 타로는 제로원 세계관의 사회에서 휴머기어란 어떤 존재인가, 마기어가 되는 비극성 등 제로원의 설정과 분위기를 한 캐릭터로 압축, 방영시 일본 트위터 실시간 2위에 12만 트윗이 나올 정도로 화제를 자아냈다. 이런 평가에 힘입어 훗날 스핀오프에서도 출연했고 반응 역시 좋은 편이다.

극의 분위기 자체는 에그제이드부터 지오까지 무거운 편인 전작들에 비해서는 밝은 편이다. 주인공인 아루토가 개그맨 지망생이었기도 한 만큼 극 중간중간 분위기를 풀어주는 요소가 꽤 많다. 그렇다고 마냥 밝기만 한것은 아니고, 휴머기어의 폭주, 기업간의 다툼 등 진지한 요소도 꽤나 있었다.

다만 14화부터 매화 등장하는 강화 폼과 등장 1화 만에 퇴장하는 이카즈치[3] 등의 급전개를 보여주고, 이즈의 캐릭터 붕괴 급의 트롤링 등 문제점이 아주 없지만은 않았으나 크게 문제 삼는 사람은 없었다.[4] 그러나...

2.2. 2장

2쿨 자이아 엔터프라이즈(직업배틀) 편으로 돌입하면서 평가가 급속도로 떨어졌다. 1쿨에서는 한 화당 하나씩 다뤘던 직업 관련 스토리를 2화당 하나씩 다루다 보니 내용이 진전이 없고 지루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더불어 이해할 수 없는 악역들의 갱생이나 처벌 없는 행동들로 인해 악역 미화라는 말도 나왔다.

17화부터 등장한 가면라이더 사우저는 그 이후를 맡을 악역이 장기간 없을 예정이라 무리할 정도의 보정을 받아야 했다. 주인공 일행은 강화 폼이 나오고도 시종일관 사우저에게 털려야 했으며, 바로 전에 나온 샤이닝 어설트 호퍼도 사우저에게 신나게 털린다.[5]

같은 PD와 각본가가 담당한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에서도 가면라이더 크로노스가 등장 후 완결까지 계속해서 스토리를 주름잡았지만, 이때는 이미 메인 떡밥이 많이 회수된 후반부였고 크로노스 또한 애초부터 최종보스라서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또한 크로노스와의 싸움은 순전히 힘 VS 힘의 대결이 아니라 PAUSE를 어떻게 공략하느냐 VS PAUSE 공략법을 어떻게 파훼하느냐는 식의 두뇌 싸움도 있었기에 마냥 일방적이지도 않았으며, PAUSE 하나만 있어도 충분히 압도적이지만 거기에 더해 크로노스의 막강한 스펙, PAUSE 이외에도 탑제되어 있는 출중한 부가능력들, 장착자인 단 마사무네의 뛰어난 지능 플레이까지 합쳐져서 '저건 공략법을 준비하지 않으면 1000% 진다. 대체 어떻게 이기려고 저러지?'하는 식의 긴장감을 심어줬다.

반면 제로원은 허구한 날 반복되는 아루토의 휴머기어 무한 옹호와 아마츠 가이의 답 없는 내로남불식 뻔뻔함, 매번 힘으로만 부딪히다 사우저가 잭라이즈를 한 뒤에 승리하는 전투씬 등등 매일 등장인물 같은 사소한 부분만 바뀌지 결국은 판에 박힌 스토리였다. 그렇다고 잭라이즈가 PAUSE 마냥 따로 공략법을 준비해야 할 정도로 강력한 능력도 아니다 보니 고작 죽창질 한 방을 못 막아서 픽픽 쓰러지는 라이더들 때문에 기껏 전투씬이 나와도 김이 팍 새기 일쑤였다.[6] #

직업배틀 와중 새로 나온 제로원의 3차 강화 폼 메탈 클러스터 호퍼 자체는 호평이었지만, 등장 에피소드는 여전히 평이 나빴다. 22화는 이전까지 그저 그랬다가 가이가 아루토에게 강제로 메탈 클러스터 호퍼를 장착시킨 게 끝이었고 23화는 전투씬만 빼면 가이가 혼활가지고 팩트폭격이나 맞는 개그스토리 일색. 게다가 아루토는 메클호밖에 못쓰는 상태인 걸 알았음에도 후와 같은 다른 전투인력을 부르지 않고 있다가 스토밍 펭귄 레이더에 곤욕을 치른다던가 엔무스비 매치가 뺨 한 대 맞았다고(심지어 먼저 폭언을 한 상황에서) 가에루 아크 마기어로 변하거나 하는 등 개연성이 실종되었다.[7]

2부 끝자락이 되면서 진의 부활, 호로비의 생존 확인 등 1부 주요 악역이던 멸망신뢰가 다시 등장하며 나아지나 싶었으나... 28화 에서 다시 한 번 평가가 땅바닥에 떨어졌다.[8]

2.3. 3장

일시적으로 평가가 좋아지나 했으나 아루토가 호로비를 옹호해주거나[9] 아마츠 가이의 무리수 가득한 갱생을 비롯한 악역 미화 문제 등 문제가 다발로 터지면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애초에 시청자가 몰입할 수 있을만한 소재인 과거사는[10] 1장과 극장판에서 거의 소모했으니 2장에서는 참신한 소재로서 '현재'에 초점을 맞추게 해야했는데 그게 하필 직업배틀이라는 실패작이었으니 이어지는 3부 부터는 평이 계속 나쁠 수 밖에 없었다.

2.4. 4장

전체적으로 캐릭터 붕괴가 심했으며 비중 조절도 실패했다. 아루토VS적측 수장(아크, 호로비)에게만 비중이 쏠리고 다른 인물들은 별다른 비중이 없다. 자세한 건 각 등장인물 문서의 평가 및 기타 문서 참조 바람.

히덴 아루토는 1부에선 사람과 휴머기어의 공존에 대한 사상을 갖고 있었지만 2부부터는 사람보다는 휴머기어만을 신경쓰게 된다. 그러다 나중엔 휴머기어를 타락시킨 쪽이 나쁘다며 1부와는 달리 마기어가 되어 폭주한 휴머기어의 파괴를 주저하거나 인간에게 적의를 보이며 공격하려는 휴머기어를 옹호하기도 한다. 하지만 3부에선 데이브레이크 사건의 주범인 호로비를 옹호하거나 스파이 경력이 있는 휴머기어를 믿다가 뒤통수를 맞는 등 나아지는 모습 없이 심해진다.[11] 갱생하지 않은 호로비조차 옹호해주었으면서 갱생한 아마츠 가이에게는 행동으로 책임지라[12]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 지능 하락은 덤.[13] 사장이라는 컨셉도 거의 드러내지 못했고, 휴머기어의 권리에 신경쓰는 사회운동가에 가까웠다.

캐릭터 붕괴를 피하고 떡밥을 쌓았던 후와 이사무는 캐릭터의 근간인 데이브레이크 사건과 그로 인한 분노가 조작된 것으로 땡처리됐고[14], 아이짱의 조언대로 가족들의 무사를 확인한 이후의 후와는 발칸으로 변신해 드러눕기만 한다. 입체적 캐릭터로서 인기와 매력의 뿌리가 되었던 배경설정을 아마츠 가이의 흑막성을 띄우기 위해 거세해 버렸으며, 이후 이를 보충할만한 새로운 설정이나 활약이 묘사되지 않아 비중이 급감해버린 것이다. 게다가 결말에서 후와 이사무란 인물에게 돌아온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본인의 잃어버린 진짜 기억은 결국 돌아오지 않았으며, 유일하게 가족이 살아있었다는 기억만은 알아냈으나 그 가족에게 돌아가거나 직접 만나는 묘사도 전혀 나오지 않았고, 거기다 자신과 인간적으로 교류를 했던 나키는 에임즈에 따라가 버렸다.[15] 즉, 작중에서 심신이 고생했는데도 그 끝에 돌아오는 보답 같은 것은 없었다. 그나마 후술할 유아와 비교하면 표면적인 캐릭터 성격 자체는 유지가 되었다는 게 위안일 정도.

야이바 유아는 2부 이후 비중도 캐릭터도 완전히 무너졌다. 가이의 명령을 마냥 따르기만 하며, 산업스파이 짓을 하고 아크 부활을 돕는 등 완벽한 악역이 되었다. 3부에서 가이를 배신하고 아군으로 돌아왔지만 변신도 거의 안 하고 몇 번 있는 전투도 발리는 역할뿐이다. 후와, 진, 호로비는 강화 폼을 얻었지만 유아는 그런 것도 없다. 파이팅 자칼 레이더로 변신할 수 있었지만 그 역시 변변한 활약 없이 발리는 것이 일이었다. 배우도 2부부터 아마츠 가이의 비서로 전락하면서 캐릭터성이 크게 바뀌어 캐릭터를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말할 정도였다.

아마츠 가이는 PD의 메리 수 수준으로 과도한 푸시를 받았다. 4부에서 말 몇 마디에 갱생하는데 아크에게 악의를 심고 유아를 칩으로 조종하는 등의 악행은 전혀 처벌받지 않는다. 아크에게 악의를 심음으로서 강력한 적을 만들고 전쟁 비즈니스를 하고자 하는 등 거의 국제 테러리스트급의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무릎 끓고 주연들에게 사과하는 장면이 전부였다. 또한 이후에는 비중이 증발하며, 히덴 코레노스케와 갈라진 이유도 밝혀지지 않았다. 아루토와 휴머기어를 싫어하는 이유는 밝혀졌는데, 가이가 히덴 인텔리전스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호로비는 메인 악역으로서 악랄함과 활약을 두루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즈를 파괴하고 자신에겐 감정이 없다면서도 흔들리고, 이즈를 파괴해 아루토가 아크원이 되는 원인을 제공했으면서 "아루토가 인간의 악의를 증명했다"고 주장한다. 이쪽도 가이처럼 결말에서 아루토의 설득에 갱생했다. 당연히 죗값은 전혀 치르지 않았다.

제아는 샤이닝 어설트 호퍼 등의 개발을 통해 아루토를 서포트하고 2부에서 메탈 클러스터 호퍼를 제어하게끔 도와주었다. 아루토가 다시 제로원이 되게 도운 것도 제아였다. 이렇듯 분량은 없어도 굵직하게 도움을 주었는데 3부에선 히덴 인텔리전스 서버를 끊고선 잠수를 탄다. 이후 아크가 본격적으로 움직이며 활동하는데도 하는 거 없다가[16] 아크의 해킹에 순식간에 당해버린다.

나키는 아마츠 가이의 세뇌에서 벗어나 각성하면서 뭔가 보여주나 싶었지만 그런 거 없이 아크 빠순이가 되는 캐릭터 붕괴를 겪었다.[17] 더불어 변신체인 가면라이더 나키도 등장만 했을 뿐,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더불어 사우저나 아이짱은 갑자기 등장해 가이를 갱생시키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된 다음 또 증발해버린다.[18] 요타가키 윌리엄슨도 후반부의 중요 인물 중 하나로 나왔지만 최종화에서 등장은커녕 언급도 없다.

3. 연출

액션은 쇼와와 헤이세이 전부를 포함한 시리즈들 중에서도 최상급으로 꼽힌다. 샤이닝 호퍼나 샤이닝 어설트 호퍼, 리얼라이징 호퍼, 램페이지 발칸 등 신폼이 등장하는 에피소드에서는 화려한 액션신을 보여주었다. 이는 극이 진행되는 동안 최고의 평가가 유지되었으며 대망의 마지막화 액션신은 가면라이더 시리즈 사상 최상급 퀄리티의 CG와 화려한 액션을 최대한으로 사용하면서 감히 전설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스토리가 비판받는 와중에도 액션에 대한 비판은 단 1개도 없었다.

다만 극장판까지는 훌륭한 전투씬을 유지했으나 V시넥스트 제로원 Others 시리즈에서는 본편보다 훨씬 더 퇴화된 전투씬을 보여줬다. 물론 V시넥스트의 예산적 한계를 생각하면 본편급의 연출은 태생적으로 무리임을 감안해야 하나, 퀄리티의 저하가 심하게 급격했으며 다른 V시네마/V시넥스트 작품들과 비교해도 수준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전작에선 주인공 토키와 소고를 비롯한 주연들이 초반엔 불안정한 연기력을 드러낸 것[19]과 달리 본 작품에선 초반부터 주연들이 괜찮은 연기력을 보여주었고 이것이 쭉 이어졌다.[20][21] 본래 특촬물의 주연 배우들은 몸값 때문에 경력이 적은 신인을 쓰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매번 극 초반 부분에 배우들의 연기력이 문제로 지적받아 왔다는 걸 생각해보면, 제로원은 정말 보기 드물 정도로 연기 혹평이 적은 편이다.

스토리나 작위적인 연출에 대해서 비판하는 사람들도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다. 제로원의 작품성이 심각하다 보니 이런 작품에서 열연하는 배우들에 대해 오히려 동정하는 여론이 많다. 특히 작중에서 욕을 가장 많이 먹은 아마츠 가이, 비중이 공기인 데다가 V시넥스트에서 완전히 악역으로 타락한 야이바 유아, 그리고 가이보다 더 욕 먹는 진정한 만악의 근원인 아마츠 잇케이는 더더욱.

3.1. 액션이 유명한 에피소드

본작에서 첫 액션감독을 맡은 와타나베 준, 액션에 조예가 깊은 감독 스기하라 테루아키가 메인을 맡은 작품이기에 액션신의 기본 퀄리티가 좋다. 아래의 표는 일본이나 한국에서 액션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에피소드들.

회차	매치업	감독[22]
1화	가면라이더 제로원 VS 베로사 마기어	스기하라 테루아키
2화	가면라이더 발칸 VS 쿠에네오 마기어	스기하라 테루아키
8화	가면라이더 호로비 VS 가면라이더 발칸	야마구치 쿄헤이
13화	가면라이더 제로원 VS 도도 마기어 改 2	시바사키 타카유키
16화	가면라이더 제로원 VS 가면라이더 진	나카자와 쇼지로
17화	가면라이더 사우저 VS 가면라이더 제로원	나카자와 쇼지로
22화	가면라이더 제로원 VS 가면라이더 사우저	스기하라 테루아키
24화	가면라이더 제로원 VS 가면라이더 사우저	모로타 사토시
25화	가면라이더 진 VS 가면라이더 발칸	카미호리우치 카즈야
29화	가면라이더 발칸 VS 가면라이더 사우저 파이팅 자칼 레이더	스기하라 테루아키
30화	가면라이더 제로원 VS 가면라이더 사우저 배틀 레이더	시바사키 타카유키
33화	가면라이더 발키리 가면라이더 발칸 VS 가면라이더 사우저	타사키 류타
37화	가면라이더 아크제로 가면라이더 호로비 가면라이더 이카즈치 가면라이더 나키 VS 가면라이더 사우저	시바사키 타카유키
40화	가면라이더 제로투 VS 가면라이더 아크제로	나카자와 쇼지로
42화	가면라이더 아크원 VS 가면라이더 호로비 가면라이더 진 가면라이더 발칸 가면라이더 발키리	타사키 류타
43화	가면라이더 아크원 VS 가면라이더 호로비	타사키 류타
45화	가면라이더 호로비 VS 가면라이더 아크원	스기하라 테루아키
45화	가면라이더 제로원 VS 가면라이더 호로비	스기하라 테루아키

4. 긍정적 평가

이렇듯 비판점과 문제점이 압도적으로 많은 작품이지만 호평할 요소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당장 1부 때만 해도 지금 같은 비판을 찾아보라고 하면 못찾을 정도로 평가가 매우 좋았으니 말이다. 무엇보다 제로원은 스토리에서 유래 없을 수준의 악평을 받으면서도 슈트, 완구 디자인 및 액션 연출에 있어 압도적인 호평을 받으며 객관적인 흥행 지표에선 상당히 좋은 성과를 거둔 작품이기도 하며, 이러한 강점으로 인해 제로원은 스토리에서의 치명적인 하자에도 불구하고 팬덤이 상당히 탄탄한 작품이 되었다.

디자인
주역인 제로원부터 라이더와 강화 폼을 통틀어 디자인은 호평일색이었다.[23] 주역인 제로원부터 신시대의 1호인 만큼 가면라이더의 시작이었던 생물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가면라이더 1호의 디자인을 모티프로 삼았지만 콘셉트가 뭉개지지 않도록 개성을 살리면서 사이버네틱이라는 본작의 콘셉트와 아주 잘 부합하는 멋진 디자인을 선보였다. 또 이미 빌드 지니어스 폼과 그랜드 지오라는 괴악한 디자인을 남겨놓은 '모든 키 아이템의 힘을 합친다'라는 컨셉을 쓴 램페이지 발칸도 간지나고 세련된 디자인을 뽑았고, 최종 폼인 제로투도 너무 수수해서 최종 폼 같지 않다는 혹평은 있을지언정 못생겼다는 얘기는 한마디도 없을 만큼 멋으로는 이전 강화 폼 못지않게 여전히 잘 뽑았다는 평가가 많다. 또한 극장판 출연 라이더인 가면라이더 1형과 가면라이더 001, 슈트 재탕으로 만든 가면라이더 이카즈치와 가면라이더 나키, 색놀이로 만든 오르트로스 발칸과 호로비 아크 스콜피온, 제로원 헬라이징 호퍼조차도 호평이 대다수이다.

변신벨트 및 키 아이템
히덴 제로원 드라이버, 에임즈 샷 라이저 등을 비롯한 각종 변신벨트 완구와 키 아이템인 프로그라이즈 키, 제츠메라이즈 키의 음성 또한 압도적 호평을 받았다. 높은 품질의 플레이밸류와 더불어 전례 없을 정도로 잘 뽑힌 완구가 시너지를 이룬 결과 전작 지오의 매출을 경신하여, 상업성으로는 타 시리즈들 부럽지 않은 수준이다. 후속작인 세이버의 완구 퀄리티가 비교적 낮게 뽑히면서 현재까지도 제로원과 비교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더욱 돋보이는 부분이며, 모든 가면라이더 시리즈를 통틀어도 완구의 완성도가 좋다는 평이 많다.

극장판
엉망진창인 본편과 달리 기타 작품들의 평이 좋은 편이다. 수작이라 평가받는 가면라이더 레이와 더 퍼스트 제네레이션에 이어 극장판 가면라이더 제로원 REAL × TIME은 악역 미화[24], 아루토의 휴머기어 맹신 등 본편에서 지적되었던 문제점이 다소 개선되었기에 기타 영역에서 호불호가 약간은 갈릴지언정, 본편에 비해 나았다고 평가된다.

결과적으로 제로원은 레이와의 시작에 걸맞은 완벽한 작품이 될 수 있는 모든 요건을 갖췄지만, 그 모든 장점과 기회를 스토리 하나만으로 말아먹은 여러모로 대단한 작품이라 평가받게 되었다. [25]

그러나 양덕들 사이에서는 국내 커뮤니티에서보다 상당히 더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듯하다. 가면라이더 서브레딧에서 가면라이더 시리즈 티어리스트를 검색하면 제로원은 보통 상위권 포지션을 갖춘다. 일반적으로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평가는 한미일 모두 전체적으로 비슷한데 평가의 격차가 이렇게 큰 건 이례적인 사례다.[26][27]

후에 가면라이더 갓챠드 [28]와 외전작인 가면라이더 아웃사이더즈 [29]에서 제로원 때 다루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소재들을 그나마 풀어냈다.

5. 부정적 평가

6. 총평

레이와 라이더의 첫 번째 시작에 어울릴 만한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었으나, 정작 후반부의 미흡한 전개로 인해 스토리적으로 평가를 크게 깎아먹고 말았다. PD와 각본가가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로 호평을 받았던 오오모리 타카히토와 타카하시 유야였기에, 제작진들의 경력만으로 완성도를 확증시켜선 안 된다는 반면교사로도 남았다.[30][31]

시리즈물이라면 한 번씩은 평가가 나쁜 작품이 있기 마련이지만, 제로원은 앞서 말한 것처럼 한 시대의 시동작이라는 기념비적인 타이틀을 달고 나왔던 탓에 비판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시리즈의 첫 작품인 초대 가면라이더와 헤이세이 라이더 첫 작품인 쿠우가만 봐도 매우 큰 인기를 끌어서 시리즈 장기화의 지대한 영향을 끼친 걸작들이었고, 인기 만큼이나 작품성에 대한 평가도 좋은 편이었다.[32] 이후의 작품들은 평가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초대와 쿠우가 등을 보며 각 연호에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역사를 계승하는 존재들일 정도로 팬들에게 각인되었는데, 제로원은 그런 상황에서 영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으니 더욱 실망감이 커진 것이다.[33]

이 문제에 대해 PD인 오오모리 타카히토의 문제점이라 보는 사람들도 많다. 앞서 그가 참여한 드라이브, 에그제이드, 빌드에서도 특정 캐릭터에 대한 편애, 악역 미화 등의 문제점들이 있었다.[34][35] 그것이 본 작품에서 더욱 심하게 터져나왔다는 것. 그리고 메인 각본가인 타카하시 유야는 이번 작품으로 자신의 커리어에 오점을 크게 남겼다. 에그제이드 때부터 봐왔던 팬들도 아마존즈 극장판 때처럼 실망했다는 여론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이다.[36][37]

또는 전개를 비틀었기에 문제가 나왔다는 의견도 있다. 사실 작품이 초기 시점이었을 때 시청자들이 예상했던 건 사망하기 전에 아크를 완성시킨 히덴 코레노스케, 악당이 아닌 라이벌 캐릭터였을 아마츠 가이, 빠르게 자이아를 탈퇴하여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야이바 유아, 중간 보스였다가 하트처럼 후반에 아군이 되는 호로비, 반전 없이 레이와 라이더 최초의 최종 보스로 기록되는 아크 정도였고 중반 시점에서는 악행의 인과응보로서 아크의 도구로 이용된 뒤에 사망하거나 체포되어 처벌을 받는 아마츠 가이, 그라파이트나 다이도 카츠미처럼 미화는 일절 없이 악당으로서 싸우다 사망하는 호로비였을 텐데 가면라이더 위자드를 연상시키는 너무 뻔한 전개라 바꾸었다가 뒷수습을 하지 못해 이렇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위자드에 대한 재평가의 여지가 많아졌다.[38]

천만다행으로 극장판 REAL × TIME은 어느 정도 호평을 받으며 본편의 악평을 조금이나마 만회했지만, 그 이후 나온 V시네마인 멸망신뢰/발칸&발키리의 평가마저도 매우 나쁜 탓에 이제는 V시네마의 평가는 좋았던 고스트의 하위호환 신세가 되었다.[39] 오죽하면 헤이세이의 유지를 목표로 했던 마왕 오마 지오 [40]나 미래는 절대로 아름답지 않을 것이라는 쿼처의 잔당이 재평가받을 정도로 여론이 악화되었다.[41] 이후 리바이스로 인해 토에이 스튜디오를 통째로 날려버리려는 평범한 고등학생도 덩달아 재평가받고 있다.

방영 종료 이후 오오모리 PD가 전개에 대해 여러 인터뷰를 했는데 굉장히 무책임한 생각으로 발언하거나 대충대충 전개를 했다는 점만 드러나고 있었다. 43화 코멘트 아루토의 흑화 이유와 최종화 전개 좌담회 뒷이야기 발키리의 비중이 적은 이유 후와/유아가 과거가 삭제된 이유

문제점이 많았지만 2021년 시행된 NHK 가면라이더 50주년 전 가면라이더 대투표 중 작품 부문 10위를 차지했다.[42] 가면라이더 리바이스를 포함해 현존하는 가면라이더 작품 중에서 많은 사람들의 인기와 지지를 얻은 것은 성공했다는 의미다.

[1] 이시노모리 쇼타로 특유의 기이한 센스를 잘 살려놨다는 평이 많다.[2] 다만 AI로 인해 실업자가 된 입장에서 휴머기어를 인정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 사장이 되고 휴머기어의 꿈을 말하게 된 것이 어색하다는 반응도 소수이지만 있었다.[3] 특히 이카즈치는 암살짱이 그동안의 전투로 모은 데이터로 변신했다는 설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허무하게 광탈당했다.[4] 강화 폼의 3연속 등장의 경우 당시 크리스마스 & 연말 시즌이라 신 아이템 등장을 앞당겨야 했다는 어른의 사정이 있기에 그러려니 하면서 넘어가자는 분위기였다.[5] 그나마 샤이닝 어설트 호퍼는 샤인 시스템까지 가동해서 싸우자 그나마 호각을 이루긴 했지만 사우저가 잭라이즈로 샤인 시스템을 복사해서 싸우자 다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6] PAUSE는 미리 대처법을 준비하거나, 특수한 방법으로 봉쇄하거나, 하다못해 단 마사무네의 기분이 별로라 일부러 안 쓴다는 언급(...)이라도 넣어서 PAUSE 없이 전투하는 상황을 자주 보여줬는데, 잭라이즈는 공략법이라 해봤자 그냥 사우전드 재커만 뺏거나 놓치게 만들면 끝인데도 재커를 노려 잭라이즈를 막는다는 생각을 그 누구도 안 해서 잭라이즈 없이 전투하는 걸 거의 안 보여줬다.[7] 그래도 엔무스비 매치건은 24화에서 전후사정이 밝혀져 오히려 깔끔하게 끝났다.[8] 1쿨과 2쿨의 휴머기어들을 서로 대응되도록 구성했다는 분석글이 있는데 이를 보면 의도는 괜찮았는데 연출이 문제였을 수 있다.[9] PD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후 아루토 vs 호로비의 대결을 강조하기 위해 서로간의 사상대립을 유도한 것이라고 한다. 문제는 그게 아루토의 '휴머기어는 사실 모두 착해!'로 시작해서 그렇지. PD의 고정관념의 한계인 셈.[10] 아루토의 과거와 가족관계, 제로원의 탄생에 대한 내용.[11] 사실 35화는 상술했듯이 아루토 VS 호로비 전개를 위해 했다고 한다. 과정 자체가 PD가 대충 쓴 거나 다름없다.[12] 다만 이 점은 아마츠 가이가 '사이다'를 위한 악역이었다는 점으로 미뤄 봤을 때 가이의 악행과 반성이라는 틀이 이미 잡혀 있어서 그랬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그 갱생마저 제대로 된 것이 아니다.[13] 지오-제로원 극장판 마지막에 소고와 아루토가 싸웠을 때 소고가 너무 세게 때려서 아루토가 바보가 됐다는 드립까지 팬들 사이에서 나왔을 정도였다.[14] 후와에게 있어 분노는 초중반부까지 그의 행동의 기본원리라고 될 정도로 중요한 요소였다. 그의 첫 강화 폼인 어썰트 울프부터가 데이브레이크 사건에 대한 분노의 표현이라고 봐도 되는 폼이었고, 이후 본인의 과거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후 꿈에 대해 가지게 된 새로운 목표를 표현하는 램페이지 발칸을 얻기 전까지는 계속 분노를 기반으로 행동했을 정도로.[15] 물론 후와가 유아에게 대장 자리를 다시 넘겨주는 등 이제는 에임즈에 연연하지 않는 묘사가 나오기는 했지만, 나키가 후와를 따라가거나 하는 결말을 생각해왔던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이래서는 둘이 엮였던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딱 좋은 전개로 보였다.[16] 이 당시 유일한 활약은 사우저를 만들어준 정도였다.[17] 프로젝트 사우저에서 나키는 아크를 휴머기어의 적으로 보고 아크를 없애기 위해 배후에서 암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이런 모습이 더 어색하다.[18] 아이의 경우엔 44화에서 갑툭튀하여 후쿠조에에게 조언을 하는 모습으로 나왔으며, 로봇견 사우저는 최종화에서 모습만 비추긴 했다.[19] 사실 이 부분은 초기에는 소고의 캐릭터성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있다.[20] 이 중 아루토 역의 타카하시 후미야와 아마츠 가이를 연기한 사쿠라기 나치가 가장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타카하시 후미야의 경우 종영 이후 인지도가 높아졌으며 그만큼 몸값이 상당히 올랐다. 이외에도 후와 이사무 역의 오카다 류타로나 호로비 역의 스나가와 슈야 등도 열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21] 한두명을 추리는 게 아니라 주조연을 전부 모아서 평균을 내봐도 지오보다는 제로원이 연기력 면에서 우수한 배우진이 모여있다고 할수 있다. 지오 측은 초반부의 소고, 캐릭터가 무리하게 잡혀 잘나가다가도 간혹 어색함을 숨길 수 없는 게이츠, 우르등등 위화감이 드는 장면이 여럿 있는 반면, 제로원 측은 상대적으로 설정이 현실적이고 작품이 진행되면서 망가졌지만 초반 빌드는 훌륭했던 덕분인지 큰 위화감은 없었다. 그나마 유아 역의 이게타 히로에가 조금 처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가면라이더 시리즈로 드라마 데뷔를 한 여배우들 중에서는 잘하는 축에 속한다.[22] 특촬물에서의 감독은 흔히 아는 위치의 감독이 아닌, 담당회차의 연출을 담당하는 포지션임을 유의하자.[23] 지오가 방영중이던 당시에 완구 패키지를 보고 스케치한 최초의 유출본으로 디자인이 떴을때도 꽤나 멋들어진 디자인탓에 오히려 실착 슈트를 만들어야하는 시리즈에서 이정도로 세련된 디자인이 나올수있겠냐 혹은 그림좀 그려본 누군가가 낚시를 위해 창작한 오리지널이 아니냐는 회의적인 반응까지 나올정도로 보면 혹할정도의 디자인을 자랑한다.[24] 극장판의 악역 에스는 악행에 걸맞은 최후를 맞이했고, 싱크넷의 조직원들은 모조리 체포되어 수감당했다.[25] 물론 스토리를 제외하면 모든 점에서 완벽하기에 제로원을 평작 이상의 작품이라고 말하는 팬도 많다. 애초에 스토리만 보면 가면라이더 고스트보다 못 만들었다고 평가받는데도 불구하고많은 팬층을 가지고 있다는 점부터가 대단한 점이다. 가면라이더 555, 가면라이더 카부토랑 비슷한 경우.[26] 서양권에서는 액션 위주의 작품에 한해서는 스토리보단 액션신과 디자인을 좀 더 높게 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가 대표적인 예.[27] 다만 전체적인 평가가 좋은 것과 별개로 스토리는 동양권과 비슷한 이유로 서양권에서도 까이는 편이다.[28] 34화~35화 (가면라이더 제로투 VS 가면라이더 아크원)[29] 5화 (선의와 악의가 합쳐진 가면라이더 제로쓰리)[30] 에그제이드가 명작으로 극찬받았던 점을 생각해보면 당시 시청자들의 실망감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다.[31] 전작들 중에서 비슷한 작품을 찾자면 파이즈가 있다. 제로원에서 인간과 휴머기어의 공존 그리고 꿈이라는 주제를 내세워듯이 파이즈의 주제도 인간과 오르페노크의 공존 및 꿈이었다. 물론 살짝 차이가 있는데 아루토는 꿈을 향해 나아가자는 주제였다면 이누이 타쿠미는 자신의 꿈을 찾는 과정이라 할 수 있겠다. 이외에도 초반의 깊은 몰입도와 멋있는 디자인 및 화려한 액션신 그리고 최종 폼의 적은 비중이나 2호 라이더인 쿠사카 마사토의 캐릭터성에 대한 호평 등 은근히 비슷한 점이 많다. 더불어 파이즈 역시 후반부의 급전개로 인해 용두사미로 평가받는 점은 똑같지만 전체적인 평가나 전개에 대해서도 설명이 가능한 요소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다르다.[32] 특히 쿠우가는 1화 시작부터 2년 전 세상을 떠난 원작자에게 바치는 작품이라고 전할 만큼 그 의미가 깊다. 하다 못해 헤이세이 2기의 첫 작품인 더블조차 헤이세이의 새로운 시작을 끊는 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명작이란 평을 받고 있다. 다만 더블도 소노자키 키리히코의 미화 관련 논란이 있긴 했다.[33] 멀리 가지 않고 쇼와에는 1호, 헤이세이에는 쿠우가, 레이와에는 제로원으로 포장된 공식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다.[34] 더불어 오오모리의 고정 관념도 문제인데 드라이브 때의 '인간은 나빠, 로이뮤드는 불쌍해'라는 점이 제로원에서도 그대로 답습되었다. 제로원 35화의 문제도 여기서 비롯되었다. 그나마 드라이브 때는 메인 각본을 담당한 산죠 리쿠가 '불쌍한 것도 이해는 하지만 어쨌든 위험 요소니 죽어라'라는 식으로 잘 수습해서 문제를 넘겼지만 제로원에서는 타카하시 유야가 그러지 못해 큰 문제가 되었다. 즉 드라이브는 산죠 리쿠가 없었다면 망작이 되었다는 뜻이다.[35] 이런 오오모리의 고정 관념과 악역 편애로 인해 피해자 입장인 아루토를 비롯한 히덴 측을 자이아와 다를 바 없는 가해자로 만들어버렸다.[36] 아마존즈는 정규 TV시리즈 라이더가 아니었던 탓에 접근성 자체가 많이 떨어지는 작품이었고 이런 와중에 어느 정도 흥행했던 걸 근거삼아 극장판을 무리하게 만든 작품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마니아층만을 위한 작품이었는데 쇼와, 헤이세이, 레이와를 지나서 정규로 방송되는 TV 시리즈보다야 극장판이 나왔을 때의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은 누가 봐도 확실한 상황인 탓에 보는 입장에서도 굉장히 저예산 티가 난다. 투자 자체가 적었고 역량 자체도 적게 투입한 작품이다. 극장판 등 본편 외의 미디어 전개가 예정되어 있는 경우 도리어 본편의 완성도에 악영향을 끼치는 상황은 특촬이고 애니메이션이고 할것없이 숱하게 존재해 왔다. 아마존즈의 경우 두 주역들의 신념이 결국 무너졌고 목숨을 건 혈투 끝에 한쪽이 쓰러진다는 큰 줄기 자체를 극장판까지 끌 필요가 없었고 2기에서 끝났어도 될 작품이었다. 2기의 볼 것 없고 산만한 데다가 기억나는 장면이 별로 없는 지루한 내용이 반복되는 단점이 부각된 이유는 한 시즌으로 끝날 내용을 극장판까지 끌었기 때문이다.[37] 특촬은 작필된 내용이 실제로 촬영되고 편집되고 방영되는 과정이 애니메이션에 비해 시간과 물질적 제약이 큰 만큼, 내외적으로 여유가 없으면 무너지기 쉬운 환경이다. 한 작품으로 진행해야 하는 내용이 방대해질수록 작업 강도는 그 만큼 높아지는 게 기본이다. 본편에서 풀어야 할 내용, 극장판까지 가지고 가야 할 내용 등을 조율하는 건 여유가 있는 상황과 역량이 충분한 제작진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분이다.[38] 다만 위자드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부족해 몰입감을 해쳐서 저평가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위자드 더빙판이 연기력 부족을 덮어줬다는 평을 받았음을 생각해보면 답은 정해져 있다.[39]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제로원은 한 시대의 시작을 담당하는 라이더라 푸쉬를 꾸준히 받을 예정이고 설정 구멍, 부족한 서사를 채울 기간이 넉넉하다.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본편의 실패가 굉장히 큰 편이다. 디케이드의 사례를 떠올리면 얼추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디케이드 역시 혹평받는 본편을 시놉시스, 프리퀄 정도로 낮춰보고 이후의 행적들로 채운 속된 말로 뽕에 해당하는 장면들을 집중해서 볼 때 생각 외로 고평가받는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디케이드의 본편은 여지없이 망가진 기획이지만 어쨌건 카도야 츠카사의 캐릭터성이 이후에도 빛을 발해서 일단 나와서 뽕만큼은 있는 힘껏 다 채우고 사라지는 라이더로 정착되었다.[40] 정확히는 2068년의 토키와 소고[41] 제로원이 이런 말을 듣게 된 건 레이와 첫 작품이라는 점이 크다. 물론 처음이 아니었어도 부실한 퀄리티는 옹호하기 힘들었을 것이다.[42]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만 무려 56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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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라이더 제로원/평가

1. 개요

2. 스토리

2.1. 1장

2.2. 2장

2.3. 3장

2.4. 4장

3. 연출

3.1. 액션이 유명한 에피소드

4. 긍정적 평가

5. 부정적 평가

6. 총평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