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17 19:21:27

H11K 소우쿠

제2차 세계 대전의 일본 육·해군 항공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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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이더, 무동력기, 미사일 Ki-147, †Ki-148, †MXY8 아키구사
◈ 시제, 프로토타입 / † 페이퍼 플랜, 수입 실패 / ⓩ 제트 혹은 로켓 엔진 장착기 / ▼ 타 목적 기체를 유용함
국지전투기: 일본군이 운용했던 본토 방어 및 폭격기 요격 전용 전투기. 요격기 문서 참조.
※ 나무위키에 문서가 없거나 이 틀에 기재되지 않은 일본군의 항공병기 전체 목록은 일본 항공병기 설계안 문서 참조.
연합군(특히 미국)이 대전기의 일본 항공기를 지칭할때 사용했던 코드에 대해서는 연합국 코드명 문서 참조.
템플릿:일본 제국의 항공병기를 참조해 주세요. 전반적인 내용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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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니시 H11K 소우쿠(川西 H11K 蒼空)

1. 개요2. 제원3. 일본 해군 최대의 거인 비행정4. 나무는 쉬울줄 알았지?5. 불타버린 성과

1. 개요

태평양 전쟁도 말기에 접어드는 1944년 여름이 되자, 금속과 같은 전략 물자의 조달이 어려워진 일본 해군은 본토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를 재료로 한 대형 수송 비행정을 계획하고 그 설계와 제작을 2식 대형 비행정 같은 우수한 비행정을 여럿 만들어낸 경험이 있는 가와니시 항공기에 맡기게 된다. 이때 일본 해군 항공본부는 가와니시 개발진들에 다음과 같은 요구사항을 내밀었다.
  • 엔진은 기존에 생산되고 있는 미츠비시 카세이 엔진을 이용할 것.
  • 대량의 병력과 물자를 싣고 직접 목표 해안에 접안해 상륙시킬 수 있을 것.
  • 동체 내부는 복층 구조로 만들어 많은 화물을 탑재할수 있을 것.
  • 기체의 완성은 1945년 말까지

이와 같은 조건을 받아들인 가와니시 기술진들은 풍부한 비행정 설계 경험을 쌓은 설계 주임인 기쿠하라 시즈오 기사가 중심이 되어 우선 실물의 1/2 크기의 모형을 먼저 만들었다. 시코쿠코마츠시마시에 있는 가와니시 공작창에서 KX-8이라 불린 이 축소 목업을 참관한 해군 관계자들은 이 비행정이 여지껏 그 어떤 비행정 보다도 큰 거인기여서 자신들도 반신반의하고 있었지만 충분히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을 내리고, 그때까지는 완성된 항공기에만 명칭을 부여하는 관습을 깨고 이 비행정에 창공을 뜻하는 소우쿠(蒼空)라는 정식 명칭을 붙여주고 마무리를 기다리게 된다.

2. 제원

승무원 : 5명 + 병력 80명
동력 : 미츠비시 카세이 22형 공랭식 14기통 엔진(1,850hp) 4기
전장 : 37.70m / 전폭 : 47.97m / 전고 : 12.55m
익면적 : 289.95m²
익면하중 : 156.72kg/m²
중량 : 26,405 kg ~ 45,550 kg
탑재량 : 19,095 kg
최대속도 : 470 km/h (예정)
순항속도 : 369 km/h (예정)
항속거리 : 3,890 km
상승률 : 3,000 m 까지 11분 30초
착수속도 : 144 km/h
방어무장 : 13mm 2식 중기관총 3정(각200발) - 시안

3. 일본 해군 최대의 거인 비행정

당대의 기준으로 보면 소우쿠는 거대했다. 해군의 요구사항을 전부 만족시키려다보니 기체의 규모가 자연스레 커질 수밖에 없었는데, 소우쿠는 선체 용골의 길이만 해도 2식 대정의 수송기형인 H8K2-L 세이쿠(晴空)와 맞먹을 정도로, 결국 이 비행정은 일본 해군이 구상이라도 해본 육상기와 비행정을 모두 통틀어 전략 폭격기 G10N 후가쿠 다음으로 큰 거인기가 되어버린다. 더글라스 사가 종전 직후인 1945년 9월에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라며 공개한 전략 수송기 C-74 글로브마스터가 이 소우쿠와 길이가 같았다.

폭이 48미터에 이르는 양쪽 날개에는 각각 미츠비시 카세이 22형 엔진이 2기씩 합계 4기가 장착되어 이륙출력은 7,400마력이었으나 연료와 화물을 싣고 나면 45톤이 넘을 것이 분명한 소우쿠의 크기를 생각하면 결코 충분한 파워라곤 할 수 없었다. 개발진들은 부족한 양력을 보충하게끔 날개 뒷전 전체에 걸쳐 파울러 플랩을 추가시켰다. 금속에 비해 구조강도가 약한 목재가 주재료이므로 주날개는 속력이 느린 비행정임을 감안하더라도 다소 두껍게 설계되었는데, 내측 날개는 그 두께는 2미터가 넘어 완성되었다면 안쪽 엔진까지는 걸어서, 그리고 바깥쪽 엔진도 키가 작은 성인이라면 걸어서 접근할 수 있을 정도였다.

바깥쪽 날개 하단에는 고정식 보조 플로트가 붙여졌는데, 한 개의 스트럿과 강선 2줄로 지탱되어 자그마해보이는 이 플로트의 길이만 해도 5미터가 넘었다. 선체 내부는 2층으로 나뉘었으며 아래층은 기수에 달린 좌우로 열리는 도어부터 수직미익 전까지가 길이가 거의 30미터에 가까운 긴 화물실로 이루어져 있었다. 화물실 뒤쪽에는 별도의 램프가 없었고 꼬리 부분에는 2식 13mm 중기관총(二式十三粍旋回機銃)이 거치된 선회총좌가 자리잡게 될 예정이었다. 상단 갑판은 길이가 짧아서 앞쪽에는 운용 요원이 타고 뒤쪽으로는 지휘관을 태우거나 예비 화물실로 쓸 공간으로 활용된다. 2층 갑판은 천정이 낮고 비좁기 때문에 트럭이나 장갑차 같은 중장비는 1층 갑판에 탑재하는 방식이었다.
소우쿠의 특징이라고 할수있는 전방 도어는 높이가 3미터 이상, 폭은 2.5미터에 달해 1식 장갑차 호하 같은 중장비는 물론이고 이론상으로는 해군의 상륙 전차인 특 2식 내화정 카미나 육군의 3식 중전차 치누까지도 분해하지 않고 탑재할 수 있었다. 즉, 이 거인 비행정이 완성되었다면 군장 차림의 완전무장 병력은 80명, 그리고 기관총과 박격포 같은 중화기로 무장된 병력이라면 62명을 동시에 실어나를 수 있었으며, 경전차는 2대를, 그리고 중형전차라면 1대를 연료와 탄약, 승무원과 함께 운반해 작전 지역의 해안 모래톱에 직접 내려놓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을 것이다.

4. 나무는 쉬울줄 알았지?

소우쿠의 1호기 제작은 1944년 말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나 제아무리 상대적으로 구하기 쉽다지만 나무로만 이처럼 거대한 비행정을 제작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게다가 이 무렵은 이미 목제 비행기를 다루는데 익숙한 목수나 기술자들이 쓸모없어져 대부분 징용으로 끌려간 후여서 실기의 작업 진도는 더디기만 했다. 설상가상으로 이때쯤되면 가와니시 공장이 2식 대정과 시덴 카이의 개량과 납품도 제때에 하지 못할 정도로 물량에 쫓기고 있었던 것도 소우쿠의 완성에 있어서 큰 장애물이 되었다.

5. 불타버린 성과

1945년 4월 1일, 미국의 중폭격기 B-29의 대편대가 세토 내해의 공업지대들을 목표로 내습해왔는데, 이때 완성되어 있던 KX-8 목업과 동체는 거의 마무리되고 날개를 만들고 있던 소우쿠의 1호기도 폭격을 얻어맞고 불타버렸다. 공장 복구에만도 전력을 투구하고 있어 더 이상 계획을 추진할 여력이 없었던 가와니시 측에게 소우쿠 2호기 제작은 뒷전이 되어버렸고, 결국 8월 1일에 항공본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제작 중지 명령을 받게 된다.

완성되지 못한 소우쿠지만, 그 발전형도 계획되고 도면은 준비되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출력이 모자란 카세이 엔진 대신에 이시가와지마 사에서 개발이 한창이던 추력 1.3톤의 Ne-330 터보제트 엔진 6기를 장착시킨 가와니시 K-200이 그것이지만, 관계자들이 패전 직전에 관련자료들을 소각해버려 그 세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런데 허큘리스도 당시 기술수준의 조종면 반응성 때문에 망한 마당에 이게 만들어졌다고 성공했을지는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