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08 01:40:45

Fear & Hunger 2: Termina


파일:Fear_and_Hunger title2.png
피어 앤 헝거 시리즈
Fear & Hunger Fear & Hunger 2: Termina

피어 앤 헝거: 테르미나
Fear & Hunger 2: Termina
파일:피어헝거2.jpg
개발 | 배급 Miro Haverinen
플랫폼 파일:Windows 로고.svg
ESD 파일:스팀 로고.svg
장르 서바이벌 호러, RPG
출시 2022년 12월 10일
엔진 RPG 쯔꾸르 MV
관련 사이트 파일:스팀 아이콘.svg 파일:디시인사이드 아이콘.svg
1. 개요2. 특징3. 등장인물
3.1. 플레이어블 캐릭터
3.1.1. 참가자3.1.2. 영입 캐릭터
3.2. 논플레이어블 캐릭터
3.2.1. 참가자3.2.2. 테르미나 관계자 및 상인
4. 5. 헥센6. 아이템7. 상태이상8. 신
8.1. 고대 신8.2. 승천한 신8.3. 새로운 신8.4. 불명
9. 스토리10. 팁11. 기타12. 관련 링크

[clearfix]

1. 개요

핀란드의 서바이벌 호러 게임 Fear & Hunger의 후속작. 줄거리상 전작과 크게 이어지지는 않기에 전작을 하지 않아도 문제없는 편. 다만 세계관이나 일부 이벤트, 등장인물들은 전작을 해야 더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한국어 패치 한국어패치+이미지 한글화가 있다.

==# 시놉시스/트레일러 #==
공개 트레일러 런치 트레일러
After the second great war, 1942.
It's a homecoming.
2차 대전쟁 후, 1942년.
당신은 집으로 돌아온다.
"Termina is upon us!"
"테르미나가 다가온다!"'''

2. 특징

전작이 베르세르크(만화)의 패러디에 가까웠다면, 이번 작은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사일런트 힐 시리즈를 비롯한 다른 서바이벌 호러 게임들의 오마주 집대성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 특히 사일런트 시리즈의 오마쥬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젤다의 전설 무쥬라의 가면테르미나와 달에서 사악한 무언가가 퍼지고, 시간 제한이 걸린다는 점, 무엇보다 이름이 매우 유사하지만 제작자의 말에 따르면 젤다와의 이름과 게임 구조적 연관성은 의도치 않게 생겨난 우연이라고 한다.

전체적인 음산한 분위기와 게임적 특징은 전작과 유사점이 많지만, 게임 장르는 던전 RPG 형식 게임이 아니라 도시 내에서 벌어지는 배틀로얄 내지 서바이벌로 변경되었다.[1] 또한 가장 큰 변경점은 시간 개념의 추가. 전작처럼 인게임 플레이타임이 아니라 시스템적으로 시간과 날짜가 구별되어 있다. 침대에서 자면 시간이 경과하는 대신 자유로운 세이브가 가능하고, 전작을 계승하는 헥센을 배울 수 있다. 날짜와 시간에 따른 이벤트 역시 다수 존재. 동시에 배틀로얄 특유의 시간 제한 역시 생겼는데, 특정 엔딩을 제외하고는 3일 안에 13명의 다른 주요 등장인물들을 모두 죽이지 않으면 문스코치라는 돌연변이로 변이되어 그대로 게임오버가 된다.[2] 엔딩이 총 3개가 있지만 다른 캐릭터들을 죽이지 않아도 되는 엔딩은 오로지 하나며 가장 쉽게 엔딩을 보려면 반드시 다른 참가자들을 모두 죽여야만 한다. 그리고 날짜가 경과할수록 플레이어를 제외한 등장인물들, 심지어 루트에 따라 동료로 영입한 참가자들마저 문스코치로 변이하기 때문에 너무 오래 방치하거나 다른 참가자들에게 만반의 대비를 갖추지 않으면 큰 손해를 보기 쉽다.

전작보다는 전투가 더 쉬워진 편이다. 확정적인 세이브 수단도 나름 늘었고, 총을 비롯한 유용한 소모품과 장비, 게임 중반부터 확정적으로 입수와 제작이 가능한 고급 무기, 몇몇 사기 스킬 등 정보와 요령만 알면 쉽게 넘길 여지가 많다. 다만 정보를 알고 아군 파티를 전투가 가능하도록 완성시켜야 전투가 쉬워진다는 거지, 정보를 모르면 매 전투가 난관이고 장비와 스킬이 확보되지 않으면 모든 적이 위협적이기에 여전히 전투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게임은 아니다. 특히 초반부에 조우 가능한 나무꾼과 바늘은 초보자 절단기 취급받고 있고, 비숙련자의 경우 회복약에 허덕이기 쉽다. 전투와는 별개로 게임 엔딩을 보는 것은 게임이 더 길어져 엔딩을 보기는 어려워졌기 때문에 전작에 비해 난이도가 올라갔는지 내려갔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총, 무기 등을 잘 사용하는 캐릭터들이 많아졌고 플레이어 캐릭터도 8명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동료를 파티에 영입하는 것도 쉬워지고 영업 루트와 플레이어로 고르지 않은 캐릭터들 간에 발생하는 이벤트가 풍부해졌다. 동료들끼리의 상호작용도 크게 늘어나는 등 전작에 비해 동료의 비중이 크게 높아진 편. 하지만 동료가 될 수 있는 캐릭터를 죽여야 그 동료의 스킬을 배울 수 있게 되는 시스템상 동료로 둘지 죽일지에 대한 딜레마도 존재한다.

또한 rev Up이라는 시스템이 추가 되었다. 전투 시 캐릭터 이름에 삼각형으로 표시되며 노란 삼각형 하나당 1rev, 1턴에 1개씩 충전 되어 최대 3개까지 중첩 가능하다. 사용할때 그 턴의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공격의 위력이 상승하며 rev가 충분하다면 1턴에 연속 사용도 가능하다. 최대 3개까지한번에 사용시에는 일반 공격이 2회로 나간다. 또한 전투 중 일부 마법 사용에는 rev가 요구되는 등 전투를 풀어나갈 수 있는 중요한 자원 요소이다. 단축키로 W로 증가, Q키로 증가 한 걸 취소 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일부 잠긴 문은 열쇠를 소모하지 않고 전투를 통해서 강제 개방 할수도 있는데 1턴 안에 부수지 못 하면 문은 당신에게 너무나도 강했다 같은 텍스트가 뜨며 종료 된다. 대체로 자물쇠 따기로 따지는 문은 2~3인팟으로 개방 가능하지만 전작의 다리 쓸기같은 문짝을 즉사(?)시킬 수 있는 스킬이 없고 스토리 진행과 큰 연관이 있는 문들은 내구력이 장난아니어서 어지간하게 파밍을 맞춘게 아니면 부수기 힘든 경우도 있다. 또한 특이하게도 문 주제에 5% 회피율이 있어 가끔 미스도 뜬다(...).

여러모로 매우 과격한 게임이었던 전작보다는 한층 순해졌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상당한 수위의 고어한 장면, 직접적인 성기 노출부터 그로테스크한 아트 등 정보가 부족한 플레이어들에게 빅엿을 선사하는 요소들이 산재하니 플레이 시 주의하자.

전작과 마찬가지로 게임 시작 전 난이도 조절이 가능하다. 쉬움 모드, 피어 앤 헝거 모드, 마조 모드(Masoχ-S/M MODE) 세 가지가 존재. 피어 앤 헝거 모드는 게임의 기준이 되는 보통 난이도이다. 쉬움 모드는 피어 앤 헝거 모드 기준으로 맵 상의 함정이 거의 완벽히 사라지고 적의 공격력이 소폭 약화+랜덤으로 난입해오는 위협적인 적들이 삭제되며 아이템 드랍과 세이브 기회가 좀 더 늘어나는 등의 이득을 본다. 다만 마조 모드는 전작의 하드 모드 급으로 매우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데, 3일차 밤에 시작하는지라 모든 참가자가 이미 문스코치화되어 동료 영입과 인간 상태에서 죽이는 게 불가능하다. 적 역시 대폭 강화됐음에도 플레이어의 스킬을 찍을 기회도 후반부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단 한 번 뿐이다. 대신 잠만 못 잘 뿐 전작의 하드 모드처럼 세이브가 완전히 막힌 건 아니지만 마조 모드 전용 보스도 두 종 추가되고, 야외에 플레이타임 상으로 너무 오래 나와있을 시 달빛이 플레이어에게 그대로 내리꽂혀 그 자리에서 문스코치가 되어 게임 오버되는 해괴한 악조건까지 생긴다. 전작과는 다르게 고난이도 모드 전용 엔딩은 없지만, 클리어할 시 특전 스킬이 해금된다.

3. 등장인물

3.1. 플레이어블 캐릭터

Fear & Hunger 2: Termina
플레이어블 캐릭터
파일:피앤헝 리바이 LD.webp 파일:피앤헝 마리나 LD.webp 파일:피앤헝 단 LD.webp 파일:피앤헝 아벨라 LD.webp 파일:피앤헝 오사 LD.webp 파일:피앤헝 올리비아 LD.webp 파일:피앤헝 마르코 LD.webp 파일:피앤헝 카린 LD.webp
레비 마리나 아벨라 오사 올리비아 마르코 카린

3.1.1. 참가자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각각 고유의 뒷배경을 가지고 시작하고, 뒷배경을 보는 중 고른 선택지에 따라 스킬과 아이템, 스탯 등의 보상을 받고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뒷배경 설정을 아예 스킵하는 선택지에 따른 보상도 별도로 존재한다. 그리고 아벨라를 제외한 여성 캐릭터와 마리나는 양손 무기를 못 들고, 이에 따른 시작 아이템과 스킬 차이로 초반부의 전략이 갈린다. 후반부에는 어느 정도 획일화가 일어나긴 하지만 캐릭터마다 전용 이벤트나 스크립트가 따로 있는 등 다회차 요소도 존재.

팁이지만 인트로 선택지에서 마지막 선택지는 무조건 의약품, 식량, 캐릭터 관련 아이템 3종류중 하나를 챙기는데 식량의 경우 빵과 고기 2개가 끝이므로 효율이 매우 나쁘니 절대 챙기지 말자.[3]

파일:피앤헝 리바이 LD.webp파일:피앤헝 리바이 SD.webp
파일:피앤헝 마리나 LD.webp파일:피앤헝 마리나 SD.webp

파일:피앤헝 단 LD.webp파일:피앤헝 단 SD.webp

파일:피앤헝 아벨라 LD.webp파일:피앤헝 아벨라 SD.webp
  • 아벨라 (Abella)
    27세. 직업은 정비공(Mechanic). 첫 딸로 태어난 아벨라는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보통 남자들이 하는 정비공 직업을 배웠다. 그러던 와중 우연히 길거리에서 혁명군 일원을 만나게 되었고, 세계대전에 회의감을 느끼던 아벨라는 전쟁을 일으킨 브레멘 제국에 맞서는 혁명군을 돕게 되었다. 그렇게 혁명군의 일원으로 지내던 중에 프리헤빌에 먼저 조사를 나간 다른 혁명군들의 소식이 끊겼다. 혁명군은 일단 소식을 기다리자는 방침이었지만 아벨라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직접 확인하고자 프리헤빌로 향하게 되었다. 행동력이 뛰어나고 정비공답게 뭔가 문제가 보이면 해결책을 찾아내려는 대화가 대부분이다. 그 외에도 반란군의 일원이었기에 반란군 암호를 해독할 수 있어 이를 통해 게임 속 배경의 소소한 백스토리를 알 수 있고 엔딩 A를 보기 위한 직접적인 힌트도 반란군의 암호인지라 아벨라만 확인할 수 있다. 아벨라가 동료일 때는 자신이 혁명군인 걸 클럽 지하에서 카린과 만나지 않으면 끝까지 안 밝히기에 반란군 암호를 조사하면 전용 상호작용은 있어도 내용은 안 알려준다. 그래도 혁명군인 것을 숨길 뿐 성격 자체는 외향적이고 주변을 잘 챙긴다. 마리나가 굉장히 예쁜 언니라고 부르거나 고해성사 중 욕정을 선택하면 아벨라를 그 대상으로 유추하는 등 설정상으로는 매력적인 미녀다.

    플레이어로서는 초반부 적 대부분을 사실상 즉사시킬 수 있는 렌치 던지기, 그리고 함정과 무기를 제작할 수 있는 헥센이 핵심. 곰덫과 부비트랩을 만들 수 있는 함정 제작은 특정 적을 전투 없이 넘어가는 데 유용하고, 무기 제작 스킬로는 게임 내 최강의 양손 무기인 고기 분쇄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로 고르지 않았을 시 여러모로 살려두기 곤란하면서도, 또 초반에는 동료로서 든든한 캐릭터이다. 그 외에 배울 수 있는 스킬과 동료일 때 기본적으로 들고 오는 스킬로는 전자 문을 따는 단락, 렌치 착용이 해제되고 적에게 큰 피해와 기절을 부여하되 렌치 장착 중에만 사용할 수 있는 공격기 렌치 던지기가 있다. 덤으로 거친 직종이라 그런지 여성 캐릭터 중 유일하게 양손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의 캐릭터. 특히 렌치 던지기는 빗나가지만 않으면 준 확정 스턴이라는 초반부터 후반까지 쭉 유용한 스킬이기에 아벨라를 동료로 들이냐 마냐 하나만으로도 난이도 차이가 극심하게 발생한다.

    파티에 영입하기 가장 쉬운 인물인데 첫번째 날에 시장의 저택에 방문하지 않고 터널 7 벙커에 먼저 진입하면 같이 따라와 동료가 된다. 다만 아벨라를 터널에서 만나기 전 시장 저택에 입장하는 순간 영구히 동료 합류가 불가능해지므로 주의.

    {{{#!folding [ 스포일러 및 혐짤주의 ]
    파일:샤우그너 LD.webp파일:샤우그너 SD.webp
Mucus is spewing out of the creature's trunk as it attacks!
공격하는 생물체의 몸통에서 점액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벙커에 진입하기 전 시장 저택에 진입하면 헨릭이 변이되지 않는 대신 아벨라가 샤우그너(Chaugnar)라는 문스코치로 변이된다. 터널 7에 위치한다. 여성 캐릭터임에도 남성형 상체가 달려있는데, 마리나만큼은 아니지만 일종의 성 정체성 해리감을 겪던 듯 하다. 머리통도 모티브의 코끼리 모양인 동시에, 묘하게 남성기를 닮기도 했다.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공순이가 되고 선머슴처럼 구는 것과 별개로, 속으로는 그런 남성적 모습들을 거부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진단 스킬로 시체를 진단할 시 머리가 외부에서 부착된 무언가로 인해 변형되었다는 짐작이 나오고 머리 모양이 나무꾼의 부속기관과 유사한지라 트라우마가 아닌 부속기관과 연관된 생명체의 영향을 받아 변한 걸지도 모른다는 암시가 존재한다.[5]

엔딩 B에서는 테르미나에서 얻게 된 지식을 활용하여 달로 우주선을 쏘아올린다. 달의 신 레르를 신앙의 면이 아니라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하기 위한 시도라고. 인간 찬가스러운 엔딩이라 인기가 있다.

타임 오버[타임오버] 시에는 신체 전체가 기괴하게 거대화되며 머리가 코끼리의 형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파일:피앤헝 오사 LD.webp파일:피앤헝 오사 SD.webp
  • {{{#!folding 인트로 [ 펼치기 · 접기 ]
캐릭터 선택창
직업 황마법사
나이 32세
정보 다른 사제들과는 달리
황마법사들은 예베에 자신의 삶을
바치지 않는다.
황마법사들은 오직 자신의 이익을
위해 마법의 힘을 사용한다.
인트로
기차 소리는 어딘가 마음을 편해지게 하는 구석이 있다...
당신은 이러한 평화롭고 고요한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다.

당신은 멍하니 앉아 있다.
지금까지의 인생을 회상해 본다...

당신은 아비소니아의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 태어나고 자랐다.
혼돈과 전쟁이 난무하는 오래된 대륙.

바보들. 주변 사람들은 오래 전에 사라진 조상들이 시작한 분쟁과
그로 말미암은 원한으로 인해 계속 전쟁을 벌였다.

항상 그래왔다.
아비소니아 사람들은 신과 조상을 동일선상에 놓았다.

하지만 북쪽의 유로파라고 해서 나을 건 없었다.
그 바보들은 아무도 본 적 없는 옛 신들을 숭배했다.

그리고 그들 자신만의 분쟁을 치르고는 했다.
설상가상으로, 그들의 분쟁은 국경 안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주변 모두를 수렁에 빠지게 했다.

그들은 석유 및 기타 원자재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써
아비소니아에 눈을 돌렸다.

그들의 군대가 당신의 땅으로 진군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얼굴 없는 꼭두각시들은 당신의 고향에 주목했다.
당신은 죽을 수 없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고향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형제자매들과 어머니는 슬픈 표정으로 출발을 배웅했다.
가족들은 그들을 기억할 무언가를 가지고 가주길 바랐다.
▼ 가족의 착착 챙기기
----
착착을 가지고 간다.
▼ 아버지의 유품, 영혼석 챙기기
----
영혼석을 가지고 간다.
이 안에 아버지의 영혼이 있다고들 한다.
당신은 스스로가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며 내면이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가족을 그리워하지 않는 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당신에게는 여전히 제거해야 할 약점이 분명 존재한다.

당신은 심령술과 종교를 공부하기 위해 태양의 도시 아몬으로 향했다.
당신의 신체능력은 무난했지만,
항상 지성이 자신의 진정한 무기라고 생각했다.

당신은 몇 가지 기초적인 테스트를 거쳐 견습생으로 받아들여졌다.
라디오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세계대잔으로 인해 아비소니아 국경이
폐쇄되었다는 것뿐이었다.

아몬은 국경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전쟁이 끝난 후에도 당분간은 안전할 터였다.
성전에서 공부를 하고 나라를 떠나기에는 시간이 충분했다.

당신에게는 다양한 영성주의 학문에 대한 선택권이 주어졌다.
▼ 유로파의 예배 배우기
----
유로파에서는 보통 올메르를 중점적으로 숭배했지만,
학자들 사이에서는 더 알려지지 않은 신을 숭배하는 일도 드물지 않았다.
▼ 동부 성소의 마법 배우기
----
화염의 기교를 배웠다.
▼ 고향의 방법 배우기
----
명상을 배웠다.
▼ 배우기: 올메르
----
당신과 올메르 사이의 유대감이 강해졌다.

올메르 신앙도 1 증가.
▼ 배우기: 그로고로스
----
당신과 그로고로스 사이의 유대감이 강해졌다.

그로고로스 신앙도 1 증가.
▼ 배우기: 실비안
----
당신과 실비안 사이의 유대감이 강해졌다.

실비안 신앙도 1 증가.
▼ 배우기: 공포와 굶주림의 신
----
당신과 공포와 굶주림의 신 사이의 유대감이 강해졌다.

공포와 굶주림의 신 신앙도 1 증가.
▼ 배우기: 비누쉬카
----
당신과 비누쉬카 사이의 유대감이 강해졌다.

비누쉬카 신앙도 1 증가.
▼ 배우기: 달의 신
----
당신과 달의 신 사이의 유대감이 강해졌다.

달의 신 신앙도 1 증가.
당신은 타고난 재능으로 모든 걸 빠르게 익혔고,
성전에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지만 그렇게 놀랍지 않았다.
당신은 이미 스스로가 그 늙은 괴짜들보다 더 똑똑하다는 것을 알았다.
일단 그들에게서 얻을 지식을 다 얻는다면 그들은 아무 쓸모가 없었다.

사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록 아몬의 사제들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세상이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알게 된 후엔 일반적인 종교를
의심의 눈초리로 보게 되었다.

대부분의 종교적 교리는 현재의 지배 계급의 필요에 따라 형성되었다.
종교는 대중 통제 수단에 불과했다.
당신의 삶을 예배에 바치는 것은,
그 시대의 왕에게 인생을 바치는 것과 같았다.

당신은 남의 전쟁에 휘말려 죽고 싶지 않았기에 고향을 떠났다.
그런 사람이 왜 남을 섬기면서 인생을 낭비하겠나?

이 무렵 당신은 아몬의 한 도서관에서 오래된 두루마리를 발견했다.
두루마리에는 동부 성소에서 기원한 오래된 마술사 종파가
언급되어 있었는데, 당신은 이것에 매력을 느꼈다.

'황마법사'는 일반적 사제들과 달랐다.
그들이 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신이 그들을 위해 존재한다고 여겼다.
그들은 개인적인 성장과 의제를 발전시키는데 힘을 활용했다.

옛 신들이 정한 계명에서 질서를 찾는 대신.
황마법사들은 혼돈을 추구했다.
세상은 몇 번이나 혼돈으로 돌아갔고, 이는 자연스러운 상태였다.
그런데 왜 그것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려 하는가?

당신은 아몬의 신전에서 나와 이 황마법사라는 존재를 찾아
동쪽으로 향했다.

당신은 고향 대륙을 넘어 동부 성소의 좁은 길에 도착했다.
당신은 지역 사원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들은 올메르를 숭배하고 있었다.

그런 점에서 동부 성소는 아몬의 신전보다 나을 게 없었다.
어쨌든 그곳에서 종교는 대단히 보편적이었으며
사람들은 종교가 지시하는 대로 살아갔다.

그 지역의 학자들과 종교 지도자들은 당신이 제시하는 의견을 멸시했다.
당신은 아무런 신경도 쓰이지 않았다.
당신이 더 똑똑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며 당신은 스스로가 뭘 원하는지 좀 더 정확히 알 수 있었다.
그 무렵 화려한 옷차림을 한 유랑 마법사 무리가 당신에게 접근했다.

이 시대에도 황마법사들은 여전히 존재했으나,
연구를 위해 전 세계를 떠도는 작은 그룹으로 축소되었다.
그들은 당신의 잠재력을 보았고 합류를 제안했다.

당신은 그러한 제안이 꽤나 마음에 들었고 무리에 합류했다.
무엇을 전문적으로 배울까?
▼ 기본 기술 배우기
----
죽음의 무도를 배웠다.
이 전통 춤은 당신과 이세계의 힘을 더 가까이 연결해 주었다.
▼ 더 많은 고급 마법 배우기
----
상해를 배웠다.
배움과 자기 개발의 길은 끝이 없었다.
당신은 동부 보호구역의 작은 국경 마을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호기심 많은 사람을 하나 만났다.
그는 극동에서 온 자칭 마법사 하딜 아지프였다.

가식적인 그의 외모에도 불구하고,
그의 성인 '아지프'는 유명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어느정도 유명한
특정 오컬트 서클에서도 '아지프'를 두려워했다.

그는 위험한 모험을 함께하기 위한
동료를 모으고 있었다.
그는 고인이 된 할아버지로부터
악명 높은 공포와 허기의 지하감옥의 지도를 물려받았다.

먼 과거에 야심찬 마법사들과 사제들이
이 감옥을 순례하고는 했다.
이전에 함께했던 황마법사들도 그 감옥에 대해
불길한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당신은 처음부터 잔혹한 악몽에 시달렸지만
아지프의 대화를 일축했다.
무언가 당신을 부르고 있었다.

당신은 아지프가 겨우 모은 모험가들과 함께 전장으로 피폐해진
유로파를 여행했다.
이 혼란스러운 시기에 국경을 넘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던가.

목적지에 가까워 질수록 당신은 더 지독한 악몽에 시달렸다.
남은 모험가들은 지나친 스트레스와 마법의 압력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버렸다.

드디어 던전에 도착했다.
짙은 안개는 당신의 무리를 집어삼키고 여행을 방해했다.

멀리서 들려오는 울부짖는 소리는 불길한 느낌을 더했다.
동료들은 이미 이 여행이 저주받은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겁에 질린 동료들은 안개 속에서 흩어졌다.
아지프는 이미 여행 중반부터 심한 악몽에 시달리고 있었다.
야영지에 태아처럼 웅크린 아지프를 두고 당신은 홀로 떠났다.

한참을 걷자 커튼처럼 드리운 안개 사이로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안개 속에서 어떤 구조물의 윤곽이 드러났다.

요새 입구 옆에 현대적인 텐트가 놓여 있었다.
고고학 탐험대가 최근 그 곳을 조사한 것 같았다.

요새는 가까이 다가갈수록 위협적으로 느껴졌다.
내부는 칠흑같이 어두웠다.
어둠이 저주처럼 눌러붙은 요새에는 빛 한줄기도 들지 않았다.

감옥 내부는 외부와 다를 바 없이 황폐했다.
당신은 횃불이 켜진 곳을 조심스레 탐색했다.
텅 빈 복도에 으르렁대는 소리가 울려퍼졌을 때에는,
이미 너무 깊이 들어간 뒤였다.

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당신은 혼자가 아니었다.
폐허에 대한 헛소문은 감옥 깊이 들어갈수록 더 그럴듯하게 느껴졌다.
무언가가 어둠 속에서 당신을 부르는 것 같았다.
머릿속에 울리는 이상한 목소리가 아니었다면, 당신도 돌아섰을지 모른다.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당신을 부르는 것 같았다.

당신은 한 방씩 감옥을 탐색했다.
오랜 시간이 지난지라 대부분의 귀중품은 사라졌지만
무너진 통로 뒤 책장에 꽃힌 낡은 책들이 흥미를 자극했다.
▼ 인피성서 - 그로고로스 집어들기
----
인피성서 - 그로고로스를 얻었다!
▼ 인피성서 - 레르 집어들기
----
인피성서 - 레르를 얻었다!
▼ 인피성서 - 실비안 집어들기
----
인피성서 - 실비안를 얻었다!
원고는 더 큰 편집물의 일부인 것 같았고, 당신은 모두 다 가지고 싶었다.
그러나 당신은 이 곳에서 볼 일이 있었고, 너무 많은 짐을 챙기는 것은 곤란했다.

당신은 고고학자들이 이미 떠난 줄로만 알았지만 아니었다.
고고학자들은 여전히 그 곳에 있었다.
그들은 유령같은 몰골로 그 곳을 배회했다.
그들은 어둠에 잠식되어 피에 굶주린 괴물이 되어 있었다.

그 곳에 너무 오래 있으면 당신도 똑같이 되리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서둘러 움직여야 했다.

안전을 위해,
감옥의 무기고를 뒤져 무장하기로 결정했다.
▼ 장교의 검 집기
----
장교의 검 흭득.
▼ 철 창 집기
----
철 창 흭득.
지면에서 보면 작은 폐허처럼 보였던 것이
여러 겹겹의 무시무시한 비밀을 숨기고 있었다.
당신은 오래된 고문실, 바닥이 없는 감옥, 거대한 지하 동굴을 통과했다...

그러는 동안 머리 속 메아리는 점점 더 강해졌다.
당신은 그 신비한 목소리의 근원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마침내 당신은 동굴에서 발굴 현장을 찾았다.
어둠에 잠식되기 전 고고학 탐험대가 이 곳에 도달한 흔적이었다.

그들은 돌담 뒤에 숨은 고대 도시의 폐허를 발견했다.
그 곳은 바깥과 같은 시간이 흐르지 않는 것 같았다.
장식은 당신이 알고 있는 어떤 문화와도 달랐다.

당신을 폐허로 이끈 목소리의 주인은 바위와 돌무더기 아래에서
열렬히 당신을 부르고 있었다.
당신은 맨손으로 흙을 파냈다.

그리고 거기 있었다. 목소리의 주인이.

불에 타 미라가 된 잘린 머리였다.
깊은 주름이 이마를 가로지르고 있었다.
눈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시커먼 구멍이 뚫려 있었다.
머리에 있는 유일한 터럭은 큰 코 아래에 듬성듬성 난 콧수염뿐이었다...

"너 같은 버러지가 지하 감옥 깊은 곳까지 오리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다만,
받아들이마.
지렁이가 할 수 있는 일은 결국 땅을 파는 것 뿐이니."

"네놈의 옷... 네놈은 낙타의 침보다 좀 나을지도 모르겠구나.
너는 황마법사인가?"

당신은 이 머리통이 보통이 아니란 것을 확신했다.

"알았다. 그래서 너 같은 보잘것없는 구더기가 나의 부름을 들었구나...
아주 좋아..."

"내 앞에 무릎을 꿇어라!
나는 네놈의 주인이며 인류의 파멸이자 공포인 나스흐라다!"

그 이름 나스흐라...
당신은 이 이름을 들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황마법사도 어두운 맙중에만 이 이름을 입에 올렸다.

불타는 성전의 선구자.
고통을 가져오는 자. 인류의 파멸이자 공포의 화신.
동부 성역의 위대한 마법사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그는 당신의 진정한 주인이었다.
이 머리만 남은 마법사는 황마법사와 그들의 이념의 창시자이기 때문이다.
이는 천 년 전의 일이었다.
적어도 500년동안 그에 대한 기록은 없었다.

"케케케. 내 작은 제자야, 할 일이 있다.
산 채로 가죽을 벗기고 싶은 놈이 있느니라. 그 뒤 척추를 뽑고 싶구나!
놈들은 내 앞에서 절뚝이다가 빌빌 기게 될 것이다!"

당신의 주인은 그가 사라진 이후 세상에 벌어진 일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최신의 정보를 가지고 있는 듯 했다.
그는 당신에게 부여할 임무가 있었다.

황마법사는 자신의 야망과 탐욕을 따라야 했지만,
이 죽지 않는 마법사를 따르면 어둠의 지식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 같았다...

당신은 그와 함께하기로 했다.
당신은 이 '공포의 화신'이 당신이 추구하는 것을 완벽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황마법사와 그 지도자의 관계였다.

당신은 동부 유로파의 작은 나라로 여행을 떠났다.
그 곳의 이름은 보헤미아의 프레헤빌이었다.

당신의 주인은 우주적 규모의 사건이 일어나리라 약속했다.
행성이 일렬로 늘어섰다.
세상의 흐름을 영원히 바꿀 무언가가 일어난다고 했다.

그는 몇몇 사실을 숨기는 것 같았지만,
당신은 별로 개의치 않았다.
당신은 방금 이세계의 깊은 곳으로 뛰어들었다.

이런 정보도 거의 없는 여행길을
어떻게 준비할까?
▼ 의약품 챙기기
----
2개의 파란 병옷 조각을 찾아냈다!
▼ 마법 장비 챙기기
----
담배 두 봉지와 라벤더 응축물을 찾아냈다!
▼ 음식 챙기기
----
말린 고기 2개와 곰팡이 핀 빵을 찾아냈다!

[1] 참가자들 간의 적극적인 전투가 자주 벌어지진 않고, 서로에게 대부분 호의적이기 때문에 실제론 서바이벌에 가깝다.[2] 영칭 Moonscorched. 해석하면 달에 그슬린 자. 서양권에서는 달이 광기를 가져온다전통적인 편견이 있다. 달에 그을린 자, 정신이 무너지거나 시간 제한을 못 지킨 참가자는 트라우마 등 자신의 부정적인 내면이나 감정을 반영하는 뒤틀린 괴물의 모습으로 변이한다 .[3] 또한 식량이야 파밍을 꼼꼼히 하면 4인팟 플레이를 하지 않는 한 남아돌며, 위 빵과 고기를 다 먹어도 채워지는 허기 게이지 총합은 고작 90이다.[4] 아버지는 다니엘, 어머니는 단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게임 내에서는 단으로 표기된다.[5] 일찍 일어나 달에 그을리고 멘탈이 약해 1일차 만에 문스코치화 됐단 추측이 되는 헨릭과 실수로 사람을 죽여 멘탈이 나간 채 레르 차원 구석에 있어서 영향을 받은걸로 추측되는 사마리를 제외하곤, 나머지도 시내 활동 등 달에 그을려질만한 행적이 있었으나 유일하게 아벨라는 유리 멘탈이라거나 달에 그을릴 만한 행적이 없다. 외부 요인이 강제로 변이 시켰다고 추측 될 수 밖에 없다.[타임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