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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주(운정) 연장
가끔 철도 관련 커뮤니티에서 3호선을 일산에서 파주출판단지까지 연장하자는 주장이 종종 나오곤 한다. 이는 서울에서 파주출판단지로 출퇴근하는 수요가 어느 정도 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주장은 실제로 한적한 논밭에 위치한 월롱역 수요가 LG디스플레이에 출퇴근하는 사람들 덕에 의외로 높고 화전역 역시 주변에 이렇다할 번화가는 없지만 한국항공대학교 학생들 덕분에 꽤 높은 수요가 나온다는 점에서 기인한다. 그리고 서울에서 파주출판단지까지 오가는 대중 교통은 대부분이 파주에서 합정역까지 오는 광역버스들 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3호선이 파주출판단지까지 연장될 경우 서울에서 이곳으로 출퇴근하는 수요 덕을 많이 볼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그러나 한국철도공사와 서울교통공사는 3호선을 대화역에서 더는 연장할 계획이 없고 파주시 역시 경의중앙선에 만족하여 딱히 3호선도 연장해달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그리고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과 출판도시 입주기업협의회도 입지 자체가 자유로 부근이라서 여기에 만족하는지는 몰라도 2014년 12월에 여기에 관한 세미나 한 번 연 것 빼고는 이후 딱히 3호선 연장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3호선이 파주출판단지까지 연장될 가능성은 전혀 없어 보였는데... 결국 운정신도시 연장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됨에 따라 운정신도시 내부로 일산선이 연장될 예정이다. 자세한 것은 운정선 문서 참조.
또한 서대문 을 지역구 국회의원 김영호가 약 8km 구간의 3호선 지선을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노선은 디지털미디어시티역 ~ 가재울역 ~ 명지대역 ~ 서대문구청앞교차로역 ~ 홍제역 ~ 간호대입구역 ~ 세검정역으로 마포구, 서대문구, 그리고 종로구를 잇는다. 이 노선은 강북순환선으로 대체되었다.
GTX·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가속도
2019년 10월 31일에 발표된 정부의 '대도시권 광역교통 2030 비전'에 따르면 3호선(일산선) 대화~운정 연장을 적극 추진, 예타를 거쳐 신속히 시행한다고 밝힘에 따라 연장이 사실상 확실시된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업 재기획 용역이 진행 중에 있다고 한다.#
2. 하남시 연장
감일지구와 감북지구의 개발에 따라 오금역에서 본선을 추가로 뻗어 감일지구, 감북지구를 거친 뒤 하남선과 환승 또는 경의중앙선 도심역까지 노선을 연장하자는 논의가 있었다. 그러나 감북지구의 개발이 취소되고 감일지구의 택지개발계획 또한 축소되면서 지하철 연장추진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3기 신도시 중 하나로 교산신도시가 결정되며 이에 따른 교통대책으로 3호선 연장이 확정되었다.
현재 서울시에서 오금역의 한 블럭 북쪽이자 오금초, 세륜중 근처의 올림픽선수촌 삼거리에 역 신설을 요구하고 있으며, 하남시 또한 하남 구도심과 교산의 중간지점에 새로운 역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LH에서 교산신도시의 교통분담금을 이용하여 건설비 전액을 부담하기로 하면서 예비타당성조사를 건너뛸 것으로 보이며, 교산신도시의 개발과 분양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시 2028년도 역이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
2019년 10월 31일에 발표된 정부의 '대도시권 광역교통 2030 비전'에 따르면 3호선 하남 덕풍 연장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하남까지의 본선연장은 사실상 확정이 되었다.
- 오금역을 제외한 모든 역명은 가칭이다.
역번 | ㎞ | 역명 | 승강장 | 환승노선 | 소재지 | |||
형태 | 횡단 | |||||||
352 | 0.0 | 오 금 | 梧 琴 | ■││■ | ○ | ● 3호선(직결) | ||
서울특별시 송파구 | ||||||||
353 | 감 일 | 甘 一 | 경기도 하남시 | |||||
354 | 사 창 | 司 倉 | ||||||
355 | 교 산 | 校 山 | ||||||
356 | 10.0 | 하남시청(덕풍·신장) | 河南市廳(德豊·新長) | ● 5호선 |
3. 세곡동, 판교, 용인시 연장 논의
2017년 6월 30일 서울시에서는 강남 세곡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강남구 을 국회의원 전현희의 제안에 따라 3호선을 수서역에서 세곡사거리까지 지선 연장하는 안에 대해 자체 예비타당성 용역조사에 들어갔었다. 수만 세대의 아파트가 입주했음에도 아무런 교통대책이 없어 교통난에 시달리는 자곡동과 세곡동 지역의 교통난을 완화할 수 있을 것에 대한 기대감과 수서차량사업소의 부지이전과 개발을 노리며 세곡동 남쪽에도 세곡지구와 비슷한 규모의 고등지구가 건설되고 있었기에 3호선 지선이 연결되면 이 지역 주민들이 교통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추진된 예타였다.하지만 고작 세곡동까지 2km 남짓 지하철을 연장하는데 필요한 금액만 무려 2200억인 것으로 드러났고 이에 형편없는 타당성 수치값 때문에 용역 내용이 제대로 발표조차 되지 못했다. 또한 성남시에서도 고등동이든 판교쪽이든 3호선 차량기지 이전에 동의하지 않으며 매우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는데, 성남은 이미 서울 지하철 8호선, 신분당선, 분당선을 가지고 있는데다 시청 바로 옆 도심에 있는 8호선 모란차량기지도 치우고 싶어 안달나 있는 지자체이기 때문이다. 그네들 입장에서 3호선 본선도 아닌 지선을 받기 위해 차량 기지를 판교나 고등지역에 설치하도록 놔두는건 전혀 메리트가 없다. 향후 차량기지 때문에 성남의 먹거리이자 중심지가 될 지역 일대 개발을 할 수 없게 되는 이유 때문. 즉 성남 입장에서는 차량기지라는 새로운 애물단지를 받을 이유가 없고, 받을 수도 없기에 이 사업이 무산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며 다시금 총선용 떡밥으로 아래와 같은 형태의 3호선 지선 연장 논의가 시작되었다.
하남쪽으로 이어지는 3호선 본선의 경우 교산신도시의 교통분담금으로 연장되기에 사업비 충당이 가능하나 용인쪽에서 주장하는 지선은 이미 개발된 택지지구만 지나가고 신도시 개발요소도 없기에 일단 사업비를 충당할 방법이 전무하다. 최소수치로 잡아도 족히 3조원 가까운 건설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어마어마한 비용을 마련할 방법이 없다는 것. 수서차량사업소 부지 판매비용으로 지하철을 연장하고 곳곳마다 역사를 지어주면 된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는데, 해당 부지를 판매하고 남는 비용은 엄연히 서울시민의 돈이다. 부지를 판매한 금액을 몰빵해 성남, 용인, 수원에 30km 길이가 넘는 지선용 지하철과 역사를 서울시 돈으로 서울시가 건설해준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말이 되지 않는 주장이다. 용인시는 수서차량기지를 받는단 사실을 빌미로[1] 역사 건설비용과 지하철 연장 비용을 단 한푼도 지불하지 않고 모두 서울시와 국가에 떠넘길 것이 명약관화한데, 이는 서울시에서든 국토부에서든 절대로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다.
그리고 철도 사업이란 것은 최소한의 기본적인 타당수치 정도는 만족시켜야
해당 지하철 예상라인에 거주하는 주민들 특히나 용인에 거주하는 일부 주민들은 자신들이 교통오지 교통 소외지역에 살고 있다며[2] 도봉산포천선마냥 거주지 주민들을 위한 국가차원의 예타면제 국책사업 지하철 건립을 주장하고 있는데, 신분당선, 분당선 등 차고 넘치는 수준으로 지하철을 가지고 있는 성남, 용인, 수원이 포천시마냥 교통오지로 분류될 가능성은? 당연히 없다.
해당 노선이 지하로 연장될 경우 세곡동을 지나 바로 제15특수임무비행단 지하를 정타로 직격하는 문제도 있다. 이곳 지하엔 유사시를 대비한 엄청난 규모의 방공시설과 벙커가 지하 깊숙히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하철이 지하를 뚫고 들어갈시 군사시설을 침범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성남과 송파의 오랜 숙원이자 떡밥인 서울공항의 타지역 이전이 확정되지 않는 이상 지하철 연장 자체가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이를 감수하고 연장을 강행할 경우 GTX 수준으로 지하 깊숙한 곳에 지하철이 들어가야 하기에 천문학적인 건설비용 상승을 감수해야 한다. 공군은 이곳 기지이전을 목숨걸고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대통령 취임 전 성남공항 부지를 싹 밀어버리고 택지지구를 개발하려던 이명박도 이를 포기한 바 있기에 이곳 기지가 현재로서 이전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총평하면 지어질 가능성이 거의 희박하고 타당성 제로 현실성 제로의 그림판 노선에 불과하지만 만약에라도 지어질 경우에는 인동선 흥덕역이나 강남리 마을전철 수준을 2배 3배 뛰어넘는 대한민국 지하철 역사상 최악의 적자철 핌피철이 되어 평생 국고를 도둑질하는 노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이라는 것은 본래
참고로 이 노선을 최초 제안하며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노선 연장을 공약으로 쏠쏠히 써먹었던 국회의원 전현희는 서울시의 첫번째 예타 결과가 나온 이후 이 노선에 현실성이 없다 판단하여 아예 손을 떼버렸고, 이후 위례과천선의 세곡동 통과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노선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지역구 국회의원조차 현실성이 없다 판단하여 이미 손을 뗀 사업에 더 현실성 없는 양념이 가미된 선거용 노선이 만들어진 셈인데 조 단위 세금을 무슨 쌈짓돈으로 생각하는건지 참으로 기막힌 일이다.
2020년 현재는 이 떡밥을 물은 수원시 인계동과 용인시 동백동이나 원삼면(!!!) 등지에서도 수원 삼성반도체와 SK 하이닉스 교통대책이 필요하다며 무려 60km에[3] 가까운 3호선 지하철 지선연장을 요구하고 있는데 그야말로 비정상적이고 패악적인 대핌피 시대가 열리고 있다.
4. 미사강변도시, 남양주 연장계획
수서차량사업소의 남양주 이전을 전제로, 전자의 현실성 없는 용인쪽으로의 지선연장이 아닌 조금 더 현실성 있는 남양주 쪽으로 본선을 연장하자는 제안이 최근 제기되었다.
이렇게 3호선이 연장될 경우 하남쪽 인구와 수요층이 많은 미사강변도시를 지나 남양주 도심 내로 3호선이 차후 진입할 수 있기에 선형 자체는 나쁘지 않다. 미사강변도시 내로 연장이 유력한 서울 지하철 9호선을 일찍이 연계하여 하남에서 환승토록 하고, 배차간격이 긴 경의중앙선을 도심역에서 3호선 환승역으로 만들어[4] 용문급행 열차를 이용하는 거주민들과 인원들의 수서, 양재로의 진입을 용이케 만드는 장점도 있다. 용인 쪽으로 지선이 연장되어 3호선 선형이 비정상적으로 갈라지고 막대한 건설비가 필요한 문제점 또한 발생되지 않기에, 차량기지의 이전 타당성을 대폭 높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이 논리는 남양주가 3호선 이전 차량기지창을 떠안겠다는 동의하에 진행이 가능하며[5], 이 과정에서 수혜를 입게 될 하남시 또한 교통분담금을 적절하게 지불해야 할 필요가 있기에 지자체간 긴밀한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 그나마 용인시에서는 차량기지마저 신분당선 광교차량기지로 넘기고 자기네들은 역사만 꿀꺽할 음모를 추가로 꾸미고 있다. 차량규격조차 다르고 3호선 차량 넣을 공간도 없는데 그걸 그렇게 계획한다는 말[2] 불과 2km 떨어진 수지구청역, 성복역, 광교역 등을 제쳐두고 교통오지 운운하고 있는 실정이다.[3] 일산선과 서울 지하철 3호선을 합쳐놓은 3호선 노선의 길이가 57.4㎞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연장요구가 얼마나 무리하고 말도 안되는 기가 찬 핌피질인지 금방 답이 나온다.[4] 당초 3호선은 감일과 감북을 지나 도심역까지 연장될 예정에 있었기에 기존 연장 계획에도 들어맞는다.[5] 참고로 용인시 신봉동의 경우, 연장될 경우 차량기지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물론 이건 이거대로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