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4-24 15:24:24

3드론


1. 개요2. 상세

1. 개요


스타크래프트 관련 개그. 이름만 들어보면 4드론, 5드론 같은 스포닝 풀 계열 날빌 같지만 전혀 다르다. 빌드의 특성을 고려해 엄밀히 풀네임을 붙여 말하자면, 4드론과 5드론은 각각 4드론 풀, 5드론 풀[1]이며 3드론은 3드론 버로우 업 러쉬(...) 정도 되겠다.

웃긴대학의 모 작가가 썼던 것인데, 의외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사장되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황효진이나 김대기가 이 빌드를 구상했다고 착각하고 있다(...) 사실 말투를 잘 들어봐도 둘과 같은 인물이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2. 상세

빌드 오더는 다음과 같다.
1. 게임 시작과 동시에 기본 미네랄 50으로 추출장을 짓는다.
2. 추출장이 지어질 때까지 미네랄을 약 100까지 확보한다.(일꾼 퍼뜨리기가 중요하다.)
3. 추출장이 지어지면 가스 100을 확보한 뒤 버로우 업그레이드를 찍고, 드론 셋으로 공격을 간다.
4. 적 본진에 도달하고 나면 버로우가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어 있을 것이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업그레이드가 될 때까지 시간을 벌자.
5. 드론의 체력이 떨어지면 버로우로 버티며 체력을 채우고, 체력이 차면 다시 올라와 공격하기를 반복하는 적절한 드론 컨트롤로 승리를 쟁취한다.

이름만 들어서는 4드론과 같은 날빌인가 싶을 수 있지만, 빌드 오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실상은 일꾼으로 공격을 가서 버로우 컨트롤로 싸우는 개그성 전략이다. 심지어 그냥 일꾼 러시도 아니고 추출장을 짓고 가스 100을 모으는 시간까지 추가로 소요되기 때문에 컨트롤이 아무리 좋아봤자 가스까지 캘 시간이면 상대 일꾼이 한 부대가 넘으며, 심지어 그냥 일을 하도록 두고 제 할 일만 해도 그 일꾼으로 공격해서 상대 일꾼 하나를 잡을 시간에 상대는 죽은 일꾼을 채우고도 남기 때문에 그 타이밍에 드론 3마리를 보내 봐야 이길 확률이 전혀 없고 전략적인 가치도 아예 없다. 차라리 아예 4드론으로 일꾼 러시를 가는 게 그나마 승률이 높다. 후자는 프로게이머라면 컨트롤로 상대를 바를 수 있지만 3드론 전략은 프로게이머가 해도 못 이긴다.

참고로 2 테란 VS 2 저그일 때 상대가 생더블을 간다면 3드론 후에 드론 2마리 추가 + 6 저글링을 최대한 빨리 찌르면 이길 수 있다는 말이 있었으나, 조작으로 판명났다.

용선생의 매너파일런에서 등장하였다. 당시 용선생의 제안대로 이 빌드를 공방에서 썼던 '드론의 아버지' 이주영 강사는 용선생 말대로 이 빌드를 쓴 후 이딴 거 빌드라고 하지마!!! 라며 성을 냈고, 용선생에게 "용선생, 끝나고 잠깐 남지?"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후 용선생이 직접 보여주겠다며 나섰으나 당연히 역관광당했는데, 이 때 상대 유저의 발언인 qudtls이 웃음 포인트.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흑운장이 시청자의 요청으로 이 문서를 직접 보고 3드론을 시도했는데, D등급은 물론 스타를 갓 시작한 900점대 F등급에게도 전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 컴은 깔 수 있을까

스타크래프트 2에선 11일벌레로 도전 할 수 있다. 스타2는 시작 일꾼이 12기이고, 가스통도 저렴하기 때문에 해볼만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상대도 12라서 돈이 빨리 모이기에 일꾼이 더 많던, 기본 전투 유닛이 나와있건 불리한건 변함이 없다. 특히 테란전은 입구 완막이 가끔씩 안되거나 전략상 안하는 경우도 있던 스1과 달리 스2에선 사실상 모두가 하므로 불가능하다. 애초에 이런 쓰레기 전략 말고 일꾼만 공격을 나가는 12일벌레전략은 이전에 가끔 쓰였다. 공허의 유산 들어서는 사장된 전략이지만.
[1] 영어로는 진짜로 저렇게 (혹은 저기서 줄여서) 4 Pool, 5 Pool이라는 명칭으로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