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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00톤급 초계함은 일본 해상자위대가 계획 중인 원양초계함(OPV)[1]의 함급이다. 재팬 마린 유나이티드가 주 계약자로, 미쓰비시 중공업이 하청업체로 선정되었으며, 2025년부터 건조가 시작될 예정이다. 건조 단가는 약 90억 엔으로 알려져 있다.2. 제원
| 1900톤급 초계함 1,900トン型哨戒艦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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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bgcolor=#eee> 함종 | <colbgcolor=#FFF>초계함 | ||
| 건조업체 | 재팬 마린 유나이티드 | ||
| 이전급 | - | ||
| 표준배수량 | 1,920톤 | ||
| 만재배수량 | 2,???톤 | ||
| 전장 | 95m | ||
| 전폭 | 12m | ||
| 흘수선 | ?m | ||
| 동력 | <colbgcolor=#eee> 방식 | CODLAD | |
| 기관 | 미상 | ||
| 추진 | 프로펠러 2기 | ||
| 속력 | 20kn (약 km/h) | ||
| 승무원 | - | ||
| 레이더 | - | ||
| 무장 | 30mm 기관포 | ||
3. 상세
자위대는 평상시부터 광범위한 지역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일본 본토 방공을 위한 감시는 항공자위대의 레이더 사이트를 통해 상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해상에서의 경계·감시는 장비와 인적 자원의 제약으로 인해 시간적·공간적으로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특정 해역에 함정이나 대잠초계기가 상시 전개되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초계기가 하루 한 번 감시하거나 이상 징후가 포착되었을 때만 파견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해상에서 일반적인 경비나 구조 활동은 해상보안청이 담당하지만, 영해 및 배타적경제수역(EEZ)을 항행하는 외국 군함의 감시는 해상자위대가 담당할 필요가 있다.
이 임무에 투입되는 함정으로는 아부쿠마급 호위구축함이나 하야부사급 미사일 고속정 등이 사용되어 왔으나, 중국인민해방군 해군 및 러시아 해군의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이들 함정만으로는 부족해, 소해정이나 훈련지원함, 보급함 등 원래 이와 같은 임무에 적합하지 않은 함정들까지 투입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8년 12월 18일에 발표된 방위계획대강(30대강) 및 중기 방위력 정비계획(31중기방)에 따라 경계·감시에 특화된 함정으로서 초계함을 정비하여 일본 주변 해역의 경계 감시를 강화하기로 결정되었다. 아부쿠마급 호위구축함은 이미 건조와 배치가 시작된 모가미급 호위함으로 대체될 예정이기에, 이 초계함은 조기 퇴역이 예정된 하야부사급 미사일 고속정을 대체하는 함선으로 도입될 계획이다.
4. 장비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 함정은 감시·정찰 임무에 특화되고 승조원 수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전투용 무장은 최소한으로 제한되었다. 따라서 무장은 선수에 장착된 30mm 기관포 1문이 전부이며, 배수량이 훨씬 적은 하야부사급 미사일 고속정과 비교해도 현저하게 경무장화가 되었다. 다만, 일본 방위성은 컨테이너 형식으로 수납되는 대함미사일 발사장치, 즉 ‘컨테이너형 SSM’의 개발을 공모 중이며, 이 미사일은 해당 초계함에도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전자장비 역시 비교적 간소한 편으로, 민간 대형 선박과 유사한 항해용 레이더 2기를 기본으로, 전자광학 센서, 전파 방향 탐지 장치, 위성 통신 장비 등이 탑재되며, 전자 정보 수집용의 전파 탐지 장비 등은 탑재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대신 여러 종류의 정찰 및 자폭형 드론을 운용하여 탐지, 공격 임무를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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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함미 갑판에는 헬리콥터의 이착륙이 가능한 ‘다목적 갑판’이 설치되어 있고, 그 앞쪽의 함교 구조물 뒤에는 ‘다목적 격납고’가 배치되어 있으며, 격납고 상부에는 ‘다목적 크레인’도 설치된다. 또한 함미에는 무인 잠수정(UUV)이나 무인 수상정(USV) 등의 장비 운용을 염두에 둔 함미 회수 장치도 설치되어 있어, 다양한 해상 작업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5. 설계
초계함(OPV)의 초기 설계 단계에서는 배수량을 약 1,000톤 규모로 계획하였으나, 일본 주변 해역에서의 지속적인 감시 임무를 수행하기에는 선체 규모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기준 배수량은 약 1,900톤으로 증대되었다.함의 크기와 헬리콥터 갑판의 보유 여부 등을 고려할 때, 해상보안청의 쿠니가미급 순시선(1,000톤급 PL)이나 히다급 순시선(2,000톤급 PL), 해외 사례로는 영국 해군의 리버급 배치 2(OPV)와 유사한 특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함정의 설계에서는 일정 수준의 스텔스 성능도 고려되었으나, 이는 모가미급 호위함에 비해 제한적인 수준이다. 선체에는 날카로운 너클(knuckle)이 형성되어 있으며, 선수 갑판 주위에는 불워크(bulwark)가 설치되어 있다. 함교 구조물은 일체형으로 설계되었고, 비교적 큰 비중을 차지한다.
수선 아래 선체는 사각형 선형이 채택되었으며, 외해에서 저속으로 장시간 감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고려하여 감쇄탱크(減揺水槽, antiroll tank)도 탑재되어 있다. 또한 선수는 벌브 바우(bulbous bow) 형태이며, 바우 스러스터가 설치되어 있어 예인선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입·출항이 가능하다.
일본 사회의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를 반영하여, 본형에서는 승조원 절감과 자동화가 중점적으로 고려되었다. 대표적인 시스템으로는 자동으로 부두에 접·이안할 수 있는 자동 접·이안 기능, 화재 발생 시 원격으로 대응이 가능한 통합 감시·제어 시스템 등이 도입되었다. 또한 다중 크루 운용 체계를 도입하여 가동률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계획상 최소 운용인원은 30명 내외가 될 예정이며, 다중 크루 운용 체계에 따른 3교대 운용을 상정한다면 운용인원이 최소 운용인원의 3배가 되긴 하겠지만 소인원수로 운용되는 것은 여전하다. 사실 모가미급 호위함의 최소 운용인원이 20명 내외이며 3교대 운용으로는 60명 내외의 인원을 필요로 하는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그보다 약간 더 많은 인원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 다소 의아한 부분이기도 한데, 이는 이 초계함이 초계 활동 외에도 소해 활동과 각종 지원 임무에 투입되는 것을 상정하는 등 모가미급 이상의 다용도 운용을 상정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6. 도입 계획
앞서 언급했듯이, 이 함정은 구 30대강(防衛大綱, 일본의 방위계획 대강)에 따라 총 12척이 도입될 예정이며, 건조 예산은 우선 2023년도(레이와 5년도)에 4척분이 반영되었다. 이처럼 첫 해에 건조 수량이 많았기 때문에 다음 해인 2024년도 예산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2027년도(레이와 9년도)까지의 5개년 방위력 정비 계획 내에서 10척을 정비할 방침은 확정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2025~2027년에는 매년 2척씩, 2028년(레이와 10년도)에는 최종 2척을 요구해 전량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운용 부대는 2척 1조로 총 6개 부대를 새로 편성해 지방 해상 자위대 기지에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5월 해상자위대 훈령 개정에 따라, 해당 초계함에는 “OPV”라는 함종 기호가 부여되었으며, 함명은 미사일 고속정(PG)과 같은 규칙을 따르는데, 새 이름은 새, 나무, 풀 등의 자연 요소에 번호를 붙이는 형식이다.
2023년도 계획으로 건조되는 4척은 동시에 기공되며, 1번함은 6월부터 순차적으로 블록이 도크에 탑재될 예정이고, 1번함과 2번함은 동시에 진수, 이후 3번함과 4번함도 동시에 진수된다. 최종적으로는 4척 모두가 동시에 취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7. 동형함 목록
| 1900톤급 초계함 | |||||||
| 함번 | 함명 | 기공일 | 진수 예정일 | 취역 예정일 | 건조 업체 및 조선소 | 상태 | |
| 1 | OPV-901 | 701번함 | 2025년 2월 14일 | 2025년 11월 예정 | 2027년 3월 예정 | JMU 이소고 조선소 | 건조 중 |
| 2 | OPV-902 | 702번함 | 2025년 2월 14일 | 2025년 11월 예정 | 2027년 3월 예정 | JMU 이소고 조선소 | 건조 중 |
| 3 | OPV-903 | 703번함 | 2025년 2월 14일 | 2026년 3월 예정 | 2027년 3월 예정 | JMU 이소고 조선소 | 건조 중 |
| 4 | OPV-904 | 704번함 | 2025년 2월 14일 | 2026년 3월 예정 | 2027년 3월 예정 | JMU 이소고 조선소 | 건조 중 |
| 5 | OPV-905 | 705번함 | 202?년 | 202?년 | 202?년 | - | 계획 |
| 6 | OPV-906 | 706번함 | 202?년 | 202?년 | 202?년 | - | 계획 |
| 7 | OPV-907 | 707번함 | 202?년 | 202?년 | 202?년 | - | 계획 |
| 8 | OPV-908 | 708번함 | 202?년 | 202?년 | 202?년 | - | 계획 |
| 9 | OPV-909 | 709번함 | 202?년 | 203?년 | 203?년 | - | 계획 |
| 10 | OPV-910 | 710번함 | 202?년 | 203?년 | 203?년 | - | 계획 |
| 11 | OPV-911 | 711번함 | 202?년 | 203?년 | 203?년 | - | 계획 |
| 12 | OPV-912 | 712번함 | 202?년 | 203?년 | 203?년 | - | 계획 |
[1] 일본어 명칭으로는 단순히 '초계함'이라 명시하고 있지만, 일본에서 초계함은 코르벳이 아니라 원양초계함(OPV) 및 경비함을 뜻한다. 물론 원양초계함도 경무장 코르벳이라 할 수 있기는 하므로, 경무장 초계함이란 의미에서 단순히 초계함이라 부르는 것도 그렇게까지 틀린 이름은 아니다. 해자대의 수상전투함 중 밑에서 두 번째가 되는 함급으로 고속정보다는 위지만 다른 함선들보다는 아래여서 하야부사급 미사일 고속정의 퇴역 이후에는 실질적으로 최하위 함급이 되는 함선이기에, 그 의미에서도 초계함이란 명칭이 여러모로 어울리는 부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