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쿠시마 정화조 사건 요약 발단・변사자・의문점・타임라인과 장소・수사 및 추측・결론・관련 자료 |
1. 개요
후쿠시마 정화조 사건을 정리한 자료들을 모아놓은 문서. 상위 문서의 내용은 대부분 이곳에 적힌 1차·2차 자료를 출처로 하여 작성되었으며, 이 사건을 다룬 매체들은 이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2. 1차 자료
오래전에 일어난 사건이다 보니 1차 자료가 몇 가지로만 한정되어 있는데, 출판 매체의 경우 후쿠시마민보(1989), AERA(1989), 불가사의 너클즈(2005)까지 3가지, 방송 매체의 경우 초상현상을 보았다(1994), 바리조곤(1996)까지 2가지가 사실상 1차 자료의 전부이다.AERA(1989)가 사건이 발생한 당해에 집중 취재되어 보도된 기사이기 때문에 가장 정보가 정확하다. 사건과 관련된 신빙성 있는 자료의 80% 정도가 AERA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보다 앞서 보도된 후쿠시마민보(1989)는 단신 보도 수준으로 내용이 짤막하고 오보가 많다.
2.1. 후쿠시마민보
후쿠시마민보 1989년 3월 2일자 조간 기사 스크랩(사진)후쿠시마민보(福島民報)은 후쿠시마현에서 가장 큰 지역신문이다. 후쿠시마 정화조 사건이 발생한 날로부터 이틀 뒤인 3월 2일, 조간신문에 사건 발생을 알리는 기사가 게재되었다. 이 사건을 다룬 최초의 기록물이다.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일 때 공개된 자료라서 그런지 현재를 기준으로 봤을 때 오보들이 많다.
- 칸노 나오유키의 나이가 26세가 아니라 25세로 나온다.
- 2월 28일 저녁 6시 20분에 A 교사의 동료가 화장실 맨홀 뚜껑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최초로 시신을 발견했다고 나온다. 하지만 시신의 최초 발견자는 A 교사이다.
- 경찰은 사인을 실족사(전락사)로 추정하고 있다고 나온다. 하지만 이후에 사고 원인은 실족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기자가 오보를 낸 것인지, 경찰이 입장을 선회한 것인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그래도 'A 교사는 24일부터 27일까지 휴가 중이었다', '사후경직으로 미루어보아 사망 추정일은 26일이다'와 같은 유용한 정보들도 제공하며, 'AERA(1989)'에서는 이러한 내용이 나오지 않는다.
후쿠시마민보는 이후 여러 1차 자료에서 재등장한다. '바리조곤(1996)'의 0:51에서 스크랩이 등장하며, '불가사의 너클즈(2005)'에서도 경찰의 대응을 비판하려는 작가의 의도에 의해 인용의 형태로 나타난다.
다음은 전체 번역본이다.
他人のトイレマンホールで男性凍死
都路
二十八日午後六時二十分ごろ、田村郡都路村古道字北町二四、教員住宅、古道小教諭、A子さん(二三)のトイレのマンホールのふたが開いているのを近くの同僚が見つけ、中に人の足があるのを発見し三春署古道駐在所に届け出た。
三春署で調べたところ、中で男の人が死んでおり検死の結果、凍死と分かった。
投資したのは同村岩井沢、会社員Bさん(二五)。
Bさんは、二十四日午前十時ごろ自宅を出たまま行方が分からず家族から同署に捜索願が出ていた。死体の硬直状態から二十六日ごろ誤って転落死したのではないかとみている。
A子さんは大喪の礼などで二十四日から二十七日まで休暇をとり県内の実家に帰省中で当時は留守だった。
남의 집 화장실 맨홀서 남성 동사
미야코지
28일 오후 6시 20분쯤 타무라군 미야코지촌 후루미치 기타마치 24 교원 주택 후루미치초등학교 교사 A 씨(23)의 화장실 맨홀 뚜껑이 열려 있는 것을 인근 동료가 발견하고 안에 사람 다리가 있는 것을 발견해 미하루경찰서 후루미치파출소에 신고했다.
미하루경찰서에서 조사한 결과 안에 사람이 숨져 있었고 법의학적 감정 결과 동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족한 사람은 같은 촌의 이와이사와에 사는 회사원 B 씨(25)로 밝혀졌다.
B 씨는 24일 오전 10시경 집을 나간 뒤 행방이 묘연해 가족들이 서에 수색을 요청했다. 경찰은 시신이 경직된 상태로 보아 26일경 실족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쇼와 덴노의 국장 등으로 인해 24일부터 27일까지 휴가를 내고 현내의 친가에 귀성 중이었으며, 당시에는 집을 비워둔 상태였다.
都路
二十八日午後六時二十分ごろ、田村郡都路村古道字北町二四、教員住宅、古道小教諭、A子さん(二三)のトイレのマンホールのふたが開いているのを近くの同僚が見つけ、中に人の足があるのを発見し三春署古道駐在所に届け出た。
三春署で調べたところ、中で男の人が死んでおり検死の結果、凍死と分かった。
投資したのは同村岩井沢、会社員Bさん(二五)。
Bさんは、二十四日午前十時ごろ自宅を出たまま行方が分からず家族から同署に捜索願が出ていた。死体の硬直状態から二十六日ごろ誤って転落死したのではないかとみている。
A子さんは大喪の礼などで二十四日から二十七日まで休暇をとり県内の実家に帰省中で当時は留守だった。
남의 집 화장실 맨홀서 남성 동사
미야코지
28일 오후 6시 20분쯤 타무라군 미야코지촌 후루미치 기타마치 24 교원 주택 후루미치초등학교 교사 A 씨(23)의 화장실 맨홀 뚜껑이 열려 있는 것을 인근 동료가 발견하고 안에 사람 다리가 있는 것을 발견해 미하루경찰서 후루미치파출소에 신고했다.
미하루경찰서에서 조사한 결과 안에 사람이 숨져 있었고 법의학적 감정 결과 동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족한 사람은 같은 촌의 이와이사와에 사는 회사원 B 씨(25)로 밝혀졌다.
B 씨는 24일 오전 10시경 집을 나간 뒤 행방이 묘연해 가족들이 서에 수색을 요청했다. 경찰은 시신이 경직된 상태로 보아 26일경 실족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쇼와 덴노의 국장 등으로 인해 24일부터 27일까지 휴가를 내고 현내의 친가에 귀성 중이었으며, 당시에는 집을 비워둔 상태였다.
2.2. AERA
AERA No.27 1989년 7월 4일호 기사 스크랩(사진)| 표지 | 목차 |
사건 종결로부터 약 3개월(사건 발생으로부터 약 4개월) 뒤에 대중에게 공개된 자료이기 때문에 정보량이 가장 많고 정보의 질도 가장 높다. 또한 A 교사를 제외한 모든 인물의 실명이 적혀 있다.
다음은 전체 번역본이다.
青年会幹部の不可解な死
教員住宅の便槽の中に遺体
無風の山村に起きた怪事件
「真相究明」を求めて警察に嘆願書が山された
(リポート・事件)朝日新聞社 1989.07.04 AERA 24頁
「記憶をたどるのもいやです」
第一発見者のA子先生(二三)は、そういった。現場は、A子先生が住んでいた教員住宅のトイレの中だった。それも便槽の中である。
そこに男が一人、両手両足を折り曲げた格好で死んでいた。ことしの二月二十八日のことである。
阿武隈山地の丘陵地にある福島県田村郡都路村。郡山から車で一時間ほどの距離だ。明治中期、岩井沢村と古道村が合併してできた。都路とは、都へ通じる道、という意味だが、なぜ村名になったかについては定説がない。
全戸数九百三十二、人口三千八百人余。「都路牛」という和牛、葉タバコ、養蚕のほか、これといった産業はない。過疎地域に指定されている。
청년회 간부의 의문의 죽음
교원 주택 정화조 안에 시신
평화로운 산골 마을에서 일어난 괴사건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탄원서가 경찰에 산더미처럼 쌓였다
(리포트・사건) 아사히신문사 1989.07.04 AERA 24쪽
"기억을 더듬는 것도 싫어요."
최초 발견자인 A 교사(23)는 이렇게 말했다. 현장은 A 교사가 살던 교원 주택의 화장실 안이었다. 그것도 정화조 안이었다.
그곳에 한 남자, 양손과 양발을 구부린 채로 죽어 있었다. 올해 2월 28일의 일이다.
아부쿠마 산지의 구릉지에 있는 후쿠시마현 타무라군 미야코지촌. 코리야마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의 거리다. 메이지 시대 중기, 이와이사와 마을과 후루미치 마을이 합병하여 만들어졌다. 미야코지는 수도로 통하는 길이라는 뜻이지만, 마을 이름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정설이 없다.
총 세대수 932호, 인구 3,800여 명이다. '미야코지규'라는 와규, 잎담배, 양잠 외에는 이렇다 할 산업이 없다. 과소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教員住宅の便槽の中に遺体
無風の山村に起きた怪事件
「真相究明」を求めて警察に嘆願書が山された
(リポート・事件)朝日新聞社 1989.07.04 AERA 24頁
「記憶をたどるのもいやです」
第一発見者のA子先生(二三)は、そういった。現場は、A子先生が住んでいた教員住宅のトイレの中だった。それも便槽の中である。
そこに男が一人、両手両足を折り曲げた格好で死んでいた。ことしの二月二十八日のことである。
阿武隈山地の丘陵地にある福島県田村郡都路村。郡山から車で一時間ほどの距離だ。明治中期、岩井沢村と古道村が合併してできた。都路とは、都へ通じる道、という意味だが、なぜ村名になったかについては定説がない。
全戸数九百三十二、人口三千八百人余。「都路牛」という和牛、葉タバコ、養蚕のほか、これといった産業はない。過疎地域に指定されている。
청년회 간부의 의문의 죽음
교원 주택 정화조 안에 시신
평화로운 산골 마을에서 일어난 괴사건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탄원서가 경찰에 산더미처럼 쌓였다
(리포트・사건) 아사히신문사 1989.07.04 AERA 24쪽
"기억을 더듬는 것도 싫어요."
최초 발견자인 A 교사(23)는 이렇게 말했다. 현장은 A 교사가 살던 교원 주택의 화장실 안이었다. 그것도 정화조 안이었다.
그곳에 한 남자, 양손과 양발을 구부린 채로 죽어 있었다. 올해 2월 28일의 일이다.
아부쿠마 산지의 구릉지에 있는 후쿠시마현 타무라군 미야코지촌. 코리야마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의 거리다. 메이지 시대 중기, 이와이사와 마을과 후루미치 마을이 합병하여 만들어졌다. 미야코지는 수도로 통하는 길이라는 뜻이지만, 마을 이름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정설이 없다.
총 세대수 932호, 인구 3,800여 명이다. '미야코지규'라는 와규, 잎담배, 양잠 외에는 이렇다 할 산업이 없다. 과소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冬なのに上半身は裸だった
村には岩井沢と古道の二カ所にそれぞれ駐在所がある。が、ここ何十年かの間、事件らしい事件は起きていない。戦前、「けんかかなんかで自分のカカァを殺したことがあった」ぐらいで、殺人や強盗とは無縁の村だった。交通事故だって、去年一年間で五件だけだ。
現場となった教員住宅は、村の中心部の古道小学校の運動場の東側にある。学校からも見える。板張りの平屋建てで、桑畑を背に坂道に四軒並んで建っている。昔ながらの汲み取り式ったが、事件後まもなく四軒とも水洗トイレに取り換えられた。
二月二十八日の夕方、A子先生が学校から帰り、何げなくトイレの中をのぞくと、靴のようなものが見えた。びっくりして外へ飛び出し、裏の汲み取り口に回ってみた。すると、鉄のフタが開いており、人間の足らしいものが見えた。
すぐに、教頭以下二、三人の教員がかけつけ、警察に連絡。駐在所から警察官がやってきた。続いて三春署の捜査員が到着。村の消防団も招集された。
便槽の中の死体は、冬というのに上半身ハダカだった。着ていたと思われるフード付きジャンパー、トレーナー、下着二枚を胸にかかえるようにしてヒザを折り、やや左に傾けた顔を上に向けていた。
「便槽の入り口から引っ張り出すことはできないというので、まわりを掘り返して、遺体を取り出したんです」現場にいた村の消防団員の話だ。
遺体は、その場で水道管から引いたホースで簡単に洗われ、すぐ近くにある村役場前の消防団の屯所でさらにていねいに洗われて、村の診療所の鈴木信夫医師によって検視された。
司法解剖の結果、死因は、「凍え兼胸部循環障害」と判定された。狭いところに閉じ込められた状態で凍死したという見方である。外傷はヒジ、ヒザにすり傷があるが、いずれも死に至るような傷ではなかった。
身元はすぐわかった。村の青年会のレクリエーション担当部長の菅野直之さん(二六)だった。現場からクルマで十分くらいの岩井沢に両親、祖母の四人で住んでいる。
警察は、A子先生宅の便槽に何かの目的で入って、そのまま出られなくなって凍死したのではないかとみている。何かの目的というのは「のぞき」以外には考えにくい。
겨울인데도 상반신은 알몸이었다
촌에서는 이와이사와와 후루미치의 두 곳에 각각 파출소가 있다. 하지만 최근 수십 년 동안 별다른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 근대 시대까지 "다툼인지 뭔지 몰라도 자기 마누라를 죽인 적이 있다"는 정도였을 뿐, 살인이나 강도와는 무관한 마을이었다. 교통사고도 작년 한 해 동안 다섯 건에 불과했다.
사건 현장이 된 교원 주택은 마을 중심부인 후루미치초등학교 운동장 동쪽에 있다. 학교에서도 보인다. 판잣집 단층으로 뽕나무밭을 등지고 언덕길에 네 채가 나란히 서 있다. 재래식이었지만, 사건 직후 네 집 모두 수세식 화장실로 바뀌었다.
2월 28일 저녁, A 교사는 학교에서 돌아와 무심코 화장실 안을 들여다보니 신발 같은 것이 보였다. 깜짝 놀라 밖으로 뛰쳐나와 뒤편의 퍼내는 쪽으로 돌아가 보았다. 그러자 철제 뚜껑이 열려 있었고, 사람의 다리 같은 것이 보였다.
곧바로 교감을 비롯한 두세 명의 교사가 달려와 경찰에 신고했다. 파출소에서 경찰관이 왔다. 이어 미하루경찰서의 수사관이 도착했다. 마을의 자치 소방대원도 소집되었다.
정화조 안의 시신은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상반신은 알몸이었다. 입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 후드 점퍼와 트레이닝복, 속옷 두 벌을 가슴에 돌돌 말아 굳게 움켜쥐고 팔꿈치를 접어, 약간 왼쪽으로 기울인 얼굴을 위로 향하게 하고 있었다.
"정화조 입구에서 시신을 꺼낼 수 없다고 해서 주변을 파헤쳐서 시신을 꺼냈습니다." 현장에 있던 마을 소방대원의 말이다.
시신은 그 자리에서 수도관에서 끌어온 호스로 간단히 씻겨졌고, 바로 근처에 있는 촌사무소 앞의 소방초소에서 더 세밀하게 씻겨져 마을 진료소의 스즈키 노부오 의사의 검시를 받았다. 사법해부의 결과, 사인은 '동사 및 흉부순환장애'로 판정되었다. 좁은 곳에 갇힌 상태에서 동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외상은 팔꿈치, 무릎에 찰과상이 있었으나 사망에 이를 정도의 상처는 아니었다.
신원은 금방 밝혀졌다. 마을 청년회 레크리에이션 담당 부장인 칸노 나오유키(26)였다. 현장에서 차로 충분히 갈 수 있는 이와이사와에 부모와 할머니를 비롯한 네 식구가 살고 있다.
경찰은 A 교사의 집의 정화조에 무언가의 목적으로 들어가 그대로 나갈 수 없게 되어 동사한 것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무언가의 목적이라고 하는 것은 엿보기 이외에는 생각하기 어렵다.
왜 검시란 용어를 사용하다가 잇따른 문장에서는 사법해부(부검)라는 다른 용어를 사용했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으나, 실제로 유가족이 사법해부도 의뢰했으나 결과는 똑같았다는 내용이 '초상현상을 보았다(1994)'에서 확인되므로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村には岩井沢と古道の二カ所にそれぞれ駐在所がある。が、ここ何十年かの間、事件らしい事件は起きていない。戦前、「けんかかなんかで自分のカカァを殺したことがあった」ぐらいで、殺人や強盗とは無縁の村だった。交通事故だって、去年一年間で五件だけだ。
現場となった教員住宅は、村の中心部の古道小学校の運動場の東側にある。学校からも見える。板張りの平屋建てで、桑畑を背に坂道に四軒並んで建っている。昔ながらの汲み取り式ったが、事件後まもなく四軒とも水洗トイレに取り換えられた。
二月二十八日の夕方、A子先生が学校から帰り、何げなくトイレの中をのぞくと、靴のようなものが見えた。びっくりして外へ飛び出し、裏の汲み取り口に回ってみた。すると、鉄のフタが開いており、人間の足らしいものが見えた。
すぐに、教頭以下二、三人の教員がかけつけ、警察に連絡。駐在所から警察官がやってきた。続いて三春署の捜査員が到着。村の消防団も招集された。
便槽の中の死体は、冬というのに上半身ハダカだった。着ていたと思われるフード付きジャンパー、トレーナー、下着二枚を胸にかかえるようにしてヒザを折り、やや左に傾けた顔を上に向けていた。
「便槽の入り口から引っ張り出すことはできないというので、まわりを掘り返して、遺体を取り出したんです」現場にいた村の消防団員の話だ。
遺体は、その場で水道管から引いたホースで簡単に洗われ、すぐ近くにある村役場前の消防団の屯所でさらにていねいに洗われて、村の診療所の鈴木信夫医師によって検視された。
司法解剖の結果、死因は、「凍え兼胸部循環障害」と判定された。狭いところに閉じ込められた状態で凍死したという見方である。外傷はヒジ、ヒザにすり傷があるが、いずれも死に至るような傷ではなかった。
身元はすぐわかった。村の青年会のレクリエーション担当部長の菅野直之さん(二六)だった。現場からクルマで十分くらいの岩井沢に両親、祖母の四人で住んでいる。
警察は、A子先生宅の便槽に何かの目的で入って、そのまま出られなくなって凍死したのではないかとみている。何かの目的というのは「のぞき」以外には考えにくい。
겨울인데도 상반신은 알몸이었다
촌에서는 이와이사와와 후루미치의 두 곳에 각각 파출소가 있다. 하지만 최근 수십 년 동안 별다른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 근대 시대까지 "다툼인지 뭔지 몰라도 자기 마누라를 죽인 적이 있다"는 정도였을 뿐, 살인이나 강도와는 무관한 마을이었다. 교통사고도 작년 한 해 동안 다섯 건에 불과했다.
사건 현장이 된 교원 주택은 마을 중심부인 후루미치초등학교 운동장 동쪽에 있다. 학교에서도 보인다. 판잣집 단층으로 뽕나무밭을 등지고 언덕길에 네 채가 나란히 서 있다. 재래식이었지만, 사건 직후 네 집 모두 수세식 화장실로 바뀌었다.
2월 28일 저녁, A 교사는 학교에서 돌아와 무심코 화장실 안을 들여다보니 신발 같은 것이 보였다. 깜짝 놀라 밖으로 뛰쳐나와 뒤편의 퍼내는 쪽으로 돌아가 보았다. 그러자 철제 뚜껑이 열려 있었고, 사람의 다리 같은 것이 보였다.
곧바로 교감을 비롯한 두세 명의 교사가 달려와 경찰에 신고했다. 파출소에서 경찰관이 왔다. 이어 미하루경찰서의 수사관이 도착했다. 마을의 자치 소방대원도 소집되었다.
정화조 안의 시신은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상반신은 알몸이었다. 입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 후드 점퍼와 트레이닝복, 속옷 두 벌을 가슴에 돌돌 말아 굳게 움켜쥐고 팔꿈치를 접어, 약간 왼쪽으로 기울인 얼굴을 위로 향하게 하고 있었다.
"정화조 입구에서 시신을 꺼낼 수 없다고 해서 주변을 파헤쳐서 시신을 꺼냈습니다." 현장에 있던 마을 소방대원의 말이다.
시신은 그 자리에서 수도관에서 끌어온 호스로 간단히 씻겨졌고, 바로 근처에 있는 촌사무소 앞의 소방초소에서 더 세밀하게 씻겨져 마을 진료소의 스즈키 노부오 의사의 검시를 받았다. 사법해부의 결과, 사인은 '동사 및 흉부순환장애'로 판정되었다. 좁은 곳에 갇힌 상태에서 동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외상은 팔꿈치, 무릎에 찰과상이 있었으나 사망에 이를 정도의 상처는 아니었다.
신원은 금방 밝혀졌다. 마을 청년회 레크리에이션 담당 부장인 칸노 나오유키(26)였다. 현장에서 차로 충분히 갈 수 있는 이와이사와에 부모와 할머니를 비롯한 네 식구가 살고 있다.
경찰은 A 교사의 집의 정화조에 무언가의 목적으로 들어가 그대로 나갈 수 없게 되어 동사한 것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무언가의 목적이라고 하는 것은 엿보기 이외에는 생각하기 어렵다.
将来幹部と期待されていた
だが--「あの直之が、そんなバカなことするはずがねぇ」
村の人たちは、そう思っている。 直之さんはスポーツや音楽の好きな好青年だった。中学、高校と野球をやり、中学のころからギターも始め、高校時代は仲間とグループを作っていた。自ら作詞もやり、詩を書いたノートを何冊も残している。
青年会の中心的存在で、仲間の結婚式ではよく司会を頼まれた。遺体発見の十日前に終わったばかりの村長選では、当選した渡辺唯四郎村長の応援演説を頼まれた。その演説はユニークなものだった。マイクの前に立って、テレビドラマ「水戸黄門」の主題歌をうたったあと、村長は水戸黄門的立場から村の政治に活躍してほしいと訴えた。
勤め先は隣の大熊町にある、原発のプラントの保守を業務とするウツエバルブサービス会社。そこの営業主任だった。
会社の上司、高松正大取締役が、直之さんについて語る。
「村でも信頼され、会社でも将来は幹部になっていくひとりだった。近いうち、直之君をめぐって、村と会社で取り合いになるんじゃないかといっていたくらいだった」
それほど信頼の厚かった直之さんが、どうして、便槽の中で発見されたか。だれにも説明がつかないのだ。
足取りもよくわからない。
直之さんが遺体で発見される四日前、つまり二月二十四日の大喪の礼の日から、彼の足取りはプツンと消えている。
장래의 간부로 기대받던
그러나, "그 나오유키가 그런 멍청한 짓을 할 리가 없지."
마을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했다. 나오유키 씨는 스포츠와 음악을 좋아하는 착한 청년이었다. 중학교, 고등학교에 야구를 했고, 중학교 시절부터 기타를 시작했으며, 고등학교 시절에는 친구들과 그룹을 만들어 활동했다. 직접 작사도 하고, 시를 쓴 노트를 여러 권 남겼다.
청년회의 중심이었고, 동료들의 결혼식 사회도 자주 부탁받았다. 시신 발견 열흘 전에 막 끝난 촌장 선거에서 당선된 와타나베 타다시로 촌장의 지지 연설을 부탁받았다. 그 연설은 독특한 것이었다. 마이크 앞에 서서 드라마 '미토 고몬'의 주제가를 부른 후, 촌장은 미토 고몬의 입장에서 마을의 정치에 활약해 달라고 호소했다.
근무처는 이웃 마을 오쿠마마치에 있는 원전 플랜트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우츠에밸브서비스 회사다. 그곳의 영업주임이었다.
회사의 상사인 타카마츠 마사히로 이사는 나오유키 씨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마을에서도 신뢰를 받았고, 회사에서도 장래에 간부가 될 사람이었습니다. 조만간 나오유키 군을 둘러싸고 마을과 회사에서 다투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였어요."
그렇게 신뢰가 두터웠던 나오유키 씨가 왜 정화조 속에서 발견되었는가. 누구도 설명할 수 없다.
종적도 잘 모르겠다.
나오유키 씨가 시신으로 발견되기 나흘 전, 즉 2월 24일의 천황의 국장일로부터 그의 종적이 사라져 버렸다.
だが--「あの直之が、そんなバカなことするはずがねぇ」
村の人たちは、そう思っている。 直之さんはスポーツや音楽の好きな好青年だった。中学、高校と野球をやり、中学のころからギターも始め、高校時代は仲間とグループを作っていた。自ら作詞もやり、詩を書いたノートを何冊も残している。
青年会の中心的存在で、仲間の結婚式ではよく司会を頼まれた。遺体発見の十日前に終わったばかりの村長選では、当選した渡辺唯四郎村長の応援演説を頼まれた。その演説はユニークなものだった。マイクの前に立って、テレビドラマ「水戸黄門」の主題歌をうたったあと、村長は水戸黄門的立場から村の政治に活躍してほしいと訴えた。
勤め先は隣の大熊町にある、原発のプラントの保守を業務とするウツエバルブサービス会社。そこの営業主任だった。
会社の上司、高松正大取締役が、直之さんについて語る。
「村でも信頼され、会社でも将来は幹部になっていくひとりだった。近いうち、直之君をめぐって、村と会社で取り合いになるんじゃないかといっていたくらいだった」
それほど信頼の厚かった直之さんが、どうして、便槽の中で発見されたか。だれにも説明がつかないのだ。
足取りもよくわからない。
直之さんが遺体で発見される四日前、つまり二月二十四日の大喪の礼の日から、彼の足取りはプツンと消えている。
장래의 간부로 기대받던
그러나, "그 나오유키가 그런 멍청한 짓을 할 리가 없지."
마을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했다. 나오유키 씨는 스포츠와 음악을 좋아하는 착한 청년이었다. 중학교, 고등학교에 야구를 했고, 중학교 시절부터 기타를 시작했으며, 고등학교 시절에는 친구들과 그룹을 만들어 활동했다. 직접 작사도 하고, 시를 쓴 노트를 여러 권 남겼다.
청년회의 중심이었고, 동료들의 결혼식 사회도 자주 부탁받았다. 시신 발견 열흘 전에 막 끝난 촌장 선거에서 당선된 와타나베 타다시로 촌장의 지지 연설을 부탁받았다. 그 연설은 독특한 것이었다. 마이크 앞에 서서 드라마 '미토 고몬'의 주제가를 부른 후, 촌장은 미토 고몬의 입장에서 마을의 정치에 활약해 달라고 호소했다.
근무처는 이웃 마을 오쿠마마치에 있는 원전 플랜트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우츠에밸브서비스 회사다. 그곳의 영업주임이었다.
회사의 상사인 타카마츠 마사히로 이사는 나오유키 씨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마을에서도 신뢰를 받았고, 회사에서도 장래에 간부가 될 사람이었습니다. 조만간 나오유키 군을 둘러싸고 마을과 회사에서 다투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였어요."
그렇게 신뢰가 두터웠던 나오유키 씨가 왜 정화조 속에서 발견되었는가. 누구도 설명할 수 없다.
종적도 잘 모르겠다.
나오유키 씨가 시신으로 발견되기 나흘 전, 즉 2월 24일의 천황의 국장일로부터 그의 종적이 사라져 버렸다.
村長選は激しいものだった
前日の二十三日夜、家の近くの料理屋で開かれた先輩の送別会に出席し、 二十四日午前一時半少し前、直之さんは車でその店を出た。
そして、その日の午前十時ごろ、父親の忠さんが、居間でテレビを見ているとき、玄関との間にあるドアのスキ間から、「ちょっと行ってくるからな」という直之さんの声を聞いた。それっきり、帰ってこなかった。
直之さんの白のクラウンは、自宅から約十分くらいの農協前の駐車場に止めてあった。いつもと違って、キーをつけっぱなしにしてあった。
そのさらに六日前の二月十八日も様子が少しおかしかった。村長選の選挙運動の最後の日である。
直之さんは、告示の日の応援演説に続いて「最後のお願い」を渡辺陣営から頼まれていた。が、彼はその演説に行かなかった。この日の昼前、友人宅に寄り、「頼まれているけど、雪も降ってるし、いきたくない。やめた」と語っている。
直之さんが手伝った村長選は、かなり激しいものだった。
立候補したのは、四期目をめざした渡辺村長と、二年前に助役を辞めた佐久間二郎氏。村の同じ岩井沢地区の出身である。
渡辺村長は、前回、前々回と無投票で当選してきたが、「多選を嫌う」かとたちが、佐久間氏をかつぎ出した選挙だった。
伊東正義代議士の選挙区で、「昔から、選挙には熱をあげる」土地柄だそうだ。消費税やリクルート事件が争点になったりはしないが、久しぶりの村長選とあって、村は燃えた。
夜間、無線で連絡を取り合って、何台ものクルマを使って、徹底的に相手陣営の運動員の動きをマークする。
「村内のウワサでは、一票二万円という話だった」
と、ある元村議はいう。
選挙結果は、投票率九五・三三%、渡辺氏=一九七六票、佐久間氏=七四五票という結果だった。
「別にシコリが残ったということはない。ただ、菅野君の事件があったことで、選挙戦がらみという話も出て、変な空気になっている」
と、村のある有力者は話す。
촌장 선거는 치열했다
전날인 23일 밤 집 근처 음식점에서 열린 선배의 송별회에 참석한 나오유키 씨는 24일 오전 1시 30분이 조금 안 되어 차를 타고 그 식당을 나섰다.
그런데 그날 오전 10시경, 아버지인 타다시 씨가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을 때 현관문과 현관 사이에 있는 문틈 사이로 "잠깐 다녀올게"라는 나오유키 씨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 후로 돌아오지 않았다.
나오유키 씨의 흰색 크라운은 집에서 약 10분 정도 떨어진 농협 앞 주차장에 세워져 있었다. 평소와 달리 열쇠를 꽂아둔 채로 주차되어 있었다.
그보다 6일 전인 2월 18일에도 조금 이상했다. 촌장 선거 운동의 마지막 날이었다.
나오유키 씨는 와타나베 진영으로부터 투표 당일 지지 연설을 해달라는 '마지막 부탁'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그 연설에 가지 않았다. 이날 오전에 친구 집에 들러 "부탁을 받았지만, 눈도 오고, 가고 싶지 않다. 그만뒀다"고 말했다고 한다.
나오유키 씨가 도운 촌장 선거는 꽤 치열한 선거였다.
출마한 것은 4선을 노리는 와타나베 타다시로 촌장과 2년 전에 부촌장직에서 사임한 사쿠마 지로 씨였다. 두 사람은 같은 이와이사와 지역 출신이다.
와타나베 촌장은 지난번과 전전번에도 무투표로 당선됐지만, '다선은 싫다'고 하는 여론이 사쿠마 씨를 유세장으로 이끌어낸 선거였다.
이토 마사요시 의원의 선거구에서 '예로부터 선거에 열을 올리는' 지역이라고 한다. 소비세나 리크루트 사건이 쟁점이 되지는 않았지만, 오랜만의 촌장 선거라 마을이 들끓었다.
밤에는 무전기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여러 대의 차량을 이용해 상대 진영 운동원들의 움직임을 철저하게 체크했다.
"마을 내 소문으로는 한 표에 2만 엔이라는 얘기가 돌았다."
한 전직 의원은 말한다.
선거 결과는 투표율 95.33%, 와타나베 씨=1976표, 사쿠마 씨=745표라는 결과였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은 없다. 다만, 칸노 군의 사건으로 인해 선거전과 연관성이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이상한 분위기가 되고 있다."
마을의 한 유력 인사는 말한다.
前日の二十三日夜、家の近くの料理屋で開かれた先輩の送別会に出席し、 二十四日午前一時半少し前、直之さんは車でその店を出た。
そして、その日の午前十時ごろ、父親の忠さんが、居間でテレビを見ているとき、玄関との間にあるドアのスキ間から、「ちょっと行ってくるからな」という直之さんの声を聞いた。それっきり、帰ってこなかった。
直之さんの白のクラウンは、自宅から約十分くらいの農協前の駐車場に止めてあった。いつもと違って、キーをつけっぱなしにしてあった。
そのさらに六日前の二月十八日も様子が少しおかしかった。村長選の選挙運動の最後の日である。
直之さんは、告示の日の応援演説に続いて「最後のお願い」を渡辺陣営から頼まれていた。が、彼はその演説に行かなかった。この日の昼前、友人宅に寄り、「頼まれているけど、雪も降ってるし、いきたくない。やめた」と語っている。
直之さんが手伝った村長選は、かなり激しいものだった。
立候補したのは、四期目をめざした渡辺村長と、二年前に助役を辞めた佐久間二郎氏。村の同じ岩井沢地区の出身である。
渡辺村長は、前回、前々回と無投票で当選してきたが、「多選を嫌う」かとたちが、佐久間氏をかつぎ出した選挙だった。
伊東正義代議士の選挙区で、「昔から、選挙には熱をあげる」土地柄だそうだ。消費税やリクルート事件が争点になったりはしないが、久しぶりの村長選とあって、村は燃えた。
夜間、無線で連絡を取り合って、何台ものクルマを使って、徹底的に相手陣営の運動員の動きをマークする。
「村内のウワサでは、一票二万円という話だった」
と、ある元村議はいう。
選挙結果は、投票率九五・三三%、渡辺氏=一九七六票、佐久間氏=七四五票という結果だった。
「別にシコリが残ったということはない。ただ、菅野君の事件があったことで、選挙戦がらみという話も出て、変な空気になっている」
と、村のある有力者は話す。
촌장 선거는 치열했다
전날인 23일 밤 집 근처 음식점에서 열린 선배의 송별회에 참석한 나오유키 씨는 24일 오전 1시 30분이 조금 안 되어 차를 타고 그 식당을 나섰다.
그런데 그날 오전 10시경, 아버지인 타다시 씨가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을 때 현관문과 현관 사이에 있는 문틈 사이로 "잠깐 다녀올게"라는 나오유키 씨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 후로 돌아오지 않았다.
나오유키 씨의 흰색 크라운은 집에서 약 10분 정도 떨어진 농협 앞 주차장에 세워져 있었다. 평소와 달리 열쇠를 꽂아둔 채로 주차되어 있었다.
그보다 6일 전인 2월 18일에도 조금 이상했다. 촌장 선거 운동의 마지막 날이었다.
나오유키 씨는 와타나베 진영으로부터 투표 당일 지지 연설을 해달라는 '마지막 부탁'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그 연설에 가지 않았다. 이날 오전에 친구 집에 들러 "부탁을 받았지만, 눈도 오고, 가고 싶지 않다. 그만뒀다"고 말했다고 한다.
나오유키 씨가 도운 촌장 선거는 꽤 치열한 선거였다.
출마한 것은 4선을 노리는 와타나베 타다시로 촌장과 2년 전에 부촌장직에서 사임한 사쿠마 지로 씨였다. 두 사람은 같은 이와이사와 지역 출신이다.
와타나베 촌장은 지난번과 전전번에도 무투표로 당선됐지만, '다선은 싫다'고 하는 여론이 사쿠마 씨를 유세장으로 이끌어낸 선거였다.
이토 마사요시 의원의 선거구에서 '예로부터 선거에 열을 올리는' 지역이라고 한다. 소비세나 리크루트 사건이 쟁점이 되지는 않았지만, 오랜만의 촌장 선거라 마을이 들끓었다.
밤에는 무전기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여러 대의 차량을 이용해 상대 진영 운동원들의 움직임을 철저하게 체크했다.
"마을 내 소문으로는 한 표에 2만 엔이라는 얘기가 돌았다."
한 전직 의원은 말한다.
선거 결과는 투표율 95.33%, 와타나베 씨=1976표, 사쿠마 씨=745표라는 결과였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은 없다. 다만, 칸노 군의 사건으로 인해 선거전과 연관성이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이상한 분위기가 되고 있다."
마을의 한 유력 인사는 말한다.
うわさや推測が乱れ飛んだ
便槽、女教師、選挙……小さな村でうわさや推測を呼ぶには十分すぎるお膳立てである。
警察の事故説よりも、何らかの事件に巻き込まれたという話の方が興味を抱かせる。そして、「他殺説」が語られ、あげくに、「だれだれが怪しい」といった詮索まで始まった。
「このままでは、村がガタガタになる」
3月末になり、警察に「真相究明」を求める署名運動が始まった。直之さんの同僚や友人たちが村の1軒1軒を回り始めたのである。1カ月足らずで、4300人もの署名が集まった。近隣町村にも呼びかけたとはいえ、村の人口よりもはるかに多い数字だ。
この署名を添えて4月末、三春警察署に嘆願書が出された。
受け取った三春警察署の菊地寿次長は困惑気味だ。
「ひとつでも、犯罪の匂いが出てくれば捜査もできるが、何ひとつ犯罪に結びつくような材料はない」
それでも何か手がかりが出てくれば、と駐在のおまわりさんが、巡回ついでに情報収集につとめているという。
「たしかにいい男で、ほんとに残念だと思う。選挙も応援してもらって、一生懸命やってもらった。これからの青年だったのに、おしいことをしたと思います。あんなことをする男じゃないと思う。不思議なことだと思うんですが、憶測でいろいろな話が出ることは、ほんとに困ったことだなと思っているんです」
渡辺村長の話である
(編集部委嘱 鈴木基顕)
소문과 추측이 난무했다
정화조, 여교사, 선거……. 작은 마을에서 소문과 추측을 불러일으키기에는 너무도 충분한 구실이다.
경찰의 사고설보다 어떤 사건에 휘말렸다는 이야기가 더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타살설'이 회자되고, 급기야는 '누구누구가 의심스럽다' 같은 추측까지 시작되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마을이 흔들린다."
3월 말, 경찰에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이 시작됐다. 나오유키 씨의 동료와 친구들이 마을의 집집마다 방문하기 시작했고,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4,300명의 서명이 모였다. 인근 마을에도 서명을 요청했지만, 마을 인구보다 훨씬 많은 숫자다.
이 서명과 함께 4월 말, 미하루경찰서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를 받은 미하루경찰서의 키쿠치 히사시 차장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나라도 범죄의 냄새가 나면 수사를 할 수 있지만, 범죄로 연결될 만한 자료는 하나도 없다."
그래도 뭔가 단서가 나오길 바라며, 순찰을 돌면서 정보 수집에 힘쓰고 있다는 것이 파출소 경찰관들의 설명이다.
"정말 좋은 분인데, 안타깝습니다! 선거 때 저를 지지해 주셨고, 정말 열심히 일하셨습니다.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이가 그런 이상한 짓을 할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짓을 할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온갖 소문과 가십거리가 난무하는 것은 정말 혼란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와타나베 타다시로 촌장의 이야기이다.
(편집부 위촉 스즈키 모토아키)
便槽、女教師、選挙……小さな村でうわさや推測を呼ぶには十分すぎるお膳立てである。
警察の事故説よりも、何らかの事件に巻き込まれたという話の方が興味を抱かせる。そして、「他殺説」が語られ、あげくに、「だれだれが怪しい」といった詮索まで始まった。
「このままでは、村がガタガタになる」
3月末になり、警察に「真相究明」を求める署名運動が始まった。直之さんの同僚や友人たちが村の1軒1軒を回り始めたのである。1カ月足らずで、4300人もの署名が集まった。近隣町村にも呼びかけたとはいえ、村の人口よりもはるかに多い数字だ。
この署名を添えて4月末、三春警察署に嘆願書が出された。
受け取った三春警察署の菊地寿次長は困惑気味だ。
「ひとつでも、犯罪の匂いが出てくれば捜査もできるが、何ひとつ犯罪に結びつくような材料はない」
それでも何か手がかりが出てくれば、と駐在のおまわりさんが、巡回ついでに情報収集につとめているという。
「たしかにいい男で、ほんとに残念だと思う。選挙も応援してもらって、一生懸命やってもらった。これからの青年だったのに、おしいことをしたと思います。あんなことをする男じゃないと思う。不思議なことだと思うんですが、憶測でいろいろな話が出ることは、ほんとに困ったことだなと思っているんです」
渡辺村長の話である
(編集部委嘱 鈴木基顕)
소문과 추측이 난무했다
정화조, 여교사, 선거……. 작은 마을에서 소문과 추측을 불러일으키기에는 너무도 충분한 구실이다.
경찰의 사고설보다 어떤 사건에 휘말렸다는 이야기가 더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타살설'이 회자되고, 급기야는 '누구누구가 의심스럽다' 같은 추측까지 시작되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마을이 흔들린다."
3월 말, 경찰에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이 시작됐다. 나오유키 씨의 동료와 친구들이 마을의 집집마다 방문하기 시작했고,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4,300명의 서명이 모였다. 인근 마을에도 서명을 요청했지만, 마을 인구보다 훨씬 많은 숫자다.
이 서명과 함께 4월 말, 미하루경찰서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를 받은 미하루경찰서의 키쿠치 히사시 차장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나라도 범죄의 냄새가 나면 수사를 할 수 있지만, 범죄로 연결될 만한 자료는 하나도 없다."
그래도 뭔가 단서가 나오길 바라며, 순찰을 돌면서 정보 수집에 힘쓰고 있다는 것이 파출소 경찰관들의 설명이다.
"정말 좋은 분인데, 안타깝습니다! 선거 때 저를 지지해 주셨고, 정말 열심히 일하셨습니다.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이가 그런 이상한 짓을 할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짓을 할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온갖 소문과 가십거리가 난무하는 것은 정말 혼란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와타나베 타다시로 촌장의 이야기이다.
(편집부 위촉 스즈키 모토아키)
村の面積の8割が山林。昭和46年度に過疎地域の指定を受けた。近くの原発や郡山などに勤める人も多い
마을의 면적의 80%가 산림. 1971년에 과소 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인근의 원전이나 코리야마 등에 근무하는 사람도 많다.
마을의 면적의 80%가 산림. 1971년에 과소 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인근의 원전이나 코리야마 등에 근무하는 사람도 많다.
菅野直之さんが発見された教員住宅。右側の窓の下が問題の便槽。A子先生も3月いっぴいて転勤した
칸노 나오유키 씨가 발견된 교원 주택. 우측의 창 아래가 문제의 정화조. A 교사는 3월에 전근했다.
칸노 나오유키 씨가 발견된 교원 주택. 우측의 창 아래가 문제의 정화조. A 교사는 3월에 전근했다.
菅野直之さんが見つかった便槽汲み取り口のヒューム管。取りはずされたものを、関係者が保存している
칸노 나오유키 씨가 발견된 정화조 펌핑 입구의 흄관. 철거된 것을 관계자가 보존하고 있다.
위는 사진의 캡션을 번역한 것으로 첫 번째는 마을 전경 사진, 두 번째는 교원 주택 사진, 세 번째는 정화조 진입 시연 사진이다.칸노 나오유키 씨가 발견된 정화조 펌핑 입구의 흄관. 철거된 것을 관계자가 보존하고 있다.
2.3. 초상현상을 보았다
사망한 청년의 아버지는 1994년에 후지 테레비의 프로그램인 '긴급 스페셜 초상현상을 보았다!(緊急スペシャル 超常現象をみた!)'에 출연해 아들의 변사에 대해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전반까지 일본에서는 거품 경제 시기 세기말 분위기가 가득한 데다 사회에 음모론이 만연했으며, 이로 인해 오컬트 붐이 일면서 초능력에 대한 관심이 많은 상태였다. 옴진리교 교주인 아사하라 쇼코가 '공중부양' 사진을 이용해 교세를 급격하게 확장하기도 하였으며, 초능력자들과 추리 작가들이 모여 미스터리 사건을 분석하는 오컬트적인 주제의 프로그램들이 사회 전반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 프로그램도 당대 시류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었다. 이러한 오컬트 붐은 1995년에 도쿄 지하철 사린 사건이라는 거대한 부메랑이 되어 일본 사회에 재앙으로 돌아오자 막을 내리게 된다.
본 에피소드는 '아오모리의 신', '뱀신' 등의 이명으로 불리는 영능력자 '기무라 후지코(木村藤子)'와, 3억 엔 사건의 초동 수사에 사용된 몽타주 사진이 다른 사람이라는 사실을 공표한 것으로 유명한 추리 작가 '코바야시 큐조(小林久三)'를 게스트로 초대한 뒤, 유가족인 아버지가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절망하자 초자연의 영역인 영시를 통해 아버지의 억울함과 한을 풀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차장 뒤편의 샛길의 존재'나 '사망자의 체격' 등 기존 자료에는 없던 새로운 정보들도 나온다.
00:06에 칸노 나오유키가 미혼 여성용 주택(女性單身用住宅)의 재래식 화장실의 정화조 안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는 나레이션으로 시작한다.
기무라 후지코: "이 남성분의 아들이 살해된 건가요? 쑤셔 넣어서 억지로 밀어 넣은 게 보이니 다른 곳에서 죽었나 싶었습니다."
아버지: "선생님! 봐 주십시오!" (기무라 후지코에게 자신이 그동안 모아온 사건 자료들을 보여준다.)
방송 스튜디오에서 영능력자인 기무라 후지코(木村藤子)가 자신의 초능력(영시)을 이용해 아들은 살해당한 것 같다고 아버지에게 이야기한다.아버지: "선생님! 봐 주십시오!" (기무라 후지코에게 자신이 그동안 모아온 사건 자료들을 보여준다.)
아버지의 집념! 변사 사건, 그 진상은!?
01:25에 23일 심야부터 실종되었다는 나레이션이 나오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로 청년은 아버지에 의해 24일 오전 10시경에 마지막으로 목격되었다. 이어서 시체로 발견되기 전날에 농협의 주차장에서 비스듬히 주차된 자가용이 발견되었으며, 장시간 주차를 할 생각이 없는 방식이라는 나레이션이 나온다.
01:44에 주차장의 뒤편에 나 있는 좁은 길을 통해 교원 주택으로 갈 수 있다는 정보가 나온다.
02:27부터는 정화조에 들어가는 것을 시연해보는 장면이 나온다. 아버지의 말에 따르면 이 레플리카 정화조의 펌프로 빨아들이는 입구 부분은 사건 당시의 실물로, 청년을 꺼내기 위해 정화조를 꺼내어 부수었는데 그때 일부분을 보관해뒀다가 복원에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그런데 정화조의 입구 위에는 정화조의 내경 36㎝보다 더욱 좁은 내경 30㎝의 금속 프레임이 있는데, 'AERA(1989)'의 개략도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새로운 정보이다.
한 스태프가 들어가는 과정을 재현해보려고 했지만 너무 위험해 다른 스태프들의 만류로 중단되었고, 금속 프레임이 빠져버리기까지 했다.
사건 발생 연도에 발간된 AERA의 정보에 따르면 정화조 입구의 내경은 36㎝지만, 취재 시점에 이미 정화조는 청년을 꺼내기 위해 부숴진 뒤였고, 모사도도 세부적인 부분은 제외되어 있었다. 콘크리트 부분 내경 36㎝에 철제 프레임 30㎝라면 딱히 두 정보간의 충돌도 발생하지 않으며, 철제 뚜껑을 덮어두기 위해서라도 철제 프레임은 원래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더욱이 정화조 콘크리트 부분(사건 당시의 실물 부분)의 파손 없이 프레임이 탈거되는 것이 영상에서 확인되기 때문에(프레임은 입구에 얹혀 있을 뿐이고, 심지어 거꾸로 얹혀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사건 당시에도 접합되어 있지 않아 마음만 먹으면 별다른 도구 없이도 프레임을 탈거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지금까지 제기돼 온 가설들은 여전히 그대로 유효하다.
04:56에 사망자인 칸노 나오유키는 신장 169.2㎝, 체중 69.5㎏, 왼쪽 시력 1.5, 오른쪽 시력 1.5였다는 정보가 나온다. 정화조에 들어가는 것을 재현해보려고 시도한 스태프는 자신은 신장 170㎝, 체중 65㎏라고 말한다.
05:19부터는 사건을 수사한 미하루경찰서에 직접 방문해서 한 경찰과 인터뷰한다. 사건을 수사했던 키쿠치 히사시 차장은 아니고 다카하시 세이지로(高橋清四郎) 차장이라는 다른 사람이다.
스태프: "5년 전의 칸노 나오유키 씨의 변사 사건입니다만, 경찰에서는 어떤 사건으로 처리했습니까?"
다카하시 차장: "(후쿠시마 사투리를 섞어가며) 으음... 변사 사건입니다. 자연사가 아닙니다. 역시 '어떤 범죄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관계있는 것 아닐까?'라고, '병사가 아닐까?'라고. (처음에는) 사인을 모르니까 '변사체'로 처리했죠."
스태프: "그 수사 진행은 어떻게 되었나요?"
다카하시 차장: "네, 수사 결과는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자신의 의지로 정화조에 들어가서 동사했으며 범죄와 관계없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다카하시 차장: "(후쿠시마 사투리를 섞어가며) 으음... 변사 사건입니다. 자연사가 아닙니다. 역시 '어떤 범죄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관계있는 것 아닐까?'라고, '병사가 아닐까?'라고. (처음에는) 사인을 모르니까 '변사체'로 처리했죠."
스태프: "그 수사 진행은 어떻게 되었나요?"
다카하시 차장: "네, 수사 결과는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자신의 의지로 정화조에 들어가서 동사했으며 범죄와 관계없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06:03에서는 아버지의 자택으로 장면이 바뀌고 '(아들의) 사법해부를 의뢰하려고 했으나 결과는 똑같이 동사일 것이(라고 설득하면서 경찰이 만류했)다'라고 유가족인 아버지가 말하면서 경찰의 대응을 비판하는데, 사법해부의 의뢰에 대해서는 쌍방(경찰과 유가족)의 기억에 차이가 있다는 텔롭이 나온다. 이어서 경찰서로 장면이 다시 전환되고 경찰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한다.
다카하시 차장: "사법해부 견문록과 마찬가지로, 동사와 추위에... 추운 곳에 들어갔다는 것이군요. (정화조) 안에 들어가서 죽었다는 거죠. 동사라는 것입니다. 질식이 아니라 추위로 죽었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스태프: "그 외에 몸에 이상한 점이 있나요? 예를 들어, 상처라든가... 그런 것은 없었나요?"
다카하시 차장: "네... 특별히 치명적인 상처는 없습니다. 다만, (정화조 안에) 들어가서 좁아서 팔꿈치라든가 닿은 곳이... '생활반응'이라는 거죠. 빨갛게 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은 스스로 부딪혀서 그런 것 같습니다. 실수가 아니라, 자신의 의지로 들어가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는 상태입니다."
결국 사법해부(부검)도 이루어졌으나 결과는 똑같이 동사로 나왔다고 한다.스태프: "그 외에 몸에 이상한 점이 있나요? 예를 들어, 상처라든가... 그런 것은 없었나요?"
다카하시 차장: "네... 특별히 치명적인 상처는 없습니다. 다만, (정화조 안에) 들어가서 좁아서 팔꿈치라든가 닿은 곳이... '생활반응'이라는 거죠. 빨갛게 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은 스스로 부딪혀서 그런 것 같습니다. 실수가 아니라, 자신의 의지로 들어가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인터뷰를 받은 다카하시 차장은 발언이 애매모호하고 버벅임도 좀 있다. 훗날 한 후쿠시마 지국 관계자가 전달한 정보에 의하면, 이 다카하시 차장은 당시 사건을 담당하지 않아 사건 내용을 잘 알지 못하고 경찰본부(홍보과)의 사람에게 종이를 건네받아 거기에 적힌 내용에 비추어 질문에 담담하게 대답하고 있을 뿐이라고 한다.
아버지: "밤에도 가끔씩 꿈을 꿉니다! 어떤 날은 2시에서 2시 30분 사이에 '아빠, 전 아무 짓도 안 했어요! 나쁜 짓 한 적 없어요!'라고 말합니다. '아빠, 언제 복수해 주실 거예요? 저는 그런 놈이 아니에요, 아빠, 아시잖아요!'"
07:55에서는 추리 작가인 코바야시 큐조(小林久三)가 "짓궃은 장난을 하려는 마음 정도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정화조 안의 배설물에 미끄러져 움직일 수 없게 된 것 같습니다" 등을 이야기하면서, 결론적으로 아버지에게 "저는 확실히 아드님은 '사고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경찰이 동사로... 사고사로 판단한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버님의 안타까운 마음은 잘 알겠습니다만..."라고 말을 전한다.
08:54부터는 클로징 멘트가 나오며, 스태프가 "저희는 프로그램에서 이 사건의 진실을 계속해서 밝혀내고 싶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중 단서나 정보를 가지고 계신 분은 프로그램 팀으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마지막으로 말하고 프로그램은 끝난다. 하지만 결국 새로운 정보와 증거가 부족했기 때문에 후속편은 나오지 않았다.
2.4. 바리조곤
| 바리조곤 포스터 | |
| | |
| 앞면[1] | 뒷면[2] |
일본의 독립 다큐멘터리 감독인 와타나베 후미키(渡辺文樹)는 이 사건을 바탕으로 한 페이크 다큐멘터리(모큐멘터리)인 '바리조곤([ruby(罵詈雑言, ruby=バリゾーゴン)])'을 1994년부터 촬영하여 1996년에 공개하였다.
바리조곤은 '악다구니(욕)'라는 뜻의 일본어 단어이다. 이런 제목은 죽은 청년과 유가족에게 욕을 먹을 것인지, 아니면 관객의 인내심을 계속 시험하는 도발적인 작품으로 만들어 욕을 먹을 것인지 각오하고 붙였는지는 알 수 없다. 유감스럽게도 감독은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는 데에는 별 관심이 없어 보이고 작품 내에서 죽은 청년과 유가족을 자신의 반권위·반원전 사상을 전파하는 선전 도구로 사용하는 것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게다가 전국 각지의 소극장이나 공민관 등에서 공개된 이 작품은 '돈 돌려줘! 망할 영화'와 같은 빈축과 악평을 자주 샀다고 한다.
- [ 와타나베 후미키 인물 소개란 펼치기 · 접기 ]
와타나베 후미키(渡辺文樹, 1953~)는 일본의 독립 영화 감독이다. 일반적으로 음모론을 이용해 서로 관계없어 보이는 여러 사건을 연결하고 현 일본 체제를 비판하고 일본 정부를 풍자하는 연출 방식을 사용한다. 좋게 말하면 저널리즘 정신[3]과 반권위를 지향하는 강한 성격이 드러나지만, 나쁘게 말하면 반지성주의를 통해 사회적 불신을 조장하는 것에 일조한다. 와타나베 감독의 네 번째 영화인 '바리조곤'도 이러한 본인 특유의 연출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자신의 작품을 칸 영화제 등의 여러 국제영화제에 출품시켰던 적도 여러 번 있다. 일례로 '바리조곤(1996)'은 1996년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31개국 169편 상영작 중 하나이다. # 다만, 이런 국제영화제는 출품 조건이 널널하기 때문에 수상도 아닌 출품 그 자체만으로는 유의미하다고 보기 어렵다.
여기저기에 기괴하고 인상적인 포스터를 붙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바리조곤은 정화조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청년의 죽음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어두운 부분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암시를 주고 있으며, 각종 음모론들도 대부분 이 바리조곤을 근거로 하고 있다.
러닝타임 114분 분량의 바리조곤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A 교사는 수줍음이 많고 칸노 나오유키를 사랑하는 여자친구였지만 다른 남자들과 성관계를 하는 천박하고 헤픈 여자였다. 당시 나오유키는 후쿠시마 제2 원자력 발전소에서의 잦은 사고 때문에 원전 사업 유치를 추진하는 촌장의 행태에 크게 불만을 품고 있었다. 이후 뇌물이 오고 가는 부정 선거의 전말을 알게 된 정의로운 청년이 폭로를 준비하다가 백주대낮에 촌장에게 사주를 받은 다수의 청년회 원전파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한 뒤 A 교사가 보는 눈 앞에서 정화조에 머리부터 처박히는 일종의 물고문을 당하다가 의도치 않게 사망하게 되는데, 촌장과 유착 관계였던 경찰서장이 이를 은폐하는 과정에서 청년회 원전파들의 알리바이를 조작하고 분뇨수거차 기사를 매수한 뒤 현장을 파헤치게 하고 부검에서 진실을 알게 된 부검의를 윗선을 통해 압박한 뒤 사직하도록 종용하고 입막음했다.
페이크 다큐멘터리라는 장르 특성상 이 사건을 소재로 차용한 뒤 각색했을 뿐 실제 사건 내용과는 큰 관련이 없으며, 정보로서의 가치도 매우 떨어진다. 당장 민주국가의 경찰이 특정 세력만을 비호하면서 목격자, 구타자, 운전기사, 부검의를 모두 입막음할 수 있는 절대권력을 가진 집단처럼 묘사되는 것부터가 현실성이 많이 떨어지며, 음모론도 유효한 주장이라기보다는 별다른 근거 없는 피해망상에 가깝다. 다큐멘터리 전반에 걸쳐서 감독의 확증편향, 피해망상적 요소, 공격적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나마 유용하다고 할 수 있는 정보는 재현된 장면이 아닌, 유가족인 아버지와 어머니와 실제로 인터뷰하는 부분이다. 어디까지나 페이크 다큐멘터리라는 '픽션'에 불과하기 때문에 여기서 유래한 감독의 주장(선거 음모론이나 원전 음모론 등)은 증거로서 원천적으로 모두 무효이며, 따라서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인터뷰에서 나오는 아버지의 증언도 무작정 신뢰하기는 힘든데, 왜냐하면 1:20:24에서 아버지가 감독과 함께 연극 놀이에 같이 어울리고 있는 충격적인 장면도 있기 때문이다. 분명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아들의 죽음으로 인해 이성이 무너져내려 오컬트와 음모론에 맹목적으로 심취하고 있는 데다가 자신이 듣고 싶은 것과 보고 싶은 것만 취사 선택하고 있다는 인상을 너무 많이 준다.
2005년에 아사쿠라 쿄지 작가와 인터뷰한 한 마을 주민에 의하면, 바리조곤을 제작한 와타나베 후미키 감독은 사건이 발생한 마을을 헤집고 다니고 난동을 부리는 행태를 보여서 마을 주민들 모두가 큰 고통을 겪었다고 한다. 영화 감독이라고 주장하면서 마을에 잠입해 마을 촌장은 물론 학교 선생님까지 "당신이 그를 죽인 사람이지 않느냐"고 심문해댔는데, 마을 사람들은 "그만하라"고 말했지만 카메라를 들이대면서 계속 촬영해댔고 마을에 큰 소동이 일어나 결국 무력까지 써서 문제를 해결해야 될 정도였다고 한다. 훗날 다른 취재진들이 사건 취재를 위해 해당 마을에 방문했을 때 마을 사람들과 경찰이 쉬쉬하거나 취재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도 감독이 벌인 난동 사건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외부 취재진을 일단 경계하고 보는 분위기가 형성된 까닭으로 보인다. 마을 주민은 "사건의 배후에 원자력 발전소의 문제가 숨어 있다고 말했지만, 그 '문제'가 무엇인지, 원자력 발전 정비업체에서 일하던 청년을 죽였다는 소위 '범인'의 실체가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면서 비판했고, 작가는 이러한 행태를 벌인 감독에 대해 '마을을 엉망으로 만든 뒤 뻔뻔하게 마을을 떠난 정의의 괴물'이라는 짤막한 평을 남겼다.
그리고 감독이 만든 바리조곤만 봐도 마을 주민들은 절대 좋게 생각할 수가 없는데, 다큐멘터리에서 마을 전체가 합심해서 청년을 죽인 것처럼 묘사해놨기 때문이다. 무슨 영화 이끼 실사판처럼 그려놨다. 정작 사망한 청년을 위해 재수사 촉구를 위한 4,300여명의 서명을 모은 이들은 칸노 나오유키의 동료와 친구를 비롯한 마을 주민들이었다. 그런데도 감독은 마을에서 난동을 부리면서 정의의 사도 놀이나 하고 있다.
2.5. 불가사의 너클즈
| 불가사의 너클즈 | 도시전설과 범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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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라 쿄지(朝倉喬司, 1943년 6월 23일~2010년 11월)는 일본의 논픽션 작가, 신좌파 활동가였다. 주로 범죄 르포르타주나 메이지 시대의 범죄 등 범죄를 소재로 사회의 이면을 그리는 경우가 많았다. 2010년 10월 아내와 이혼한 후 11월 말 자택에서 홀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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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사, 자살, 우발적 살인, 계획범죄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검토해보는 최초의 1차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보 면에서는, 대부분 AERA에서 나왔던 정보들의 재탕 삼탕이며 새로운 정보라고 한다면 다음의 4가지인데 사건으로부터 16년이나 지난 뒤의 정보라 신뢰성이 높다고는 할 수 없으며, 명백히 잘못된 정보도 존재한다.
- 칸노 나오유키가 자신의 죽음을 예언하고 자작시를 지었다는 설
이는 잘못된 정보로 원작자가 존재한다. 해당 시는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사망한 일본 제국 해군 중위인 타쿠시마 노리미츠(宅島徳光)가 연인에게 쓴 시이며, 이후 1976년 2월에 발매된 미소라 히바리(美空ひばり)의 노래 '하얀 훈장(白い勲章)'으로 각색된 것이다. 아마도 칸노 나오유키가 개인적 흥미로 필사한 '하얀 훈장' 가사의 일부분인 것으로 보인다. - A 교사에게 걸려온 장난전화와 관련된 설
- 다른 신발 한 짝이 발견된 장소에 대한 정보
- 아버지인 칸노 타다시의 나이와 직업에 대한 정보
다음은 전체 번역본이다.
하늘에서 떨어진 수수께끼(謎が空から降ってきた)
"전 수년간 많은 사건을 취재해 왔지만, 이렇게 놀라운 사건을 접한 것은 처음이며, 아마도 마지막이 되겠지요? 수수께끼로 가득 차 있다고 하기보다는…… 하늘에서 수수께끼가 떨어진 사건에 가깝습니다."
한 청년의 '이상한 죽음'을 취재해 온 한 기자가 이 사건에 대해 전한 말입니다.
사건은 1989년 2월 후쿠시마현의 한 산간 마을에서 일어났습니다. 먼저 지역신문인 후쿠시마민보의 최초 보도를 소개합니다.
"28일 오후 6시 20분쯤 타무라군 미야코지촌 후루미치 기타마치 24 교원 주택 후루미치초등학교 교사 A 씨(23)의 화장실 맨홀 뚜껑이 열려 있는 것을 인근 동료가 발견하고 안에 사람 다리가 있는 것을 발견해 미하루경찰서 후루미치파출소에 신고했다. 미하루경찰서에서 조사한 결과 안에 사람이 숨져 있었고 법의학적 감정 결과 동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족한 사람은 같은 촌의 이와이사와에 사는 회사원 B 씨(25)로 밝혀졌다. B 씨는 24일 오전 10시경 집을 나간 뒤 행방이 묘연해 가족들이 서에 수색을 요청했다. 경찰은 시신이 경직된 상태로 보아 26일경 실족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원문 기사에서 인용)
쇼와 천황의 국장이 열릴 즈음에 일어난 일입니다. 또한 이 사건을 보도한 같은 신문의 같은 페이지에는 '납치된 아동의 유골로 확인'이라는 제목의 보도도 있었습니다. 앞서 실종된 사이타마현 이루마시의 유치원생 콘노 마리의 집으로 보내진 골판지 상자에 담긴 뼈가 마리의 것으로 확인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오타쿠 범죄자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미야자키 츠토무가 여전히 범죄를 저지르고 있던 시기에 발생했습니다.
같은 신문에 실린 다른 보도는 도쿄·사이타마 연쇄 유아납치 살해사건을 의미한다. 1989년에는 일본 전국을 흔들어놓은 강력 범죄들이 몇 건 발생하였으며, 이 중에서는 후쿠시마 정화조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나서 세상에 실체가 드러난 여고생 콘크리트 살인사건도 있다."전 수년간 많은 사건을 취재해 왔지만, 이렇게 놀라운 사건을 접한 것은 처음이며, 아마도 마지막이 되겠지요? 수수께끼로 가득 차 있다고 하기보다는…… 하늘에서 수수께끼가 떨어진 사건에 가깝습니다."
한 청년의 '이상한 죽음'을 취재해 온 한 기자가 이 사건에 대해 전한 말입니다.
사건은 1989년 2월 후쿠시마현의 한 산간 마을에서 일어났습니다. 먼저 지역신문인 후쿠시마민보의 최초 보도를 소개합니다.
"28일 오후 6시 20분쯤 타무라군 미야코지촌 후루미치 기타마치 24 교원 주택 후루미치초등학교 교사 A 씨(23)의 화장실 맨홀 뚜껑이 열려 있는 것을 인근 동료가 발견하고 안에 사람 다리가 있는 것을 발견해 미하루경찰서 후루미치파출소에 신고했다. 미하루경찰서에서 조사한 결과 안에 사람이 숨져 있었고 법의학적 감정 결과 동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족한 사람은 같은 촌의 이와이사와에 사는 회사원 B 씨(25)로 밝혀졌다. B 씨는 24일 오전 10시경 집을 나간 뒤 행방이 묘연해 가족들이 서에 수색을 요청했다. 경찰은 시신이 경직된 상태로 보아 26일경 실족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원문 기사에서 인용)
쇼와 천황의 국장이 열릴 즈음에 일어난 일입니다. 또한 이 사건을 보도한 같은 신문의 같은 페이지에는 '납치된 아동의 유골로 확인'이라는 제목의 보도도 있었습니다. 앞서 실종된 사이타마현 이루마시의 유치원생 콘노 마리의 집으로 보내진 골판지 상자에 담긴 뼈가 마리의 것으로 확인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오타쿠 범죄자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미야자키 츠토무가 여전히 범죄를 저지르고 있던 시기에 발생했습니다.
화장실에 가려고 하다가 우연히 변기 아래를 봤는데, 그 남자의 머리가 보였다……
사망자는 같은 촌에 살면서 옆 마을의 원자력 발전 정비 회사 '우츠에밸브서비스'에서 근무하던 K.N. 씨(사건 당시 25세, 이하동문)였습니다. 위 내용을 보도한 '후쿠시마민보'의 보도는 지금 봐도 매우 부실해 보입니다. 경찰이 발표한 내용이 정말 이렇다면 "경찰은 눈이 멀었다"는 식의 거센 비난만 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 "실족사했다"고 하는데, 정화조 입구의 직경이 36㎝ 미만이라는 것입니다. 설령 맨홀 뚜껑이 열린 채로 '실수로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 하더라도, 시신은 사진에 보이는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한 번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는 '깊게 들어간' 형태이며, 상반신은 알몸이고, 두 손에 후드가 달린 헐렁한 긴팔 재킷과 긴팔 면 스웨터, 그리고 그가 입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속옷을 꽉 쥐고 있었습니다.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2월의 추운 날에 '무의식적으로, 의도치 않게' 입고 있던 옷을 벗고 지름 36㎝의 구멍에 '들어갈' 가능성은 10억 분의 1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언론에서는 기존 내용과 완전히 다른 보도 내용도 있습니다.
기존의 보도에 따르면 시신은 동료 교사에 의해 교원 주택 밖의 정화조 입구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 한 잡지사와 인터뷰를 가진 교사 H.M. 씨는 "기억을 더듬는 것도 싫어요."라며 자신이 첫 목격자라고 시인했습니다. 발견된 장소는 집 밖이 아니라 화장실 안이었습니다. 어쨌든,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선생님이 학교에서 돌아와서 화장실에 가고 싶어했습니다. 변기 아래를 들여다보니 죽은 남자의 머리가 보였습니다. 그렇게 끔찍한 경험을 한 사람이라면 "기억을 더듬는 것도 싫어요."라고 말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겁니다. 시체의 머리 옆에 신발 한 짝이 있었고, 집 근처의 둑(家の近くの土手)에서 또 다른 신발 한 짝이 발견되었다는 점을 덧붙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렇다면 아마도 경찰은 염치없이 그런 범죄를 저지르고 기괴한 방식으로 사망한 청년의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일부로 '실족사'로 사인을 발표했을지도 모릅니다. 마찬가지로 당시 보도를 보면 경찰은 그가 '엿보기' 때문에 정화조에 기어 들어간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변과 소변으로 가득 찬 정화조에 들어가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서 자살과 다름없는 '관음'을 했다는 사례……는 들어본 적이 없을 것 같습니다. K.N. 씨가 사전에 '관음증 환자'였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마을 주민과 동료들의 눈에 그는 매우 평범한 '쾌활하고 진지한' 청년으로 묘사되었습니다. 경찰의 '결론'이 성급하고 (표면적으로만 본다면) 증거가 부족한 것도 마을 사람들이 추측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수수께끼의 미궁에 빠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언론도 경찰이 발표한 내용에 진지하게 '불만'을 제기하지 않은 책임이 있지 않습니까?
사망자는 같은 촌에 살면서 옆 마을의 원자력 발전 정비 회사 '우츠에밸브서비스'에서 근무하던 K.N. 씨(사건 당시 25세, 이하동문)였습니다. 위 내용을 보도한 '후쿠시마민보'의 보도는 지금 봐도 매우 부실해 보입니다. 경찰이 발표한 내용이 정말 이렇다면 "경찰은 눈이 멀었다"는 식의 거센 비난만 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 "실족사했다"고 하는데, 정화조 입구의 직경이 36㎝ 미만이라는 것입니다. 설령 맨홀 뚜껑이 열린 채로 '실수로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 하더라도, 시신은 사진에 보이는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한 번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는 '깊게 들어간' 형태이며, 상반신은 알몸이고, 두 손에 후드가 달린 헐렁한 긴팔 재킷과 긴팔 면 스웨터, 그리고 그가 입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속옷을 꽉 쥐고 있었습니다.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2월의 추운 날에 '무의식적으로, 의도치 않게' 입고 있던 옷을 벗고 지름 36㎝의 구멍에 '들어갈' 가능성은 10억 분의 1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언론에서는 기존 내용과 완전히 다른 보도 내용도 있습니다.
기존의 보도에 따르면 시신은 동료 교사에 의해 교원 주택 밖의 정화조 입구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 한 잡지사와 인터뷰를 가진 교사 H.M. 씨는 "기억을 더듬는 것도 싫어요."라며 자신이 첫 목격자라고 시인했습니다. 발견된 장소는 집 밖이 아니라 화장실 안이었습니다. 어쨌든,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선생님이 학교에서 돌아와서 화장실에 가고 싶어했습니다. 변기 아래를 들여다보니 죽은 남자의 머리가 보였습니다. 그렇게 끔찍한 경험을 한 사람이라면 "기억을 더듬는 것도 싫어요."라고 말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겁니다. 시체의 머리 옆에 신발 한 짝이 있었고, 집 근처의 둑(家の近くの土手)에서 또 다른 신발 한 짝이 발견되었다는 점을 덧붙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렇다면 아마도 경찰은 염치없이 그런 범죄를 저지르고 기괴한 방식으로 사망한 청년의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일부로 '실족사'로 사인을 발표했을지도 모릅니다. 마찬가지로 당시 보도를 보면 경찰은 그가 '엿보기' 때문에 정화조에 기어 들어간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변과 소변으로 가득 찬 정화조에 들어가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서 자살과 다름없는 '관음'을 했다는 사례……는 들어본 적이 없을 것 같습니다. K.N. 씨가 사전에 '관음증 환자'였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마을 주민과 동료들의 눈에 그는 매우 평범한 '쾌활하고 진지한' 청년으로 묘사되었습니다. 경찰의 '결론'이 성급하고 (표면적으로만 본다면) 증거가 부족한 것도 마을 사람들이 추측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수수께끼의 미궁에 빠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언론도 경찰이 발표한 내용에 진지하게 '불만'을 제기하지 않은 책임이 있지 않습니까?
사건 이후에도 계속되는 '어두운 소문'
사건은 마침 촌장 선거 이후에 일어났습니다. 양자택일의 선거인데 청년인 N 씨는 4선을 목표로 재신임을 받기 위해 선거에 도전하는 W.T.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휴일에도 한 손에 마이크를 잡고 (지지) 연설을 했습니다.
"음, N이 (지지) 요청을 받은 건 마을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받았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선거 운동을 중간에 그만뒀습니다. 아마도 '현금 살포'에 지쳐서 그랬던 것 같은데, 그게 이상한 소문의 근원이 된 것 같습니다."
미야코지촌(현재 타무라시 미야코지정)의 한 주민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도호쿠 신칸센의 코리야마역에서 완행선과 택시를 갈아타고 미야코지로 가서 사건 후의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현지인들의 입은 의외로 무거웠고, "이미 지나간 일인데 왜 파헤치려는 거냐?"라며 노골적으로 거부 의사를 드러내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때 마침내 입을 연 주민의 말을 통해 나는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소문에 따르면, N이 W.T.파의 선거 위반을 고발하려다 그 캠프 사람들에게 살해당했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경찰은 W.T.의 배후인 특정 유력 국회의원이 음지에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건을 은폐했다고 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어디서 소식을 들었는지 영화 감독이라고 자처하는 한 젊은 남자가 마을에 몰래 들어와, 마을 촌장과 심지어 학교 선생님까지 '당신이 그를 죽인 사람이지 않느냐'고 심문했습니다. 하나 '그만하라'고 말했지만 그 사람은 카메라로 계속 촬영해댔어요! 마을에 큰 소동이 일어났어요. 너무 심했던 나머지 무력을 써서 문제를 해결해야 했고, 그 사건으로 모두가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 남자는 사건의 배후에 원자력 발전의 문제가 있다고 말했지만, 그 '문제'가 무엇인지, 원자력 발전 정비 업체에서 일하던 N 씨를 누가 죽였는지 명확히 밝히지 않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죠……."
마을을 엉망으로 만든 뒤 뻔뻔하게 마을을 떠난 '정의의 괴물'이군요.
"'아빠! 아빠!' 그분께서는 N의 목소리를 냈어요. '아빠, 저 죽었어요! 죽었어요!' 이어서 이렇게 말했어요." N 씨의 아버지 T 씨(75세)는 (슬픔 때문에) 기침하는 목소리로 나에게 말했습니다. 이것은 아버지가 유명한 여기도사에게 조언을 구하기 위해 아오모리현에 갔을 때 일어난 일입니다. 그리고 기도사의 빙의로 아들은 그렇게 피눈물을 흘리며 울었습니다. T 씨는 또한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아들 일로 왔다고도 말하지 않았고, (기도사께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T 씨의 집, 즉 N 씨의 집은 높은 언덕 중턱에 있었습니다. 방의 벽에는 액자에 든 상장들이 줄지어 걸려 있었습니다. (상장들은) 모두 이 땅의 중요한 산업이었던 담배 재배에 대한 T 씨의 '헌신'을 기리는 것으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T 씨의 정직하고 고결한 인품을 떠올렸습니다.
"현금 살포에 지쳐서 그만뒀다"는 것은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 떠도는 추측일 뿐이며, 촌장 후보 지지 연설을 그만 둔 이유로 자신의 입으로 명확하게 밝힌 것은 "눈이 와서 가기 싫다"는 것뿐이다. 이 이상의 어떠한 이유가 있었는지는 현재로서는 명확하게 알 수가 없다.사건은 마침 촌장 선거 이후에 일어났습니다. 양자택일의 선거인데 청년인 N 씨는 4선을 목표로 재신임을 받기 위해 선거에 도전하는 W.T.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휴일에도 한 손에 마이크를 잡고 (지지) 연설을 했습니다.
"음, N이 (지지) 요청을 받은 건 마을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받았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선거 운동을 중간에 그만뒀습니다. 아마도 '현금 살포'에 지쳐서 그랬던 것 같은데, 그게 이상한 소문의 근원이 된 것 같습니다."
미야코지촌(현재 타무라시 미야코지정)의 한 주민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도호쿠 신칸센의 코리야마역에서 완행선과 택시를 갈아타고 미야코지로 가서 사건 후의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현지인들의 입은 의외로 무거웠고, "이미 지나간 일인데 왜 파헤치려는 거냐?"라며 노골적으로 거부 의사를 드러내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때 마침내 입을 연 주민의 말을 통해 나는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소문에 따르면, N이 W.T.파의 선거 위반을 고발하려다 그 캠프 사람들에게 살해당했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경찰은 W.T.의 배후인 특정 유력 국회의원이 음지에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건을 은폐했다고 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어디서 소식을 들었는지 영화 감독이라고 자처하는 한 젊은 남자가 마을에 몰래 들어와, 마을 촌장과 심지어 학교 선생님까지 '당신이 그를 죽인 사람이지 않느냐'고 심문했습니다. 하나 '그만하라'고 말했지만 그 사람은 카메라로 계속 촬영해댔어요! 마을에 큰 소동이 일어났어요. 너무 심했던 나머지 무력을 써서 문제를 해결해야 했고, 그 사건으로 모두가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 남자는 사건의 배후에 원자력 발전의 문제가 있다고 말했지만, 그 '문제'가 무엇인지, 원자력 발전 정비 업체에서 일하던 N 씨를 누가 죽였는지 명확히 밝히지 않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죠……."
마을을 엉망으로 만든 뒤 뻔뻔하게 마을을 떠난 '정의의 괴물'이군요.
"'아빠! 아빠!' 그분께서는 N의 목소리를 냈어요. '아빠, 저 죽었어요! 죽었어요!' 이어서 이렇게 말했어요." N 씨의 아버지 T 씨(75세)는 (슬픔 때문에) 기침하는 목소리로 나에게 말했습니다. 이것은 아버지가 유명한 여기도사에게 조언을 구하기 위해 아오모리현에 갔을 때 일어난 일입니다. 그리고 기도사의 빙의로 아들은 그렇게 피눈물을 흘리며 울었습니다. T 씨는 또한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아들 일로 왔다고도 말하지 않았고, (기도사께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T 씨의 집, 즉 N 씨의 집은 높은 언덕 중턱에 있었습니다. 방의 벽에는 액자에 든 상장들이 줄지어 걸려 있었습니다. (상장들은) 모두 이 땅의 중요한 산업이었던 담배 재배에 대한 T 씨의 '헌신'을 기리는 것으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T 씨의 정직하고 고결한 인품을 떠올렸습니다.
사망자의 아버지인 칸노 타다시의 나이와 직업이 나온다. 2005년에 75세였으니 1930년생으로 추정되며, 직업은 담배 농부였다고 한다. 아오모리현의 여기도사란 '초상현상을 보았다'의 출연진인 기무라 후지코를 의미한다.
시신을 끌어내지 못해 주변을 파헤쳐 정화조를 부순 뒤에야 꺼낼 수 있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잠시 후 "잠깐 나가 볼까요?"라고 T 씨는 말했습니다. T 씨는 저를 집 앞뜰에 초대했습니다. 마당 한구석에 이상한 모양의 콘크리트 파이프 같은 것이 있습니다(사진 참조). 놀랍게도 이것이 바로 N 씨가 죽어 있던 정화조였습니다. N 씨의 시신을 발견한 후, 사람들은 밖에서 시신을 잡아당겼지만 꺼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변을 모두 파헤쳐 정화조를 가로면에서 파괴한 후에야 꺼낼 수 있었습니다. T 씨는 이 파괴된 정화조를 주워와서 복원한 후 마당에 놓아두었다고 합니다. T 씨는 방문객들에게 '실물'을 보여준 후 "이걸 좀 보세요. 이렇게 좁은 관에 사람이 어떻게 들어갑니까?"라고 물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정화조 입구 같이 생긴 측면에 머리를 집어넣어 보았는데, 몸이 안으로 들어가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발견 당시 N 씨는 정화조 안에 완전히 들어가 있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제 마음속에는 수없이 많은 '?'가 떠올랐습니다. 말할 필요도 없이, 10년이 넘도록 T 씨는 아들이 몰래 들어갔다고, '엿보기' 위해 들어갔다고 하며 사건을 종결시킨 경찰에 분노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부모로서 그런 감정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아드님이 H.M. 선생님과 사귀었나요?" 저는 T 씨에게 물었습니다.
T 씨는 제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한 듯했고, 그의 아내이자 N 씨의 어머니는 이렇게 대신 대답했습니다.
"(H.M.과) 사귀지는 않았지만, 장난전화를 많이 받아 고민이 많아서 조언이라도 해준 것 같았습니다."
어머니의 말에 따르면, N 씨와 그의 친구 K 씨는 장난전화를 녹음하여 테이프를 관할인 미하루경찰서에 제출했지만, 경찰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친구는 H.M.의 연인이었습니다.
"H.M. 씨는 남자들과의 관계에 대해 온갖 소문이 난무하는 사람이에요……."
(H.M.은) 이미 오래전에 K와 헤어졌고, 지금은 결혼해서 아이까지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잠시 후 "잠깐 나가 볼까요?"라고 T 씨는 말했습니다. T 씨는 저를 집 앞뜰에 초대했습니다. 마당 한구석에 이상한 모양의 콘크리트 파이프 같은 것이 있습니다(사진 참조). 놀랍게도 이것이 바로 N 씨가 죽어 있던 정화조였습니다. N 씨의 시신을 발견한 후, 사람들은 밖에서 시신을 잡아당겼지만 꺼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변을 모두 파헤쳐 정화조를 가로면에서 파괴한 후에야 꺼낼 수 있었습니다. T 씨는 이 파괴된 정화조를 주워와서 복원한 후 마당에 놓아두었다고 합니다. T 씨는 방문객들에게 '실물'을 보여준 후 "이걸 좀 보세요. 이렇게 좁은 관에 사람이 어떻게 들어갑니까?"라고 물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정화조 입구 같이 생긴 측면에 머리를 집어넣어 보았는데, 몸이 안으로 들어가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발견 당시 N 씨는 정화조 안에 완전히 들어가 있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제 마음속에는 수없이 많은 '?'가 떠올랐습니다. 말할 필요도 없이, 10년이 넘도록 T 씨는 아들이 몰래 들어갔다고, '엿보기' 위해 들어갔다고 하며 사건을 종결시킨 경찰에 분노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부모로서 그런 감정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아드님이 H.M. 선생님과 사귀었나요?" 저는 T 씨에게 물었습니다.
T 씨는 제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한 듯했고, 그의 아내이자 N 씨의 어머니는 이렇게 대신 대답했습니다.
"(H.M.과) 사귀지는 않았지만, 장난전화를 많이 받아 고민이 많아서 조언이라도 해준 것 같았습니다."
어머니의 말에 따르면, N 씨와 그의 친구 K 씨는 장난전화를 녹음하여 테이프를 관할인 미하루경찰서에 제출했지만, 경찰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친구는 H.M.의 연인이었습니다.
"H.M. 씨는 남자들과의 관계에 대해 온갖 소문이 난무하는 사람이에요……."
(H.M.은) 이미 오래전에 K와 헤어졌고, 지금은 결혼해서 아이까지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렇게 번거로운 '계획범죄'를 저지르는 게 가능한가?
다른 제3자로부터 테이프에 대한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N 씨와 그의 일행은 누가 전화를 걸었는지 거의 알아낼 뻔했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그 사람의 이름을 유추할 수는 없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정의감이 강한 N 씨가 상대방을 심문하다가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N 씨에게 망신을 주기 위해 정화조에 밀어 넣는 것이었다고 생각한다면 합리적입니다. 하지만……
사진처럼 살해된 시신을 스스로 들어가기 어려운 곳에 밀어 넣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바깥쪽에서 최대한 밀어낼 수 있는 곳까지 밀어 넣은 후, 집 안의 쪼그리고 앉은 변기 구멍에 갈고리 모양의 막대기 등을 꽂아 끌어당기는 것입니다. 아니면 밧줄로 묶어서 정화조 구멍으로 끌고 들어가야 할까요? 하지만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밧줄을 어떻게 통과시키고, 완성 후 외부에서 어떻게 제거하는지 등 많은 시간과 복잡한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감정적인 흥분으로 상대방을 살해한 범인이 갑자기 변해 이처럼 복잡한 '계획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 경우 N 씨가 그 사람에게 강압을 받아 정화조에 들어가도록 강요당하고, 그 후 나오지 못했다고 상상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심리적으로 약간의 압박만 받았다면 그런 행동을 할 수 없습니다. 한두 명에게 강압을 당하면 위험을 인지하고 저항할 것이고, 분명 소리를 지르겠지만, 주변에서 그 소리를 들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다른 제3자로부터 테이프에 대한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N 씨와 그의 일행은 누가 전화를 걸었는지 거의 알아낼 뻔했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그 사람의 이름을 유추할 수는 없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정의감이 강한 N 씨가 상대방을 심문하다가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N 씨에게 망신을 주기 위해 정화조에 밀어 넣는 것이었다고 생각한다면 합리적입니다. 하지만……
사진처럼 살해된 시신을 스스로 들어가기 어려운 곳에 밀어 넣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바깥쪽에서 최대한 밀어낼 수 있는 곳까지 밀어 넣은 후, 집 안의 쪼그리고 앉은 변기 구멍에 갈고리 모양의 막대기 등을 꽂아 끌어당기는 것입니다. 아니면 밧줄로 묶어서 정화조 구멍으로 끌고 들어가야 할까요? 하지만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밧줄을 어떻게 통과시키고, 완성 후 외부에서 어떻게 제거하는지 등 많은 시간과 복잡한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감정적인 흥분으로 상대방을 살해한 범인이 갑자기 변해 이처럼 복잡한 '계획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 경우 N 씨가 그 사람에게 강압을 받아 정화조에 들어가도록 강요당하고, 그 후 나오지 못했다고 상상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심리적으로 약간의 압박만 받았다면 그런 행동을 할 수 없습니다. 한두 명에게 강압을 당하면 위험을 인지하고 저항할 것이고, 분명 소리를 지르겠지만, 주변에서 그 소리를 들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자살 이유도, 자살 동기도 없어
다음으로, 루머로 떠도는 선거 관련 살인 가능성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선거사범을 신고하려다가 갑자기 살해당했다는 것은 동화 속의 이야기와 같습니다. 선거 운동이 매우 치열하긴 했지만 상식을 가지고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였을 뿐입니다.
하지만 캠프 내 회식 같은 상황이었다면 "혼자서 착한 척하지 말라"는 말이 나오더니 싸움을 벌이다가 우발적으로 때려 죽였을 가능성도 있지 않겠습니까?
설사 그렇다고 해도, 앞서 말했듯 상해치사를 은폐하는 데 왜 그렇게 복잡한 수단이 필요한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화장실이 집 안에 있어서 들키면 진상이 바로 다 밝혀지고 굳이 많은 노력을 낭비할 필요가 없는데 정말 숨기고 싶었다면 산에 구덩이를 파서 묻거나 아니면 무거운 물건을 묶어서 바다에 빠뜨리거나 뭐 그런 식으로 했어야 되는 것 아닌가요?
이러한 관점에서 살인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공개된 내용을 살펴보면 N 씨의 시신에는 치명상이 없었습니다.
만약 자살이었다면, 사건 발생 전 N 씨의 행동에서 의심스러운 점들을 살펴보면 '선거 활동 불참'만이 있고, 동기는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왜 그렇게 비정상적인 수단을 사용해여 죽어야 했는지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갑자기 미쳐버려 자살한다는 것은 믿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합리적이지도 않습니다. 차라리 살인자가 그러한 수준의 광기를 가졌다는 것이 설득력이 좀 더 있어보이는데, 결국 원점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단지 한 수수께끼가 다른 수수께끼로 모습을 바꾸는 것에 불과합니다.
다음으로, 루머로 떠도는 선거 관련 살인 가능성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선거사범을 신고하려다가 갑자기 살해당했다는 것은 동화 속의 이야기와 같습니다. 선거 운동이 매우 치열하긴 했지만 상식을 가지고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였을 뿐입니다.
하지만 캠프 내 회식 같은 상황이었다면 "혼자서 착한 척하지 말라"는 말이 나오더니 싸움을 벌이다가 우발적으로 때려 죽였을 가능성도 있지 않겠습니까?
설사 그렇다고 해도, 앞서 말했듯 상해치사를 은폐하는 데 왜 그렇게 복잡한 수단이 필요한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화장실이 집 안에 있어서 들키면 진상이 바로 다 밝혀지고 굳이 많은 노력을 낭비할 필요가 없는데 정말 숨기고 싶었다면 산에 구덩이를 파서 묻거나 아니면 무거운 물건을 묶어서 바다에 빠뜨리거나 뭐 그런 식으로 했어야 되는 것 아닌가요?
이러한 관점에서 살인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공개된 내용을 살펴보면 N 씨의 시신에는 치명상이 없었습니다.
만약 자살이었다면, 사건 발생 전 N 씨의 행동에서 의심스러운 점들을 살펴보면 '선거 활동 불참'만이 있고, 동기는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왜 그렇게 비정상적인 수단을 사용해여 죽어야 했는지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갑자기 미쳐버려 자살한다는 것은 믿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합리적이지도 않습니다. 차라리 살인자가 그러한 수준의 광기를 가졌다는 것이 설득력이 좀 더 있어보이는데, 결국 원점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단지 한 수수께끼가 다른 수수께끼로 모습을 바꾸는 것에 불과합니다.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 듯한 '시'
지난 10년간 경찰을 불신하고 슬픔에 잠겨 있었다는 N 씨 부모님의 이야기를 듣고 사건 현장으로 가려고 할 때 T 씨가 자리에서 일어나 "나도 같이 가겠다"고 했습니다. 아들의 죽음에 대해 말로 다 할 수 없는 생각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택시를 타고 5㎞ 떨어진 후루미치초등학교로 가는 길에, 방금 T 씨에게 보여준 N 씨가 죽기 전에 쓴 '시'가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내 말에 울었던 녀석이 한 명, 나를 원망한 녀석이 한 명, 그래도 진정 나를 잊지 않고 있어 줄 녀석이 한 명, 내가 죽으면 치자꽃을 달아줄 녀석이 한 명이지만, 모두 합쳐서 단 한 명, 그것은 누구, 누구, 누구인가"
읽어보셨다면, 이 시는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시,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는 시입니다. 이 말을 마음속으로 몇 번이고 되뇌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N 씨와 H.M. 씨의 관계가 겉으로 보이는 것과 같은 걸까? 다른 관계가 또 있을까?" 하지만 지금 와서 진실에 쉽게 다가갈 수는 없는 법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교원 주택은 완전히 철거되고 새 건물로 교체되었습니다. 멀지 않은 학교 운동장에 한 초등학생이 홀로 서 있었습니다. 마치 "수수께끼를 풀 수 없다면, 그냥 사라지게 내버려 두는 수밖에!"라고 말하는 듯했습니다. 그때 T 씨는 망연자실하게 먼 곳을 바라보았습니다.
전체 내용을 종합하자면, 작가는 실족사도, 관음도, 자살도, 상해치사도, 계획범죄도 말이 안 된다고 하며,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사건이라고 한다.지난 10년간 경찰을 불신하고 슬픔에 잠겨 있었다는 N 씨 부모님의 이야기를 듣고 사건 현장으로 가려고 할 때 T 씨가 자리에서 일어나 "나도 같이 가겠다"고 했습니다. 아들의 죽음에 대해 말로 다 할 수 없는 생각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택시를 타고 5㎞ 떨어진 후루미치초등학교로 가는 길에, 방금 T 씨에게 보여준 N 씨가 죽기 전에 쓴 '시'가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내 말에 울었던 녀석이 한 명, 나를 원망한 녀석이 한 명, 그래도 진정 나를 잊지 않고 있어 줄 녀석이 한 명, 내가 죽으면 치자꽃을 달아줄 녀석이 한 명이지만, 모두 합쳐서 단 한 명, 그것은 누구, 누구, 누구인가"
읽어보셨다면, 이 시는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시,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는 시입니다. 이 말을 마음속으로 몇 번이고 되뇌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N 씨와 H.M. 씨의 관계가 겉으로 보이는 것과 같은 걸까? 다른 관계가 또 있을까?" 하지만 지금 와서 진실에 쉽게 다가갈 수는 없는 법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교원 주택은 완전히 철거되고 새 건물로 교체되었습니다. 멀지 않은 학교 운동장에 한 초등학생이 홀로 서 있었습니다. 마치 "수수께끼를 풀 수 없다면, 그냥 사라지게 내버려 두는 수밖에!"라고 말하는 듯했습니다. 그때 T 씨는 망연자실하게 먼 곳을 바라보았습니다.
3. 2차 자료
- 이 사건을 다룬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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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라이브 2020년 5월 2일 기사#!if 국명 == null && 행정구 == null [[틀:국기|{{{#!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wiki style="display: inline-flex; vertical-align: middle; border: .0625rem solid #ddd;" dark-style="border-color: #383b40;" [[파일: 기.svg|width=24]]}}} {{{#!if 출력 == null 속령}}}{{{#!if 출력 != null }}}}}}]] - 이 사건을 다룬 블로그·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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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saa Wiki (결론: 無)#!if 국명 == null && 행정구 == null [[틀:국기|{{{#!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wiki style="display: inline-flex; vertical-align: middle; border: .0625rem solid #ddd;" dark-style="border-color: #383b40;" [[파일: 기.svg|width=24]]}}} {{{#!if 출력 == null 속령}}}{{{#!if 출력 != null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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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iretanpopoaoibara (결론: 사고사)#!if 국명 == null && 행정구 == null [[틀:국기|{{{#!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wiki style="display: inline-flex; vertical-align: middle; border: .0625rem solid #ddd;" dark-style="border-color: #383b40;" [[파일: 기.svg|width=24]]}}} {{{#!if 출력 == null 속령}}}{{{#!if 출력 != null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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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れ知っておけばOK! (결론: 사고사)#!if 국명 == null && 행정구 == null [[틀:국기|{{{#!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wiki style="display: inline-flex; vertical-align: middle; border: .0625rem solid #ddd;" dark-style="border-color: #383b40;" [[파일: 기.svg|width=24]]}}} {{{#!if 출력 == null 속령}}}{{{#!if 출력 != null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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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irvoyant report (결론: 범죄 60%, 사고사 40%)#!if 국명 == null && 행정구 == null [[틀:국기|{{{#!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wiki style="display: inline-flex; vertical-align: middle; border: .0625rem solid #ddd;" dark-style="border-color: #383b40;" [[파일: 기.svg|width=24]]}}} {{{#!if 출력 == null 속령}}}{{{#!if 출력 != null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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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ihu - 赵学浩 (후지 TV 분석 편) (결론: 無)#!if 국명 == null && 행정구 == null [[틀:국기|{{{#!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wiki style="display: inline-flex; vertical-align: middle; border: .0625rem solid #ddd;" dark-style="border-color: #383b40;" [[파일: 기.svg|width=24]]}}} {{{#!if 출력 == null 속령}}}{{{#!if 출력 != null }}}}}}]] - 이 사건을 다룬 유튜브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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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사건 채널 - SHiNYA (현지 조사 편, 2025년 신정보 편)#!if 국명 == null && 행정구 == null [[틀:국기|{{{#!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wiki style="display: inline-flex; vertical-align: middle; border: .0625rem solid #ddd;" dark-style="border-color: #383b40;" [[파일: 기.svg|width=24]]}}} {{{#!if 출력 == null 속령}}}{{{#!if 출력 != null }}}}}}]] - \
#!if 행정구 == null && 속령 == null [[일본|{{{#!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wiki style="display: inline-flex; vertical-align: middle; border: .0625rem solid #ddd;" dark-style="border-color: #383b40;" [[파일:일본 국기.svg|width=24]]}}} {{{#!if 출력 == null 일본}}}{{{#!if 출력 != null }}}}}}]]#!if 국명 == null && 속령 == null [[틀:국기|{{{#!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wiki style="display: inline-flex; vertical-align: middle; border: .0625rem solid #ddd;" dark-style="border-color: #383b40;" [[파일: 특별행정구기.svg|width=24]]}}} {{{#!if 출력 == null 행정구}}}{{{#!if 출력 != null }}}}}}]]
だてレビsideB (#1, #2) (결론: 사고사)#!if 국명 == null && 행정구 == null [[틀:국기|{{{#!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wiki style="display: inline-flex; vertical-align: middle; border: .0625rem solid #ddd;" dark-style="border-color: #383b40;" [[파일: 기.svg|width=24]]}}} {{{#!if 출력 == null 속령}}}{{{#!if 출력 != null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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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옴니버스 - 일본 경찰이 자살로 단정한 의문사들의 진실#!if 국명 == null && 행정구 == null [[틀:국기|{{{#!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wiki style="display: inline-flex; vertical-align: middle; border: .0625rem solid #ddd;" dark-style="border-color: #383b40;" [[파일: 기.svg|width=24]]}}} {{{#!if 출력 == null 속령}}}{{{#!if 출력 != null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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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1988년 후루미치초등학교 학교 녹화 소개 VTR#!if 국명 == null && 행정구 == null [[틀:국기|{{{#!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wiki style="display: inline-flex; vertical-align: middle; border: .0625rem solid #ddd;" dark-style="border-color: #383b40;" [[파일: 기.svg|width=24]]}}} {{{#!if 출력 == null 속령}}}{{{#!if 출력 != null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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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리조곤'과 후쿠시마 제2원전 3호기 사고와 두 가지 사건#!if 국명 == null && 행정구 == null [[틀:국기|{{{#!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wiki style="display: inline-flex; vertical-align: middle; border: .0625rem solid #ddd;" dark-style="border-color: #383b40;" [[파일: 기.svg|width=24]]}}} {{{#!if 출력 == null 속령}}}{{{#!if 출력 != null }}}}}}]]
3.1. 한국의 방송매체
2013년~2019년에 방영된 한국의 프로그램들은 가짜 정보가 매우 많이 포함되어 있다. 2021년에 방영된 당신의 혹하는 사이라는 훌륭한 대체재가 있으며, 따라서 그 이전의 것들은 오락용이라면 모를까 사건 참고용으로서의 가치는 거의 전무하다고 보면 된다. 당신의 혹하는 사이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은 신발 한 짝의 위치 빼고 대부분 거의 정확하다. 다만, 뒤쪽의 음모론 파트에서는 '사실'과 '주장'이 혼재되어 있는데 프로그램이 이를 잘 구분해서 제시하려고 하질 않아서 '주장'이 '사실'인 것처럼 호도될 여지가 존재하며, 시청할 때 주의를 기울이며 봐야 한다.- 2013년 3월 10일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이 사건에 대해 다루었는데, 프로그램 장르 자체가 예능이다 보니 신뢰성이 전혀 좋지 않고 잡다한 오류들도 많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도 바리조곤과 비슷하게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사고가 이 청년의 죽음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는 식의 가정으로 이야기를 진행했는데, 투신자살한 동료와 변사체로 발견된 청년 둘 다 원자력 발전소 측에서 입막음으로 살해했다고 이야기를 펼쳤다.
- 2016년에 용감한 기자들 시즌 2에서도 한 여성 기자가 앉아서 이 사건에 대해 소개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대부분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방영된 내용을 대부분 그대로 가져왔다 보니 가짜 정보들 역시 매우 많으며 사건 참고용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떨어진다. 방영분에서는 1996년에 발전소에서 현장 감독을 역임하고 있었던 히라이 노리오(平正憲夫)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는 중대한 결함이 있는데, 발전소 측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조치를 취하기는커녕 쉬쉬하고 은폐했다"고 폭로했다는 내용도 나오는데, 후쿠시마 정화조 사건이 도쿄전력 보수과장과 아무런 관계가 없듯이 히라이 노리오와도 아무런 관계가 없다.
- 2016년에 잡식남들의 히든카드 M16 15회에서도 해당 사건을 기반으로 한 에피소드를 방영하였다.
- 2019년에 차트를 달리는 남자 114회에서도 약 3분 분량으로 간략하게 소개되었다.
- 2021년 2월 24일 SBS에서 방영된 프로그램인 당신이 혹하는 사이 파일럿 2화에서도 이 사건에 대한 내용이 방영되었다. 취재진이 직접 사건 현장인 타무라시를 방문했는데 현지 경찰과 주민들은 대체로 이 사건에 대해 말하는 것을 꺼렸으나 우연히 당시 동네 소방대를 한 주민이 실제 현장을 목격한 것을 증언했고 또 다른 동네 주민을 통해서 사망자의 집을 방문해 사망자의 어머니를 만나는 데에도 성공했다. 중간에 전화 연결을 한 서울대학교 법의학 교수 유성호는 사망자가 살해당하고 정화조에 집어넣어졌다면 신체에 더욱 많은 손상이 있어야 하는데 관절 부위에 긁힌 상처만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스스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답했다. 해당 방영분에서는 누군가가 발목을 잡고 도와주지 않았을까 등의 여러 가능성과 의혹을 제기했다. 유튜브 영상에는 핵심적인 내용만 담겨 있어서 분량이 40분 정도에서 20분 정도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지엽적인 내용까지 알고자 한다면 SBS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보기(무료)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00:00~37:35는 윤영실 실종 사건 방영분이고, 37:36~01:20:42는 후쿠시마 정화조 사건 방영분이다.
3.2. 리얼라이브
2020년에 리얼라이브라는 일본 언론에서 사건이 벌어진 마을로 취재하러 갔는데 이 사건에 대해 묻자 마을 주민들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다. 리얼라이브 2020년 5월 2일 기사"아, 그 사건 말이야. 웃긴 사건이었지. 피해자는 굉장히 성실하고, 그런 엿보기 따위는 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이야기야. 다들 이상하다, 이상하다고 이야기했지만, 진실은 베일에 싸여 있네요."
그렇다면 역시 사고는 아니라는 것일까?
"글쎄요. 그건 모르겠지만. 피해자의 아버지가 필사적으로 텔레비전에 호소하는 등,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었을 것 같아. 사건 후 얼마 후에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하고, 미야코지 사람들은 궁금하긴 했지만 보러 가면 안 된다는 분위기였어요. 다들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 너무 이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아요."
아버지가 텔레비전에 호소했다는 것은 '초상현상을 보았다(1994)'에 출연했던 것을, 사건 후에 한 영화가 만들어졌다는 것은 '바리조곤(1996)'을 말한다.그렇다면 역시 사고는 아니라는 것일까?
"글쎄요. 그건 모르겠지만. 피해자의 아버지가 필사적으로 텔레비전에 호소하는 등,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었을 것 같아. 사건 후 얼마 후에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하고, 미야코지 사람들은 궁금하긴 했지만 보러 가면 안 된다는 분위기였어요. 다들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 너무 이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아요."
"30년 전, 한 남성이 정화조에서 발견된 사건에 대해 묻고 싶은데요?"
내가 그렇게 묻자 여자의 표정이 일순간 굳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돌아온 대답은 생각지도 못한 대답이었다.
"그런 건 몰라요."
나는 "이 근처에서 한 남성이 사망한 사건이에요. 알고 계실 겁니다"라고 되받아쳤지만, 그녀는 왜인지 가게 안에 아무도 없는데도 '쉿'하고 입에 손가락을 대며 조용히 하라는 눈빛으로 말했다. 그리고는 카운터를 나와 손짓을 하며 말했다.
마을이 사건에 대해 쉬쉬하는 분위기가 생긴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것들도 있겠지만 '바리조곤(1996)'의 감독인 와타나베 후미키가 마을에 와서 난동을 벌였던 사건이 지분이 클 것으로 보인다.내가 그렇게 묻자 여자의 표정이 일순간 굳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돌아온 대답은 생각지도 못한 대답이었다.
"그런 건 몰라요."
나는 "이 근처에서 한 남성이 사망한 사건이에요. 알고 계실 겁니다"라고 되받아쳤지만, 그녀는 왜인지 가게 안에 아무도 없는데도 '쉿'하고 입에 손가락을 대며 조용히 하라는 눈빛으로 말했다. 그리고는 카운터를 나와 손짓을 하며 말했다.
취재를 이어가던 중 드디어 증언을 해줄 여성을 만났다.
"돌아가신 칸노 씨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었어요. 초등학교 운동회에서도 열심히 도와주고, 아이들과 함께 체조를 하고 있었던 것이 인상 깊게 남아 있어요. 경찰은 허술합니다. 시신을 씻어 버리거나, 현장도 출입 통제를 하지 않고 정화조를 부수는 등 전혀 수사하지 않았어요. 재수사를 바라는 서명도 4천 명을 넘겼고 칸노 씨의 친척에는 경찰 관계자도 있었지만, 그 사람들도 위로부터 무언가를 들은 것 같아서 결국 침묵해버렸어요. '칸노 씨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좀 더 노력해도 좋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무언가를 필사적으로 숨기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죠."
마을 주민들은 자기들이 먼저 '엿보려고 들어갔다'는 억측을 내려 청년을 관음증 환자로 만들었으면서 정작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청년의 명예를 주장하고 있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목불인견이 따로 없다. "돌아가신 칸노 씨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었어요. 초등학교 운동회에서도 열심히 도와주고, 아이들과 함께 체조를 하고 있었던 것이 인상 깊게 남아 있어요. 경찰은 허술합니다. 시신을 씻어 버리거나, 현장도 출입 통제를 하지 않고 정화조를 부수는 등 전혀 수사하지 않았어요. 재수사를 바라는 서명도 4천 명을 넘겼고 칸노 씨의 친척에는 경찰 관계자도 있었지만, 그 사람들도 위로부터 무언가를 들은 것 같아서 결국 침묵해버렸어요. '칸노 씨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좀 더 노력해도 좋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무언가를 필사적으로 숨기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죠."
나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원전 추진파인 촌장의 응원을 중간에 그만둔 것이 사건의 근원이 되었다는 설 등을 들었기에 그 이야기를 꺼냈다.
"원전이 모두를 먹여 살린 지 얼마 안 됐으니까요. 그때까지만 해도 일이라고 하면 농업밖에 없었고, 현금을 손에 쥘 수 있는 수단이 거의 없었어. 원전 덕분에 아이들을 대학에 보내고 취직할 수 있었다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러니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아요."
"원전이 모두를 먹여 살린 지 얼마 안 됐으니까요. 그때까지만 해도 일이라고 하면 농업밖에 없었고, 현금을 손에 쥘 수 있는 수단이 거의 없었어. 원전 덕분에 아이들을 대학에 보내고 취직할 수 있었다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러니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아요."
그 후 원전 관련 기업을 운영하는 한 남성과 이야기를 나눴다. 후쿠시마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20대 때부터 원전과 인연을 맺어왔다.
"시골은 돈이니까요. 원전 이권 때문에 다들 일감을 얻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어요. 하청업체가 되면 원청업체에 얼마나 많이 넣느냐가 중요해져요. 일에서 배제되면 그것으로 끝이니까요. 차를 사주고, 집을 지어주고, 뒷돈은 필수입니다. 선거가 되면 더더욱 그렇죠. 마을은 투표율이 100%에 가깝고 인구도 적어서 도시와는 한 표의 무게가 달라요. 적어도 한 표에 1만 엔은 지불하고 있어요. 피해자가 영업사원이었다면 얼굴도 많이 알려졌을 거예요. 그 사람이 배신하면 10표, 20표가 움직입니다. 이건 큰 일이고, 원한을 사기에 충분할 겁니다. 왜냐하면 선거에 지면 일자리가 없어져 먹고 살 수 없게 되니까요."
역시 이 사건의 배후에는 원전을 둘러싼 이권 다툼이 있었던 것일까?
"분명히 이 사건이 그렇다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마도 그렇지 않겠느냐는 생각은 듭니다. 경찰도 사건의 실체가 보였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았고, 사고로 처리한 것 같아요. 단정할 수는 없지만, 마을의 사건은 원전과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마을 주민들의 반응에서 공통점을 하나 찾을 수가 있는데, 유가족에게 힘을 실어주는 듯하면서도 정작 기자가 '사고가 아니라고 생각하느냐'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면 '그건 모르겠다', '그건 단언할 수 없다' 등의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이면서 답변을 사실상 회피하는 듯한 반응을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서로 친분이 있으면서 같은 마을에 살고 있는 유가족의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에 '엿보기는 아닐 거야, 범죄일지도 몰라'라는 말을 할 수밖에 없는 입장에 처해 있지만, 경찰이 발표한 사고의 가능성을 100% 부정하지는 않는 속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시골은 돈이니까요. 원전 이권 때문에 다들 일감을 얻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어요. 하청업체가 되면 원청업체에 얼마나 많이 넣느냐가 중요해져요. 일에서 배제되면 그것으로 끝이니까요. 차를 사주고, 집을 지어주고, 뒷돈은 필수입니다. 선거가 되면 더더욱 그렇죠. 마을은 투표율이 100%에 가깝고 인구도 적어서 도시와는 한 표의 무게가 달라요. 적어도 한 표에 1만 엔은 지불하고 있어요. 피해자가 영업사원이었다면 얼굴도 많이 알려졌을 거예요. 그 사람이 배신하면 10표, 20표가 움직입니다. 이건 큰 일이고, 원한을 사기에 충분할 겁니다. 왜냐하면 선거에 지면 일자리가 없어져 먹고 살 수 없게 되니까요."
역시 이 사건의 배후에는 원전을 둘러싼 이권 다툼이 있었던 것일까?
"분명히 이 사건이 그렇다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마도 그렇지 않겠느냐는 생각은 듭니다. 경찰도 사건의 실체가 보였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았고, 사고로 처리한 것 같아요. 단정할 수는 없지만, 마을의 사건은 원전과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3.3. 후쿠시마 사건 채널
2022년에 후쿠시마 사건 채널의 운영자인 신야는 현지 답사를 하고 유가족인 어머니와도 대화를 나눌 수 있었는데 다음과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지금까지도 계속 정보를 모으고 있는 중이며 이 사건을 다룬 영상 2편이 올라와 있는 상태이다. (현지 조사 편, 2025년 신정보 편)- 옛 후루미치 지구의 전경 사진 2장을 입수할 수 있었는데, 하나는 사건 당시의 1989년과 가장 근접해있는 사진이고, 다른 하나는 비교적 최근의 것으로 새로운 부지에 중학교가 들어서 있고 교원 주택 4채가 철거되어 있는 사진이다. (#1, #2)
- 다른 신발 한 짝의 정확한 위치를 특정해낼 수 있었으며 교원 주택이 설치된 경사로에서 발견되었다.
- 사망자인 칸노 나오유키는 3남매의 막내(위로 누나 2명)였다. 매일 자가용을 통해 회사에 출근했던 점으로 보아 자동차를 굉장히 좋아했던 사람 같았다고 한다. 오지랖이 넓고 부드러운 사람이라는 느낌이었으며, 주변에 원한 관계는 없었고 트러블을 피하는 타입이었으며 싸우는 것도 싫다고 하는 성격이었다고. 또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우츠에밸브서비스'에 입사했다.
- 사건 당시에 교원 주택 4채 모두 여성 교원들이 살고 있던 상태였다.
- A 교사(채널에서는 'M先生'로 언급)의 실명과 소재를 파악할 수 있었다. 이름의 이니셜이 M이고 현재도 후쿠시마현에서 교직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정보만 공개할 수 있다고 한다.
- 남자인 자신이 보기에는 젊었을 적의 A 교사는 몸매가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하며, 이것만큼에 대해서는 '바리조곤'이 틀렸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사건 이후 고향에 A 교사의 새 집이 지어졌고, 그해 전력 회사가 주최한 주택 콩쿠르에서 A 교사의 집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는 바리조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A 교사의 친가와 관련하여 수상한 점을 찾을 수 없었다고. #
- A 교사는 단기대학을 졸업한 뒤 1986년 4월에 첫 근무지인 후루미치초등학교에 발령되어 이곳에 계속 근무하고 있었다. 사건 발생 다음 달인 3월에는 이와키시의 한 초등학교로 전근했다.
- 칸노 나오유키는 A 교사와 사귀는 사이는 아니었고, 자신의 집에 데려온 적은 있었다고 한다. 어머니가 이때 A 교사의 얼굴을 봐서 기억한다고 한다. 아들은 어머니에게 '선생님은 내 친구랑 사귀고 있어'라고 말했다고 한다. 나오유키와 A 교사 사이의 육체적 관계는 불분명하다.
- 사건 직후 사망한 청년의 부모님은 A 교사와 딱 한 번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이 사건이 일어난 원인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 있느냐?"라는 느낌으로 물어봤다고 한다. 그런데 A 교사는 짜증내는 투로 "전 아무것도 몰라요. 전 관계없어요. 민폐입니다."라며 차갑게 반응했다고 한다. 이후 청년의 장례식이 열렸으나 A 교사는 장례식에 얼굴 한 번 안 비췄다고 한다.
- 쇼와 덴노의 국장이 이루어지던 임시공휴일에, 미야코지촌 행정 당국에서는 정오 전 행정 무선을 통해 "정오에 묵념을 부탁드린다"는 안내 방송을 했으며, 정오가 되자 많은 마을 주민들은 이 요청에 따라 조용히 묵념을 했다고 한다.
- 유가족인 아버지의 부고를 들었으며 아버지가 복원한 정화조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 2024년에 남긴 댓글에 따르면 자신은 지금도 유가족인 어머니와 연락을 하면서 안부를 주고받고 있으며 어머니는 정정하다고 한다.
- 새로운 정보가 모아진다면 추가편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1] 포스터 상단의 캐치프라이즈는 이렇게 적혀 있다. "원전이 있는 마을. 여교사는 정화조 청년의 썩어가는 시체를 사랑했다..."[2] 이전 버전은 다음처럼 생겼는데 단순히 앞면의 색상을 반전시킨 것이다. (파일:바리조곤 뒷면(구).png)[3] 문제는 그 '저널리즘 정신'이 '옐로우 저널리즘 정신'에 가깝다는 것이다. 팩트와 논리보다는 선동과 날조로 승부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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