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7-14 22:32:45

함평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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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만

1. 개요2. 정의3. 개설4. 자연환경5. 현황


1. 개요

함평만은 길이 19.5 km. 최대너비 7.5 km. 함평군과 무안군 사이로 깊숙이 들어가 있으며, 입구는 북서쪽으로 열려 있다. 전라남도 무안군·영광군·함평군의 황해안에 위치하는 북서쪽으로 열린 좁고 긴 만이다. 함평만의 갯벌은 북서-남동 방향으로 발달하며, 주변부에는 화강암대가 나타난다. 화강암의 심층풍화 구릉대는 주로 농경지로 활용되며, 농경지에서 공급되는 화강암 풍화 쇄설물은 만으로 유입하여 조류에 의한 토사와 함께 갯벌 발달의 주요 공급원으로 추정된다. 함평만 주변의 영광군 염산면 옥실리~무안군 해제면 송석리를 잇는 칠산대교가 건설되면서 무안군과 신안군의 접근성이 한결 편해졌으며, 만의 인근에는 해수욕장이 위치하여 휴식 공간으로 이용된다.

2. 정의

전라남도 무안군·영광군·함평군의 황해안에 위치하는 북서쪽으로 열린 좁고 긴 만.

3. 개설

함평만(咸平灣)은 전라남도 무안군 · 영광군 · 함평군의 황해안에 위치하는 만으로, 북쪽은 영광군 염산면과 함평군 손불면 · 함평읍, 남쪽은 무안군 현경면 · 해제면과 접해있으며 북서쪽으로 열린 좁고 긴 만이다.

4. 자연환경

함평만을 중심으로 한 간석지 주변부에는 화강암대가 나타난다. 화강암 지역은 북쪽의 해발 고도 약 300m 정도의 산지를 제외하고, 해발 고도 20m 이내로 대부분 심층 풍화되어 저평화된 구릉지로 분포한다. 화강암 구릉지역은 완만한 경사면을 이루며 간석지로 이어진다. 함평만 전역에 분포하는 갯벌지역의 면적은 약 58㎢로 북서-남동 방향으로 발달한다. 화강암 분포 지역 주변의 동남부에는 편마암과 일부 관입암들이 부분적으로 분포한다. 화강암의 심층 풍화 구릉대는 주로 농경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농경지에서 공급되는 화강암 풍화 쇄설물은 만으로 유입하여 조류에 의한 토사와 더불어 함평만 갯벌 발달을 위한 주요 공급원으로 추정된다.

외해에서 함평만으로 유입되는 초입부는 도리포에서 학산리 일대를 가로 지르는 곳이다. 도리포 지역은 심층 풍화된 화강암 암상이 노출된 지역으로 낮은 부분은 수심 20~30m 정도이다. 이곳은 기반암이 노출되어 있고 파식대는 갯벌과 육상의 자갈 및 모래들이 퇴적되어 있다. 북쪽의 학산리 지역 해안은 완만한 경사로 갯벌이 발달하여 있다. 이 지역은 만의 출입이 복잡하고 좁기 때문에 유속 변화가 있는 지역에서는 조간대 사주(intertidal sand bar)가 국지적으로 발달해 있다. 또한, 국지적으로는 바다 쪽으로 돌출되어 나온 헤드랜드(headland)가 나타나고, 이곳 안쪽을 따라 사빈이 발달되어 있다. 해안선과 접하는 사빈 지역은 1-2m 정도의 두께이지만 간석지와 연속되어 있다.

도리포 협만을 지나 내만이 확장되면 조류 흐름이 확대되고, 이에 따라 내만 양안을 따라 퇴적 지형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이 지역은 유월리에서 월천리까지 이어지며, 지형 단면은 수평 상태를 유지하다 조류의 흐름이 빨라지는 중심부에서 해저곡 밑면이 나타나고, 그 외 대부분은 낮은 수심을 유지한다. 해식애와 접하는 갯벌은 육지에서 유입된 모래의 영향으로 모래 성분이 섞인 갯벌로 발달되어 있으며, 해식애와 접하는 지역은 파랑에 의한 침식을 막기 위해 석축이 축조되어 있다. 유월리~월천리 지역과 이곳보다 더 안쪽에 위치한 월두리~석창리 일대는 함평만에서 갯벌 규모가 가장 크고 조류와 파랑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다. 이곳 갯벌은 완만하게 볼록한 형태를 띠고 갯골(tidal channel)이 크게 발달해 있는 전형적인 펄 간석지(mud flat)이다.

월두리~석창리 일대에는 해류 이동 통로인 갯고랑이 분화되는 지역이다. 이곳 갯고랑은 남-북 해안을 따라 나타나지만, 점토질 갯벌은 유월리, 가입리, 미산리와 동일하게 분포한다. 석창리 해안에서는 조간대 사주가 나타나는데, 이는 도리포 갯고랑을 따라 흘러온 조류가 내만 깊이 들어온 후, 그 흐름이 바뀌는 과정에서 유속의 변화로 퇴적된 결과인 것으로 파악된다.

가입리에서 마산리, 월두리에 이르는 해안 구릉은 저기복의 완한 경사를 이루면서 해안선과 만나며, 특히 해안선과 연속성을 보이며 낮은 경사로 이어지는 지역에서는 백색의 이토 계열 퇴적층이 부분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지층은 지난 간빙기 해수면 변동의 고환경을 설명할 수 있는 단면으로, 회백색 지층은 50㎝~1m 정도이고, 이 지층을 기준으로 하부는 단단한 적색층, 그리고 상부는 밝은색의 적색층이 나타난다. 단면상 특징으로 보아 하부의 지층은 리스-뷔름(Riss-Würm) 간빙기에 화학적 풍화 환경이 강한 시기에 형성된 지층이고, 백색의 지층은 리스-뷔름(Riss-Würm) 간빙기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형성된 갯벌 지층이며, 상부의 미고결 상태의 지층은 현재 풍화 환경에서 만들어진 지층으로 추정된다.

내만으로 좀 더 들어오면, 송정리에서 돌머리해수욕장, 하신흥을 연결하는 만의 동남부 끝 지역이 나타난다. 이 지역은 외해에서 유입하는 밀물이 들어왔다 선회를 하는 지역이다. 해운리에서 돌머리해수욕장 해안을 따라 약 5~10m 정도의 해안단구가 발달되어 있고, 단구 하단에서는 파식에 의한 단구애가 나타난다. 갯골은 중심부와 북쪽에 두 지역이 나타나는데 이는 조류의 유입과 선회 후 빠져나가는 갯골로 해석된다. 갯벌은 다른 지역과 달리 해식에 의해 공급되는 육상 퇴적물과 역들로 인해 혼성 갯벌을 이룬다.

5. 현황

함평만 안에는 대도(大島) · 소도(小島) · 소당섬 · 승도(升島) 등이 있고 만의 입구에는 항도(項島) · 장고섬 · 닥섬 · 목섬 등이 위치한다. 더불어 함평만의 초입부에는 과거에 갯벌로 연결된 섬이었으나, 현재는 간척지로 육지와 연결된 향화도가 있다. 이곳은 선착장은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유명한 명소이며, 특히 붕장어와 갑오징어를 잡으러 오는 낚시인이 많다. 향화도 선착장에는 영광 칠산타워가 있어 칠산대교와 인근의 섬과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칠산타워는 전남에서 가장 높은(111m) 전망대로, 영광군의 11개 읍 · 면이 하나로 화합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영광군 염산면 옥실리와 무안군 해제면 송석리를 잇는 칠산대교는 건설 이전에 62㎞를 돌아가야 했던 거리를 단 3㎞로 단축시켰다. 이를 통해 칠산대교를 이용한 관광객들은 무안군과 신안군으로의 접근성이 한결 편해졌다.

한편, 함평만 인근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는 돌머리해수욕장과 안악해수욕장이 있다. 만의 남동부에 위치한 돌머리해수욕장은 육지의 끝이 바위로 되어 있어 '돌머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돌머리를 한자로 써서 마을 이름도 석두(石頭)가 되었으며, 주변에 대동저수지 · 고성사 · 신흥해수찜 · 함평해수찜 · 안악해수욕장 등 명소가 많다. 돌머리해수욕장은 뒤편에 솔숲이 울창하여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폭 70m, 길이 1㎞의 백사장이 위치한다. 이곳 해수욕장은 조수 간만 차가 좀 심하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2,700여 평 규모의 인공 해수 풀장이 설치되어 있다. 그래서 썰물 때도 수영을 할 수 있고, 썰물 때 갯벌 위에 긴 나무다리를 놓아 관광객들이 직접 갯벌 체험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근 북쪽 연안에는 간척지가 넓게 조성되어 굴곡이 단조로워졌다. 만 입구의 영광군 염산면(鹽山面) 옥슬리(玉瑟里)에는 신광염전이 있다.

안악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200m가 넘는 대형 해수욕장으로, 주변의 소나무 숲과 어우러져 여름철 주민들과 피서객들의 휴식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최근 해수욕장 주변의 석축을 정비하고 지하수를 개발했으며, 세면장과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함평만이 바라보이는 해수욕장 주변의 해변도로는 석양을 감상하기에 좋아 드라이브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