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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괴담 호텔 탈출기)/작중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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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호텔 1층
2.1. 프롤로그 ~ 호텔 탐색2.2. 101호, 저주의 방 - '기묘한 가족'2.3. 휴식, 호텔 지하층 - '살아있는 수영장'2.4. 102호, 저주의 방 - '공포의 저택'2.5. 103호, 저주의 방 - '동물농장' → '아타나시아의 인간목장'
2.5.1. 파티타임
2.6. 104호, 저주의 방 - '입시 명문 호텔고'
2.6.1. 캠프장에서의 하루, 이상한 상인을 만나다.
2.7. 106호, 미션의 방 - '희망의 호텔랜드'2.8. 101호, 저주의 방 - '기묘한 가족' Re → '상식개변 미디어'
2.8.1. 파티타임
2.9. 102호, 저주의 방 - '공포의 저택'
2.9.1. 파티타임
2.10. 107호, 관문의 방
2.10.1. 휴식과 재정비
3. 호텔 2층
3.1. 201호, 저주의 방 - '더 큐브'
3.1.1. 파티타임 ~ 한빙지옥
3.2. 104호, 저주의 방 - '입시 명문 호텔고' Re3.3. 휴식 - Hell's Hotel Kitchen3.4. 202호, 저주의 방 - '인어공주'
3.4.1. 파티타임
3.5. ???호, 저주의 방 - '????'3.6. 204호, 미션의 방 - '호텔 시네마'3.7. 완벽한 아이 ~ 미로3.8. Re 203호, 저주의 방 - '새로운 시작'
3.8.1. 파티타임
3.9. 205호, 저주의 방 - '절대고수'3.10. 한여름 밤의 꿈3.11. 206호, 저주의 방 - '100일 후에 부활하는 마왕'3.12. 104호, 저주의 방 - '입시 명문 호텔고' Re
3.12.1. 파티타임 - 뼈대 있는 가문
3.13. 206호, 저주의 방 - '100일 후에 부활하는 마왕' Re
3.13.1. 파티타임
3.14. 207호, 관문의 방
4. 현실, 밝혀진 과거와 소원
4.1. 도둑맞은 세계4.2. 가장 오래된 소원
5. 호텔 3층
5.1. 최초의 소원5.2. 301호, 저주의 방 - '종의 기원'5.3. 302호, 저주의 방 - '멋진 신세계'
5.3.1. 마법사의 연구 - 아주 기이이인 하루
5.4. 303호, 저주의 방 - '타임머신'5.5. 304호, 저주의 방 - '파우스트'
5.5.1. 재판과 변론
5.6. 해피엔딩을 위한 조건

1. 개요

괴담 호텔 탈출기》의 주인공 한가인의 작중 행적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각 방에 진입과 그 근방의 이야기 전개를 묶어놓았다.

2. 호텔 1층

2.1. 프롤로그 ~ 호텔 탐색

수능이 끝나고 대학 개학이 시작되기 직전 2월, 가인은 제주도에 여행갔다가 신비한 선택하는 이상한 꿈을 꾸게 된다.

자고 일어나자 가인은 잠들었던 곳과는 전혀 다른 '호텔'에 끌려들어온다. 갑작스러운 이벤트 알림에 영문도 모른채로 있다가, 비명소리에 밖에 나가보니 사람들이 원숭이 괴물과 싸우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위급한 상황, 조언이 발동한 덕분에 사람들을 유도해 105호로 함께 피신한다. 105호에 들어서자 같이 들어온 사람들은 온데간데 없이 혼자가 되지만, 식사시간이 되자 또 갑작스럽게 서로 합류하게 된다.

아까의 사람들과 서로 가벼운 통성명을 마치고, 소위 '축복'이란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마친 일행. 시기 적절하게 나오는 알림이 께름직하기는 해도 일단 호텔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조언 덕분에 몇몇 위험을 회피한 일행은 일단 조언이 차기를 기다리기로 하고 1일차를 마친다.

2.2. 101호, 저주의 방 - '기묘한 가족'

2일 차부터 일행은 호텔의 알림에 따라 반강제로 방에 들어가게 된다. 선택한 방은 101호실, 최초로 저주의 방에 도전하지만, 조언도 무색하게 시작부터 정신오염에 당해 접시를 먹으려는 둥 기행을 벌이다가 끝내 동사해버린다. 다행히 승엽이가 탈출에 성공해 무사히 복귀하지만, 다들 정신오염에 휘둘리거나 가족에게 공격당하는 트라우마를 겪고 피폐해진다. 때문에 일행들은 다음 하루 동안 저주의 방 탐색을 포기하고 쉰다.

2.3. 휴식, 호텔 지하층 - '살아있는 수영장'

탐색을 포기하고 논 대가로, 호텔이 페널티를 부여해 벌어진 이벤트 '살아있는 수영장'에서 가인은 큰 부상을 입는다. 가까스로 조언에 따라 105호에 진입하자, 호텔 의사의 놀라운 수술에 의해 말끔하게 회복된다. 한편, 수술 중 의사는 자신을 탈락자 '김상현'이라고 소개하고 부활의 방이나 부처님을 만나게되면 부디 자신에게 기회를 달라는 부탁을 듣게 된다.
다시 일행과 조우하고 의사에게 듣게 된 '부처', '부활', 'NPC'라는 정보를 공유하던 중, 호텔로부터 저주의 방을 가지 않을 시 페널티를 받게 될거라 경고받는다.

2.4. 102호, 저주의 방 - '공포의 저택'

차마 101호에 재진입하지 못 한 파티 일행은 102호에 진입하게 된다. 이번에는 배역을 부여받은 것을 알게 되고, 101호보다는 좀 더 체계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그러나 작전도 무색하게 바로 다음날 엘레나가 시체로 발견되며 정신적인 압박을 받게 된다. 특히 미모의 메이드에 홀린 승엽과 엘레나에 죽음에 격해진 진철은 이성을 거의 놓은 상태. 그나마 좀 이성적이던 은솔과 가인은 집사와 메이드가 '대적자'가 아닐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한쪽은 저택을, 다른 한 쪽은 집사의 말대로 성당을 탐색한다. 그러나 저택을 탐색하던 은솔조차 죽고 파티는 극도로 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날 밤 찾아온 '메이드'의 이상한 조언을 듣고, 대강 파훼법을 눈치챈 가인은 어찌저찌 집사를 처치하고, 자살로 제물을 없애 탈출에 성공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npc일 102호의 집사와 메이드를 '호텔'에서 만나게 된다.
이들의 정체는 혼돈재난관리국 출신 요원 '아리'와 '묵성'. 비정규적인 루트로 호텔에 들어온 탓에 처벌받은 참가자였다. 가인은 아리가 비밀을 숨기는 모습을 눈치챘지만 넘어가기로 한다.
탈출 덕에 하루 쉬게 된 일행은 각자 쉬거나 탐색하며 일정을 보낸다. 탐색 중 가인은 탈출루트 1과 이를 동료에게 알리지 말라는 메세지를 찾아내며, 탈출이 파티에 분열을 일으키는게 아닐까 불안해 한다.

2.5. 103호, 저주의 방 - '동물농장' → '아타나시아의 인간목장'

103호에 진입한 일행은 각자 동물에 빙의하게 된 탓에 황당해한다. 그나마 묵성의 축복 '소통' 덕분에 서로 정보를 정리하던 그들은 도축당할 위험에 처하자 난리법석을 떨며 농장주인을 처치한다. 그러나 그들이 무시하던 '도깨비'라는 존재가 진정한 적대자였으며 이로인해 친화 덕분에 애완동물이 된 송이를 제외한 나머지가 리타이어한다. 다행히 송이의 활약과 세뇌에 저항하는 아리의 조력 덕분에 어떻게든 103호를 해결하고 그 보상으로 강력한 유산, '다양한 관점'을 얻게 된다.

2.5.1. 파티타임

해결의 보상으로 파티타임이 열려 지시에 따라 호텔을 탐색하던 가인과 아리는 축복의 성소를 찾게 된다. 일행들은 성소에서 자신의 축복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이해하게 되고, 개중 승엽, 가인, 송이는 축복을 강화하게 된다.
강화를 선택한 가인은 후원자 올빼미를 만나 가벼운 질책을 듣고 '동료 위치 확인'이라는 강화를 받게 된다.

2.6. 104호, 저주의 방 - '입시 명문 호텔고'

104호는 더럽게 어려운 명문학교. 수업에 고생하던 와중 '구교사'에 간 승엽이 바꿔치기 된 것을 알고, 구출 및 정보를 위해 진철과 송이가 투입되지만 실패하고 자살까지 하게 된다. 남은 인원이 탈출을 시도하지만, 추격대에 공격당한다. 이때 발동된 엘레나의 정의 덕분에 아리와 가인은 생존하지만, '천사'까지 강림하며 탈출은 수포로 돌아간다.[1] 가인은 아리에게는 사고를 쳐서 경찰을 불러내는 것으로 탈출하도록 하는 한편, 자신은 더 많은 정보를 얻기위해 구교사 지하로 내려가 104호의 '죄수' 주와 만나게 된다.

2.6.1. 캠프장에서의 하루, 이상한 상인을 만나다.

104호에 탈출한 가인은 이유는 모르지만 강력한 능력인 강림을 얻게 된다. 갑작스러운 이적에 혼란스러워하던 가인은 조언에 따라 진정하지만, 그 여파로 105호가 박살난 통에 지하의 캠핑장에서 하루 머물게 된다. 캠핑하던 중 나타난 호텔 상인, 그의 피비린내 나는 상품 중 총과 비밀을 구매하게 된다.

2.7. 106호, 미션의 방 - '희망의 호텔랜드'

모든 저주의 방 탈출이 조건인 관문의 방 107호가 형성된 것을 확인한 일행은 106호가 저주의 방이 아닌 미션의 방이라는 사실도 알게 된다. 이에 상대적으로 쉬우면서 스펙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106호에 도전한다. 차진철과 아리의 활약으로 1~3을 버티고 가인의 활약으로 4~7을 버티게 된다.
그 보상으로 풍선 맞추기 이벤트를 통해 보상을 얻은 일행. 보상은 <진짜 맛있는 샌드위치>, <3일 휴식권>, <저주 방 해결을 위한 힌트>, <정신오염 면역 빨간약>, 그리고 <황금알>이었다. 아직은 정체를 알 수 없는 황금알과 꽝인 샌드위치를 제쳐두고, 힌트를 통해 일행은 101호에 재진입하기로 결정한다.

2.8. 101호, 저주의 방 - '기묘한 가족' Re → '상식개변 미디어'

일단 101호 2회차에서 가인은 탈출루트 탐색에 나서 바로 탈출에 성공했으나, 엘레나, 아리, 묵성, 은솔 등은 여러 가지 조건에 막혀 탈출에 실패한다. 한편 송이와 승엽은 각각 '가족은 혼돈체가 아님', '인터넷 매체가 오염됨' 이라는 정보를 얻어낸다. 이에 가인은 탈출팀, 진행팀, 휴식포기팀을 나누고 이번엔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기로 한다.

3회차에서 가인은 인터넷을 탐색해 '미디어'가 8개월 사이에 오염된 사실을 발견한다. 이를 거슬러올라 최초의 오염 매체인 ABS 방송사를 찾아내고 방송사에 도착한다. 도착한 시점에서 좀 더 탁월한 방법으로 도착한 묵성과 재회한 가인은 관리국 요원으로 변장해 방송국을 탐색한다. 그러나 정신오염을 방어할 수단이 없던 묵성은 중간에 리타이어하고, 혼자서 수색에 나선 가인은 조언의 진정한 활용법을 알아낸다. 3회차를 탈출하고 강력한 정신오염 탓에 빨간약의 사용을 고민하던 찰나, 진철의 의견에 따라 아예 전부 죽이며 진입할 생각을 하는 한편, 아리는 급격하게 호텔에 적응하는 가인의 정신에 불안을 느낀다.

4회차에서 일행은 자세한 방의 배경을 알아내지만, 진철이 어머니를 데려온 탓에 벌어진 싸움에서 묵성과 진철이 죽어 전투력이 감소한다. 송이와 가인, 엘레나는 어찌저찌 방송국 직원들을 홀려 정보를 더 얻어내고, 옥상에 비밀이 있다는 사실도 알아낸다. 겨우겨우 저주의 근원에 접근하지만 물리력의 부족과 정신오염으로 한계에 도달한다. 탈출한 일행들은 5회차에는 방의 난이도가 급상승하게 되는 터라 고민하지만, 거의 끝까지 다다른 101호에 도전하기로 한다.

5회차에 이르자 정신오염이고 뭐고 다짜고짜 공격부터 하는 가족들. 패딩으로 몸을 보호하고 차를 훔쳐다가 겨우 방송국에 도착하나, 이번에는 몸까지 뒤틀려가는 탓에 시간이 촉박하다. 다행히 가족과 싸우다 엘레나의 정의가 발동되어 쉽사리 옥상에 있는 병원까지 도착하고, 가인은 지친 엘레나를 환자로 위장해서 회복시킨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신체의 뒤틀림이 한계에 달해 리타이어. 그래도 부활한 엘레나와 진철이 적대자를 죽이며 해결에 성공하고 유산 '이계의 별'을 얻게 된다.

2.8.1. 파티타임

해결에 성공한 덕에 일행은 다시금 성소로 향한다. 가인은 성소에서 후원자에게 충고를 받아 '강력한 강화' 선택한다. 진철이 사파리에서 유산을 훈련하는 동안, 묵성에게 끌려 등산하던 가인, 은솔, 묵성은 기념품 상점에서 유용한 아이템 투명화 뱃지, 어디서든 써지는 펜, 원격 장갑을 얻게 된다.
성과에 대해 토의하던 일행은 성공한 두 개의 방을 비교하며 저주의 방의 시스템, 대적자와 죄수에 대해 분석한다. 대강 정리한 이 정보를 토대로 일행은 102호의 작전을 짠다.

2.9. 102호, 저주의 방 - '공포의 저택'

그러나 102호의 2회차. 작전과는 달리 그들 자신이 엑소시스트의 배역이라는 사실에 일행은 혼란스러워한다. 곧 정신을 차리고 적대자로 추정되는 저택의 주인 이세현을 심문하지만, 엘레나의 거짓말 탐지로도 수확이 없자 의아해하며, 밤중에 서재를 뒤져보기로 한다. 서재를 뒤지던 중 갑자기 이세현이 나타나서 자살하자 일행은 강제로 탈출된다. 갑작스러운 탈출 판정에 어리둥절하던 일행은 조언을 통해 이세현 역시 대적자에게 빙의당한 상태라는 것을 알아낸다. 이에 101호나 103호처럼 대적자를 제압하는 방식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고민에 빠지게 된다.

하여 3회차에서는 대적자의 빙의 능력의 근원을 찾기로 한다. 따라서 먼저 1회차에 종이 있던 성당을 뒤지던 일행, 하지만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아 아리와 승엽이 납치당해 죽는다. 아리와 승엽이 희생해서 어떻게든 정보를 전달했지만, 정작 영혼의 격이 높은 아리가 제물이 된 탓에 악신이 부활하는 상황. 그나마 조언을 통해 진철이 가진 이계의 별을 악신의 고치에 쑤셔박아 악신의 부활을 포기시킨다.

4회차에서 대략적인 정보를 전부 얻었다고 판단한 일행은 섣불리 지하로 갔다가 파괴조는 함정에 사망, 나머지는 마물들에게 습격받아 몰살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리고 적대자에게 죽은 파티원에 의해 악신이 부활하려는 상황. 이에 가인은 강림을 사용해 억지로 악신, 태어나지 못한 자에게 맞선다. 강림을 쓰고도 힘대힘 싸움에서 밀리지만, 진정한 죄수 '성운의 용'의 도움에 따라 어떻게든 그를 제압한다. 유산 '마도서'를 얻은 가인은 성운의 용과 문답을 나누며, 태어나지 못한 자가 새로운 기회를 받아 떠나는 것을 지켜본다.

2.9.1. 파티타임

102호를 탈출하고 한참을 가인을 놀리던 일행들은 자신들이 왜 실패할 뻔했는지 고민한다. 은솔은 충분한 토론없이 성급하게 4회차에 돌입한 것을 문제삼고, 회의 참여자가 편중된 것을 지적한다. 보통 회의는 은솔이 주도하고, 가인이 분석, 묵성이 관리국의 경험을 피력하는 편이었던 것. 따라서 은솔은 아리를 '악마의 대변인'에 임명하고, 파티에게 좀 더 주도적인 대화참여를 요구한다.
시무룩해진 분위기도 잠시, 황금알이 부화하고 앵무새가 태어난 덕에 일행은 혼이 빠진다. 일단 송이가 페로라고 이름붙이고 전담해 키우지만 그날 밤, 앵무새가 혼자 남겨진 탓에 폭주하게 된다. 한편으로 마도서를 연구하던 가인은 부작용에 시달리지만, 유산을 이용해 폭주하는 페로를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폭주 중에 부서진 105호를 수리하는 동안, 마도서를 사용하면 참가자의 자격에 시간제한이 생긴 것을 확인한다. 한편 이런 사실 속에서 주가 강림을 준 건 가인에게 인격을 복사시키려는 건 아닌지 걱정한다.
성소에서 강력한 강화를 얻지만, 저주의 방과 관계없는 조언은 기여도를 깎는다며 충고하는 후원자의 말에 가인은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 거기에 더해 지혜의 성장 때문에 아리의 비밀을 알게 된 상황. 가인과 일행은 점차 서로간의 비밀이 쌓여가며 우울해한다. 그러던 와중 은솔이 발동시킨 '탐욕의 손' 덕분에 이벤트가 발생하고, 서로간의 비밀을 털어놓으며 한결 끈끈한 분위기로 전환한다.
분위기도 회복되고 아리의 경험을 통해 2층과 관문의 방에 대해 작전을 세우는 일행. 일단 조언을 통해 1층 저주의 방과 비슷한 사건들이 일어날 거라는 예측을 한다.

2.10. 107호, 관문의 방

첫 시련 도플갱어 열차에서 가짜 가인은 자신을 부활시켜줄 것을 호소하며 진짜 승엽을 제외한 모두를 쓸어버린다. 한편 진짜 가인은 가짜 엘레나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나고, 마도서를 이용해 진짜 엘레나가 있는 칸의 도플갱어들을 폭사시킨다. 대부분의 일행이 그럭저럭 버텼으나 이계의 별을 쓴 진철은 크게 다친 상황. 급하게 응급처치만하고 다음 시련으로 넘어간다.

두번째 시련은 마녀의 숲. 괴물과 식인종으로 추정되는 마녀의 집에 혼란에 빠지지만, 마녀가 가인의 마도서를 감지하고 그를 우대하자 마도서의 지식과 진철의 치유를 거래한다. 그렇게 분위기가 누그러지고 치료를 받지만, 시나리오 이해에서 마녀 아리마가 진짜로 사악한 지식을 배우고 있다고 알리자 가인은 불안해한다. 걱정도 잠시 아리마가 자살하는 모습에 가인은 어안이 벙벙해하지만, 그녀가 진철에게 정신을 덧씌운 사실을 알고 경악한다. 가인은 마도서로 아리마를 제압하지만, 그 여파로 진철도 죽어버리자 허망해한다.

세번째 시련 지킬 앤 하이드 게임. 마피아 룰에서 턴마다 바뀌는 기생 마피아를 제거해야하는 상황. 여기서 가인은 기본적으로 기여도에 따라 마피아가 공격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재치있게 마피아를 잡아낸다. 하지만 두명이 죽고 기생체를 제거하느라 은솔도 죽은 상황. 합의에 따라 페로를 제어할 수 있고 유산도 있는 송이를 되살린다.

네번째 시련 에스퍼 호의 비밀. 페로가 빨간 약을 먹는 참사(?)가 벌어지지만, 나름 이유가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일단 정보를 수집한다. 소득은 없었지만 자정에 발동한 조언 덕분에 위험에서 벗어나고, 배에 제물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묵성이 어그로를 끌어 스스로 미끼가 되고, 엘레나가 정의를 발동시켜 배를 박살내는 순간, 시간이 뒤로 돌아가버린다! 가인은 자신이 남긴 메모와 상태창의 날짜 이상을 통해 시간이 돌아갔음을 발견한다. 이번에는 엘레나가 파티를 망치는 동안 나머지가 감옥에서 선장을 풀어준다. 선장 역시 악마숭배자였지만 적의 적이라는 합의 아래 승무원들을 제압한다. 선장이 곧 야심을 드러내지만, 하필이면 제물로 삼은 아리가 심해 호텔 출신인 탓에 악마의 심기를 건드린 선장과 에스퍼 호는 붕괴하고 만다.

최종 시련 퍼펙트 라이프. 이전 시련에서 중상을 입은 가인은 꿈의 영향으로 경상으로 바뀐 덕에 살아남는다. 또한 꿈도 은솔과 아리, 페로의 활약으로 쉽게 깨어난다. 그러나 문제는 엘레나가 심각하게 꿈에 심취한 상황이라, 깨워도 더 큰 꿈으로 도피하는 것을 목격한다. 평범한 방법으로는 엘레나를 깨울 수 없다고 판단한 가인은, 충격요법으로 극장과 학교를 불태우고 엘레나 앞에서 죽어가다 탈출해서 엘레나를 강제로 깨우는데 성공한다.

2.10.1. 휴식과 재정비

관문의 방을 통과하고 일행들은 다시 재회의 기쁨을 누린다. 한바탕 재회와 축하의 식사가 끝나고, 가인은 특별보상으로 날개문신순간이동을 얻게 된다. 또한 전체보상인 <방호복>, <탈출 버튼>, <티켓>을 얻게 된다. 부활을 위한 티켓과 탈출을 위한 방호복이 나타나자 아리를 비롯해 일행들은 눈에 띄게 분위기가 어색해진다. 서로 도망칠까 눈치보는 상황을 보다못한 아리가 티켓은 부활의 방을 찾을 때까지 보류하고, 탈출보다 우선적인 목표가 있는 자신이 방호복을 보관하겠다고 자처하며 일단락된다.
분위기가 해소된 덕분에 방호복 연구도 적극적으로 해보고, 스펙업을 위해 탐욕의 손도 발동시킨다. 탐욕의 손으로 다시 등장한 상인은 갈아끼울 신체인 <아브라스 일족 전사의 오른팔>, <에세데 산 주인의 오른다리>, <필토테 섬의 단안거조의 눈>, 그리고 <플록시안의 등뼈>를 제시한다. 고민 끝에 호텔 탈출시 사망하는 등뼈와 신체 균형이 망가질 다리는 반려하고 은솔이 눈, 묵성이 팔을 선택하며 거래를 마친다.
마지막 재정비 시간, 아리는 미로의 정신을 언급하며 자신이 티켓을 포기한 이유를 말한다. 자신이 태어난 장소를 언급하며 우선 정신을 되돌리고 부활시킬 계획. 얻은 능력에 익숙해지고 준비를 끝마친 일행은 추위가 몰아치는 2층으로 올라간다.

3. 호텔 2층

3.1. 201호, 저주의 방 - '더 큐브'

2층에서 가장 먼저 봉인될 것이라는 아리대로 가인은 201호에서 봉인된다. 봉인이 풀린 후에도 '수석연구원'에게 주도권을 넘겨준 터라 활약이 없었지만, 수석연구원에 의해 호텔과 2층, 지혜의 축복에 대한 여러 조언을 얻게 된다. 그래도 일단 해결 파티에 포함되어 보상 선택권을 얻었으나, 엘레나에게 양보하고 능력 '불길한 상상'을 선택할 것을 권한다.

3.1.1. 파티타임 ~ 한빙지옥

201호가 해결되고 엘레나가 불길한 상상의 부작용을 겪고 있는 것에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 2층에 몰아치던 추위가 더 극심해지자 문제의 근원을 탐색한다. 고장난 2층 덕에 저주의 방이 멈췄지만, 1층에도 추위의 여파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 찾아낸 한빙지옥의 안내자와 여러 후원자들에게 받은 조언에 따라 가인은 아리, 묵성과 함께 미로의 악몽으로 들어가고, 나머지가 '안식의 기도'를 유지하며 외부에서 버틴다.

악몽에서 미로는 산타클로스 혼돈체의 습격으로 모든 친구를 잃는 비극을 겪는다. 가인은 산타클로스가 착한 아이에 집착하는 점에서 착안, 아이들을 강제 회개시키고 산타의 대역을 만들어 산타클로스를 쫓아낸다. 악몽이 해결되고 잠시나마 '제정신'인 미로와 접촉한 가인은 미로가 감사와 자신의 축복이 '정의'였음을 밝히는 자기소개를 듣고, 만일 자신을 부활시킨다면 '시계'를 고르게 하라는 말과 함께 헤어진다. 덤으로 산타에게 인형을 선물로 받는다.
한빙지옥을 해결하고 3일 휴식권까지 썼기에 잠시 쉬려 하지만, 갑작스러운 후원자의 난입으로 뭔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 가인은 고민 끝에 하늘 위에 있을 호텔에서는 눈보라가 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2층의 위치가 1층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래서 강제로 2층 벽을 부수고 나간 일행은 2층이 거대한 스노글로브 속인 것에 기겁하지만, 스노글로브의 벽마저도 부수고 외부로 나가 퀘스트를 해결하고 보상인 신비상인과 모래시계를 얻어낸다. 그러나 가인은 외부에 빙의한 순간, 세상이 자신의 상식과는 다른 곳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후원자의 난입 페널티로 가인은 다음에 들어갈 방에서 조언이 봉인당한다. 이에 고민하던 파티는 일단 티켓을 사용해 '의사' 김상현을 부활시키고, 봉인이라는 페널티를 버리기 위해 104호에 재진입하기로 한다. 부활한 김상현은 아리를 미로로 착각해 경악하지만, 전후사정 설명을 통해 오해를 해결한다. 일행은 104호의 전략을 짠다. 역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강림, 주가 강림을 통해 가인을 조종하지는 않을까 걱정하게 된다.

한편 후원자의 조언에 따라 유산을 연구하던 가인은 첫번째 문장을 깨닫는다. 이로인해 자신이 더 이상 '한 명'이 아닐 수 있음을 알게되고, 이에 아리는 가인이 인간의 틀에서 벗어나는게 아닌가 걱정한다.

3.2. 104호, 저주의 방 - '입시 명문 호텔고' Re

104호에 돌입하는 일행. 일단 가인에게 전략을 숨기고, 처음부터 사고를 쳐 경찰을 부른다. 그리고 구교사로 처들어가나, 적대자 아우렐리아는 이미 주에게 조언을 들어 엘레나의 정의가 발현되지 않게 행동한다. 하지만 주가 갑자기 강림을 통해 적대자를 죽여 억지로 방을 해결하려 든다. 그나마 가인이 마도서로 어떻게든 저항하지만 진철, 송이, 아리, 엘레나까지 희생하고 가인은 몸을 버리고 페로에 빙의해 도망친다. 일단 남은 일행은 주가 가인에게 유산을 쥐어주고 싶어한다는 사실과 주와 후원자들, 호텔과의 딜이 끝났다는 사실을 추측하고, 최소한 가인을 죽이고 해결하거나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는 상현을 전령삼아 위협하고, 일행은 아우렐리아를 포섭해 저항한다. 포섭당한 척을 하던 상현은 적당한 시점에서 일행을 위해 희생하며, 엘레나의 정의를 발동시킨다. 힘들게 다시 지하로 돌아온 가인과 주가 다시 몸의 주도권 싸움에 돌입한 사이, 일행은 가인의 손으로 탈출버튼 누르게 해 주의 목표를 저지한다.

3.3. 휴식 - Hell's Hotel Kitchen

탈출로 휴식일을 받은 일행은 탐욕의 손을 발동, Hell's Hotel Kitchen 이벤트를 맞이한다. 은솔을 상대로 기괴한 호텔산 재료를 이용해 펼치는 음식 경연. 유감스럽게도 가인은 '유언을 남긴 돼지' 요리를 만든 탓에 은솔에게 1점을 받지만, 다행히 가인은 '생존왕 치킨그릴스'를 낸 승엽 덕분에 꼴찌 벌칙은 면한다. 우승으로 아리는 생물을 신선하게 보관할수 있는 도구 '싱싱 보온병'을 얻고, 은솔은 보너스로 '솔직한 셰프의 욕쟁이카리스마 모자'를 얻는다.

3.4. 202호, 저주의 방 - '인어공주'

202호에서는 엘레나가 봉인되고 관리국 요원 배역을 받은 일행. 관련 지식이 있는 묵성과 아리가 관리국의 '파괴', '격리', '통제' 세 계파중 '통제' 계파가 강한 세상이란 것을 알려 준다. 적대적인 어인의 섬으로 떠난 일행은 지도자인 성녀 세레나데에게 수상함을 느낀다. 반면 탈출을 위해 대기하던 승엽은 부산에 몰아친 재해를 피하다가 또다른 성녀 리링가노르와 마주친다. 리랑가노르와 함께 승엽은 일행과 합류하고, 서로간의 정보를 취합해 세레나데를 적대자로 규정하고 엘레나의 구출을 목표로 정신병원에 간다. 깨어난 엘레나는 일행과 어인족에게 닥친 재앙에서 도망치며 202호의 배경을 설명해준다. 그러나 이미 늦었고, 엘레나는 극약처방으로 가인을 죄없는 새로운 어인족으로 만들며 탈출시킨다. 마지막 순간, 가인은 202호의 죄수 카다루다흐의 애원을 듣는다.

2회차에서 정보를 취합한 일행은 세레나데 포섭을 목표로 움직인다. 일단 관리국을 포섭하고, 리링가노르의 은신처를 찾고, 세레나데를 설득해 최초의 죄업을 알아내는 등 진전이 보인다. 그러나 이보다 더 위험한 현재 지은 죄는 아직 알아내지 못한 상태. 이수호를 처치하러 관리국과 함께 돌입하지만, 관리국의 배신으로 가인을 포함한 다섯이나 죽고 만다. 그래도 살아남은 엘레나가 두번째 죄업의 원흉, 전대 성녀 이멜다와 관리국의 죄업을 발견하고 카다루다흐의 분노를 가라앉혀 탈출한다.

3회차에서 일행은 은솔의 의견에 따라 카다루다흐의 복수를 대행하기로 한다. 가인은 아리와 함께 관리국이 방해하지 못하도록 봉인된 재해 하나를 풀어버리고 리타이어, 나머지 일행은 관리국에 붙잡힌 루다흐를 해방하며 관련 자료를 언론에 풀어버려 해결한다.
약간의 실랑이는 있었지만, 은솔이 유산 '해신의 피리'를 얻고 추가 보상인 0.5티켓까지 받는다. 시나리오와는 거꾸로 해결한 저주의 방에 더 높은 평가를 얻은 일행. 여기서 일행은 호텔이 원하는 엔딩에 대해 고찰하게 된다.

3.4.1. 파티타임

성소에 다녀오고 아리는 후원자에게 마지막 저주의 방은 난이도가 높다는 힌트를 얻는다. 한편 송이는 거울의 방을 발견하게 된다. 다행히 탈출한 송이 덕에 소원의 위험성 또한 알게 된 일행. 203호가 승엽에게 어렵다는 조언에 일행들은 다음 저주의 방 도전을 고민한다. 그러나 모래시계의 위험을 모른 채 사용한 여파로 무단휴식의 처벌을 받아 허둥지둥 저주의 방에 들어간다.

3.5. ???호, 저주의 방 - '????'

그렇게 들어간 203호. 축복이 봉인되었지만, 유산의 효과로 이럭저럭 버틴 가인은 부족민들을 괴롭히는 괴물을 사냥하고, 다른 일행을 찾아 떠난다. 가인은 진철과 만나 산맥으로 떠나 상현과 묵성과 합류한다. 하지만 산맥은 로봇들이 지키고 있는 상황. 고민하던 일행은 불길한 상상으로 정신이 나가버린 엘레나와 그녀에게 변이당한 승엽을 만나 경악하지만, 일단은 장단을 맞춰주며 산맥을 돌파하기로 한다. 산맥을 넘은 일행은 제정신으로 돌아온 엘레나와 함께 문명과 적대자를 찾아낸다. 아리의 몸을 차지한 적대자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일행은 특공을 준비하나 결국 실패하고 죽는다. 다행히 은솔과 송이가 탈출한 덕에 탈출 판정을 받는다.

돌아온 일행은 그동안 원시시대에서 겪은 고통을 토로하며 식사를 즐긴다. 203호의 배경을 추측하고, 조언을 통해 모래시계의 사용법을 알아낸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단 상현의 의견대로 다른 방을 가기로 한다.

3.6. 204호, 미션의 방 - '호텔 시네마'

그렇게 선택한 204호는 미션의 방이었다.204호의 정체는 호텔 시네마로 영화에 참여해 완성한 스토리를 심사의원의 심사받는 시스템. 그나마 각 미션을 클리어하면 탈락자를 부활시켜주는 구조. 단 한명당 한번의 도전기회에 축복과 유산 중 하나를 봉인해야 하기에 신중한 도전을 요구받는다.
첫번째 미션 황태자 길들이기. 첫번째인 엘레나는 단순하게 접근한 탓에 실패한데다가, 참가자의 생각이 그대로 들리는 탓에 살짝 창피를 당한다. 유송이는 장르를 로맨스에서 스릴러로 바꿔버리지만, 가인과 아리가 억지를 써서 심사의원을 설득한다. 심사위원의 판정에 당황하기는 하지만, 일단 203호의 원시시대보다는 낫다는 판단하에 일행은 204호를 진행한다.
두번째 방벽의 수호자. 먼저 상현이 들어가 정보를 수집하고 해설하지만, 막강한 적의 습격에 고통받으며 죽는다. 다음으로 돌입한 진철은 적장을 훌륭히 무찌르지만, 원래라면 싸우면 안되는 강적까지 싸워야만 했다. 어찌저찌 아리마의 도움을 받아 클리어 하지만, 그 까닭에 줘야하는 보상을 주지 못한 호텔에서는 영화에 수작을 부린다. 아리가 이 점을 물고 늘어져 이번에도 어떻게든 합격을 받아낸다.
마지막 미션 공포의 집. 이 최종미션이라 더 어려우며, 극중극으로 네 개의 이야기가 진행, 거기에 실시간 진행이라 영화적 연출도 멈춘다. 김묵성이 일단 들어가 첫번째 신혼의 추억을 진행하고 두번째인 마성의 소녀도 확인하지만 실패한다. 다행히 은솔은 첫번째 이야기를 제대로 클리어 해 내용을 확정한다. 은솔은 묵성이 초반에 탈락한 2번이 사실 21세기 구미호전임을 확인하기는 하지만, 윤리적인 거부감을 느낀 끝에 싹다 갈아엎으며 날뛴다. 그러나 다음엔 투입된 아리는 지극히 냉정하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 이야기를 확정짓고 세번째 나 홀로 집을 확인한다. 세번째에서 아리와 승엽까지 실패하지만, 지극히 아이의 관점을 생각한 가인은 어찌저찌 통과한다. 마지막으로 네번째 이야기. 가인은 자신이 호텔에서 겪은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감독에게 호텔 그 자체의 비밀에 대한 담화를 나눈다.
첫째, 미로의 악몽을 끝내고 확안한 호텔 밖의 세상과 서로 다른 시점에서 끌려온 일행들. 가인은 여기서 평행세계론을 고민하지만, 감독의 다른 견해를 듣는다. 둘째, 호텔이 준비한 멸망을 막기위한 물건에 대한 담론. 어떤 물건인지 모르니 어떻게 찾을 것인가? 셋째, 2층을 통과하면 탈출할 수 있음에도 3층을 도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질문들에 고민하던 가인은 다른 화자들에게 몇가지 더 조언과 화두를 받고 미션을 클리어한다.

3.7. 완벽한 아이 ~ 미로

미션 클리어의 대가로 티켓을 완성시킨 일행. 감독에게 받은 화두를 정리하는 한편, 승엽의 축복을 사용해 거울의 방에서 미로를 회복시키고 되살릴 준비를 한다. 그러 무의식까지 긁어 소원을 이루어주는 특성상 실패하고 결국 아리가 직접 소원을 빈다. 하지만 미로 본인의 소원 탓에 완전한 회복을 불가한 상태, 대신 한빙지옥의 기억을 가진 중학생 미로가 부활한다.
부활한 미로는 불변의 축복과 시간대여기를 얻지만, 갑작스러운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찌저찌 납득한 미로와 함께 시간대여기의 '부작용'을 활용해 아리를 처리하는 방식을 고려하며 203호에 재도전한다.

3.8. Re 203호, 저주의 방 - '새로운 시작'

203호 2회차에 돌입한 와중, 이상하게도 가인은 방의 이전, 배경설정 단계에서 깨어나 죄수와 마주한다. 당황하는 한편 이 상황이 죄수의 개입으로 일어난 상황임을 파악하나 뭔가 더 조사하기 전에 다시 동면에 들어가게 된다. 다시 깨어난 가인은 이전과 비슷하게 진철과 만나 진행하던 중, 미로가 소환한 아리가 죽으며 탈출판정을 받는다. 일행들은 죄수 아드라비타의 의도에 대해 고민하고 죽음을 바라는게 아닌가 하지만, 가인은 자신들이 거짓유도당하는게 아닌가 의심쩍어한다.
어쨌든 돌입한 3회차. 탈출에 실패한 미로와 시계 때문에 죽은 송이를 제외하고 서로 모인 일행은 사건의 전말을 이해한다. 따라서 이번에는 우주선을 타고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코어를 인질로 적대자인 AI를 설득해 아리를 깨운다. 그리고 재출발을 준비하는 동안 다시금 회의를 나누는데, 그 과정에서 자신들이 스스로 무력화되도록 유도되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300년에 달하는 기나긴 시간, 가인은 마도서를 통해 페로에게 빙의해서 살아간다. 때때로 '원시인'에게 빙의하기도 했으나, 그들과 아드라비타 사이의 연결을 확인했기에 곧 인간을 벗어나 앵무새로 살아간다. 그로인해 이성의 거의 잃지만, 300년간 상현을 돕고 훗날 깨어난 동료들을 구해내며, 마지막으로 스스로 희생해 코어를 꺼트린다.
가인은 보상을 얻지는 못하지만, 300년간 사악한 마도서를 사용한 덕분에 영혼의 격이 끔찍하도록 솟아올랐다. 비록 203호를 나오며 기억과 망각 중 망각을 선택했지만, 이미 알에서 깨어난 상태가 다시 되돌아가지는 않는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203호 최고의 호러파트 결국 이 말대로 한가인이라는 인간의 본질 자체가 차원이 다른 존재로 변질 내지 승화되었다는 묘사가 등장한다. 이후 일행들은 가인이 있을 때, 까마귀의 환영이나 어두워지는 분위기를 보며 불길해 한다.

3.8.1. 파티타임

올빼미가 성소에서 비행 훈련을 시킨 탓에 탄탈로스의 저주를 받는다. 그 때문에 거의 대부분 자기로 한다. 그동안 은솔이 탐욕의 손을 발동해 아직까지 클리어하지 못한 저주의 방 정보를 얻어낸다.

3.9. 205호, 저주의 방 - '절대고수'

205호에서는 다시금 봉인당한다. 1회차에서는 봉인에서 풀려나지 못하고, 2회차에서는 봉인채로 사망하는 바람에 실제 본인이 한 일 보다는 빙의당한 환마가 행동하는 일이 더 많은 파트. 그래도 3회차에서는 정신력 싸움을 통해 환마를 제압하고, 탈출을 미끼로 그를 포섭한다. 덕분에 환마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지만, 정작 가인이 뒷통수를 칠 생각 만만이었다는 사실을 안 다른 일행들은 그의 인성에 혀를 내두른다.

3.10. 한여름 밤의 꿈

205호가 끝나고 대부분의 일행과 술을 마시며 취하는 바람에 이벤트 '한여름 밤의 꿈'이 발생한다. 이때 가인은 페로에게 빙의해 호텔을 탈출해 버린다. 한동안 관리국에 갇혀있던 가인은 또다른 혼돈 개체, 악마를 섬기는 교주 익투스와 결탁해서 관리국을 탈출한다. 탈출한 가인은 익투스에게 협조하는 척하다가, 최후에 강림을 사용해 악마를 처치한 뒤 호텔로 복귀한다.
한편 가인이 없던 호텔에서는 미로가 소환한 가인은 꿈이라는 것에 착안해 자정의 미로를 소환, 미로와 엘레나의 꿈을 해결하고 여러 정보를 얻어낸다. 다만 그동안 호텔은 끝없이 괴물이 출현하며 꽤나 망가져있었으나, 파티타임이 끝날 때까지 버티자 회복된다. 이때 가인은 현실이 루프 구조임을 깨닫고 아리에게 확인받는다.
이벤트가 종료되고 상현도 돌아온다. 거기에 일행은 탐욕의 손과 이벤트 과정으로 아이템 '윙부츠'와 '호접몽'을 획득한다. 윙부츠는 난이도가 상당한 상황이라 사용에 난항을 겪지만 더 시간을 지체할 수 없는 상황이라 206호에 도전한다.

3.11. 206호, 저주의 방 - '100일 후에 부활하는 마왕'

206호에서 1회차에 노동자 계층으로 배역이 떨어진 탓에 가인은 빡쳐서 프롤레타리안 혁명을 일으켜버린다. 그러나 불굴의 이성 탓에 유산이 봉인된 상황. 비밀 요원들에게 잡혀서 시장 앞에 끌려가나, 시장의 딸 배역을 받은 송이와 연인 흉내를 내며 어떻게든 버틴다.[2] 와중에 시간이 한 번 되돌아가고, 상태창으로 날짜를 확인한 가인은 아리의 도움을 받아 일단 시장의 손에서 벗어난다. 엘레나의 도움을 받아 시장은 죽이지만 그 탓에 영혼의 화로가 꺼져 마왕이 부활하는 위기가 닥친다. 이에 시조와 협력해 화로를 다시 지피고, 시간이 되돌아갈 때까지 강림으로 마왕을 막아내며 겨우 탈출하는 아슬아슬한 행보를 보인다.

3.12. 104호, 저주의 방 - '입시 명문 호텔고' Re

강림을 전부 소진한 탓에 다시 104호로 돌아가게 된다. [3] 일단 아우렐리아에게 불신을 줘 영혼의 함에 넣고, 교단을 장악하며 나름 유리한 입지를 만들고 주와 협상에 임해 해결한다. 덕분에 신성한 태양에 담긴 주의 의식이 가인을 잡아먹지는 않는다.

3.12.1. 파티타임 - 뼈대 있는 가문

104호를 해결하고 파티타임에서 잠시 쉬며 마지막 NPC를 찾아 수색한다. 이 과정에서 열심히 호텔을 박살내는 통에(...) 참다못한 호텔에서 상인을 보내 미술관에 가라고 에둘러 알려준다. 그리고 화가를 만나 자신의 끔찍한 기억을 회고하는 악몽 이벤트 '뼈대 있는 가문'을 진행한다.
회상 속에서 자신의 할아버지와 관계된 혼돈현상에 휘말려 몇 번이고 실패하다 겨우 해결하지만, 그 끝에서 가인은 관리국 요원에 의해 살해당한다. 하지만 중학생애 살해당한 가인이 예비 대학생일 수는 없는 노릇. 가인은 그 모순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화가는 그 이상을 암시한다. 유산급 아이템 '꿈의 왕국'을 얻고 이벤트는 종료된다.

3.13. 206호, 저주의 방 - '100일 후에 부활하는 마왕' Re

다시 206호로 돌아가 2회차, 가인은 마왕 교단을 장악하고 주와의 계약대로 영혼을 수집한다. 과정에서 엘레나를 집어삼킬 뻔도 하지만, 꿈의 왕국의 사용법을 알아내 결사로 내려간 아리에게 합류, 시간의 지배자를 사용해 탈출한다.
3회차에서는 먼저 이성의 결사로 위장해 시조와 시장의 협조를 얻어내고 영혼을 계속 수집한다. 한편 아리와 상현이 마왕 숭배자들에게 접촉하고 궁극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 일행은 해결 방법으로 마왕을 숭배하는 방향을 생각한다. 그러나 거부감을 느껴 일단 탈출하고 다시 회의에 들어간다.
가인은 14만4천명의 영혼을 채우자 부작용으로 정신에 괴리가 생긴터라, 유산을 핑계로 마왕 숭배자들에게 합류하는 작전을 거부한다. 자신도 괴리를 느끼는 상황, 가인은 마도서의 영향력을 강화해 신성한 태양과 길항하고, 꿈속의 미로에게 조언을 받으며 어떻게든 균형을 맞춘다. 그러던 와중 승엽의 발언에 따라 인류 전체를 몰살시키고 부활하는 안을 선택하게 된다.
4회차에는 전 지구의 인류를 몰살하고 아군은 모래시계로 동결, 신성한 태양에 담긴 궁극자를 비롯한 영혼을 미끼로 마왕을 우주 밖으로 유인한다. 중간중간 꿈의왕국으로 도망치면서도 어떻게든 1년간 도망친 끝에 가인은 모든 영혼을 소진하고, 충분히 멀어진 지구에서 시간의 지배자로 인류를 복원하며 206호를 해결한다.

3.13.1. 파티타임

206호를 해결하고 축복이 4단계로 강화되며 통찰을 얻었다. 통찰은 예지에 가까운 직관을 제공하는 능력으로, 가인은 이때 첨탑에 못 박혀 죽은 묵성의 미래와, 호텔에 패배한 미로의 과거를 보며 통제과 되지 않는 통찰에 고생하는 모습을 보인다.그러나 그동안에도 자신을 억제할 수단으로 아리에게 유산을 쥐어주거나, 시간대여기를 통한 상담을 통해 통찰의 미래를 보존하는 상담을 하는 등, 능력을 최대한 이용해 207호 관문의 방을 해결하기 위한 안배를 짠다.

3.14. 207호, 관문의 방

207호 관문의 방에서 동료들에게 쪽지를 주며 공략을 주도한다. 첫번째 관문에서 미로가 소환한 가인이 호루스를 자칭하며 기반을 다지고, 마지막 관문에서 참가한 본체는 그런 안배와 잠들거나 변질된 일행들을 모으며 그 안배를 수거한다. 에이디아와의 만남에서 가인은 수행자 '얄다바오트의 거울'을 이용해 자신의 인격을 수천수만조각으로 깨트려 인류 전체에 뿌린다. 조각을 얻은 인간들이 서로 싸우면서 에이디아의 설계는 무너지고, 조각을 합치는 과정에서 가인은 새로운 깨달음을 흡수한다. 가시 에이디아를 만난 가인은 그녀를 설득해 207호를 해결하고 드디어 호텔을 탈출하게 된다.

4. 현실, 밝혀진 과거와 소원

꿈을 사용해 자신의 기억을 지워버린 가인은 페로와 함께 현실로 돌아온다. 축복과 유산을 확인해보니 축복이 약화된 상황, 페로를 조준하는 비둘기용 포탑을 주의하며 은솔이 경영하는 호텔 딜라이트로 간다. 그러나 호텔 엘레베이터에서 은솔과 같이 다른 세계가 연결되는 혼돈재해에 휘말린 상황. 일단 탐욕의 손으로 위기를 벗어나지만, 다른 손님들이 휘말리는 터에 고생하게 된다. 엘레나의 에스퍼 호를 방문하고서 또다른 혼돈재해에 휘말린다. 이외에도 다른 일행 역시 혼돈재해에 계속 휘말리는 상황. 전대 참가자를 비롯한 많은 의심이 있지만, 일담은 얌전히 쉬면서 관리국에 따르는 것을 방침으로 삼는다.

관리국과 전 참가자들을 경계하던 가인은 묵성의 제안에 관리국의 영역을 밖을 찾아가나, 하필이면 전 참가자의 영역이었다. 소통의 축복과 기억조작 등의 능력을 파악한 가인은 일단은 대담을 마치고 호텔로 복귀한다. 도중에 가인은 전 참가자, 라이언 레이놀드가 기억을 조작해 묵성 흉내를 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교전에 돌입한다. 아리의 참전으로 라이언을 해치우려들지만, 중간에 선대 지혜의 개입으로 무산된다.

가인은 소모한 신성한 태양을 충전하기 위해 익투스와 접촉한다. 그동안 침묵하는 자가 된 아리는 현실과 관리국의 비밀을 알아내고 비유적으로 가인에게 알려준다. 서약의 대가를 꿈을 사용해 피해낸 아리는 행방불명이 되고, 가인은 그동안 미로와 송이를 데리고 자신의 기억을 탐색한다. 제주도에서 가인은 세 명의 신비한 사람들과 대담을 나눈적이 있었다. 그 속에서 악인의 윤회, 방주와 생존자, 그리고 천국의 화두를 들으며, 가인은 호텔에 올라온 순간을 기억해낸다.

4.1. 도둑맞은 세계

천기누설으로 인해 가인은 한동안 뻗게 된다. 꿈 속에서 올빼미를 만나 일행들의 현실을 관측한 가인. 징계가 끝나고 휴거가 발생하며 세상이 급박하게 변화한다. 일단 패트릭이나 라이언과 같은 전대 참가자와 협력하기로 한 상황. 가인은 라이언의 동료 여희의 도움을 받아 석판을 찾아낸다. 휴거에 끌려간 미로는 방주에서 가인이 달과 관련된 죄를 지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리고는 가인을 소환해 침묵하는 자들과 설전을 벌이며 그 정보를 본체 가인에게 전달해 준다.

가인의 본체와 일행은 전대 참가자들과 호주에서 달에 접근하며, 선대 지혜에게 방주야말로 혼돈재해를 전세계에 퍼트리는 원흉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며 자신들과의 협력을 주장한다. 반면 분신 가인은 침묵하는 자들에게서 선대 지혜가 호텔에 매몰되 세상을 무시한다고 주장한다. 일단 가인은 선대 지혜의 도움을 받아 석판을 억제하고, 꿈의 왕국으로 아리를 만나 방주로 온다. 원 모어 찬스로 회귀를 준비한 가인은 선대 지혜와 침묵하는 자들의 수에, 아예 달의 봉인까지 풀어버리며 판을 엎어버린다.

세상이 개판이 되지만 가인은 승엽의 희생과 달의 성모 에이디아(!)와 만나며 보호받는다. 도중에 에이디아를 잠시 봉인하고 고민하던 가인, 호텔 3층이 나타난 것을 토대로 선대 지혜와 합의 후 그를 죽인다. 그 덕에 에이디아를 봉인했음에도 달의 호의를 받아 미로와 함께 달에 들어갈 수 있었다. 달에서 얻을 수 있는 대부분의 기억과 정보를 얻고, 달이 지옥이라는 사실을 에이디아에게 보여줘 시간대여기에 담고, 미로를 모래시계로 보호까지 한 뒤 원 모어 찬스로 돌아온다.

4.2. 가장 오래된 소원

돌아온 가인은 빠르게 침묵하는 자들과 선대 지혜, 약탈자들을 설득해 한 무리로 묶고, 달의 외부를 박살낸다. 때마침 모래시계가 풀린 미로가 내부에서 사진기로 일행과 선대 지혜를 옮긴다. 에이디아의 도움을 받았지만, 층마다 둘씩 리타이어하며 선대 지혜와 함께 왕관에 도착한 가인은 진정으로 자신의 과거를 깨닫게 된다.

가인은 초기 루프[4]에서 관리국의 연구원이였으며 현실에 마왕을 풀어준 죄인이자 관리국이 매 회차마다 죽이기로 결심한 대상, 인류의 배신자였다. 이 당시의 이름은 알레프. 처음 회상에는 선임연구원으로 등장하지만 이후 관리국 서열 3위, 연구소장직에 오른 후 모두를 배신하고 왕족 에밀리오를 풀어줘 현재의 달을 만들어낸다. 이로 인해 관리국은 영혼까지 소멸시키는 영멸을 시도하지만 알레프가 영멸에 대항하는 법을 찾아냈기 때문에 이는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알레프 역시 반동으로 영혼은 계속 회귀하면서도 회귀의 기억을 깨닫지 못하는, 반쪽짜리 회귀자로 전락했다. 이후의 루프에서는 줄곧 20세를 넘기지 못하고 관리국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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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최초의 소원 ▼
사람으로 태어나 신비로운 지식을 얻었으니, 이는 축복이 아니라 저주였다.

이 우주에 셀 수 없이 많은 별이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내가 별이 아님을 알았기 때문이다.

인류 보호국의 촉망받는 인재가 되어 출세 가도를 달렸다.

모든 이의 칭송을 받으며 더 없는 복락을 누렸다.

마침내 더욱 신비로운 지식, 영혼 결집의 이치마저 알아냈다.

직후에 다가온 것은 더 큰 절망.

나는 별이 아닌 정도가 아니라, 별이 될 수도 없는 존재구나.

위대한 자로 태어나지 못했다.

왕관을 쓸 수 있는 왕족으로 태어나지도 못했다.

그런 인생, 그런 운명.

지옥에서 태어나 지옥으로 돌아감을 반복하는 꾸물거리는 애벌레.

별이 되고 싶었다.

저 하늘에서 영원히 빛나는 위대한 자가 되고 싶었다.

천국이 되지 못한 지옥에서 태어난 내 운명을 바꾸고 싶었다.

그래서 폭풍우가 몰아치던 날, 소원을 빌었다.

가장 오래된 소원을.

... 위대한 부처님.

당신이 정녕 대자대비한 존재라면, 만세의 구원을 꿈꾸는 분이시라면.

우주의 먼지와 같은 미천한 자들에게도 기회를 주소서.

부처님!

당신을 원망하고 또 원망했나이다.

왜 열반의 길을 선택받은 자에게만 내리셨습니까?

왜 날 때부터 혼돈에서 태어났거나, 태고 문명의 회귀자로 태어난 자만 열반에 들 수 있단 말입니까?

기회를 바랍니다.

육도윤회(六道輪廻)의 밑바닥, 지옥도(地獄道)에서 태어난 제게도 열반의 기회가 있기를!

그러므로 소원을 빌겠나이다.

내가 직접 열반에 들 수 없다면….

열반에 들 수 있는 자의 운명을 빼앗는 힘을 주시기를!
}}}
알레프는 방주에 대한 기록을 읽고 초월자의 존재를 알았으나 자신은 결코 그런 존재가 될 수 없다는 절망 속에서, 첫 번째 문명이 도망쳐야했던 아득한 존재를 깨닫고 광기에 빠져 수많은 삶과 세상을 희생해서라도 그 자리를 찬탈하고자 했다. 관리국의 영멸에 당해 기억을 잃은 채 끊임없이 살해당하면서도 버틴 끝에 호텔에서 달의 왕자와 그 운명을 잡아먹을 힘을 손에 넣게 된 것이 본편의 한가인이었던 것.

에밀리오를 흡수하고 왕관까지 얻은 알레프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또다른 자아 가인과 대립한다. 호텔에서 수많은 깨달음을 얻고 손에 넣은 힘을 스스로 놓아버리는 경험을 통해 한가인은 알레프가 집착하던 초월자라는 게 그냥 존나 쎈 혼돈체가 아니라 세상의 섭리나 질서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는 하나였던 알레프와 한가인의 사이에 균열을 만든다. 그 끝에서 알레프는 한가인을 주인격으로 합일한다. 사실 알레프도 한가인의 경험과 기억을 공유하기 때문에 자신의 소원을 포기할 수 없어 외면했을 뿐 이미 진실을 알고 있었기에 이를 지적당하자 스스로의 패배를 인정한 것.

삼천번 이상을 회귀했지만 여전히 알레프와 성정은 비슷하다고 한다. 관리국의 기록에 따르면 믿음, 신뢰, 신념 등을 우습게 본다고 하며 호텔 지배인 일부에게는 버러지같은 지혜, 썩은 사과, 후원자인 올빼미에게는 떡잎부터 썩은 자, 여명의 아들에게는 유사 이래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마인 취급당한다. 다만 알레프 시절이 명백한 악인이었다면 지금의 한가인은 성정이 썩었을지언정 악인은 아닌 듯 스스로도 과거의 자신을 돌아보며 알레프 시절은 개새끼가 맞았다고 인정한다. 물론 필요하다 싶으면 무고한 상대도 몰살하거나 이용, 배신하고 영혼을 잡아먹는 등 대부분의 판단은 도덕을 제하고 내리는 탓에 별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그럼에도 달을 잡아먹던 이기적인 과거와 달리 동료만큼은 진심으로 아낀다.

주역 등장인물들인 호텔 파티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루프에서 호텔에 잡혀왔다. 알레프인 시절도 이미 까마득한 옛날이지만 이미 한가인이던 상태에서도 '달'은 아직 방주와 합일하지 않은 채 단순한 위성이었고 승천자에 의해 지구 내부에 봉인되지도 않은 상태였다. 기억하고 있는 혼돈재해의 규모 역시 소극적이었으며, 달이 아직 봉인되지 않았었지만 광기를 내뿜던 상현-승엽 루프보다도 이전이었다. 이미 달이 미쳐버리고 하늘에서 사라진 현실편의 루프에서 온 아리와 묵성과의 차이를 생각해보면 굉장히 까마득하다.

다친 일행의 회복을 기다리며 약탈자들을 죄다 족친 가인은 에이디아에게 달과 왕관을 맡긴다. 그리고 동료들의 3층 등반 결정을 기다리며, 탐욕의 손으로 3층의 정보를 얻는다. 마침 3층에 갈 자격이 생긴 선대 지혜와 정보를 나눈다.[5] 그리고 일행을 부담스럽게 여긴 관리국에게 반쯤 쫓겨나듯 3층으로 떠나게 된다.

5. 호텔 3층

현실에서 달의 악마를 해결하고 호텔 파이오니어 3층에 오른다. 원래 1층에서부터 참모에 가까운 역할이었지만 현실에서 리더 자리를 인정받아 3층에서 공략을 주도한다.

3층에 이르러 '영혼의 격'자체가 높아졌다. 아무래도 위대한 자의 유산들이 모두 정신에 직접 간섭했고, 현실에서 대량의 영혼을 흡수한 달의 악마와 일체화된 경험 덕분에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알레프 시절의 과격하고 비정한 성격이 께어나며 여러모로 호텔에서 가장 비인간적인 모습이나 판단을 보여준다. 유산과 축복을 총동원하면 위대한 자인 이스의 왕에게 정신싸움을 거는 등, 위대한 자들이나 그에 준하는 자들과 대치하는 모습도 종종 보여준다.

5.1. 최초의 소원

5.2. 301호, 저주의 방 - '종의 기원'

5.3. 302호, 저주의 방 - '멋진 신세계'

알레프 시절의 악명이 자자한지, 302호 여명의 아들은 가인에게 뱀 중의 뱀이며 가장 큰 마귀라고 조롱한다. 302호에 봉인된 악마들은 가인에게 '너는 그쪽보다 우리쪽에 가까운데 왜 도망가냐', '악업의 금메달리스트', '지옥의 상석에 앉을 분'이라며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알레프 시절 인류 역량의 90% 날려버리고[6] 인류를 퇴보시킨 등 죄수급에서도 그 악명이 자자한 듯.

5.3.1. 마법사의 연구 - 아주 기이이인 하루

5.4. 303호, 저주의 방 - '타임머신'

303호에서는 열반열차는 아예 그를 '주'로 여기며 협상할 대상으로 인정받는다. 다만 가인은 그런 열차의 오해를 굳이 바로잡지는 않는다. 다만 괴담 미로는 그런 가인을 위대한 자와 인간 모두의 사고를 이해하지만, 그렇기에 동시에 양 쪽 모두의 사고를 놓칠 수 있다고 보았다. 실제로 에밀리오를 위대한 자의 시선으로 봤으나, 깨달음이 없어 감정이 그대로 살아있던 에밀리로가 폭주하자 위기에 처한다.

5.5. 304호, 저주의 방 - '파우스트'

304호에서 한가인과 가영이가 등장한다. 대적자 알렉산드르 바실리에프는 한가인을 제물로 삼아 마왕을 소환하려고 한다. 관리국은 그를 막으려고 한다. 한가인은 자신이 왜 이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지 이상해한다.

304호에서 밝혀지길, 엘레나가 한가인의 사면을 소원으로 빌었기 때문에 한가인에게 승천자가 파견되어 참가자 자격을 준 것이다.

5.5.1. 재판과 변론

반고 때문에 터진 304호에 대해 보살에게 자신을 변호한다. 추측에 따르면 반고와 메피스토펠레스의 이치는 서로 달라 소화과정에서 충돌이 생길 것이라고.

5.6. 해피엔딩을 위한 조건

은솔과 함께 첫번째로 계승의 방에 들어간다.
[1] 이 와중에 아리의 조언으로 상태창을 정신오염 필터로 사용하는 법을 알게 된다.[2] 이때 송이의 어깨에 있는 하트모양 점을 말하는 바람에 여러모로 곤란해진다.[3] 그런데 이 과정에서 행복을 주겠다며 열심히 주와 마도서가 개입하는 바람에 가영이에게 차인 기억을 찬 기억으로 바꾼다(...)[4] 회귀자라 확실하지는 않지만 작중에서 강조되는 활동시기는 왕족과 태고문명이 사라진 직후에 해당한다.[5] 3층의 인원수 문제. 상계와 하계의 관계. 자신들이 잊어버린 최초의 소원. 영웅의 탄생과 종말 후의 세계라는 정보를 나눈다.[6] 작중 서술에 따르면 최초 인류의 역량이 100이었다면 외우주의 초월체에게서 도주하려던 방주의 실패로 90이 사라졌고, 남은 10중 9를 알레프가 날려버렸다고 한다. 덧붙여 10만으로도 인류는 우주 개척이 가능했으머 지구의 인구도 100억 이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