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12 23:38:36

피라후 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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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파일:피라후 일당(TVA).png
TVA

1. 개요2. 구성원3. 특징4. 작중 행적
4.1. 미래 트랭크스 세계의 피라후 일당
5. 기타

1. 개요

ピラフ一味(Pilaf Gang)
드래곤볼 최초로 등장하는 레귤러 악당 집단.

2. 구성원

기념할 만한 드래곤볼 최초의 악당집단으로 18화에 첫 등장. 직전에 토끼단이 존재하긴 하나 1회용 악당에 불과했고 변변한 역할을 한 건 없다. 기원은 이런 타입들이 대개 그렇듯이 삼악의 개량형. 세계의 왕이 되고 싶은 사람의 조직답게 드래곤볼 세계관의 지구의 3대 종족인 마족(?), 수인, 인간으로 이미 균등하게 구성되어 있다.
  • 피라후 - 뭔가 나메크 성인 비슷하게 생긴 두목.
  • 마이 - 인간 여성.
    • 번외: 미래 마이 - 인조인간 남매가 Z전사들과 싸우던 당시 드래곤볼의 소원으로 어려진 미래 세계의 마이다.
  • - 의 형상을 한 수인으로 닌자 복장을 하고 있다.

3. 특징

드래곤볼을 두고 주인공 파티와 경쟁한 최초의 악당으로 원래 이전까지는 드래곤볼에 대한 전설은 있었으나 아는 사람도 없고 그 전설을 믿는 사람은 더더욱 없었다. 무천도사조차도 드래곤볼의 정확한 용도를 모른 채 예쁜 구슬로만 알았을 정도.
리더인 피라후와 부하 마이, 로 구성된다. 드래곤볼을 모아서 피라후가 세계의 왕이 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에도 비슷한 종류의 소원을 가진 악당은 많이 나오지만, 사실 피라후 일당의 경우는 원대한 야망치고는 어딘지 어리숙하고 미워할 수 없는 구석이 있다.

가령 이들은 나름대로 사악하다고 생각하면서 하는 짓이 매우 순진하거나 소심해 보여서 깨알같은 웃음을 선사하곤 한다. 실상 등장하는 장면이 그렇게 많지 않고, 나오면 항상 푸대접을 당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 애정을 가진 드래곤볼팬은 상당히 많다.

최초로 드래곤볼 쟁탈전을 벌이는 악당집단이기 때문에 이때 제시된 패턴은 후대에 재활용된다. 그 중에서도 "소원 가로채기" 패턴은 매우 유명해서, 먼 훗날 프리저 편까지 자주 등장하게 된다.

이것은 이제는 전설이 된 여자애의 팬티를 주세요!에서 제시된 패턴이다.

드래곤볼은 어떠한 소원이라도 들어주지만 먼저 소원을 비는 사람의 소원을 들어준다. 피라후 일당에게 잡혀서 드래곤볼 자체는 빼앗기고 말았지만, 오룡이 가까스로 먼저 소원을 빌어서 세계는 구원받았다.(용자 오룡)

이 패턴은 후에 드래곤볼/피콜로 대마왕 편에서 또 한 번 시도되나 이번에는 "소원을 가로채기 전에 제지한다"는 대응으로 한 번 뒤집힌 바 있으며, 좀 더 시간이 흘러서 드래곤볼/프리저 편에서는 "소원은 먼저 빌었지만 나메크어가 아니라 무효화"되는 것으로 또 한 번 뒤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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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도 셋이 같은 침실에서 잔다. 물론 침대는 각자 하나씩 있지만.

4. 작중 행적

애니판의 경우 원작보다 빨리 등장하는데 이때 마이랑 슈가 둘다 있을때 피라후는 누군가에게 전화로 보고받는 장면이 나오는 걸 보면 작중에 나오지 않을 뿐이지 다른 부하들도 있는 모양이다.[1] 사실 피라후가 가진 요새랑 장비들을 보면 단 세명으로 운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리고 실제로 애니 오리지날 스토리에서는 실버 대령의 병사들을 함정에 빠뜨려 납치해서 자기부하로 들어오라고 회유하는 걸 보면 어느정도 인력난이 있는듯 하다.

피라후 편에서 거대원숭이로 변한 오공에게 격추된 직후부터 출연이 없었지만 드래곤볼/레드리본군 편에서 피라후 머신을 만들어 드래곤볼을 모으고 있었음이 밝혀지고 오공과 재대결을 벌이나 참패. 고분고분하게 오공에게 슈의 옷을 상납하고 또다시 출연이 없어졌다.

그리고 또다시 드래곤볼/피콜로 대마왕 편에서 피콜로의 무서움을 못 알아보고 피콜로를 부활시켜서 세계를 위기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다. 정작 그 자신들도 피콜로에게 버림 받아 비행정 수백 미터 상공에서 정말 버려졌는데 개그 캐릭터 보정으로 땅바닥에 구덩이가 생길정도로 처박혀도 멀쩡하게 살아남았다.

이것으로 원작에서는 출연이 완전히 종료되었지만 애니에서는 마쥬니어편이 끝나고 팔괘로의 불때문에 성에 갇힌 우마왕을 구하기 위해 파초선을 구하러가는 오공 부부를 방해하는 역할로 조금 더 등장한다.

그뒤 아주 먼 훗날, 드래곤볼 GT에서 셋 다 노인이 될 정도로 나이를 먹어 재등장해 오공을 어려지게 만든다.

마인부우전 때에 악인을 빼고 살려달라는 소원을 빌었는데 피라후일당이 되살아난게 설정오류라는 말도 있으나 정확한 소원은 단순한 악인이 아닌 극악무도한 악인을 제외한 이들을 살려달라였다. 바비디에게 조종당했다고는 하나 대량학살을 벌였던 베지터도 다시 살아났으므로 이들 역시 다시 살아났다고 해서 설정충돌은 아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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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신극장판드래곤볼 슈퍼에서는 세명 다 어려진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인조인간이 쳐들어오기 직전에 드래곤볼을 모아서 어려지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다가 지나치게 어려졌다는 설정. 원래의 세계정복 소원은 어디다 팔아먹고... 일종의 캐릭터 리부트다.

이는 첫 등장 이후 드래곤볼 슈퍼 시점까지 그동안 피라후 일당도 나이가 들었다보니, 피라후가 자신을 타박하는 마이에게 "죽을 날이 코앞이면 세계 정복이 무슨 소용이겠냐"라고 반박한다. 그도 그럴것이 이 시기 즈음이면 피라후의 원래 나이는 60이 넘는 노인이다. 거기다 슈도 개의 수명으로 치면 엄청 늘어났다고 하며 어려진 것에 만족하는 모양.[3] 이번엔 너무 어려진 탓에 제대로 된 아르바이트도 할 수가 없어져서 부자가 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기 위해 드래곤볼을 찾고 있다. 원래의 소원은 어디다 팔아먹고 2...[4]신이라고 해봤자 덴데잖아] 슈퍼에서는 마이에게 반해버린 트랭크스와 친해져서 아예 부르마 집에 눌러앉아 살고 있다. 타임머신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부라 탄생일 파티의 설거지를 보고 기절하는 것 보면 부르마 집에서 집안일이나 잡일을 도와주는 걸로 보인다.

피라후 일당이 어려진 것 때문에 늙은 모습으로 등장하는 GT와 신극장판과의 설정이 다르지 않냐는 말이 있었지만 원작자인 토리야마가 원안과 각본에 참여한 신극장판은 원작에서 이어지는 스토리고 GT는 토리야마가 스토리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은 TV판의 오리지널 속편으로 원작과 파생작 간의 심각한 설정충돌은 이전부터 존재했다. 토리야마는 애니는 애니고, 내가 만든 원작과는 별개임 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다. 드래곤볼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만화원작과 애니메이션의 관계가 이러하다. 애초에 피라후 일당의 재등장과 회춘은 원작자 토리야마 아키라의 제안으로, 여기에 대해서 "잘 생각해보니 피라후 일당도 모두 상당히 나이가 들어있어서 어려지면 딱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애초에 이들이 어려진 이유부터가 토리야마의 일종의 변덕인데, 토리야마의 극장판 관련 인터뷰에 따르면 원래 각본에선 드래곤볼을 훔치러 들어오는 것이 피라후 일당 대신 '세명의 도둑'이라고만 되어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토리야마가 각본을 다시 수정하게 되면서, 이 세명의 도둑을 피라후 일당으로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이 시기에 피라후 일당이 이때 나타난다면 GT때마냥 나이가 많은 노인으로 나올 수밖에 없어 드래곤볼로 어려졌다고 넣으면 딱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여 아이로 만들어 등장시켰다고.[5] 덕분에 GT에서는 오공을 드래곤볼로 어려지게 만들었던 피라후 일당이 정사에서는 역으로 본인들이 드래곤볼로 어려지고 말았다.

원래 세계정복을 목표로 꾸준히 나아갔지만 , 마인 부우 등 잇따른 강자들의 출현으로 제대로 활동을 못했다고...

4.1. 미래 트랭크스 세계의 피라후 일당

드래곤볼 슈퍼 코믹스의 번외편에서는 미래 세계의 피라후 일당의 행적이 나오는데 Z전사들이 두 인조인간들과 싸우던 시점[6]에서 드래곤볼을 모아 소원을 빌었다고 한다. 하지만 인조인간들을 상대로 전황이 불리해지자,[7][8] 피콜로가 죽기 전 드래곤볼을 사용하기 위해 손오반이 전투에서 빠져나왔는데[9][10][11] 그 시점에서 이미 피라후 일당이 드래곤볼을 모아놓고 있었다. 불길한 낌새를 챈 손오반과 부르마가 드래곤볼이 모인 곳으로 급히 날아가지만 이미 피라후 일당이 젊게 만들어 달라는 소원을 빈 이후였고 피라후 일당은 신룡에 의해 아주 젊어지다 못해 말도 제대로 못하는 갓난아이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소원을 들어준 신룡이 떠나려는 찰나 피콜로가 전사하면서 드래곤볼도 돌덩어리가 되어 떨어져버리고 만다. 그 이후의 전개는 알다시피...

이상의 내용만 보면 피콜로 대마왕의 빵셔틀로 명맥을 이어가던 피라후 일당이 중요한 시점에 소원을 헛되이 낭비한 것처럼 보이겠지만, 사실 인조인간들과 싸우던 전사들 그 누구도 만일을 대비해 드래곤볼을 모으지 않았고 대신 이 일당들이 겨우겨우 모은 걸[12] 손오반과 부르마가 가로채려 하니 셋 입장에선 억울할지도 모른다. 게다가 원작 기준으로 피라후 일당은 피콜로 대마왕 이후 사이어인과 인조인간, 그리고 셀이 나타났을 때에도 Z 전사들과 접촉이 일절 없었기에 지구가 위기에 빠졌는지조차 몰랐을 수 있다. 다만 소원을 빈 타이밍이 다소 나빴을 뿐.

그 이후 오공 블랙 편 이전까지의 행적은 나오지 않았는데 아마 오반과 부르마가 생존자들에게 맡겼을 것으로 보인다. 기가 막힌 타이밍에 소원을 빌어버린 세 명이 내심 원망스러웠을지도 모르지만 둘이 그렇게 모진 사람들도 아니고 인조인간이 심심풀이로 인간사냥을 하는 생지옥 속에서 갓난애 3명만으로 살아남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13] 성격이 역변한 건 (재)성장과정에서 여러 사건을 겪어 변했을 것이고. 다만 오공 블랙편에서는 미래 마이만 등장하는데, 미래 피라후와 미래 슈는 정황상 인조인간 남매나 오공 블랙에게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5. 기타

드래곤볼 온라인에는 파에리아 일당이라는 녀석들이 나온다. 리더인 파에리아는 피라후의 후손이라는 설정이며 부하들인 론, 쇼는 각자 슈, 마이와 닮았다. 이 둘은 원래 캡슐 코퍼레이션에서 일했으나 배신했다고 한다.[14]


[1] 비슷한 사례로 프리저 일당도 작중에 나오는 것보다 훨씬 많은 인원으로 구성된 대군단인데 프리저편에서는 나메크성에 파견된 소수 병력만 등장했다.[2] 드래곤볼 슈퍼 43화에서 우연히 팡을 데리고 로봇을 탔다가 피라후의 실수로 로봇이 폭주해 우주로 날아갈 때 마이가 은 괜찮으니 아이만큼은 살려달라며 신에게 빈걸 보면 뼛속까지 악당이 아니라는걸 알 수가 있다.[3] 미래 트랭크스의 세계에서 이 때 신룡에게 빈 소원이 드래곤볼이 들어준 마지막 소원이 되어버렸다. 손오반과 부르마, 아기 트랭크스가 드래곤볼을 찾아와 쓰려고 했지만 피콜로가 얼마 안 가 인조인간에게 죽는 바람에 드래곤볼을 다시는 쓸 수 없게 되어 버렸기 때문. 소원의 영향으로 아기 상태가 된 셋은 기어서 이동하는데 이 때 트랭크스와 마이가 만난다. 이후 셋은 어찌어찌 다시 성장한 모양.[4] 물론 현재 지구에 거주하는 괴수들을 생각하면 소원을 빌었어도 신룡의 능력 부족으로 퇴짜 맞았을 것이다[5] 아마 드래곤볼 GT의 영향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피라후 일당이 손오공을 어려지게 한다는 전개는 당시 팬들에겐 충격적이었고, 토리야마 역시 흥미롭게 봤을 확률이 높으니 기억에 안 남을 수는 없을 것이다.[6] 당시 피콜로와 함께 지구의 신도 살아있었다.[7] 손오공은 심장병으로 죽었고 베지터는 초사이어인 변신을 이루지 못했다. 미래의 베지터가 초사이어인으로 싸운 건 어디까지나 애니에서 오리지널로 추가한 장면일 뿐, 원작에서 언급이 없고 슈퍼 코믹스 번외편에서도 노멀 사이어인의 상태로 싸우고 있었다.[8] 다만 슈퍼 코믹스 번외편의 경우는 모여서 싸우던 장면만 나와있던지라 초사이어인을 못 이루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또한, 베지터가 초사이어인을 목표로 노력한 이유는 인조인간과는 상관없이 자기보다 먼저 초사이어인이 된 손오공에 대한 경쟁심 때문이었다. 미래 트랭크스 세계의 베지터가 인조인간의 습격을 몰랐단 이유로 초사이어인을 목표로 수련하지 않을 리도, 굳이 달성 못 할 리도 없다는 것. 따라서 '못 한다' 가 아니라 '알 수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9] 그런데 과연 어떤 소원을 빌려고 했는지 의심스럽다. 일단 손오반 본인을 제외한 Z전사들은 전부 죽은 적이 있기 때문에 부활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신룡이 인조인간을 때려잡거나 지울 수는 없으니... 또한 미래에서의 인조인간은 사전정보 없이 갑툭튀 한거라 이 시점에서 일행은 정지 컨트롤러의 존재를 몰랐을 가능성이 높다. 단, 굳이 인조인간을 어떻게 해달라는 식으로 구체적인 행동이 아니어도, 신룡에게는 알기 힘든 정보를 가르쳐 달라는 소원도 빌 수 있다. 인조인간을 막을만한 좋은 수단같은 것이 혹시나 있을지 마지막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드래곤볼의 지혜를 빌리려고 했을 수도 있다는 것. 혹은 인조인간을 우주 멀리 변경의 행성으로 순간이동시키는 소원이었을 수도 있다. 이 정도의 소원은 강함과 관계없이 충분히 신룡의 힘으로 가능하다. 다만 브로리는 이성을 잃은 상태라 저항이 불가능했지만, 과거 손오고은 지구로 이동시키려는 신룡의 힘에 저항해 실패한 전례가 있다. 아마 손오반은 시도하지 않았을듯.[10] 무엇보다도 피콜로가 아닌 손오반이 전장에서 빠져나온 점이 최대의 실책. 드래곤볼로 무엇을 하려 했든간에 드래곤볼을 지키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가장 살아남아야 할 인물이 피콜로와 신 두 인물임을 Z전사들이 모를 리 없었을텐데 왜 피콜로를 그대로 싸우게 놔둔 것인지 의문이다.[11] 피콜로의 성격을 생각하면 오반을 도망시키고 끝까지 싸우려 했을 것이다. 실제로 본편의 인조인간전에서도 (초사이어인은 변신 못해도 오공과 3년간 수련해서 강해진) 오반은 야지로베와 부르마를 도주시키게 하고 고작 지구인 전사인 크리링과 천진반과 동행했다.[12] 때문에 이 일당들이 모으지 않았다면 그 시점에서 손오반이 드래곤볼을 하나하나 찾아다녀야 했을텐데, 직후 피콜로가 죽었으니 아무것도 빌지 못한 것보다는 낫다.[13] 슈퍼에서는 세상이 6년간은 평화로웠기에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일단 정신까지 아기가 된 건 아니니까.[14] 드래곤볼 온라인은 슈퍼 이전에 제작되었기에 슈퍼에서 이들이 어려진 설정은 반영되지 않는다. 슈퍼에서 커플이 된 트랭크스와 마이가 그대로 이어졌다면 마이의 후손은 사이어인 핏줄이자 캡슐코퍼레이션의 오너가 되어야 정상. 사실 슈퍼에서 결국 트랭크스와 마이는 이어지지 않았다고 설정하면 되지만 토리야마 입장에서 이미 망한 게임 설정 피드백하자고 슈퍼 스토리에 제약을 두는 짓은 안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