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명탐정 코난의 오리지널 에피소드. TVA 695화로 2013년 4월 27일 방송. 한국에는 시즌 12 19화로 방송되었다. 일본판 방송 순서상 국내에 최초로 HD화질로 방송된 에피소드가 되나, 한국에서는 편성상의 이유로 TVA 709화가 시즌 12 18화로 먼저 방송되면서 한국판 방송 순서상으로는 두 번째 HD화질 에피소드가 되었다. | | ||
0695 | 2013.04.27.(토) 18:00 | 12.19(더빙) 12.19(자막) | 2014.04.29.(화) 2022.10.20.(목) |
해당 에피소드에 나온 범행 트릭(피해자를 살해한 방법)이 명탐정 코난 역사에 남을 정도로 매우 잔인하다.[1] 에피소드의 이름은 몰라도 트릭은 기억난다는 말이 나올 정도.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캐릭터
2.2. 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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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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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모이의 부하형사
야마나시 현경(가평경찰서) 소속 형사. 모모이의 부하형사로 키가 크며 깔끔한 차림을 하고 있다.
3. 피해자
이름 | 스와야마 켄고(송건희) |
나이 | 33세 |
신분 | 와인 양식장 경영자 |
사인 | 교살(질식사)[3] |
가족관계 | 아내 스와야마 유리카(백유리) |
4.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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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스와야마 유리카(백유리) |
나이 | 28세 |
신분 | 포도원의 주인 |
동기 | 분노 |
가족관계 | 故 아버지 故 남편 스와야마 켄고(송건희) |
살해 인원수 | 1명 |
혐의[4] | 살인,무고,감금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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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미즈마치 토모아키(천수원) |
나이 | 34세 |
신분 | 와인 양식장 공동경영자 |
동기 | 스와야마 유리카(백유리)의 부탁 |
감금 인원수 | 1명 |
혐의 | 감금죄 |
관계 | 스와야마 켄고(송건희)의 친구 |
코고로가 포도원에 오기 전, 유리카와 토모아키는 저들의 포도원과 아키히로의 식당과 계약을 맺으려 했다. 그걸 안 켄고가 유리카와 이혼하자고 했고, 이유가 뭐냐는 그녀의 추궁에 이리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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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카의 범행동기가 된 사건. |
일본판 : 넌 와인에 대해 이해를 조금도 하고 있지 않아. 너 같은 여자랑 결혼한 게 잘못이었던 거야!
한국판 : 유리 넌 와인에 대한 이해가 조금도 없어. 너 같은 여자랑 결혼했던 게 내 실수였다고!
이에 화가 난 유리카가 토모아키에게 부탁을 하여 켄고를 창고에 가두게 하여 죽여 버린 것.한국판 : 유리 넌 와인에 대한 이해가 조금도 없어. 너 같은 여자랑 결혼했던 게 내 실수였다고!
유리카는 머리핀을 집어던지면서 이런 말을 남긴다.
일본판 : 용서 할 수 없었어요. 절 배신한 것도 모자라 절 버리고 와인을 선택한 켄고를... 포도가 뭐가 그리 중요하다고! 와인 따위 대충 만들면 되잖아!(오열하는 유리카)
한국판 : 용서 할 수 없었어요. 남편은 날 무시한 것도 모자라 나를 버리고 와인을 선택했어요! 그깟 포도가 뭐그리 중요해! 와인 같은 게 뭐그리 대단하다고!(오열하는 백유리)
===# 범행 트릭 #===한국판 : 용서 할 수 없었어요. 남편은 날 무시한 것도 모자라 나를 버리고 와인을 선택했어요! 그깟 포도가 뭐그리 중요해! 와인 같은 게 뭐그리 대단하다고!(오열하는 백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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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박힌 정에 건 줄의 매듭과 손발을 묶은 줄의 매듭 모양이 달랐던 건 이 때문이다. 뒤에서 묶인 듯한 자국이 있었던 건 피해자의 손발과 연결된 줄이 목을 당겼기 때문이다.
범인이 이런 잔인한 트릭을 쓴 이유는 자신의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이 방법을 쓰면 힘이 빠져 사망하기까지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6] 피해자의 사망 시각에 알리바이를 만들고 범인은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서 원래 했던 줄을 풀고 본인의 수법을 은폐하기 위해 시신이 벽에서 졸린 것처럼 꾸몄다.
보면 알겠지만 범행 트릭이 매우 잔인하다. 한마디로 피해자의 몸을 이용해서 본인의 목을 조르게 만들어서 서서히 죽게 했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저렇게 몸이 묶이면 죽지 않으려고 불편한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데 이러면 체력소모가 심해져서 체력이 점점 떨어질 거고 결국에는 체력이 고갈되어 자기 발에 의해 교살당해 죽게 된다.
위에 나온 사진은 보기만 해도 잔인한데 해당 장면은 더빙판에서는 전체가 블러 처리 되었다. 그만큼 매우 끔찍하다는 것.
생각해 보면 동기에 비해서 살해 방식이 지나치게 잔인하다. 유리카가 켄고에게 큰 분노를 느꼈을 걸 감안하더라도 그냥 본인의 손으로 교살시켜서 죽여버린 것도 아니고 피해자 본인의 몸을 이용해서 죽게 만든다는, 일반인은 상상도 못할 발상을 떠올리고 실행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코난은 유리카가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서 이 트릭을 썼다고 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아무리 알리바이를 만든다고 해도 어떻게 저런 잔인한 발상을 떠올릴 수 있는지 놀랍다는 반응이 나왔다. 혹자는 "이건 유리카가 완전 싸이코패스 아니냐"는 말까지 했을 정도다. 제트코스터 살인사건이나 산장 붕대남 살인사건처럼 비주얼적으로 잔인함이 부각되는 사건은 아니지만 곰곰히 따져보면 굉장히 수위가 높은 에피소드로 꼽힌다.
4.1. 범인이라는 증거
전술한 트릭을 쓸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 유리카밖에 없다. 유리카는 3시 반쯤에 피해자를 찾으러 간다면서 양조장을 빠져나갔다. 유리카는 자신은 그때 남쪽 헛간에 갔다며 와인 숙성고에는 오지 않았다고 하자, 코난(코고로)은 "아뇨, 거짓말입니다"라고 한다. 유리카는 오늘 남쪽 밭에 발도 들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남쪽 밭에는 점토질의 붉은 흙에서 자라는 카베르네 소비뇽 포도가 자라고 있다. 남쪽 밭의 흙은 오전에 비가 온 탓에 땅이 질퍽했다. 점토질 흙은 물에 젖으면 잘 묻는다. 그래서 남쪽 밭에서 작업한 토모아키의 신발에는 남쪽 밭에서 쓰는 붉은 흙이 묻어 있었다. 하지만 유리카의 신발이나 소매에는 붉은 흙이 전혀 묻어 있지 않았다.유리카는 당황하면서 그런 건 증거가 될 수 없다고 하면서 토모아키한테 삿대질을 하면서 "남편을 죽인 건 미즈마치 씨예요"라고 한다. 이에 코난(코고로)은 "아뇨, 아닙니다."라고 하고는 "미즈마치 씨가 켄고 씨를 여기 가둔 건 맞습니다. 하지만 죽이지는 않았어요."라고 답한다. 유리카는 어떻게 단언하냐고 묻는다. 이에 코난(코고로)은 "단언할 수 있습니다"라고 한다. 그 이유는 토모아키는 와인 숙성고로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피해자가 사망한 건 오후 1시 반부터 2시 반 사이다. 토모아키는 오후 3시 반부터 코난 일행에게 포도밭을 안내해주었다. 따라서 토모아키가 알리바이를 위장할 수 있다면 1시 반부터 3시 반까지로 한정적이다. 하지만 그때는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에 와인 숙성고가 있는 북쪽 밭에 천연 농약 목초액을 뿌리는 시간이었다. 이때 코난이 직접 나온다.
코난은 목초액은 나무를 태운 재로 만드는 산성 용액이라면서 파란 리트머스 종이를 보여준다. 코난은 리트머스 종이를 토모아키의 바지에 갖다 대고는 "색이 붉은색으로 변하면 산성이죠"라고 했는데 색이 변하지 않았다. 이것은 토모아키의 옷에는 산성의 목초액이 묻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즉 토모아키는 그 시간에 북쪽 밭에는 가지 않았다.
하지만 유리카의 옷에는 목초액이 묻어 있었다. 유리카는 증거가 대체 어디 있냐고 묻는다. 코난은 장미 머리핀에 있다고 말한다. 이 장미 머리핀은 낮에는 깨끗한 은색이었는데 지금은 산화해서 거무튀튀해졌다. 은 제품은 산성 용액이 묻으면 산화해서 까매진다. 하지만 유리카는 놀라면서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계속해서 머리핀이 검게 변한 건 켄고를 찾으러 헛간에 갔을 때 남쪽 밭에서 목초액을 맞아서 그런 거라고 했다. 이에 코난(코고로)은 그럴 수 없다면서 밖의 장미를 보라고 한다.
장미의 품종이 같은데 남쪽 밭에 심은 장미꽃은 노란색이었다. 장미꽃 색깔이 다른 이유는 밭마다 뿌린 액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북쪽 밭에는 산성의 목초액을, 남쪽 밭에는 알칼리성의 보르도액을 뿌렸다. 리트머스 종이와 마찬가지로 노란 꽃이 산성 액체를 꾸준히 섭취하면 붉은 색을 띠게 된다.
만약 유리카가 정말 남쪽 밭에 간 적이 있다면 은으로 된 머리핀이 변색할 리가 없다. 유리카는 결국 자신의 머리핀 때문에 범행이 들키고 말았다며 한탄하고는 자신이 범인이 맞다고 자백한다.
5. 후일담
후일담으로는 모리 탐정 사무소에서 코고로가 완전 얼굴이 빨개진 모습으로 취한 채 소파에 누워서 잠든 모습이 나온다. 탁자 위에는 코고로가 답례로 받은 와인이 있었는데 코고로가 이 와인들을 벌써 다 마신 것이다.[7] 란은 이에 놀랐고 코난은 "이거 야마구치 씨가 극찬한 좋은 와인 맞지?"라고 한다. 코난의 말에 란은 "그럼 몇 년간 보관했다면..."이라고 했고, 코난이 "더 맛있어졌겠지"라고 한다. 즉 코고로는 지금 당장 와인을 마시는 어리석은 짓을 한 것이다.이때 코고로는 "와인은 이제 더는 못 마셔요"라고 잠꼬대를 한다(...). 이에 코난은 한심해하면서 "아저씨는 아무리 주무셔도 숙성이 안 되시겠네요(...)"라고 하며 에피소드가 끝이 난다.
[1] 마음의 준비없이 보면 충격을 받을 수 있으니 해당 문단을 접었다.[2] 야마무라 미사오 형사와 중복. 이 형사 캐릭터랑은 전혀 안 맞는데 홍범기가 맡은 모위정이 몸집이 큰 배역인데 보통 음색을 내서 싱크로율이 맞지 않았다.[3] 교살하는 방식이 매우 잔인하다.[4] 살해인원은 한 명뿐이지만 살해방식이 매우 잔인하고 무고까지 하려고 했으니 일본에서나 한국에서나 무기징역은 확정이다.[5] 이때 코난(코고로)이 피해자가 어떻게 죽었는지 설명할 때 듣고 있던 모든 사람이 경악했다. 란은 "그럴 수가(더빙판:말도 안돼!)"라고까지 했다.[6] 이때 란은 코고로(코난)의 말에 "알리바이를 만들려고 그런 잔인한 짓을 했다고요?"라며 분노한다.[7] 무려 5병을 다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