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7-21 19:16:47

팀 포트리스 2/깃발 탈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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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서류 가방 (Intelligence)3. 평화4. 문제점5. 맵

1. 개요

파일:external/wiki.teamfortress.com/300px-Gamemode_ctf.png
Capture The Flag

팀 포트리스 2의 게임 모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상대방 진지의 목표물을 탈취하여 아군 진지의 목적지까지 가져오는 것이 목표인 게임 모드이다. 퀘이크 1부터 팀 포트리스, 팀 포트리스 클래식까지 이어져 오던 가장 오래된 게임 모드이다.

단판제이며, 3점을 먼저 얻는 팀이 승리하며 이는 명령어로 바꿀 수 있다.

제한시간이 없기 때문에 양 팀 모두 딱히 끝낼 의지가 없는 경우 백날천날 늘어지는 게임을 볼 수 있다(...) 대신 그만큼 분위기가 널널하고 이에 따라 오만 어처구니없는 장면이 연출되기 때문에, 즐겜용이나 입문자용으로 사랑받는다. 또한 각 병과의 플레이 방식을 연습하기에도 좋고[1] 친구들끼리 모아놓고 놀기도 좋다.

서류가방을 탈취하기에 가장 적합한 병과가 스카웃이다 보니 초반에 사람이 적을[2] 때는 스카웃이 많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재빨리 사류가방을 탈취해 오면 좋지만 그 사이에 엔지니어가 센트리를 설치한다면 말짱 도루묵. 사용되는 맵의 동선이 짧은 편이고, 진행도에 따라 스폰 포인트 위치가 변하는 게 아니라서 다른 게임 모드에서는 필수적인 메딕이 의외로 안 보이는 편이다. 물론 상대편이 우주방어를 시전한다면 뚫기 위해서라도 메딕이 필요하기는 하다.

2. 서류 가방 (Intelligence)

팀 포트리스 2의 CTF에서 깃발의 역할을 하는 오브젝트이다. 흔히 생각하는 서류 가방처럼 생겼으며 각 팀의 소유물의 경우 각 팀 색상을 띄고 있고. 중립 서류가방의 경우 하얀색을 띠고 있다. 서류가방을 뜻하는 보편적인 단어인 Briefcase가 아니라 그 안에 들어있는 정보를 칭하는 Intelligence라고 부르며, 때문에 채팅으로 칠 때도 Intel로 줄여 부르는 편. 이게 아니다

기본적으로 상대편의 서류가방에 다가가면 자신이 해당 서류가방을 들 수 있고 서류가방을 들면 플레이어 등 뒤쪽에 서류가방을 매고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또한 운송 중인 서류가방은 빛나는 궤적과 함께 종이가 한 장씩 떨어지는 효과가 나온다.

서류가방을 들고 있는 상태에서 버리기(기본 설정 L) 버튼을 누르거나 운송 중 사망할 시, 리스폰 방 등의 서류가방을 들고 들어갈 수 없는 장소로 이동 시 서류가방은 그 자리에 떨어지게 된다. 이 상태로는 1분의 제한 시간이 주어지고 이틈에 다른 플레이어가 들지 않으면 제자리로 위치가 초기화된다.

또한 서류가방을 든 상태에선 일부 무장의 사용이 제한되고 무적 효과를 받을 수 없게 된다.[3] 스카웃은 봉크! 원자맛 음료를, 스파이의 경우 변장 도구, 은폐 시계를 사용할 수 없고 솔저와 데모맨은 로켓 점프 장치와 점착 점프 장치가 로드아웃에 있으면 서류 가방을 들 수 없다.

3. 평화

시간 제한이 없다는 점 때문에 간혹 가다가 늘어지는 게임에 질릴 대로 질린 유저들이 피아 가리지 않고 한 곳에 모여 도발을 하거나 음성 명령으로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속칭 '평화'라고 한다. 영어로는 friendly라고 칭하니 채팅에 이 단어가 올라왔다면 잠시 분위기를 살펴보자. 다른 게임 모드에서는 볼 수 없는 CTF 고유의 풍경이라고 할 수 있으며,[4] 평화만 주구장창 유지하는 평화 서버도 있다.

평화를 시작하는 주체는 명확하지 않지만 헤비를 픽한 유저들이 도시락, 주먹 계열 무장이나 버그를 이용해 아무런 무장을 들지 않은 상태로 나서서 일체 적대 행위를 하지 않음으로서 시작되며, 이런 후비는 건드리지 않는 것이 팀포 2 나름의 불문율이다.[5] 그 외에도 평소에는 쓸 일이 없는 킬바인드 활용법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상대방을 죽이면 고의던 아니던 간에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 도발을 시전한 뒤 킬바인드를 쳐 자살한다던가, 공격 판정이 없는 도발을 눈앞에서 시전할 경우 역시 타이밍에 맞춰 킬바인드를 쳐 자살한다던가 등. 그 외에도 유저들이 꺼내드는 양심적 병역 기피자를 통해 온갖 취향을 구경할 수 있다(...).

평화 도중에 입장한 유저가 모르고 적팀을 죽이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면 보통 채팅으로 알려주거나 같은 팀을 공격하며 공격하지 말라는 제스처를 취한다. 팀포를 조금이라도 해봤다면 어지간해서는 이렇게 알려주기 전에 유저 본인이 알아서 눈치챈다. 간혹 일부러 시비 걸거나 평화 깨뜨리려고 계속 죽이는 유저도 있으니 주의. 응징하던 무시하던 본인의 몫이다. 여기서 계속 죽인다면 평화가 깨지고 전투가 재개된다. 유저들이 계속 평화를 원할 경우 투표로 추방하기도 하며, 상술한 평화 서버는 특성상 무조건 추방하니 주의. 인텔방에 들어오는 걸 허용해 주거나 가방 하나 정도는 먹도록 봐주는 모습도 볼 수 있으나[6] 대부분 서류가방 탈취를 시도한다면 당연히 응징하고 한 술 더 떠 탈취에 성공하면 유저 성향에 따라 평화를 깨뜨리기도 하므로 평화 도중 서류가방 탈취는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계속 시도할 경우 상대 팀 유저들이 당신만 골라서 문답무용으로 죽일 수도 있다. 이러면 탈취한 쪽에 책임이 있으므로 공격하지 말라는 말은 씨알도 안 먹힌다.

4. 문제점



위 영상에서 지적한 CTF의 문제점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 게임 입문자(특히 스나이퍼와 엔지니어)들이 캠핑이라는 나쁜 습관을 들이게 된다.
* 게임에 시간 제한이 없어서 플레이어들의 수비적인 플레이를 유도한다.
* 한번 탈취된 서류가방이 본진으로 돌아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플레이어들이 분산되는데, 특히 경쟁전에서 그 정도가 심화된다.

전작에서 매우 인기 많은 모드였던 CTF가 팀포2에서는 맵들과 각 병과 간 밸런스 문제 등으로 인하여 비선호 모드가 되었다.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것은 깃발의 전달 위치이다. 전작의 ctf는 깃발 생성 위치와 배달하는 위치가 전혀 달랐다. 예를 2Fort로 설명하자면 상대 깃발을 탈취했다면 발코니까지만 가져와도 되는 것이었으나 팀포2에서는 다시 아군의 깃발이 놓여 있는 곳까지 와야 한다는 점, 그리고 전체적으로 공식 깃발 탈취전 맵들에 엔지니어의 농사를 세울 자릿터가 지나치게 많다. 이 때문에 깃발 하나 가져오는 것조차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게 됨으로써 경기가 지루하게 전개된다는 것이다.

그나마 빠른 진행이 가능했던 맵 ctf_sawmill이 캐주얼 로테이션에서 삭제된 것으로 보아 밸브에서도 팀포2의 깃발 탈취전의 느린 게임 양상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tf_2fort의 경우 공식맵 중에서도 가장 지나치게 게임이 늘어지는 양상을 보이지만, 게임의 상징과 같은 맵이기 때문에 로테이션에 남아있다. 현재까지도 캐쥬얼과 커뮤니티 서버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되는 맵으로 꼽히지만, 지나치게 늘어지는 템포를 싫어하는 유저들도 많아 캐쥬얼에서 아예 CTF를 배제하고 하는 경우도 많다.

5.



[1] 특히 솔저와 데모맨의 로켓/점착 점프 및 스파이의 새핑 & 백스탭을 연습하기에 좋다. 다만 개활지는 적은 편이라 점프 연습은 다른 캐주얼 매치에서 맞으면서 해보는 게 좋다.[2] 양 팀 각각 6명 이하[3] 기본 메디건의 우버차지와 응급조치의 고속 치료 우버 등. 메딕으로부터 우버차지를 받아도 효과가 없고 시전자인 메딕만 우버 효과를 받는다.[4] 다만 타 게임 모드에서도 정말 사람이 없을 경우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한다.[5] 간혹 가다 불문율 그런거 씹고 죽여버리거나 헤비만 그대로 놔두고(...) 계속 싸우는 장면도 볼 수 있고, 이미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은 경우 평화 유저들은 자기들끼리 탱자탱자 놀고, 싸우는 유저들은 자기들끼리 박터지게 싸워서 매치가 진풍경이 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야말로 팀포 정신[6] 보통 인텔방에 들어오는 것까지만 봐준다. 서류가방을 탈취하도록 내버려 두는 건 점수차가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보기 상당히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