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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툭스틀라 구티에레스 Tuxtla Gutiérrez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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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기(市旗) | 시장(市章) | ||
| 국가 | | ||
| 지역 | 치아파스 | ||
| 면적 | 334.90km² | ||
| 인구 | 604,147명(2020년) | ||
| 도시권인구 | 848,274명(2020년) | ||
1. 개요
멕시코 남부에 위치한 치아파스주의 주도로 치아파스의 다른 많은 지역과 달리 툭스틀라 구티에레스는 주요 관광 명소는 아니지만 대형 공항과 버스 터미널이 있어 이 주로 오는 관광객을 위한 교통 허브이다.2. 역사
툭스틀라 구티에레스는 기원전 6세기경 조케족에 의해 '코야톡(Coyatoc)'이라 불리며 정착이 시작되었다. 이 이름은 '토끼의 집' 또는 '토끼의 땅'을 의미한다. 1486년과 1505년, 아즈텍 제국이 이 지역을 침략하여 '토치틀란(Tochtlán)'으로 명명하였고, 이후 스페인 정복자들은 이를 '툭스틀라(Tuxtla)'로 불렀다. 툭스틀라를 점령한 스페인 당국은 이 곳에 선교사들을 보내 조케족에게 복음을 전파하였다. 1560년 도미니코회 수도사 안토니오 데 팜플로나는 토치틀란 위에 산 마르코스 에반헬리스타 툭스틀라(San Marcos Evangelista Tuchtla)라는 마을을 설립하였다. 이 지역은 매우 척박하고 인구도 없고 외진 곳에 위치해서 스페인 당국이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그래서 툭스틀라가 스페인 당국에 도시로 인정받게 된 것도 1813년이었다.1821년 멕시코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자 치아파스 주민들은 멕시코에 합병되는 것을 반대했다. 하지만 워낙 인구가 적어서 제대로 된 저항을 하지도 못하고 1824년 10월 7일에 합병을 유효하고 공식적인 것으로 인정하였다. 1892년 8월 11일, 툭스틀라는 치아파스 주의 공식 주도로 확정되었다. 이후 도시의 인프라와 경제는 급격히 발전하였으며, 주요 공공 건물과 시설들이 건설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아파스의 빈부격차는 매우 심각했고 1911년, 멕시코 혁명이 발발하자 툭스틀라에는 툭스틀라의 아들들이라는 민병대가 창설되어 혁명 세력을 지지하였다. 1914년에는 카란시스트 혁명군의 제21여단이 툭스틀라에 입성하여 카란시스트 정책을 추진했으며, 이에 반대하는 반혁명 게릴라인 '마파체스(Mapaches)'가 결성되어 6년간의 내전을 벌였다. 1917년 6월 5일, 마파체스는 툭스트라를 습격하여 주 정부 청사를 방화하고 모든 문서를 파괴했다. 이러한 정치적 혼란은 도시의 행정적 기능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90년대에 치아파스 주 일부 지역은 원주민 해방을 요구하는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의 해방구가 되었다. 사파티스타의 활동은 치아파스의 농촌 일대에서 벌어지지만 주도인 툭스틀라에도 당연히 영향을 끼쳤다. 사파티스타 뿐만 아니라 멕시코와 과테말라 국경에 위치해 각종 마약, 불법 이민자, 무기들이 툭스틀라에 유입되고 있어서 치안 상태는 그렇게 좋지 않다.
3. 경제
툭스틀라는 치아파스 주의 주도로서 주 정부 및 각종 기관의 본부가 위치해 있어 공무원들이 많다. 교통 허브 역할도 하며, 주변 생태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호텔·여행업체 등이 존재한다.4. 관광
- 파우스티노 미란다 식물원 (Jardín Botánico Faustino Miranda) : 치아파스 주의 식물을 연구하는데 일생을 받친 파우스티노 미란다 박사의 지도 하에 1949년 설립된 식물 연구소로 멕시코에서 가장 오래된 연구소이다.
- 수미데로 캐니언 (Cañón del Sumidero) : 툭스틀라 구티에레스에서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협곡으로 배를 타고 협곡을 구경하는 멕시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 툭스틀라 메트로폴리탄 대성당 (Catedral metropolitana de Tuxtla) : 1965년 완공된 신고전주의 양식의 성당으로 독일에서 제작된 48개의 종과 음악 시스템을 갖춘 아름다운 카리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