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를 상대로 정규시즌 첫 등판을 가졌다.[1] 최정이 빠진 SSG의 타선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며 7이닝을 피홈런 1개 포함 3피안타 1실점으로 하이 퀄리티 스타트 호투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9회 김원중이 에레디아에게 동점 홈런을 맞으며 첫 등판에서의 승리가 날아가고 말았다. 다행히도 팀은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거뒀다.
1, 2선발의 부진을 끊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첫 승은 아쉽게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
지난 두 경기 등판과는 달리 좋지 못했다. 1회부터 두 명의 주자를 내보냈고, 2회초에도 1사 1, 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는 등 2회까지는 나쁘지 않았으나 3회에 연속 5피안타로 3점을 실점하면서 흔들렸고, 결국 추재현을 병살타로 처리하고 나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특히 두산 타자들이 많은 커트를 하면서 투구수가 불어난 것도 영향이 있었다.
4월 12일 NC전에서는 사사구를 5개나 내줄 정도로 제구력에 기복이 있었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6이닝 7K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7탈삼진은 자신의 KBO 진출 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경기였다. 경기는 2:0 8회 강우콜드 승리로 끝이 나며 자신의 KBO 첫 승을 신고하게 됐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성씨가 같으며 같은 등록명을 쓰고 있던 NC 다이노스의 맷 데이비슨과 KBO에서 투타 대결을 처음으로 펼쳤는데 맷 데이비슨을 상대로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데이비슨' 등록명을 쓰고 있는 두 선수의 투타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5이닝 97구 6피안타 1볼넷 1사구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자범퇴 이닝이 단 한번도 없었을 만큼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고전하였으나 어쨌든 실점은 허용하지 않으며 최소한의 몫은 다했고, 타선이 8점을 지원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1:8로 승리하면서 시즌 2승을 거두게 됐다. 이날 9탈삼진으로 KBO에서 한 경기 자신의 최다 탈삼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원정에서 다시 만난 두산을 상대로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QS를 수확하였다. 5회까지 순항하다가 6회 흔들리며 2실점을 내주었으나, 강승호의 1타점 적시타 때 1루 주자 김재환이 본헤드 플레이로 홈에서 아웃되고, 뒤이어 오명진을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이어진 공격들에서 타선이 점수를 뽑아 최종 8대2로 승리하였고, 시즌 3승째를 기록하였다.
1일 키움전에 등판해 7이닝 6삼진 1볼넷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3] 7회에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타자의 땅볼을 잡아 더블 플레이를 만들었다. 본인의 공도 좋았지만, 무실점을 한 것에는 잘 맞고 코스 좋은 타구를 몇 차려 처리해 준 롯데의 수비, 특히 유격수 이호준과 3루수 손호영 덕이 컸다. 세상에 롯데 용병이 이런 말을 듣는 날이 오다니 이로써 시즌 4승 및 개인 4연승을 기록했다.
[1] 마침 KBO 데뷔전 당일이 데이비슨의 생일이다.[2] 경기는 사직에서 하지만 원정경기로 진행한다.[3] HQS는 KBO 데뷔전이었던 3월 25일 SSG전 이후 37일만이다.[4] 물론 실질적인 첫 사직 승은 4월 초 NC가 사직을 홈으로 잠시 쓸 때 기록했다.[필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