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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컴: 딜리버런스 2|킹덤 컴: 딜리버런스 2]]
1. 메인 퀘스트
1.1. 트로스키
1.1.1. 종부성사 †1.1.2. 탕아들1.1.3. 행운의 여신1.1.4. 일하는 자1.1.5. 결혼식 훼방꾼1.1.6.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1.7. 다시 말을 타고1.1.8. 필요악1.1.9. 승리를 위해!1.1.10. 신성한 전령 †1.1.11. 신의 손가락1.1.12. 폭풍
1.2. 쿠텐버그1.2.1. 검과 깃펜1.2.2. 악마도 제 말 하면 온다1.2.3. 악마의 추종자1.2.4. 지하세계를 향하여1.2.5. 은을 통하여1.2.6. 비밀 탈출 작전1.2.7. 왕의 책략1.2.8. 연회1.2.9. 대탈출1.2.10. 사자굴1.2.11. 악마와 함께 춤을1.2.12. 기도하는 자1.2.13. 이탈리아 궁전 습격 †1.2.14. 프라하 시1.2.15. 이제 시작이다…1.2.16. 공성전1.2.17. 굶주림과 절망1.2.18. 심판1.2.19. 종부성사 †1.2.20. 심판의 날
1.3. 엔딩1. 메인 퀘스트
고드윈 시점에서 플레이하는 퀘스트는 †표시.1.1. 트로스키
1.1.1. 종부성사 †
1403년 수흐돌을 배경으로 공성전이 펼쳐지는 장면을 보여주며 게임이 처음 시작된다. 수흐돌에 위치한 군인들은 지기스문트 휘하의 군대를 상대로 성을 지켜내기 위해 애쓰지만, 트레뷰셋을 활용한 공성과 지기스문트 군과의 압도적인 물량 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플레이어는 고드윈 신부 시점으로 수흐돌 수성에 참여하는데, 이때 기본적인 전투 조작을 익히게 된다. 전투 장면이 끝나고 나면 고드윈 신부와 함께 싸우던 한스 케이폰이 어깨에 화살을 맞고, 성벽 위에 주저앉아 "그저 편지 하나 전하면 끝이었던 일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냐"며 한탄한다.
1.1.2. 탕아들
시간은 몇 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플레이 시점 또한 헨리에게로 옮겨간다. 헨리는 케이폰과 함께 트로스키에 서신을 전달하기 위해 말을 타고 달리고 있으며, 오랜만에 성 밖으로 나와 신난 케이폰은 "Audentes Fortuna Iuvat"[1]을 외치며 자유를 만끽한다.길을 가던 도중 트로스키 성의 장군인 토마스를 만나 짧은 대화와 약간의 신경전을 한 뒤, 헨리 일행은 연못가에 야영지를 설치한 채 휴식을 취한다. 한스와 헨리가 오랜 행군에 더러워진 몸을 씻기 위해 연못으로 향한 사이 한 무리의 도적단이 헨리 일행의 야영지를 습격하여 남아있던 동료들을 몰살한다. 이때 한스의 서신을 훔쳐가는 한 남성이 보이는데, 헨리는 그 남성이 지기스문트파에 속한 귀족인 이스트반 토트임을 알아본다.
불행 중 다행으로 한스와 헨리는 연못에 있어 습격을 당하지 않았지만, 근처에서 빨래를 하고 있던 여성들에게 도적이 해를 가하려하자 헨리는 여성을 구하기 위해 소리를 지른 뒤 둘은 연못 너머로 도망치게 된다. 개헤엄을 치며 도망치던 헨리는 화살을 맞고, 이후 도적과 몸싸움을 하다 절벽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겪게 된다. 이후 한스에게 부축을 받으며 숲 속의 오두막으로 피신하는데, 오두막까지 도적단이 쫓아와 한스와 몸싸움을 벌이게 되지만 이미 사경을 헤매던 헨리는 의식을 잃게 된다.
1.1.3. 행운의 여신
오두막에 살고 있던 약제사 보제나의 도움을 받아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헨리와 한스. 헨리는 절벽에 떨어진 순간부터 이미 사경을 헤매는 지경이었고, 한스는 오두막까지 쫓아온 침입자를 격퇴하던 도중 배를 찔려 중태에 빠진다. 보제나의 간호를 통해 깨어난 헨리가 다시 한스의 간호를 돕는 것이 퀘스트의 주된 내용.퀘스트 막바지에 트로스키 영주의 군인으로 변장한 도적 두 명이 헨리를 추적하여 오두막까지 찾아오는데, 말빨로 돌려보내거나 아예 죽여 없앨 수 있다. 두 도적을 죽이면 아예 땅에 매장까지 시켜버리지만, 죽이지 않고 돌려보낼 경우 후속 퀘스트에서도 멀쩡히 출연한다. 그렇게 출발 준비를 끝마치고 나면 헨리와 한스는 다시 트로스키로 걸음을 향한다.
이 퀘스트 이후로도 보제나의 오두막에 있는 침대는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데, 헨리가 자고 있었던 침대는 원래 보제나의 소유이므로 이 침대에서 자면 보제나에게 범죄자로 찍힌다(...). 헨리가 이용할 수 있는 침대는 한스가 자고 있었던 오두막 구석의 간이 잠자리 위이므로 주의할 것.
여담으로 본 퀘스트의 이름이자 보제나를 암시하는 표현인 '행운의 여신'은 영어판에서는 'Fortuna'로 나와 있다. 케이폰이 그렇게 외치던 "Audentes Fortuna Iuvat"이 그대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는 장면.
1.1.4. 일하는 자
우여곡절 끝에 트로스키 성에 도달한 헨리와 한스. 그러나 옷과 갑옷, 말과 동료에 서신까지 다 잃어버려 비루해진 행색 탓에 트로스키 성벽에서 출입을 금지당하고, 오히려 거지 취급을 당하며 경비병에게 오물을 얻어맞는다.헨리와 한스는 트로스키 성의 아랫마을인 트로스코비츠의 선술집에서 앞으로의 일을 논의하려 하지만, 헨리가 밥값을 갚기 위해 밀가루 포대를 옮기는 사이 행정관의 아들인 스바트야와 시비가 붙고 만다. 말다툼은 결국 수 명이 휘말리는 난투극으로 변하고, 이윽고 도착한 경비병에 의해 헨리와 한스는 차꼬를 차고 처벌대에 전시되는 굴욕을 맞는다.
1.1.5. 결혼식 훼방꾼
처벌이 끝난 이후 한스는 질렸다는 듯 헨리를 떠나버리고, 홀로 남은 헨리의 시점에서 본격적인 게임이 개시된다.트로스키의 영주인 오토 반 베르고프가 세민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참석한다는 소문을 따라, 헨리는 대장장이 라도반 혹은 방앗간지기 크레이즐의 두 가지의 루트를 통해 결혼식에 참석하려 한다.
성공적으로 결혼식에 참석한 헨리는 결혼식장에서 우연히 한스 케이폰을 다시 만난다.[2] 한스는 자신이 사냥을 통해 돈을 벌었다고 밝히는데, 헨리는 그게 밀렵 아니냐며 식겁하지만 정작 한스는 '귀족을 밀렵으로 처벌하는 법은 없다'며 자신만만해한다.
하지만 결혼식을 지연까지 했음에도 폰 베르고프는 나타나지 않고, 헨리의 속만 탄다. 어쩔 수 없이 베르고프의 참석 없이 결혼식은 진행되고 헨리는 결혼식이 끝난 후 신혼 부부에게 인사나 하고 갈겸 부부를 찾는다. 하지만 신랑 올다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신부는 지하 창고에서 첫날부터 바람맞았다며 울고있다. 올다가 갑자기 어디론가 급하게 떠나버린 것. 헨리는 안타까운 신부를 다독이고 있는데, 그 모습을 들켜 신부를 탐하려 하는 것으로 오해받아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그때 한스가 끼어들어 결혼식은 그대로 격투장이 되어버리고 울리히 집사가 데려온 경비병들에 의해 모조리 감옥으로 끌려가며 결혼식을 거하게 망친다.
1.1.5.1. 대장장이 라도반
타호프의 대장장이 라도반을 통해 결혼식에 참석하는 루트.라도반은 본래 조수 둘을 데리고 있었으나 세민에 물자를 실어 보낸 마차와 함께 사라지는 바람에 골머리를 썩고 있었으며, 마침 대장장이 경력이 있던 헨리를 새 조수로 고용하게 된다. 이후 그가 시키는 일을 하다 보면 결혼식에서 선물로 주기 위한 검을 만들기 위해 아폴로니아에서 은둔자의 부러진 검을 가져오라고 시키는데, 헨리가 그 검을 가져온 뒤 새로 단조까지 하면 결혼식에 동행시켜 준다.
해당 루트 초반에 세민 경비대장과 함께 없어진 마차를 찾으러 가는 퀘스트가 있는데, 여타 퀘스트와 다르게 경비대장 일행과 함께 정해진 시간에 출발하지 않으면 퀘스트가 진행이 안 된다. 때를 놓친 후에 세민 경비대장을 찾아가도 삔또가 나가서(...) 대화 조차 안 되니 유의.
1.1.5.2. 방앗간지기 크레이즐
세민 아랫거리 방앗간지기의 주인인 크레이즐을 통해 결혼식에 참석하는 루트. 처음 대화를 나누면 밀가루 포대를 옮기는 일을 끝마치기 전까진 아무런 대화도 해주지 않는다. 그렇게 헨리가 일 하던 도중 우연히 포대 안에 밀가루가 아닌 금속 구슬과 비슷한 다른 무언가가 들어있다는 걸 알게 되며 이를 추궁하자 헨리에게 전통적인 방앗간지기(도둑질)의 퀘스트를 주게 된다.첫 번째 퀘스트는 트로스코비츠 시청에서 문서를 가져오는 것. 그리고 덤으로 도둑질 할 때 입기 좋은 복장을 젤레요프 여관 목욕탕에서 훔쳐오는 퀘스트도 준다.
첫 번째 퀘스트를 무사히 마쳤다면 두 번째 퀘스트 염초 구해오기를 진행하게 된다. 이때 방앗간지기 답지않게 연금술과 물질의 조화를 떠들면서 밀가루와 염초로 골렘을 만들겠다는 그의 원대한 계획을 알려주며 소굴을 소개시켜준다. 이 소굴에서 방앗간지기의 동료들. 지섹과 보니를 만나게 되며 이들로 부터 힌트를 얻어 염초를 구하려면 시체구덩이로 가야한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를 위해 트로스코비츠 무덤지기를 찾아가서 그의 조수 일을 한 뒤[3] 시체구덩이에서 염초 맛까지 보고 나면 퀘스트는 클리어. 이를 클리어하게 되면 이제 결혼식 준비 퀘스트에 들어가게 된다.
결혼식에 들어가기 위한 마지막 퀘스트는 크레이즐이 연구하고 있는 것에 대한 중요한 책을 성의 집사에게서 훔쳐와 달라는것. 그러기 위해선 여자를 밝히는 집사를 위해 레이디 역할을 할 여자, 그리고 그녀에게 뿌릴 향수와 입힐 드레스를 구해오라고 한다. 이를 모두 수행했으면 드디어 결혼식 입장.
1.1.6.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결혼식에서 난투극을 일으켜 트로스키 성에 수감된 헨리와 한스. 헨리는 노역수로 분류되어 감옥 신세는 면하게 되었지만, 한스는 트로스키에 오기 직전 밀렵을 했던 것이 발각되어 교수대에 목이 매달릴 위기에 처한다. 헨리는 한스의 처벌을 막기 위해 정해진 시간 내에 토마스 대장을 찾아 그들의 신원을 증명해야 한다.소지품을 모두 빼앗긴 상태에서 활동반경을 천천히 넓혀가도록 설계된 퀘스트이기 때문에 정석적으로 클리어할 경우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다소 억지로 강행하여 빠르게 클리어하는 방법이 존재한다. 세부 사항은 어쨌건 토마스 대장에게 해열제를 전달하기만 하면 퀘스트가 완료된다.
한스의 교수대 처형이 집행되기 직전 군중 속에서 나타난 헨리. 헨리는 토마스 대장의 증언을 통해 한스가 귀족임을 증명하지만, 트로스키 성의 집사 울리히는 '대장은 열병을 앓고 있어 제정신이 아니다' 라며 대장의 증언을 부인하고 집행을 강행하려 한다. 그러나 타이밍 좋게 도착한 트로스키 성의 영주 오토 폰 베르고프가 다시금 처형을 중단시키고,[4] 한스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난다.
1.1.7. 다시 말을 타고
한스는 베르고프에게서 귀족으로서의 신원을 인정받고, 그의 수행원인 헨리 또한 죄수 신세에서 벗어나 압수당한 물건을 돌려받는 것은 물론 갑옷과 새로운 말, 숙소까지 제공받게 된다. 그러나 만악의 근원인 울리히 집사는 자신의 태도를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오히려 헨리에게 '거지 꼴로 다니며 우리 성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말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온다. 한스는 분노하여 울리히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지만 뻔뻔한 울리히의 태도에 결국 자기 분을 이기지 못하고 먼저 자리를 뜨고 만다.한스와 헨리는 베르고프와 접견하여 원래 전하려고 했던 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편지는 잃어버렸지만 내용은 대강 알고 있던 한스가 헨리의 도움을 받으며 베르고프에게 동맹 의사를 전하고, 마침 한스와 베르고프를 모두 습격한 공통의 적이 있으니만큼 도적 퇴치를 도와주면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답변을 받는다. 그리고 베르고프는 그 일환으로 네바코프 요새에 가서 병력 지원을 받아오라는 임무를 내린다. 네바코프의 영주는 베르고프를 오랫동안 모셔온 가신 가문이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임무로 보인다.
한스와 헨리는 말까지 하사받은 후, 트로츠키 밖으로 나선다. 오랜만에 바깥 공기도 쐬고 일이 이제 잘 풀려가는 느낌을 받자 한스와 헨리는 기분이 좋아져 승마 경주도 하고 네바코프로 빠르게 이동한다.
네바코프 요새에 도착했지만, 요새 문은 굳게 닫혀있는 상태. 경비병을 불러보아도 아무도 들여보내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며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그러나 한스가 베르고프 경의 명령을 받고 왔다고 외치자 갑자기 문을 열어주며 들어오라는 경비병. 어쨋든 네바코프에 입장하게 된다.
성내에서 성주를 접견하고 한스와 영주는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헨리를 놔두고 따로 성으로 들어간다. 헨리는 남는 시간동안 네바코프 사람들과 친분을 쌓기 위해 경비병들, 마부 등과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활동도 한다. 도중 클라라라는 젊은 여성 치료사를 도와주며 섬씽을 갖기도 한다.
그런데 네바코프 요새는 미심쩍은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주변 인물들도 미묘하게 무언가 다 어색하며, 한스가 이곳에 오는 이유를 계속 캐묻고, 작은 요새에 비해 마굿간엔 비정상적으로 말이 굉장히 많다. 헨리는 수상함을 느끼고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여러 사람에게 말이 많은 이유를 캐물었더니 사람마다 말이 다르다. 헨리는 이곳저곳을 쑤시고 다니다 감옥 창문 너머로 죄수가 갇혀 있는 모습을 본다. 감옥을 감시하는 근무병을 속여 다른 곳으로 보낸 뒤, 감옥문을 따고 들어가자 놀랍게도 그곳엔 ‘진짜‘ 네바코프의 영주가 갖혀있었다.
그는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한스를 습격한 도적무리가 밤중에 네바코프 요새에 침입하여 점거한 후 자신을 가두고 영주 행세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 지금 한스가 만난 사람은 실은 도적의 수장인 것이다. 놀란 헨리는 한스가 이야기를 마치고 나오길 초조하게 기다린다.
논의가 끝나고 나온 한스는 논의가 잘됏고, 영주도 말을 잘한다며 만족스러워 보인다. 하지만 헨리에게 진실을 들은 한스는 깜짝 놀라며 둘은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급하게 트로츠키로 돌아간다.
1.1.8. 필요악
트로츠키로 돌아와 베르고프에게 이 놀라운 사실을 전하자 베르고프는 상황이 긴급함을 깨닫는다. 즉시 네바코프를 쳐서 탈환할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그 전에 베르고프는 도적 무리 중 하나를 붙잡아 감옥에 붙잡아 두었다며 심문과 고문으로 정보를 빼내주길 부탁한다. 헨리와 한스 모두 고문은 피하고 싶었으나 베르고프의 신망을 얻기 위해 앞에서는 당장 하겠다며 당당하게 말한다. 둘은 포로를 만난 후 고문, 혹은 말빨로 구슬려 정보를 모두 빼낸다. 도적떼의 수장은 얀 지슈카였으며, 놀랍게도 결혼식에서 만난 세민의 새신랑 올다도 그 도적떼와 내통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올다가 그날 급히 떠난 것은 베르고프를 습격하기 위해서 였던 것이다. 둘은 얀 세민 경도 그렇고 세민의 사람들과 친해지고 모두 친절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이를 베르고프에게 사실대로 말할지 고민한다.
- 세민을 베르고프에게 고발할 경우, 네바코프 탈환에 앞서 배신한 세민을 징벌하기 위해 세민으로 진격할 것을 명령받는다. 헨리와 한스는 우선 얀 세민을 만나 자초지종을 들어보고자 했고, 얀 세민은 자신의 아들이 도적과 내통중인 사실은 전혀 모르는 듯 했다. 하지만 도적의 기습으로 병사를 많이 잃은 지휘관이 흥분하여 배신자를 숨기려하는 세민의 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불태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 그 말을 듣고 세민을 공격할 경우 요새 안의 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성을 불태운다. 헨리와 한스는 끔찍한 죄책감을 느끼지만, 어쩔 수 없다고 합리화한다. 트로츠키로 돌아가 베르고프에게 사실대로 보고한다.
- 세민을 두둔하며 보호하면 베르고프의 병사들과 싸워 모두 죽인다. 얀 세민과 세민 사람들은 목숨은 건졌지만, 베르고프의 눈 밖에 난 이상 여기에 계속 있을 순 없다. 베르고프를 배신한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성을 일부러 불태우고 세민 일가는 다른 곳으로 도망간다. 헨리와 한스는 베르고프에게 공격이 잘못되어 같이 따라온 병사들은 모두 죽고 자신들만 살았지만 세민 일가를 모두 죽이고 성을 불태우는데 성공했다고 거짓말한다. 베르고프는 약간 의심하지만, 크게 문제를 삼진 않는다.
- 세민의 진실을 숨길 경우 특별한 일 없이 그냥 넘어가며, 바로 네바코프 탈환에 착수한다. 세민의 사람들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며 살아갈 수 있다.
앞선 일들이 모두 완료되고, 베르고프는 네바코프를 공격하기 위해 대규모 병력을 소집한다. 그리고 저녁에 출병 전 연회가 있으니 한스와 헨리도 참석하라 전해준다. 저녁에 연회에 참석하면 한스는 귀족들과 만나는건 지겹다며 딱히 연회를 즐기지는 않고, 헨리는 트로츠키의 여러 귀족, 가신들과 친분을 쌓을 기회를 얻는다. 그리고 한스가 전쟁에서 쓸 장비들과 술을 챙기고 다음날 있을 출병을 위해 잠에 든다.
1.1.9. 승리를 위해!
이른 아침에 트로츠키의 대군이 출병한다. 비록 한스는 지휘관 자리를 꼴볼견인 올리히 집사에게 뺏겨 불만이였지만, 이제 천민 취급은 끝이고 귀족으로써 당당하게 다닐 수 있어 기분이 좋아보인다. 돈이 많은 베르고프가 끌어모은 군대는 엄청난 대군이였기에 모두는 당연히 간단한 승리를 예상한다.어느새 군대는 네바코프 초입의 긴 숲길로 들어섰다. 진군하며 한스와 올리히가 사이좋게 서로를 살살 긁어대는 디스전을 하던 도중, 갑자기 매복을 당해 길이 막히고 천둥같은 소리를 내며 연기를 뿜고 사람을 죽이는 알수없는 것과 쇠뇌살이 사방에서 쏟아진다. 네바코프 요새에 도착하기도 전에 거의 전멸에 이른 군대는 무너진다. 헨리는 한스를 간신히 찾아 앞을 막는 습격자들을 죽여가며 네바코프 방향으로 조금씩 이동한다. 중간에 울리히 집사가 위기에 처한 것을 보고 구하려 했으나, 구하지 못하고 집사가 전사해버린다.
간신히 네바코프 방앗간까지 도망쳐온 헨리와 한스. 하지만 한스는 전투 도중 한 병사의 메이스에 맞아 쓰러진다. 헨리가 그를 부축하려 할때, 쇠뇌를 든 여러 적들이 나타나 둘러쌓인다. 그리고 처음 야영지에서 보았던, 메이스를 들고 판금으로 완전 무장한 도적들의 수장 얀 지슈카와 최초로 대면한다. 지슈카는 퍼크스타인의 영주라면 분명 몸값이 두둑할거라며 한스를 데려가려고 하지만, 헨리가 앞을 막아서며 명예롭게 싸우라며 지슈카에게 결투를 신청하자 젊은이가 용감하다면서도 다만 지금의 용기는 객기라며 나무란다.[5] 그래도 우리가 명예는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자신에게 이긴다면 살려주겠다는 약속을 하며 결투를 받아준다. 부하의 롱소드를 뽑아 결투에 들어간다.
작중 중간 보스전인 지슈카와의 결투. 당연히 전투 능력치가 높고 여러 콤보와 달인의 일격도 사용하니 섣부르게 공격하면 안된다. 다만 지금까지 착실히 전투 능력치를 올리고 달인의 일격까지 배웠다면 어려운 전투는 아니다.
헨리는 지슈카를 압도하고 그대로 검으로 왼쪽 눈을 베어버린다. 지슈카는 순간 쓰러지고 헨리는 지슈카를 죽여버리려고 하나 부하들에게 가로막힌다. 지슈카는 화가 난 채 다시 일어나 패배를 인정한 듯 ‘그럼 우리같은 도적들도 약속을 지킨다는걸 알겠지?‘라고 말한다. 이후 지슈카 일당들이 여러 사람을 근처 나무에 목을 메다는 컷씬이 나온다.
1.1.10. 신성한 전령 †
하누쉬와 라드직의 명을 받고 헨리와 한스를 찾아 트로츠키 지방까지 온 고드윈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젤렌요프 마부 여관에서 여관 주인과 술마시며 만담하던 도중, 네바코프에서 전투가 일어나 젊은이들이 죄다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듣는다. 헨리와 한스가 거기 휘말렸다는 것을 깨달은 고드윈은 정보를 수소문하지만 모두 죽었다는 이야기만 들리고, 직접 확인과 최악의 상황에선 시체라도 건지기 위해 네바코프로 향한다.네바코프 숲에 들어서자 일방적 학살이 벌어진 숲길은 시체로 가득하다. 방앗간까지 다다르자 시체를 파묻고 있는 한 용병 무리가 보인다. 놀랍게도 용병의 대장은 이스트반의 오른팔인 에릭. 하지만 서로를 모르는 고드윈과 에릭은 대면해 고드윈이 친구의 시체를 찾고있다며 물어본다. 그때 숲에 있던 도적들이 몰려와 용병들을 몰아내려하고, 에릭은 다급하게 고드윈에게 전투를 도와주면 모두 답하겠다고 제의한다.
고드윈의 뛰어난 검술로 도적들을 몰아내자 에릭은 신부가 무슨 싸움을 이리 잘하나며 놀라 자신의 대장인 지슈카가 뛰어난 인재를 좋아한다며 네바코프로 데려다 주겠다고 한다. 함께 네바코프로 가서 에릭이 지슈카를 호출하자 지슈카는 약간 화가 난 상태로 나타나 에릭에게 ‘포로들과 이스트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며 에릭과도 할 얘기가 있으니 성으로 들어가 있으라며 다그친다. 그리고 고드윈은 그 포로들이 헨리와 한스임을 깨닫고 포로 석방을 요구하나 당연히 몸값 없이는 풀어주지 않는다. 둘은 서로를 신뢰하지 않고 서로 단검까지 들이대는 상황에 이르나, 이야기를 나누다 둘 모두 같은 전투에 참전한 이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때 갑자기 성 안에서 반란이 일어나 싸움터가 되버리고, 급해진 지슈카는 고드윈에게 도와주면 포로를 돌려주겠다 말한다.
이후 고드윈은 성 안의 반란군들을 모두 처리하고 지슈카에게 약속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
1.1.11. 신의 손가락
다시 헨리의 시점, 헨리는 한스와 감옥에 갇혀있고, 옆 감방 친구는 네바코프의 성주다. 그때 갑자기 지슈카와 이스트반이 들어온다. 이스트반을 알아본 헨리가 감방 안에서 난리를 치자 상황이 이상해진 이스트반은 일단 모른척을 한다. 하지만 헨리는 저놈이 지기스문트의 첩자라며 소리치자 지슈카는 이스트반을 의심하기 시작하고 헨리의 옆 감방에 가둬버린다. 그때 고드윈과 에릭이 성앞에 도착했었고, 지슈카는 다시 감옥을 나간다.졸지에 감방 이웃이 되버린 이스트반과 헨리는 서로 못잡아먹어서 안달이다. 아버지의 검에 미친 그러다 감옥으로 에릭이 들어온다. 에릭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반란을 일으켜 성을 난장판으로 만든 것. 그리고 이스트반과 네바코프 성주와 가신들을 모두 풀어준다. 이스트반은 여전히 감옥에 있는 헨리를 죽여버리고 싶었지만 상황이 급해 트로츠키로 그대로 도망가버린다.
이후 반란을 정리한 고드윈이 나타나 헨리와 한스를 풀어주고 눈물의 상봉을 한다. 상황을 전해들은 서로는 지슈키와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지슈카는 사실 벤체슬라스파인 요제프스 경의 휘하 가신이였으며, 도적떼로 변장해 지기스문트파의 거대 세력인 폰 베르고프를 죽이려 트로츠키에서 게릴라전을 펼치고 있던 것이였다. 즉 헨리 무리와 지슈카는 서로 같은 편이였음에도 그것도 모르고 서로를 공격하고 있었던 것.
심지어 이스트반도 베르고프가 보낸 것이였고, 이스트반이 트로츠키 쪽으로 도망가는 것을 확인하자 헨리와 한스를 믿기 시작한다. 서로는 오해를 풀었지만, 이스트반이 즉시 베르고프에게 보고하면 쳐들어 올 것이 분명했고 베르고프가 모든 것을 알면서도 한스를 이곳으로 보내 이용해 먹었다는 사실에 헨리와 한스는 베르고프에게도 원한을 가지게 된다.
이제 지슈카의 휘하에서 헨리는 곧 다가올 전투를 준비하기 위해 네바코프의 여러 사람을 도우며 하루를 보낸다. 그리고 다음날 오전 무언가 바깥이 시끄러워 일어나보니 성벽 바깥엔 베르고프의 대군이 도착해 있었다. 심지어 프라하 민병대까지 함께 와 있었으며 그 말인 즉슨, 헨리의 부모님의 원수인 아울리츠가 이곳에 있다는 사실이였다. 베르고프는 아울리츠와 함께 성 앞으로 와 지슈카의 목만 넘기면 나머지는 살려주겠다고 제의한다. 하지만 베르고프의 약은 짓에 잔뜩 화가난 한스는 욕과 함께 제의를 거절한다. 이제 남은 것은 공성전 뿐이였고 즉시 네바코프 공성전이 시작된다.
열심히 군대를 막아내는 네바코프 병사들과 헨리 일당이였지만, 작은 요새에서 그런 대군을 막아내긴 힘들었고 이내 성탑까지 몰려 농성에 들어간다. 하지만 중세 공성전답게 좁은 성탑 내부에서 농성하면 병력차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지슈카는 여기서 농성하면 분명 베르고프가 협의를 걸어올테니 그때까지 기다리면 된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성탑 바깥의 베르고프 진영에서 분주하게 무언가를 준비한다. 그리고 이내 베르고프가 오스만에서 거금을 주고 구입해온 신형 병기 ‘신의 손가락‘이 모습을 드러낸다.
신의 손가락은 당시 흔치 않던 공성용 화포였다. 화포를 처음 보는 방어군들은 어리둥절하며 화포 발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화포에 불이 붙자 뭔가 심상치 않은거란걸 깨달은 지슈카는 모두 벽에서 물러나라고 명령하고 조금씩 물러나지만 이내 화포가 발사되어 그대로 성탑 벽을 직격하고 천장을 무너뜨려 모두를 매몰한다. 그렇게 방어군을 모두 무력화시키고 쉽게 네바코프를 탈환하고 네바코프 공성전은 패배하게 되어 지슈카를 포함한 모두가 포로가 되어 트로츠키로 끌려가는 신세가 된다.
화포의 위력을 본 모두는 경악한다. 그리고 트로츠키로 향하던 도중 베르고프는 지기스문트 국왕을 만나야 한다며 성으로 가지 않고 도중에 떠나려 한다. 협상용이자 보험으로 사용하기 위해 포로로 붙잡은 한스를 같이 데려가고 트로츠키는 이스트반에게 맡긴 채 떠나고 다른 이들은 모두 트로츠키 감옥에 갇힌다.
1.1.12. 폭풍
1.2. 쿠텐버그
1.2.1. 검과 깃펜
1.2.2. 악마도 제 말 하면 온다
1.2.3. 악마의 추종자
1.2.4. 지하세계를 향하여
1.2.5. 은을 통하여
1.2.6. 비밀 탈출 작전
1.2.7. 왕의 책략
1.2.8. 연회
1.2.9. 대탈출
1.2.10. 사자굴
1.2.11. 악마와 함께 춤을
1.2.12. 기도하는 자
1.2.13. 이탈리아 궁전 습격 †
1.2.14. 프라하 시
1.2.15. 이제 시작이다…
1.2.16. 공성전
1.2.17. 굶주림과 절망
마크바트 군에 의해 포위되어 식량 공급이 차단된 수흐돌 성. 성 내의 모든 식량이 징발당했다는 설정으로 헨리의 인벤토리에 있던 모든 식량이 제거된다. 퀘스트가 진행될 수록 굶주림 디버프가 점점 늘어가며, 성 내의 사람들은 결국 가죽 신발을 스튜로 끓여먹는 지경에 처한다. 선택지에 따라 머트가 잡아먹힐 수도 있다.오랜 허기에 지친 사람들은 밤을 틈타 몰래 지원군에게 서신을 전달하기로 결정하고, 그 인원으로는 헨리와 사무엘이 발탁된다. 성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주변인에게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는데, 만약 지금까지 퀘스트를 하며 한스 케이폰의 관심 선택지를 모두 선택했다면 이 시점에서 한스와의 연애 및 베드신 선택지가 열린다. 카테리나에게 작별인사를 할때 관심 선택지를 선택했다면 카테리나와 베드신을 볼수있다.
1.2.18. 심판
비밀 작전을 수행할 인원으로 발탁된 헨리와 사무엘은 고드윈의 축복기도를 받고,[6] 밤중에 몰래 성을 내려가 마크바트 군대의 야영지로 향한다.그런데 헨리가 성벽을 내려오자 먼저 내려갔던 샘이 보이지 않는다. 헨리는 성급한 샘을 욕하면서도 그를 찾아 프라하군의 주둔지가 되버린 수흐돌 마을을 몰래 돌아다닌다. 몰래 병사들의 얘기를 엿듣고 암구호까지 알아낸 뒤, 프라하 병사로 변장한 후 샘과 마굿간을 찾아 주둔지를 돌아다닌다.[7]
헨리는 겸사겸사 복수도 이루기 위해 마크바트 폰 아울리츠의 지휘관 숙소에도 침입한다.[8] 이미 아울리츠는 석궁에 맞은 상처가 낫질 않아 거의 죽은 상태로 의자에 앉아있다. 헨리는 단검으로 기습하여 암살하려다, 갑자기 아울리츠가 헨리를 시종으로 착각해 술을 따라달라는 요청에 생각을 바꾸어 컵에 술을 따라준다. 그새 아울리츠는 헨리가 시종이 아니라 암살자라는 것을 깨닫고 어차피 죽어가는 몸이니 소용없다며 이야기를 꺼낸다. 헨리는 스칼리츠에서 부모님을 죽인 원한으로 왔다고 말하자 놀랍게도 아울리츠는 그의 부모님이 기억난다며 용맹하게 싸운 전사라고 치켜세워준다. 그리고 스칼리츠에서 도망가던 청년이 너였냐며 헨리까지 기억해낸다. 당연히 아울리츠를 피도 눈물도 없는 학살자로 생각하던 헨리는 당황하고, 아울리츠는 자신은 직접 사람을 죽일 일이 많지는 않기에 자신이 죽인 사람은 모두 기억한다고 말한다. 그래도 자신의 부모님을 죽인건 변하지 않는다고 헨리가 반박하자 ‘그럼 네가 죽인 사람들 중에 아버지나 어머니였던 사람이 전혀 없을까?‘ 라며 헨리
이후 아울리츠와 벤체슬라스와 지기스문트에 대한 이야기 등 여러 토론을 거치며 아울리츠는 단순한 학살자가 아니라 자신의 신념을 따라 굳게 행동하는 사람일 뿐임이 밝혀진다. 아울리츠는 마지막으로 이런데서 앉아서 죽기 싫다며 명예롭게 자신을 죽여달라는 부탁을 한다. 이후 헨리의 선택에 따라 개처럼 도살당할지, 명예롭게 죽을지, 헨리가 그냥 떠날지 정해지지만 어떤 선택지든 죽음을 맞이한다. 명예롭게 죽여달라는 부탁을 들어주면 아울리츠를 일으켜 세워준 뒤 단검으로 가슴을 찔러 한번에 죽음을 맞이하게 해준다. 이후 헨리는 아울리츠가 감명 깊었던지 숨을 거두는 것을 지켜보고 성호를 그으며 명예를 지켜준다.
헨리는 마을 구석진 헛간에서 붙잡힌 샘을 발견한다. 샘은 배신자 브라반트에게 심문당하는 중이였고 브라반트를 대면하면 죽일지 살릴지 선택 가능하다. 어떻게든 브라반트를 처리하고 샘을 구해주지만 샘은 크게 다쳐서 자신은 이미 늦었으니 혼자라도 떠나라고 한다. 하지만 헨리는 샘을 강제로 들쳐업고 마구간으로 향한다.[9] 샘의 시체를 버리는 것으로 위장해 경계병들에게 둘러대고[10] 마굿간에 무사히 도착하여 둘은 말을 타고 원군을 요청하기 위해 수흐돌을 떠난다.
1.2.19. 종부성사 †
오프닝에 등장했던 퀘스트와 완전히 똑같다. 컷씬 후반에 내용이 추가되는데, 한스가 화살에 맞았지만 다행히 갑옷 덕에 깊히 박히지 않아 고드윈이 쉽게 빼내준다. 그리고 한스에게 이야기를 하며 다시 용기를 복돋아주고 둘은 들이닥치는 프라하군을 막는다.그러나 트레뷰셋에 성문 제어기가 직경당해 그대로 문이 열리자 더 이상 방어가 불가능했고, 오프닝 마무리 부분처럼 지슈카가 성탑으로 후퇴를 명령하며 내성까지 빼았기고 만다.
1.2.20. 심판의 날
이미 내성까지 적의 손에 뺏겨 네바코프 공성전때 처럼 성탑의 입구를 막고 농성하는 상황. 하지만 네바코프때와 달리 희망도 없고 절망만이 가득하다.프라하군은 이미 승리를 예상하고 주둔지에서 철수 중이다. 그때 주둔지 언덕 뒤로 기병 대군이 도착한다. 그 군을 이끄는 사람들은 다름아닌 라드직과 하누쉬, 그리고 헨리와 샘 형제다. 헨리는 원군 요청에 성공했고 동맹들이 마련한 대군을 적절한 타이밍에 이끌고 온 것. 하누쉬는 라드직에게 지휘를 넘기고, 라드직은 군대 앞에서 지기스문트의 행태와 정통성을 비판하는 연설을 한 후 돌격 명령을 내린다. 기병들은 즉시 수흐돌로 들이닥쳐 주둔지를 박살내고 그대로 수흐돌 요새로 진격한다. 요새 앞의 프라하군들은 방패를 들고 전열을 유지해 방어해보려 하나, 중세의 전차라 할 수 있는 기병 돌격 앞에선 보병들은 그저 시체가 될 뿐이다.
헨리는 수흐돌 요새의 외성에 진입했으나 문 앞에서 즉시 창병의 창질에 말이 쓰러져 알보병이 된다. 그러나 앞길을 막는 프라하군들을 모조리 베어 넘기고 요새의 도개교를 열기 위해 자신은 성벽 위로 우회한다. 성벽 위에서 프라하 최고의 검사라고 알려진 검은 바르토쉬의 스승까지 쓰러트린 헨리는 아군을 위해 도개교를 내린다. 내성까지 들이닥친 원군에 의해 프라하군은 모두 격퇴되고 수흐돌 공성은 마침내 수비군의 승리로 막을 내린다.
1.3. 엔딩
수흐돌로 돌아온 헨리는 마침 자신의 동료들이 아직 잘 생존해있는 것을 보고 기뻐한다. 하누쉬는 이런 상황에서 어찌 버텼냐며 지슈카의 지휘력에 경의를 표한다. 안타깝게도 자신들이 훔쳐온 은은 내성이 함락되었을 때 프라하군에게 모두 털린 상태. 하지만 일단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원군이 가져온 물자들로 술판을 벌이고, 성은 성대로 박살나고 그걸 수리할 은까지 모조리 털린 성주 피터 경만 울상이 된다.지슈카와 피터 경은 하누쉬가 성에 더 머물길 원하지만 하누쉬는 일이 있어 당장 떠나야 한다며 한스와 다시 만나 격려한다. 그리고 대장장이 출신인 헨리에게 자신의 검을 다시 갈아달라며 부탁하곤 한스와 따로 이야기하기 위해 외성으로 나간다. 헨리는 하누쉬를 위해 검을 갈아주는 한편 동료들과 인사를 나눈다. 지슈카는 헨리가 인상깊었다며 나중에라도 한스의 종자 일을 할 수 없게되면 자신의 오른팔이 되라며 영입한다. 카테리나와 배드신을 보았다면 카테리나에게 고백하여 확답을 받을 수 있다.
외성으로 나가 하누쉬에게 검을 돌려주면 한스의 결혼이 곧 있을 것이라며 한스를 지켜보다 결혼식 날이 되면 종자로써 한스를 무조건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끌고오라는 명을 받는다. 이후 헨리가 라드직을 찾자 하누쉬가 라드직은 지금 프라하 잔병들을 잡으러 나갔으니 평야로 나가보라고 한다. 라드직을 찾으러 간 곳엔 이미 프라하 패잔병들을 병사들이 도륙하고 약탈하는 등 끔찍한 관경이 펼쳐져 있다. 헨리는 언덕 위 나무 아래서 라드직을 기다리다 잠시 잠이 든다. 꿈 속에서 마틴과 어머니가 나와 헨리와 이야기를 나눈다. 지금까지 헨리(플레이어)의 선택과 행동들을 평가해주며, 선하고 의로운 행동을 많이 했다면 칭찬하며 떠나고 악하고 비겁한 행동을 많이 했다면 복수에 물들어 이스트반과 다른 없는 놈이 됐다며 질책하며 떠난다.
꿈에서 깬 헨리는 라드직이 온 것을 본다. 라드직에게 아버지의 검을 돌려주나 라드직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며 헨리에게 검을 하사한다. 헨리는 명예롭게 검을 하사받고 라드직과 성으로 돌아가며 이야기가 마무리된다.[11]
1.3.1. 첫 번째 쿠키 컷씬
수흐돌 공성전 이후 요새에서 지슈카가 술에 잔뜩 취해 술자리에서 마른 악마가 얼마나 대단한 명사수인지 설파하고 있다. 그러다가 자신의 머리에 사과를 놔둘테니 당장 석궁을 가져와 맞춰보라고 내기를 하고, 고드윈을 포함해 모두가 말리지만 지슈카와 악마 둘은 신나서 행동으로 옮기려 한다. 보다 못한 쿠벤카가 아무리 술에 취했어도 봐주기 어렵다며 투구를 가져와 지슈카에게 전해준다. 지슈카는 마지못해 투구를 쓰고 악마는 쇠뇌를 겨눈다. 그 장면을 보던 한스는 ‘역사적인 이야기가 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그러나 악마가 발사한 쇠뇌살은 그대로 지슈카의 얼굴로 향해 투구를 뚫고 눈을 맞춰버리고 그 모습을 본 모두가 굳어버린다. 투구가 있어 목숨은 살았지만 실제 역사대로 한쪽 눈을 잃은 지슈카는[12] “악마 이 미친놈아!“하며 욕을 내뱉고 당황한 마른 악마는 “좆됐네...“하고 읊조리며 컷씬이 끝난다.
1.3.2. 두 번째 쿠키 컷씬
지슈카 일당이 이탈리아 궁을 털었던 밤 당시 지기스문트의 처소. 잠을 자던 지기스문트를 깨우고 시종이 들어와 이탈리아 궁에 강도가 들어 모조리 은이 털렸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지기스문트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났지만, 폭발을 간신히 참아내고 시종을 내보내려고 하나, 시종이 나가지 않는다.그럼 더 할말이 있냐는 지기스문트의 말에 시종은 긴장한 표정으로 헝가리의 반란, 다른 귀족의 배상금 요청 등 지기스문트에게 좋지 않은 상황만 줄줄 쏟아낸다. 드디어 폭발해버린 지기스문트의 표정을 본 시종은 도망치듯 나가버리고 지기스문트는 식탁을 뒤엎고 이 땅은 저주받은 것이 틀림없다며 침실의 집기를 모조리 박살낸다. 문 밖에서 그 소리를 듣던 시종은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겁에 질린 채 눈물을 쏟아내고 문을 지키던 경비병이 어색하게 어깨를 토닥이며 심심하게 위로한다. 그때 왕을 알현하기 위해 아울리츠가 앞에 도착하고 타이밍 좋게 완벽하게 의관으로 차려입은 지기스문트가 방문을 열고 나온다.그와 대비되게 뒤로 보이는 모조리 박살난 침실은 덤.
지기스문트는 시종에게 지금 당장 헝가리로 돌아갈테니 철수를 알리라며 내보낸다. 아울리츠를 보고 지금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자고 물어보자 아울리츠는 대강 알고 있다고 답한다. 그리고 아울리츠가 프라하 용병들에게 돈은 어떻게 주면 좋겠냐고 반문하자 더 열받은 지기스문트는 돈은 도적들이 죄다 털어갔으니 알아서 찾아오라며 화내고 아울리츠가 무어라 반박하려는 순간 문을 쾅 닫고 나가버린다.
[1] '행운은 용감한 자에게 찾아온다'는 의미의 라틴어 문장. 이 문장이 마음에 들었는지 한스는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겠다고 하며 이후로도 자주 말하고 다닌다. 헨리도 한스와 함께할 때 종종 이 말을 해주다보니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유대를 상징하는 문구가 되었다.[2] 사냥꾼 서브퀘스트를 클리어했다면 결혼식 이전에 만날 수도 있다.[3] 꽤나 귀찮고 오래 걸리니 참고.[4] 트로스키 성 내의 죄수를 처형할 권한은 당연히 영주인 베르고프에게 있다. 집사 울리히는 베르고프가 부재중이라는 이유로 독자적으로 사형을 집행하려 했지만, 명백한 권력남용일 뿐더러 경비대장 토마스의 보증이 선언된 시점에서 이미 무효가 되었어야 했다.[5] 지슈카는 작중 앞으로도 이런 지론을 많이 펼친다. 명예도 죽으면 쓸모없다며 헨리 입장에선 조금 불명예스럽고 치사해 보이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실제로도 지슈카는 명예나 기사도를 조금이라도 따지던 시절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당시엔 기상천외한 전술들로 전쟁 역사의 판도를 바꾼 명장으로 유명하다.[6] 사무엘은 반쯤 농담 삼아 "저는 염병할 유대인인데요"라고 불만을 표하지만, 고드윈은 "염병할 유대인에게도 통하는 거란다"며 인자하게 웃고 넘어간다.[7] 선택에 따라 샘을 버리고 말을 찾아 바로 수흐돌을 떠날 수도 있다.[8] 수흐돌의 원래 여관이였던 건물이다. 프라하군으로 변장했어도 적색 침입금지 구역이고 문도 매우 어려움 난이도로 잠겨있다.[9] 선택에 따라 샘의 말대로 샘을 버리고 떠날 수도 있다.[10] 만약 말레쇼프에서 마른 악마와 싸워 이기고 석궁을 맞을뻔 했던 사냥꾼을 살려주면 그 사냥꾼이 군인이 되어 경계병으로 만날 수 있다. 나 때문에 말레쇼프 사람들이 모두 살 수 있었다고 설득하면 고맙다는 말과 함께 헨리를 못본 척 해준다.[11] 이때 라드직이 헨리와 카테리나가 꽁냥거리는걸 보았는지 잘해보는게 어떻냐고 농담하자 헨리가 엄마뻘인 여자라며 웃어넘긴다. 그래도 라드직은 엄마같은 여자에게 보살핌 받는 것도 괜찮다는 말을 한다.[12] 당연하지만 정말 실제로도 이렇게 눈을 잃은 건 아니고, 어릴 때 싸우다가 시력을 잃었다고 전해진다. 이야기는 제작진의 픽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