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등장인물 · 줄거리 · 전투 · 픽토스 & 루미나 일지 · 몬스터 및 종족 · 지역 |
1. 개요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의 줄거리.2. 배경
세상이 무너진 지 67년
뤼미에르가 바다에 내던져진 지 67년
…67년. 그녀가 나타나 첫 번째 숫자를 새긴 뒤 수많은 원정대가 그녀를 막으려 했지.
뤼미에르의 미래를 위해 싸운 이상주의자들
거석의 비밀에 집착했던 학자들
자신의 비밀이 헛되지 않길 바랐던 가여운 영혼들까지…
…살아 돌아온 자는 아무도 없었다. 나 또한 마찬가지겠지.
적어도 이 세상의 일부라도 보게 되겠지
뤼미에르 돔 바깥에는 무엇이 있는지. 우리보다 앞서갔던 모든 원정대의 길을 걸을 테니
내일이면… 페인트리스가 깨어난다. 그리고, 내일 우리는 미지 속으로 떠난다.
우리가 실패하더라도 우리가 길을 남긴다. 뒤를 따라올 이들을 위해.
우리가 바로… 33 원정대다.
뤼미에르가 바다에 내던져진 지 67년
…67년. 그녀가 나타나 첫 번째 숫자를 새긴 뒤 수많은 원정대가 그녀를 막으려 했지.
뤼미에르의 미래를 위해 싸운 이상주의자들
거석의 비밀에 집착했던 학자들
자신의 비밀이 헛되지 않길 바랐던 가여운 영혼들까지…
…살아 돌아온 자는 아무도 없었다. 나 또한 마찬가지겠지.
적어도 이 세상의 일부라도 보게 되겠지
뤼미에르 돔 바깥에는 무엇이 있는지. 우리보다 앞서갔던 모든 원정대의 길을 걸을 테니
내일이면… 페인트리스가 깨어난다. 그리고, 내일 우리는 미지 속으로 떠난다.
우리가 실패하더라도 우리가 길을 남긴다. 뒤를 따라올 이들을 위해.
우리가 바로… 33 원정대다.
이야기는 인류 최후의 도시 뤼미에르에서 시작된다. 이곳에 사는 이들은 녹아내리듯 휘어진 에펠 탑 아래에서 벨 에포크 풍의 찬란한 번영을 보여주지만 항상 잔잔한 절망과 체념에 적셔저 있다. 바로 1년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두 사라지는 저주가 전 세계에 퍼져 있기 때문이었다.
'균열'이라는 사건으로 뤼미에르를 포함한 전 세계가 산산이 찢어졌고 그 이후 일 년에 한 번씩, 여류 화가 '페인트리스'가 깨어나 거석 위에 그림을 그린다.[1] 그녀는 저주받은 숫자를 적는데, 그 숫자는 나이를 의미하며 그 나이대 이상의 모든 사람들은 저주로 사라진다. 해마다 그 숫자가 낮아지며, 앞서 많은 이들이 페인트리스를 죽이려고 원정대를 조직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그 결과 숫자는 무려 67년동안 줄어들기만 해서 도시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죽는 나이를 알고 있는 처지가 되었다.
내일이면 그녀가 다시 깨어나 숫자 33을 그리게 된다. 이에 따라 33살의 수명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33 원정대의 멤버인 구스타브와 그의 동료 탐험가들은 화가를 죽이기 위해 거의 불가능한 여정을 나선다. 그 과정에서 동료 원정대원들과의 유대감을 키우고 그들의 마음과 아픔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알게 된다.
2.1. 고마주
비석에 적힌 해당 나이대 이상의 사람들은 '고마주'라는 저주에 걸려 모두 죽는다는 독특한 설정 때문에 나이 관련 드립이 나온다. '이거 못 깨면 나 내일 죽는다고' (현재 32세), '전 세계의 32살 들이 제일 몰입할 수 있는 게임' 등. 이전에도 소설에는 로건의 탈출, 게임 중에는 다크레인 같이 비슷한 소재가 있었다.비석에 적힌 숫자는 그 숫자에 해당되는 나이의 사람들만 선택적으로 죽이는 저주가 아니라 일종의 수명 제한치이다. 거기다 매년 비석의 숫자가 1씩 줄어드니 세계관 속 사람들의 압박감은 훨씬 심하다.
인류는 다른 야생의 초식동물처럼 태어나자마자 걸음마가 가능한 존재가 아니다. 자립 보행이 가능해지고 다른 인간과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는 최연소 선이 4살 전후로, 아무리 못해도 3~4년은 부모가 자손을 위해 자신의 모든 시간을 쏟아야 하고, 아이가 자라나 인류가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기초교육을 받고 부모의 도움 없이 자립이 가능하게 되는 시기는 최저선으로 잡아도 14세 전후로, 중세시대 당시에는 인체적으로 2차성징이 찾아오는 14세 전후로 결혼이 가능한(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이 가능한) 나이로 봤으며, 인류가 더 이상 사회적 윤리나 규범을 유지하기 힘든 한계선에 와서 성년의 기준을 최저한도치로 앞당긴다고 봤을 때 14세 전후가 마지노선일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수명선이 28세 밑으로 떨어질 경우 인류는 정상적인 사회 유지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며,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서 자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되는 4세까지 기를 수 없게 되는 18세 아래까지 떨어지는 시점에서 모든 인류의 종말이 확정된다.
이미 작중시점에서도 6살부터 도제를 시키며 뤼미에르의 고아원이 가득 차는 등 점점 사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암시를 계속 주고 있다. 중장년층들이 죄다 꽃잎이 되서 사라지다 보니 지식과 경험이 제대로 전수되지도 못해서, 균열 이전의 삶은 어떠했고 도시 밖에 무엇이 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2]
====# 진실 #====
페인트리스를 쓰러뜨린 순간부터 불길한 암시가 계속되고, 뤼미에르에 원정대가 돌아오고 모두가 축복하는 그 순간 모든 사람들이 고마주되어 꽃잎으로 변해 사라진다. 그런 세상에서 베르소가 홀로 항구에 앉아 읽은, 알리시아의 편지를 통해 마침내 모든 진실이 밝혀진다. 그 진실은 바로 사실 페인트리스는 저주를 내려 사람들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의 소멸을 필사적으로 막아내고 있었다는 것.
2막이 끝난 후 에필로그에서 자세한 배경이 드러난다. 사실 뤼미에르를 포함한 게임의 배경이 되는 세계는, ‘페인터’가 창조한 그림 속의 세상이었다. 동화스러운 배경설정과 게임의 제목을 비롯한 그림 관련 용어들이 작중 고유명사로 등장하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이었던 것. 그리고 이 에필로그에서 뤼미에르 기준 16년 전 현실에서 깨어난 알리시아(마엘)를 통해 모든 전말이 공개된다.
그림 밖의 진짜 뤼미에르가 있는 세계는 에펠탑도 있는 등 20세기 초(1890년도~1910년도)의 세상이다.[3] 이 세상에는 ‘페인터’라 불리는, 그림 속에 또 다른 세상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이들이 존재한다. 알리시아(마엘)의 부모는 이들 페인터 의회의 수장인 ‘데성드르’ 가문이었다.
데성드르 가문의 르누아르는 뛰어난 페인터였던 알린과 결혼해 장녀 클레아와 아들 베르소, 막내딸 알리시아를 두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나, 어느 사건으로 인해 이들의 일상은 한 순간에 무너졌다. '작가'라는 불리는 집단의 계략에 의해 데상드르 저택에 화재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 사고로 베르소가 알리시아를 구하려다 사망했고, 알리시아는 얼굴에 아주 큰 화상을 입어 오른쪽 안구가 통채로 날아갔으며, 성대마저 다쳐 쇳소리밖에 내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모두의 사랑을 받던 베르소의 죽음을 데성드르 가문은 극복하지 못했고, 알리시아는 흉해진 얼굴과 장애,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 때문에 오빠가 죽고 가족 모두가 수렁에 빠졌다는 극심한 죄책감에서 짓눌린 채 살아간다.
결국 알린은 이러한 현실을 견디지 못하고 절망한 나머지, 자신의 직위까지 모조리 내던진 채 아들이 어릴 때 그린 캔버스 속 세상에 들어가 캔버스에 남아있던 베르소의 영혼 조각을 베르소의 모습으로 그리고, 베르소의 기억을 주어 사실상 베르소의 클론을 만들어낸다. 그리곤 다른 모든 가족마저 그림 속에 만들어내고, 과거의 뤼미에르를 그림 속에 재현하며 현실에서 등을 돌리기 시작한다. 한 그림 안에 너무 오래 머무는 일은 페인터 조차 정신이 일그러지고 현실의 육체도 점점 쇠약해져가는 매우 위험한 일이었지만, 자식을 잃은 슬픔이 너무 큰 나머지 현실에 아무런 미련이 남지 않은 알린은 베르소의 캔버스에서 나오려 하지 않는다.
현실의 알린이 점차 쇠약해져 죽어가는 지경에 이르자 르누아르는 결국 알린을 구하기 위해 베르소의 캔버스로 뛰어든다. 그러나 아들을 잃은 슬픔과 한 그림에 너무 오래 머문 부작용으로 반쯤 미쳐버린 알린을 설득으로 꺼내는 것은 불가능했기에, 르누아르는 ‘큐레이터’가 되어 아예 그림 속 세상을 조금씩 파괴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페인터로서의 능력은 알린이 더 압도적이었기에, 클레아가 준 도움으로 캔버스 속 크로마가 더 이상 알린에게 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알린을 거석 위에 봉인하는 대신 역으로 자신은 거석 아래에 깔리는 처지가 되어버린다.
캔버스 안에 그려진 모든 존재들은 '크로마' 로서 환원된다. 그림이 지워질 때 그 크로마는 그림의 주인인 페인터에게 다시 돌아가 다른 그림을 만들어 내는 힘으로 재충전되는데, 현실 속의 자신을 갉아먹어 가면서 그림을 영원히 유지하려고 버티는 알린을 제지하기 위해, 클레아는 네브론을 그려 네브론에 의해 파괴된 크로마가 알린에게 되돌아가지 않도록 고정시킨다.
클레아가 걸어 둔 봉인 때문에 시간이 지날 수록 캔버스 속 크로마는 점점 르누아르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르누아르는 그렇게 자기에게 흘러온, 그림 속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생명을 포함한 모든 크로마로 캔버스의 죽음을 그려나갔다. 매년 죽음의 나이가 줄어갔던 이유는 사실 페인트리스가 사람들을 죽이고 있던 것이 아니라, 그림을 지키는 페인트리스의 힘이 점점 약해져 큐레이터로부터 지킬 수 있는 사람들이 계속 줄어들었기 때문이었다. 페인트리스가 그리는 숫자는 사실 저주가 아닌, 경고이자 그림 속 세계의 남은 수명에 가까웠던 것.
한편 현실의 클레아는 사실상 일을 때려친 어머니 대신 페인터 의회에 대신 나가는데, 르누아르가 완전히 알린을 저지하지 못하고 같이 그림 세계에 갇힌 교착 상태가 이어지자, 결국 가족 간의 갈등보다는 바깥 세상의 일과 '작가'와의 전쟁 쪽으로 눈을 돌렸다.
그렇게 부부가 사이좋게 그림 속에 봉인되고 언니마저 손을 놓자, 현실세계의 알리시아는 언니를 대신해 부모님을 말리려 캔버스 속 세상에 뛰어든다. 하지만 아직 페인트리스로서 미숙했던 데다, 베르소를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을 극복하지 못했던 알리시아는 오히려 알린의 그림에 휘말려 기억을 잃고 거석 49년(49번 원정대가 출발할 시점)의 뤼미에르에서 그림 속 인물 마엘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데성드르 가문의 르누아르는 뛰어난 페인터였던 알린과 결혼해 장녀 클레아와 아들 베르소, 막내딸 알리시아를 두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나, 어느 사건으로 인해 이들의 일상은 한 순간에 무너졌다. '작가'라는 불리는 집단의 계략에 의해 데상드르 저택에 화재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 사고로 베르소가 알리시아를 구하려다 사망했고, 알리시아는 얼굴에 아주 큰 화상을 입어 오른쪽 안구가 통채로 날아갔으며, 성대마저 다쳐 쇳소리밖에 내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모두의 사랑을 받던 베르소의 죽음을 데성드르 가문은 극복하지 못했고, 알리시아는 흉해진 얼굴과 장애,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 때문에 오빠가 죽고 가족 모두가 수렁에 빠졌다는 극심한 죄책감에서 짓눌린 채 살아간다.
결국 알린은 이러한 현실을 견디지 못하고 절망한 나머지, 자신의 직위까지 모조리 내던진 채 아들이 어릴 때 그린 캔버스 속 세상에 들어가 캔버스에 남아있던 베르소의 영혼 조각을 베르소의 모습으로 그리고, 베르소의 기억을 주어 사실상 베르소의 클론을 만들어낸다. 그리곤 다른 모든 가족마저 그림 속에 만들어내고, 과거의 뤼미에르를 그림 속에 재현하며 현실에서 등을 돌리기 시작한다. 한 그림 안에 너무 오래 머무는 일은 페인터 조차 정신이 일그러지고 현실의 육체도 점점 쇠약해져가는 매우 위험한 일이었지만, 자식을 잃은 슬픔이 너무 큰 나머지 현실에 아무런 미련이 남지 않은 알린은 베르소의 캔버스에서 나오려 하지 않는다.
현실의 알린이 점차 쇠약해져 죽어가는 지경에 이르자 르누아르는 결국 알린을 구하기 위해 베르소의 캔버스로 뛰어든다. 그러나 아들을 잃은 슬픔과 한 그림에 너무 오래 머문 부작용으로 반쯤 미쳐버린 알린을 설득으로 꺼내는 것은 불가능했기에, 르누아르는 ‘큐레이터’가 되어 아예 그림 속 세상을 조금씩 파괴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페인터로서의 능력은 알린이 더 압도적이었기에, 클레아가 준 도움으로 캔버스 속 크로마가 더 이상 알린에게 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알린을 거석 위에 봉인하는 대신 역으로 자신은 거석 아래에 깔리는 처지가 되어버린다.
캔버스 안에 그려진 모든 존재들은 '크로마' 로서 환원된다. 그림이 지워질 때 그 크로마는 그림의 주인인 페인터에게 다시 돌아가 다른 그림을 만들어 내는 힘으로 재충전되는데, 현실 속의 자신을 갉아먹어 가면서 그림을 영원히 유지하려고 버티는 알린을 제지하기 위해, 클레아는 네브론을 그려 네브론에 의해 파괴된 크로마가 알린에게 되돌아가지 않도록 고정시킨다.
클레아가 걸어 둔 봉인 때문에 시간이 지날 수록 캔버스 속 크로마는 점점 르누아르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르누아르는 그렇게 자기에게 흘러온, 그림 속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생명을 포함한 모든 크로마로 캔버스의 죽음을 그려나갔다. 매년 죽음의 나이가 줄어갔던 이유는 사실 페인트리스가 사람들을 죽이고 있던 것이 아니라, 그림을 지키는 페인트리스의 힘이 점점 약해져 큐레이터로부터 지킬 수 있는 사람들이 계속 줄어들었기 때문이었다. 페인트리스가 그리는 숫자는 사실 저주가 아닌, 경고이자 그림 속 세계의 남은 수명에 가까웠던 것.
한편 현실의 클레아는 사실상 일을 때려친 어머니 대신 페인터 의회에 대신 나가는데, 르누아르가 완전히 알린을 저지하지 못하고 같이 그림 세계에 갇힌 교착 상태가 이어지자, 결국 가족 간의 갈등보다는 바깥 세상의 일과 '작가'와의 전쟁 쪽으로 눈을 돌렸다.
그렇게 부부가 사이좋게 그림 속에 봉인되고 언니마저 손을 놓자, 현실세계의 알리시아는 언니를 대신해 부모님을 말리려 캔버스 속 세상에 뛰어든다. 하지만 아직 페인트리스로서 미숙했던 데다, 베르소를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을 극복하지 못했던 알리시아는 오히려 알린의 그림에 휘말려 기억을 잃고 거석 49년(49번 원정대가 출발할 시점)의 뤼미에르에서 그림 속 인물 마엘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즉 작중에 등장하는 도시 뤼미에르를 포함한 모든 것이 캔버스로 그려진 시뮬라크르(simulacre)였고, 페인트리스도 인물의 고유명사가 아니라 '여성 페인터'를 뜻하는 말이었다. 즉 흑막으로 보였던 페인트리스는 사실 약해져 가는 힘으로 그림 속 세상을 영속시키기 위해 발버둥치는 입장이었고, 원정대 일행을 돕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큐레이터가 실제로는 그림 속 세계를 끝내려는 파괴자였던 것.
그림 속 뤼미에르의 등장인물은 페인트리스(=알리시아의 어머니 알린)와 큐레이터(=알리시아의 아버지 르누아르)가 만들어낸 존재들로, 이 둘을 제외하고 현실에서 온 인간은 마엘(=알리시아) 뿐이다.[4]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죽음의 운명 앞에서 발버둥치며 살아온 뤼미에르 사람들과 저주를 막기 위해 죽어간 원정대원들의 비극적인 삶은, 그저 아들을 잃은 슬픔을 극복하지 못한 한 가족 때문에 벌어진 것이였던 셈이다. 베르소가 "이 세상 전부가 한 가족의 슬픔을 짊어지고 있다"는 말이 그야말로 딱 걸맞는 상황.
2.2. 원정대
가만히 있으면 고마쥬가 전 인류를 지워버릴 상황이며, 그 원흉일 페인트리스는 뤼미에르에서도 보이는 거석아래 쪼그린채 잠들어 있다. 하지만 뤼미에르 밖은 네브론 등의 창궐로 극도로 위험하기에 거석까지 가서 페인트리스를 저지하기 위한 원정대가 출정하고 있다. 33 원정대가 출정할 때까지 67번의 원정대가 꾸려졌고 아무도 돌아오지 못했다.귀환자가 한명도 없는 게 이상할 수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그놈의 '고마쥬'. 33 원정대야 중간에 만난 베르소와 에스키에의 도움 덕분에 태풍이고 뭐고 바다를 빠르고 편하게 건널 수 있지만 정석적인 범선으로 여정을 떠난 원정대 입장에선 배가 멀쩡하다고 해도 온갓 네브론과 폭풍우로 가득찬 뤼미에르 까지의 고작 6개월만에 돌아가는 건 너무 멀고 위험하다. 그리고 원정대들의 남은 기록을 종합해보면 일단 배가 무언가에 박살나서 낮선 곳에 처박히는 것 부터 시작하고 있다.
물론 처음에는 인류도 나름 진지하게 사전 정찰대-후속부대-지원부대를 동원해서 간 것으로 보이지만, 이렇게 했음에도 원정대 중 그 누구도 뤼미에르로 돌아오지 못했다. 이 이후로 자동차를 사용하거나 심지어 잠수함 또는 글라이더 등 거의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사용하여 페인트리스를 향한 여정을 이어갔으나 성공은 커녕 역시 생환자는 한명도 없었다.
이러다 보니 원정대를 보내지 않던 시절도 있었으나 원정대 보내지 않는다고 페인트리스가 거석에 그림 그리는 걸 멈추는 일도 없으니, 앉은 채로 소멸되가는 뤼미에르의 사기만 떨어졌다. 결국 33 원정대 시점에선 사실상 뤼미에르 시민들의 사기를 유지하기 위한 정기 행사+ 해당 나이대 사람들이 가만히 앉아서 고마쥬 당하느리 한번 목숨걸고 나가보는 준 희망고문급 도편추방제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특히 작중 배경이 될 19세기 후반 수준의 문화권에서 평범한 인간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자신의 사회적 성취 및 능력을 충분히 갈고 닦을 수 있는 시점은 30대 초중반 정도. 결국 33 원정대가 실패하면 20대 초중반에서 특출난 천재가 나오지 않는 이상 사실상 원정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코 앞에 다가온 상황이다. 작중에서 유의미하게 언급되는 원정대는 다음과 같다. 나머지 원정대의 행방은 이들이 남긴 일지를 통해 알 수있다.
- 70 원정대: 페인트리스에 대한 여정보다는 다른 원정대를 위해 그래플링 세트를 설치한 원정대. 작중에 뜬금없는 곳에 편리하게 설치된 그래플링 세트 중 대부분은 이 선발대가 설치한 것이다.
- 63 원정대: 뤼미에르에 있는 자동차를 사용한 원정을 시도한 원정대. 그러나 1920년대 기준이라 오프로드엔 부적절했는지 실패했다.
- 60 원정대: 근육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며 다짜고짜 떠난 독특한 전술(…)의 원정대. 이들은 근력만으로 고마주 방벽을 돌파해 페인트리스를 만나 진실까지 듣게된다. 그리고 진실을 전하기 위해 한명이 다시 헤엄쳐서 뤼미에르 근교까지 도달하지만, 간발의 차로 소식을 전하기 전에 고마주 당하고 만다.
- 54 원정대: 실은 원정이 목적이 아니라 새로운 뤼미에르를 위한 개척단. 그러나 귀환자는 커녕 뤼미에르 밖 인류 거점지도 없었다.
- 46 원정대: 르네의 부모님이 떠난 원정대. 당연하지만 돌아오지 못했다.
- 43 원정대: 당대 최신기술인 잠수함을 통해 떠난 원정대. 역시 귀환자는 없었다.
- 34 원정대: 33 원정대 직전에 떠난 원정대.
- 0 원정대: 유일하게 생환자가 있었다고 알려진 최초이자 전설의 원정대 아직 거석의 숫자가 무엇을 뜻하는 것일 지도 모를 100일 때 뤼미에르를 떠난 것으로 추정되는 원정대지만, 67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들에 대해선 많은 것이 잊혀졌다.[5] 33 원정대의 이들의 항로를 따라갈 예정이었다. 작중의 메인스토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원정대이기도 하다.
3. 스토리
3.1. 1막
기세 좋게 나간 건 좋았지만 0번 원정대가 상륙한 해안에서 있을 리 없는 노인과 만나고, 그에게 전후사정을 알기도 전에 원정대장을 포함한 모든 원정대가 학살당하기 시작한다. 너무나도 압도적인 공격에 구스타브를 포함한 마지막 일행 한명까지 네브론에게 처치당하게 되지만, 어째서인지 구스타브 혼자 낮선 숲에서 눈을 뜨게 된다.처음에 너무 절망한 구스타브는 33 원정대들의 시체더미 아래에서 자살시도까지 했으나, 다행히 똑같은 위치에 있던 루네와 만나서 전의를 되찾는다 이에따라 구스타브는 잃어버린 원정대원을 찾고, 침몰한 배 대신 대양을 건너갈 수 있는 수단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 한다.
===# 2막 #===
에스키에를 통해 바다는 건너는데 성공했지만 이 과정에서 구스타브는 마엘에게 집착하는 정체불명의 노인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그리고 남은 원정대원들이 절망과 혼란, 슬픔에 빠져있던 찰나 0 원정대의 생존자 중 하나인 베르소가 홀연히 합류하게 된다.
===# 이후 스토리 #===
사실 아래에 서술할 사이드 스토리도 그렇고 메인 스토리도 이게 끝이 아니었는데, 바로 3막이 있었다. 게임에서 페인트리스를 쓰러뜨리기 전 까진 3장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스포일러라서 숨김 처리 되었다.
3막에서 마엘은 페인트리스를 쓰러뜨린 2막이 끝나고 대부분 사라진 세상에서 뒤늦게 본인의 정체를 깨닫게 된다. 이후 여성 페인터=페인트리스로서 재가 되어 사라진 동료와 원정대들을 되살린다. 그리고 캔버스 속 세상을 파괴하려는 아버지 큐레이터(르누아르)와 대립한다.
뤼미에르로 바로 돌진하면 이걸로 땡이지만, 그렇지 않고 3막 시작 후에 에스키에를 타고 비행하면서 이런 저런 지역을 다니고 원정대원들과의 호감도를 계속해서 높일 수도 있다. 이렇게 사이드 퀘스트를 하거나 각 인물들과 끝까지 대화를 해야 알 수 있는 이야기들은 아래에 서술한다. 모든 이야기를 종합하면 1부와 2부에서 석연치 않았던 거의 모든 사실들이 짜맞춰진다.
- 시엘은 사고로 자신의 남편을 잃고 절망에 빠져 죽을 때까지 바다에서 수영을 했었다. 그렇게 정신을 잃었으나 다시 뤼미에르의 해변에서 깨어났고, 의사가 그녀가 임신했었음을 알린다.[6] 그로 인해 그녀는 남편을 되살려내도 과연 아이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죄책감을 가지게 되었고, 매우 수영을 싫어하게 된다. 그리고 사실은 에스키에가 바다에서 정신을 잃은 그녀를 구했었다. 처음 만났을 때 에스키에가 시엘을 아는 척하면서 수영 이야기를 했던 것은 이것 때문.
- 그림 세계에서의 모노코가 한동안 베르소를 떠나있었던 이유는 더 이상 원정대가 죽는 모습을 보기 싫어서였다. 그리고 그는 예전에 그림 세계에서 알린, 르누아르, 클레아, 베르소와 함께 아무 근심 걱정 없이 놀았던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 알린에 의해 그려진 가족들에게 모든 사실을 알려준 것은 현실의 클레아로, 베르소는 그때 그녀를 처음 만났다고 한다. 0 원정대로서 페인트리스가 있는 곳에 거의 도달했을 때 클레아가 그들 자신의 정체를 알려줬고, 그럼에도 돌아가려 하지 않자 죽이려 했다고. 그리고 몇 십년 후에는 자신의 편으로 오라고 회유하러 나타났었고, 또 꽤 시간이 지난 이후에 베르소에게 다시 한번 나타나 부탁을 했다고 한다. 바로 마엘을 지켜봐달라는 부탁. 클레아는 베르소의 죽음을 매우 개인적으로 받아들였고, 그 원흉인 작가들을 쫓아 복수하고자 마음먹었기에 알리시아를 자신의 전쟁에 휘말리게 두기 보다는 그림 세계에 마엘로 있게 하고 그려진 베르소에게 지켜봐 달라고 한 것.
- 에스키에는 자신을 만들었고 함께 놀았던 진짜 베르소와 현재 그림 세계의 베르소를 구별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의 베르소와 함께 지내면서도 과거의 베르소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다만 에스키에는 그 둘을 진짜고 가짜고 구분할 생각이 없으며, 그저 비슷한 친척관계려니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다. 33 원정대와 만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에스키에가 인간은 마치 다 친척인 것처럼 비슷하게 생겼다고 중얼거린 것은 이 때문. 자신이 바다에서 이미 만났던 것으로 기억하던 시엘은 자기가 아니라고 한 데다가, 아마 알리시아를 닮은 마엘도 처음 봤을 때니 그럴만하다.
- 에스키에의 이웃이자 거북이를 닮은 프랑수아는 어린 시절의 클레아와 그림 세계에서 함께 놀았던 친구였다.[7] 에스키에 말에 따르면 둘이 노래 부르고 춤추는 것을 즐겼다고. 베르소도 프랑수아가 춤을 췄었냐고 놀라던 것을 보면 꽤 옛날에 몰래 이렇게 놀았던 모양이다. 클레아가 떠난 뒤 프랑수아는 노래부르는 것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그리고 뒤에서 그 시절의 자신과 클레아를 조각한 돌을 보고 흐느낄 정도로 프랑수아는 그 시절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듯하다.
- 현실의 클레아는 마엘이 혼자서 책을 읽으며 지낼 때부터 베르소와 함께 그림 세계에서 함께 그림을 그리고 모험을 즐겨왔다. 하지만 자신이라면 캔버스 지워야 한다고 할때 큰 동요 없이 지울 수 있을 것이라며 마엘한테 너무 감성적으로 굴지 말라고 한마디한다.[8] 마엘이 지낸 캔버스에서의 기간보다 자신이 지낸 기간이 훨씬 긴데도 불구하고.[9] 또한 클레아가 재미삼아 그리던 낙서들이 바로 네브론이었다.
- 마엘은 사실 2막 엔딩에서 베르소가 버렸던 그려진 알리시아의 편지를 찾았고 읽었다.[10]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가 그림 세계에서 온전한 알리시아를 그릴 수 있음에도 왜 화상을 입은 알리시아를 그렸는지 의아해한다. 그려진 알리시아를 찾기 위해 갈망 지역의 탑을 올라가야 하지만, 마엘, 즉 현실세계의 알리시아는 고소공포증을 가지고 있었다. 마엘은 못 하겠다고 말하며 실은 자신이 클레아와 베르소에 비해 못한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베르소는 아버지가 사실은 알리시아를 '숨은 별'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그녀가 아버지의 가장 아끼는 자식임을 밝힌다. 그리고 아버지는 알리시아, 마엘이 자신이 가졌던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길 바랬다고 알려준다. 그리하여 고소공포증도 이겨내고 도착한 곳은 아버지가 알리시아를 생각하면서 만든, 세번째 액손이 있는 장소였다. 그 액손은 계속해서 하늘을 향한 열망으로 올라가고 있었는데, 알리시아가 고소공포증을 이기고 하늘로 날아오르길 바라는 아버지의 염원을 담았기 때문이다. 거기서 마엘은 그려진 알리시아를 만나 그녀에게 자신 어머니의 원망으로 인해서 고통받게 되어서 유감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마엘이 우리 둘 다 자신만의 하늘을 날 자격이 있다며 그려진 알리시아의 얼굴을 정상으로 만들어 주려는 찰나, 그려진 알리시아는 그것을 거부하고 자신을 가족의 곁으로 보내달라고 말한다.[11] 베르소는 그러지 말라고 절규하지만 마엘은 결국 알리시아를 소멸시킴으로써 그녀의 소원을 이루어준다. 그런데 제작진은 그려진 알리시아를 소멸시키면서 계속 아무 말 없이 눈을 내리까는 마엘의 표정을 연출했는데, 어떻게 보면 슬픔을 감추는 것이라 볼 수 있지만 또 막상 컷신을 보면 절규하는 베르소 옆에서 깔보듯이 내려보는, 전혀 슬퍼하지 않는 마엘처럼 보일 수도 있다(...)
- 당연하지만 이후 베르소는 마엘에게 크게 화를 낸다. 이때 그가 마엘에게 가진 생각을 엿볼 수 있는데, "너희 페인터들은 멋대로 하고 싶은 것을 하고는 우리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는 신경도 쓰지 않아", "그 아이는 마지막 남은 내 가족이었어", (난 너를 가족으로 받아들일)"준비가 안 됐어" 등등 마엘을 자신의 가족보다는 자신의 진짜 동생과 관련있는 무언가이자 페인터로 보는 것을 알 수 있다.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오히려 베르소와 그려진 알리시아가 가짜로 보이는 것을 생각하면 하나의 아이러니인 셈이다. 마엘을 이에 대해 '너는 잠시 멈추고 그녀를 설득하고 싶어서 말리려 한거겠지만 전혀 통하지 않을 것이 뻔했고 그래서 나는 빨리 그녀의 부탁을 들어준 것이다' 식으로 설명하는데, 본인의 성격을 본인이 알기에[12] 그런 말을 한 것인지 몰라도 꽤 이기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13][14]
- 이어지는 호감도 스토리에서 밝혀지는 것으로, 베르소는 클레아의 부탁을 받고 현실의 알리시아가 마엘로 태어난 그 순간부터 계속 그녀를 지켜봐왔다. 마엘이 원정을 떠나기 전에는 베르소가 직접 뤼미에르를 왔다갔다 했으며, 스토리 초반에 기절한 마엘을 해변에서 끌어내 주고 앞길에 있던 네브론들을 치워준 사람도 바로 베르소였다. 그리고.. 베르소는 구스타브가 죽을 당시에도 이미 그들 일행을 지켜보고 있었으며 따라서 마음만 먹었으면 구스타브도 구할 수 있었다. 이 진실을 이야기하면 당연히 마엘이 대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물어보는데, 구스타브가 살아있으면 페인트리스를 쫓아내고 집으로 보내려는 자신의 계획을 마엘이 매우 강하게 반대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베르소도 완벽히 순수한 피해자가 아님을 설명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 그려진 베르소는 한때 평범한 뤼미에르 시민이자 0 원정대원인 줄리와 연인관계였다.[15] 67년 전의 원정대원들은 고마주 같은 것은 전혀 모르는 일종의 수색구조 대원이었고, 당시의 베르소와 르누아르는 갇혀 있던 페인트리스를 구출하려고 원정대원에 참여했던 것. 하지만 이 둘의 관계는 결국 베르소가 폭발로 바로 앞에서 두동강 났음에도 순식간에 원래대로 살아난 모습을 보이면서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16] 줄리와 나머지 원정대원들은 베르소가 자신과 같은 사람이 아닌 괴물이자 배신자임이 분명하다고 생각했고 베르소를 감금해 심문한다. 그리고 르누아르는 베르소를 배신감으로 인해 크게 몰아세우던 줄리를 현실 클레아가 자신의 아빠를 돕기 위해 그린 존재로 생각해 버렸고, 베르소를 구출하기 위해 싸우던 중 줄리가 사망하게 된다. 베르소는 줄리에게 사실을 알려주지 못한 것에 죄책감을 가지면서도 사실대로 말한다 한들 도플갱어니 캔버스 세계니 하는 것을 누가 믿겠냐며 자조한다.[17] 그리고 당시 베르소는 페인트리스를 갇혀있던 곳에서 풀어주고 줄리를 되살려 달라고 부탁할 것이라 다짐했다. 지금의 베르소 모습을 보면 정말 많이 바뀌었음을 느낄 수 있는 부분.
- 제스트랄은 죽으면 기억을 잃더라도 부활할 수 있는데, 이는 순서를 지키며 부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18]. 모노코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세상에서 하루빨리 노코를 살리고 싶어하는 마음에 당장 부활시키려 한다. 그리고 이를 골그라가 막고, 모노코는 결국 결투를 신청한다. 그리고 옆의 베르소에게 "제발 도와줘"라고 한다. 그리고 이겨서 골그라가 부활시키라고 하면 "고맙다는 말은 하지 않겠어... 고맙다"라고 한다... 이후 노코를 부활시키면 더이상 기억을 잘 못하는 노코를 굳이 원정대한테 데려가기보다 제스트랄 마을에 맡기기로 한다. 모노코와 노코는 모두 현실의 베르소가 그린 존재였고, 노코는 모노코의 스승이라 많은 가르침과 보호를 제공했다. 현실 베르소는 둘에게 새로운 시작을 하는 기쁨을 주고 싶었기에 "강의 선물"을 줬으나, 문제는 노코가 부활할수록 조금씩 달라졌고, 그것이 모노코를 슬프게 하는 것. 모노코는 자신이 노코를 계속 지켜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말한다. 그려진 베르소는 그럼 왜 자신의 계획 끝에는 세상의 끝이 있음에도 자신을 돕냐고 묻는데, 모노코는 현실의 베르소가 자신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허락해줬듯이, 그려진 베르소도 원한다면 새로운 시작을 누릴 자격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 박물관 같은 곳에서 부르종, 램프지배자 등 이전에 까다로웠던 네브론들을 모두 격파하고 가면 매우 강한 기운이 나와 주의해야 한다고 여러 번 경고하는 문이 나온다. 그리고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클레아가 네브론들을 그리고 있다! 그 전에 의문이 들법도 한 것이, 알린이 그려낸 가족 중 클레아만이 등장하지 않고 있었다. 그 클레아가 여기 있었던 것. 베르소는 그녀가 죽었다고 생각했다가 큰 충격을 받았다. 이 클레아는 베르소를 봤음에도 계속해서 네브론을 만드는 이상한 행동을 하는데, 그 이유는 현실의 클레아가 조종 중이기 때문이다. 현실 클레아는 알린이 만든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그래서 그녀를 덧그렸다. 이런 덧그림은 남매들 중 실력이 가장 좋은 클레아만 할 수 있는 것이어서 마엘이라도 그려진 클레아를 치유할 수 없었다. 결국 33 원정대는 결투 끝에 덧그린 것을 약간이나마 벗겨내지만, 그려진 클레아는 약간의 정신이 돌아오자 베르소에게 살짝 손을 뻗다가 고개를 젓고서는 자신이 그려왔던 네브론을 통해 자결하고 만다. 이로서 베르소는 죽은 줄 알았던 클레아마저 만나자마자 사망하면서 정말 자신의 "원래" 가족이 단 한 명도 남지 않게 된다.[19]
- 극초반에 갓 상륙한 구스타브를 공격하여 정신을 잃게 한 네브론 역시 현실 클레아가 창조한 것이었다. 그런데 클레아는 그 네브론에게 또다른 미션을 줬는데, 바로 클레아 자신이 생각하기에 실수라고 생각하는 불완전한 네브론들을 죽여버리라는 미션. 하지만 그는 자신의 동족을 죽일 수 없어 괴로워했다. 그러다 후반부에 베르소와 원정대들과 다시 재회하게 된다. 대륙을 돌아다니다 보면 '나는 여제[20]의 실수야' 등의 말을 중얼거린다던지, 음악을 연주하거나 춤추는 것을 도와준다던지, 심지어 삶의 목적을 찾지 못해 자신을 죽여달라는, 일반적인 네브론과 달리 흡사 인간같은 고뇌에 빠진 하얀색 비선공 네브론 들을 만날 수 있다. 총 10개의 하얀 네브론 관련 퀘스트가 존재하며 이 네브론들은 전부 전투를 통해 죽일 수 있다.
만약 네브론들을 죽여왔으면 이 네브론은 동족을 살해한 원정대를 공격하며, 그러지 않았다면 불완전한 그들을 살려줘서 고맙다고 오히려 보상을 준다.
- 33 원정대가 액손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게 한 것은 한 액손의 시체를 본 때[21]였는데, 그 액손을 처치한 자는 베르소의 절친이자 0 원정대의 시몽이다. 원정 도중 사라져서 베르소는 시몽이 죽었으리라 생각했으나, 사실 시몽은 현실 르누아르를 가둔 채 자신은 미쳐버려 죽지 못한 괴물 상태였던 것. 1 페이즈를 끝내면 허공에서 클레아의 목소리가 시몽을 자신의 사랑이라 부르며, 거인을 쓰러뜨리고 "그녀"로부터 자신을 구했으면서[22] 맹세를 지키지 못하고 저런 적에게 쓰러질 것이냐면서 일어서라고 속삭이자 시몽은 각성하여 2 페이즈로 접어든다. 이 이후의 시몽은 게임 전체에서 가장 어려운 보스이며, 동시에 가장 공들여 만든 사이드 보스라고 할 수 있다.[23] 마침내 완전히 클리어하면 시몽은 베르소에게 자신이 들고 있던 검을 넘기며 미소지으며 고마주된다. 그리고 이로서 베르소는 자신의 가족들 뿐 아니라 절친한 친구까지 확정적으로 잃어버렸다...
- 현실 클레아가 과거에 베르소와 함께 도전하면서 즐기려고 만든 탑을 끝까지 완료하면 클레아가 실력이 많이 성장했다, 생각보다 괜찮았다고 말하며 이런 저런 충고를 한다. '다른 사람의 사건에 너무 휩쓸리지 말고, 슬픔을 마주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그냥 떨어져 있는 것이 낫다, 그리고 어머니 아버지 싸움에 휘말리지 말아라'가 그것이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환상에 빠져들고 있으며, 아버지는 더 가족을 잃을 수 없다는 공포에 빠져 가족 모두를 통제하려 한다고 모두에게 비판적인 태도를 보인다.[24] 그리고 스스로 선택하는 것은 이기적인 것이 아님을 강조하며, 여기에도 만약 재미를 더이상 못 느끼면 기꺼이 다른 일을 하라고 조언한다. 또, 자신이 지금 보상으로 주는 것들에 대한 빚은 즐거운 삶을 추구함으로써 갚으라고 말한다.
- 루네의 부모님은 46 원정대로 떠났었다. 그녀의 부모님은 루네가 어릴 때부터 그녀를 자식처럼 대하기보다는 하나의 제자이자 만약 이루지 못하면 자신의 과업을 대신 이루어줄 존재로 봤다고 한다. 즉 루네가 느끼기에 부모님께서 자신에게 느끼는 가치는 오로지 예비 계획 뿐이었다는 것. 그들은 자신에게 항상 결과만을 강조해왔고, 이런 영향 탓인지 자신은 계속 페인트리스와 여정의 마무리만 생각하며 살아왔음을 말한다. 그 누구보다 원정대의 목적을 최우선시하며 주장하고 행동해왔던 루네의 배경을 알 수 있는 부분. 46 원정대의 일지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전사 직전에 평온하게 자신의 딸이 이 긴 여정을 끝내줄 것이라는 유언을 남겼음을 알 수 있는데, 당연히 루네는 이를 읽고 여러 감정이 든 모습을 보인다.
위와 같은 사이트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과 별개로, 메인 스토리는 뤼미에르로 가서 르누아르과 대면하는 것으로 3막이 마무리된다. 알리시아는 친딸로서 부탁이라고 필사적으로 그만두기를 설득을 해보았으나 아버지는 친딸을 버릴 수 없기에 듣지 않았고 결국 원정대 일행은 결전 끝에 아버지를 쓰러트린다.
===# 결말 #===
패배한 르누아르는 현실에서 알린이 과도한 능력 사용으로 고통받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게 내가 매일 보고 있는 광경이라며 모든 걸 바로잡지 않으면 또 소중한 사람들을 잃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마엘은 바로 그게 자신이 캔버스 속 사람들에게 느끼는 감정이라며 이들을 더는 잃고 싶지 않다고 대답한다.마엘은 이 그림도 오빠의 흔적이며 이 세계도 그 산물이니 캔버스 속 세상도 파괴하지 말고 보존해 달라고 간청하고, 아버지인 르누아르도 언젠가 현실로 돌아가겠다, 믿어도 된다는 마엘에게 기다리고 있겠다[25]고 말하며 평온을 찾길 바란다, 서로 꼭 붙잡아라는 말을 남긴다.
하지만 알리시아는 얼굴도 흉하게 일그러지고 목소리조차 제대로 내지 못하는 현실의 비참한 알리시아보다 훨씬 나은, 16년간 실제라고 생각하며[26] 살아왔던 마엘로서의 삶과 그 기간 동안 쌓아 왔던 그림 속 사람들과의 유대, 그리고 그림 세계에서는 베르소가 살아있다는 사실 때문에 더 이상 현실로 돌아가고 싶어 하지 않았다. 베르소는 이걸 이미 눈치채고 있었고, 르누아르도 이를 알고 있었지만 딸이 현실에서 처한 상황, 무엇보다 딸을 믿고 싶었기에 넘어간 것이었다.
르누아르가 현실의 알린을 보여줬을 때 베르소[27]는 그 알린을 보여주는 거울과 마엘, 르누아르를 계속 번갈아 보다가 르누아르가 사라지고 바로 거울 속으로 들어가는데, 여기서 한가지 더 드러난 진실이 있었다. 캔버스 속에 또 다른 페인터, 바로 어린 시절 열정을 담아서 캔버스에 그림을 그린 끝에 영혼까지 남긴 진짜 베르소 본인의 기억 조각이 남아 있었던 것. 어린 소년의 형상을 한 그는 비록 본체는 죽었지만, 그림 속에 남은 파편은 누군가의 캔버스가 돼서 죽지도 못한 채 영겁의 시간 동안 어른들에게 덧칠당한 그림을 그리고 또 그리길 반복하고 있었다. 게임 속에서 수 차례 만날 수 있는 얼굴 없는 소년은 바로 베르소였던 것.[28] 결국 뤼미에르의 세계 자체가 어린 소년의 동심을 양분삼아 수 차례 저질러진 가족들의 집착 섞인 자기 위안에 불과했고, 그림 주인 본인의 의사는 자신의 소멸이었던 것.
뤼미에르가 근본적으로 베르소의 캔버스인 이상, 알린과 알리시아가 페인트리스로서 그림을 덧칠하는 건 결국 캔버스의 본래 주인인 베르소의 영혼 파편을 혹사시키는 것과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마엘은 캔버스를 없애려는 르누아르에게 오빠는 계속 그림을 그리고 싶어했을 거라고 했지만 정작 베르소의 파편은 더이상 그림을 그리고 싶지 않았다. 모두가 끝없이 가족을 걸고 넘어지는 데성드르 가문이지만, 그 어떤 페인터도 캔버스의 원래 주인인 베르소 본인의 의사는 별로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베르소의 캔버스를 둘러싼 다툼이 얼마나 이기적인 싸움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셈이다. 알린은 아들이 없는 현실을 견디지 못해 억지로 베르소의 캔버스를 유지하려 했고, 르누아르도 그저 아내를 현실로 끌어내는 것만 생각했을 뿐 캔버스 속 베르소는 고려하지 않았다. 알리시아도 자신의 슬픔에 매몰되어 죽음을 원하는 베르소를 억지로 살려내기(마엘 엔딩)까지 한다. 그려진 베르소의 경우는 누구보다 베르소의 의지를 잘 알고 있었지만, 결국 원래의 그 베르소를 위해서라기보다 어머니를 구하고 이제 쉬고 싶다는 자신의 소망을 위해 그림 속에 태어난 모든 사람들을 속이고 의사도 묻지 않은 채 몰살해버린 격이 된 것은 마찬가지다.[29][30]
마엘:베르소, 멈춰! 혼자서 모두의 결정을 대신할 순 없어!
베르소:우리는 모두 위선자야. 서로에게 똑같은 짓을 하고 있지.[31]
베르소:우리는 모두 위선자야. 서로에게 똑같은 짓을 하고 있지.[31]
이를 모두 알게 된 그려진 베르소는 베르소의 기억 조각에게 더이상 그림을 그리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며, 자신을 포함한 캔버스의 모든 것을 소멸시키려 한다. 하지만 뒤따라 온 마엘은 당연히 이를 말리려 하고, 결국 칼을 들게 된다. 따라서 최후에는 캔버스 세계의 운명을 두고 그림 속 세상을 유지하려는 마엘, 그림 속 세상을 끝내려는 베르소. 두 명의 소망을 건 이기적인 싸움이 시작된다.
==# 엔딩 #==
여기에서 플레이어는 두 인물 중 누구의 시점에서 싸울지를 선택한다. 선택하지 않은 인물을 상대로 승리해야만 엔딩을 볼 수 있으며, 선택한 인물에 따라 엔딩 분기점이 갈리게 된다. 패배한다면 상대편 엔딩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냥 게임오버 처리된다.
- 베르소를 선택하고 마엘을 상대로 승리(베르소 엔딩) - 마엘(알리시아)은 베르소에게 패하고 캔버스 밖으로 추방당하면서 베르소에게 제발 또 자신을 떠나지 말아달라고 애원한다. 베르소는 그런 그녀에게 페인트리스로서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상기시키며, 꼭 자신이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며 살아가길 바라고 이제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한다. 알리시아가 그림 밖으로 나가고, 베르소와 모노코, 에스키에는 서로를 포옹하며 작별을 한다. 이윽고 시엘은 마치 다 알고 있었다난 듯이 베르소를 응시하며 손을 잡는 듯 하려다 소멸하고, 루네는 베르소를 원망하는 눈으로 노려보며 바닥에 주저 앉는다. 베르소가 캔버스를 계속해서 그리던 기억속의 베르소의 손을 잡고 일으키자 둘 또한 꽃이 되어 사라지기 시작한다.
- 에필로그 : 사랑하는 삶
이후 현실 세계로 돌아온 알리시아와 가족들은 베르소의 무덤에 헌화한다. 그리고 알리시아는 베르소의 무덤 뒤에서 캔버스 속 베르소와 동료들의 환영을 본다, 그리고 환영들이 고마주하는 것처럼 꽃잎으로 산화해 사라지며 게임이 끝난다. 캔버스 세계는 완전히 끝장났지만 일단 마엘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게 극복해나가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대놓고 부정적인 묘사는 보이지 않아 유저들은 이 엔딩이 진엔딩이라 보고 있다. 다만 캔버스서의 모든 여정이 그저 한 가족의 각주로 끝나는 식으로 세계 자체가 송두리채 부정되고, 클레아가 대놓고 아버지 어머니와 시선을 피해 먼저 자리를 뜨거나 알리시아 역시 부모와 어색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32] 현실 가족관계의 회복도 시간이 걸릴듯 하다.
- 마엘을 선택하고 베르소를 상대로 승리(마엘 엔딩) - 베르소가 패하고 소멸하게 되자 제발 캔버스에서 자신을 지워달라 애원하면서 완전히 사라질 때 까지 이런 삶을 원치 않는다고 몇번이나 되뇌이지만, 마엘은 결국 그런 말 하지 말라고 애원하며 베르소의 요청을 거부하고 베르소를 되살린다.[33][34] 그리고 마엘은 관성적으로 캔버스를 계속해서 그리던 기억속의 베르소를 뒤로 하고 사라진다.
- 에필로그 : 그리는 삶
이후 마엘은 새로운 페인트리스가 되어 뤼미에르를 수복하고 사라졌던 사람들을 모두 되돌린다.[35] 이렇게 복원된 뤼미에르에서 베르소의 피아노 연주회를[36] 보러 모든 동료들과 친구들이 모인다. 모두가 즐겁게 모인 가운데 베르소만큼은 어두운 표정으로 피아노를 응시하다[37][38] 결국 연주를 시작하는 것으로 끝. 마지막 부분에 마엘의 얼굴 일부가 붕괴하는데[39][40], 정황상 마엘의 정신이 어머니처럼 점점 미쳐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된다.[41][42][43] 즉 엔딩 초반부만 보면 지금까지 희생당한 모두가 돌아오는 해피 엔딩처럼 보이겠지만 실상은 기억 속 베르소는 원하지 않는 그림을 계속 그려야하고, 그려진 베르소는 저주받은 삶을 계속해야 하며, 마엘은 부작용을 보이는 암울한 묘사가 대놓고 나온다.
일단 두 엔딩 모두 상당히 찝찝한 마무리를 가지고 있다. 사람들 사이에서도 어떤 엔딩이 더 낫다고 말할 수 없을 만큼 의견도 상당히 갈리는 편이다.
===# 복선 및 해석 #===
- 극 초반 컷신[44]에서 자세히 보면 정체 불명 흰머리의 남자(= 그려진 르누아르)의 공격을 받고 쓰러져 있던 마엘을 데려가는 한 남자 실루엣을 볼 수 있다. 이는 베르소로 그가 마엘을 큐레이터한테 데려갔던 것이다.
- 게임 중 들어갈 수 있는 저택을 잘 살펴보면 그림들이 걸려 있다. 해당 그림들에는 마주하거나 마주하게 될 몬스터나 맵이 그려져 있다. 즉 이 세계가 그림으로 그려진 세계라는 것을 암시한다.
- 그려진 알리시아와 르누아르가 처음 마엘을 대면할 때 알리시아는 마엘에게 손가락질하고, 르누아르는 나도 안다. 다 저 애 잘못인데 정작 자신은 알지도 못하지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당연히 마엘은 무슨 영문인지 몰라 매우 혼란스러워 하는데, 그 말은 마엘 안의 현실 알리시아에게 한 말이였다. 알리시아의 실책으로 현실 베르소가 죽지 않았다면 알린이 캔버스에 빠져 있지 않을 것이고 자신들과 뤼미에르의 그려진 존재들이 태어나지도 않아 이 세계 자체가 고통 받을 일이 없었기 때문.
- 베르소가 처음 들어오고 에스키에에게 말을 걸면 '다른 사람들에게 별말 안 했지?'하고 확인한다. 그리고 원정대가 모노코를 영입할 때 베르소가 '그녀(마엘을) 봐. 그녀가 누군지 알잖아. 내 유일한 희망이라고.'라고 말하고, 모노코는 '네 희망이겠지'[45]라고 대꾸하는 장면이 있다.
그리고 결국 모노코는 싸울 기회가 많다고 하자 기꺼이 합류한다.베르소는 마엘이 기억을 못할 뿐 페인트리스의 능력이 있음을 알지만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위해 진실은 알려주지 않고 이용하려 했던 것이고, 에스키에와 모노코는 이걸 짐작하고 있었으나 그를 위해 원정대원들한테 티를 안 낸 것이다. 다시 말해, 베르소는 처음부터 아무 말 안하고 마엘을 이용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쫓아낸 후, 스스로를 포함한 그림 세계의 소멸을 기다리려는 계획이었던 것. 모노코는 그런 베르소의 계획이 결국 "그 자신만을 위한 희망"임을 말하면서, 혹시 이번엔 그가 원정대원한테 동의를 구한 것인지 넌지시 떠본 장면이었다. 실제로 3막 시작 후 모노코한테 말을 걸면 '내가 이런 말을 하고 싶진 않았지만... 내가 뭐랬냐'라는 반응을 보인다.
- 액손 중 하나인 가면 지킴이가 원정대들한테 가면을 씌우는 장면이 있는데, 이 공격이 시엘한테만 통하지 않는다. 그녀는 자신이 항상 가면을 쓰고 있기 때문에 가면을 쓴 것도 나라고 하며 이딴 것은 통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반격한다. 시엘의 배경을 알면 남편과 아기를 잃은 불행한 과거, 사실 자신도 원정대가 처한 상황이 전혀 낙관적이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현실주의자적인 면모 등을 항상 숨기고 발랄하게 행동하는 그녀가 정말 매 순간마다 가면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가면 지킴이의 가면 씌우는 것이 통하지 않았던 것
- 마찬가지로 액손 중 하나인 시렌이 원정대원들한테 각각 자신이 원하던 대상의 환영을 보여주며 유혹하는 장면이 있는데, 다른 원정대원들은 다 원하는 것들이 있기에 그것을 보여줬으나 베르소한테 만큼은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아 통하지 않는다. 현재의 베르소는 페인트리스의 추방 및 자신의 소멸 말고는 더 이상 아무것도 원하지 않았기에[46] 유혹할 만한 매개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액손 시렌이 최후의 발악으로 보인 정신 공격에 처음부터 유혹이 통하지 않았던 베르소마저 괴로워하며 아무런 공격도 하지 못했지만 그 최후의 발악을 멈춘 쪽은 시렌이 있는 갈망에 처음 들어왔을 때, 유혹에 제일 현혹되었던 루네였다.
- 페인트리스 주변의 방벽을 깨뜨릴 무기를 큐레이터한테서 받을 때, 순간적으로 마엘은 큐레이터에게서 흉터가 없는 현실의 르누아르의 모습을 보고선 혼란스러워 한다. 당시엔 짐작하기 어렵지만 그의 정체를 대놓고 드러낸 장면이다. 여담으로 베르소가 진정시킨다고 '아 나도 그런 악몽을 종종 꾸지 ' 말한 후 몰래 미묘한 표정을 짓는데, 그도 큐레이터의 존재를 그 전부터 알고 있었음을 나타낸다.
- 그려진 르누아르는 33원정대의 공격을 받고도 멀쩡히 재생되어 '데상드르 가문의 두번째 몰락을 보자'며 또 싸울 듯 하다가, 큐레이터를 보고선 '드디어 만나는군' 한마디 후 '나도 그들을 사랑한다'라는 유언과 함께 순순히 고마주된다. 가문의 두번째 몰락이라는 표현은 화재 직후의 몰락 다음 이번이 두번째라는 것을 암시한다. 또한 그려진 르누아르는 현실의 르누아르를 만나면서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한편, 너에게는 가짜더라도 마치 네가 현실 가족들을 사랑하듯이 나 또한 그려진 가족들을 사랑한다는 말을 남긴 것이다.
- 거석 안이나 특정 지역에서 보이는 흐릿한 어린소년의 정체는 바로 제스트랄의 창조주인 진짜 베르소의 영혼조각.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던 시점의 어린 그는 그려진 존재에게도 감정과 영혼이 있다고 믿었으며, 이후 페인터의 힘으로 가끔식 이 그림속에 들어오며 동생들과 부모와 즐겁게 뛰놀았다. 현실 베르소의 파편이 진짜로 원하는 것은 그려진 베르소와는 정 반대로 자신의 소멸이 아닌, 가족 모두가 화목하게 자신의 그림 속에서 뛰노는 것 뿐이다.
하지만 이런 꿈과는 정 반대로 실제로 일어난 건 베르소의 죽음 이후 수십년동안 눈앞에서 가족 모두가 각자의 망집에 사로잡혀 자기 캔버스에서 멱살잡고 싸우고 있는 상태. 진짜 베르소의 꿈은 모두가 죽은 베르소에 대한 망집과 가족에 대한 사랑에 집착하는 현 시점에선 그 누구도 들어주지 못할 어린 소원이 되고 말았고, 이 때문에 뤼미에르로 돌아온 시점에선 어린 베르소도 "이게 끝나면 또 그리고 그려야 되겠지"라면 체념하고 있다.
==# 여담 #==
- 현실세계에서 데상드르 가문을 습격해 베르소의 사망에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하고 알리시아를 불구로 만들어 버린 '작가'라는 집단명에서 유추해 보아 그림 세계를 창조해 낼 수 있는 페인터와 비슷하게 글을 써서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집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후속작이나 DLC가 출시된다면 이 집단의 이야기를 다룰 가능성도 존재한다.
- 클레아가 작가와의 전쟁을 시작하려 한다는 묘사를 여러 번 하기에 이것이 향후 중추적인 스토리가 될 수도 있다. 클레아는 이 싸움을 온전히 혼자하고 싶지 않기에 부모님을 빨리 캔버스에서 나오게 하려고 아버지를 돕는 중이라 말하는데[47], 정작 르누아르는 클레아가 "혼자만의 싸움에 빠져있다"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순순히 도와줄지는 불명이다. 다만 르누아르 대사의 영어 기준 원문은 "Solitary war"이다. 이걸 고려하면 르누아르의 실제 뉘앙스는 클레아가 '혼자만의 (무의미한) 싸움' 보다는 '홀로 (어렵게) 싸우고 있는 것'을 걱정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 베르소 엔딩에서 무덤에 적힌 베르소의 생몰년일은 1879년 2월 22일 ~ 1905년 12월 33일로 기입되어 있다. 33일은 프랑스 공화력에서 가능한 날짜로, 실제로 공화력은 1806년 폐지되었기에 게임의 세계관은 공화력이 계속 사용된 대체역사인 것으로 보인다.
- 게임 초반부 공중 수역에서 마엘과 재회 후 저택을 나와 노코와 첫 조우할 때 베르소의 존재가 처음으로 언급된다. 노코가 구스타브 일행을 침입자로 오인하고는 베르소가 화를 낼 것이라 말하며 이후 에스키에의 둥지에서 에스키에의 입을 통해 한번 더 언급된다. 제스트랄이나 에스키에가 워낙 뜬구름 잡는 소리를 많이 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게 되고 구스타브 일행 역시 베르소가 누구인지 의문을 갖는 묘사가 나오지 않기에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1] 이 날을 고마주(gommage)라고 한다. 프랑스어로 지우는 행위를 뜻한다.[2] 그랑디스나 제스트랄족 대화문을 보면 균열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두 종족이 인간과 교류했다고 하는데, 뤼미에르에서는 그랑디스족과 제스트랄족 에스키에는 전설 속의 생물 정도로 알고 있고, 돌 파도 절벽에 발견할 수 있는 놀이기구인 관람차는 33 원정대보다 꽤 선배 원정대 때 이동기구로 만들어 사용했다, 시엘이 엉큼하게 말하긴 했지만 과거에는 사용 용도가 이랬더라~ 정도만 알고 있다.[3] 파리가 뤼미에르(빛의 도시)라고 불리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현실 세계와 같다는 설정은 아닌 듯 하지만, 두루뭉술하게 표현되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 없다.[4] 현실에서 온 것은 아니지만 그림의 원본이 베르소가 어린 시절 그린 그림이기 때문에, 현실 베르소와 그려진 베르소 모두의 친구이자 까마득하게 먼 옛날부터 살아온 모노코와 에스키에는 모든 진실을 알고 있었다. 다만 그림 속 베르소가 단단히 일러두어 숨겼을 뿐.[5] 이 0 원정대와 관련된 인물이 말하는 0 원정대가 결성되고 대륙으로 간 이유는 대륙에 남아있는 생존자 수색과 구조가 주 목표였다고 한다.[6] 구체적으로 어떻다는 말은 없지만 정황상 그녀가 이때 유산했음을 암시한다.[7] 애초에 정황상 클레아가 프랑수아를 그린 인물인 듯하다. 에스키에와 프랑수아는 둘다 페인트리스가 그린 것 같지 않다는 언급이 있고, 이후에 사실 베르소가 에스키에를 그렸음은 나오지만 프랑수아도 그렸다는 말은 없기 때문.[8] 그런데 말투가 약간 미묘한 것이, 그렇다고 당장 캔버스를 지우라고 종용하지도 않는다. 그냥 네 스스로 필요성을 느꼈다면 실행해야 하는데 감정에 의해 지체하지는 말라는 조언에 가깝게 말한다.[9] 다만 마엘 입장에서도 할말이 없는 것은 아닌데, 클레아는 이 세계가 현실이 아니고 존재하는 것들도 자신이나 베르소가 만들어 낸 것에 불과함을 안 상태로 즐긴 것이었다. 하지만 마엘 자신은 모든 것을 전혀 모른 채 전부가 당연히 현실이라고 생각하며 16년을 살아온 것으로 단순히 기간으로 따지기엔 둘의 상황이 다르다.[10] 분명 베르소가 컷신에서 편지를 바다에 버렸는데 어떻게 이걸 찾고 젖은 편지를 읽었는지는 모른다.[11] 이 직전에는 마엘이 "세번째 액손은 우리를 위한 아버지의 희망을 의미한다"고 말하다가 알리시아의 표정을 보고 "그럼... 나를 위한 희망"이라고 정정하는 장면도 있다. 그려진 알리시아 입장에서 보면 현실의 르누아르가 자신까지 신경썼을 리는 없을 것이고, 자신도 현실 르누아르가 아니라 그려진 르누아르를 진짜 아버지로 생각했음을 알 수 있다.[12] 그려진 알리시아 자체가 알리시아를 모티브로 한 것이니. 베르소가 어떤 말을 해도 그녀의 마음을 돌릴 수 없음을 가장 잘 알았을 수도.[13] 그려진 알리시아는 베르소한테 아예 말을 걸지 않고 무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녀 입장에서 베르소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쫓아낸 배신자일 뿐이기 때문. 결론적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없으니 그녀 자신도 소멸을 택했다고 볼 수 있다. 마엘도 스스로의 하늘을 날아보라며 얼굴을 재생해 주려다 아무 말 없이 소멸시켜준 것으로 보아 현실 세계에 아무 미련이 없는 자신이 겹쳐보였을 수도 있고.[14] 다만 직접적으로 묘사되는 것은, 베르소가 그려진 알리시아에게 말을 걸지만 알리시아는 무시한다 > 알리시아가 시간을 멈추고 마엘에게 결투를 건다 > 마엘이 시간을 흐르게 하고 알리시아 얼굴을 재생시키려 한다 > 알리시아의 '나를 가족 곁으로 보내줘' 한마디 > 마엘은 아무 말 없이 절박하게 끼어드는 베르소를 무시하고 소멸을 진행한다 순이라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처음 드는 생각이 "왜?" 싶게 된다. 거기다 결국 베르소는 그냥 무기력하게 눈뜨고 자신의 여동생한테 제대로 말 한마디 못 한 채 소멸을 지켜봐야 했다. 절규하고 절망하는 베르소의 모습을 보면 마엘이 너무 독단적으로 결정해 버렸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15] 베르소가 들어온 초반에 에스키에와 대화를 걸면 줄리라는 사람 이야기를 하며 그녀가 마엘 혹은 시엘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꺼낸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다 비슷하게 생겼으니 사촌 관계 같다고 하며 베르소는 베르소의 사촌이라는 등의 이야기로 흘러간다. 당시엔 그냥 '즐리는 또 누구지?'하고 끝날 정도의 복선.[16] 이것도 모노코를 영입하고 초반에 대화하면 베르소에게 "옛날에 너 두동강 나서 엄청난 파장도 있었지"하면서 회상하는 대사가 지나간다. 역시 '옛날부터 둘이 친했구나'하고 지나갈 정도의 복선.[17] 그때 르누아르와 베르소는 변호 중 페인트리스가 문제가 아니라 해답이라고 설명했으나 베르소가 어떻게 부활했는지는 전혀 해명을 못하니 아무도 그것을 믿지 않았고 오히려 반대라고 생각해버렸다.[18] 한번에 모든 제스트랄을 부활시키면 성체 제스트랄이 부족해서 이들을 보살필 수가 없다.[19] 다만 베르소의 영혼 조각인 어린 소년은 그것이 그려진 클레아가 항상 원했던 것이라면서 고마워한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현실의 클레아가 자신의 부탁을 듣지 않고 이러한 일을 한 것을 안타까워하며, 자신은 그려진 존재에도 감정과 영혼이 있다고 믿지만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슬퍼한다.[20] 그리고 이렇게 네브론들이 말하는 여제는 알린이 아니라 클레아였다.[21] 당시 베르소는 액손이 상당히 죽이기 어려운 존재이며 영생하는 자신도 그것을 죽인 적이 없다고 하면서 이 시체를 발견한 것에 당황한 모습을 보인다.[22] 추측해보면 시몽은 당시 현실 클레아로부터 영향을 받던 그려진 클레아를 한번 구해주고 서로 사랑에 빠졌던 것 같다. 그러나... 일지에 따르면 현실 클레아는 기어코 그려진 클레아를 잡아가 덧칠해버렸고, 시몽은 알린의 도움을 받기 위해 현실 르누아르를 거석 바닥에 가두는 것에 일조한다. 그러나 르누아르의 힘은 너무 강했고 시몽의 정신은 자신을 지배하려던 르누아르에 대항하다가 무너져 버린 것.[23] 단단한 맷집에 강력한 패턴과 더불어, 어찌저찌 체력을 깎아 25%가 되면 갑자기 3페이즈로 돌입하며 그 시점 전투중이었던 캐릭터들을 전부 지워버린다. 예비 멤버가 없다면 그대로 실패 확정. 해당 체력이 되기 전 누킹으로 한 방을 내면 해당 페이즈를 스킵할 수 있다. 고마주나 불타는 캔버스, 스탕달을 채용한 마엘이라면 가능하다.[24] 다만 가족들이 베르소의 죽음으로 모두 상처를 입어 고생하고 있는 와중에 상처입은 가족을 돌보는 것이 아닌 작가와의 전쟁에만 몰두하는 것을 보면, 클레아 또한 복수에 몰두하는 것을 통해 그녀 나름대로 베르소의 죽음에 대해 방어기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베르소 엔딩을 보면 무덤 앞에 가족들이 모두 모이지만, 클레아는 헌화를 하고 슬픔에 잠겨있는 가족들을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고는 바로 그 자리를 떠나버려, 결국 마지막 장면에서 무덤 앞에는 알린과 르누아르, 그리고 알리시아만 화면에 잡힌다.[25] 영어 기준 Keep the light on for you로,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열고 기다리고 있다는 관용적 표현이다. 가족이 늦게 귀가하는 구성원을 위해 현관등이나 집 안의 불을 켜 두는 미국 배려 문화에 따른 표현이고, 호텔 체인 Motel 6에서 이 문구를 캐치프레이즈로 선보이면서 유명해졌다.[26] 이는 어찌보면 페인트리스였던 어머니 보다도 더 상태가 안좋은 것인데 알린은 어쨌든 해당 세상이 가짜라는 건 인지하고 있었다. 다만 죽은 아들에 대한 미련이 그림세계를 포기를 못하는 이유였지만 마엘(알리시아)은 애당초 캔버스 세계가 진짜라고 생각하고 16년을 보냈고 깨닫게 된 진짜 현실은 어머니 못지않게 비참했기에 깊게 빠져 들 수 밖에 없었다.[27] 베르소 입장에서 알린을 증오만 하는 것은 아니었던 것이, 알린과 보스전을 끝내고 사라져가는 알린을 마치 베르소 엔딩에서 마엘에 대하던 것과 똑같이 부축하고 슬픈 표정으로 이제 괜찮을 거라고 말하던 점, 그리고 3막 시작 직후 마치 진짜 어머니를 죽인 기분이었다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던 것을 보면 나름 애정은 가지고 있었던 셈이다.[28] 다른 캐릭터와 비교하면 쉽게 알 수 있는데, 그림 속 세상에서 얼굴없는 소년 처럼 얼굴이 떨어져나간 모습인 것은 현실 속의 존재(르누아르=큐레이터, 알린=페인트리스) 뿐이다. 소년도 현실의 존재인 베르소의 흔적이라는 복선이었던 것.[29] 베르소 본인의 심정을 제쳐두고 원정대 입장에서만 행적을 보면 큐레이터(현실의 르누아르)와 공범 관계, 원정대 내부의 적이나 다름없다. 마엘을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었으면서 자기 아버지인 그림 속 르누아르에 의해 구스타브가 죽을 때도 도와주지 않았고, 원정대의 목표인 페인트리스 제거가 거석에 봉인되어 있던 큐레이터의 해방=뤼미에르의 고마쥬(소멸)라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숨기고 있었다. 베르소는 모노코를 영입할 때 '그녀(마엘을) 봐. 그녀가 누군지 알잖아. 내 유일한 희망이라고.'라고 말하는데, 마엘이 기억을 못할 뿐 페인트리스의 능력이 있음을 알지만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위해 진실은 알려주지 않고 이용하려 했던 것이다. 즉, 처음부터 아무 말 안하고 마엘을 이용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쫓아낸 후, 스스로를 포함한 그림 세계의 소멸을 기다리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계획을 찬성할 이는 거의 없을 테니, 자신만의 희망을 위해 모든 것을 숨겼던 것이고. 결과적으로 1막, 2막, 3막 전부에서 베르소의 이야기는 자신이 추구하는 것을 위해 전부 속이고 뒷통수치는 행적으로 얼룩져있다.[30] 그럼에도 사람들이 베르소에 많은 몰입을 하게 된 이유는 1. 어쨌든 베르소와 그의 원래 그림 조각의 의견이 일치하기 때문에 2. 적어도 베르소는 스토리 내내 통수를 연달아 치면서도 나름 미안해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에 3. 이건 그림세계고 현실세계보다 중요성이 떨어진다는 플레이어들의 직관에 보면 베르소의 입장이 합리적이고, 그가 저지른 통수는 전부 그림세계를 겨냥한 것이라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기에 이다. 하지만 스토리만 따지고보면 그도 자신이 스스로 말했던 '그림 세계 사람들에게 미안하다, 그들의 신뢰를 되찾겠다'와 전혀 반대되는 최종 결정을, 자신의 소망을 위해서 했다는 점에서 완벽한 피해자라고 보기 어렵고 그 역시 자기 나름의 이기적인 결정을 한 셈이다.[31] 마엘은 르누아르, 베르소, 베르소의 파편이라는 근본적인 가족들의 소망을 져버리려하고 베르소는 마엘을 비롯한 그림 속 세계 전부를 소멸시키려한다. 자신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32] 거기다 다른 동료들이 작별 인사를 할 때, 구스타브는 이쪽으로 오라 손짓하고 있고, 캔버스 세계의 자신인 마엘은 팔짱을 낀 채 어떤 행동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현실의 알리시아(마엘)가 여전히 캔버스 속 세계의 환영을 보고 있어 아직 미련을 놓지 못한 상태라고 볼 수 있지만, 이들 환영과 뤼미에르에서 살았던 자신인 마엘도 고마주되어 사라졌으므로 이건 알리시아가 미련을 버리고 있음을 나타냈다고도 할 수도 있다.[33] 베르소에게는 가장 끔찍한 결말이면서도 마엘한테는 자신이 그림 세계에 남는 결정적 이유 중 하나이기에 마엘이 이긴 이상 필연적인 결과였다. 그림 세계 속 베르소의 목표는 어머니를 현실로 돌려보내는 것과 동시에 본인의 소멸이었는데, 마엘이 새로운 페인트리스로 등극함과 동시에 세계를 지속하면서 궁극적으로 이루지 못하게 되었다.[34] 눈여겨봐야 할 점은 사이드 스토리에서 마엘이 자신을 소멸시켜달라는 그림 속 알리시아의 요청을 듣고 곧바로 고마주 시킨 후, 격분하는 베르소에게 자신은 알리시아의 의사를 존중했다고 말했던 장면이다. 하지만 이와 상반되게 마엘은 해당 케이스가 베르소가 되자 계속 함께하고 싶다는 자신의 욕망을 더 중요시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다.[35] 구스타브 커플이나 옛날에 죽은 시엘의 남편까지 되살아난다. 다만 완벽하게 이상화된 세계는 아니며, 대균열 이후 폐허 속 '최후의 도시'인 상태가 영원히 유지되는 '마엘이 생각하는 이상적 세계'로서 복원 된 상태.[36] 마엘과의 관계 이벤트에서 베르소가 균열 이전에 피아노 연주를 즐겼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마엘은 모든 일이 끝나면 수리한 오페라 하우스에서 자신들을 위해 공연해 달라고 하여 서로 약속을 했었다.[37] 베르소가 등장할 때부터 흑백 화면으로 전환되는데 베르소는 금방 눈물이 흐를 것 같은 눈으로 멍 때리고 있다.[38] 마엘도 표정이 마냥 행복하지 않고 계속 미묘한 미소만 짓다가 베르소가 등장하고는 눈물 자국을 보인다. 베르소와의 약속대로 피아노 연주회를 열면 웃는 것을 볼 수 있을까 기대했으나 그게 되겠냐 전혀 아닌 것을 체감하게 되자 안타까워하는 듯하다.[39] 작중 페인터들이 그림에 현실을 투영하는 능력을 사용할 때 처럼 얼굴에 물감 자국이 일렁이고, 르누아르가 거울로 보여줬던 알린이 부작용으로 힘들어하던 모습에서 나온 알린의 얼굴과 매우 유사하다.[40] 캔버스 안에 있는 현실 사람들은 마엘을 제외한 전원(르누아르, 알린, 어린 베르소의 파편) 얼굴이 부서져있는데 마엘 역시 현실의 사람이기 때문에 이들처럼 변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린 베르소는 당연히 이 캔버스에서 가장 오래된 존재고, 알린과 르누아르 역시 캔버스에서 67년의 세월을 보냈으니 현실 사람이 캔버스에 오래 머무를 경우 얻게되는 부작용이라고 볼 수도 있다.[41] 그림 세계에 남아 알린 이상으로 힘을 휘두르고 있는 상태이니 마엘도 알린이 겪었던 부작용을 겪기 시작한 셈이다.[42] 마엘이 능력을 써서 베르소를 강제로 피아노 연주를 하게 했음을 나타냈다는 주장도 있는데, 가능성이 낮다. 페인트리스도 그림 세계 인물들을 창조하지 그들을 조종할 수 있다는 묘사나 내용은 없었고, 무엇보다 사이드 퀘스트에서 마엘 스스로의 입으로 '그려진 인물들을 맘대로 다룰 수 있는 덧그림은 우리들 중 클레아만 가능하다'라는 식의 말을 했었기 때문.[43] 따라서 이 장면은 베르소가 피아노를 차마 치지 못하고 멍하니 있다가 마엘이 천천히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고(즉, 마엘의 무너져가는 얼굴은 베르소의 시각에서 그녀가 부작용을 겪기 시작함을 알아채는 장면), 그렇다고 설득해봤자 아무도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니 마지못해 피아노 연주를 시작했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44] 해안에 상륙하고 르누아르에게 공격받는 장면[45] 당시에는 그냥 '너희랑 달리 난 고마주되지 않으니 상관없어'라는 식의 대꾸로 느껴진다.[46] 몇십년 전이었으면 자신의 연인이었던 줄리가 나타났겠지만 지금은 그녀에 대한 미련도 모두 버린 모양이다.[47] 알린이 캔버스에 오래 있는 것 자체를 걱정하는 르누아르와 달리 클레아는 그렇게 슬픔을 달래고 싶으면 그래도 상관없지만 적어도 페인터 협회장으로서 직무는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살짝 다른 관점을 보이는데, 클레아가 아버지의 계획을 돕는 이유는 결국 전쟁을 위해 아버지 그리고 가능하면 어머니까지 끌어들이려는 클레아의 계획에 기반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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