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03:39:06
릭 라이어던의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들, 올림포스 영웅전, 아폴로의 시련의 주인공 중 하나.
- 아틀라스의 딸. 그러니까 조이 나이트쉐이드의 이복 자매가 된다. 티타노마키아가 끝난후 자신의 아버지를 도왔다는 죄로 자기 소유인 오기기아 섬에 갇히게 된다. 무척 아름다운 오기기아에서 보이지 않는 시종들의 시중을 받으며 살고 있다. 칼립소 역시 여신(정확히는 티탄족)답게 대단히 아름다운지 퍼시는 그녀를 두고 아프로디테보다 (자연적으로) 더 아름답다고 말한다.
- 칼립소 본인은 현시점 별다른 반란의지가 없는 평화로운 티탄이나 오기기아에 영원히 갇히는 형벌을 살고 있다. 물론 신들의 입장에서 괘씸한 죄인이기는 하나, 전쟁에서의 전적이 언급되지도 않는데도 영원히 갇히는 수위의 벌을 받는 걸 보면 나름 억울한 인물.
- 카라멜 냄새가 난다.
- 형벌의 일환으로 저주를 받은 상태인데, 오기기아 섬에 떠밀려 오는 영웅은 항상 칼립소의 도움이 없으면 안 되는 위급한 상황이며 그런 영웅을 칼립소는 무조건 사랑하게 된다. 심지어 운명의 여신들이 결코 오기기아에 머무를 수 없는만 보내기 때문에, 그들은 늘 칼립소를 버리고 떠날 수밖에 없어서 칼립소는 항상 실연의 상처를 받는다.
- 퍼시가 도착한 시점에서는 오디세우스를 떠나보내고 좀 오랜 시간이 흐른 듯. 결국 퍼시를 좋아하게 되고 헤파이스토스가 퍼시에게 선택권을 주면서 이 섬에 있을 것인지 떠날 것인지 결정하라고 할 때, 퍼시에게 자신이 걸린 저주를 얘기하며 자기를 도울 방법은 곁에 남아 주는 것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결국 퍼시는 떠나는 걸 선택하고, 칼립소는 그의 결정을 받아들이며 자신을 잊지 말아달라는 말을 남긴다.
- 이별 선물로 문레이스(Moonlace)라는 꽃 한 송이를 퍼시에게 주며, 퍼시는 이를 방 창문에 심어 다시 꽃피운다. 퍼시에게는 모험과 무거운 예언 대신 선택할 수도 있었던 평화로운 삶을 상징하는 존재.
- 1부 마지막 권에서 퍼시의 요구에는 칼립소를 해방시켜달란 내용도 있었지만 잊혀지거나 어물쩡 넘어간 듯.
- 2부 시리즈인 올림포스의 영웅들에 등장한다. 자기 섬에 떨어진 레오 발데즈에게 처음엔 틱틱댔지만 점차 그를 사랑하게 된다.
레오가 섬을 떠날 때가 오고 그가 어영부영하자, 성큼성큼 다가와 대뜸 입을 맞춘다. 그러고는 '방금 아무 일도 안 일어난 거야.' 라고 중얼거리고, 벙찐 레오는 '어,' 라고 만 대답한다. 눈물을 훔치며 말한 '이제 빨리 꺼져.(...)'가 이별 멘트.츤데레 레오는 섬을 떠나며 배 위에서 '꼭 다시 데리러 올게, 칼립소. 스틱스 강에 맹세해.' 라며 어기면 죽는 맹세를 한다. 결국 시련 끝에 다시 찾아온 레오 발데즈와 드디어 섬을 떠나며 진정한 해피엔딩을 맞는다.
- 퍼시와 아나베스가 타르타로스에 떨어졌을 때 만난 존재 중에는 그들이 받은 저주를 몸소 전부 겪게 만드는 존재가 있었는데, 칼립소가 아나베스를 저주한 전적이 있음이 드러났다. 사랑하는 이가 자신을 떠나갔다고 믿게 되는 저주였어서 아나베스는 순간적인 절망감과 함께 퍼시를 보지 못하게 되었다. 저주한 시점은 명확하지 않다. 칼립소도 악에 받쳤을 것이고, 설마 당사자인 아나베스가 타르타로스에 떨어져 그 저주에 진짜로 당하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겠지만 나름 충격을 안겨줬던 부분.
- 아폴로의 시련에도 나온다. 이전에 비하면 행동이나 말투가 꽤 과격하게 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결말부에는 고등학교에 다니며 중학생들에게 악기를 가르치는데, 이 때문에 바빠서 레오랑 데이트를 미루기도 한다는 내용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