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5-05 00:20:48

카라데니즈 에레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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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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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쪽 해변에서 바라본 공단 일대

1. 개요2. 역사3. 볼거리

1. 개요

Karadeniz Ereğli

튀르키예 북부의 도시. 종굴다크에서 서남쪽으로 40km, 뒤즈제에서 동북쪽으로 60km 떨어진 해안에 위치한다. 인구는 약 12만 2천명이다. 옛 지명은 헤라클레아 폰티카 (Ἡράκλεια Ποντική)로, 흑해 연안의 주요 항구 중 하나였다. 14-15세기에는 제노바 공화국령이었고, 20세기 들어 튀르키예의 주요 흑해 항구 중 하나이다. 항만에는 튀르키예의 주요 대기업 중 하나인 에르데미르의 거대한 제철소가 위치하며, 철강업 외에도 어업이 발달했다. 인근 농지에서 생산되는 딸기 역시 유명하다. 공항이나 철도가 없어 버스가 유일한 대중교통이다.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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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로마 ~ 제노바 시기 성채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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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하기아 소피아 성당이던 오르한 가지 (오르타) 모스크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헤라클레스의 마지막 임무인 머리 3개 달린 개인 케르베로스가 지키는 동굴이 근처에 있다고 한다. 기원전 560년경 메가라 인들이 현지 마리안디니아 인들을 복속시키고 세운 식민도시로, 헤라클레스에서 유래한 헤라클레아라 불렀다. 기원전 4세기 그리스 권의 철학자 겸 천문학자인 헤라클리데스 폰티쿠스가 이곳 출신이다. 번영하던 도시는 기원전 3세기 갈라티아 선주민인 켈트족의 침공을 받았고, 비티니아 왕국령이던 기원전 1세기 미트리다테스 6세의 침공으로 폐허가 되었다.

1070년대 셀주크 튀르크의 습격 후 작은 마을이 있다가, 1205년 트레비존드 제국의 첫 황제 알렉시오스 1세의 동생 다비드 콤니노스가 점령한 후 자신의 봉토인 파플라고니아의 치소로 삼았다. 다만 1214년 니케아 제국테오도로스 1세가 점령했고, 1261년 미하일 8세동로마 제국 복구 도움의 대가로 제노바 공화국에 상관을 두게 해주었다. 1360년대 오스만 제국에게 파플라고니아 대부분을 상실한 요안니스 5세는 헤라클리아를 제노바에 매각했다. 이후 도시는 '폰타라치아'로 불렸고, 많은 제노바 인이 정착해 성채를 보수했다. 다만 1460년 메흐메드 2세가 일대를 정복했고, 19세기 카스타모누 빌라예트에 속했다.

3.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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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클레아 성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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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바 시기 궁전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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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바 시기의 감시탑 동로마 시기 성당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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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대 수도교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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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만 시기 보즈하네 하맘 (목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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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의 옛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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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한 가지 모스크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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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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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르베로스의 전설이 깃든 제헨네마으즈 동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