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국가지수

국가별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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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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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용하는 지표들

2.1. 응집력 지표2.2. 경제적 지표2.3. 정치적 지표2.4. 사회적 지표

3. 순위4. 해석

4.1. 위험군4.2. 경고군4.3. 안정군4.4. 지속 가능군4.5. 자료 없음

5. 현황

5.1. 가장 취약한 국가들5.2. 지역별 현황

5.2.1. 아프리카5.2.2. 중동5.2.3. 남아시아5.2.4.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5.2.4.1. 대한민국과 북한

5.2.5. 서유럽과 북유럽과 남유럽5.2.6. 동유럽과 중앙아시아5.2.7. 오세아니아5.2.8. 아메리카

6. 한계점7. 기타 이모저모

7.1. 수치별로 보기7.2. 역사상 최대폭의 상승 사례7.3. 역대 1, 2, 3위를 차지한 나라7.4. 국가별 지수 추이7.5. 국경을 맞댄 국가 간의 순위 차이

8. 관련 문서

1. 개요

취약국가지수(脆弱國家指數)는 평화기금과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에서 2005년부터 매년 공동으로 산정해 발표하는 지수이다. 이 지수의 주 목적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국가를 분류하는 지수. 이 점수가 높을수록 국가체제가 최종 실패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낮을수록 그만큼 최종 실패에 도달할 가능성이 낮아진다.

과거에는 실패국가지수(failed states index)라는 명칭이었지만, 다만 국가의 3요소 중 하나인 국토나 국민이 아예 소멸되거나 하지 않는 한 연이은 실패에도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현대의 국제법상 공식 지위의 국가는 일반적으로는 멸망하지 않아 현실성이 없다는 비판이 계속 제기되자, 2014년부터 국가의 안정적인 유지 능력을 비교한다는 의미로, 명칭이 취약국가지수(fragile states index)로 변경되었고 목록 페이지에 나오는 그림도 그에 맞춰 바뀌었다. 후술하듯, 실패 국가라는 명칭부터가 다양한 개념들을 포함하는 탓에 기준부터가 애매모호했고, 학자들 사이에서도 개념정의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주제인 탓에 "실패국가"라는 개념에 대해 비판이 제기되었고, 이것이 실패국가지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된 것이다. 하지만 2013년 이전 통계까지 이러한 명칭이 소급하여 적용되지는 않으므로 2013년까지의 자료는 본 문서에서도 이전 명칭인 실패국가지수를 그대로 사용한다.

미승인국과 속령은 집계하지 않는다. 따라서 대만, 북키프로스, 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 소말릴란드 등은 제외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2020년까지 같이 묶여있었는데, 2021년부터는 취약국가지수를 따로 산정한다. 그 외에도 바티칸, 산마리노, 모나코, 나우루, 투발루 등 규모가 작은 몇몇 나라는 집계되지 않았다. 그린란드, 홍콩, 마카오처럼 자치성이 강한 속령과 특별행정구들도 독립된 국가가 아니므로 독립적으로 집계되지 않았다.

2. 사용하는 지표들

각각의 지표들에 대한 설명

이 수치는 4가지 분류로 분류되는 12가지 지표를 합산하여 결정된다. 각각의 지표는 0~10(사실상 1~10[3])의 점수 범위를 가지며 점수가 높을수록 위험하다.

2.1. 응집력 지표

치안 유지력 (Security Apparatus) - 내부분쟁, 총기 확산, 폭동과 저항, 쿠데타, 반군, 폭격 등.
파벌화된 지배계층 (Factionalized Elites) - 권력투쟁, 고정관념화[4], 부정선거, 분열 등.
집단 간의 갈등 (Group Grievance) - 현재 혹은 과거의 종족갈등, 소수 탄압 등의 정도를 나타낸다.

2.2. 경제적 지표

경기침체 (Economic Decline) - 전반적으로 지속되는 경기 후퇴를 의미한다. 1인당 소득, GNP, 유아 사망률, 빈곤 수준 등을 이용해 측정한다. 자국 통화의 붕괴나 평가절하, 지하 경제의 성장 등도 이에 포함된다.
개발 불균형 (Uneven Development) - 교육, 직업, 경제력에서의 집단간의 불평등 혹은 느껴지는 불평등을 의미한다. 집단간의 빈곤도 차이나 유아 사망률, 교육수준의 차이도 이에 포함된다.
인력 유출 (Human Flight and Brain Drain) - 전문가, 지식인, 정치적 투쟁자들의 해외이민과 인재고갈.

2.3. 정치적 지표

정부의 정당성 (Legitimacy of the State) - 국가 요인에 의한 내부 부패 및 사리 사욕, 그리고 투명성에 대한 저항등을 의미한다. 국가 시설과 절차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사라지는 것도 포함된다.
공공 서비스 (Public Services) - 치안, 교육, 문맹률, 위생, 대중 교통, 인프라, 의료공급, 인터넷 접근성 등.[5]
인권과 법치 (Human Rights and Rule of Law) - 정치/언론/시민/종교 등의 자유, 고문, 인신매매, 정치범, 임의 감금 등.

2.4. 사회적 지표

인구상의[6] 압박 (Demographic Pressures) - 식량 등 생존에 필요한 자원의 양에 비해 인구 밀도가 과다한지를 평가한다. 거주지의 형태와 물리적 환경에 문제가 있는지와, 환경적 위험지대와 가까운지, 인구증가율이 지속 가능한 수준인지도 평가 대상이다. 여기에는 지진이나 화산, 태풍 등의 자연재해도 평가 요소로 포함되어진다. 언급된 12개의 지표들 중에서는 환경적 취약 요인들과 가장 밀접한 지표이다.
국제 난민과 국내 유랑민 (Refugees and Internally-Displaced Persons) - 난민에 의한 식량 부족, 질병 유행, 주택 부족, 치안 악화 등이 있는지를 나타낸다.
외부로부터의 간섭 (External Intervention) - 외국 군대의 침입 또는 주둔, 경제 제재, 신용 등급, 평화유지군의 존재, 외국 원조에 대한 의존, 대외적인 외교관계 등.

3. 순위

2024년 집계 수치가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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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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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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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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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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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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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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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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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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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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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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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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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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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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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투메 프린시페|{{{#!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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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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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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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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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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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크로네시아 연방|{{{#!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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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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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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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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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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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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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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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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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아|{{{#!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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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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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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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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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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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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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해석

0점부터 120점까지의 점수를 위험 - 경고 - 안정 - 지속 가능 4개의 30점 단위 분류로 나누고, 이를 10점 소단위로 세분화하고 있는데, 110~120점(매우 높은 위험)이 가장 위험한 그룹이며 10~20점(매우 지속 가능)이 가장 안전한 그룹이다. 이론상으로는 1점 아래의 점수를 받아 합계 10점 아래의 등급을 받는 것도 가능하지만 여태껏 10점 아래의 국가는 나오지 않았으며 평화기금 측도 10점 아래의 점수를 받는 국가에 대한 등급 기준은 마련하지 않고 있다.

4.1. 위험군

이곳에 속한 국가들은 대부분 국가 전체를 뒤흔들 정도의 극단적인 분쟁이나 정변 등의 국가 붕괴 상황이 진행 중이거나 곧 진행될 것으로 여겨지며, 현재 지구상에서 극한의 생존경험을 하고 있는 국가들이다. 말 그대로 당장 붕괴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취약한 국가라는 뜻에서 위험군이라고 부르는 것인데, 무정부 상태에 가깝게 국가 행정력이 취약한 경우가 많고, 소수의 엘리트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국민들은 최소한의 인권과 생계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위험군의 경우에는 최빈국이 아닌, 즉 국민 소득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국가조차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며[31] 잃을 것이 없기 때문에 그만큼 내전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또한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나라도 거의 없다는 특징이 있다.[32] 대부분이 아프리카 대륙에 분포되었다는 특징이 있었지만, 중동의 혼란으로 인하여 서남아시아 국가 여러 나라가 새로 위험군에 들어가게 되었다. 실패 국가로 악명높고 세계 최악의 인권 실태를 보이는 북한이 90점보다 약간 낮아져서 이 등급에서 경고군 등급으로 내려갔는데, 이보다 높은 90점대 ~ 100점 이상에 속한 국가들은 얼마나 끔찍한 상황에 놓여있는지 대략적인 상태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110점대 이상(Very High Alert): 다른 나라에서 도움을 주려고 해도 그마저도 어려울 정도로 혼란이 극한에 달한 곳. 2023년에는 소말리아 1개국만 있다. 정부는 수도 주변의 좁은 지역만을 겨우 통제하거나 그러지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거의 무정부 상태에 가까우며, 소말리아나 남수단, 예멘 등, 신문 세계면에서 자주 볼 수 있을 정도로 극심한 내전을 겪고 있는 최빈국에 속하는 국가들이 해당된다.[33] 디스토피아를 넘어 포스트 아포칼립스에 가까운 국가들인 셈이다. 참고로 만점은 120점이며, 역대 최고 점수는 2012년의 소말리아의 114.9이므로 115점 이상에 도달한 적이 있는 국가는 없다. 물론 한 자리 수에 진입하는 것보다는 훨씬 쉽기는 하다. 최종 점수인 120점에 도달하면 해당 국가가 순수하면서도 완전한 실패에 도달했다고도 볼 수 있으나, 개요 문단에서 서술되어 있듯, 이는 학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여 현재도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이며, 실패국가지수가 취약국가지수로 명칭을 변경한 대표적인 사유이다. 국가의 최종적이고 완전한 실패가 국가의 소멸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파탄난 상태이거나 극도로 취약한 상황인 것을 의미하는지 모호할 정도로 상당히 다양한 의미들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

90점~100점대(Alert~High Alert): 국민들이 기본적인 의식주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거나, 나라 전체가 최소한의 인권조차 보장해주지 않는 거대한 감옥인 나라들. 전자는 남수단, 아이티처럼 국가의 행정력이 마비된 상태인 국가 또는 부룬디처럼 처절할 정도의 경제 파탄을 겪고 있는 국가 혹은 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처럼 실제로 전쟁이 발생한 국가를 의미하며 후자는 에리트레아, 미얀마같은 폭압적인 권위주의 국가를 의미한다. 그래도 이 점수대의 국가들은 타국이나 국제기구의 개입은 가능할 정도의 최소한도의 질서는 존재하는 곳이다. 디스토피아에 가장 가까운 국가들이며 국가체제 붕괴 위험성도 높다. 그나마 우크라이나는 전쟁이 끝나면 다시 점수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여기 속한 국가들은 국가 멸망에 가장 근접해 있는 국가들이기 때문에 나무위키의 국가 멸망 항목의 멸망 위험 국가는 취약국가지수 90점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4.2. 경고군

평가된 국가들 중에 거의 절반이 경고군에 속한다. 중위권 개발도상국이 주로 위치해 있고, 70점 이상부터는 일부 최빈국들도 포함되어 있다. 위험군처럼 국가가 무정부 상태에 준하는 혼란 상황이거나 북한이나 이란 등 몇몇 국가들을 제외하면 폭압적 독재 체제인 경우는 별로 없으며, 국민들 또한 최소한의 인권과 의식주도 보장되지 않는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정치 사회적으로 상당히 불안정한 국가가 대부분이며, 빈부격차도 극심하여 일부 상류층과 중산층을 제외한 대다수의 국민들 사이에서는 당장의 생계도 유지하기 어려운 빈곤이 만연해 있다. 물론 80점대가 아닌 60 ~ 79.9점 수준으로 내려가면 그래도 그럭저럭 기본적인 사회 질서는 유지되는 편. 물론 이 경우도 선진국 기준으로 보면 결코 안정적이지 않다. 현재 선진국 중 이 등급에 속한 나라는 없지만, 과거에는 키프로스가 이 등급에 속한 적이 있었다. 이스라엘도 70점이 넘은 적은 있었으나, 이는 팔레스타인과 묶어서 같이 집계되었기 때문이며, 분리해서 집계된 직후에는 이스라엘은 안정군으로, 팔레스타인은 높은 경고군으로 분류되었었다.

70~80점대(Warning~High Warning): 국민 소득도 높지 못하면서, 안정 및 인권도 보장할 수 없는 나라들. 라오스처럼 70점대 초반 국가들은 안전한 편이 많지만, 이곳의 국가들 대부분이 한 곳 이상의 부분에서 치명적인 결함을 안고 있어서 까딱했다가는 국가 막장 테크를 탈 가능성이 있는 나라들이다. 빈곤과 치안 부재가 모두 존재하는 소위 파벨라도 나라 곳곳에 퍼져 있는 경우가 많다. 온두라스나 필리핀, 콜롬비아 같이 나라가 어느 정도 돌아가는데도 치안 상태가 너무 좋지 못한 국가나, 말라위처럼 정치가 비교적 안정되어있고 치안도 어느 정도 유지되지만 극도의 가난에 시달리는 국가, 국가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최빈국도 아니지만 집단 간의 갈등이 심한 스리랑카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르완다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국가를 초토화시킨 전쟁의 후유증을 아직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한 케이스, 러시아나 튀르키예처럼 경제와 치안은 비교적 양호하나 타국과의 외교 문제 및 독재적인 정부가 문제인 케이스도 있다. 그래도 정부의 국가 장악력만큼은 유지되어야 그나마 이 점수대를 유지할 수 있는데, 북한이 대표적이다. 북한은 전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독재 체제를 구축한 국가인 데다 아시아 최악의 극빈국 중 하나이지만 동시에 인력과 인프라 구축 수준[34]은 비슷한 국가 대비 굉장히 높고 정부의 국가 장악력 또한 (장마당 등 주민들의 자생 시도를 찍어누를 수 있을 만큼) 극단적으로 높기에 80점대로 내려올 수 있는 것이다.

60점대(Low Warning): 한 가지라도 심각한 약점이 있는 나라들. 예를 들어 가나, 부탄 처럼 치안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경제가 가난하거나, 멕시코, 남아프리카 공화국 처럼 경제 상황은 나쁘지 않지만 치안이 상당히 안 좋거나, 아니면 투르크메니스탄, 중국과 같이 경제와 치안 모두 나쁘지 않더라도 폭압적 독재에 시달리고 있거나 혹은 아르메니아, 조지아 처럼 경제와 치안 모두 나쁘지 않고 폭압적인 독재 체제도 아니지만 안보적으로 큰 위협이 있다면[35] 이 점수를 받을 수도 있다. 경제적인 문제로 인한 점수라면 이 점수부터는 국가 전체에 빈곤이 상당히 만연하고 심각한 양극화 문제를 갖고 있을 확률이 높다. 멕시코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예시에서 보듯이 치안 상황 역시 상상 이상으로 좋지 않을 확률이 높다.

4.3. 안정군

대부분의 선진국들과 몇몇 개발도상국들이 이 등급에 위치한다. 이들 국가도 내부 불만, 빈부격차, 부패 등의 사회적 불안 요인을 하나둘씩 갖고 있지만 그래도 경고군과 비교하면 국민들의 대부분은 그럭저럭 삶을 영위할 만큼의 생활을 하고 있으나 사회안전망 밖에 방치되어 기본적인 의식주를 보장받지 못해 매우 힘든 삶을 사는 사람들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많기 때문에 사회 안정도 저하에 따라 등급이 상당히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2006년 41.1점으로 거의 안정군에 가까웠던 그리스가 그리스 경제위기로 2017년에 57.5점을 찍고 서서히 내려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안정군에 위치하기 위해서는 대외 상황의 안정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살펴보면 미국처럼 주변국을 억제할 만큼 강력한 군사 능력이 있거나, 한데 똘똘 뭉쳐 강력한 안전 보장을 받을 수 있거나(EU 소속 국가들), 안보 위협을 끼치는 주변국이 없거나, 아예 그런 것들을 신경 쓸 필요 없을 정도로 주류 세상과 동떨어진 곳에 위치하는 국가(모리셔스 등)들이 있다. 또한 안보 위협이 없고 안정적인 정치, 사회 구조를 갖추고 있으면 경제적으로 다소 취약할지라도, 혹은 민주주의가 다소 미비해도 안정군에 속할 수 있다(몽골, 보츠와나 등). 반례가 있다면 이스라엘인데, 실제로 적대 상태인 국가와 인접해 있다는 이유만으로 가산점을 받고 있지만 높은 경제적 발전과 사회 안정도가 그것을 상쇄하고 있다.[36]

50점대(Stable): 한 가지라도 사소하지 않은 약점이 있는 나라들. 정치 및 사회 구조가 안정적이지만 경제적으로 다소 취약한 경우 혹은 경제나 사회 구조는 안정적이지만 안보적으로 위협이 있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그리스는 정치 및 사회 구조 등은 안정적이지만 경제적인 위기를 맞이한 지 오래되지 않았고, 이스라엘은 경제적이나 사회적으로는 안정적이지만, 정치적으로는 그렇지 못하며, 주변국과의 분쟁도 심하고 2023년에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까지 터졌다.

40점대(Very Stable): 국가의 안정을 해할 정도의 잠재력을 가진 사회 문제가 존재하는 나라들.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 사회적으로 갈등이 심한 선진국들과 안정적인 개도국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37] 노숙자 혹은 할렘가 등 슬럼에 방치되는 사람들이 특정 구역을 차지할 정도로 많아져 일반인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이며, 근로빈곤층 역시 사회문제가 될 만큼 본격적으로 늘어난다. 스페인처럼 심각한 지역, 민족, 안보 갈등이 존재하는 나라들도 이 점수대에 위치한다. 그래도 90점이 넘어가는 나라들과 비교해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30점대(Highly Stable): 상당수의 국민들이 세계적 기준에서 좋은 삶을 영위할 수 있지만, 사회안전망 밖에 방치되는 사람들이 일반인들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있는 나라들. 상술했듯이 일본, 벨기에 등이 여기에 속한다. 노숙자 및 빈곤문제에 대한 해결 의식도 30점대 국가에 가장 많은데 20점대 이하는 그리 심각하지 않아서 해결의 필요성이 낮고, 40점대 이상은 너무 심해서 국가가 기본적인 복지 외에는 손을 놔버려서 그렇다. 개발도상국으로는 우루과이와 모리셔스가 여기에 속한다.[38]

4.4. 지속 가능군

이 등급에 속한 국가들은 프랑스 [39], 독일, 대한민국 [40], 캐나다, 호주를 제외하면 모두 인구 2,000만 이하다.[41] 국민 소득도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대한민국 외에는 모두 세계 최상위권(1인당 명목 GDP가 4만 달러 이상)이며, 싱가포르,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대한민국을 제외하면 북유럽,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등 가장 안정적이고 분쟁과 동떨어진 장소에만 존재한다. 대부분의 지속 가능 단계 국가가 민주주의가 높은 수준으로 발달되어 있지만, 싱가포르같은 예외도 존재한다. 미국, 영국 등, 유럽계 선진국들조차 지속 가능군으로 들어간 예가 거의 드물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부분의 국가들은 달성이 매우 힘들 것으로 평가된다. 그래서 전 세계 국가의 10%가 안 되는 18개국만이 이 등급에 속하고 있다.

20점대(Sustainable): 정부는 청렴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하며, 대부분의 국민들은 안전하고 자유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는 나라. 10점대 국가들과 비교하면 인구가 많고 1인당 GDP도 더 낮기 때문에 복지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에 슬럼가에 방치되거나 노숙하는 등 사회안전망 밖에 존재하는 사람들이 발생한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10점대 국가와 비교해서라는 말이지, 사회의 안전을 위협할 정도의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이 대표적이며 인구와 GDP 규모가 큰 소위 '경제대국' 중에서는 프랑스와 독일, 대한민국이 이 점수대에 존재한다. 이쪽도 소소하게 사회문제가 없잖아 있는데 대한민국은 북한 문제, 과도한 수도권 집중 현상, 초저출산 문제가 있고, 싱가포르는 엄벌주의 및 개발독재로 인한 인권과 언론 탄압 문제, 호주는 제조업 부진과 미국-중국 패권 경쟁의 주요 당사국 중 하나가 되었다는 외교적 위기가 장기적인 약점이 될 수 있고, 프랑스와 독일의 경우 연금개혁 시위같은 정치적 이슈와 1960년대부터 누적되어온 아프리카계 및 난민 이민자 문제 등이 있다.[42] 포르투갈도 여기에 속하는데 유럽의 가장 서쪽 변방 지역에 위치해서 대외적인 분쟁여파가 적고 사회 분위기도 민주화 이후 전반적으로 평화롭고 한가한 국가에 속한다.

10점대(Very Sustainable): 외부 정세가 안정되어 있으며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제법 풍족하게 살 수 있는 나라. 핀란드가 고정적으로 들어가고,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같은 북유럽 국가가 자주 들어가며 그 외에 분쟁과 거리가 아주 먼 뉴질랜드, 캐나다 등이 포함된다. 인구가 대부분 1,000만 이하로 매우 적고, 전체 규모는 적을지언정 1인당 GDP가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며 복지정책에 의해 말 그대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삶이 보장되는 복지국가다. 인구가 적기 때문에 모든 국민들에게 복지혜택이 골고루 수혜된다. 그리고 노르웨이같은 경우는 스웨덴의 자동차/항공등의 중공업 기술이나 핀란드의 IT산업, 덴마크의 금융, 고부가 낙농업만큼 국가적 아이덴티티 수준의 기술이 비교적 경미하지만 석유가 난다. 물론 이런 나라들도 사람 사는 곳인 만큼 사회문제가 없는 건 아니지만 유토피아에 그나마 가장 가까운 국가라고 할 수 있다.

10점 미만: 대내적으로나 대외적으로나 문자 그대로의 유토피아인 나라. 역대 최저점은 2024년에 노르웨이가 기록한 12.7점으로, 아직 이 점수대에 진입한 국가는 없다. 10점대에 해당되는 스칸디나비아 반도 지역의 국가들도 아직 진입하지 못했으니, 이 국가들보다 더 방대하면서도 세밀한 복지정책을 시행할 정도가 되어야 하며, 상당한 수준의 지정학적 안정성이 보장되고 완벽에 가까운 경제적 번영과 사회적 안정을 구가하는 수준까지 되어야 가능할 것이다.[43] 10점 미만에 가장 가까운 북유럽 국가들도 난민으로 인한 사회 문제나 신냉전 이후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과 러시아 때문에 10점대에 머무르고 있다.[44]

4.5. 자료 없음

취약국가지수가 산정되지 않은 국가로, 여기에 속한 국가들은 대만, 코소보 같은 미승인국이거나 리히텐슈타인, 모나코처럼 규모가 매우 작은 미니국가들이다. 다만 미크로네시아 연방같은 몇몇 미니국가들이나 팔레스타인같은 UN 참관국은 버젓이 집계가 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미니국가들 중에서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수치는 집계되어야 알겠지만 대만의 경우 수치 산정 시 미국, 영국, 스페인과 비슷한 점수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경제력도 뛰어나고 치안도 좋지만 문제는 양안관계. 중국이 대만에 가하는 압박과 외교적 고립으로 인해 해당 항목의 점수가 못해도 7점대 이상, 심하면 9점대에 가까울 수도 있어서 40점대를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곳도 정부의 정당성이나 집단간의 갈등에서도 의외의 점수상승 분야가 존재하는데, 중국과는 다른 대만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범록연맹과 중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범람연맹간의 대립이 매우 심각하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후하게 쳐줄 경우 30점대 후반으로 한국, 일본보다 살짝 높을 것으로 보인다.

북키프로스, 압하지야, 남오세티야는 집계시 높은 경고에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며 소말릴란드는 소말리아와 비교하면 훨씬 안정된 국가지만 아프리카에 만연해 있는 극심한 가난과 인프라 부족, 미승인국으로써의 외교적 고립, 소말리아의 존재 때문에 집계시 높은 경고~위험군에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도 이와 비슷할 것이다. 코소보의 경우 세르비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비슷하거나 좀 더 높은 경고군에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카리브해와 태평양의 소국들은 별다른 외부 분쟁도 없고 사회 내부 문제도 심각하지 않지만 경제적으로 빈곤한 편인데다,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이라는 불가항력의 리스크를 경험하고 있으므로 대부분 몰디브나 미크로네시아 연방과 비슷한 수준의 경고군 정도로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후하게 평가받을 경우 바베이도스, 그레나다, 앤티가 바부다 등처럼 안정군으로 집계될 가능성도 있다.

안도라, 모나코, 산마리노 같은 유럽의 소국들은 대단히 안정~지속 가능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5. 현황

공식 사이트에서 최근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목록에서 매우 심각한 경고(Very High Alert)로 자주 분류되는 국가에는 소말리아와 수단 공화국, 남수단, 콩고민주공화국, 예멘이 있으며, 매우 안정적인 국가(Very Sustainable)로는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의 북유럽 4개국이 주로 들어가는데 내부적으로도 외부적으로도 러시아의 위협만 제외하면 극히 평화롭고 안정적인데다 민주주의도 잘 돌아가고 복지 정책도 잘 되어있어 국제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일에 끼어들 가능성이 거의 없다시피하기 때문이다.

5.1. 가장 취약한 국가들

아래 표는 2024년 기준(2023년의 상황을 토대로 산정한) 취약국가지수 순위를 40위까지 나열한 것이다.

순위	순위변동[비교]	국가	점수	점수변동[비교]	비고
1	=	소말리아	111.3	0.6▼	빠르게 올라온 예멘에 자리를 내주고 2위가 되었다가 2023년부터 다시 1위가 되었다.
2	5	수단	109.3	3.1▲	2023년 수단 내전 발발로 인해 순위가 상승하였다.
3	=	남수단	109.0	0.5▲	2017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하락해 2021년에는 3위 아래로 내려갔었다.[47]
4	1	시리아	108.1	1.0▲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2011년 대비 44순위 상승
5	1	콩고민주공화국	106.7	0.5▼
6	4	예멘	106.6	2.3▼
7	=	아프가니스탄	103.9	2.7▼	2021년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과 미군 철수로 인해 2022년, 두 번째로 큰 점수 상승을 기록했다.
7	1	중앙아프리카공화국	103.9	1.8▼
9	1	아이티	103.5	0.6▲
10	1	차드	102.7	1.9▼	불규칙적인 순위 변동이 심함#[48]
11	1	미얀마	100.0	0.2▼	2022년에 미얀마 쿠데타로 인해 점수가 급상승했었다.
12	1	에티오피아	98.1	2.3▼
13	21	팔레스타인	97.8	9.9▲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급상승.
14	1	말리	97.3	2.2▼	말리 내전 발발 이후 2013년부터 점수 폭증
15	=	나이지리아	96.6	1.4▼
16	1	리비아	96.5	0.5▲	2차 리비아 내전으로 인해 2014년 대비 25계단 상승[49]
17	3	기니	96.4	2.1▼
18	2	짐바브웨	95.7	1.2▼
19	5	니제르	95.2	1.8▲
20	1	카메룬	94.3	0.3▲
21	=	부르키나파소	94.2	0.2▲
22	4	우크라이나	93.1	2.8▼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급상승. 2022년에는 92위였었다.[50]
23	2	레바논	92.7	0.5▲
24	4	부룬디	92.6	1.6▼
25	4	모잠비크	92.5	1.5▼
26	7	에리트레아	92.1	2.4▼	2006년 대비 28계단 상승. 국가가 이사이아스 아페웨르키에 의해 짓밟힌 케이스.
27	4	파키스탄	91.7	1.8▲
28	2	우간다	91.1	0.4▼
29	1	콩고 공화국	90.2	0.5▼
30	1	베네수엘라	89.0	1.5▼	2013년부터 급격히 악화되고 있었지만, 2022년부터 소폭 하락 중. 원인은 저유가에 의한 경제 파탄.[51]
31	4	이라크	88.6	2.8▼	IS 격퇴 이후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2024년에는 위험군을 탈출하였다.
32	1	기니비사우	88.4	1.5▼
33	3	스리랑카	88.2	2.1▼	2022년 스리랑카 경제위기로 인해 2023년 두 번째로 큰 상승폭을 기록하였으나, 2024년에는 위험군에서 겨우 탈출하였다.
34	3	모리타니	87.0	=
35	2	라이베리아	86.9	2.0▼
36	1	케냐	86.5	1.3▼
37	4	방글라데시	85.9	0.7▲
38	1	앙골라	85.6	1.3▼
39	3	코트디부아르	85.3	1.8▼
40	3	북한	84.9	2.1▼

5.2. 지역별 현황

5.2.1. 아프리카

이 문단은 2024년 기준으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대체로 아프리카 국가들이 취약국가 명단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52] 물론 현대판 삼국지의 현장에 속하는 소말리아나 남수단, 콩고민주공화국과 내전이 진행중인 수단 등 국민소득도 낮고 무법천지나 다름없는 상황에 놓인 경우, 국민소득이 낮고 불안정하지만 위의 국가들보다는 좀 나은 부룬디, 니제르 같은 국가들, 가난하지만 비교적 안정된 르완다, 말라위까지 조금씩이나마 차이는 존재하지만 전반적인 점수는 모두 높은 편으로 아프리카 국가의 36%(20개국)가 위험군을 기록하고 있고, 나머지 64%(35개국)도 사정이 좋은 편만은 아니다. 35개국(62%) 중 절반에 가까운 15개국이 80점대를 기록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대단히 안정 단계에 돌입한 모리셔스와 2019년 이후 낮은 경고 단계에서 아프리카 본토 유일 안정 단계에 돌입한 보츠와나, 안정 단계의 세이셸을 제외한 모든 나라가 경고 또는 위험 단계를 기록하고 있다. 2007년까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안정단계였으나 2008년에는 57.4점에서 62.7점으로 5.3점의 상승을 기록하여 경고단계로 상승하였다. 2024년 기준으로는 조금 내려가서 69.6점을 기록했다. 2024년 기준으로 카보베르데나 나미비아가 지속적인 점수하락으로 안정군으로 편입되어 아프리카 국가중 안정군에 속한 국가가 5개국으로 늘어났다. 가나 또한 60.8점의 점수로 2025년에 안정군으로 편입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2008~2013년 5년 간의 지수 변화를 보면, 가장 큰 점수 상승을 기록한 국가들은 아프리카에 집중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파일:attachment/실패국가지수/Long_term_trends_with_African_countries_highlighted.png

빨간색으로 칠해진 국가들이 아프리카 국가인데, 여기 나온 34개국 가운데 21개국이 해당되어 있다. (참고로 전세계 국가에서 아프리카 국가가 차지하는 비율대로라면 10개국이 된다.) 뿐만 아니라 2006~2014년 사이에 10점 이상의 큰 점수 상승을 기록한 국가들은 총 15개국인데, 이 중 칠레와 시리아, 그리스를 제외한 12개국이 아프리카 국가다. (전세계 국가에서 아프리카 국가가 차지하는 비율대로라면 5개국) 후술되어있는 양극화 추세도 참고.

5.2.2. 중동

이 문단은 2024년 기준으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중동 지역 국가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예멘,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팔레스타인, 리비아, 레바논, 파키스탄이 90점 이상의 고득점을 기록하고, 이라크, 이란, 이집트가 그 뒤를 따른다. 아랍의 봄 이후 심히 악화된 나라들이 많은데, 아래 표를 참고하자. 가독성을 위해 아래 표에서 8점 이상의 상승은 빨간색으로, 4~7.9점의 상승은 주황색으로, 2~3.9점의 상승은 초록색으로, 점수의 하락은 파란색으로 표시 했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가들의 취약국가 지수 추이
국가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리비아	69.1	68.7	84.9	84.5	87.8
시리아	87.9	85.9	94.5	97.4	101.6
예멘	100.0	100.3	104.8	107.0	105.4[53]
튀니지	67.5	70.1	74.2	76.5	77.5
이집트	87.6	86.8	90.4	90.6	91.0
바레인	58.8	59.0	62.2	62.9	64.7

보다시피 2012년 아랍의 봄 이후 위 국가들의 점수가 대폭 상승했다.

하지만 레바논 [54], 사우디아라비아처럼 상당한 개선을 보인 국가도 있다. 이라크도 2014년 지수까지는 개선을 이루기는 했으나 2014년 본격적인 내전 상태로 접어들면서 미완으로 남았지만, 2017년 이후로는 점수가 내려가서 2019년 이후로는 100점 미만을, 2024년 이후로는 90점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아랍의 봄 10년 전 후 취약국가지수 비교
국가	2011년(아랍의 봄 반영 이전 기준)	2021년	변동
리비아	68.7	97.0	28.4점 상승, 96계단 상승
시리아	85.9	110.7	24.8점 상승, 46계단 상승
예멘	100.3	111.7	11.4점 상승, 12계단 상승
튀니지	70.1	69.2	0.9점 하락, 14계단 상승
이집트	86.8	85.0	1.8점 하락, 6계단 상승
바레인	59.0	66.7	7.7점 상승, 25계단 상승

전체적으로 아랍의 봄 이후 중동의 상황은 악화되었다.

중동 지역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혼란이 심해지는 분위기라 앞으로도 점수 상승은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하다.

5.2.3. 남아시아

이 문단은 2024년 기준으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아프리카, 중동 다음으로 취약국가지수가 높은 나라가 많은 지역으로는 남아시아를 들 수 있겠는데, 파키스탄, 미얀마,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네팔등이 위험 및 경고 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특히 파키스탄은 점수가 매우 높았다. 그래도 2015년부터 점수가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 7년 동안 13.3점이나 내려갔다. 인도와 몰디브는 상황이 비교적 낫고 몰디브는 장기적으로 상당한 개선을 보였으나[55] 인도는 2008년 금융위기, 2009년 뭄바이 연쇄 테러 때 점수가 대폭 상승하였다가 안정되는가 싶더니 15년도에 급격한 상승을 보였다. 17년부터 급격히 회복하고 있었으나 19년도~21년도까진 상승, 22년도부터는 다시 감소해 뭄바이 연쇄 테러 이전으로 회복했다.

5.2.4.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간 차이가 크다. 하지만 싱가포르와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 지속 가능군에 속하는 둘 뿐인 사례이고 일본은 안정단계에서도 최상위권이다. 반면 미얀마는 위험단계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도 대부분의 나라가 장기적으로 서서히 개선되는 추세에 있다.

특이점은 같은 대륙 내에서도 외부와의 왕래가 쉽지 않은 경계선상에 있는 국가일 경우 내부 문제가 없거나 적다는 전제 하에서는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대한민국이나 일본의 경우 각각 DMZ와 섬나라라는 특성으로 외부와의 교류가 제한적인데, 내부 문제도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 낮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남북한의 취약국가지수는 같은 민족이 같은 사회에서 출발해서 정치체제가 어떻게 돌아가느냐에 따라 얼마나 엄청난 격차를 보일 수 있는가에 대한 반면교사로 흔히 인용되기도 한다. 실제로 남북한만큼 사회과학적으로 정치체제가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기 쉬운 집단도 찾기 힘들다. 같은 민족에 1945년 광복 이전까지 같은 나라였고, 이후 배경상 차이가 다소 있었다고는 하나 국가의 운명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56] 심지어 70년대까지 남북 간의 격차가 극심하진 않았으니 현재처럼 극과 극으로 갈리게 된건 반 세기도 채 되지 않은 셈이다. 같은 선상에서 보기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아랍에미리트나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비교적 안정적인 정세의 중동국가에서 두드러지게 불안정한 예멘[57] 정도가 독특한 사례라고 볼 수는 있다.

5.2.4.1. 대한민국과 북한

대한민국의 2023년 순위는 159위. 점수로는 31.5점이다. 2020년에는 32.0이었다가 2022년에는 32.7이었는데,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한 피해를 어느 정도 입었기 때문에 올라간 것으로 추정된다.[58]

대한민국은 줄곧 안정 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점수는 30 - 40점 정도에 2007년 이래 순위는 150위대를 유지하고 있다가, 2024년에는 드디어 지속가능단계에 접어드는 데 성공했다. 2008~2010년 기간 순위가 일시적으로 올라갔으나 2011년에는 2007년 이래 최저점인 38.8을 기록하며 원상복귀. 2013년은 35.4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순위는 157위로 역대 최저였으나 2014년 36.4로 올라가고, 순위도 일본보다 높아졌으며 2015, 2016년에도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2015년에는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과정에서 발생한 사회적 갈등의 여파로 점수가 급등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잇다른 건 사실이다. 당시 지표에서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2.8에서 3.3으로 크게 높아졌고, 이기적인 엘리트 점수 역시 3.8로 조금 높아지는 등 대가를 치렀다. 2017년 이후부터는 2017년 38.1로 정점을 찍고 빠르게 하락 중인데, 경제적 지표와 정부의 정당성, 외부로부터의 간섭 부문과 인구상의 압박 부문에서의 하락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2010년대 중반에는 기존대비 치안 유지[59] 항목과 빈곤과 경기침체 두 부문에서 점수 상승이 있었으나, 각각 2014년에 2.4점, 2010년에 2.8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가 2020년까지 소폭 하락/상승을 오가며 각각 2.4점/1.7점으로 유지 혹은 하락했다. 혹시 잊었을까봐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이 지수에선 상승이 부정적이고 하락이 긍정적이다.

대한민국의 점수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다른 선진국들과 궤를 같이한다. 세계 등수는 179개국중 159위로, 긍정적인 순서대로 보면 세계 20위 정도. 이 이하 단계로 내려가지 못하게 하는 최대의 원인은 파벌화된 지배계층(3.9)과 외부로부터의 간섭 수치(3.8)로서 이 정도의 수치는 러시아(4.5, 서방의 경제제재와 우크라이나, 시리아 등으로의 외부 군사개입으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고 있음) 정도에 살짝 못 미치는 수준이다. 북한의 도발과 지역강국으로써 주변 강대국(중국, 일본, 러시아)과의 불편한 관계 영향이 크다. 그래도 2006년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산정된 때의 7.0에 비하면 무려 3점 가까이 내려가는 등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외부로의 간섭 점수가 내려가는 가장 큰 요인으로 한국 자체의 국력의 성장으로 인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하락이 큰 요인을 차지한다.[60]

그 외에는 이기적인 엘리트, 인력 유출 부문의 점수도 3.9, 3.4으로 다른 점수에 비해 높다. 2021년 기준 부패인식지수가 100점 만점에 62점으로 조사대상 180개국 중 32위를 기록하며 기존보다 올라왔으나 아직 사회 지도층에 대한 불신이 상당히 있기 때문이다. 인력 유출 관련 지수는 2006년 대비 2점 넘게 하락하며 3.4점을 기록하는등 기존에 비해 확실히 개선되고 있다.

2024년부터 지속 가능 단계(Sustainable)의 국가들 사이에 속하게 된 것을 고려하면 대한민국의 지위는 세계적으로 굉장히 괜찮은 편이다. 대한민국이 특별히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점수가 서서히 오르다가 몇년 전부터 정체되어 있는 이기적인 엘리트(+정부의 정당성) 부분으로 정부나 사회 지도층에 대한 신뢰도의 하락이 끼쳤다고 볼 수 있겠다.

반면 북한은 2022년 기준 87.0점으로 37위. 2005년 이래로 산정 내내 2021년까지 계속 위험 단계(Alert)로 평가되었으며 2009년 98.3점으로 정점을 찍고 2023년까지 11.3점 하락해 37위까지 내려 왔다. 순위는 2007년 이래 조금씩 하락해서 2022년 위험 단계를 겨우 벗어났다.[61] 이는 세계적으로 봐도 상당히 불안정한 축에 드는 편이다. 2023년의 경우 북한은 '정부의 정당성' 항목에서 9.8점을 받아 예멘, 투르크메니스탄, 남수단, 이란과 함께 공동 세계 4위를 기록하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몇몇 항목은 대단히 높은 점수이나 국제 난민과 국내 유랑민과 인력유출 부분은 3.2로 일단 점수만 보면 양호한 편. 아마 외국으로 나가기가 극도로 부자유스러우니까 이런 결과가 나온 듯 하다.[62]

참고로, 남한과 북한은 직접 국경을 맞댄 나라 가운데 취약국가 순위차가 전세계에서 6번째로 크다. 자세한 것은 아래 문단 참조.

5.2.5. 서유럽과 북유럽과 남유럽

2006년부터 2015년 통계에 따라 작성하였다.

취약지수가 크게 호전된 국가: 독일
취약지수가 완만하게 개선된 국가: 영국[63], 네덜란드, 덴마크, 프랑스, 포르투갈
취약지수에 큰 변동이 없는 나라: 핀란드, 오스트리아
취약지수가 다소 악화된 나라: 스웨덴[64], 스페인[65], 스위스
취약지수가 크게 악화된 나라: 아일랜드, 벨기에, 이탈리아, 그리스[66]

취약국가지수는 결국 경제상황에 따라 움직임을 여실히 드러내는 결과이다. PIGS라고 불리면서 조롱을 받은 유럽연합의 국가들은 포르투갈을 제외하고 악화 목록에 들어갔으며 그 중에서도 그리스는 악화 수준으로 한정할 경우 니제르나 가나,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등과 비슷한 수준의 심각한 악화를 기록하였다. 반면 평가절하된 화폐가치로 EU의 맹주로 떠오른 독일은 2006년 39.7점에서 2023년 24.6점으로 개선을 거듭하여 대단히 안정(Highly Stable)에서 지속 가능(Sustainable) 그룹으로 편입되었고, 인도네시아, 쿠바와 함께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취약지수가 개선된 국가 중 하나로 평가되었다. 반대로 벨기에의 경우, 2008년까지는 지속 가능(Sustainable) 그룹에 속했지만, 정치적 혼란이 거듭 지속되면서 2009년부터 점수가 30점대로 상승하여 대단히 안정(Highly Stable)으로 강등되었다.

5.2.6.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장기적 개선 추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지역이다.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의 경우 구소련의 영향에서 벗어나 평화적으로 체제 전환에 성공한 요인이 크다. 특히 투르크메니스탄은 2014년 78.2점에서 2024년 66.2점으로 10년새 12점이나 점수가 내려갔다.[67] 뿐만 아니라 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도 10년 사이에 점수가 10점 이상 하락했다. 다만 구소련권 국가들의 경우 독재 혹은 유로마이단 사태 등으로 인해 장기적인 전망이 어두운 나라들이 많다는 점이 문제. 여담으로 우즈베키스탄은 집계 이후 단 한 번도 점수가 상승한 적이 없다[68]. 그 밖에도 체코,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발트 3국의 개선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그 중 슬로베니아는 구 동구권 국가들 중에서 유일하게 지속 가능 그룹에 속해있다. 크로아티아의 경우, 크로아티아 독립 전쟁의 여파가 아직까지 남아있던 2000년대 중반까지는 경고군에 속했지만 지속적으로 점수가 하락하며 매우 안정군으로 편입되었다.

5.2.7. 오세아니아

인구가 수십만이나 수만 단위밖에 안 되는 나라가 많다 보니 팔라우, 투발루, 바누아투, 통가 등 산정이 되지도 않은 나라가 꽤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69]는 각각 끝에서 11위와 4위 (목록상 순위는 168위와 176위)를 기록중이며, 이 두 나라는 2012~2013년 사이 공통적으로 점수가 크게 하락했다. 나머지 나라들은 중간 정도의 순위를 유지중인데 호주, 뉴질랜드와 달리 외부 문제로 인한 골칫거리는 없지만 내부 문제는 심각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물론 태평양 한가운데의 소국들이기 때문에 인프라가 부족할 수밖에 없으니 가난한 것이고 아프리카나 남아시아 지역의 소위 생지옥들과 비교할 바는 아니다. 다만 파푸아 뉴기니와 솔로몬 제도는 예외로, 후자는 오세아니아 국가들 중 유일하게 위험군에 진입[70]했던 국가이기도 하다.

대체로 호주와 뉴질랜드를 제외하면 인지도가 낮을수록 순위도 어중간하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을 듯하다.

산정되지 않은 국가들을 집계한다면 대부분 중위권이나 중하위권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변수라면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수몰 위기나 태풍, 화산,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정도다.

5.2.8. 아메리카

아메리카 대륙의 남북 양극단은 실패국가지수가 낮은 반면 그 지역을 빼면 역시나 중간 정도의 경고군이 대부분을 차지한다.[71] 아이티가 103.5점에 전체 9위로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기록중이다. 2위인 베네수엘라가 89.0점에 30위로 무려 14.5점, 21계단[72]의 차이라는 것에서 압도적인 점수차를 실감할 수 있다. 대부분의 나라가 70~80점 사이의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남아메리카 국가들의 대부분이 장기적으로 개선 추세에 있는 반면 (아르헨티나와 칠레, 브라질은 제외[73]) 그 밖의 국가들은 대부분 점수 변화가 적다. (바베이도스, 앤티가 바부다는 제외[74]) 또한 규모가 매우 작은 일부 카리브해 국가들은 집계되지 않았다.

이 분야의 새로운 꿈나무로 베네수엘라가 떠오르고 있었으나 경제가 다소 나아지면서 모를 일이 될 전망이며, 2024년 시점에서는 위험군에서 높은 경고군으로 내려갔다.

6. 한계점

"... the FSI notes that North Korea is not as failed as we might expect because there is little human flight and there are few refugees. Thinking about the explanation behind this pattern for only a moment, the dubious logic underlying the index becomes clear."
"... 취약국가지수는 북한이 인재 유출과 난민이 거의 없어 우리가 기대하는 것만큼 실패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 설명 뒤에 숨겨진 패턴을 잠깐만 생각해 보면, 이 지수의 바탕이 되는 수상한 논리는 확실해진다."

'취약'이란 또 다른 '실패'이다.

지수의 측정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곤 한다. 예컨대 위 인용문에서 지적한 것처럼, 북한의 '인재 유출' 지표와 '국제 난민과 국내 유랑민' 지표가 감소했으니 이 지수대로라면 북한이 '덜 취약한' 국가가 되었겠지만, 실상은 그만큼 북한 사회의 내부 통제가 더욱 심해졌다는 뜻이므로 북한의 상황이 개선되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는 이 지표 자체의 한계점이기도 한데, 지표 산정 방식에 따르면 소말리아 같은 무법천지의 무정부 상태보다는 철권 통치를 하더라도 공권력과 사회 유지를 할 수 있는 나라가 점수를 낮게 받는 구조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즉, 이 지표를 역으로 공권력과 사회 유지를 매우 중시하여 개개인의 자유를 그보다도 더 아래로 간주하는 반서방 국가들이 공권력과 사회 유지보다 개개인의 자유를 더 중시하는 범서방 국가들에게 너네도 사실은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 들먹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이 취약국가지수는 공동체주의의 정수 중의 정수라고 말할 수 있다.

7. 기타 이모저모

이 문단은 2024년 기준으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2023년과 비교해서 가장 나아진 국가는 브라질로, 4.2점이 하락했다. 그 다음으로 나아진 국가는 피지로, 3.8점이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2024년 기준으로 대부분의 국가들이 점수가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3년과 비교해서 가장 나빠진 국가는 팔레스타인. 점수가 한 해에 9.9점이나 상승했으며, 원인은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다. 두 번째로 나빠진 국가는 이스라엘로, 점수가 한 해에 7.4점이나 올랐는데 원인은 위와 동일.

7.1. 수치별로 보기

'치안 유지력'에서는 포르투갈, 싱가포르와 슬로베니아(0.2)가 최상이고 그 뒤를 아이슬란드와 룩셈부르크(0.3)가 따르고 있다. 최악은 남수단(10.0)이고 그 뒤를 우크라이나, 시리아, 소말리아와 말리(9.7)가 잇고 있다. 이 지수는 12개 하위 지수들 가운데 총점과 관련이 상당히 큰 편이다. 대한민국은 1.2점. 국내의 치안 뿐 아니라 상기했듯 "내부 분쟁, 총기 확산, 폭동과 저항, 쿠데타, 반군, 폭격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가능성도 판단한 수치로, 대한민국의 경우 실질적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치안이 좋은 나라 중 하나지만, 북한의 존재가 영향을 끼치기에 점수가 조금 높은 편이다.

'파벌화된 지배계층(이기적인 엘리트)'에선 스위스가 1.0으로 최고, 태국, 소말리아와 짐바브웨, 기니가 10.0 만점으로 최악을 기록중이다. 스위스는 직접 민주주의 국가라는 점에서 이기적인 엘리트가 형성되기가 굉장히 힘들다는 점이 고려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소말리아는 준 무정부상태에 기니와 짐바브웨는 쿠데타와 독재로 답이 안 나오는 곳이다. 태국 또한 관광대국 이미지로 유명해서 그렇지 내부 정치는 쿠데타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군부독재 국가이다. 대체로 '정부의 정당성' 항목과 상당한 관계를 보이는 편. 대한민국은 3.9점으로 12개 영역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75]

'집단 간의 갈등'에서는 핀란드가 0.2으로 최상이며, 수단과 사우디아라비아가 9.6점으로 최악을 기록했다. 대한민국은 2.5점. 터키의 전체 순위는 41위, 총점은 84.0점으로 심각한 수준은 아닌데 유독 이 지표만 9점대를 기록했다. 쿠르드족 문제 때문인 듯.

'경제침체'는 덴마크(0.7)가 가장 양호하고, 카타르(0.8), 노르웨이와 싱가포르(1.1) 등이 뒤를 잇는다. 시리아가 9.9점으로 최악이며, 예멘, 아프가니스탄이 9.6으로 뒤를 잇는다. 이들은 내전이나 실정 등으로 인해 경제를 재건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반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1.6점. 참고로 한국은 2006년 당시 이 점수에서 1.0으로 최저를 기록. 여타 지표들에서 1점 미만의 점수를 기록한 국가들이 나오는 것과 달리 경제침체 항목은 1점 미만의 점수를 기록한 국가가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로 현재까지 나오지 않았다가 덴마크와 카타르가 처음으로 1점 미만의 점수로 집계되었다.

'개발 불균형'에서는 핀란드,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1.7)가 최고이며 체코(1.9) 등이 그 뒤를 잇는다. 반대로는 중앙아프리카 공화국(9.3)이 최악이고 그 외에 모잠비크(9.1), 소말리아(9.0) 등이 높다. 대한민국은 3.1점. 이전에 비해서는 많이 개선된 편이다. 다른 지표들과 비교할 때 최저 점수가 1.7점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인력 유출'에서는 호주가 0.3으로 최고이며 그 뒤로 노르웨이(0.4), 스웨덴(0.6), 캐나다(0.7)가 뒤를 잇는다. 사모아가 10.0으로 최악. 대한민국은 3.1점으로 총점 순위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나, 기존에 비해 지수가 대폭 하락세에 있다. 작은 섬나라들이 유독 이 분야에서의 점수가 높은데, 이런 나라들은 고급 인력을 위한 일자리가 없으므로 죄다 미국 같은 선진 대국으로 유학 가서 그 지역에 정착하려 하기 때문이다. 이 지수는 12개 하위 지수들 가운데 총점과 관련이 상당히 적은 편이다.

'정부의 정당성'은 덴마크, 핀란드,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와 스위스가 0.2점으로 가장 양호하고, 호주, 캐나다, 아일랜드, 일본, 뉴질랜드가 0.3점으로 뒤를 잇는다. 시리아, 아이티가 10.0로 최악이고 뒤를 이어 남수단이 9.9로 막장성을 과시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2.1점. 다른 항목에 비해 점수는 평균이지만 2009년의 4.1, 2017년의 4.4와 비교하면 많이 낮아진 것이다.[76]

'공공 서비스'는 아이슬란드(0.6)가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며, 그 다음을 핀란드, 노르웨이와 싱가포르가(0.7)가 따르고 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10점 만점으로 최악에, 아이티가 9.9점으로 그 다음을 기록중이다. 대체로 국민소득이 높아질수록 순위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대한민국은 2.1점을 기록하고 있다. 원래는 1점대였는데 코로나 19로 이용제약이 강해져서 점수 상승하였다. 사실 한국 뿐만 아니라 지구상의 거의 모든 국가들이 공공 서비스 지표의 점수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대체로 상승하는 추이를 보였다.

'인권'은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0.2)가 최상이고 이란(10.0)이 최악이다. 그 다음은 미얀마(9.6), 러시아, 미얀마와 중국(9.4) 등이 기록 중이다. 대체로 '정부의 정당성' 항목과 상당한 관계를 보이는 편이다. 대한민국은 3.2점으로 타 선진국들에 비해 다소 높게 집계되었다.

'인구상의 압박'에서는 뉴질랜드가 0.8점으로 가장 안정적이며, 소말리아가 10.0점으로 최악이자 막장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은 2.2점. 일본은 5.6점으로 다른 수치에 비해 유달리 높은데, 2011년 3.6점에서 2012년에 8.3점으로 오르게 만든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영향이 계속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공공 서비스 지표와 마찬가지로 코로나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국가들이 점수가 상승하였다.

'국제 난민과 국내 유랑민'에서는 최고는 브루나이와 싱가포르 (0.8)이고, 남수단이 10점 만점으로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1.3점. 특이한 것은 조사 초기에는 3~4점대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것인데, 이는 당시 탈북자들을 국제 난민으로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외부로부터의 간섭'에서는 호주, 오스트리아, 캐나다,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싱가포르, 스웨덴, 스위스가 0.2점으로 최하이다. 이들은 국제사회의 주변부 선진국이거나 유럽연합 국가로서 주변국과의 갈등이 적어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 반면 솔로몬 제도, 팔레스타인, 시리아는 10.0 만점으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참고로 아프가니스탄은 2005년 처음 산정된 이래로 2013년까지 9년 연속 이 지수에서 10점 만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는 이 지수에서 유일무이한 기록. 물론 이는 이 기사에서 "아프간 국내총생산(GDP)의 97%가 아프간 주둔 외국군, 원조 공여기관의 지출과 연계돼 있다"는 말까지 나올 지경인 외국 의존도와 계속되는 미국과의 전쟁 등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77] 2024년에도 8.0으로 꽤 나쁜 수준.
대한민국은 3.5점으로 다른 지수에 비해 비교적 높다. 북한과의 군사적 대치 상황, 지역강국으로써 중국, 일본 등 주변 강대국과의 갈등이 크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2006년만 해도 키프로스 못지 않게 높은 7점이었으나 2011년에 6점, 이후 5점대에서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2020년에는 4점대인 4.7, 2022년에는 4.1점까지 하락했고, 2023년에는 4점 미만인 3.8점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의 국력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고, 과거에 비해 북한의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수치는 순위나 총점과 관련이 굉장히 적다. 예를 들면 선진국 중에서는 키프로스가 8.0인데 키프로스는 분단 상태에 옛 식민모국인 영국과 터키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7.2. 역사상 최대폭의 상승 사례

아래 표는 2006년 이후[78] 1년 사이 총점이 6점 이상 상승한 사례의 목록이다. 6점 이상의 상승은 고작 1년에 평균 1건 정도밖에 안 된다는 데서 '큰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고 실제로 그렇다.

1년간 6점 이상의 급상승 사례들
순위	상승폭	국가	연도	기존 점수	이후 점수	추정되는 주요 원인
1	27.3	우크라이나	2022~2023	68.6	95.9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	16.2	리비아	2011~2012	68.7	84.9	리비아 내전
3	12.5	일본	2011~2012	31.0	43.5	동일본 대지진, 후쿠시마 원전 사고
4	11.9	레바논	2006~2007	80.5	92.4	2006년 이스라엘-레바논 전쟁
5	11.4	말리	2012~2013	77.9	89.3	말리 내전
6	11.0	스리랑카	2022~2023	79.3	90.3	2022년 스리랑카 경제위기
7	9.9	팔레스타인	2023~2024	87.9	97.8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8	9.1	우크라이나	2014~2015	67.2	76.3	유로마이단, 2014년 크림 위기, 동부 우크라이나 위기
9	8.6	시리아	2011~2012	85.9	94.5	시리아 내전
=10	8.1	아이슬란드	2008~2009	20.9	29.0	아이슬란드 경제위기
=10	8.1	러시아	2022~2023	72.6	80.7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1	8.0	조지아	2008~2009	83.8	91.8	남오세티야 전쟁
=11	8.0	케냐	2008~2009	93.4	101.4	2007~2008년 케냐 대선 폭력 사태
12	7.5	리비아	2014~2015	87.8	95.3	2차 리비아 내전
13	7.4	이스라엘	2023~2024	44.1	51.5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14	6.7	코모로	2008~2009	79.6	86.3	2008년 앙주앙 섬 침략
15	6.4	아이티	2010~2011	101.6	108.0	2010년 아이티 지진
=16	6.3	시리아	2014~2015	101.6	107.9	ISIL 부흥으로 인한 시리아 내전 악화
=16	6.3	미국	2020~2021	38.3	44.6	코로나 19 대응 실패, 인종갈등 심화, 대선 불복 논란 등 #[79]
17	6.2	미얀마	2021~2022	93.8	100.0	2021년 미얀마 쿠데타

6점 이상 상승한 적이 2회 이상인 나라는 우크라이나, 리비아, 시리아가 전부다.

7.3. 역대 1, 2, 3위를 차지한 나라

1위:

소말리아: 2008년~2013년, 2016년, 2023~2024년
남수단: 2014년~2015년, 2017년~2018년
예멘: 2019년~2022년
수단: 2006년~2007년
코트디부아르: 2005년

2위:

소말리아: 2014년~2015년, 2017년~2022년
콩고민주공화국: 2005년~2006년, 2012년~2013년
차드: 2010년~2011년
예멘: 2023년
남수단: 2016년
짐바브웨: 2009년
수단: 2008년, 2024년
이라크: 2007년

3위:

수단: 2005년, 2009년~2013년
남수단: 2019년~2020년, 2022년[공동순위], 2023~2024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2014년~2017년
시리아: 2021년~2022년[공동순위]
예멘: 2018년
짐바브웨: 2008년
소말리아: 2007년
코트디부아르: 2006년

19번의 통계에서 1위, 2위를 차지한 적이 가장 많은 나라는 소말리아(9회/8회)이며, 3위를 차지한 적이 가장 많은 나라는 수단 공화국(6회)이다. Top 3 안에 든 거의 모든 나라들은 내전을 겪거나 그 후유증이 남아 있는 상황인 나라이지만, 예외적으로 2008~2009년에 Top 3 안에 든 짐바브웨는 그 어떠한 전란도 없이 취약국가지수 Top 3 안에 들었다.[82] 의외로 아프가니스탄이 3위권은커녕 5위권 안에 진입한 적이 없고[83] 시리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도 3위에 2번/4번 진입하는 정도에 그쳤다. 그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 중아공이 3위권에 진입한 적이 거의 없다는 것은 달리 말하자면 그만큼 취약국가지수 1~3위의 실태[84]가 지상에 강림한 지옥 수준이라는 방증이다.

7.4. 국가별 지수 추이

7.4.1. 소말리아

2008년 이후 2014년까지 6년째 연속 1위를 기록하면서 취약국가의 상징같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후 114점 전후를 유지하고 있다. 불행 중 다행히도 2012년 기록된 114.9점 이상으로는 수치가 악화되지 않았고 2014년 1위에서 마침내 벗어났으나, 2016년 8월에 다시 1위가 되는등, 여전히 1~2위를 다투고 있다.

일단 아주 조금씩, 지속적으로 하락하고는 있지만, 2006~2008년의 수치적인 상승을 돌이키기에는 한참 멀었다.

7.4.2. 콩고민주공화국

2007년 이후 상승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2007~2013년 사이에 순위는 7위에서 2위로, 점수는 105.5점에서 111.9점으로 상승했다. 물론 원인은 잘 알려진 대로 중앙정부만 있고 나머지는 소말리아와 다를 게 전혀 없는 나라 꼴. 2014년에 110.2점에 4위로 내려가긴 했지만 인권과 법률체계 지수가 10.0 만점으로 상승하였다. 2008년만 해도 8.9에 불과(?)하던 게 크게 상승한 것이다. 그나마 2017년부터 하락해, 2023년 기준 9.3점을 기록쌨다. 2018년 110.7점을 기록하고 지속적으로 점수가 감소해 106.7점을 기록했다.

7.4.3. 북한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중이었다. 5년간 7점 넘게 하락했다. 2010년대 후반까지는 남북정상회담도 추진하는 등 점진적으로 국가가 정상화하는 모양을 보였기 때문이다. 2020년대에는 코로나19를 빌미로 워낙 국가의 폐쇄성이 심해져서 예전 데이터에 기반한 점수가 산정되는 것으로 보인다. 탈북을 물리적으로 막아 한해 천 명은 대한민국으로 오던 것이 한해 수십 명이 안되는데, 오히려 인권과 난민에 관한 지표가 개선되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다만 집단간의 갈등은 2023년 대비해서 유일하게 상승했다.

하지만 절대 점수론 여전히 90점에 가까운 막장일뿐더러, 특히 가장 문제가 심한 (9점 이상을 기록한) 정부의 정당성, 인권과 법률체계, 파벌화된 지배계층 3개 지수는 거의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문제들은 유의미한 변화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2024년 기준 정부의 정당성(9.8), 인권과 법률체계(9.3), 파벌화된 지배계층(9.2)이 9점이상을 기록했다.)

실제로 취약국가지수의 지표의 대략적인 특징은 억압적이고 철권적인 강압통치라고 해도 아예 정부가 마비되고 실종되어버린 무법천지의 상황보다는 차악이라고 생각하여 꼴찌를 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장에 상위권으로 돌입한 베네수엘라의 경우는 정치 위기로 인해 한때 정부가 2개가 되어버린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향후 변수라면 김정은의 건강문제등 거취와 관련된 논쟁이다. [85]

7.4.4. 미국

30점대에서 불규칙적으로 점수가 왔다갔다 하고 있다. 각 지수별로 보면 추세가 보이는데, 이기적인 엘리트, 치안유지, 집단간의 갈등 점수에서는 악화 추세를 보이고 있고 국제 난민과 국내 유랑민의 존재, 인권과 법률체계, 경제발전의 불균형 지수에서는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기적인 엘리트는 NSA 기밀자료 폭로사건과 월 스트리트의 갑질로 증명됐고, 치안 유지는 흑인 동네의 상황만 봐도 알 수 있으며, 집단 간의 갈등은 퍼거슨 폭동을 통해 역시 흑백간 문제가 아직도 심각하다는 것으로 증명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이후 점수가 무려 4점이나 치솟았는데 치안, 이기적인 엘리트, 집단갈등, 인권, 외부간섭 같은 나라 안정과 관련된 부분에서 점수가 마구 올랐다. 반면 경제침체나 지역 불균형, 공공 서비스 등 경제 부문은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대해 FFP는 연간보고서에서 "It's (not) the economy, stupid(바보야, 문제는 경제가 아니야)"로 비꼬았다.[86]

2020년에도 또 점수가 오르면서 178개국 중 149위를 차지했다.

2021년에는 코로나 19 대응 실패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막판의 혼란한 정치상황으로 인해 6.3점이라는 독보적인 증가폭을 보였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갈등 시위야 원래 미국에서 자주 터지는 거니까 그렇다 쳐도 대선 불복, 민병대 위협, 의회 점거 등 그야말로 정치적 붕괴직전에 몰렸고, 여기에 더해 코로나 방역 대실패 등, 하나만 터져도 엄청난 사건들이 단 한 해에 몰아친 결과이다. 공동 3위인 스페인, 에티오피아는 4.4점 상승했는데, 스페인의 경우 안 그래도 경제불황이 심각한 와중에 주요 산업인 관광산업이 코로나 19로 초토화된 상황이고, 에티오피아는 꾸준히 취약국가지수 상위권에 랭크되는 국가임을 생각한다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코로나 19 대응에 미흡했고, 하드 브렉시트 이슈가 겹친 영국은 3.2점 상승했으며, 코로나 19 방역에는 실패했으나 그 외에 다른 문제가 적었던 프랑스는 2.0점, 독일은 1.6점 상승하는데 불과했던 것과 비교한다면 전례없는 위기상황이 닥쳤다고 할 수 있다.

2022년에는 전년대비 2점 상승해 46.6점으로, 전년대비 3위 상승한 140위를 기록했다. 특히 정부의 정당성, 치안 유지력이 크게 상승했다.

2023년에는 7년만에 점수가 1.3점 하락해 45.3점, 2024년에는 0.8점 하락한 44.5점과 순위는 변함없는 141위를 기록했다, 이는 폴란드, 스페인, 아르헨티나보다도 높은 수치이며, 그리스, 키프로스, 이스라엘에 이어 선진국 4위이다.

가장 점수가 높은 지표는 파벌화된 지배계층으로, 7.4점으로 집계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두번째로 점수가 높은 지표는 집단간의 갈등으로, 2024년 기준 6.2점을 기록했다. 최고점은 2022년의 6.8점으로 2024년에는 그나마 하락했지만 여전히 6점을 넘는 걸 보면 미국이 내부 갈등이 심화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반대로 가장 점수가 낮은 지표는 외세의 간섭으로 1.1점을 기록했다. 기본적으로 미국이 초강대국이다 보니 미국에 간섭할 수 있는 외세가 없는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7.4.5. 대한민국

대침체의 피해를 입어 2008~2010년 3년간 40점 이상으로 점수가 올라가기도 했으나 2011년 이후 다시 점수가 내려가 2016년 36.1을 기록하고 있다. 연도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36-41점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중이다. 아래에 표시되어있는 표는 2006년부터 2016년까지 10년간의 각 지수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데, 보면 알겠지만 인구압박이나 난민, 두뇌유출 등에서의 대부분 점수는 이전보다 많이 개선된 반면, 빈곤과 경기침체, 북한(반군)과 연관이 있는 지수인 치안 유지 관련 점수는 몇년 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한편, 북한의 급변 사태 역시 대한민국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농후한데, 아래표에서도 보이듯 외부간섭 점수가 절대치로 보면 아직은 역시 대한민국에 가장 큰 위협이기도 하다. 허나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외부간섭 점수가 하향세인걸 보면, 국제사회에서 북한 리스크를 예전보단 높게 보지 않고 있다는 추론도 가능하다. 이는 2025년 기준 군사력이 5위에 속하며 자국산 잠수함과 이지스함, 전투기를 생산할 수 있는 군사강국이고 D10이나 5개의 눈 확대 주장 등 국력이 예전보다 많이 성장한 측면도 있다.

집단 갈등의 경우, 2022년과 2023년에는 상승세를 이어갔다가 2024년에는 0.3점 내려가 2.5점을 기록했다. 또한 이 지표가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연도는 2009년으로 4.1점을 기록했으며, 최저점은 2020년의 2.2점이다.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나, 극단화되는 갈등 양상에 따른 상승에 대해 경계할 필요가 있다.#

2017년의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점수는 2.0점 상승했는데, 연구소에 의하면 근본적인 이유는 한 사람 때문이라고. incredible story(믿을 수 없는 이야기), daughter of cult leader(사이비 종교 지도자의 딸), disgraced(실각한) 등의 단어로 표현했다. 2018년 들어서 점수가 대폭 낮아졌는데 평화로운 정권 교체의 영향이 큰 듯 하다. 2019년 지수, 즉 2018년의 한국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을 위시한 평화 분위기와 탄핵 정국을 벗어나 안정적인 국내 상황 등이 반영됐는지 2점이나 하락한 33.7점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역대 최저점이다. 순위면에서도 159위로 역대 최저이며 일본, 미국, 영국 등보다 아래 순위다.[87]

가장 두드러지게 내려가고 있는 지표가 대외 의존 점수인데 7.0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3.5까지 3점 이상 하락했으며, 2024년에는 2006년의 절반으로 감소했다. 국력 신장으로 인한 코리안 리스크 해소가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북한 리스크가 줄어든 대신 중국의 확장주의가 심해진 것이 주의할 포인트. 그래도 국제사회에서 아예 불량국가로 낙인찍힌 북한의 계속되는 대남 도발과는 달리 중국의 경우는 미중간에 무역도 이루어지거나 외교관계가 지속은 되는 등 대북 리스크에 비해서는 점수폭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신냉전의 지속으로 장기적으로는 악화될 가능성은 있다.

2020년 발표에 따르면 다시 전년도보다 1.7점 내려간 32.0으로 178개국중 159위를 차지했다. 2021년에는 32.5. 2022년에는 32.7로 올라갔다. 코로나19로 인해 공공서비스 공급의 점수가 크게 올라간 것이 원인이다. 2023년에는 점수가 낮아져 31.5가 되어 2020년의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

2024년에는 29.8점으로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으며, 사상 최초로 지속 가능군에 진입했다. 여기에 싱가포르와 함께 지속 가능군에 소속된 아시아 국가가 되었다. 그러나 2024년 12월 3일에 발생한 12.3 비상계엄으로 인해 지속 가능군에서 다시 벗어날지, 아니면 유지될지는 미지수이다.[88]

정부[89]	연도	인구 구성의 압박	유랑민과 난민	집단간의 갈등	인력 유출	경제발전의 불균형	빈곤과 경제침체	정부의 정당성	공공 서비스의 공급	인권과 법률 체계	치안 유지	이기적인 엘리트	외부의 간섭	합계
참여 정부	2006	4.0	4.2	3.5	5.5	2.5	1.0	3.9	1.5	2.8	1.0	3.0	7.0	39.9
	2007	4.0	3.9	3.5	5.5	2.4	1.4	3.9	2.0	2.7	1.0	2.9	6.5	39.7
	2008	4.0	3.9	4.0	5.3	2.4	1.6	3.9	2.0	2.7	1.0	3.3	6.5	40.6
이명박 정부	2009	4.0	3.5	4.1	5.0	2.4	2.1	4.1	2.2	2.7	1.4	3.6	6.5	41.6
	2010	3.6	3.3	3.9	4.8	2.5	2.8	3.9	2.3	2.8	1.5	3.6	6.3	41.3
	2011	3.3	3.0	3.7	4.5	2.3	2.2	3.7	2.2	2.6	1.7	3.6	6.0	38.8
	2012	3.0	2.5	3.4	4.2	2.6	2.3	3.2	2.2	2.8	2.0	3.6	5.7	37.6
	2013	3.0	2.0	3.1	3.9	2.9	2.0	2.9	1.9	2.6	2.1	3.6	5.4	35.4
박근혜 정부	2014	2.9	1.8	3.1	3.6	3.2	2.3	2.8	2.1	2.9	2.4	3.6	5.7	36.4
	2015	2.8	1.5	3.4	3.5	3.5	2.0	3.3	2.4	2.6	2.1	3.8	5.4	36.3
	2016	3.3	1.7	3.1	3.6	3.2	2.1	3.4	2.1	2.9	1.8	3.8	5.1	36.1
	2017	3.1	2.0	2.9	3.9	3.0	2.0	4.4	1.9	2.9	2.1	4.3	5.6	38.1
문재인 정부	2018	2.6	1.9	2.6	3.7	2.7	2.0	3.9	1.6	3.2	2.4	3.9	5.3	35.7
	2019	2.3	1.6	2.7	3.7	2.4	1.9	3.6	1.3	3.2	2.1	3.9	5.0	33.7
	2020	2.0	1.6	2.4	3.6	2.1	1.7	3.3	1.2	3.1	2.4	3.9	4.7	32.0
	2021	2.3	1.6	2.2	3.5	2.2	1.9	3.0	2.3	3.1	2.1	3.9	4.4	32.5
	2022	2.8	1.4	2.6	3.4	2.5	1.7	2.7	2.7	3.1	1.8	3.9	4.1	32.7
윤석열 정부	2023	2.5	1.1	2.8	3.4	2.8	1.6	2.4	2.4	3.3	1.5	3.9	3.8	31.5
윤석열 정부	2024	2.2	1.3	2.5	3.1	3.1	1.6	2.1	2.1	3.2	1.2	3.9	3.5	29.8

7.4.6. 예멘

눈금을 보자. 무려 5점 단위다. 그런데도 세 칸을 뛰어넘었다.
예멘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2011년과 2012년 사이에는 무려 4.5점(위 그래프에서 거의 한 눈금)이나 상승했고, 이때가 아니어도 빠른 속도의 악화가 계속되었다. 전세계적인 안정화와는 달리 명백하게 빠른 속도로 악화되어 온 케이스. 예멘의 암울한 현실은 현재진행형으로 도무지 나아질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2019년 이후로 5년 동안 6.9점이 내려갔다.

7.4.7. 노르웨이

2010년에 핀란드에게 꼴찌 자리를 뺏겼다. 그리고 2012년에는 노르웨이 연쇄 테러 사건의 여파로 끝에서 5번째까지 순위가 높아졌다가 2023년에는 핀란드를 제치고 최하위 순위를 탈환함과 동시에 역대 최하점인 14.5점을 기록하였다. 2024년에도 최하위 순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12.7점으로 다시금 최저기록을 경신했다.

7.4.8. 영국

2017년 브렉시트를 기점으로 점수가 폭풍상승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순위는 178개국 중 148위다. 특히 이기적인 엘리트 부문의 점수가 4년동안 2.5점 가까이 급상승한 게 특징이다.

2021년에는 하드 브렉시트와 코로나19 사태가 겹쳐 1년만에 3.2점이 상승했지만, 2022년에는 0.9점의 하락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3년에는 다시 1.3점 상승해 역대 최대의 점수를 기록했다

7.4.9. 프랑스

2000년대 중반 대침체를 통해 점수가 상승하였다가, 이후 하락하는듯 싶더니 샤를리 엡도 총격 테러를 비롯한 테러 행위들의 연속으로 2014년 점수가 수직상승하였다. 이후 2016년부터는 점차적으로 하락세에 있으며, 2024년 기준 순위는 179개국중 162위다. 지속적인 하락을 거듭하다가 2023년 통계에서는 지속 가능 그룹으로 산입되었으며, 통계 집계 이후 17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7.4.10. 이탈리아

베를루스코니 집권 당시 온갖 삽질로 유럽의 병자로 전락했을무렵 유로화 사태까지 겪으면서 수직상승하였다가 유지, 이후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2024년 179개국중 146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나마 경제, 이기적인 엘리트 등 특히 정치 부분에서 큰 하락이 있었으나 난민 등 사회 부문 수치만 10년 전과 비교해 최소 1점 이상씩은 상승한 것이 특징.

7.4.11. 중국

조사기관이 아무래도 제1세계에 후하고 중국에 박하다 보니 전체적인 등수가 평가 절하되었지만 전반적으로 최근 10년간 중국의 취약국가지수는 매우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경제성장으로 체제 위협 요소가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한 듯. 중국붕괴론과는 상반된 결과이다. 예멘 목차와 마찬가지로 점수 간격이 무려 5점이지만 이곳은 반대로 하락하는 케이스. 미국-중국 무역 전쟁의 여파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는지 경제침체 부문에서도 단 0.1점밖에 오르지 않았다.10년간 무려 11.2점이 하락했으며, 2020년은 코로나19 위기 및 2020년 중국 폭우 사태 등의 악재를 겪었지만 예상 외로 하락하여 69.9점을 기록했다. 다만 과거 취약국가지수가 급상승한 국가들은 대부분 상승 원인이 발생한 다음 해부터 급상승하는 경향을 보였기에 2021년 지수는 급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되었었다.[90] 그러나 오히려 상대적인 순위는 더 내려간 것으로 집계되었다.

7.4.12. 일본

2024년 기준 30.2점, 순위는 179개국 중 160위를 기록했다.

일본의 특이사항이라면 타 선진국 대비 인구상 압박의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 2024년 기준으로도 5.6점으로 독보적으로 높다. 인구밀도가 높고 지진이 잦은 자연환경적 특성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원래는 20점 중후반대로서 독일과 더불어 인구 5,000만 이상의 주요국중에서 가장 안정성이 높은 나라로 꼽혔으나 2011년 터진 동일본 대지진과 직후 겹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등으로 2012년 점수가 한순간에 40점을 돌파했으며, 11년 후인 2022년에야 예전 수준(31점)으로 회복했다. 국가 안정은 인간의 노력 뿐 아니라 자연의 도움도 받아야 함을 증명한 경우.

대외관계 부문에서 대한민국만큼 취약지수가 높진 않아도 선진국 치고는 높은데 대한민국, 북한,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관계가 양호하지 않기 때문인 듯.

2021년 지표에서는 159위의 대한민국을 다시 제치고 161위에 랭크되었다. 서구 국가들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여 일본의 확진 상황조차 미국과 영국 등을 기준으로 볼 때는 선전하고 있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본 경제는 내수 위주이며 안전 자산 중 하나인 엔화를 지니고 있어서 고평가되는 측면이 있기는 하다.[91]

2024년에는 30.2 점을 기록하여 지속 가능군 재편입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하락했다.

7.4.13. 양극화 추세

이 그래프는 2023년 기준과는 다른 점이 있다.

이 지수에서도 국가 간 양극화가 보인다. 점수가 높을수록 악화되는 비율이 높고, 점수가 낮을수록 개선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이다. 아래 표에서 가로축은 2013년 점수, 세로축은 2012년과 2013년 점수의 변화폭.

파일:attachment/실패국가지수/FSI_trendVSscore_shortterm.png

이를 읽기 전에 "나아져서 지금 점수가 낮은 것 아니냐?, 나빠져서 지금 점수가 높은 거 아니냐? 2012년 점수를 기준으로 해야 하지 않은가?" 라는 질문을 할 수 있겠지만 가장 나아진 일본도 '불과' 7.4점 내려갔고 단 5개국만이 3점 이상 내려갔다는 것을 상기하자. 게다가 그 일본도 대지진 복구라는 특수성이 붙은 거라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다. 반대로 나빠지는 것도 11.4점이나 올라간 말리를 제외하면 다 5점(한 국가를 더 제외하면 3점)도 안 올라갔다.

2012년과 비교해서 가장 나아진 11개국 가운데 8개국의 2013년 점수가 50점 이하였다.
2012년과 비교해서 가장 나빠진 12개국 모두 2013년 점수가 75점 이상이었고, 9개국은 85점 이상이었다.
2013년 점수가 60점 이하인 52개국 가운데 5개국만이 전년보다 점수가 상승했고, 그마저도 4개는 1점 이하의 작은 상승이었다.
2013년 점수가 90점 이상인 35개국 가운데 9개국만이 전년보다 점수가 하락했고, 그마저도 5개는 1점 이하의 작은 하락이었다.
평가된 국가의 30%만이 있는 아프리카에서 2012년 대비 2013년에 1점 이상의 점수 상승을 경험한 국가의 수 (20개국)가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1점 이상의 점수 상승을 경험한 국가 수 (8개국)보다 두 배 이상 더 많다. (국가 수의 비율로 따지면 아프리카를 제외한 평균은 6%이지만, 세계 평균은 16%, 아프리카는 무려 37%나 상승하였다.
점수가 30점 이하인 국가들은 모두 2012년 대비 점수가 하락했다. 뿐만 아니라 이 중 3개국을 제외하면 2012년 대비 점수가 1점 이상 하락했고 이들 국가의 거의 절반인 43%가 2점 이상 하락했다. (전세계 국가의 약 13%만이 2점 이상 하락한 것과 비교해 보자.)

물론 당연히 예외가 없는 건 아니다. 당장 방글라데시(2008년 100.3점/12위 → 2022년 84.5점/38위), 짐바브웨(2009년 114.0점/2위 → 2023년 95.7점/18위) 같은 사례도 있다.[92]

7.5. 국경을 맞댄 국가 간의 순위 차이

일반적으로 육상으로 국경을 맞댄 나라가 혼란스러운 경우 점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예외도 있으며, 특히 2023년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의 취약국가지수가 역대 최대수준으로 악화되고 러시아 또한 점수가 80점대로 오르면서 이런 나라들이 유럽에 많이 생겼다. 아래의 표는 국경을 맞댄 나라 중 순위 차이가 100단계 이상인 나라들을 차이가 큰 순서대로 놓은 것이다.

순위	국가명(점수 높은 쪽-점수 낮은 쪽)	순위 차이	비고
1	우크라이나-슬로바키아	133	2022년까지는 해당 사항이 아니었으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점수가 27.3점이나 폭증하면서 이렇게 되었다.
=2	예멘-오만	131	예멘은 내전 상황에 있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주변국 모두 안정적인 상황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묶어서 집계했을 때에는 예멘과 오만의 순위 차가 가장 컸었다.
=2	러시아-노르웨이	131	노르웨이의 취약국가지수는 최하점이며, 러시아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점수가 상승했다. 노르웨이는 2023년 점수가 소폭 하강하면서 최하점이 되었으며, 동시에 2020년 핀란드가 기록한 역대 최하점 기록을 0.1점 차이로 경신했다.
3	러시아-핀란드	129	2022년까지는 핀란드가 최하점이었고 러시아는 점수가 과대평가되었다는 의혹이 있었으나, 2023년에는 핀란드의 점수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발 안보 위협의 여파로 소폭 상승하여 노르웨이에게 꼴찌 자리를 넘겨주었다.
4	시리아-이스라엘	125	2023년까지는 육상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 간의 순위 차이가 가장 컸지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이스라엘의 취약국가지수가 상승하면서 차이가 조금 줄어들었다.
5	우크라이나-폴란드	122
6	북한-대한민국	121	지리적으로 연결되었으나, 북한의 막장성이 흘러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주는 DMZ의 존재가 이 거대한 간격을 만든 것으로 볼 수 있다. 2020년 이전에는 오만-예멘에 이어 두 번째로 차이가 컸었으며, 2021~2022년에는 이스라엘의 취약국가지수가 팔레스타인과 따로 산정되면서 세 번째로 큰 차이가 되었다.
=7	우크라이나-헝가리	116
=7	팔레스타인-이스라엘	116
8	우크라이나-루마니아	108
9	짐바브웨-보츠와나	106	짐바브웨의 경제는 매우 안 좋은 상황이다.[93] 반면 보츠와나는 아프리카 내에서 모리셔스, 세이셸에 이어 세 번째로 취약국가지수가 낮음과 동시에 아프리카 본토에서 취약국가지수가 가장 낮다.
10	러시아-에스토니아	105	에스토니아는 구소련 구성국 중에서 성공적으로 안정화를 시킴으로서 가장 낮은 취약국가지수를 기록하는 반면, 러시아는 안정화 시키는 데 실패했고,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점수가 상승하며 양국간의 격차가 극대화되었다.
11	이라크-쿠웨이트	103	쿠웨이트는 그나마 안정군에 속하는데 비해 이라크는 20년간 계속된 전쟁의 여파로 아직까지 혼란이 수습되지 않았다. 다만 2024년 위험군을 탈출한 것을 보면 희망이 보이는 상황.

8. 관련 문서

국가 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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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멸망/사례/위험 국가 - 취약국가지수 90점 이상인 국가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국가 멸망'이라는 형식을 빌려 서술한 문서.

[2023] 2023년 기준 사진[2] 연도별 지수 변화도 확인 가능하다.[3] 간혹 가다 1.0 이하의 점수가 나오기도 하지만 드물다. 또한 1.0의 빈도가 다른 1.X점보다 크게 높다는 점을 볼때 1.0을 사실상의 최저점이라고 할 수 있다.[4] Stereotyping. 종교적, 민족적, 또는 그 외의 '고정관념'이 만연하거나 (본래 무관한) 다른 집단 또는 개인에 대한 비난과 공격. 출신 지역, 학벌, 특정 인종(민족)/집단에 대한 부정적 편견과 차별을 들 수 있다.[5] 경제적 지표로 볼 수도 있다. 정치보다는 경제와 더 관련이 있는 것도 있으니까. 물론 미국같이 부국이지만 그런 것 치고는 정치적 이유로 공공서비스 제공이 잘 안 이루어지는 나라를 생각해보면 정치적 지표라고도 할 수 있다.[6] Demographic은 '인구 통계학의', '인구학적인'과 같은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여기서는 '인구상 (人口上)의'로 쓴다.[7] 2023년부터 내전이 발발하여 진행중으로, 내전이 계속된다면 까딱하다간 Very High Alert 단계로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8] 최빈국이 아닌 나라 중에서 가장 높으며, 2011년부터 지속된 시리아 내전의 여파로 국가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다만 세 자릿수에 불과한 1인당 gdp 등의 요소들로 보았을 때 공식적인 최빈국 지정만 받지 않았을 뿐, 최빈국들과 실질적으로 차이가 크지는 않다. 그나마 2024년 말 아사드 정권이 붕괴되고 반군이 승리하여 경제에 희망이 생겼다.[9] 2019년에서 2022년까지 1위였을 정도로 상황이 악화되었다. 하지만 2023년에는 110점 밑으로 내려갔다.[10]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국가 중 가장 높은 점수.[11] 중동 지역을 제외한 아시아 최고 점수.[12] 최빈국 또는 그에 준하는 수준이 아닌 나라 중에서 가장 높다.[13] 유럽 유일 Alert.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순위가 엄청나게 올라갔으며, 2011년 리비아가 기록한 16.2점의 상승 기록을 경신하여 집계이래 최초로 20점대 상승폭인 27.3점의 상승을 보였다.[14] 남아메리카 최고 점수.[15] 민주주의 지수 기준 민주주의 체제로 분류되는 국가들 중 점수가 가장 높다.[16] 튀르키예 내의 경제 문제와 내부의 정치, 민족 문제 등과 이웃 국가들의 국가 상태, 외교 관계로 인해 같은 라인의 국가들에 비해 안정적이긴 하지만 높은 점수를 받았다.[17] 오세아니아 최고 점수.[18] 최빈국 중 가장 점수가 낮다.[19] 선진국 중 가장 점수가 높다.[20] 아프리카 본토 최저 점수.[21] 보츠와나, 모리셔스, 카보베르데, 나미비아와 함께 몇 안 되는 아프리카의 안정군 국가다.[22] 브렉시트 이후 사회가 혼란한 상황이다.[23] 아프리카 유일 Highly Stable.[24] 중동 최저 점수이며, 민주주의 지수 기준 권위주의 국가 중 가장 점수가 낮다.[25] 남아메리카 유일 Highly Stable. 개발도상국 중에서 가장 낮은 점수다.[26] 구 동유럽 공산권 국가들 중에서 최저 점수이자 유일하게 지속 가능군에 속한 국가다.[27] 슬로베니아와 더불어 지속 가능군 중 한국보다 명목 1인당 GDP가 낮은 둘뿐인 국가다. 덤으로 지속 가능군 국가 중 가장 소득이 낮은 국가이기도 하다. 위치상 주요 분쟁이나 갈등지역과 확연히 분리되어있고 특유의 목가적이고 차분한 평화로운 사회여서 모난 게 상당히 적은 나라이기도 하다.[28] 아시아 최저 점수.[29] 변수적 요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다. 대외상황으로 인한 경제 침체와 분쟁으로 점수가 상승할 요인이 적잖게 있다. 현실화되면 지속 가능군에서 안정군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그래도 2024년 기준으로는 여전히 지속 가능군이다.[30] 남반구 최저 점수.[31] 위험군 내에서 최빈국 또는 그에 준하는 수준으로 분류되지 않는 국가로는 리비아, 콩고 공화국, 레바논, 우크라이나가 있다. 과거에는 스리랑카, 이집트, 이라크도 있었으나 각각 2016년, 2017년, 2024년에 탈출해서 이 목록에서 제외되었다. 스리랑카는 2022년 스리랑카 경제위기의 여파로 2023년에 다시 위험군으로 복귀하였으나, 2024년에는 점수가 하락해 1년 만에 경고군으로 되돌아갔다.[32] 위험군 국가들 중 민주주의 지수가 가장 높은 우크라이나도 ‘결함있는 민주주의‘ 조차 아닌 ‘혼합된 체제‘ 이다. 그 외의 국가들은 혼합된 체제 하위권인 나이리지아, 우간다와 국가 상황이 극도로 혼란해 민주주의 지수가 산정되지 않는 소말리아, 남수단을 제외하면 권위주의 체제이다. 다만, 민주주의 지수가 결함있는 민주주의 이상인 국가가 위험군으로 분류된 적이 한 번도 없는 건 아니었는데, 과거의 사례까지 찾는다면 2017년까지의 동티모르의 취약국가지수는 90점이 넘었지만, 당시 해당 국가의 민주주의 지수는 결함있는 민주주의였으며, 2023년 스리랑카가 잠깐 위험군이었을 때도 당시 스리랑카의 민주주의 지수 역시 결함있는 민주주의였다.[33] 예외적으로 2007~2010년의 짐바브웨는 전란 하나 없이 이 점수를 기록했다. 가장 큰 원인은 짐바브웨 달러로 대표되는 기록적인 경제 파탄.[34] 그렇게 구축한 인프라가 잘 돌아가느냐와는 별개의 문제다. (비록 시설이 열악하거나 류경호텔 등 보여주기식 인프라 시설 등의 문제가 있긴 하지만) 평양 한정으로 지하철이 운행되거나 고층 건물들이 많이 세워져 있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해당 지표에서 90점 이상을 기록하는 나라들은 수도나 최대 도시조차 정상적인 인프라 구축이 안 되어있는 경우가 대다수다.[35] 러우전쟁이전 우크라이나가 지속적으로 이 점수 대였다[36] 무엇보다 이스라엘은 미국이 뒤를 봐주기 때문에 강력한 우군 하나를 얻은 거나 다름없는 셈이어서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친다. 미국이 없으면 안정군에 위치하기 어려웠을 것이다.[37] 이탈리아의 경우, 과거 세계 GDP 5위권에도 드는 등 잘나가는 시절도 있었지만 정치혼란으로 인한 경제적 불황으로 과거의 영광과는 멀어지고 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집권한 이후에는 경제불황과 겹쳐서 점수가 40점대를 답보하는 모양새를 보인다.[38] 우루과이는 딱히 주변국과의 분쟁도 없고 정치적으로 안정되어있고, 모리셔스는 인도양 한가운데에 위치한 섬나라로서 불안정한 주변정세나 내부 부족갈등 같은 아프리카 고유의 문제에서 완전히 격리된 평화로운 나라이다.[39]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중 유일하게 지속 가능군이다.[40] 2024년 발표 수치 기준으로 30점 미만으로 점수가 하락하여 지속 가능군으로 편입되었다. 남북분단과 대립관계로 인한 중국, 러시아와의 대치 등이나 일본과의 과거사, 영토분쟁으로 인해 외부의 간섭 지수가 3.5점,₍₂₀₂₄₎,으로 전 영역 중 두 번째로 높게 산출된다는 걸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비슷하게 일본은 이 지수가 2.0점, 중국이 2.1점으로 산출되는 것과 비교하면 동아시아의 3국 패권 경쟁이 진행되는 중에서도 대한민국이 이러한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다는 점과 서유럽 국가들과의 관계와 비교하면 갈등 양상이 두드러지게 독특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일본의 경우, 섬나라여서 안보적으로는 한국보다 다소 안정적이기 때문에 대외정세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강국 최상위권이어도 이 정도인데 중견국 이하였다면 지금보다 더 심각했을 것이다. 사실 이 정도만 해도 초기에 7점에서 8점 사이대에 위치한 걸 감안하자면 장족의 발전 수준으로 많이 내려온 편이다.[41] 실질적으로 인구가 5,000만 명이 넘어가는 나라들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최대 점수가 20점대 후반이다. 인구나 국가 규모가 상당히 커지기 때문에 소외되는 사람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 보편적 복지나 사회안전망 구조가 201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나 자동화에 따른 기술적 실업 등으로 예전보다 열악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2024년 기준으로 취약국가지수가 30점 이하인 국가 중에서 인구가 5,000만 이상인 국가는 프랑스, 독일, 대한민국 밖에 없다.[42] 독일의 향후 변수는 우러전으로 촉발된 신냉전으로 인한 러시아와 중국과의 관계 악화로 인한 경제성장률 저하와 안보적으로 도전적인 상황이다. 우선 당장에는 크게 표면적으로 드러나고는 있지 않고 있다.[43] 지표별 점수로 따져보면 12개 지표들의 점수가 각각 1점 미만을 기록하거나 최소 5가지 이상의 지표에서 점수가 1점 미만을 기록해야 10점 미만의 점수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충 계산해봐도 미국이 아이슬란드 수준의 삶의 질과 사회복지를 제공할 수 있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즉, 현재 지구상에선 달성 가능성이 있는 국가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44] 한때 일본이 80년대에 잘나가던 시절적에 1억 중산층을 운운하며 양과 질 모두 세계를 잠깐 놀라게 한 적은 있었다. 그렇다고 쳐도 대외관계에서 오히려 지금보다 점수가 높았을 경우가 많은데 미국과는 도시바 스캔들이나 자동차 관세 문제 등 지금보다 갈등이 많았던 시기이기도 하다.[비교] 전년(2023년) 대비[비교] [47] 2015년 나라가 세워진 지 고작 3년만에 1위를 차지하기도 했었는데, 이는 거의 유일무이한 케이스였다.[48] 2021년까지 그 악명높은 아프가니스탄보다 순위가 높았다. 2010년에는 소말리아 바로 뒤인 2위도 기록했었다.[49] 2011년까지 확장하면 2011년 대비 95계단 상승[50] 2013년까지 확장시 95계단 상승[51] 다만 베네수엘라는 경제 파탄 전에도 70~80점대를 꾸준히 기록한 국가였다.[52] 서북 지역(모로코, 알제리, 튀니지)과 남부 지역(남아프리카 공화국, 보츠와나, 나미비아), 가봉, 일부 도서 지역은 제외. 서북쪽 끝의 세 나라는 아프리카보다는 중동이나 지중해권에 가까운 나라이다.[53] 무려 7년간의 연속 점수 상승이 2014년에야 끝났다.[54] 2008년 95.7점 (그 해 95.4점인 예멘보다 높았다)에서 2012년 85.8점으로 4년새 10점 가까이 내려갔다가 2014년 86.9점으로 소폭 올랐다. 하지만 이는 2008년 점수가 이스라엘-레바논 전쟁 때문에 단기적으로 상승한 것이라 '개선'보다는 '원점회귀'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다. 그 후 점수가 내려가서 2020년에는 84.7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베이루트 항구 폭발 사고의 영향으로 2021년에는 89.0점으로 2022년에는 91.3점으로 올라갔다.[55] 2007년 81.1점 → 2011년 75.6점 → 2019년 69.8점→ 2024년 60.3점[56] 심지어 남한과 북한은 둘 다 성장 잠재력도 경제력 대비 굉장히 풍부한 수준이었다는 것까지 비슷하다. 북한은 일제가 중화학 공업 시설을 많이 남겨놨고, 남한도 후진국 중에서는 중국을 제외하면 기술력이 가장 좋은 편이었으며, 무엇보다 둘 다 경제력 대비 인력 수준이 굉장히 높았다.[57] 다만 이쪽은 내전중이란 것은 감안해야 한다.[58] 다만 취약국가지수 산정과정에서 봉쇄에 따른 피해를 크게 의식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미국 등 피해가 진짜 심각한 나라들은 많이 올랐으나 독일, 캐나다 등 어느 정도 피해 관리가 된 나라들은 점수가 그다지 많이 오르지 않았다. 이 정도 전염병에도 국가가 유지가 됐다는 것 자체가 위기에 덜 취약하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고 본 듯.[59] 참고로 국내의 치안만을 다루는 항목이 아니다. 평가 기준을 보면 "내부분쟁, 총기 확산, 폭동과 저항, 쿠데타, 반군, 폭격 등"있다.[60] 대한민국의 군사력은 2021년 기준 세계 6위로 랭크되었다. 그리고 G7에 초청되는 등 2000년대에 비해 국가적, 외교적 위상이 상승하기도 하였다. 당장에 자국산 전투기나 잠수함을 만들고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닌 나라는 전세계에서 극소수이다.[61] 다만 이 점수가 국가의 안정성에 있어 무정부보다는 전제군주제를 더 선호한다는 점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즉 북한과 같은 폭압적 독재가 최소한의 질서는 유지하는 만큼 남수단 같은 준 무정부 상태보다는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것이다.[62] 실제로 2008년까지만 해도 인력유출 부분의 점수는 남한이 북한보다 높았다.[63] 브렉시트로 인해 2016년 이후부터는 취약지수가 악화되었다.[64] 난민 문제 등 사회회적으로 갈등이 있다.[65] 2018년 점수가 급등했는데, 카탈루냐 독립운동이 원인이다.[66] 벨기에를 빼면 재정위기의 당사자들. 특히 그리스는 그리스 경제위기로 매우 크게 악화되었다. 벨기에는 연정 구성에 몇 년씩 걸릴 정도로 심각한 지역갈등, 정치 불안이 문제이다. 그나마 아일랜드는 재정위기를 수습하고 다시금 개선이 되어 지속 가능 그룹으로 재편입되었다.[67] 다만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의 독재로 인해 '정부의 정당성', '인권과 법률체계' 지수는 각각 9.8과 8.2이다.[68] 다만 집계 초기에는 구소련 국가들 중 가장 오랫동안 위험군에 속했던 국가였다[69] 이 두 나라는 추세가 이상하리만치 비슷하다. 둘 다 2006~2012년까지 매년 1점 가량의 상승 일직선을 그리다가 2013년 3점가량 하락한 후 2014년 재상승을 기록했고, 2015~2016년에는 하락했다. 그러나 2017년 이후로는 추세가 달라졌다.[70] 2007~2008[71] 사실 이건 경고군 국가가 전체 평가국의 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기도 하다.[72] 원래 콜롬비아가 2위였지만 콜롬비아는 지속적으로 하락한 반면, 베네수엘라가 급상승해서 2023년 기준으로는 베네수엘라가 2위가 되었다. 그런데 아이티는 2017년 들어 하락하고 있는 추세인 반면, 베네수엘라는 여전히 큰 폭으로 상승하는 추세여서, 어쩌면 근미래에 베네수엘라가 아이티에게서 1위 자리를 뺏어올 거 같았으나, 2022년부터는 아이티의 상승과 베네수엘라의 하락이 지속되고 있어서 다시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다.[73] 아르헨티나는 2006~2016년 사이 7.6점이나 상승했지만, 2017년~2020년 동안 2.3점 소폭 하락했다. 브라질은 2009~2014년까지 8.0점 하락했지만 2014~2019년 사이 무려 10.4점이나 상승했다. 그리고 칠레도 2006~2012년에는 11.5점 상승을 기록했지만, 2012~2019년에는 4.6점이라는 낮은 하락을 기록했다.[74] 이 세 나라는 각각 2014~2024년 사이 6.7점과 7.1점의 점수 하락을 기록했다.[75] 원래는 외세의 개입 점수가 12개 영역 중에서 가장 높았으나, 외세의 개입 점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파벌화된 지배계층의 점수가 3.9점으로 최근 몇 년간 유지되면서 역전되었다.[76] 일본이 의외라고 생각되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이유가 자민당을 위시한 수십 년 독점 체제와 걸핏하면 불거지는 우경화로 인한 주변국과의 마찰로 인해서 일본의 국가이미지가 실추된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미국을 비롯한 다른 서방진영에서는 한국을 제외하면 크게 문제없다고 생각하는 게 이유이다. 물론 한국이 이명박 정권처럼 뿌리깊은 친미반중협조가 잘 이루어지거나 트럼프 시기의 문재인 대통령과의 밀월관계일 경우엔 정반대의 상황이 일어나기도 한다.[77] 소말리아의 '정부의 치안 유지능력' 점수도 2013년에 9.7을 기록해 8년 연속 10.0에 종지부를 찍었다.[78] 2005년 지수도 존재하지만 애초에 공식 사이트에서도 누락되었고, 이상한 점이 많아서 제외한다. 예컨대 콜롬비아가 95.0점, 도미니카 공화국이 94.2점으로 93.7점인 중앙아프리카 공화국보다 점수가 높다거나, 부탄이 92.0점으로 89.4점인 파키스탄보다 점수가 높다거나, 카메룬이나 에리트레아 같은 국가들이 위험군에 속하지 않았다는 점이 있다.[79] 선진국 중에서는 일본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축인데, 해당 분석에서 꼽은 사유는 다음과 같다. 탄핵 논란, 락다운과 학교 폐쇄 논란,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시위와 인종갈등, 선거 절차 불복(delegitimization of the electoral process), 민병대(militia)의 정부기관 위협 등이다. 모두 도널드 트럼프와 트럼프 행정부가 취한 행동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있다. 코로나 19 탓을 하기도 뭐한 게 피해가 컸던 국가들도 위기관리만 어떻게든 하면 소폭상승에 그치거나 오히려 내려간 사례도 있기 때문에 변명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피해가 컸고 위기관리에 실패한 영국, 프랑스, 러시아, 이탈리아와 같은 국가들과 비교해 봐도 미국은 차원이 다른 상승폭을 보였다. 상위권 랭커인 에티오피아와, 경제난에 코로나 19가 겹쳐 주요 산업인 관광산업이 분쇄되고 국민들이 상상 이상으로 큰 희생을 치러야 했던 스페인조차 4.4점 상승에 그쳤다.[공동순위] [공동순위] [82] 이는 로버트 무가베 당시 짐바브웨 대통령이 짐바브웨 달러와 초인플레이션으로 대표되는 처참한 경제정책을 펼쳤던 데다가 부정선거로 치러진 2008년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도 유혈사태가 일어났던 것의 영향이 크다. 충격적인 것은 무가베는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경제학 석사 학위 보유자였음에도 처참한 경제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이다.[83]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도 6위(2010, 2012, 2023)였다. 아이티도 2010년 아이티 지진 직후인 2011년 5위를 기록했다.[84] 소말리아, 200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및 2023년 수단 내전 발발 이후의 수단, 2000년대 후반의 짐바브웨, 남수단, 2010년대 후반 이후의 예멘 등이 있다. 짐바브웨의 경우, 나머지 유사 사례들과 달리 별다른 내란도 전혀 없었다는 것에서 차이가 있다.[85] 공식석상에서 아픈듯한 모습과 아직 10대정도에 불과하고 보수성이 남아있는 북한 사회에서 백두혈통이라고는 해도 여성인 김정은의 자녀를 일찌감찌 후계자처럼 미디어에 비추는 등 권력 이양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는데 마찬가지로 군부같은 기존의 기득권층이 이를 순순히 용인할지에 대한 설왕설래가 좀 있다.[86] 92년 미국 대선에서 빌 클린턴이 조지 H. W. 부시를 상대로 써먹었던 선거 구호를 패러디 한 것.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87] 집단갈등에서만 단 0.1점 상승했으며 치안/경제적 불평등/정부의 정당성/공공 서비스/인구상의 압박/외부의 간섭은 0.3점씩이나 하락하였다.[88] 다행히 이 과정에서 아무도 죽지 않았고, 국회 및 헌법재판소를 통한 전 대통령 탄핵 및 차기 대통령 선출까지 절차대로 잘 진행되어 2025년 8월 기준 안정되었다. 하지만 발생부터 해결까지 전례가 없던 사태인만큼 이것이 지수에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이 어렵다.[89] 연도별 지수는 해당 지수가 발표된 연도가 아닌 그 전 연도의 정부가 기준이므로 실제 정부의 재임 기간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예시로, 2022년 발표된 지수는 2022년이 아닌, 그 전 연도를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해당 지수가 평가하고 있는 정부는 발표 시점 기준인 윤석열 정부가 아닌 전임 문재인 정부이다. 편집 시 유의할 것.[90] 예로 리비아 내전이나 시리아 내전은 2011년부터 시작되었지만 이들 국가의 본격적인 취약국가지수 상승은 2012년부터 시작되었다.[91] 아베노믹스로 인해 내수에서 한국처럼 수출 중심 경제로 바뀌어간다는 말은 있지만 아직은 자국 경제 비중의 대부분은 내수 중심이다.[92] 방글라데시는 사회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서 평범하게 가난한 나라로 내려갔고, 짐바브웨는 경제학 석사 출신이었는데도(...) 기초적 경제 관념조차 없었던 로버트 무가베가 대통령직에서 쫓겨난 뒤에는 어찌됐건 사회가 기본은 하는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93] 그 예로 2022년 6월 기준 연간 물가상승률이 2008년에 기록한 하이퍼 인플레이션보다 그나마 낮아졌는데도 무려 192%에 육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