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등판에서 패스트볼 구속은 잘 나왔으나 6사사구나 남발했고 1회부터 3사사구를 내주는 눈썩는 피칭을 시전하더니 4.2이닝 3피안타 3K 2실점(1자책)에 그치며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LG의 개막 후 3경기 연속 QS 행진은 끊겼고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6회에 동점에 성공하면서 N/D가 되었다.
1회에 1사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고 2회에 낫아웃 출루허용 후 김성욱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으나 이후 5회까지 10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호투했다. 타선도 3회와 5회 2득점씩 하면서 최원태에게 승리 요건을 만들어주었다.
6회 선두타자 2루타를 내주었으나 상대의 주루사로 2사 1루를 만들면서 QS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었다. 아쉽게도 박건우를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는데 투구수가 100구를 넘기면서 김진성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 그런데 믿었던 김진성이 올라오자마자 연속 피안타로 최원태의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여 승리 기록은 사라져버렸고 5.2이닝 4실점이 되었다.
지난 경기는 좋지 않은 내용에도 승투를 챙겼지만, 이번 경기는 기분좋게 반등은 커녕 더 안좋은 내용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1회는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끝냈으나 2회부터 매이닝 주자를 깔며 애간장을 태웠고 결국 3회 2실점, 5회 2명의 주자를 남겨둔 채 김진성과 교체되고 2명의 책임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최종 4.1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1회 경기 개시부터 9연속 볼을 던진 뒤 곧바로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으나, 그 후로 단 하나 씩의 피안타와 볼넷만을 허용하며 시즌 첫 QS를 기록하였다. 또한 시즌 탈삼진 32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박성한이 때린 타구에 다리를 맞고 영점이 살아났다고 한다. 묘한 것은 2019년에도 부진했다가 다리에 타구를 맞은후에 귀신같이 살아났다고 한다.
7이닝 1실점이라는 엄청난 맹활약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가장 최근 7이닝 투구 경기가 임찬규도 전날 8이닝 1실점을 했던 아시안게임 때문에 국대멤버가 빠져 전력이 약화된 한화와의 경기였는데 이번에는 무려 2위를 달리고 있는 NC와의 경기라는 점이 포인트. 특히 탈삼진이 2개밖에 없었지만 특유의 노련한 피칭으로 지난번 등판이 우연이 아님을 다시 한번 증명해냈다. 사실상 팀의 1선발 에이스라는 호칭이 아깝지가 않다.어떻게 팀 선발이 투피치 임찬규, 그냥 임찬규, 머리긴 임찬규, 젊은 임찬규 그리고 최원태(...?)
4회까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하면서도 득점권은 내주지 않았다. 5회말 선두타자 신본기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무사 1,2루 위기를 막아냈고 6회에도 연속 사사구로 인해 무사 1,2루 위기를 1실점으로 틀어막아 6이닝 2실점 QS를 기록했다.
엔스의 부진으로 불펜 투수들이 죄다 연투에 걸려있는 상황에서 이닝을 끌어주었고 타선도 김범석의 연타석 홈런 등 7점을 지원하며 무난하게 승리투수가 되는듯 했다. 그러나 8회와 9회에 백승현과 유영찬이 합작 불쇼를 벌이면서 7:6 1점차에 무사 만루가 되어 최크라이가 유력했으나 김진성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단 한 명도 분식하지 않고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시즌 5승째가 만들어졌다.
리그 다승 랭킹 공동 1위에 올랐고 토종투수 가운데는 원태인과 함께 공동 1위다.최원태인 다승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