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08 13:39:04

척 블랙

척 블랙
Chuck Black
파일:웨스턴 샷건 33권.jpg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직업 헌터
별명 검은 총 사나이

1. 개요2. 전투력3. 작중 행적
3.1. 과거3.2. 현재
4. 기타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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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웨스턴 샷건의 등장인물. 중절모와 어깨에 걸친 방탄 롱코트, 콧수염에 입에 문 시가가 트레이드 마크인 멋진 중년.

'검은 총 사나이'란 별명답게 사용하는 무기는 검은색 리볼버 두 자루.[1] 코트 안쪽에 수류탄을 넣고 다니지만 작중 사용한 것은 딱 한 번이며, 코트 자체도 방탄이지만 이 역시도 거의 활용하지 않는다. 즉, 이런 장비를 쓸 필요도 없이 헌터 활동이 가능하단 것. 또한 프리드 우드맥과 싸워서 살아남은 유일한 사람이란 칭호 하나만으로도 수많은 헌터들과 현상범들이 존경하거나 두려워한다.

2. 전투력

세계관 최강자 중 한 명. 프리드 우드맥, 크린트 이스트우드와 대략 비슷한 위치에 있다.

사실 척 블랙의 경우 다른 최강자들보다 비중이 많은 데다가, 활약상이 대부분 작화가 안정된 후반대에 몰려 있어서 다른 등장인물보다 인상 깊은 모습을 많이 남겼다. 프리드 우드맥은 작품 초반에 등장해서 작화와 연출 부족으로 인해 독보적인 세계관 최강자임에도 강하다는 느낌을 주기엔 살짝 부족했고, 크린트 이스트우드는 여러 번 포스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등장 횟수가 적고 그나마도 방심이 잦아 활약상이 매우 적다.

이에 반해서 척 블랙은 본인의 전투 실력을 유감 없이 뽐낸다. 다수와의 전투에서는 단순 사격술뿐만 아니라 방탄코트와 수류탄을 활용한 재치 있는 공격들을 보여주기도 하고, 웬만한 수배범 정도는 권총 두 자루와 테크닉만으로 순식간에 제압해버릴 정도로 대인전에 뛰어나다. 척 블랙이 등장했다는 것만으로도 수배범들이 기가 질려버릴 정도.

3. 작중 행적

3.1. 과거

사우스 군의 정보 장교 글렌 마이클의 부관이었다. 이때 글렌을 죽이러 온 프리드 우드맥과 겨루게 되는데, 프리드가 암살 시도를 한 대상 중 유일하게 실력 때문에 실패했다. 회상에 따르면 처음 만났을 때도 암살자 주제에 목격자를 여럿 남길 정도로 격렬하게 싸우고, 이후에도 한 번이 아닌 여러 번 교전을 벌인 것으로 보아 프리드는 그와의 승부 자체를 꽤나 즐긴 모양이다. 패전 후에는 그동안 치고박고 싸우면서 미운 정이 든 건지 그와 지속적인 교류를 지낼 정도로 친한 사이가 되었다.

이후 보안국에 취직하게 된다. 이 시기의 계급은 총경, 보직은 작전대장. 적군 장교의 보좌관 출신임에도 보안국에 취직할 수 있었던 것은 프리드와 자웅을 겨룬 실력 때문인 듯. 그러나 호감이 있었던 알리야가 다른 보안국 요원들과 함께 골드 로마니에게 살해당하자, 복수를 위해 헌터가 되어 골드 로마니를 쫓게 된다.

3.2. 현재

1권부터 스팅 우드맥과 함께 등장. 작품 전반에 걸쳐 중요한 순간마다 나타나 스팅을 도와주거나 조언해주는 역할을 한다. 현상금에 목 매는 여타 헌터들과 다르게 대부분의 시간을 골드 로마니를 쫓으면서 보내며, 골드 로마니에 대해선 모르는 것이 없다고 정평이 나있기에 골드 로마니도 척 블랙을 가장 두려워한다.

스팅이 프리드 우드맥의 아들임을 알게 된 이후엔 스팅에게 은근슬쩍 잘 대해준다. 초반에 "헌터는 철저히 혼자 다녀야 한다."라면서 튕기던 모습과 많이 대조되는 부분.[2] 어째 이 작품에서 남자 캐릭터들은 스팅을 만난 이후론 전부 츤데레가 되는 것 같다.

3권에서는 골드 건[3] 호위를 구하는 공고를 보고 골드 로마니가 나타날 거라고 예감해 스팅에게 시청으로 가보라고 한다. 이후 폐건물에서 스팅과 테미의 결투를 프리드와 함께 지켜본다. 이때 프리드는 골드 로마니가 전과에 비해 과장된 감이 있지만 별로 위험한 존재로 보이진 않았다며, 블랙의 사정이야 알지만 진실을 알게 될 때가 올 거라고 말한다. 참고로 골드 로마니는 기어이 골드 건을 훔치는 데 성공하지만 가짜였고, 진짜는 블랙이 보관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골드 로마니의 정체를 지속적으로 파헤치면서 골드 로마니의 실체에 대해 점점 다가가게 된다. 골드 로마니의 뜻대로 네오 파라독스를 세운 리더 아미타 크루소에 의해 마침내 정체를 확신하게 되었지만, 동시에 자신이 찾던 알리야의 원수가 골드 로마니가 아니라 오아시스에 고용된 가짜 골드 로마니란 것도 깨닫게 된다. 당시 가짜 골드 로마니 중 한 명을 잡아 온전히 진상을 파악하게 되었고, 이 후 테미 발렌타인, 그웬 스테파니와 동맹을 맺고 함께 오아시스의 본거지에 잠입하게 된다.

테미 일행과 다르게 복수가 목적이었던 그는 실질적 원수인 샤키라를 죽이려다가 그녀의 계략에 빠져 본부 안에 있던 수많은 베테랑 용병들과 오아시스 정예 전투원들을 상대하게 된다. 그러나 죄다 박살내버리고 실내 돔에서 소대급 인원에게 포위를 당했음에도 수류탄 몇 개와 방탄코트 만으로 돌파해버린다. 우여곡절 끝에 겨우 샤키라와 1:1로 붙게 되지만 에이브릴 라빈의 난입으로 최면술에 걸려 이성을 잃고 폭주, 마구잡이로 날뛰다가 스팅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원상복귀된 순간에 샤키라에게 뒤치기를 당해서 심각한 부상을 입는다.

그러나 이 부상을 딛고 일어나 기어코 샤키라를 다시 쫓아가서 패스트 드로우 승부 끝에 자신의 복수를 마친다. 그리고 이어지는 라빈의 뒤치기로 사망한다. 팬들 사이에서는 "죽었다"와 "연출만 그렇지 나중에 가선 멀쩡히 살아 있을 것이다."란 의견으로 나뉘었는데, 팬 카페에서 작가가 올린 글 중 "가장 난제였던 척 블랙 에피소드를 마치고 나니 역시나 미숙하고 아쉬운 점 투성이네요. 납득하지 못하신다 해도 할 수 없습니다. 아직은 제 수준이 여기까지인 것 같거든요. 다른 건 몰라도 척 블랙의 전개는 초기부터 정해져 있던 터라 조금들 불안해 하시는 것 같더군요."와 "34권에 모든 게 밝혀지겠지요."라는 부분이 있으며, 결국 35권에서 스팅이 직접 사망 선고를 내리면서 사망이 확정되었다.

후일담에서는 제니퍼 로페즈가 알리야의 무덤 옆에 세워진 척 블랙의 무덤에 마이클 키스케와 함께 위문을 온다.

4. 기타

  • 자신의 친우였던 프리드 우드맥이 복수의 끝을 자신의 사망으로 끝맺은 걸 봤으면서도 결국 같은 길을 걸었단 점이 참 아이러니하다. 이걸 암시하려던 것인지 모르겠으나 캐릭터 이미지의 상당 부분이 프리드 우드맥과 유사하다. 중절모, 코트, 꼬나문 담배, 전쟁을 겪은 중년 세대, 절대 강자라는 점 등. 실제로 작중에서도 스팅 역시 실루엣만 보고 그와 프리드 우드맥을 겹쳐보기도 했다.

5. 관련 문서



[1] 모델은 브라질의 토러스-TAURUS-의 권총.[2] 이 대사는 나중에 스팅이 셰릴을 놀리기 위해 써먹는다.[3] 웨스턴 최고의 장인이 만든 전설의 총으로, 성능은 말할 것도 없고 가격을 매길 수 없는 물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