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차, 음료 갤러리
디시인사이드의 갤러리. 줄여서 차음갤이라고 부른다. 차와 음료에 대한 이야기라면 무엇이든 논할 수 있다.
단순 취미로 차나 음료를 즐기는 유저들도 많고 무서운 내공을 가진 고수들 역시 상당수.
가끔 오프라인 모임을 가진다. 차 박람회 등이 열리면 갤러리 주제 특성상 강제정모가 열린다.
생각보다 여성 유저도 꽤 있는 편이며 다른 갤러리들과는 달리 변방의 작은 갤러리라 어그로나 또라이가 없어서 남성 유저와 여성 유저 간 충돌도 발생하지 않는다.
여기도 디시인사이드인지라 다른 음료커뮤니티보다 더욱 소비자 친화적인 모습을 보인다. 자영업자들보다 소비자가 더 많은 특성상, 개인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말 유용하지만 장사에는 도움이 전혀 안되고, 오히려 매출에 악영향을 끼치는 해외 직구 정보나 맛에 대한 평가 및 디스가 간간히 올라오는 편.
혹시라도 이곳에서 광고를 진행할 생각이라면 그 마음은 빠르게 접는 편이 좋다. 광고가 올라오는 즉시 그 대상이 개인업장이건 대형 브랜드건 상관없이 모두가 단결하여 역효과를 최대한 이끌어 내는 모습이 보인다. 그 어떤 음료 커뮤니티보다 소비자의 입장을 가장 중요시하는 곳이다.
2. 차
글의 대부분은 차나 대용차등 물에 침출해서 마시는 음료에 대한 내용이 중심이다.중국차나 홍차 등을 단순히 취미로 즐기는 이용자부터 이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는 고수들까지 이용자 분포가 다양하다.
국산 차는 리뷰가 거의 없다. 이미 너무 정보가 많아서 새로울 것이 없거나, 외산 차들과 비교시음하면 옅은 맛 때문에 특징이 가려져서 찬장 한 구석으로 밀려나있기 때문.
또한 우리나라 차 재배 역사 자체는 길지만 조선 시대 유교 사상가들의 탄압[1]이나 한국전쟁 등으로 제대로 체계화되고 복원된지는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한창 실험중인 분야다. 그래서 품질이 좋고 깜짝 놀랄만한 결과물도 있지만 녹차 이외의 장르는 아직까지 시장에 침투할만큼의 생산성이나 강렬한 특성을 갖추지 못한 것이 많기 때문에 철저히 생산, 연구자가 아닌 소비자 입장인 커뮤니티에서는 간혹 맛보고 눈여겨보긴 해도 적극적으로 소비하지는 않는 것.
더 나아가서 국내 차 농가를 보호하기 위한 무역 정책때문에 유저들이 보통 즐기는 외국 차가 국내에서는 몇배 가격으로 뻥튀기되기 때문에 차값을 올리는 주범이라고 싫어하는 극단적인 유저도 간혹 보인다.
그래서 청태전이나 황차는 커녕 세작이나 우전같은 누구나 들어봤을법한 종류도 글이 많이 없다.
다만 글 리젠이 되지 않을 뿐 초보자 시절에 한 번씩 거쳐본 차들이라 질문에 대한 답은 잘 해준다.
워낙 차가 생활화된 커뮤니티라 카페인과 탄닌 섭취를 과하게 하는 유저들이 위장 질환에 관한 글을 올리기도 한다.
커피에 관한 글은 간혹 있지만 커피는 따로 갤러리가 있고, 차에 수십, 수백만원씩 태우는 사람들은 다른 카페인 음료까지 손댈 여유가 없기에(...) 짧거나 찾아보기 힘들다.
3. 음료
생수, 주스, 탄산음료 등 어떤 것이든 음료수라면 이야기해도 무방하다. 올라오는 내용 대부분은 차를 즐기는 유저들이 새로 나온 음료수를 먹어보고 작성한 후기나 소감인 듯. 탄산수 얘기도 한번씩 나온다.[1] 차 문화는 불교와 밀접한 연관이 있었는데, 때문에 불교 탄압은 차 시장의 축소를 의미했고 반대로 현대에 와서 전통 차의 복원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곳도 대부분 불교 관계자들이다.